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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 (투자의맥)"ELS 헤지물량 청산 우려감 과도"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신영증권은 24일 ELS 헤지물량 청산으로 인한 우려감은 다소 과도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가장 많이 팔려있는 것은 스텝 다운형 ELS로 일정 수준의 배리어를 터치하면 풋옵션 매도의 형태로 나타나 기초자산 수급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런 상황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어 보인다"며 "ELS의 경우 만기와 금액, 배리어가 분산됐기 때문에 일정 지수대에서 설정된 ELS의 경우 배리어에 근접해 기존의 델타가 감소하더라도 그 보다 낮은 지수대에서 설정된 ELS는 오히려 델타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이후 설정된 지수형 ELS의 평균 설정 지수대가 200~250pt 수준이다"며 "배리어를 60%로 가정하면 이미 상당 부분이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추가적인 델타 감소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또 "ELS는 주식형 편드와 달리 만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유인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주가 하락이 단기에 과도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10.24 I 한창율 기자
한진 취산도 조선수리소, 상하이 길목 노린다
  • 한진 취산도 조선수리소, 상하이 길목 노린다
  • [상하이=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한진해운(000700)이 국제 물류의 중심인 상하이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 상하이로 들어가는 바닷길 입구 취산도(Qushan Island)에 한진해운이 건설 중인 대규모 선박 조선수리소가 오는 내년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 면적만 56만1000㎡(약 17만평)규모다. 지난해부터 한진해운과 중국 순화해운이 합작법인 제스코(Zesco)를 설립하고 건설중인 조선수리소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스코 이규식 사장은 "돌섬을 다듬어서 현재 15만t급과 30만t급 도크 각각 1기가 수리안벽 시설의 대부분 완공, 올 11월쯤이면 본격적인 시운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스코는 40만t급 도크 1기도 추가로 건설,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도 수리가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다. 이규식 제스코 사장은 "수리 조선소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자체 보유한 대형 선박의 유지·보수가 수월해질 뿐 아니라 얼라이언스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선박과 국내선박 등도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150척 가량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취산도 조선수리 사업은 한진해운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중 핵심사업이다. 올해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첫 시동을 걸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도 바로 여기.  70년대부터 `수송보국`을 경영이념으로 해상운송에만 집중해 온 한진해운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처음으로 제조업에 진출한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 11월 가동예정인 취산도 조선수리소 공사현장. 이규식 제스코 사장이 현장설명을 하고 있다.이규식 사장은 "최근 2~3년간 세계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선박수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상운송은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조선수리업은 매출규모는 작지만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수리조선업체들이 운송경기 호황을 등에 업고 신조사업으로 전환한 탓에 수리조선 산업은 현재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을 끝으로 국내 조선수리사업도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도 국내 수리조선소를 찾지 못해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를 헤매고 다녀야만 했다. 한진해운은 현대미포조선에 32년간 근무한 조선수리업의 전문가 이규식 사장을 전격 스카웃했다. 영업에 숙련된 `한진해운맨`들이 가세해 돌산을 깎아가면서 조선수리소의 꿈을 상하이에서 직접 실현하고 있다. 취산도 조선수리소는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바다 강 하늘을 유기적으로 이어 글로벌 물류시장을 싹쓸이할 태세인 상하이의 해상 요충지에 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관문 푸둥국제 공항.  상하이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30㎞ 떨어진 이곳에 착륙할 때쯤이면 바다 위에 `만리장성`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세계 최장의 타이틀을 주고 받은 `항저우만 대교`와 `둥하이(東海)대교` 때문이다.  상하이에는 도로 교량 철도 운하 등 임항(臨港) 신항만도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실제 `만리장성 이후 최대 역사`로 불리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상하이와 양산(洋山) 심수항, 푸둥(浦東)을 잇는 황금의 델타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상물류 중심인 양산항을 마주보고 남동쪽 18해리(33Km)쯤 떨어진 곳에 취산도 수리소가 위치해 있다. 인근 4개의 조선수리소 가운데는 양산항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으며 현재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단단한 암반을 가지고 있어서 도크시설이 안전하게 들어앉기에도 안성마춤인 지역이다. 이규식 사장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190m길이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리도 가능토록 만들 것인지 검토하고 있으며, 확장공사를 위해 부지를 추가 매입할 것인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산도 조선수리소는 중국정부의 허가 여부, 해운시황에 따라 일부 설계를 변경, 새로운 배를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뿐 아니라 신조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적인 토대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취산도 조선수리소 조감도▶ 관련기사 ◀☞한진해운 "물류 전쟁터 상하이를 잡았다"
2008.10.20 I 정태선 기자
