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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감원 칼바람, 비금융기업도 `본격화`
  •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미국, 유럽 금융권에서 감원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비금융권에서도 감원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2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은 비용 절감을 위해 당초 밝힌 8800명 이상의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원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델은 이번 감원을 통해 2011년까지 최소 30억달러의 비용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지난해 5월 발표한 8800명 감원은 과거의 계획"이라며 "모든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은 지난달 31일 오스틴과 텍사스 공장을 폐쇄하고 900명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도 2일 지난달 합병을 완료한 인터넷 광고업체 더블클릭 직원 3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감원 계획은 구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구글은 또 더블클릭의 `퍼포믹스 리서치 마케팅` 부서를 매각하는 방안도 밝혔다. 자동차 기업들도 줄줄이 감원을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독일과 영국, 스페인 공장 등에서 59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2005년 153억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10개의 북미 공장 폐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포드는 북미 공장 13만4000명 중 4만6000명 이상을 감원했다. 지난 2월 포드는 9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겠다고 밝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미 2500명을 줄인데 이어 올해 말까지 56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만2000명을 감원했다. 한편 미국 델타항공도 오는 8월까지 승무원과 관리직원 등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스타벅스도 600명 감원을 추진 중이다.
2008.04.04 I 임현옥 기자
  • (亞증시 오후)침몰하는 中…최고점比 44% 날아가
  •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기후퇴 우려가 재발해,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별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물량부담에 펀더멘탈 우려까지 겹치자 단기지지선인 3500 밑으로 추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이틀째 수출주 주도의 약세장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11개월 만에 3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4% 급락한 3411.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3.3% 떨어진 252.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최고점에 비해 44% 가량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와 국가통계국이 올해 중국 기업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탓에 중국 증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바오산강철은 9.0% 폭락했다. 전일 상장돼 공모가 밑으로 하락했던 차이나 퍼시픽 인슈어런스(중국태보)는 이날도 7.5%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토머스 덩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기업들의 올해 실적 증가율이 기존 30%에서 15~20% 수준으로 줄 것"이라며 "중국 A 증시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지지선 3500선이 무너지자, 3000선 전망도 제기됐다. 하이통 증권의 장 퀴 애널리스트는 "만약 지수가 3400선에서 지지선을 찾지 못할 경우 30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항셍 지수는 0.1% 하락한 2만2589.4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1% 떨어진 1만1730.41을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홍콩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5개월여 만에 상향 조정했지만, 중국 증시 3500선 붕괴로 투자심리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홍콩 H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토머스 덩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서티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몇 개월 동안 H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가이익비율(PER)이 12배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헝 증권 리서치 대표는 "미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기적 시각에서 움직인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0.8% 떨어진 으로 1만2604.58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9% 하락한 1226.44로 장을 마쳤다.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2.9% 하락했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2.5%와 3.6% 떨어졌다. 샤프(-1.8%)와 도시바(-3.0%)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가권 지수는 1.9% 하락한 8605.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약세와 대만 달러의 강세가 맞물려 기술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는 4.8% 급락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0.4% 떨어진 2983.64를 기록 중이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1.2% 밀린 1만5895.6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 VN 지수는 0.8% 오른 508.75로 마감했다. 
2008.03.27 I 임현옥 기자
주가 떨어져도 돈 버는 상품들, 감상하시죠
  • 주가 떨어져도 돈 버는 상품들, 감상하시죠
