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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리지 쌓을 때 ''문어발'' 돼라
  • [조선일보 제공] 마일리지를 쌓을 때나 사용할 때 모두 제휴사에서 가급적 최대한 적립 혜택을 챙기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통상 국내 소비자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중 한 곳의 마일리지 카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들 두 항공사는 해외에도 제휴 항공사가 적지 않다. 서로 마일리지 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 노선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제휴 여부를 따져보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14개사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가입돼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 19개사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가령 해외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선이 없어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탔다면 아시아나 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때 마일리지는 카드 한 장에 적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적립할 때 제휴가 된다는 것일 뿐, 이미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카드 간에 서로 옮겨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뿐만이 아니다. 항공사와 제휴한 카드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 여러 제휴회사를 꼼꼼히 파악해 틈날 때마다 적립하거나 이용하면 나중에 ‘마일리지 부자(富者)’가 될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 제휴 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000∼1500원당 1마일을, 아시아나항공이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 준다. 제휴 카드로 쌓은 마일리지 역시 유효기간(5~7년)이 적용된다는 점은 꼭 잊지 말자.지난 3월 씨티카드는 유효기간 없이 항공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연회비가 12만원으로 높기 때문에 카드 사용액이 많지 않은 소비자에겐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연회비와 마일리지 적립 혜택 간의 상관관계를 잘 따져봐야 한다.항공사들은 호텔 등 여행 관련 업체 다수와도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홈페이지 등에서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게 좋다. 제휴호텔의 경우 카운터에 문의하면 손쉽게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美 은행권, 공포덜고 회복 기대감에 `반짝`
  • 美 은행권, 공포덜고 회복 기대감에 `반짝`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근심이 가득했던 미국 은행권이 최근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졌다. 씨티그룹이 지난 달 "1,2월 수익을 냈다"고 밝힌 이후, 점차 먹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는 듯하더니 재무부가 실시한 재무 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를 19개 대형 은행들이 모두 통과할 것이란 낭보가 들려왔다. 더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은 없어도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웰스 파고도 사상 최대 규모의 1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정부 지원없이도 은행권을 좀먹고 있던 부실이 차츰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물론 아직은 기대일 뿐, 결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대를 먹고 먼저 자라는 것이 주가인지라, 은행들의 주가는 뛰고 증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 美 은행권 실적 개선 `확인중`  지난 2월만 해도 화두는 은행 국유화(nationalization)였다. 씨티그룹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는 불안감을 확대시켰다. 재무부가 부실자산 해소안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그러다 씨티그룹이 전한 희망의 메시지가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올해 들어 1,2월엔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케네스 루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CEO 역시 낙관론을 피력하면서 막대한 손실만 내고 있던 은행들의 사정이 달라지고 있음이 주지됐다. 재무부가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다시 내놓은 부실자산 해소안도 공적자금 소요를 우려한 일부 비판은 있었지만,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있어 핵심적인 관건인 은행 문제 해소 방법을 제시한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추세를 확 낙관적인 쪽으로 돌려 놓은 게 바로 9일(현지시간) 웰스 파고가 밝힌 1분기 실적 전망이었다.  웰스 파고는 지난해 인수한 와코비아의 실적을 포함한 1분기 순이익이 3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55센트로 예상,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1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25억5000만달러(주당 79센트)의 순손실로 7년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웰스 파고는 이어 발표될 은행 실적에 대한 `희망가`란 해석이 다수다.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브루스 자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재앙이 아니라, 적자에서 흑자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최악의 영업 실적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란 증거"라고 강조했다.  ◇ "정부의 추가지원 없어도 된다" 지난 해 말 열심히 부실을 떨어낸 은행들의 영업 실적까지 이렇게 개선된다면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으로 산소 마스크를 대 왔던 정부의 부담도 한결 줄게 된다.  특히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에 대해 지난 8주간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9개 은행 모두가 이를 통과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해 이런 추정에 힘을 실어줬다. 테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 티모시 가이트너 美 재무장관(가운데)물론 테스트 결과가 "모든 은행이 건전하다"는 건 아니다. 더 지원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것이며, 정부는 일부 은행에 대해 부실 자산을 빨리 해소하라는 `압박용`으로 이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렇게 재무제표가 깨끗해지면 민간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기도 쉽다. 토마스 호니그 미 캔자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정부의 재무 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추가로 공적자금을 받아야 하는 대형 은행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NYT는 그러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정부의 자금 지원이 없더라도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들이 소수라도 나타난다면 정부와 테스트에 대한 신뢰에 흠집이 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 최악 국면은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한 부담들` 은행 문제에 있어 이제 한 시름을 놔도 좋을 지 여부는 씨티, JP모간체이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다음 주에 잠정적인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출 마진이 높아지고 지난 6주간 증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 반등하면서 이를 통한 거래 수익도 꽤 있었을 것이란 추정이다.  스미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스미스 대표는 "상황이 좋은 은행이 있고, 나쁜 은행이 있으며 우리는 나쁜 경우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은행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둘이 구분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후퇴(recession)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신용카드나 기업 및 부동산 대출로 인한 손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가격이 더 내릴 경우 모기지 대출이 많은 웰스 파고를 비롯해 많은 은행들이 안전할 수는 없다. 그래도 웰스 파고의 하워드 앳킨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이 느리지만 바닥을 치고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침체에서는 빠져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고전하고 있는 은행 가운데 모간스탠리를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모간스탠리가 지난 분기 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엔 주당 1.4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동산이나 레버리지 론 관련 상각만 최소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저명 은행 애널리스트이자 비관론을 설파해 온 메리디스 휘트니는 여전히 은행들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 휘트니는 "펀더멘털에 있어선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역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등도 여전히 은행들이 지급불능인 `좀비`상태라고 보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여전히 은행들이 국유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04.10 I 김윤경 기자
(`근데, ELW가 뭐죠?`)(24)주식계좌로도 할수있나?