  • ELS 원금손실 `비상`..선물매도로 불똥 튈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전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이달 들어 362개 주가연계증권(ELS) 종목이 원금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하락 베리어에 도달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코스피 200선물 매도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나이스채권평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모 ELS 종목 가운데 원금손실종목은 362건에 달한다. 이는 7거래일 만에 전체 공모 ELS 종목의 20%에 정도가 원금손실 구간에 접어 들었다는 것. 9월 한달 동안 발생한 원금손실종목(127건)보다 3배가 많은 수준이며 국내에서 ELS가 발행된 이래 단기간에 가장 많은 손실종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하한 베리어를 넘어선 녹인(Knock In) 종목들은 상품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보유 물량 청산을 시도하게 된다. ELS는 통상 델타헤지, 즉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매수를 늘리고, 상승하면 파는 방식을 통해 수익률을 조절하지만 베리어를 넘어서면 초기 델타수준을 제외한 나머지 보유 물량을 팔 게 된다. 문제는 최근 들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이는 개별주식이 크게 하락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수가 기초자산으로 선호됐기 때문이다. 이번달 원금손실종목 가운데 지수(코스피200 선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절반에 가까운 154개 종목에 이른다. 이는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기초자산인 코스피200과 홍콩 항셍중국기업주지수(HSCEI)의 단기 낙폭이 매우 컸기 때문. HSCEI는 말할 것도 없고, 코스피200지수 역시 10일 기준 지난해 동기보다 61% 수준까지 하락했다. 따라서 코스피200 선물에서 매도 수요가 발생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10일 선물시장에서 증권은 3360계약을 순매도했고, 이날도 오전 10시10분 현재 649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기관 매도규모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 윤영미 나이스채권평가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발행된 공모 ELS의 평균 하한배리어가 57% 수준임을 고려하면 현재 대부분의 종목이 하한배리어 수준에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며 "향후 소폭의 주가하락만으로도 대량의 원금손실 종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이 HSCEI나 닛케이지수에 상대수익률은 양호하지만 통상 수익률이 나쁜 기초 자산을 따라가게 돼 있다"며 "현 수준에서 코스피200이 추가 하락한다면 이와 관련된 선물매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ELS 관계자는 "원금손실상태에 이르러 매도를 택하는 종목도 많지만, 여전히 델타헤지 차원에서 매수하는 종목도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포지션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10.13 I 유환구 기자
LS운용 "5년내 자산운용업계 중위권 진입"
  • LS운용 "5년내 자산운용업계 중위권 진입"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LS그룹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걸맞는 운용을 바탕으로 5년내 국내 자산운용업계 중위권에 진입하겠다."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30일 출범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LS자산운용은 2003년 3월 델타투자자문으로 출발해 인덱스를 비롯한 주식운용부분에서 운용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업 본허가를 인가받고 8월 LS자산운용으로 출범했다. 황 사장은 "기존 델타투자자문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운용역량을 인정받고 국민연금 우수운용사로 선정된 등의 평판을 기반으로 법인 영업에 충실하고, 대표 리테일펀드 출시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과 증권 등 리테일 영업에 주력하고, 연기금 등 대형기관 자금운용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장기운용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원석 채권운용본부장은 `펀드산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발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숏커버 및 외국인 매도가 둔화되며 저점이 좀 더 빨리 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기업이익이 턴어라운드 되면서 점진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고물가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가 고점대비 38% 하락하는 등 유가 부담은 완화됐지만 환율은 연중 2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속에서 환율이 부담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는 5.40~6.25% 수준을 보이며 4분기 중반까지 안정 기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유가 안정시 금리 상단이 제약된다"며 "내년 1분기 경기바닥 가능성으로 이 기간 중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LS자산운용은 10월1일 국내 주식형펀드인 `LS 장수기업 포커스 주식형펀드 1호`를 신규 출시하고, 이를 LS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키울 방침이다. 이 펀드는 30년 이상 국내 장수기업 중 지속성장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다. LS자산운용은 지난 3개월간 모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투자성과를 검증했다.이 펀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외국 운용회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외 주식형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2008.09.30 I 김유정 기자
  • 한일시멘트, 자산운용업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중견그룹의 자산운용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일시멘트가 자산운용업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003300)는 최근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22%를 32억원 가량에 인수해 보유지분을 기존 9%에서 31%로 늘렸다.이에 따라 한일시멘트는 칸서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일시멘트의 특수관계자인 허서연·허서희씨가 칸서스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9.5%씩을 보유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한일시멘트측 보유지분은 50%를 확보하게 됐다. 군인공제회는 칸서스자산운용 보유지분이 기존 40%에서 18%로 낮아져 주요주주로 변경됐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칸서스자산운용의 설립주주로 참여했고, 이후 영업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군인공제회의 보유지분 일부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지분확대로 칸서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도 "한일시멘트측과 부동산펀드를 비롯해 일부 자금의 운용 등 사업관계가 있지만 그동안 대주주의 간섭없이 독립경영으로 회사가 운영됐다"면서 "이번에 대주주가 바뀌었지만 경영진 등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김영재 회장은 회사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피닉스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100억원에서 201억원을 늘렸다. 