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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평채 발행주관사에 골드만·삼성證 등 6곳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우리나라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외국계 5곳·국내 1곳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주관사 선정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갖고 외국계 투자은행(IB)과 국내 IB 등 총 6곳을 발행 주관사로 선정했다. 외국계 IB로는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바클레이즈 UBS HSBC 등이 선정됐고, 국내에서는 삼성증권(016360)이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 2006년 외평채 발행 당시 국내 IB 중 처음으로 주관사로 뽑혔던 산업은행은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다. 2006년 외평채 발행 주관사는 산업은행 크레딧스위스(CS) 바클레이즈 씨티 등 4개사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기가 쉽지 않고, 2년 만에 발행하는 것이라서 주관사를 5곳 이상 선정했다"면서 "조만간 주관사들과 만나 발행 시기 등 세부사항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채권 발행 주선 경험이 거의 없는 삼성증권을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M&A 자문과 일부 ECM(Equity Capital Market) 주선 실적 외에 DCM(Debt Capital Market)에서는 트랙 레코드가 거의 없다"면서 "DCM 주선 경험이 전무한 증권사를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DMC 리그테이블에서 삼성증권의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다. ☞관련기사 (표)상반기 이데일리 DCM 리그테이블-전체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해외 채권 주관 업무를 해본 적은 없지만, 정책적으로 국내 IB들에게 해외 발행 주관 업무의 기회를 줘 보자는 차원"이라며 "트랙 레코드로만 주관사를 선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증권 `너마저`…약세장에 7월순익 급감☞(머니팁)삼성證 `델타포스알파파생상품1호` 출시
2008.08.20 I 김현동 기자
  • (머니팁)삼성證 `델타포스알파파생상품1호`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은 KOSPI200지수에 연동, 최고 연18.75%으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고 최대 손실은 -15%로 제한되는 `삼성델타포스알파파생상품 1호`를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상품은 만기 2년 상품으로 매3개월 마다 총 7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KOSPI200지수에 연동하는 펀드의 수익이 연 18.75%에 도달할 경우 자동상환된다. 펀드 수익은 KOSPI200 상승시 상승분의 150%가 반영된다. 이 상품은 기존 ELS상품과 달리 가입후 90일만 경과하면 환매 수수료 없이 환매할수 있으며, 세제 면에서도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증권 상품개발파트 조한용 차장은 "기존 ELS펀드의 경우 수익금 전액이 과세대상인 반면 삼성델타포스알파 펀드의 경우 수익의 3분의 1 정도만 과세돼 동일한 세전 수익이 발생할 경우 ELS펀드와 비교해 세후 1%포인트 정도 수익이 증가하게 되며 특히 세율이 높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실질 수익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상품은 주식 및 장내파생상품 매매 수익이 비과세 되는 잇점을 극대화한 것으로,채권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일부분을 워런트에 투자하는 ELS 상품과 달리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주식바스켓, 지수선물 및 옵션 등을 이용,ELS와 유사한수익 구조를 갖게 하는 델타헤징(Delta Hedging) 매매기법을 활용한다.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는다. ▶ 관련기사 ◀☞삼성증권, 박성우 모간스탠리 IB 대표 영입☞(머니팁)삼성증권, ELF 신상품 3종 판매
2008.08.19 I 이정훈 기자
  • `유가↓달러↑` 뉴욕 랠리..다우 302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금융불안감을 딛고 시원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2%를 훌쩍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유로대비 8년래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유가가 115달러대로 떨어지자 유통, 항공주가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장전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개장초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후 내내 상승폭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734.32로 전일대비 302.89포인트(2.65%) 급등했다. 다우 구성 30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이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37포인트(2.48%) 오른 2414.1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96.31로 30.25포인트(2.39%) 전진했다. ◇유가 115弗대로 급락-달러 급등 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급락세를 재개, 115달러대로 떨어지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82달러(4%) 내린115.2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3개월래 최저치. 이로써 유가는 이번주에만 7.9%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원유시장에 몰렸던 투기성 자금이 달러로 이동하면서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도 계속됐다. 이날 달러는 유로대비 장중 8년래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1.5달러선을 하회했다. 오후 4시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022달러로 전일대비 3.02센트(1.9678%) 하락했다. 장중에는 2.13% 하락한 1.499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월26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낙폭은 지난 2000년 9월6일 이후 최대 규모다.◇월마트 등 유통주 `상승`-패니매 `하락` 유가 하락으로 유통주와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했던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WMT)가 1.6% 상승했다. 세계 최대 주택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와 맥도날드(MCD), 갭(GPS)도 각각 7.7%, 6.2%, 6.9%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UAL(UAUA)은 15.8% 급등했다. 델타 항공(DAL)도 3.8% 전진했다. 반면 패니매(FNM)는 9.1% 떨어졌다. 패니매는 2분기 순손실이 23억달러(주당 2.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손실폭은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1센트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 이로써 패니매는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패니매는 이와 함께 보통주 배당금을 종전 25센트에서 5센트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MBIA(MBI)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5% 상승했다. MBIA는 2분기 순이익이 17억달러(주당 7.14달러)로 전년동기 2억1180만달러(주당 1.61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33억달러의 신용파생상품 보증 관련 미실현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186억달러 규모의 경매방식채권(Auction Rate Securities)을 되사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3.7% 전진했다. ◇2Q 노동생산성 `견조`..