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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실적 랠리네!` 뉴욕 급등..다우 228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기업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2% 안팎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씨티그룹의 매출과 구글, 캐터필라, 하니웰 등으로 이어진 실적 호조 소식이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을 안도감으로 바꿔놓았다. 우려했던 어닝시즌이 생각 만큼 나쁘지 않다는 투자심리가 확산된 것이다. 특히 씨티그룹이 2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최악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용위기가 반환점을 통과한 게 아니냐는 인식이 또다시 고개를 든 것도 한몫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49.36으로 전일대비 228.87포인트(1.81%)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14포인트(2.61%) 치솟은 2402.97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0.33으로 24.77포인트(1.81%) 올랐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씨티그룹, 2분기 연속 적자..`최악은 아니다..주가 강세`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이 지난 1분기 160억달러의 신용손실을 입어 2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적자 규모가 최악의 예상치보다는 적었다는 안도감도 한몫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1분기 순손실이 51억1000만달러(주당 1.02달러)로 전년동기의 50억1000만달러(주당 1.01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7억5000만달러 보다 손실폭이 컸다. 하지만 메릴린치가 예상한 주당순손실인 1.66달러는 밑돌았다. 매출액도 48% 급감한 132억달러에 그쳤으나 월가 전망치인 111억달러를 웃돌았다. 씨티그룹의 신용위기발 부실자산 손실은 무려 16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전망치인 180억달러에는 못미쳤다. 스튜워트 캐피탈 어드바이저 사장인 말콤 폴리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씨티그룹은 앞으로 12개월동안 9000명 이상의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씨티그룹은 4% 상승했다. ◇`실적 호재 잇따라`..구글, 캐터필라, 하니웰 `상승``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 급등했다.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된 구글의 1분기 순이익은 13억1000만달러(주당 4.1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84달러를 기록했다. 순매출액도 3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55달러와 매출액 36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글의 분기 실적 호조는 글로벌사업 매출이 55% 급증,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인터넷 광고 매출의 감소 여파를 상쇄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CAT)도 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8.3% 상승했다. 캐터필라의 1분기 순이익은 9억2200만달러(주당 1.45달러)로 13% 늘었다. 매출액은 18%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33달러와 매출액 107억7000만달러를 모두 넘어선 것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하니웰(HON)도 실적 호전을 재료로 6.5% 올랐다.하니웰의 1분기 순이익은 6억4300만달러(주당 85센트)로 22% 증가했다. 매출액도 11% 늘어난 8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82센트와 매출액 87억3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유가 또 사상 최고..시간외 배럴당 117달러 국제 유가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급 차질 우려로 닷새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17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3달러(1.6%) 상승한 116.69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장 마감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17달러를 처음으로 밟기도 했다. 이날 유가 강세는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 지역의 로열더치쉘 유정에서 사보타주가 일어났다는 소식과 미 오하이오 지역에서 발생한 강도 5.2 지진 등으로 공급 차질 우려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또 연이은 기업실적 호조로 경기침체 우려감이 진정되면서 향후 원유 수요 증가 관측이 제기된 것도 한몫했다. ◇구글 콜옵션 최대 175배 `대박` 구글의 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고 콜옵션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최대 175배의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개별 주식옵션 사상 최대 수익률이다. 콜옵션은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날 장 마감 이전에 구글 주식을 53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가격이 전일의 단돈 10센트에서 17.63달러로 치솟았다. 또 이날 구글 콜옵션중 가장 많이 거래된 주당 540달러 매입 콜옵션 가격은 7달러로 140배 폭등했다. 이같은 행운은 전날 장마감 이후 발표된 구글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데 따른 것. 그 결과 이날 주가가 급등세를 탔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구글의 주가는 전일대비 89.87달러(19.99%) 오른 539.41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그동안 미국의 개별 주식옵션중 최대 수익률을 안겨다준 5개 종목중 하나다.