이 과정에서 피닉스자산운용은 최대주주가 보광그룹 오너의 친인척 관계인 김태복 피닉스자산운용 부회장과 그의 부인으로 변경됐다. 업계는 피닉스자산운용이 지배구조를 명확히 함으로써 보광그룹 오너일가 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재계 6위의 GS그룹이 설립한 첫 금융회사인 GS자산운용도 지난 7월 설립 이후 첫번째 주식형 공모펀드 상품인 `GS골드스코프주식투자신탁1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GS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비상장사인 위너셋(옛 곤지암리조트)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1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했다.GS자산운용은 GS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와 `뱅가드`와 같이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자산운용회사로 거듭 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이밖에 지난달 델타투자자문에서 자산운용사로 새로 출범한 LS그룹 계열의 LS자산운용도 본격적인 영업준비에 나서는 등 대기업들의 자산운용업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대기업들의 내부자금 및 금융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산운용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 계열 자산운용사도 차별화된 전략의 여부에 따라 향후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17 I 이진철 기자
한화證 "업그레이드된 HTS 경험하세요"
  • 한화證 "업그레이드된 HTS 경험하세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화증권(003530)은 오는 18일부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HTS `이지넷 스마트(EZ-Net Smart)`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통합검색 서비스`와 `ELW 조건검색 서비스`. 통합검색 서비스에는 뉴스, 공시, 리서치, 도움말, 증권용어사전과 같은 투자정보 검색은 물론, 업무나 프로그램 사용에 관한 질문과 이에 답변 게시물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인기검색 톱 10`과 `주간 인기검색 톱 10`을 통해 투자자들의 최근 관심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가 최근 검색한 검색어 목록도 메뉴에 포함시켰다. ELW 조건검색서비스는 발행사, 기초자산, 권리유형, LP 등의 ELW의 네 가지 기본조건 외에 현재가, 내재변동성, 전일대비율, 델타, 거래량, LP보유율 등 16가지 상세조건을 통해 다양하고 세밀하게 해당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이지넷 스마트는 한화증권 HTS 및 홈페이지(www.koreastock.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한화증권 전국지점 및 고객지원센터(1544-8282)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머니팁)한화證, ELW 8종 상장☞한화證 "추석은 불우이웃과 함께"☞한화證 "3G 휴대폰이라면 주식거래 OK"
2008.09.17 I 손희동 기자
  • `널뛰기` 뉴욕 막판 반등..`AIG 구제 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생사의 기로에 선` AIG 관련 소식에 따라 춤을 춘 끝에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AIG 구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줬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AIG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여기에 한몫했다.장 중반에는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AIG에 대한 금융지원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CNBC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 수혜주인 항공주와 유통주의 동반 상승도 일조했다.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월가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주요 지수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월가에선 연준이 리먼 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최대 50bp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급부상했었다. 그러나 장 막판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연준이 AIG 구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주요 지수는 일제히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59.02로 전일대비 141.51포인트(1.3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9포인트(1.28%) 전진한 220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3.60으로 20.90포인트(1.75%) 상승했다. ◇美연준, AIG 금융지원 가능성 `솔솔`..금융주 낙폭 축소연준이 AIG에게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융주의 낙폭이 대폭 축소됐다. `생사의 기로에 선`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장중 한때 60% 가량 폭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21%까지 줄이면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지원 불가`라는 전날의 입장을 바꿔 AIG 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정부가 AIG 지원으로 선회한 것은 민간은행이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명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날 연준은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에게 AIG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700억~750억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주도적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히 AIG가 무너질 경우 세계 금융시장이 메가톤급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도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초반 10% 가량 급락했던 골드만삭스(GS)의 낙폭도 1.8로 축소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8억4500만달러(주당 1.81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율은 골드만삭스의 상장 이후 9년래 최고치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주당 1.71달러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급감한 136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워싱턴 뮤추얼(WM)도 JP모간체이스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6% 급등했다. ◇美 FOMC, `예상밖` 금리동결..