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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940원대 초반 되돌림..`증시 따라 출렁`(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950원을 넘보는 듯 했던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반전, 940원대 초반으로 다시 밀려났다. 뉴욕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외환시장 분위기도 급반전됐고 롱 스탑 물량이 쏟아졌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942.80원을 기록했다. 증시 반등으로 엔화 강세도 주춤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줄여 0.21엔 하락한 106.97엔에 거래됐으며 엔/원 환율은 하락반전, 100엔당 0.88원 하락한 881.37원을 보였다. ◇증시 회복에 환율 반락..다시 940원대 초반 이날 오전장은 950원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짙게 깔린 상황에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NDF 환율이 947원까지 상승한 덕에 이날 환율은 948원대에서 갭업출발했다. 이어 950.2원까지 밀고 올라갔지만 기다렸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950원선 아래로 몸을 낮춘채 94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오후들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개할 단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조금씩 회복하다 결국 상승반전하자 환율은 아래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비 0.65%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일째 팔자를 이어가 이날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환율은 이보다 증시 반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스왑포인트가 올라가면서 달러화를 팔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며 "절대 환율이 높은 만큼 네고물량이 상당히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IB들의 옵션 트리거 플레이 때문에 하락했다"며 "델타헤징을 위해 매수했던 물량이 트리거되면서 매도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오전 투신권의 다이나믹 헤지물량으로 봐서는 943원에서 947원 수준이 적당했지만 이보다 더 상승했던게 사실"이라며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전망 난감한 시장..다시 박스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참여자들도 환율을 전망하기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환율이 아래 위로 8원 가까이 움직였다. 이는 지난달초부터 전일까지 평균 변동폭 4원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통화옵션 구성에서 주요 레벨이었던 950원을 장중 터치함에 따라 옵션 관련 물량이 출회된 것이 변동성을 더 키웠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950원선에서 통화옵션이 트리거되면서 낙아웃(knock-out), 낙인(knock-in) 등 각기 조건에 따라 물량이 서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며 "다음주에도 환율은 증시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최근 93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했고 이날 950원까지 올랐던 만큼 이 범위 내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높다. 다른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로 달러화를 사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 반면 절대환율이 높아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다"며 "935원에서 9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월요일에는 한차례 빠질 수도 있겠지만 많이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단 950원을 봤기 때문에 940원 중반에서는 적극적으로 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지표 시장 평균 환율은 947.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8억1000만달러로 전일 110억395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63엔 오른 107.81엔을 기록중이며 엔/원 환율은 100엔당 0.88원 하락한 881.37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8.01.18 I 권소현 기자
  • 환율 940원대 초반 되돌림..`증시 따라 출렁`(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950원을 넘보는 듯 했던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반전, 940원대 초반으로 다시 밀려났다. 뉴욕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외환시장 분위기도 급반전됐고 롱 스탑 물량이 쏟아졌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942.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은 950원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짙게 깔린 상황에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NDF 환율이 947원까지 상승한 덕에 이날 환율은 948원대에서 갭업출발했다. 이어 950.2원까지 밀고 올라갔지만 기다렸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950원선 아래로 몸을 낮춘채 94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오후들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개할 단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조금씩 회복, 결국 상승반전하자 환율도 계속 아래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비 0.65%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일째 팔자를 이어가 이날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환율은 이보다 증시 반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스왑포인트가 올라가면서 달러화를 팔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며 "절대 환율이 높은 만큼 네고물량이 상당히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IB들의 옵션 트리거 플레이 때문에 하락했다"며 "델타헷징을 위해 매수했던 물량이 트리거되면서 매도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오전 투신권의 다이나믹 헤지물량으로 봐서는 943원에서 947원 수준이 적당했지만 이보다 더 상승했던게 사실"이라며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반등으로 엔화 강세도 주춤해졌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0.21엔 하락한 106.97엔에 거래됐으며 엔/원 환율은 하락반전, 100엔당 0.88원 하락한 881.37원을 보였다.