감원 덕택 미국의 2분기 노동 생산성은 노동 시간의 감축 덕택에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노동 비용은 전망치를 하회, 노동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이 연율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7%를 하회한 수준. 그러나 비교적 견조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경기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생산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 2분기 총 16만5000명의 인력을 해고했다. 한편 노동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단위 노동 비용 증가율은 연율 1.3%로 전망치인 1.6%를 밑돌았다. 모간 스탠리의 데이비드 그린로우 미국 채권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고유가 시기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생산성은 (경제의) 상당한 저항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6월 도매 판매 對 재고 비율 `사상 최저` 미국의 6월 도매 재고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도매 판매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도매 재고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를 상회한 수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도매 재고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 판매는 2.8% 늘어 지난 2004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06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에 대비해 재고관리에 집중하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경제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다. 통상 경기후퇴(recession)는 기업들이 재고가 쌓이면서 생산량을 감축,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서 찾아오기 때문이다.
2008.08.09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랠리..`고맙다! 유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금융불안감을 딛고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달러가 유로대비 8년래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유가가 115달러대로 떨어지자 유통, 항공주가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개장전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오후 12시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625.38로 전일대비 193.95포인트(1.70%)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2포인트(1.70%) 오른 2395.8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4.00으로 17.94포인트(1.42%) 전진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13달러(3.44%) 급락한 115.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유로대비 `8년 최대폭 급등` 달러는 유로대비 8년래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전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경제 성장세가 3분기 특히 취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EC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결과다. 오후 12시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057달러로 전일대비 2.67센트(1.7401%) 하락했다. 장중에는 1.500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월27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ABN 암로 은행의 더스틴 리드 선임 외환 전략가는 "유럽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하강 리스크로 관심을 돌리면서 달러의 새 장이 열리고 있다"며 "특히 유가의 하락이 중앙은행의 초점을 인플레이션에서 경제성장으로 옮겨놓으면서 달러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마트·갭 등 유통주 `상승`-패니매 `하락` 유가 하락으로 유통주와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WMT)가 1.6%, 갭(GPS)이 4.7% 상승했다. 세계 최대 주택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도 6.6%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UAL(UAUA)은 9.8% 급등했다. 델타 항공(DAL)도 4.2% 전진했다. 반면 패니매(FNM)는 8% 하락세다. 패니매는 2분기 순손실이 23억달러(주당 2.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손실폭은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1센트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 이로써 패니매는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패니매는 이와 함께 보통주 배당금을 종전 25센트에서 5센트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MBIA(MBI)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8.8% 상승했다. MBIA는 2분기 순이익이 17억달러(주당 7.14달러)로 전년동기 2억1180만달러(주당 1.61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33억달러의 신용파생상품 보증 관련 미실현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Q 노동생산성 `견조`..감원 덕택 미국의 2분기 노동 생산성은 노동 시간의 감축 덕택에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노동 비용은 전망치를 하회, 노동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이 연율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7%를 하회한 수준. 그러나 비교적 견조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경기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생산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 2분기 총 16만5000명의 인력을 해고했다. 한편 노동 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단위 노동 비용 증가율은 연율 1.3%로 전망치인 1.6%를 밑돌았다. 모간 스탠리의 데이비드 그린로우 미국 채권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고유가 시기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생산성은 (경제의) 상당한 저항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6월 도매 판매 對 재고 비율 `사상 최저` 미국의 6월 도매 재고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도매 판매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도매 재고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를 상회한 수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도매 재고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 판매는 2.8% 늘어 지난 2004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06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에 대비해 재고관리에 집중하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경제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다. 통상 경기후퇴(recession)는 기업들이 재고가 쌓이면서 생산량을 감축,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서 찾아오기 때문이다.