`중립 강화`FOMC는 이날 9월 정례회의를 갖고 월가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했다. 이로써 FOMC는 지난 6월 9개월만에 금리인하 행진을 멈춘 뒤 세 차례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동결 결정은 월가의 예측을 비켜간 것이다. 최근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 월가의 대혼란 사태가 터지면서 연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급격히 대두된 바 있다. FOMC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한 단계 높이고,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다소 늦췄다. 그러나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했다. 당분간 중립적인 자세로 시장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판단해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유가 하락 수혜주` 항공-유통 동반 상승..델 `하락`항공 유통 등 유가 하락 수혜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UAUA)는 13%, 델타항공(DAL)은 23%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 유통주인 월마트(WMT)와 타겟(TGT)은 각각 0.8%와 4.4%씩 올랐다. 국제 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또다시 하락하면서 배럴당 90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6달러(4.8%) 떨어진 91.15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DELL)은 향후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발표로 11% 급락했다. ◇美 8월 CPI -0.1%..2년래 첫 하락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이 주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이날 8월 CPI가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CPI가 하락하기는 지난 2006년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3.1% 급락했다. 이 역시 2006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식료품 가격도 0.6% 오르는데 그쳤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와 같았다.
2008.09.17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진정세..`AIG지원+금리인하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제2의 리먼`으로 지목된 AIG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시장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으로 인한 항공주와 유통주의 반등도 주요 지수의 낙폭 축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중 한때는 정부가 AIG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주요 지수가 반등하기도 했다.그러나 AIG의 회생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감과 골드만삭스의 실적 악화 등으로 금융주는 하락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낙폭은 축소됐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96.10으로 전일대비 21.41포인트(0.2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25포인트(0.29%) 밀린 6.25포인트(0.2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9.56으로 3.14포인트(0.26%) 하락했다.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은 오후 2시15분 발표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의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90%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리먼 사태`로 단기 금리가 급등하자 500억달러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연준은 "필요하다면 오늘중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AIG 금융지원 촉각`..금융주 낙폭 축소`생사의 기로에 선`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장초반 40% 이상 폭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5%까지 줄였다.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으로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민간은행 주도의 긴급 자금지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 연준은 전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에게 AIG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700억~750억달러 규모의 대출 조성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뉴욕 연방은행은 AIG 문제를 놓고 민간 은행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초반 10% 가량 급락했던 골드만삭스(GS)의 낙폭도 1%대로 축소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8억4500만달러(주당 1.81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율은 골드만삭스의 상장 이후 9년래 최고치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주당 1.71달러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급감한 136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의 금융주는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가 하락 수혜주` 항공-유통 동반 상승..델 `하락`항공 유통 등 유가 하락 수혜주들은 일제히 반등세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UAUA)는 9.8%, 델타항공(DAL)은 15%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 유통주인 월마트(WMT)와 타겟(TGT)은 각각 2%와 3%씩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13달러 떨어진 9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DELL)은 향후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발표로 9.5% 급락했다. ◇美 8월 CPI -0.1%..2년래 첫 하락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이 주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이날 8월 CPI가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CPI가 하락하기는 지난 2006년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3.1% 급락했다. 이 역시 2006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식료품 가격도 0.6% 오르는데 그쳤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와 같았다.