  • [조선일보 제공] 주가가 1550~1700 사이에서 지루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부도위기와 매각에 따른 충격은 일단락됐지만, 주가가 슬금슬금 올라가 박스권 상단쯤에 이르면 언제 또 악재가 터져나와 다시 밀릴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더군다나 작년 4분기 이후 미국발 악재가 터질 때마다 한번에 코스피지수 30~50포인트 정도씩 박스권 하단이 내려가고 있다. 이럴 때 주목받는 상품들이 바로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전 자산을 걸고 투자하기엔 위험도가 높지만 다양한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안목을 보여줄 수 있다.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다. ◆주가 떨어져도 돈 버는 금융공학 상품들 앞서 언급한 동부자산운용의 델타시리즈 외에 미래에셋맵스운용의 RCF챌린저 시리즈도 인기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가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9%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보투신운용의 'PRF' 시리즈도 비슷한 상품. 주가지수가 30%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주가 수준에 따라 연수익 7.0~13.0%를 목표로 하고, 30%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만기일 지수가 -9.5% 이상일 경우 최대 16% 수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증권도 최근 지수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해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플러스 알파 수익까지 추구하는 '대신 포르테 파생상품펀드'를 출시했다. 다만 이들 금융공학펀드 역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고, 또 주가 상승 국면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풋 주식워런트증권(ELW)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때 주목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약정된 가격으로 기초자산(코스피200지수, 코스피100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인 ELW는 레버리지(돈을 빌려 자본수익률을 높이는 것) 효과가 커 기초자산 가격보다 서너배 이상의 수익률 변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코스피지수가 하루에도 50포인트씩 쉽게 오르내리는 국면에서는 하루 만에 100%씩 수익률이 오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투자액 전부를 날릴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상품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물·옵션 등 장내 파생상품 주가지수선물은 코스피200지수를 미래 정해진 시점에 사고파는 계약으로 거래금액 중 10~15%의 증거금이 필요하고, 계좌개설에는 1500만원이 필요하다. 옵션은 만기일에 특정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이다. 하락국면에 수익을 내기 위해선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거나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지수가 내릴 것으로 보면 풋옵션을 매수한다. 하지만 전문가 영역의 투자라 개인 투자가 쉽지 않다. ◆종목 하락하면 돈 버는 대주(貸株)제도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하면 돈 벌 수 있다. 당장 돈이 없더라도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린 다음 미리 팔고,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주식을 사들여 증권사에 다시 갚으면서 이때 생기는 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쉽게 말해 1만원짜리 100주를 증권사에서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9000원이 됐을 때 다시 사들이면, 10%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원리가 적용된 상품이다. 증권금융이 증권사를 통해 제공하는 대주거래 서비스는 현대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키움증권 등 3곳에서 받을 수 있다. 대주거래 대상은 거래량이 많고 신용도가 높은 우량주식 295개 종목이다. ◆청개구리 펀드의 대명사, 리버스인덱스펀드 일반 인덱스펀드와 달리 수익률이 주가 하락 때 높아지고 상승기에는 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시장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펀드다. 장기투자로는 위험하지만 단기 급락장에서 활용할 만한 상품이다.
  • 위기의 美 항공업계..`끝이 안보여`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항공업계의 최악의 해는 지난 해가 아니었다. 올해 사정은 더 어렵다. 기름값은 오르고,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요도 줄고 있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따라국 항공업계가 새로운 구조조정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지난해 유가는 75% 올랐고, 주택시장 침체로 신용위기가 깊어지며 주택과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다. 경기후퇴(recession)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 물론 은행과 유통, 자동차 업계 역시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수 년간 파산보호 상태에서 고난의 시기를 보내 왔던 주요 항공사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 컨티넨탈 에어는 올해 연료비용으로 15억달러는 더 써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제프 미스너는 이번 주 초 한 컨퍼런스에서 "아마도 우리가 경기후퇴의 가장 높은 곳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달러 약세는 이를 현실화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즈의 모회사 UAL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글렌 틸톤은 이번 주 직원들에게 "항송 업계의 앞길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향방이 불확실하고, 연료 가격은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 모든 미국 항공사들이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추진중인 인수합병(M&A)은 업계 활력을 되찾아줄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델타 에어라인즈와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의 M&A는 좌초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메릴린치는 8개 미국 항공사들의 올해 손실 규모는 총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예상치는 17억달러 순익이었다.   JP모간은 업계 손실이 40억~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부터 수요는 더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008.03.20 I 김윤경 기자