2008.08.09 I 전설리 기자
  • 美 항공사 `짠물경영`..마일리지 혜택도 줄인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고유가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미국 항공사들이 항공권 마일리지 혜택마저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들은 이미 수차례 항공요금을 인상했으며, 무료로 제공하던 항공수하물 서비스에도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는 등 비용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앞으로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예약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한도를 높이는 등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이날 US에어웨이즈는 우수고객에 제공해오던 보너스 마일리지 제도를 중단했다. 또 운항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로 구입한 항공권에 25달러에서 50달러의 예약비용을 추가한다. 델타항공도 오는 15일부터 무료항공권에 최대 5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추가한다. 노스웨스트 항공도 최대 10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9월 중순부터 부과키로 했다.이 밖에도 전화 예약비용을 추가하거나,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남은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방법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물론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US에어웨이즈의 우수고객인 마이클 듀카트씨는 항공사가 보너스마일리지 제공을 중단한 이후, 앞으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장여행 전문 사이트 조센트미닷컴(JoeSentMe.com)의 조 브랜카텔리 편집장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환율이 뛰고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은 줄고 있는데 (항공사들은) 비용을 추가했다"면서 "초(超)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짐바브웨 같다"고 덧붙였다.
2008.08.07 I 장순원 기자
'교통사고' 모건 프리먼, 다행히 상태 양호...팔 골절 '경상'
  • '교통사고' 모건 프리먼, 다행히 상태 양호...팔 골절 '경상'
  • ▲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배우 모건 프리먼의 상태가 다행히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FP, AP통신 등은 4일(미국 현지시간, 이하 동일) 모건 프리먼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처음 보도와 달리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팔이 부러지고 어깨를 가볍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인 미시시피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사건 당시 모건 프리먼은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도움으로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으며, 구조 당시도 의식이 또렷했다. 이 순찰대 대변인은 “당시 모건 프리먼이 응급 구조요원들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며 “음주운전과 약물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미시시피주 델타의 한 시골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모건 프리먼은 차에 동승한 친구와 함께 사고 직후 현장으로부터 145km 떨어진 지역 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모건 프리먼은 지난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6일 개봉하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의 후원자 루시어스 폭스 역을 맡았다. ▶ 관련기사 ◀☞'다크 나이트', '섹스스캔들' 진관희 출연 분량 무삭제 개봉☞'다크 나이트' 연일 신기록 경신, '타이타닉' 넘어설까
2008.08.05 I 양승준 기자
  • `IMF+유가 악재` 뉴욕 급락..다우 239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주택경기침체의 끝이 안보인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후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게리 스턴 미니애폴시스 연방은행 총재와 프레드릭 미시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여기에 한몫했다. 또 국제 유가가 나이지리아 반군의 로열 더치 쉘 송유관 공격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감으로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얼어붙은 모기지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유동화증권의 일종인 `커버드 본드(covered bond)` 발행 기준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4대 은행이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131.08로 전거래일대비 239.61포인트(2.11%)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31포인트(2.00%) 급락한 2264.22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4.37로 23.39포인트(1.86%) 뒷걸음질쳤다. ◇IMF "美 주택경기침체 끝이 안보인다"..