2008.09.17 I 김기성 기자
(美 빅2구제 효과)②금융시장에 `Big Question!`
  • (美 빅2구제 효과)②금융시장에 `Big Question!`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역사적인 구제금융 결정 이후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역시 급등세로 화답했다. 그러나 전일만큼 미국 시장의 환호가 뜨겁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또 벌써부터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례 없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지원으로 게임의 룰 자체가 뒤바뀌면서 시장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주식시장 오르긴 했는데 `찜찜` 호재는 적중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3~4%대의 급등세를 탔고, 유럽시장도 3%대로 오르며 화답한 증시가 많았다.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상승률 상으로는 전일 이벤트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다우존스 지수가 2.58% 오르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5% 상승하며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나스닥은 소폭 강세에 그쳤다.이는 `빅2` 주가가 폭락한 영향도 있지만 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가지시 않은데 따른 결과라는게 중론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이 구제금융을 반겼지만 불안한 낙관론이 장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칩 핸론 델타글로벌어드바이저 사장은 "처음엔 행복감이 존재하지만, 정부 지원책을 반걸음 물러나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판단이 지체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자율적 조정 `버퍼`..시장의 룰을 바꿔놨다 벌써부터 월요일의 랠리가 덧없이 지나갈 수 있고, 이번 정부 결정이 경제 침체로 인해 궁극적으로 시장에 겪어야 하강 리스크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란 지적이 나온다.조 살루지 테미스 트레이딩 공동관리자는 "S&P500 지수를 보면 저점을 테스트할 때마다 매번 하락 추세를 멈춰세우는 무언가가 있었다"며 "구제안은 고통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매번 정부 지원 소식에 의해 낙관론을 키워왔고, 그만큼 불확실한 투자자들이 시장 전망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원책으로 금융기관들의 자본조달이 더 어려움을 겪게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불안감의 근원. 정부의 구제 금융은 결국 `빅2` 모기지 업체의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불가능함을 역설해준 것이고, 여타 금융기관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지적이다. CNN머니는 씨티그룹이나 리먼브러더스 등이 우선주 발행과 같은 새로운 자금조달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정부 개입 원칙이 불확실하다면 투자자들이 자금을 선뜻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듯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우선주 투자자들은 정부보증 기관과 다른 금융기관들을 다르게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보증업체(GSE)의 우선주 상황이 다른 금융기관의 우선주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엄청난 규모의 정부 지원으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시장에서 프레디와 페니메이 채권 위험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그동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CDS를 거래해왔던 시장도 때아닌 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빅2 보유한 금융기관 손실 `현실화` `빅2`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로 인한 손실을 떠안을 금융사들의 부담도 `위협` 수준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웰링턴, 더지&콕스 등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2분기에 이들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자산운용사들은 정부가 이들 두 업체를 구제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가가 급락했던 4월과 6월사이에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 예상과는 반대로 빅2 우선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놓였다. 잭 알빈 해리스프라이빗뱅크 투자 담당 수석은 "패니와 프레디 주식을 산 이들에게 이번 구제책은 `재앙`"이라며 "현 상황으로서는 주식의 가치는 제로(0)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일부 소형은행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이들 역시 `빅2` 모기지 업체의 우선주를 보유하면서 미드웨스트은행이나 게이트웨이파이낸셜, 캐스케이드파이낸셜 등은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미 연방준비은행이나 연방예금보험공사도 "많은 금융기관들이 `빅2` 모기지 업체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특히 몇몇 소형 은행들의 경우 자본대비 보유규모가 상당히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08.09.09 I 양미영 기자
네덜란드 해수면 상승 `비상` 160조 쏟아 붓는다
  • 네덜란드 해수면 상승 `비상` 160조 쏟아 붓는다
  • [조선일보 제공] 네덜란드가 해수면 상승으로 영토가 바다에 잠길 것을 우려해 2100년까지 1000억유로(약 160조원)를 쏟아 붓는 대규모 '국토 보전 대책'을 마련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델타위원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해의 수면상승에 대비해 2100년까지 1000억유로를 투입해 해안 제방을 더 높이 쌓는 대책을 마련했다. 얀 페테르 발케넨데(Balkenende) 총리는 "위원회의 제안을 즉각 법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델타위원회는 2007년 미국 남부 일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델타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북해 해수면이 2100년엔 지금보다 1.3m 더 높아지고 2200년엔 4m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이 같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토 침수를 막기 위해 바다모래를 활용해 중앙 해안의 방제용 모래둔덕을 더 넓게 쌓고, 북해쪽 해안 방조제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또 라인강을 통해 내륙으로 흘러 들어오는 강물에 의한 홍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강물 흡수능력을 강화하는 시설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국토의 3분의 2가 해수면보다 낮아 해수면 상승 문제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중대사다.