  • (펀드투자)금융공학공식 운용으로 수익률 제고해볼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 공식을 이용해 펀드 수익을 제고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동부자산운용은 4일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13호`를 동부증권과 메리츠증권, 우리투자증권, 수협은행, 유진투자증권 등을 통해 5일부터 11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펀드는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 사이 종목을 바스켓을 구성,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공식을 이용해 운용된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편입비중을 줄이고, 하락하면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쌓아간다는 설명이다. 또, 선물·옵션을 이용해 주간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같은 전략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 대비 운용기간 동안 4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존이 가능하고, 만기시점의 코스피200지수가 -20%에서 0% 등락률 수준에서는 0~10% 수준의 수익을, 0~10% 등락률 수준에서는 0~20% 수준의 수익을, 20% 이상 상승시 20%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도록 운용된다.이 상품은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의 수익구조를 펀드내에서 추구하는 주식혼합형 상품으로 주식과 선물·옵션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식형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이익금 범위내의 환매수수료 부담으로 언제든지 환매도 가능하다. ELF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고, 환매시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하는 반면 이상품은 6개월 이전에는 이익금 범위내 환매수수료를 부담하고, 6개월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원할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동부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는 1조원 넘게 판매됐고, 3일 현재 1조4578억원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
2008.03.04 I 김유정 기자
  • (亞증시 오후)내일은 태양?…중外 급락
  •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급락했다.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자 아시아 증시는 또다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에 휩싸였다.  일본 증시는 약 6주 만의 최저점을 찍었고 홍콩 증시도 3% 이상 하락 중이다.  다만 중국 증시만 대규모 신규 물량을 거뜬하게 소화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1월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29일 종가 대비 4.5% 급락한 1만2992.18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4.0% 하락한 1271.15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3년 만의 최저로 떨어진 것이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신코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 증시의 하락과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증시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며 "닛케이 지수가 1월 최저치(1만2573.05) 아래로 붕괴되느냐 마느냐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캐논이 5.2%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쓰시타 전기(-5.4%), 샤프(-4.0%), 도시바(-4.0%) 등도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3.7% 떨어졌고 혼다와 닛산은 각각 5.2%, 4.1% 밀렸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4.7% 하락했고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은 4.9% 급락했다.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 증권은 각각 3.0%, 4.5% 빠졌다.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 반전해 2% 이상 올랐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2.1% 오른 4438.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2% 상승한 314.43을 기록했다. 중국 2위 보험회사인 핑안 보험이 전체 발행 물량의 40%가 넘는 31억주의 비유통주를 시장에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이를 잘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오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증시 부양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중국 증시를 밀어올렸다. 하이통 증권의 장 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호 예수 기간이 만료된 물량이 시장을 압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투자자들의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250일 이동평균선인 4501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안 보험이 1.3% 하락한 데 반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페트로 차이나는 2.4% 올랐다. 홍콩 증시는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5분 현재 항셍 지수는 3.1% 떨어진 2만3573.2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3.8% 하락한 1만3407.37을 나타냈다. 미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에다 HSBC의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투자 심리가 냉랭해진 모습이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 그룹의 코니타 헝 주식 리서치 부문 대표는 "해외 투자를 비롯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것이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헝 대표는 "시장에 비관론이 퍼져있다"며 "지수는 2만3500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출렁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마가마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HSBC는 1.7% 떨어졌다. 전체 발행 물량의 40%가 넘는 비유통주를 해제한 핑안 보험은 3.5% 하락 중이다. 지난 27일 올해 들어 최고점을 찍었던 대만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가권 지수는 1.8% 하락한 826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발 악재가 이날 대만 증시를 뒤흔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한 것이 대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만 증시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스터링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의 장 천 성 매니저는 "이 정도로 대만 증시의 상승세가 꺽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외국 투자자들은 곧 강세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등 주요 미국 기업에 부품을 판매하는 혼하이 정밀은 4.8% 급락했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1.5% 떨어졌다. 