금융주 동반 하락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주택경기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와 은행권의 신용 악화가 미국 경제의 둔화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이날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미국의 주택경기침체를 막는 게 필수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전세계 금융손실을 1조달러 정도로 추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여름 신용위기 발생 이후 전세계 금융권의 신용손실이 4690억달러에 달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자본 확충 규모는 345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IMF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창구를 통한 대출을 투자은행(증권사)으로 확대함에 따라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주택시장이 침체국면 연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는 또 "경기 둔화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금융안정 사이의 정책적 상충 관계로 중앙은행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머징시장과 관련해서는 "주식펀드 유출은 인플레이션과 경기하강 위험이 가장 커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게리 스턴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신용위기가 앞으로 몇분기동안 지속될 수 있고, 그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비관론에 합류했다. 프레드릭 미시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도 "금융시장 혼란과 유가의 가파른 상승 등 미국 경제를 둘러싼 최근의 충격이 향후 3년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이 미국 경제를 둘러싼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7.5%와 4.7% 떨어졌다. 메릴린치(MER)와 리먼브러더스(LEH)는 11.5%와 10.4% 뒷걸음질쳤다.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구제책에 대한 최종 승인을 앞두고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금융주 하락에 동참했다. 각각 10.7%와 6.6% 후퇴했다. ◇유가 반등..`나이지리아 송유관 공격`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나이지리아 반군이 로열 더치 쉘의 송유관을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또다시 고개를 든 결과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오른 125.75달러로 마감했다.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인 나제르델타 해방운동(MEND)이 로열 더치 쉘 송유관 두 곳을 공격, 일부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 달러 가치의 하락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버라이존, 타이슨푸드 `하락`..크래프트 푸드 `상승`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VZ)의 2분기 순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가정 유선 가입자가 2240만으로 11%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4% 하락했다. 버라이존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67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5센트를 넘어섰다. 미국 2위 치킨 생산업체인 타이슨 푸드(TSN)는 사료 가격의 급등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이 92% 급감했다는 발표로 7% 떨어졌다. 반면 세계 2위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드(KFT)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9% 올랐다.크래프트 푸드의 2분기 순이익은 7억3200만달러(주당 48센트)로 전년동기의 7억700만달러(주당 44센트) 보다 9% 늘어났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8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1.4% 증가한 112억달러에 달했다. ◇美`커버드본드` 카드 본격화..4대 은행 동참 선언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얼어붙은 모기지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유동화증권의 일종인 `커버드 본드(covered bond)` 카드를 본격적으로 내밀었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 등 미국 4대 은행은 `커버드 본드` 발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폴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커버드 본드` 발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유럽 지역에서 활성화된 `커버드 본드`는 은행 등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의 일종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주택저당증권(MBS) 등과 유사해 보이지만 특수목적법인(SPC)에 자산을 이전하지 않고 대출금융회사가 자기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폴슨 장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커버드본드`의 발행 기간은 최소 1년 이상, 최대 30년 이내다. 주택가치 대비 최대 대출 비중은 80%다. 또 커버드본드 발행기관들은 담보 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월 자산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담보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부실 모기지 자산은 채권 발행 풀(pool)에서 제외해야 하고,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발행기관 전체 부채의 4%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같은 규정은 의회의 법제화없이 은행들이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기준이다.폴슨 장관은 "`커버드 본드`가 모기지 자금조달원을 늘리는 한편 채권 인수(underwriting) 기준을 개선하고 금융기관의 재무제표 등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커버드 본드`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보증 기관에 70%를 의존하고 있는 모기지 자금조달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의 5대 은행중 4곳은 이날 재무부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공동 지지성명을 냈다.