  • `전강후약` 뉴욕, 유가급락 불구 하락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로 마쳤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는 소식에 장중 다우 지수가 2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는 등 랠리를 펼치던 뉴욕 증시는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가 하락하면서 장 마감을 1시간 남짓 남겨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베이와 애플 등이 실적악화 전망으로 밀려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516.92로 전일대비 26.63포인트(0.2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9.24로 18.28포인트(0.77%)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77.58로 5.25포인트(0.41%) 밀렸다. ◇유가, 5% 급락..`구스타브 안도` 국제 유가는 110달러선을 하회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년전 미국을 할퀴고 간 `카트리나`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던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되면서 멕시코만 정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허리케인에 대비해 가동을 중단했던 멕시코만 정유사들은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75달러(5%) 내린 109.7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105.46달러까지 추락, 지난 4월4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는 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줄였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이날 유가 급락은 `버블 부정` 논란을 잠재웠다"며 "유가는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추세를 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기술주 `하락`-항공·금융주 `상승`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와 상품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엑손모빌(XOM)이 3.4%, 셰브론(CVX)이 3.5% 하락했다. 세계 3위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와 프리포트-맥모란 코퍼&골드(FCX)도 각각 5.2%, 7% 떨어졌다.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베이(EBAY)와 애플(AAPL)이 각각 3.5%, 2% 밀려났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델(DELL)도 4.1% 추가 하락했다. `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0.4%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7% 내렸다. 구글은 웹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을 개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내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 MS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는 셈이다. 반면 항공주와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델타 항공(DAL)과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의 모회사 AMR(AMR)이 각각 12.8%, 11.3% 급등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6.5% 올랐다. 금융주는 리먼 브러더스의 인수합병(M&A) 등을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먼 브러더스(LEH)는 한국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0.3% 상승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4.8% 전진했다. 골드만삭스는 BOA가 자금조달을 위해 보통주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이 각각 8.6%, 14.9% 급등했다. ◇8월 제조업경기 `3개월만에 위축`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3개월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에서 49.9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0도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ISM 지수는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의 45에서 48.3으로 상승했다. 재고 지수도 45에서 49.3으로 올랐다. 반면 생산 지수는 52.9에서 52.1로 하락했다. 고용 지수도 51.9에서 49.7로 떨어져 고용 시장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가격 지불 지수는 88.5에서 77로 하락,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졌음을 암시했다. 주택가격 하락과 고유가로 소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경기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 호조가 경기 하강을 방어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했다. ISM의 노버트 오레 회장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과 확장의 경계선상에 있다"며 "당분간 느린 위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건설지출 0.6%↓..`예상 하회` 미국의 건설지출은 민간 주택건설의 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를 웃도는 감소폭이다. 민간 주택건설지출이 2.3% 감소했다. 이는 공식적인 경기후퇴(recession)였던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08.09.03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상승..`허리케인 안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멕시코만 원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는 소식에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조마조마했던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폈다. 오후 12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665.27로 전일대비 121.72포인트(1.0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포인트(0.33%) 오른 2375.4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7.92로 5.09포인트(0.4%) 전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72달러(5.82%) 떨어진 108.74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가는 장중 105.46달러까지 추락, 지난 4월4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항공·자동차주-리먼 `급등`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주와 자동차주가 활짝 웃었다. 델타 항공(DAL)과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의 모회사 AMR(AMR)이 각각 16.2%, 14.8% 급등했다. 리먼 브러더스(LEH)는 한국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5.3% 전진했다. 골드만삭스는 BOA가 자금조달을 위해 보통주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2.5% 올랐다. 구글은 웹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을 개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내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는 셈이다. ◇8월 제조업경기 `3개월만에 위축`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3개월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에서 49.9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0도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ISM 지수는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의 45에서 48.3으로 상승했다. 재고 지수도 45에서 49.3으로 올랐다. 반면 생산 지수는 52.9에서 52.1로 하락했다. 고용 지수도 51.9에서 49.7로 떨어져 고용 시장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가격 지불 지수는 88.5에서 77로 하락,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졌음을 암시했다. 주택가격 하락과 고유가로 소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경기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 호조가 경기 하강을 방어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했다. ISM의 노버트 오레 회장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과 확장의 경계선상에 있다"며 "당분간 느린 위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건설지출 0.6%↓..`예상 하회` 미국의 건설지출은 민간 주택건설의 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를 웃도는 감소폭이다. 민간 주택건설지출이 2.3% 감소했다. 이는 공식적인 경기후퇴(recession)였던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08.09.03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급등..`유가 급락`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멕시코만 원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는 소식에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조마조마했던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폈다. 오전 9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664로 123포인트 올랐다. 나스닥 100 선물은 25.5포인트 전진한 1900.5를 기록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7.92달러(6.86%) 내린 107.54달러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경제지표로는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7월 건설지출 발표가 예정돼있다. ◇항공주-리먼 `급등`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주가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세다. 델타 항공(DAL)과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의 모회사 AMR(AMR)이 각각 16.2%, 14.7% 올랐다. 리먼 브러더스(LEH)는 한국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7.8% 상승했다. `인터넷 황제` 구글(GOOG)은 2.5% 전진했다. 구글은 웹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을 개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내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는 셈이다.