베트남 VN 지수는 4.2% 하락한 635.24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2.9% 밀린 2939.12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인도 센섹스 지수는 3.7% 떨어진 1만6937.52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8.03.03 I 임현옥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조직개편안 합의할까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2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너도나도 증권사..불나방같은 기업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벼랑끝 대치 -손학규 대표 한미FTA 이달중 처리해야 ▲트렌드 -기업인 300명 내달부터 공항귀빈실 쓴다 -다우지수에 BOA·셰브런 포함 -작년 해외여행격 12.7% 증가 ▲종합 -세계 최대 보험사 AIG CDS서 50억달러 손실 -또다른 뇌관 CLO(대출담보부증권) -증권사 M&A 바람 거세질듯 ▲경제/종합 -오늘 콜금리 동결여부 주목 -공공기관 부지 규제 풀릴듯 ▲정치·외교안보 -13일까지 합의못하면 장관없이 출범..이경숙 위원장 대국민담화 ▲국제 -"美경제 단기 위기·신흥국도 타격"..부시 대통령·스트로스칸 IMF 총리 진단 -잘 나가던 인도 증시 IPO 연기 속출 ▲금융·재테크 -하나·기업은행 예금금리 0.3%포인트 내려..은행채 금리 인하로 -카드론 이자 하향 안정세 -우리금융 지부매각 일정 늦춘다..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기업과증권 -노트북 빠르고 가벼워진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장 잦은 교체 왜? ▲기업·경영 -LG전자 "터치폰이 3년내 시장 절반 차지" -롯데그룹 화학계열사 통합? ▲기업과증권 -불확실한 장세속 긍정적 신호는 -연기금이 사는 종목 수익률도 좋다 -주주총회 스타트..기관투자가 의결권 행사 쟁점될 듯 -英 헤지펀드, 삼부토건 경영참여 ▲부동산 -청라 랜드마크 무산 위기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안한다..정부, 관련특별법 거부권 행사 -해운대가 바람났다 -올 하반기 판교 마지막 로또 ◇ 서울경제 ▲ 1면 -中企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 -감세 딜레마 -새 정부 파행 출범하나 ▲종합 -시중자금 은행으로 U턴 -유홍준 문화재청장 사직서 제출 -최악땐 통폐합 부처 제외 15명만 `부분조각` 가능성 -`적정 국가부채` 수준은 얼마? -새 정부 대운하 등 내수확대 정책 여파 "경상수지 적자 흐름 굳어질 것"..LG硏 -무디스 "한국 올 성장률 4.1%" -"경제 좋아질 것" 기대는 큰 데.. ▲ 금융 -신한지주 브랜드 사용료 받는다 -현금서비스 이용자 신용 좋아 -국민은행 리딩뱅크 위상 `흔들` -`원금 보장` 지수연동예금 봇물 ▲ 국제 -美 지방채 시장 신용경색 악화 -AIG 서브프라임 부실 당초 5배 규모 49억불 -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할듯..델타·노스웨이트 합병 임박 ▲산업 -현대차그룹,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추진 -주유소업계 "가격정보 공개 반대" -매일유업 "2012년 매출 1조6000억" ▲증권 -연기금·투신 증시 수급 `안전판` 부상 -해외펀드 자금 유입 1조 밑돌아 -자산운용사 대차거래 적극 나선다 ▲부동산 -판교 중대형·연립 하반기 나온다 -`주택품질` 입주민이 평가한다 ◇ 한국경제 ▲ 1면 -운송·자영업 `트럭값 인상 비상`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중대기로 ▲ 종합 - 2008 IT업계 화두는 `인터넷과 휴대폰의 만남` -칭다오 진출기업 206곳 야반도주 -위기의 美경제 희망의 싹도 보인다 -물가↑ 주가↓..소비심리 꺾이나 ▲정치 -정부조직개편안 "양보는 없다" -李당선자, 정부조직법 협상 결렬 대책 부심 ▲종합 -"제조업기술 세계 문턱 여전히 높다" -"예보, 금융위 견제기능 필요"..박대동 예보 사장 -물가 뛰는 데 유동성도 넘쳐..오늘 콜금리 동결에 무게 ▲산업 -STX 진해 제2조선소 건솔 -삼성 계열사 주총 3월28일께 -롯데그룹, 화학계열사 합병 착수 -온라인 게임도 IPTV로 즐긴다 -옥션사태 놀란 인터넷몰 앞다퉈 보안 강화 나서 ▲부동산 -판교 중대형·연립 하반기 증시 분양 -강북 집값도 3.3㎡당 1000만원 시대 ▲금융 -은행 자금난 해소..수익성은 글쎄 -현금서비스 금리 4년만에 최저
2008.02.12 I 김세형 기자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외국인 도전 골든벨' KBS 1TV 오후7시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KBS 1TV 밤12시30분 고아인 올리버는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당하게 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밥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하다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강제노역소에서 문제아로 찍힌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넘긴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런던에서 올리버는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벤 킹슬리, 바니 클락, 제이미 포어맨 등 출연. ◇'여러분의 천만원송' KBS 2TV 오전10시40분 '여러분의 천만원송'은 6명의 가수가 문제를 출제하고 노래의 달인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히는 새로운 형태의 퀴즈쇼. 최종 우승자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서바이벌 대결을 통해 최종1인을 가린다. 뿐만 아니라 MC로 나선 유재석과 현영이 라이브 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음란서생' KBS 2TV 오후11시35분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조폭마누라 3◇ 영화 '조폭마누라3' MBC 오후 9시30분 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서기). 보스 임회장은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이범수 분)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 분)를 초빙하고 기철과 아령 사이에서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생존본능적인 엽기 통역을 구사하며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에 합류한다. 그 사이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급파된다. ▲ 설날 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설날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SBS 오전 8시 지난 주 1부에서 각축을 벌인 결과 준결승 진출자들이 무대위에 다시 오른다. 순금 메달을 놓고 벌이는 '윷놀이 고향 노래방' 코너로 설 명절 흥을 돋군다. 조영구와 신재은, 루베이다와 붐, 백남봉과 박윤희, 배칠수와 전영미, 양희은과 김영철, 김재우와 백보람, 배성재와 박선영, 이재은과 이경수가 출연한다. ◇ 영화 ‘아일렌드’ SBS 오후 12시 10분 메릭 연구소에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항상 건강과 식단을 체크 받고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를 하며 살아간다. 지구가 완전히 오염되어 밖에는 나갈 수가 없는 상태다. 