2008.07.29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상승..지표+유가 `합작`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 속에 잇단 지표 호재가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달랬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고, 신규 주택판매도 월가 기대를 넘어섰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상향 확정됐다. 유가도 급락세를 재개, 123달러대로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장 마감 직전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결국 상승세를 지켜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370.69로 전일대비 21.41포인트(0.1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2포인트(1.33%) 오른 2310.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7.76으로 5.22포인트(0.42%) 전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3달러(1.8%) 내린 123.26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유가는 이번주에만 4.8% 떨어졌다. 유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최고가인 145.18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중 7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 달 일일 생산량을 20만배럴 늘렸다는 페트로로지스틱스의 통계가 전해지면서 유가가 내렸다. ◇빅2·워싱턴 뮤추얼 `하락`-주니퍼 네트웍스 `상승`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이 각각 3.9%, 6.1%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이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후순위채권와 우선주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의 빅토리아 와그너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구제안이 발효될 경우 우선주 배당과 후순위채권 상환은 재무부의 결정에 따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불확실성을 등급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된 구제안을 분석한 후 등급을 한 단계 또는 두 단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등급이 강등될 경우 19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권과 260억달러의 우선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현재 이들의 후순위채권와 우선주에 대해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선순위채권에 대해서는 최고등급인 `AAA`와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했다. 워싱턴 뮤추얼(WM)은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면서 4.7% 밀려났다. 워싱턴 뮤추얼은 이날 이와 관련 "2분기말 기준으로 유동성이 400억달러 이상이었고, 이번달 유동성을 500억달러로 늘렸다"고 항변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북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식에 8.5% 떨어졌다. 반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7.7% 뛰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1억104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1% 늘어난 8억229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4센트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 덕택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델타 항공(DAL)은 7.9% 올랐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내구재주문 `깜짝 증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의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상품 주문도 증가에 기여했다.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8% 늘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내구재 주문이 0.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초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됐던 5월 내구재 주문도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이 전월의 0.1% 감소에서 1.4% 증가로 돌아서며 주문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민간 항공기 주문이 25.1% 급감하면서 운송장비 주문은 2.6% 줄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2.3%, 5.1% 증가했다. 전자장비 주문도 5.0% 늘었다. ◇신규주택판매 `3개월 최저` 신규주택 판매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월가 기대는 넘어섰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한 연율 53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저치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33.2% 급감한 수준이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0만1000채는 웃돈 수치다.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종전 51만2000채에서 53만3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3만9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 하락했다. 주택재고는 5.3% 줄어든 42만6000채를 기록했다.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정점이었던 지난 3월의 11.2개월에서 10개월로 내려섰다. 지역별로 동부 해안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북동부와 중서부에서의 판매가 각각 5.3%, 2.5% 늘었다. 반면 남부와 서부에서의 판매는 2%, 0.9% 줄었다. ◇소비자신뢰지수 61.2로 상향 확정 7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미시간대학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1.2로 예비치인 56.6에서 상향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8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의 56.4에서 개선된 수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56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세금환급 효과에 힘입은 반짝 증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의 위축과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의 고공 행진으로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DEA 글로벌의 맥스웰 클라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금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는 경제 성장에 그다지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주택차압 전년比 2배↑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2분기 주택차압(foreclosure)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인 리얼티트랙은 이번 분기 동안 미국 주택소유자 171명 중 한명 꼴로 주택을 압류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21% 급증한 것이며, 지난 1분기보다도 14% 증가한 수치다. 약 74만건에 대해 주택 압류절차가 진행중이다. 메릴린치의 쉐리 킹 미국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차압이 늘면서 주택가격에 대한 하향 압력은 커지고 있고 주택 소유자들은 더 혼란스런 상태가 됐다"면서 "모기지 포트폴리오의 손실도 커져 모기지에 대한 투자 의욕도 꺾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약 2500만 가구가 주택가치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 등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리얼티트랙은 주택가격 하락 탓에 올해 250만채의 주택이 차압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8.07.26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상승..지표+유가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주택 지표 악재로 급격히 냉각됐던 투자심리가 잇단 지표 호재로 달래지는 모습이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고, 신규 주택판매도 월가 기대를 넘어섰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상향 확정됐다. 