2008.01.18 I 권소현 기자
美항공업계 다시 짝짓기…델타, UAL 등과 합병 고려
  • 美항공업계 다시 짝짓기…델타, UAL 등과 합병 고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3위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즈가 공식적인 인수합병(M&A)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 항공업계 짝짓기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델타 에어라인스 이사회가 리차드 앤더슨 최고경영자(CEO)가 5위사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 2위사 UAL 등과 공식적인 M&A 논의를 개시할 수 있게 인가하는 안을 요구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투 트랙(two-track) 협상을 통해 둘 중 한 곳을 합병 대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며, M&A 방식은 시가에 상호 주식을 스왑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9월 델타에 합류한 앤더슨 CEO는 노스웨스트 출신이기도 하다.   델타는 지난해 12월 이 두 항공사 외에도 컨티넨탈 에어라인즈와 합병과 관련한 예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사회가 노스웨스트, UAL와의 합병 논의를 인가한다면 컨티넨탈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티넨탈은 지난 해 UAL M&A를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델타는 지난해 초 UA 에어웨이즈 그룹의 적대적 M&A 시도를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지난해에도 유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에 따라 M&A 시도를 해 왔지만 잘 성사되지 않았고, 기업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반독점 시비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01.11 I 김윤경 기자
  • (펀드투자)동부운용, 증시 변동성 커질수록 빛나는 펀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부자산운용은 올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펀드상품을 판매했다. 2일 동부운용은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6호`를 기업은행과 농협,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 등을 통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 사이의 종목으로 바스켓의 구성,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공식을 이용해 운용한다.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편입비중을 줄이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편입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쌓는다는 설명이다. 또, 선물·옵션을 이용해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 동부운용은 이같은 운용전략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이 펀드는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와 수익구조가 비슷하지만 주식과 선물·옵션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와 동일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익금 범위내의 환매수수료 부담으로 언제든지 환매도 가능하다.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고, 환매시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한다. 반면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6호`는 6개월 이전에는 이익금 범위내 환매수수료를 부담하고, 6개월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원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2008.01.02 I 김유정 기자
  • `2007아듀!`..다우 연간 6%↑-나스닥 10%↑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미국 경제의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1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메릴린치가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장중 한때 `반짝 호재`로만 작용했다. 특히 경기민감주인 원유 등 상품주의 동반 약세가 주요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64.82로 전거래일대비 101.05포인트(0.76%)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8포인트(0.83%) 밀린 2652.28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8.36으로 10.13포인트(0.69%) 하락했다.그러나 다우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는 올 한해동안 6.4%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도 연간 3.4%의 상승률을 기록, 5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률은 각각의 지난해 상승률인 16.3%와 13.6%에 크게 못미친 수준이다. 특히 4분기에는 각각 4.6%와 3.9%씩 하락했다.나스닥 지수는 연간 9.8% 오르며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하면서 올해의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센트 밀린 95.9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연간 57% 오르면서 5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GE, 원유주, 바이두닷컴 `하락`..메릴린치, 델타 페트롤리엄 `상승`미국의 제조업을 대표하는 거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경기둔화 우려감에 0.51%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도 1.34% 떨어졌다. 또다른 원유 메이저인 셰브론(CVX)도 1.72% 밀렸다.중국의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닷컴(BIDU)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숀 왕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발표로 2.3% 뒷걸음질쳤다. 반면 메릴린치(MER)는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44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한데 이어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1.34%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및 가스업체인 델타 페트롤리엄(DPTR)은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안이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에게 지분 35%를 6억84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1.5% 급등했다. 트라신다가 사들일 델타 페트롤리엄의 주식수는 3600만주로 주당 인수가격은 19달러다. 이는 델타 페트롤리엄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15.51달러보다 23% 높은 수준이다. 델타 페트롤리엄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유타, 콜로라도 등의 유전 개발 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美 11월 기존주택판매 0.4%↑..`예상부합`미국의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소폭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4% 늘어난 연율 500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0% 급감한 수준이다. 기존주택 판매가격(중간값)도 21만200달러로 3.3% 하락했다.이에 따라 11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도쿄 미쓰비시 UFJ은행의 크리스 럽키는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매수자를 관망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택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고, 이번 실적이 터널 끝을 의미하는 신호를 보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2008.01.01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새해도 경기둔화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미국 경제의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11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메릴린치가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에 제조업 대형주인 제너럴일렉트릭과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이 흘러내리면서 주요 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경기민감주인 상품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여기에 일조하고 있다. 