2008.04.19 I 김기성 기자
  • (재송)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신성델타테크(065350)= 자동차 부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토지와 건물을 211억원을 들여 매입키로 결정.▲세안(002540)= 대표이사 횡령 혐의금액 197억4520만원 가운데 채만희 씨가 16일자로 107억원을 입금해 회수.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전량 미납입돼 실패. ▲동양종금증권(003470)=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727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증가했고, 매출액도 1조3309억원으로 37.8% 증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전년보다 50.1% 증가한 2104억원으로 집계.▲외환은행(004940)=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 개설. ▲LG화학(051910)=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 4조140억원, 영업이익 4012억원, 경상이익 3566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달성.▲현대차IB증권(001500)= 회사 사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현대증권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것과 관련해 `추후 법원의 결정문을 받아본 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SBSi(046140)= 1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5% 증가. 매출은 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0%, 당기순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8% 각각 증가.▲미래나노텍(095500)= 100억원을 출자해 투자회사인 미래에쿼티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 주식 100만주(100%)를 취득.▲예당온라인(052770)=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2`를 오는 18일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LG텔레콤(032640)= 주권이 오는 21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에버리소스(020070)= 대표이사를 최창우 씨에서 정진수 씨로 변경.▲유진투자증권(001200)= 지난 회계년도(2007년4월~2008년3월) 당기순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8.9% 증가. 매출은 414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9%,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74.9% 각각 증가.▲테이크시스템(076090)즈= 19억9999만원 규모로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유화증권(003460)= 지난 회계년도(2007년4월~2008년3월) 당기순이익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증가.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늘었으며, 매출액도 552억원으로 36.8% 증가.▲부국증권(001270)= 지난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순이익이 212억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6% 증가. 매출은 1718억4800만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0억5700만원으로 73.1% 증가.▲케너텍(062730)= 한국전력, 누안사와 인도네시아 석탄 물류터미널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영실업(015050)= 에프애치 등을 대상으로 899만4705주를 유상증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GK파워(054020)= 외국계 펀드 피터벡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25억34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레드캡투어(038390)= 카인드익스프레스가 신주인수권증권의 권리를 행사, 90만주(10.48%)를 보유.▲케너텍(062730)=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172억원 상당인 131만5000주 유상증자.▲윈드스카이(052290)= 이정웅 전 감사가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대신증권(003540)= 지난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순이익이 1775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5% 증가. 매출은 2조7380억원으로 164.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236억4000만원으로 84.1% 증가. ▲엠피오(066200)= 담보계약 체결로 디아만트 주식 30만주(2.40%)에 대한 의결권을 추가로 확보, 총 211만218주(26.48%)를 보유.▲에스앤이코프(042870)= 스타웨이브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81만6993주 유상증자.▲한화(000880)= 타기업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의 정정공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검토하고 있으나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CJ투자증권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파라웰빙스(036280)= 172억원 상당인 2000만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대양금속(009190)= 사모 형식으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메리츠증권(008560)= 베트남 현지증권사인 탕롱 파이낸스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외 한국, 홍콩 등 3개국 4개사가 설립 대주주로 참여한 합작 운용사인 `탕롱 메리츠 펀드 매니지먼트(가칭)`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
2008.04.18 I 이진철 기자
  • 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신성델타테크(065350)= 자동차 부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토지와 건물을 211억원을 들여 매입키로 결정.▲세안(002540)= 대표이사 횡령 혐의금액 197억4520만원 가운데 채만희 씨가 16일자로 107억원을 입금해 회수.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전량 미납입돼 실패. ▲동양종금증권(003470)=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727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증가했고, 매출액도 1조3309억원으로 37.8% 증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전년보다 50.1% 증가한 2104억원으로 집계.▲외환은행(004940)=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 개설. ▲LG화학(051910)=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 4조140억원, 영업이익 4012억원, 경상이익 3566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달성.▲현대차IB증권(001500)= 회사 사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현대증권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것과 관련해 `추후 법원의 결정문을 받아본 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SBSi(046140)= 1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5% 증가. 매출은 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0%, 당기순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8% 각각 증가.▲미래나노텍(095500)= 100억원을 출자해 투자회사인 미래에쿼티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 주식 100만주(100%)를 취득.▲예당온라인(052770)=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2`를 오는 18일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LG텔레콤(032640)= 주권이 오는 21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에버리소스(020070)= 대표이사를 최창우 씨에서 정진수 씨로 변경.▲유진투자증권(001200)= 지난 회계년도(2007년4월~2008년3월) 당기순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8.9% 증가. 매출은 414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9%,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74.9% 각각 증가.