그리고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이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천국 같은 섬으로 갈 수가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당첨되기만을 염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에코 6번 링컨과 델타 2번 조단 역시 이곳에서 지내며 둘은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당첨되어 섬에 가는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죽임을 당하고 장기가 적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코 6번 링컨은 델타 2번 조단과 함께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 영화 ‘페이첵’ SBS 밤 12시 "살아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가까운 미래,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벤 애플렉 분)는 각종 회사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밀유지를 위해 그의 기억은 지워진다. 최근 5년간의 거대 프로젝트로 44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받기로 되어있었던 제닝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감겨있는 봉투 하나 뿐 제닝스는 이 사건이 단지 자신의 보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우마 서먼 분)의 도움을 받아 과거 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 CGV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CGV 오전 9시 30분 절대반지의 영원한 파괴를 위해, '프로도'(일라이저 우드 분)와 그의 친구들, 엘프족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난쟁이족 '김리'(존 라이스 데이비스 분) 인간전사 '아라곤'(비고 모텐슨)과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켈런분)등으로 이뤄진 '반지원정대'가 '불의 산'을 향한다. 승리의 순간에도 희생이 따르고, 많은 이들을 잃어가면서도, 원정대는 '사우론'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려 '프로도'가 임무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그들 생애 가장 큰 전투를 치러 나간다. 한편, '프로도'는 위험한 적의 땅을 가로질러 가면서, 반지가 끊임없이 그의 의지와 인간성을 시험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 완결편. ◇ '트로이' 슈퍼액션 오전 11시 고대 그리스 시대, 처절한 전투가 한창인 그리스의 데살리.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올란도 블룸분)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 (다이앤 크루거분)는 사랑에 눈 멀어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브렌든 글리슨 분)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 분)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프리아모스 왕(피터 오툴분)이 통치하고 용맹스러운 헥토르 왕자(에릭 바나분)가 지키고 있는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통 요새다.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분)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분)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를 아가멤논 왕이 빼앗아가자 몹시 분노해 더 이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린다. ◇ ‘짱구’ 外 투니버스 오후 1시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미소의 세상’, ‘아따 맘마’,’GO GO 다섯 쌍둥이2’, ‘케로로 중사’,’검정 고무신’ 중에서 겨울을 내용으로 한 최고의 에피소드만 모아 3시간 동안 릴레이 방송한다. ◇ ‘리뷰 스피릿 MC’ Xports 오후 9시 스피릿 MC는 태권도, 가라데, 복싱 등의 임식 타격과 유도, 레슬링 등 그래플링(그라운드 플레이)이 혼합된 실전 지향의 종합격투기 대회다. Xports 는 설을 맞아 Go! 수퍼 코리안 시즌1과 2004 스피릿MC 인터리그를 오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집중 조명한다. ▶ 관련기사 ◀☞[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외국인 도전 골든벨' KBS 1TV 오후7시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KBS 1TV 밤12시30분 고아인 올리버는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당하게 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밥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하다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강제노역소에서 문제아로 찍힌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넘긴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런던에서 올리버는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벤 킹슬리, 바니 클락, 제이미 포어맨 등 출연. ◇'여러분의 천만원송' KBS 2TV 오전10시40분 '여러분의 천만원송'은 6명의 가수가 문제를 출제하고 노래의 달인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히는 새로운 형태의 퀴즈쇼. 최종 우승자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서바이벌 대결을 통해 최종1인을 가린다. 뿐만 아니라 MC로 나선 유재석과 현영이 라이브 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음란서생' KBS 2TV 오후11시35분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조폭마누라 3◇ 영화 '조폭마누라3' MBC 오후 9시30분 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서기). 보스 임회장은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이범수 분)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 분)를 초빙하고 기철과 아령 사이에서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생존본능적인 엽기 통역을 구사하며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에 합류한다. 그 사이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급파된다. ▲ 설날 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설날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SBS 오전 8시 지난 주 1부에서 각축을 벌인 결과 준결승 진출자들이 무대위에 다시 오른다. 순금 메달을 놓고 벌이는 '윷놀이 고향 노래방' 코너로 설 명절 흥을 돋군다. 조영구와 신재은, 루베이다와 붐, 백남봉과 박윤희, 배칠수와 전영미, 양희은과 김영철, 김재우와 백보람, 배성재와 박선영, 이재은과 이경수가 출연한다. ◇ 영화 ‘아일렌드’ SBS 오후 12시 10분 메릭 연구소에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항상 건강과 식단을 체크 받고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를 하며 살아간다. 지구가 완전히 오염되어 밖에는 나갈 수가 없는 상태다. 