  • (`근데, ELW가 뭐죠?`)(24)주식계좌로도 할수있나?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예, 유기자님. 4월에 처음 인사드리네요~  유기자: 아 근데 올해도 25% 가 지난 건가요? 헐..;;유이사: 아직 75% 가 남아있죠~~ㅎㅎ◇ELW 실전..주식계좌로 가능곤드레만드레 유기자: 흠냐 ㅎㅎ. 근데 요즘 ELW 거래량이 많이 늘고 있지 않나요?또이또이 유이사: 예, 지난주 목요일(26일) ELW 거래대금이 7528억원으로 다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죠. 요 시리즈 덕분에 시장이 팍팍 성장해 나가고 있슴니당 ㅎㅎ 거래대금도 기록을 갱신했는데 기념으로 거래한번 시작해 볼까요?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좋죠~ㅎㅎ 또이또이 유이사: 내게 꼭 맞는 ELW 선택하는 방법을 익혔다면 이젠 진짜 실전에 나서야죠~ ▲ ELW 거래방법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진짜 실전~! 또이또이 유이사: 맥쿼리 HOT LINE을 통해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맥쿼리 ELW 어디서 사면 되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음..HTS에서도 살수 있지 않나요..;;또이또이 유이사: 넵. 하지만 ELW를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흔한 질문이라는 거죠. 말씀하셨듯이 ELW는 상장된 증권이므로 거래하고 있는 어느 증권사 위탁계좌를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어느 증권사 위탁계좌를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죠. 아마 ELW가 ELS나 ELF와 함께 EL* 패밀리라고 생각해서 별도의 계좌나 해당 증권사의 창구만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말씀드렸듯이 ELW는 상장된 증권이라고 했죠. 따라서 모든 증권사의 일반 위탁계좌를 통해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일반 위탁계좌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개별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동일하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이미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면 따로 계좌를 개설할 필요없이 동일한 계좌로도 이용이 가능한 거죠? 또이또이 유이사: 예 그렇습니다. HTS를 통해 직접 ELW 주문을 내면 ELW 위험 고지 화면이 뜨는 데요. 이 내용을 잘 읽고 확인하면 곧바로 ELW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했다면 이제 실제 거래방법을 익혀 볼까요? 사실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전혀 새로울게 없습니다.  우선, 호가 접수 시간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매매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구요.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기초자산 중에는 해외주식도 있지 않나요?또이또이 유이사: 예. 해외지수 ELW가 있죠. 이 경우 해당 주식시장과 우리나라 ELW 시장의 매매거래 시간이 일치하지 않지만 혼동을 피하기 위해 국내 거래시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매매거래 시간이 끝나고 나면 청산, 결제 및 발행자의 신고 등 장 종료 후에 필요한 후속 업무 처리 등이 따르는데 해외 지수만 시장 운영 시간이 다르다면 업무처리의 지연이 생길 수도 있고 거래가 불편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그렇겠죠~ㅎ 또이또이 유이사: 매매할 수 있는 최소 수량단위는 10주 단위이구요. 매수/매도 호가 가격과 단위도 주식과 동일합니다. 5000원 미만에서는 5원단위, 5000원에서 1만원까지는 10원단위 1만원에서 5만원까지는 50원 단위로 호가가 제공되지요. 대부분의 ELW가 5000원 미만이긴 하지만 때로는 기초자산의 변동으로 더 상승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럴 경우는 최소 호가단위가 변경된다는 사실!   ◇주식매매와 다른 점은?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드물지만...그런 경우도 있군요. 주식매매와 다른 점은 뭘까요? 또이또이 유이사: 우선 ELW는 주문을 낼 때 가격을 딱 정해서 내는 지정가 호가만 가능하구요. 주식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 지정가, 최우선 지정가도 가능하거든요.  또 ELW는 레버리지가 큰 상품이어서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제한폭을 적용하지 않습니다.또 가격변동성이 커서 담보가치도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증권으로 지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고대량 매매, 바스켓 매매 및 시간외 매매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주식거래와 다른 점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것은 바로 거래세 0.3%가 없다는 것입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거래비용이 싸다..