▲테이크시스템(076090)즈= 19억9999만원 규모로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유화증권(003460)= 지난 회계년도(2007년4월~2008년3월) 당기순이익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증가.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늘었으며, 매출액도 552억원으로 36.8% 증가.▲부국증권(001270)= 지난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순이익이 212억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6% 증가. 매출은 1718억4800만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0억5700만원으로 73.1% 증가.▲케너텍(062730)= 한국전력, 누안사와 인도네시아 석탄 물류터미널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영실업(015050)= 에프애치 등을 대상으로 899만4705주를 유상증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GK파워(054020)= 외국계 펀드 피터벡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25억34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레드캡투어(038390)= 카인드익스프레스가 신주인수권증권의 권리를 행사, 90만주(10.48%)를 보유.▲케너텍(062730)=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172억원 상당인 131만5000주 유상증자.▲윈드스카이(052290)= 이정웅 전 감사가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대신증권(003540)= 지난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순이익이 1775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5% 증가. 매출은 2조7380억원으로 164.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236억4000만원으로 84.1% 증가. ▲엠피오(066200)= 담보계약 체결로 디아만트 주식 30만주(2.40%)에 대한 의결권을 추가로 확보, 총 211만218주(26.48%)를 보유.▲에스앤이코프(042870)= 스타웨이브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81만6993주 유상증자.▲한화(000880)= 타기업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의 정정공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검토하고 있으나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CJ투자증권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파라웰빙스(036280)= 172억원 상당인 2000만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대양금속(009190)= 사모 형식으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메리츠증권(008560)= 베트남 현지증권사인 탕롱 파이낸스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외 한국, 홍콩 등 3개국 4개사가 설립 대주주로 참여한 합작 운용사인 `탕롱 메리츠 펀드 매니지먼트(가칭)`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 관련기사 ◀☞신성델타테크, 211억 규모 토지·건물 취득
2008.04.17 I 이진철 기자
  • (亞증시 전망)뉴욕발 훈풍 속 中 긴축영향 `주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전일 혼조세를 보였던 아시아 주식시장이 17일 미국 실적 호재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다.코카콜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놔,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도 고무될 것으로 점쳐졌다. 전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10.4%였다고 발표한 직수 지급준비율을 인상, 추가 긴축조치가 어느 정도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경제가 여전히 건재해, 인민은행이 올해 지준율을 추가로 1~2% 정도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ICEA 증권의 어니 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조해, 투자자들은 미래에 다가올 추가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전일 추가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됐고, 긴축 불확실성도 해소돼 중화권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전일 아시아 증시에서 중화권 증시가 예상을 웃돈 1분기 경제지표 탓에 추가 긴축을 우려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떨어진 329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0.1% 내린 2만3878.35로 마감했다.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훙 주식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가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어, 홍콩 증시가 본토 증시를 받아쓰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인텔 효과`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2% 오른 1만314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8.04.17 I 김국헌 기자
  • 美항공업계, M&A 논의 수면 위로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미국 항공업계 3위인 델타항공과 5위인 노스웨스트항공의 합병 발표 이후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의 합병 방안 등 항공사 간 인수· 합병(M&A)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고유가와 경기후퇴 등으로 항공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체들이 활발하게 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래전부터 5위 항공사인 콘티넨탈 항공에 눈독을 들여왔다.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역시 콘티넨탈 항공에 구애의 손길을 뻗칠 것으로 보인다.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도 매력적인 합병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US에어웨이와 유나이티드항공이 몇개월 전부터 물밑에서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도 유나이티드항공과 US에어웨이 간엔 합병 시도가 있었다.업계 관계자들은 항공업계의 합병이 여러가지를 염두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항공사의 운항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전산망을 공유해 예약 등의 운영시스템을 합리화 할 수 있다는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콘티넨탈 항공의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고든 베튠도 항공사들이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활동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라며 최근 파산한 네개의 소형 항공사를 언급했다.이어 "현재는 상태가 괜찮더라도 무엇인가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시장 일각에서는 델타-노스웨스트 합병 선언을 배럴당 113달러가 넘는 고유가 시대에 항공업체들의 운영이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다. 합병 선언 이후 합병의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면서 델타와 노스웨스트의 주가는 각각 12.6%, 8.4% 급락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프론티어 에어라인즈와 스카이버스 에어라인즈 같은 저가 항공사들은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2008.04.16 I 장순원 기자