오전 11시4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71.90으로 전거래일대비 93.97포인트(0.70%)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0포인트(0.84%) 밀린 2651.96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7.78로 10.71포인트(0.72%)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79센트 떨어진 95.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메릴린치, 델타 페트롤리엄 `상승`미국의 거대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0.6% 떨어졌고,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1.5% 뒷걸음질쳤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0.6% 하락했다. 또다른 원유 메이저인 셰브론(CVX)도 1.1% 밀렸다.메릴린치(MER)는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44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한데 이어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0.8% 내렸다.중국의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닷컴(BIDU)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숀 왕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발표로 1.6% 하락했다.반면 미국의 원유 및 가스업체인 델타 페트롤리엄(DPTR)은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안이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에게 지분 35%를 6억84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8% 급등세다. 트라신다가 사들일 델타 페트롤리엄의 주식수는 36000만주로 주당 인수가격은 19달러다. 이는 델타 페트롤리엄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15.51달러보다 23% 높은 수준이다.델타 페트롤리엄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유타, 콜로라도 등의 유전 개발 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美 11월 기존주택판매 0.5%↑..`예상부합`미국의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소폭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5% 늘어난 연율 500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0% 급감한 수준이다. 기존주택 판매가격(중간값)도 21만200달러로 3.3% 하락했다.이에 따라 11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도쿄 미쓰비시 UFJ은행의 크리스 럽키는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매수자를 관망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택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고, 이번 실적이 터널 끝을 의미하는 신호를 보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한편 기존주택판매 재고는 3.6% 감소, 11월 판매대비 10.3개월을 기록했다. 전월의 10.7개월보다 줄어든 것이다.
2008.01.01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소폭 상승..`주택지표 주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메릴린치가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44억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은데 이어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 10시 11월 기존주택판매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소폭에 그치고 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연율 500만채로 전월의 497만채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전 8시4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438로 1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1.5포인트 상승한 2126.5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이란이 내년 핵발전소를 가동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감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47센트 오른 96.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메릴린치, 델타 페트롤리엄 `상승`메릴린치(MER)는 중국과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라는 영국 옵저버 뉴스페이퍼의 보도로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0.06%)다.이와 별도로 메릴린치는 보험사업부를 에이곤(AEG)에게 12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원유 및 가스업체인 델타 페트롤리엄(DPTR)은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사냐꾼`인 커크 커코리안이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에게 지분 35%를 6억84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9% 급등세다. 트라신다가 사들일 델타 페트롤리엄의 주식수는 36000만주로 주당 인수가격은 19달러다. 이는 델타 페트롤리엄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15.51달러보다 23% 높은 수준이다.델타 페트롤리엄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유타, 콜로라도 등의 유전 개발 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로저 파커 델타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은 델타 페트롤리엄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재무적 융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12.31 I 김기성 기자
  • (亞증시 오후)`바닥쳤다` 기대에 대부분 급등세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이 지역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최근 두 달 가량 조정을 거쳤던 아시아 증시가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중화권 증시들이 잇따라 주요 지지선을 탈환했다. 일본 증시는 천왕탄생일 기념으로 휴장했다. 중국 증시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마감가 대비 2.6% 오른 5234.26으로 마감, 5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3% 상승한 360.18을 기록했다. 지수가 지난주 5000선 회복에 성공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다 내년 초반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된 것이 상승폭을 키웠다. 훠타이 증권의 첸 진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주식시장이 6000선를 넘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지금이 주식을 안전하게 매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궈타이쥔안 증권은 내년 상하이 종합지수 전망치를 5000~8000로 제시했다.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페트로 차이나는 6.4%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당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는 고전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 지수와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가 잇따라 2만8000선과 1만6000선을 돌파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항셍 지수는 1.8% 오른 2만8128.80을, H 지수는 2.8% 상승한 1만6422.61을 기록 중이다. 중국 1,2위 이동통신 사업체인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이 각각 7%, 2% 급등했다. 중국해양석유(CNOOC)도 3% 뛰었다. 대만 증시도 미국발 호재를 적극 반영,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8135.48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11월 개인지출이 2년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데 따라 수출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애플에 아이팟을 공급하는 혼하이정밀이 4.4% 급등했고, 컴퓨터업체 에이서도 4.3% 강세를 나타냈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도 3%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는 아시아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VN 지수는 0.5% 내린 930.86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인도 센섹스 지수는 2.8% 오른 1만9700.6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1% 상승한 3434.53을 기록 중이다.