유가도 급락세를 재개, 123달러대로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달러 강세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오전 11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405.71로 전일대비 56.43포인트(0.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88포인트(1.14%) 오른 2305.9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60.18로 7.64포인트(0.61%) 전진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1달러(1.84%) 내린 123.18달러를 기록중이다. ◇내구재주문 `깜짝 증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의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상품 주문도 증가에 기여했다.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8% 늘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내구재 주문이 0.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초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됐던 5월 내구재 주문도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이 전월의 0.1% 감소에서 1.4% 증가로 돌아서며 주문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민간 항공기 주문이 25.1% 급감하면서 운송장비 주문은 2.6% 줄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2.3%, 5.1% 증가했다. 전자장비 주문도 5.0% 늘었다. ◇신규주택판매 `3개월 최저` 신규주택 판매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월가 기대는 넘어섰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한 연율 53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저치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33.2% 급감한 수준이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0만1000채는 웃돈 수치다.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종전 51만2000채에서 53만3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3만9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 하락했다. 주택재고는 5.3% 줄어든 42만6000채를 기록했다.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정점이었던 지난 3월의 11.2개월에서 10개월로 내려섰다. 지역별로 동부 해안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북동부와 중서부에서의 판매가 각각 5.3%, 2.5% 늘었다. 반면 남부와 서부에서의 판매는 2%, 0.9% 줄었다. ◇소비자신뢰지수 61.2로 상향 확정 7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미시간대학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1.2로 예비치인 56.6에서 상향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8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의 56.4에서 개선된 수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56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세금환급 효과에 힘입은 반짝 증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의 위축과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의 고공 행진으로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DEA 글로벌의 맥스웰 클라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금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는 경제 성장에 그다지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주택차압 전년比 2배↑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2분기 주택차압(foreclosure)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인 리얼티트랙은 이번 분기 동안 미국 주택소유자 171명 중 한명 꼴로 주택을 압류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21% 급증한 것이며, 지난 1분기보다도 14% 증가한 수치다. 약 74만건에 대해 주택 압류절차가 진행중이다. 메릴린치의 쉐리 킹 미국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차압이 늘면서 주택가격에 대한 하향 압력은 커지고 있고 주택 소유자들은 더 혼란스런 상태가 됐다"면서 "모기지 포트폴리오의 손실도 커져 모기지에 대한 투자 의욕도 꺾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약 2500만 가구가 주택가치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 등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리얼티트랙은 주택가격 하락 탓에 올해 250만채의 주택이 차압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델타·주니퍼 네트웍스 `상승` 델타 항공(DAL)이 8.4% 오름세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4.1% 뛰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1억104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1% 늘어난 8억229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4센트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 덕택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반면 혼다 자동차(HMC)는 전망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1.3% 내렸다. 혼다는 북미 시장에서의 인센티브와 비용 절감 덕택에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07.26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내구재 주문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지표 악재에 짓눌려 혼조세를 나타내던 지수 선물은 개장 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장 직후 전날 기존주택에 이은 신규주택 판매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돼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전 9시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69로 전일대비 18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9.8포인트 전진한 1829.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29%) 오른 125.85달러를 기록중이다. ◇내구재주문 `깜짝 증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의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상품 주문도 증가에 기여했다.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8% 늘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내구재 주문이 0.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초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됐던 5월 내구재 주문도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이 전월의 0.1% 감소에서 1.4% 증가로 돌아서며 주문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민간 항공기 주문이 25.1% 급감하면서 운송장비 주문은 2.6% 줄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2.3%, 5.1% 증가했다. 전자장비 주문도 5.0% 늘었다. ◇델타 `상승`-와코비아 `하락` 델타 항공(DAL)이 개장 전 거래에서 6.6% 오름세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3.2% 뛰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1억104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1% 늘어난 8억229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4센트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 덕택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혼다 자동차(HMC)도 전망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1.8% 상승했다. 혼다는 북미 시장에서의 인센티브와 비용 절감 덕택에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반면 와코비아(WB)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소식에 2.2% 하락세다.