  • 뉴욕 증시 상승..`금융+에너지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쳤다.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리전스 파이낸셜 등 지방 은행들의 실적 호조가 금융주 랠리를 촉발했다.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개장 전 발표된 존슨 앤 존슨의 기대 이상의 실적과 뉴욕 제조업 경기의 깜짝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중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회복했다. 제조업 지표 이외의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투자 심리에 부담을 안겼다. 3월 주택차압도 큰 폭으로 늘어 주택시장이 여전히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62.47로 전일대비 60.41포인트(0.4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45%) 오른 2286.04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4.43으로 6.11포인트(0.46%)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03달러(1.8%) 오른 113.79달러로 마쳤다. 유가가 종가 기준으로 113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83년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이날 유가는 장중 113.99달러까지 치솟아 114달러에 근접하며 장중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금융·에너지주, 인텔 `상승`-존슨 앤 존슨 `하락` 리전스 파이낸셜(RF)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8.4% 올랐다. 리전스 파이낸셜은 이날 1분기 순이익이 3억3670만달러(주당 48센트)로 전년동기 3억3300만달러(주당 45센트)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밖에 M&T 은행 등 지방 은행들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이 1.3%, JP모간 체이스(JPM)가 1.5% 상승했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도 올랐다. 셰브론(CVX)과 엑손 모빌(XOM)이 각각 1%, 1.2%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INTC)은 1.1% 올랐다. 반면 다른 기술주들은 실적에 대한 우려로 내렸다. 블루칩인 IBM(IBM)과 버라이존(VZ)은 각각 0.1%, 0.6% 하락했다. 세계 최대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존슨 앤 존슨(JNJ)은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0.1% 내렸다. 존슨 앤 존슨은 1분기 순이익이 35억9000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동기 25억7000만달러(주당 88센트)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2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존슨 앤 존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더불어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4.39~4.44달러에서 4.40~4.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호실적으로 상승세를 탔던 스테이트 스트리트(STT)는 손실 고백으로 9.9% 급락했다. 보스턴 소재 금융서비스그룹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특정 콘듀잇(구조화투자회사)으로부터 8억5000만달러의 자산을 매입해 116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1분기 순이익은 5억3000만달러(주당 1.35달러)로 전년동기 3억1400만달러(주당 93센트) 대비 69% 늘었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30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DAL)와 5위 업체 노스웨스트(NWA)는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각각 12.6%, 8.4% 밀렸다. ◇3월 PPI 1.1%↑..`예상 상회`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4%보다 큰 상승폭이다. 다만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간으로는 PPI는 6.9% 올랐다. 근원 PPI는 2.7% 상승, 지난 2005년 7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에너지 가격이 2.9% 상승했다. 특히 디젤 가격이 15.3%, 난방유 가격이 13.1% 급등, 지난해 11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매 휘발유 가격은 1.3% 올랐다. 2월 주춤했던 도매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도 재개돼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된 쌀 가격이 8.7% 올라 지난 2002년 9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야채 가격도 15.4% 급등,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4월 뉴욕 제조업경기 `깜짝 호전` 미국 뉴욕 지역의 4월 제조업 경기는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돌며 예상 밖의 확장세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2.2에서 0.6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래 최대 상승폭으로 월가 전망치인 -17.5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미래 제조업 경기 척도인 선행 지수는 25.8에서 19.6으로 떨어져 전망이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가격지불지수는 50.6에서 57.3으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3월 주택차압 57%↑..`백약무효` 미국 정부의 잇따른 구체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차압(foreclosure)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택차압 데이타 제공업체인 리얼트랙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주택차압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7%나 급증한 23만4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도 5%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538 가구당 1가구 꼴이다. 주택경기침체의 핵심고리로 부상한 주택차압 사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변동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집소유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차압은 주택의 매물화를 의미하는 만큼 주택경기침체의 근원인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주택가격하락은 주택시장을 더욱 냉각시켜 주택차압사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헤지펀드인 로젠 리얼 에스테이트 시큐리티의 회장인 케니스 로젠은 "주택차압 사태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면서 "올해 내내 악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3개월 연속 제자리`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3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4월 주택건설업 경기신뢰지수가 2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9로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20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는 주택 건설업체 가운데 20%만 향후 주택건설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로 주택경기의 침체 상황이 쉽사리 개선되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주택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2008.04.16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기술주 실적 불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존슨 앤 존슨의 기대 이상의 실적과 뉴욕 제조업 경기의 깜짝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뉴욕 증시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권으로 투항했다. 장 마감 후 예정된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배럴당 114달러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유가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기시키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안겼다. 3월 주택차압도 큰 폭으로 늘어 주택시장이 여전히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후 12시2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86.02로 전일대비 16.04포인트(0.1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5포인트(0.24%) 내린 2270.37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6.09로 2.23포인트(0.17%)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1.65%) 오른 113.6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가는 장중 113.93달러까지 올라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IBM 등 기술주-존슨 앤 존슨 `하락`-엑손 모빌 `상승` 인텔(INTC)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2% 상승세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1분기 매출은 96억~97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로 블루칩인 IBM(IBM)과 버라이존(VZ)은 각각 1%, 1.3% 하락했다. 