요건 예전에 얘기했던 듯 ㅎㅎ 또이또이 유이사: 주식을 매도할 때 매도금액에 대해서 0.3%의 거래세를 내죠. 간혹 거래세와 수수료를 혼동하시기도 하지만 거래세(세금이죠)는 면제되지만 거래 위탁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는 내야 합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그건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죠? 또이또이 유이사: 조금씩 다르죠. 이용하기 편리한 HTS나 증권사, 또는 수수료 선호도에 따라 마음껏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굳이 맥쿼리증권 HTS로 거래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시는 투자자분도 계시나.. 맥쿼리증권은 개인고객 위탁매매 업무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투자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분석도구를 www.warrants.c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아침마다 뉴스레터도 보내드려요~ 위클리도 있구요..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자 여기까지~ ㅎㅎ또이또이 유이사: -.- 넘어갈게요..;; 근데 ELW는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에 연동돼 있는 파생상품이죠.  따라서 그 가치는 기초자산인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가격에 연동돼 결정됩니다. 주식시장의 매매거래가 정지되거나 해당 기초자산의 매매거래가 정지될 때는 해당 ELW의 매매도 거래가 정지되죠. 주식시장이 전일 종가지수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경우 20분간 주식 전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스(CB: Circuit Breakers) 가 발동됩니다. 이때는 주식 전 종목이 매매거래 중단되기 때문에 상장된 모든 ELW도 거래가 중단됩니다.  또 기초자산인 개별주식이 어떤 사유로든 매매거래가 정지되면 해당 ELW도 매매거래를 중단합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간단하게 말하면 기초자산의 거래가 중단되면 ELW도 거래중단인 거네요. 또이또이 유이사: 넵. 그 밖에도 여러가지 풍문이나 보도 등으로 ELW의 주가 또는 거래량이 급변하거나 급변이 예상될 경우에도 거래소는 해당 ELW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매거래의 재개는 발행 증권사가 정지사유를 거래소에 신고해서 공시한 시점부터 30분이 경과한 때부터 시작됩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해외지수의 경우는요? 또이또이 유이사: 해외시장이 우리나라시장과 거래시간이 일치하지 않죠. 시차도 있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점심시간도 있고 또 공휴일도 다르고..그런데 이렇게 이미 정해진 사전에 알 수 있는 매매거래 정지의 경우는 해외지수 ELW 매매거래를 중단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사전에 인지할 수 없는 해외지수 산출 중단의 경우 발행사의 신고 후에 해당 ELW를 중단하죠. 실제로 맥쿼리증권외 다른 증권사에서는 아직까지 해외지수 ELW를 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맥쿼리는 HSI와 닛케이225 ELW를 발행했죠?  또이또이 유이사: 예..근데 HSI를 거래하는 경우에는 태풍소식에 귀를 기울이셔야 해요. 홍콩시장은 강한 태풍이 오면 종종 문을 닫는 답니다. 태풍 때문에 거래가 중단 되는 경우는 사전에 인지할 수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거래도 중단됩니다. 이제 태풍 시즌이 돌아오는데 종종 홍콩증시 휴장 소식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홍콩 시장이 태풍때문에 문닫는다니까..홍콩증시는 노천시장인 줄 알았다는 분도 계시던데요..ㅋㅋ 물론 절대 아닙니다~ ㅎㅎ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노천시장이면 비만 오도 문닫아야겠네요. 또이또이 유이사: ㅋㅋ 이제 몇 가지 중요한 거래 및 결제제도 등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ELW의 기초자산은 국내 주가지수와 종목, 해외지수, 해외주식 등 모두 될 수 있지만 거래소에서 상품의 안정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선정합니다. 그렇게 선정된 것이 코스피200지수와 스타지수, 코스피100 종목들, 코스닥 5종목, 그리고 해외지수 중에서는 HSI와 닛케이225이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코스닥 5종목은 시총상위주는 수시로 바뀌는데 어떻게 선정하죠?또이또이 유이사: 일단 이 종목들은 거래소측에서 1달에 한번씩 공식 발표합니다. 조건은 적월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위이면서 코스타(KOSTAR) 구성종목이어야 합니다. ELW의 발행 총액은 1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상장 신청일 현재 만기가 최소 3개월에서 3년 이내여야 합니다.