그리고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이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천국 같은 섬으로 갈 수가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당첨되기만을 염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에코 6번 링컨과 델타 2번 조단 역시 이곳에서 지내며 둘은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당첨되어 섬에 가는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죽임을 당하고 장기가 적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코 6번 링컨은 델타 2번 조단과 함께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 영화 ‘페이첵’ SBS 밤 12시 "살아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가까운 미래,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벤 애플렉 분)는 각종 회사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밀유지를 위해 그의 기억은 지워진다. 최근 5년간의 거대 프로젝트로 44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받기로 되어있었던 제닝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감겨있는 봉투 하나 뿐 제닝스는 이 사건이 단지 자신의 보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우마 서먼 분)의 도움을 받아 과거 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 CGV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CGV 오전 9시 30분 절대반지의 영원한 파괴를 위해, '프로도'(일라이저 우드 분)와 그의 친구들, 엘프족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난쟁이족 '김리'(존 라이스 데이비스 분) 인간전사 '아라곤'(비고 모텐슨)과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켈런분)등으로 이뤄진 '반지원정대'가 '불의 산'을 향한다. 승리의 순간에도 희생이 따르고, 많은 이들을 잃어가면서도, 원정대는 '사우론'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려 '프로도'가 임무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그들 생애 가장 큰 전투를 치러 나간다. 한편, '프로도'는 위험한 적의 땅을 가로질러 가면서, 반지가 끊임없이 그의 의지와 인간성을 시험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 완결편. ◇ '트로이' 슈퍼액션 오전 11시 고대 그리스 시대, 처절한 전투가 한창인 그리스의 데살리.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올란도 블룸분)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 (다이앤 크루거분)는 사랑에 눈 멀어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브렌든 글리슨 분)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 분)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프리아모스 왕(피터 오툴분)이 통치하고 용맹스러운 헥토르 왕자(에릭 바나분)가 지키고 있는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통 요새다.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분)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분)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를 아가멤논 왕이 빼앗아가자 몹시 분노해 더 이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린다. ◇ ‘짱구’ 外 투니버스 오후 1시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미소의 세상’, ‘아따 맘마’,’GO GO 다섯 쌍둥이2’, ‘케로로 중사’,’검정 고무신’ 중에서 겨울을 내용으로 한 최고의 에피소드만 모아 3시간 동안 릴레이 방송한다. ◇ ‘리뷰 스피릿 MC’ Xports 오후 9시 스피릿 MC는 태권도, 가라데, 복싱 등의 임식 타격과 유도, 레슬링 등 그래플링(그라운드 플레이)이 혼합된 실전 지향의 종합격투기 대회다. Xports 는 설을 맞아 Go! 수퍼 코리안 시즌1과 2004 스피릿MC 인터리그를 오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집중 조명한다.▶ 관련기사 ◀☞[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 (亞증시 오후)가파른 상승..中 증시 8.1%↑
  •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증시도 8% 이상 급등했다. 홍콩 증시는 건설 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구정 연휴로 4일부터 11일까지 휴장한다. 일본 증시는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1일 전장 대비 2.7% 상승한 1만385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1% 오른 1364.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데 힘입어 야후의 의결권주 3.9%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가 15.8% 폭등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3.9% 올랐으며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도 4.7%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올라 도요타 자동차가 2.3%, 혼다가 3.0% 올랐으며 캐논(0.7%), 샤프(7.7%), 도시바(3.7%)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일일 상승폭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8.1% 급등한 4672.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 지수는 7.9% 오른 319.30을 기록했다. 많은 종목이 일일 상승 제한폭인 5~10%까지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5개월간의 규제를 풀고 새로운 주식형 펀드 설립을 승인했다는 보도로 중국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 경기후퇴(recession)와 중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증시는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23분 현재 항셍 지수는 3.3% 오른 2만4929.87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펀드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H 지수는 6.0% 상승한 1만4078.7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폭설 피해가 잇따르면서 건설 자재 관련 종목이 뛰어올랐다. 이번주 주식 시장이 설 연휴로 휴장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도 홍콩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 그룹의 코니타 청 주식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이번주 거래는 약 3일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설 연휴로 7~8일 휴장한다. 출범중국건자재집단이 17.6% 급등했으며 안후이 콘치도 17.2% 뛰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는 모기업인 치날코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미국 알코아와 함께 리오틴토 지분 12%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으로 10.8% 급등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2.7% 오른 3088.93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3.3% 상승한 1만8835.34를 나타내고 있다.