반면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는 오름세다. 셰브론(CVX)과 엑손 모빌(XOM)이 각각 0.5%씩 상승했다. 세계 최대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존슨 앤 존슨(JNJ)은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0.7% 내렸다. 존슨 앤 존슨은 1분기 순이익이 35억9000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동기 25억7000만달러(주당 88센트)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2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존슨 앤 존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더불어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4.39~4.44달러에서 4.40~4.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호실적으로 상승세를 탔던 스테이트 스트리트(STT)는 손실 고백으로 7% 급락했다. 보스턴 소재 금융서비스그룹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특정 콘듀잇(구조화투자회사)으로부터 8억5000만달러의 자산을 매입해 116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1분기 순이익은 5억3000만달러(주당 1.35달러)로 전년동기 3억1400만달러(주당 93센트) 대비 69% 늘었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30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DAL)와 5위 업체 노스웨스트(NWA)는 31억달러 규모의 합병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각각 14.1%, 9.8% 밀렸다.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항공사 `델타`는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연 매출 350억달러, 시가총액 177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3월 PPI 1.1%↑..`예상 상회`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4%보다 큰 상승폭이다. 다만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간으로는 PPI는 6.9% 올랐다. 근원 PPI는 2.7% 상승, 지난 2005년 7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에너지 가격이 2.9% 상승했다. 특히 디젤 가격이 15.3%, 난방유 가격이 13.1% 급등, 지난해 11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매 휘발유 가격은 1.3% 올랐다. 2월 주춤했던 도매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도 재개돼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된 쌀 가격이 8.7% 올라 지난 2002년 9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야채 가격도 15.4% 급등,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4월 뉴욕 제조업경기 `깜짝 호전` 미국 뉴욕 지역의 4월 제조업 경기는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돌며 예상 밖의 확장세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2.2에서 0.6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래 최대 상승폭으로 월가 전망치인 -17.5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미래 제조업 경기 척도인 선행 지수는 25.8에서 19.6으로 떨어져 전망이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가격지불지수는 50.6에서 57.3으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3월 주택차압 57%↑..`백약무효` 미국 정부의 잇따른 구체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차압(foreclosure)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택차압 데이타 제공업체인 리얼트랙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주택차압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7%나 급증한 23만4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도 5%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538 가구당 1가구 꼴이다. 주택경기침체의 핵심고리로 부상한 주택차압 사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변동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집소유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차압은 주택의 매물화를 의미하는 만큼 주택경기침체의 근원인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주택가격하락은 주택시장을 더욱 냉각시켜 주택차압사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헤지펀드인 로젠 리얼 에스테이트 시큐리티의 회장인 케니스 로젠은 "주택차압 사태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면서 "올해 내내 악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04.16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강보합..실적·지표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세를 타고 있다. 이날 쏟아지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를 앞두고 지수 선물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개장 전 발표된 세계 최대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존슨 앤 존슨(JNJ)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최대 저축대부업체 워싱턴 뮤추얼(WM)과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경제지표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2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320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4.8포인트 오른 1801.0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1.02%) 오른 112.9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가다. ◇존슨 앤 존슨 `하락`-델타·노스웨스트 `상승` 존슨 앤 존슨(JNJ)이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거래에서 0.4% 하락세다. 존슨 앤 존슨은 1분기 순이익이 35억9000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동기 25억7000만달러(주당 88센트)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2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존슨 앤 존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더불어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4.39~4.44달러에서 4.40~4.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스테이트 스트리트(STT)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3.7% 상승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1분기 순이익이 5억3000만달러(주당 1.35달러)로 전년동기 3억1400만달러(주당 93센트) 대비 6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30달러도 웃돈 수준이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DAL)와 5위 업체 노스웨스트(NWA)는 31억달러 규모의 합병 합의 소식에 각각 3.5%, 8.7% 올랐다. 이로써 델타는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연 매출 350억달러, 시가총액 177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800여대의 항공기와 7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규모다. 지난해 양사의 수송인원은 1억7600만명으로 미국 항공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웨스트 주주는 주당 1.25주의 델타 주식을 받게 된다. 전날 종가에 16.8%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액수다.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항공사의 명칭은 `델타`로 확정됐다. 최고경영자(CEO)는 리처드 앤더슨 델타 CEO가 맡기로 했다.