2008.09.02 I 전설리 기자
`주가조정기` 대안투자상품으로 견뎌볼까?
  • `주가조정기` 대안투자상품으로 견뎌볼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에 따라 주식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파생상품을 위주로 대안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연계펀드와 부동산펀드, 금융공학펀드, 특별자산펀드 등 그 유형도 다양해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한데다 최근같은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높다는 점이 부각된다. 2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국내 펀드시장에서 대안투자상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안투자(AI)란 전통적 투자자산 이외의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금융상품을 통칭한다. 주식·채권 외에 여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 대안펀드 자산중 세부 유형별 비중자료:자산운용협회08.8월말 기준자산운용협회가 분류한 대안투자펀드 유형(파생상품, 부동산, 재간접, 특별자산, PEF 합계)을 기준으로 볼때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초 4.3%에서 올해 8월 기준 16.4%까지 급증했다. 이는 주식형펀드를 제외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수준이다. 규모면에서도 3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대안투자상품에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 설정된 대안투자 상품의 대표적 자산인 파생상품(50.6%) 가운데 가장 큰 비중(60.6%)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주가연계펀드인 ELF(ELS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도표 참조)ELF는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한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ELF는 대부분 주가가 일정범위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진 확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ELF 투자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ELF는 설정된 기초자산과 상품구조에 따라 수익률과 변동성이 크게 달라진다"며 "주가가 급락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큰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염두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수연계 ELF보다 특정 종목에 연계되는 `투스탁 ELF`의 변동성이 크다"며 "따라서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상품의 기회요인은 물론 리스크 요인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금융시스템과 금융공학기법 발전과 함께 PI(Portfolio Insurance:보험형펀드 또는 금융공학펀드) 유형의 상품도 인기를 끌고있다. 이는 델타헤지시스템을 통해 원금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펀드 유형이다. 근본적으로 ELF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면서 파생상품 매매를 통해 절세효과와 환금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일반 투자자들이 어렵고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부동산 개발의 매각 차익을 추구하거나 입대 수익, 부동대출채권 편입 등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펀드와 선박 등 실물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특별자산펀드도 있다. 이들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들은 장기 투자기간에도 불구하고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장점을 갖고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안투자 자산들이 주식 등 전통형 상품이 가지는 변동성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어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만하다고 추천한다. 특히 작년 10월 이후 세계 자산시장이 동반 조정을 보임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더욱 분산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대안투자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상품의 수익구조나 기초자산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08.29 I 김유정 기자
상품시장 재점화..달러약세에 공급부족까지
  • 상품시장 재점화..달러약세에 공급부족까지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유가 급등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국제 상품시장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러시아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고, 미국의 신용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을 기회로 삼았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가격은 근 2개월만에 22.70달러 오른 온스당 839달러를 기록했고, 은 12월물도 2006년 7월 19일 이래 최대폭으로 뛰어오르면서 69센트 오른 13.843달러에 마감됐다. 빌 넬슨 와코비아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약(弱)달러가 오늘 상품시장 강세의 주 원인"이라면서 "모든 상품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감이 상품시장 강세를 견인함과 더불어, 미 조폐국의 금화 판매 일시 중지 발표 역시 금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미 조폐국은 최근 수요가 급증해 재고가 부족하다면서 일시 판매 중지를 발표했다. ▲ 8월 21일 금 가격 변동 추이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가 일중 4.73% 오르면서 3주만에 최고치인 톤당 7865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기술적으로 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 중국 수요가 아직 약한 편이어서 상승세는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석은 세계 최대 인도네시아 생산사인 PT 티마가 올해 생산량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주석 공급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국제주석연구소(ITRI)의 전망이 발표되면서 급등했다. 주석은 6% 이상 오른 2만 179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니켈도 3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6.41% 오른 톤당 2만 1175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가격도 일중 3.8% 올랐다. 