2007.12.24 I 정영효 기자
신정부 수혜 증권·건설주에 `관심`
  • 신정부 수혜 증권·건설주에 `관심`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17대 대선이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기대를 모았던 `신정부 랠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에 힘입어 일부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종목은 대우증권(006800)과 현대건설(000720), LIG손해보험(002550)과 LG전자(066570)다. 이 가운데 대우증권은 새 정권이 산업은행의 IB사업부문을 떼내 대우증권과 합병한 뒤 민영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타고 있다.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이같은 이유를 들어 대우증권을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산업은행 IB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을 추천주에 올렸다.현대건설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신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고 태안기업도시 착공으로 인한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이 2008년에도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LG전자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고, 지주회사인 LG(003550)도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LG전자는 자회사 LG필립스LCD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신규 론칭한 뷰티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지분을 매각한 LIG손해보험도 SK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IG손해보험이 최근 크게 하락한데다 다음자보 지분 매각으로 추가 증자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자동차보험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지주와 준지주회사인 한화(000880)는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고 신한지주는 LG카드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통합법 및 고배당으로 인해 증권주들도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에 대해 "CMA를 앞세워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2008년에는 IB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영업체질이 개선되고 있고 배당 기대감이 높다"며 추천했다. 또 LG패션(093050)은 단기간에 크게 하락했다며 SK증권이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008년에도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예상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033630)이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SK증권은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고 한화증권은 "SK텔레콤의 통신 관계사들이 재편될 경우 하나로텔레콤이 주도적인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IPTV 상용서비스로 인한 수혜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증권은 교육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메가스터디(072870)를 추천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시노펙스(025320)를,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신성델타테크(065350)와 소디프신소재(036490)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일본 검색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NHN(035420)을 유망 종목으로 올렸다. ▶ 관련기사 ◀☞(인포머셜) 12월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투자 인내심에 대해)☞(종목돋보기)대우증권, 새 정부 덕 좀 보려나☞(머니팁)대우證, `마스터랩 Ten-Ten` 출시
2007.12.23 I 안재만 기자
슬로프는 바로 여기!
  • 슬로프는 바로 여기!
  • [조선일보 제공] 이제 스키장서 스노보드만으로 남들의 시선을 끌기는 참 힘들어졌다. 스키장 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80% 정도가 ‘보더’인 탓이다. 요즘 새로 뜨는 트렌드는 스키와 스노보드의 중간격인 뉴스쿨 스키. ‘스키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동 반경이 넓을 뿐 아니라 하프 파이프에서 빙글 돌고 슬로프에선 뒤로도 가는 등 현란한 기술을 선보여 구경꾼들의 눈이 둥그래진다. 뉴스쿨 스키와 함께 ‘초보 보더’, ‘스키 고수’처럼 그 동안 쌓아온 취향과 실력에 딱 맞는 슬로프를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괄호 안은 슬로프 오픈 예정일로 날씨에 따라 변할 수 있음. 별도 표시가 없으면 이미 운영 중) ::: 보드가 너무 평범하다면, 뉴스쿨 스키 ‘뉴스쿨 스키’는 스노보드의 자유로움과 스키의 편안함을 결합한 신종 스포츠다. 언뜻 보면 스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뒤쪽까지 둥글게 말려있고 더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차이. 장애물을 활용해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뉴스쿨러(뉴스쿨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눈이 살짝 녹거나 슬로프의 눈이 쏠려 둔덕이 생기면 더욱 반가워한다. 