2008.04.15 I 전설리 기자
  • 델타-노스웨스트 합병…항공업계 M&A 신호탄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와 5위 업체인 노스웨스트가 합병에 합의하면서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31억달러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했다. 노스웨스트 주주는 주당 1.25주의 델타 주식을 받게 된다. 이날 종가에 16.8%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액수다.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항공사의 명칭은 델타로 확정됐다. 최고경영자(CEO)는 리처드 앤더슨 델타 CEO가 맡으며 본사 또한 애틀랜타에 위치한 델타 본사에 두기로 했다. 이로써 델타는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연 매출 350억달러 시가총액 177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800여대의 항공기와 7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규모다.지난해 양사의 수송인원은 1억7600만명, 미국 항공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샌프란시스코 소재 포레스터 리서치의 헨리 하트벨트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는 중복 되는 업무 영역이 거의 없어 서로 원하는 국제 노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했다`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항공업체들의 인수합병(M&A)을 가속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전세계 항공 시장은 연료비 급등과 경기둔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릴린치는 올 1분기 미국 8대 항공사들이 총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주요 항공사들의 M&A는 벌써부터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L)과 4위 업체인 콘티넨탈항공이 인수 논의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2008.04.15 I 정영효 기자
  • 델타+노스웨스트 내일 합병 발표..`세계 최대항공사 탄생`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빠르면 내일(15일) 오랜기간 끌어온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세계 3와 5위 항공사인 이들 회사가 합쳐질 경우 아메리칸항공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합병이 연료비 급등 및 경기둔화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 항공사간 인수합병(M&A)을 재점화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에 따르면 델타는 노스웨스트와 인수가격을 놓고 여전히 협상중이지만 대략 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노스웨스트의 지난 2월1일 기준 시가총액인 46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나 항공산업의 악화된 전망이 반영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합병 회사의 본사는 델타항공의 본거지인 애틀란트에 두고 리처드 앤더슨 델타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합병 후 조종사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종사들은 합병에 대한 비토권이 없지만 합병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요인이다. 특히 6000명에 달하는 델타의 조종사 노조의 재계약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합병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양사 조종사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2005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4월과 5일 각각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
2008.04.15 I 김기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무차별 주주명부 열람 못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4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값싼 석유, 값싼 곡물 더이상 없다..IMF "2010년까지 원자재값 꺾이지 않아"-추경 5조로 내수 진작..정부 검토 착수-현대상선 스톡옵션 취소 파문-1500억불 SOC..알제리의 유혹-아시아증시 동반 하락..상하이 5% 폭락-이대통령 오늘 출국..19일 한-미, 21일 한-일 정상회담▲종합-오세훈 "뉴타운 추가 절대 없다"-정종환 국토부 장관 "그린벨트 해제 기대말라"-글로벌 IB, 핵심인재 아시아 전진 배치-몽골에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세계은행, 식량위기 타개 `신뉴딜` 착수-금융위 일괄사표 밀어붙이기.."업무연속성 훼손" 일부 반발-전국 7곳에 물류터미널..2013년 화물처리 3배-가장 싼 주유소 클릭..www.opinet.co.kr▲국제-델타-노스웨스트 합병 세계 1위 눈앞-인도, 자원외교 남미로 눈 돌려..브라질 멕시코 칠레와 정상회담-일본국민 52% "나보다 국익 우선"-중국 경제학자 42% "달러달 6~6.5위안까지 절상"▲금융 재테크-백화점식 검사 줄이고 테마 위주로..김종창 금감원장-은행 보험 퇴직연금 경쟁 `후끈`▲기업과 증권-현대상선 90만주 스톡옵션 취소..퇴직임원들 반발, 법정소송 갈듯-LS그룹 안양시대 열었다-LG전자, PDP 1분기 흑자전환..강신익 부사장-이와타 사토루 사장 "닌텐도 성공비결은 독창성"-제네시스 쿠페 내달 공개..