2008.07.25 I 전설리 기자
  • 뉴욕 이틀째 상승..유가↓+빅2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이틀째 급락, 125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항공주가 큰 폭의 랠리를 펼쳤다.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대해 상·하원이 합의한데 이어 백악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을 포함한 의회의 주택시장 지원법(housing bill)을 반대하던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제안 발효는 사실상 의회의 승인 절차만 남는 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맥도날드, 화이자, AT&T 등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월가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방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심화되고 있다고 밝혀 경제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632.38로 전일대비 29.88포인트(0.2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5.88로 21.92포인트(0.95%)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2.19로 5.19포인트(0.41%)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돌리`가 멕시코만의 주요 석유시설을 피해갈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째 급락, 배럴당 125달러선 아래로 내려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3.98달러(3.1%) 내린 124.4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11일 기록한 최고가 147.27로부터 23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항공주-빅2·화이자·AT&T `상승` 유가 하락에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US에어웨이즈(LCC)가 18.5% 뛰어올랐다. 컨티넨탈 항공(CAL)과 UAL(UAUA), 델타 항공(DAL)은 11% 이상 급등했다.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은 구제안의 의회 통과와 백악관 승인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에 각각 11.9%, 11.3% 뛰었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PFE)는 비용 절감과 환율 수혜 덕택에 분기 순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면서 3.9% 상승했다. 미국 최대 통신업체 AT&T(T)도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9% 올랐다. ◇코스트코·맥도날드·워싱턴 뮤추얼 `하락` 반면 미국의 대형 할인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는 오는 8월로 마감하는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인 주당 1달러를 `상당히 밑돌 것(well below)`이라고 밝히면서 11.9% 급락했다. 코스트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리차드 갈란티는 "인플레이션, 특히 고유가가 분기 순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MCD)는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0.8% 하락했다. 맥도날드의 분기 실적은 유럽 등 해외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익은 11억900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86센트를 상회했다. 미국 2위 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YHOO)는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여파로 4.7% 밀려났다. 미국 최대 저축대부업체인 워싱턴 뮤추얼(WM)도 전망을 하회한 실적으로 20.1% 떨어졌다. 워싱턴 뮤추얼은 전날 장마감 직후 2분기 33억3000만달러(주당 6.5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을 넘어선 손실폭이다. ◇베이지북 "美 경기 둔화에도 인플레 심화"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미국의 경제는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세금 환급도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모두에서 물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은 물론 금속, 화학 등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임금 상승세는 완만했으나 몇몇 지역에서 생필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보고됐다. 임금 인상 요구가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용 증가로 많은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시에 수요 둔화와 매출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세금 환급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과 수입 차량에 쏠렸다. 제조업 경기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상업용 부동산 경기도 둔화세를 이어갔다. 은행권도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소비자 금융 부문이 기업 금융 부문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2주 앞두고 발표된다. 8월 FOMC는 오는 5일 열린다. 현재 금리가 2%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경기 둔화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8.07.24 I 전설리 기자
(펀드투자)ELF 기능에 세금 적은 상품 없을까?
  • (펀드투자)ELF 기능에 세금 적은 상품 없을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기존 주가연계펀드(ELF)와 달리 주식매매를 통한 옵션구조 복제를 추구하면서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파생상품펀드가 나왔다. 삼성투신운용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해 운용되던 기존 ELS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삼성델타포스파생상품 1호`를 출시, 25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선물 및 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매매를 통한 복제 방식으로 운용된다. 유동성이 높고 매매대상간 차익거래를 통해 효율적으로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수익구조 대비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것도 특징이다. 만기 2년 상품으로 매 6개월 시점에서 자동상환조건(연11%)을 충족할 경우 총 3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만기시점의 펀드의 수익률은 운용기간 중 30%를 초과하락하지 않으면 22%내외(연11%)의 수익을 지급하며, 30%를 초과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지수수익률과 비례해 수익이 결정된다. 또한 기존 펀드의 경우 환매금액의 3~7%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하는 것과 달리 만기전이라도 90일만 경과되면 언제든지 별도 환매수수료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삼성델타포스파생상품 1호`는 기존 ELF가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를 편입하는데 비해 주식매매를 통해 운용하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진형 삼성투신운용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ELS펀드의 경우 수익금 전액이 과세대상인 반면 삼성델타포스펀드의 경우 수익의 3분의 1 정도만 과세된다"면서 "세후수익률 기준으로 1%정도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율이 높은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실질수익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1544-1544
2008.07.2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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