프로 뉴스쿨 스키어인 김주용(27)씨는 “스타일이 다양한 보드복을 입고 탈 수 있는데다 스키의 디자인도 화려해 스스로 ‘멋지다’는 느낌이 든다”며 “일반 스키가 ‘고속도로’라면 뉴스쿨 스키는 ‘오프로드’ 느낌”이라고 했다. 아직 뉴스쿨 스키를 빌려주는 곳이 드물어 입문이 힘들다는 게 문제. 김 프로는 뉴스쿨 스키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 1월쯤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대여를 포함한 시승 및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박순백 컬럼(www.spark.dreamwiz.com)’의 ‘뉴스쿨 스키’에 일정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쿨 스키’를 만들어낸 살로몬(Salomon)이 많은 종류의 뉴스쿨 스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문 뉴스쿨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전문 브랜드 알마다(Armada)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뉴스쿨 계의 버튼(Burton·유명 스노 보드 브랜드)’으로 통한다. 가격은 120만~150만원(부츠 포함·중급 기준) 정도로 일반 스키보다 20만~30만원 정도 싸다. ‘뉴스쿨 스키’는 스노 보더들이 기존 스키어들을 고리타분하다고 비꼬며 ‘올드 스쿨러’이라 불렀던 것을 반격한 용어. ::: 김주용 프로가 추천하는 ‘뉴스쿨 스키’용 슬로프 ① 지산리조트 ‘블루-5’|서울서 가깝고 뉴스쿨러를 위한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해 뒀다. (12월 15일) ②용평리조트 ‘터레인파크’|초·중급용 하프 파이프, 쿼터 파이프(4분의 1짜리 파이프), 레일 슬라이더(rail slider) 등 기물이 다양해 연습하기 좋다.(12월 15일) ③휘닉스파크 ‘호크’ ‘스패로’|슬로프가 굽어져 있어 ‘재미’가 좋다. :::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실력·취향별 슬로프 ▲ ‘왕 초보 보더’ 용 슬로프 ① 현대 성우리조트 ‘델타 플러스’|어른 50명이 양손을 쫙 벌리고 서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넓다. ② 휘닉스파크 ‘파노라마’|여느 초보 슬로프처럼 다른 슬로프 중간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정상부터 내려오게 한 슬로프. ③ 용평리조트 ‘메가 그린’|초보 슬로프 치고 꽤 긴 700m 길이로 중간에 ‘쉼터’도 있다. ▲ ‘왕 초보 스키어’ 용 슬로프 ① 하이원 ‘제우스’|초보 슬로프면서 4.2㎞나 된다. 제우스 2, 제우스 1, 제우스 3 코스를 차례로 지나는데 실력에 따라 중간부터 시작해도 된다. ② 비발디파크 ‘블루스’|경사도가 5도에 불과해 속도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넘어져도 덜 아프다. ▲ ‘스노보드 고수’ 용 슬로프 ① 휘닉스파크 ‘호크 2-익스트림 파크’|국내 최고 프로 보더 중 한 명인 박현상씨가 설계했다. (12월 10일) ② 하이원 리조트 ‘제우스 3’ , ‘아폴로 3’|키커(점프대), 하프 파이프 등의 규모가 시원시원하고 크다. (12월 24일) ③ 현대성우 리조트 ‘브라보 1’|1㎞가 넘는 슬로프에 기물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휴게실 ‘보더스 라운지’가 있다. (12월 8일·야간부터 우선 오픈) ▲ ‘스키 고수’ 용 슬로프 ① 용평 ‘레인보우’|국제 경기를 많이 치른 슬로프라 ‘고수의 표준 규격’을 자랑한다. (12월 15일) ② 휘닉스 파크-‘챔피언’|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급경사가 시작되고 폭도 좁다. 짜릿한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③ 무주리조트 ‘실크로드|초보가 도전했다가는 반나절이 훌쩍 가는 기나긴 슬로프. 6㎞가 넘는다. ▲ ‘직장인 밤샘·새벽 스키’ 용 리조트 ① 비발디파크|부가 서비스와 할인 혜택이 많다. 밤 12시에 시작하는 새벽 스키를 이용하려면 잠실 신촌 목동 등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24시간 찜질방도 갖췄다. ② 부천 ‘타이거월드’|실내스키장이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한파를 피할 수 있어서 고맙다. 토요일 및 둘째 셋째주 금요일에만 밤샘 스키를 운영한다. ::: 슬로프 추천 이영일(다음 카페 ‘F.S.B 스키&스노우보드’ 운영자) 한정수(살로몬 마케팅팀 팀장)
  • 증시 불안땐 금융공학펀드로
  • [조선일보 제공] “주식시장은 불안하고 정기 예금금리로는 성에 안 차고…. 주식형 펀드보다는 안전하면서도 채권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마땅한 상품은 없을까.”중국 펀드와 같은 열풍은 아니지만 불안한 주식시장을 틈타 조용히 팔리고 있는 펀드가 있다. 주식·선물·옵션 등 갖가지 금융공학방법을 이용해 펀드를 운용하는 금융공학펀드가 주인공.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는 6월 말 4400억원이던 판매고가 하반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해 최근 1조1476억원까지 불어났다. 국내에서 금융공학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는 동부·미래에셋맵스·푸르덴셜자산운용 등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펀드 판매 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그동안 기관투자가나 은행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통해 부자 고객들만 맛보던 금융공학펀드가 최근 판매 창구를 넓히며 변동성 장세를 맞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발휘된 안정성금융공학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금융공학 공식을 이용해 주가 하락시에는 주식 투자비중을 늘리고, 상승 때에는 투자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선물·옵션을 이용한 헤지(위험회피)로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한마디로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구조를 펀드에 접목시킨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예컨대 ‘동부델타주식형혼합투자신탁 제3호’의 경우 코스피200지수가 가입기간 동안 기준시점의 4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 보존이 가능하고, 코스피지수가 기준 시점과 동일해도 최대 10%의 수익을 내는 구조다. 