부산모터쇼서 국내외 24개 브랜드 신차쇼-한국관련 해외펀드 자금 2주째 유입▲부동산-재건축 규제 과감히 풀어 강남 공급 늘려야-강북 집값 상승세 서대문구로 번지나-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의 힘..KCC스위첸 최고경쟁률 54대1-신정뉴타운 사업 본격화◇ 서울경제신문▲1면-"성장보다 일자리가 더 걱정"..MB노믹스 고용 최대화두로-중국증시 5.6% 급락..인민은행장 "금리인상 입박"-도심역세권 개발 특별법 만든다-이대통령 오늘 출국..미-일 순방외교▲종합-추경편성 사고 당청 파열음-은행 해외자금 조달 재개..산은 금리하락에 채권 발행물량 두배 늘려-달러화 강세 전환..G7 "달러약세 막기 공조" 약속 영향-산은 총재 이어 자산관리공사 사장도 사표-정부 속내는..수출보다 내수부양 통해 "일자리 창출"-백수 300만명 넘는데.."해법이 없다"▲금융-하나금융 `자산관리마케팅` 강화..은행+증권 한곳서 원스톱 서비스-은행계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준다-대부업체 임직원 `귀하신 몸`..금융사 잇단 시장 진출에 핵심인력 `스카우트 경쟁`▲국제-중국 증시 5.6% 급락..금리인상 고개, 증시 부양론에 찬물-델타-노스웨스트 이르면 오늘 합병 발표..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미국 5위 은행 와코비아 70억달러 조달▲산업-중국이 싹쓸이했던 벌크선..국내 신생사로 U턴 조짐-현대상선 "임원 스톡옵션 무효"..2003년 34명에 부여 법률상 효력없어-GS칼텍스 설비증설 않고 생산 늘려-LCD TV 또 저가경쟁 불 붙었다-R&D사업서 인건비 비중 늘린다▲증권-돈, 중국펀드로 다시 몰린다..지난주 1310억 유입-이대통령 방미 코스닥 수혜주는..쇠고기-여행 관련주 주목-증권사들 올 3000명 이상 채용한다▲사회-중기 보증지원금 눈먼 돈-이건희 회장 불구속 기소할 듯-법원, 삼성 주주명부 열람 제동.."정당한 주주권리외 정치적 의도도"-대기업 수백억 비자금 조성혐의 포착▲부동산-`소형은 오를 만큼 올랐으니..`..투자자들 중대형 기웃-금천구만 남았다..은평 중랑구도 3.3m2당 1000만원 돌파-총선후 부동산시장 희비..강북 재개발 기대감 커지고 대운하 수혜지는 수요 끊겨◇ 한국경제신문▲1면-"기업 지분이동 과정 아무나 못본다"..시민단체 무차별 주주명부 열람 제동-오세훈 시장 "집값 뛰는 한 추가 뉴타운 없다"-최태원 이웅렬 의기투합..전자소재 합작사 설립▲종합-전국 주유소 기름값 한눈에..하루 2회 인터넷 통해 공개-"한-일 대륙붕 석유 공동개발"-이젠 영화도 한국이 `테스트베드`-부동산 투기에, 유령사에..신보-기보 보증지원 `구멍`-캠코 에너지공기업 CEO들 줄사표-정부 "그린벨트 추가 해제 없다"-이대통령 세일즈 외교..미 유력기업인 60여명 만나-KDI "영리법인 병원 설립 허용해야"-2006년 인구 따져보니 `南男北女`-금융위, 선 전책기능 분리, 후 덩치조정..시장에 맡긴다▲국제-위기의 유럽 은행들 자구책 쏟아내지만..UBS등 서브프라임 자산상각 눈덩이-샤프의 베팅..백색가전은 버린다-차이나-걸프 동맹 결성되나-세계은행, 식량 뉴딜정책 승인..아이티에 1000만불 추가 지원▲산업-M&A중개 이어 PMI컨설팅까지..외국계 천하-LG 비즈니스 전용기 내달 이륙준비 완료-현대상선 "2003년 임원 스톡옵션은 무효"-기아차 3도어 프로씨드 "유럽명차 못잖네"-재계 대규모 사절단 방미..16일 경제설명회 등 개최-현대제철 철근값 톤당 12만원 추가 인상-`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상 뜬다..삼성 LG등 전담조직 신설▲부동산-수도권에 단지형 다세대 나온다..20~99가구로 묶어 연 2만가구-단국대 부지 아파트 6월쯤 분양 예정-상한제 아파트가 더 비싸네..민간택지 수원 `우방 유셀`-현장 레이더..노원구 부동산 경매 입찰자들 북새통-캄보디아 부동산투자 신중해야▲금융-은행 "수익성 악화 예상보다 심하네"-외국계 생보사 연금시장 공략..ING 푸르덴셜 등 신상품 잇딴 출시-PCA생명 사장 "2010년엔 외국계 보험사 1위 달성"
2008.04.14 I 이정훈 기자
  • LS네트웍스 출자 사모펀드, 이트레이드證 인수 MOU(종합)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S네트웍스(000680)가 출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이트레이드증권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네트웍스는 11일 "오는 5월말까지 구성될 예정인 '이트레이드 사모투자펀드(가칭)'를 대신해 이트레이드(078020)증권 대주주인 SBI이트레이드 보유 지분 71.35%(974만4000주)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또 5월말까지 구성될 사모투자펀드에 투자 보증금 명목으로 1100억원을 우선 출자키로 했다. 투자자금중 1050억원은 농협과 하나은행에서 차입한 뒤 현재 회사가 갖고 있는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가 돌아오는대로 상환키로 했다. LS네트웍스는 LS그룹 계열사인 E1에 매각되면서 유입된 자금 4500억원중 채무를 정리하고 남은 24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5월말까지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는 이트레이드 사모투자펀드는 투자전문회사가 주도해 준비중이며, LS네트웍스는 보유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출자키로 했다. 펀드는 2500억원 가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LS네트웍스를 포함해 펀드내 출자 구조는 협의중이다.LS네트웍스는 다른 투자자들의 출자규모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700억원선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700억원선에서 투자가 이뤄지면 1100억원중 나머지 자금은 다른 곳에 투자하는 등 사용처를 검토할 예정이다.투자규모는 인수가격이 이트레이드증권 대주주측이 요구하는 주당 2만2000원(총 2143억원)으로 최종 결정될 것인지와도 연계돼 있다.한편 LS그룹 내부에서는 독자적인 증권업 진출 등을 검토했지만, 일단 자금운용 차원에서 투자키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하는 사모투자펀드에 출자하더라도 직접 경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산운용사 전환을 추진중인 델타투자자문 대주주인 구자열 부회장이 증권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단 그룹 차원에서 증권사를 직접 인수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거래소, LS네트웍스에 이트레이드證 인수설 공시 요구