2008.02.04 I 임현옥 기자
  • (펀드투자)금융공학으로 주식편입비중 조절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금융공학 공식을 활용해 주식편입비중을 결정하는 펀드가 출시됐다.동부자산운용은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 사이의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공식을 이용해 운용한다.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편입비중을 줄이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주식편입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쌓아가게 된다. 아울러 선물∙옵션을 이용해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동부자산운용은 "이같은 전략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 대비 운용기간동안 40%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존이 가능하다. 만기시점의 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과 동일하더라도 약 10% 수익을 내며, 최대 20% 수준의 수익이 가능하도록 운용된다.`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는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와 수익구조가 비슷하지만 주식과 선물∙옵션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익금 범위내의 환매수수료 부담으로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고, 환매시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은 6개월 이전에는 이익금 범위내 환매수수료를 부담하고, 6개월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원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원금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펀드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지난한해 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는 1조원이 넘게 판매됐다"고 말했다.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의 지난 1일 현재 수탁고는 1조348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8.02.04 I 이진철 기자
(Buy 아메리카)④독수리 `샘`을 조심하라
  • (Buy 아메리카)④독수리 `샘`을 조심하라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부(國富)를 더 많이 쌓으려다 국부를 잃을 수도 있다? 아시아와 중동의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가 미국 기업과 금융회사를 사들이는 사례는 우리에게 두가지 형태로 쾌감을 준다. 아시아권이 부유해졌다는 자부심 또는 아시아경제의 자신감. 그리고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의 자산을 샀다는 우쭐함이다. 이런 쾌감은 일시적 도취감에 불과하다. 국부펀드를 만든 이유가 국민에게 쾌감을 주는데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의 돈인 국부펀드 자산을 더 불리는 것이 투자의 진짜 이유다.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매수 대상이 된 미국은 외국 국부펀드가 자본력을 정치적 무기로 악용할 것이라고 우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투자자로서는 이같은 정치 논리와 함께 시장 논리도 걱정해야 한다.   싸다고 함부로 미국 기업을 사들이기엔 국부펀드를 굴리고 있는 중국, 아시아, 중동 등 각국 투자자금이 감당해야 할 위험 또한 만만치 않다.  ◇`어리숙한` 국부펀드, 월가에서 코 베일 수 있다 카타르 국영 투자펀드인 델타펀드. 지난해 여름 영국 식품유통업체 세인스버리를 190억달러에 인수하려다 11시간 만에 물러난 사건이 있었다. 미국 은행가들은 이런 카타르 국부펀드를 `아마추어`라고 낙인찍었다. 국부펀드의 자본력이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를 능가한다고 해도, 투자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덩치 큰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월가가 국부펀드를 복잡한 상품구조와 계약조건으로 얼마든지 농락할 수 있다.  월가는 투자자금을 필요로 하는 당사자이면서도 각종 `계약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금융노하우 자체가 강력한 방어무기인 셈이다. 반면 국부펀드나 아시아권 기업들은 이들의 자문이 없이는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문성이 취약하다.   사실 월가의 토박이도 미국기업 인수로 수익을 내는 게 쉽지 않다. 사모펀드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를 운영하는 `백전 노장` 헨리 크라비스도 최근 금융경색에 인력 유출까지 겹치면서 인수 기업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카드 지불정보업체 퍼스트 데이타(인수가 290억달러)와 텍사스 최대 전력업체 TXU(440억달러) 같은 굵직굵직한 차입매수(LBO)를 끌어낸 KKR은 영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얼라이언스 부츠의 LBO 자금(188억달러 이상으로 추정)을 마련하지 못해 한때 발을 구른 것. 따라서 `굴러들어온 돌`인 국부펀드가 미국기업 투자로 본래의 목적인 고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월가의 수를 읽어낼 수 있는 금융 전문가를 갖춰야 한다. 한 마디로 수익률은 인력싸움인 셈.비즈니스위크는 "국부펀드가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자본이 아니라 금융전문가"라고 지적했다. 중국도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를 만들기 전에 차이나달러를 굴릴 인재부터 찾았다. "월가에 피가 흥건할 때 사라"는 말처럼 현재 미국기업이 싸지만 더 떨어져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바닥을 정확히 예측해 유리한 조건에 미국기업을 사들이는 것은 전문가 없이는 불가능한 임무다. ◇염가매수 노리는 `아메리카 독수리` 많다 미국 기업이 싸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위기에 큰 돈을 벌 기회가 오는 것도 누구나 안다. 다만 월가 `타짜`들은 어디까지 떨어질지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아메리카 독수리`인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국부펀드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은 자금난 탓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미국기업들의 가치가 바닥까지 떨어질 때를 기다리며 자금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모펀드, 헤지펀드, 벌처펀드 등에 윌버 로스 같은 투자의 고수들이 뛰어들기 시작, 경쟁이 벌어지면 주도권은 매각 당사자인 미국기업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사모펀드 칼라일은 염가 매수를 위해 에드워드 네드 켈리 前 머칸타일 뱅크쉐어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고 10명 안팎의 전담팀을 꾸렸다. KKR은 이미 1년 전부터 관련 팀 인원을 10명에서 17명으로 보강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 핌코의 라이벌 TCW 그룹, 엘링턴 매니지먼트 그룹, 마라톤 자산운용 등도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떨이`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벌처펀드 설립에 나서, 월가에 벌처펀드 설립 바람이 불었다.  `벌처(vulture)`란 원래 대머리 독수리를 뜻하는 말이다. 파산 기업이나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을 싼 값에 인수, 비싼 값으로 되파는 자본이 마치 썩은 고기를 먹고 사는 독수리의 습성과 흡사하다는 의미에서 `벌처 펀드`라 이름 붙여진 것.  국부펀드는 이들과 경쟁해서 미국 투자를 해야하는 하는 상황이다. 자칫 잘못하면 국부펀드가 뼈를 발라놓으면 미국 펀드가 낚아채는 상황이 올수 있다. 결국 타이밍이 문제. ◇규제와 수익률의 간극..`리스크는 본토에도` ▲ 세계 10대 외환보유국. 보라색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외환보유고이고, 자주색은 국부펀드 규모이다. (단위: 조달러)최근 한국투자공사가(KIC)가 미국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 지분에 투자한 직후 수익률 논란이 벌어졌다. 메릴린치 주가가 약세장에서 급락하자, 손실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부터 지분 인수 조건이 나빴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국부펀드의 고민은 투자수익률이다. 특히 정부 규제가 독립성을 흔들어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고수익률을 올려야 하는 딜레마가 국부펀드를 옥죄고 있다. 출범한 지 1년도 안된 중국 국부펀드 CIC는 운용 철학을 고수익에서 위험 회피로 바꾼  배경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초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 투자가 실패해, 정부가 최소한 원금을 보전하라고 압박한 것.  CIC는 지난해 5월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 기업공개(IPO) 직전에 10% 가까운 지분을 사들였지만, 블랙스톤은 기업 공개 직후 40% 가까이 추락했다. 블랙스톤 투자는 ▲정점일 때 매수했고 ▲인수가 협상에 소극적이었고 ▲이사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로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또 중국 증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때도 증시 과열을 막으려는 중국 정부 탓에 CIC는 중국 증시에 자유롭게 투자하지 못했다. ◇정치논리와 시장논리..`보호주의가 수익률로 귀결`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보호주의 역풍을 맞고 있는 점은 해외 투자의 정치 리스크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다. 테마섹은 지난 2006년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로부터 통신사 신 코퍼레이션 지분을 사들였지만, 당초 확실한 투자라고 판단했던 것이 태국 정부의 반발로 수익을 못 냈다. 태국 정부가 탁신 전 총리의 세금 문제를 걸고 넘어졌고, 테마섹의 인수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 결국 테마섹의 태국 투자 성적은 최악을 기록해, 실적을 깎아먹었다. 보호주의는 정치 논리지만, 결국 수익률을 억누른다는 점에서 시장 논리로 귀결된다. 따라서 미국 투자에 나선 투자자의 입장에서 미국의 정치적 반발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미국 정부도 외국자본에 서슬 퍼렇게 반응한다. 민주당 소속의 찰스 E.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은 "미국기업이 국부펀드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게 좋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다면) 그 자본이 미국을 위해 쓰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금 월가 금융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려 아시아와 중동 국부펀드의 자금을 수혈받았지만, 상황이 바뀌면 이들의 자세도 크게 달라질 것이 명백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국부펀드의 투자에 개입해 규제하기 시작하면, 국부펀드의 미국 투자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아성을 위협하는 도요타는 본받을 만하다. 미국 정부를 상대로 활발히 로비를 펼치는 한편,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인의 마음을 샀다. 결국 국부펀드가 월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국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정확한 상황 파악과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투자가 미국과 국부펀드 모두에게 유익한 윈윈 게임이란 점을 이해시켜야만 성공사례로 만들어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02.01 I 김국헌 기자
  • 카타르 국부펀드, 美·EU 12개銀 지분매입(상보)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은 미국과 유럽에 있는 대형 은행들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QIA는 내달 중 미국과 유럽의 블루칩 은행 10~12곳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100억~150억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8년 전에 설립된 QIA는 런던증권거래소와 래플스 메디컬 그룹 등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전개해왔다. 또 QIA의 자회사인 델타2는 영국의 3대 수퍼마켓 체인인 J세인스버리의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워덴 증권거래소(OMX)의 지분 10%도 갖고 있다. 또 영국의 모기지 대출업체 노던록에도 제3자로서 지분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QIA의 계열사중 하나가 30억달러를 들여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득 예정인 지분은 크레디트스위스 지분 전량의 5%에 해당한다.앞서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총리는 지난 24일 "500억규모의 카타르 국부펀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피해를 입은 미국 월스트리트 은행에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었다.
2008.01.28 I 양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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