옥수수 12월물은 22.5센트 오른 부셸당 6.175달러에 장을 마쳤고, 대두 11월물도 48센트 오른 13.48달러에 마감됐다. 밀 9월물도 2.6% 오른 8.9725달러로 상승했다. 이날 상품시장 반등에는 중국 수요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올림픽 기간동안 문을 닫거나 생산을 줄였던 공장들과 기타 인프라 프로젝트가 곧 재개될 것임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투기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칩 한론 델타글로벌어드바이저스 회장은 "중국 수요는 상품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이들은 유휴상태였던 공장의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따라서 다시 수요가 늘기 시작한다해도 놀랍지 않다. 중국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투자의 귀재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가 상품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날 상품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2008.08.22 I 김혜미 기자
  • (월가시각)선수교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7월 중순 최고가로부터 한달간 하락 곡선을 그려온 유가가 `U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품시장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원유와 상품시장의 랠리 덕분에 지지를 받았다. 금융불안감이 지속됐지만 에너지주와 상품주가 올라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시장에서는 점차 한달간 지속돼온 원유와 상품시장의 조정이 끝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캐벗 머니 매니지먼트의 랍 럿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품시장이 조정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상승세를 재개, 지난 7월 중순의 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라이언 오일 앤 가스 파트너스의 닐 라이언 이사는 "유가가 110달러선을 깨고 내려서지 못하면서 베어마켓 모멘텀이 사라졌다"며 "시장이 다시 수요 공급 지표와 지정학적 뉴스에 의해 지배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칩 한론 회장은 "최근 달러의 반등으로 나타난 상품시장에서의 거센 매도세는 지나쳤다"며 "이날 움직임은 하락 추세가 끝났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 상품시장이 다시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록 이날은 유가의 반등 덕분에 주요 지수가 지지를 받았지만 유가의 반등세가 지속된다면 분명 증시에 독(毒)이다.고유가의 재현은 가계와 기업의 지출을 더욱 위축시켜 후퇴 직전에 놓인 경제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다면 최근 한발 주춤해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매파 성향을 부추길 수 있다.최근까지 유가는 깊어지는 신용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 우려 속에서 증시에 버팀목이 돼왔다. 추세 전환은 `든든한 우군의 상실`인 셈이다.끝이 보이지 않는 신용위기와 글로벌화로 번지고 있는 경기후퇴 우려, 유가의 심상치 않은 조짐까지 증시 안팎이 한마디로 악재 일색이다.그러나 죽으라는 법은 없다. 유가 모멘텀이 저물어 가는 대신 새로운 모멘텀이 싹트고 있으니 바로 `빅2 모멘텀`이다.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이날 오후 뉴욕 증시의 반등에는 이같은 모멘텀도 숨어있었다.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알렉 영 시장 분석가는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가 안도 랠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가 신용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증시에는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8.08.22 I 전설리 기자
  • 삼성증권, 홍콩법인 증자…"亞 거점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20일 홍콩 현지법인의 사업 영역 및 인력을 크게 확대하고 자본금을 미화 1억달러 증액하는 등 홍콩에 아시아 IB거점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현재 한국주식 중개영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홍콩법인의 사업부문을 ▲기업금융(ECM, M&A) ▲트레이딩 ▲기관대상 홍콩 주식 중개 ▲PI(자기자본 투자)등 4개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고, 법인장을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한편 인력도 50명 이상 확충한다.특히, 각 사업부문 책임자는 글로벌 IB에서 경험을 쌓은 최고 수준의 현지 인력을 영입하고 영업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홍콩 IB 영업 지원을 위한 현지 리서치센터도 내년 초 홍콩과 중국에 설립된다. 리서치센터는 홍콩 및 중국의 대형종목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미래 가장 중요한 IB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홍콩은 중국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채널로 글로벌 IB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틈새를 노리기 보다는 핵심시장인 홍콩에 한국 최초로 종합 증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IB와 정면 승부를 통해 국제 경쟁력 확보와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진입 초기에는 국내 고객기반 및 리서치 역량 등 삼성증권의 강점을 활용한 IPO 공동 인수, M&A 자문, 트레이딩을 통해 현지 사업기반 조기 정착에 주력하고 어느 정도 실적이 쌓이면 홍콩 및 중국의 현지 딜 단독 수행, 아시아 주요 지역 진출 등 사업영역과 진출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박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홍콩을 발판으로 아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대표 리저널(regional) IB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며 이를 위해 향후 추가 증자와 M&A 기회 모색 등 전사적인 자원과 역량을 해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홍콩법인 사업 확대와 관련, 국내외 감독기관 승인 및 현지 인력 채용 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외평채 발행주관사에 골드만·삼성證 등 6곳☞삼성증권 `너마저`…약세장에 7월순익 급감☞(머니팁)삼성證 `델타포스알파파생상품1호` 출시
2008.08.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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