2008.04.11 I 박호식 기자
  • 펀드 굴리는 자산운용사 설립 `러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본격적으로 자산운용사들 설립 인가가 시작되면서 국내 운용업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에 자산운용사 설립신청 등을 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총 12곳이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김범석 전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이 신규설립을 추진중인 더커자산운용을 포함,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하는 IMM자산운용과 LS자산운용(델타투자자문) 등의 예비허가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들 운용사들은 예비인가를 받게되면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법규로 정해진 최소한의 인적·물적 자원을 갖추고 실사를 받아 본인가를 받게되면 공식적으로 국내 운용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게돼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네덜란드계 운용사인 ABN암로도 이달 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자본금 100억원의 종합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외국계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과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라자드 코리아, 메리츠자산운용, MPLUS자산운용(대한부동산신탁), 에셋플러스자산운용(자문사에서 전환) 등이 금융위에서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들은 현재 본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처럼 운용사 신규 설립이 늘어나고 자문사들도 속속 운용사로 전환하는 것은 기존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선물회사 등이 나눠 맡던 다양한 업무들이 모두 `금융투자 업무`로 통합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년 2월4일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하에서는 관련 회사들은 모두 `금투사`로 분류돼 자본시장통합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특정 업무만을 맡는 금투사는 지금보다 적은 자본으로 회사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반면 6개 금융투자영역을 전부 다루는 종합 금투사가 되려면 현재 1000억 원인 자본금의 2배인 2000억 원이 필요하다. 진입이 쉬워지는 만큼 경쟁에서 밀린 회사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퇴출 요건`은 강화됐다. 영업 손실이 발생해 자기자본이 시장진입 당시 자기자본의 70% 이하로 떨어진 뒤 1년 동안 자본 확충을 못한 회사는 퇴출된다. 국내 운용업계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운용사들은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경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 전문분야에서 위상을 굳히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범석 한국운용 전 부회장은 부동산과 실물자산 등에 특화된 전문운용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김 전 부회장은 한국운용 사장 재직시에도 SOC와 부동산, 유전 등 실물펀드에서 노하우를 쌓았다.  더커운용은 부동산관련 펀드들을 운용할 계획으로 부동산 관련 인력 3명, 운용인력 5명 수준에서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28일에 예비인가를 받아 사무소에서 법인 전환을 준비중인 블랙록 자산운용도 국내 주식이나 채권펀드보다 기존에 역외펀드로 판매해오던 금과 마이닝, 천연자원, 에너지 등 펀드들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역내펀드로 출시해 투자자들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블랙록운용은 5월말쯤 본인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6~8월께 영업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명의 인력으로 한국 사무소 형태로 출발한 블랙록운용은 국내 운용업 인가를 목표로 현재 26명까지 인력을 확충했고, 향후 3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양성락 블랙록운용 대표는 "국내 주식과 채권은 3년차가 되는 시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우선은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금과 천연자원 등 펀드와 이머징유럽, 중남미, 글로벌자산배분펀드 등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국내 운용사 대표는 "운용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쟁 심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국내 운용업계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때문에 이처럼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곳이 많은 곳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2008.04.11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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