주식시장이 일정 수준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지수 상승시 수익도 추구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수익구조로 지난 7~8월 조정장에서 코스피지수가 18.7% 하락했을 때 ‘푸르덴셜알파채권혼합1호’는 유일하게 손실을 보지 않았다. 지난달 16일 설정된 미래에셋맵스챌린저 RCF 파생상품투자신탁 2호도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0.37%의 안정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연 9%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단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동부델타-프리베 주식혼합투자신탁은 가입 후 6개월 시점에서 연 9~1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ELS의 안정성에 비과세 혜택까지금융공학펀드는 수익 구조는 ELS와 비슷하지만 주식과 선물 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다른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컨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은 종합소득과세 대상자(최고 소득세율 38.5% 적용)가 1억원을 ELS에 투자해 연 10%의 수익을 올렸다면 1000만원 전부에 대해 배당소득세 및 종합소득세가 부과돼 총 38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반면 금융공학펀드에 투자했다면 1000만원 수익 중 주식·선물 매매이익을 제외한 채권 투자 수익분(총 수익의 15% 가정시) 15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 57만7500원을 내면 된다. 최대 327만원이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또 ELS는 중간에 환매할 경우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금융공학펀드는 통상 3~6개월 후부터는 환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매가 자유롭다.◆원금 보장은 안돼안정성이 높다고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원금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뿐 운용기간 중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변하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고,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주식시장 급등기에는 지수 상승분을 고스란히 맛볼 수 없다는 점도 감수해야 한다. 금융공학펀드는 보통 만기가 정해진 상품이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 번 자금을 모집해 운용에 들어간다
  • 기업銀, 증권사 신설 이사회 상정 연기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기업은행(024110)의 증권업 진출방안 확정이 연기됐다.기업은행은 당초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 신설`을 골자로 하는 증권업 진출방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정상 연기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참고기사 ☞「기업銀, 28일 이사회서 증권사 신설 결정(종합)(11월16일 오후 5시49분)」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28일 이사회에 증권업 진출관련 안건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기업은행은 여전히 기존 증권사 인수보다 신규설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 이사회 안건 상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특히 인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고 IB(투자금융), 자산운용, 영업부문 핵심인력을 아직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CEO의 경우 증권사 CEO를 역임한 중량감있는 인사를 기용하려는 계획이나, 구체적인 영입작업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재원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강권석 행장은 `자기자본의 15%선인 1조2000억원까지 투자여력이 있다`고 강조해왔다.기업은행은 올 12월 내지 늦어도 1월엔 증권업 진출안을 확정해 이사회에 올릴 계획이다.기업은행은 증권사 신설과 관련 본부와 지점을 합쳐 200여명 전후의 조직을 꾸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도권을 위주로 본점과 지점을 합쳐 15개 전후의 지점망을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6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종합증권사를 설립해 면허를 새로 받으려면 분야별로 5년이상 경력자를 30명이상 확보해야 하며, 위탁 및 자기매매업은 15명, 위탁매매업은 10명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었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정책이 발표되자 기존 증권사는 인수하기엔 몸값이 너무 올랐다고 보고 신규 설립안(案)을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었다.▶ 관련기사 ◀☞(머니팁)기업銀, 동부 델타 주식혼합투자신탁 시판☞(인사)기업은행☞탤런트 차인표 통장 나온다
2007.11.27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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