실제로는 개별주식 ELW의 경우 30억원 규모, 지수ELW의 경우 50억원 규모로 발행되고 3~6개월 만기로 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더 만기가 긴 ELW가 많지 않은 이유는 뭐죠? 또이또이 유이사: 기간이 길면 변동성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고 변동성 헤지를 위한 장외시장도 찾기 힘들죠. 또 시간가치가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ELW의 가격도 비싸지죠.실제로 기초자산 움직임을 잘 반영하고 만기도 어느 정도 남아있는 만기 2~3개월 정도 남아있는 ELW의 거래가 활발합니다. 특히 최종 거래일까지 유동성 공급자가 호가를 제공하는 코스피200지수의 경우는 잔존만기 2달이내의 ELW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됩니다.종종 상장된 ELW 인기가 높아서 상당 수량 이상이 투자자에게 매도된 경우에는 동일 종목을 추가 발행하여 상장할 수도 있습니다. 상장 신청일 현재 80% 이상이 시장에 매도되고 잔존만기가 한달 이상 남아있어야 하죠.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근데 개별종목 ELW는 만기 1달전부터는 유동성 공급이 금지되니까 좀 기간이 길어지겠군요. 또이또이 유이사: 그쵸. 잔존만기 1개월 이상보다는 좀 더 긴 기간이 남았을 때 추가발행을 하게 됩니다. 간혹 전량 매출되거나 80% 이상 매출된 종목을 추가 발행해 상장하면 추가 발행 물량 때문에 ELW 가격이 안오른다며 항의하는 투자자분들이 계십니다.우리 `근데` 시리즈를 열심히 보신 분이라면 이런 질문은 안하시겠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뜨끔하네요..;; 그래도 오늘 처음 우리 시리즈를 보신 분도 있을테니 살짝 알려주시죠~ 또이또이 유이사: 넵. ELW의 추가발행은 주식의 유상증자처럼 그 권리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죠. ELW는 기초자산의 주가를 포함한 6가지 가격결정 변수에 의해 그 가치가 결정되고 이 변수들에 변화가 없다면 가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발행물량이나 매도물량과 관계없이 기초자산 가격이 움직이거나 다른 가격결정변수의 변화가 생기면 바로바로 가격도 업데이트되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근데 뒤늦은 질문인데..굳이 추가 발행하는 이유가 뭐에요? 또이또이 유이사: 상장된 ELW가 대부분 매도되고 나거나 전량 매도되면 LP는 더이상 매도 호가를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매수호가만을 제공하게 되죠. 이렇게 많은 수량이 매도된 경우는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이유로 종종 LP가 제공하는 매수호가보다 더 높게 호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LP는 시장에 호가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지만 매수매도 호가를 동시에 내면서 적정가격의 길잡이 역할도 하게 되는데 더이상 매도할 수량이 없다면 LP의 가격 길잡이 역할은 제한받을 수 밖에 없죠. 물론 당연히 인기있는 ELW를 시장에 더 공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요.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매매가 전혀 안되는 ELW에 대한 규정도 있나요? 또이또이 유이사: 물론입니다. ELW가 투자자에게 전혀 매도되지 않고 LP가 전부 보유한 채로 1달간 매매거래가 전혀 없다면 더 이상 투자자의 수요가 없다고 판단해 자동으로 상장 폐지 시킵니다. ELW는 주식과 비교해 여러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시간의 제약이라는 단점이 있다고 했죠. ELW는 만기가 되면 상장폐지가 되고 내가격으로 종료되었다면 만기 평가액이 위탁계좌로 입금되고 등가격이나 외가격으로 종료되면 그대로 종목이 계좌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거래는 만기 2영업일 전까지만 이뤄집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만기일에 내가격으로 끝나면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나요?또이또이 유이사: 넵. 내가격으로 끝나 권리행사가 되면 투자자들은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만기 2영업일 이후에 거래하는 계좌로 입금됩니다. 만기가 되면 아시는 바와 같이 권리행사가격과 만기평가가격을 비교해 권리행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개별주식은 최종거래일을 포함한 직전 5영업일의 종가 평균을 사용하고 지수ELW는 최종 거래일 종가를 사용하죠. 해외지수ELW는 해당국 매매종료 시간이 우리나라와 다를 경우 개별주식ELW처럼 5영업일 종가평균으로 만기평가가격을 정합니다. HSI지수가 바로 이 예에 해당합니다. 간혹 최종거래일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보유하고 있는 콜ELW의 행사가격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만기에 얼마를 받을 수 있을 지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최종일 하루의 종가만 행사가격 이상이 되어서는 권리행사가 되지 않습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5일 평균이라고 하셨죠. 또이또이 유이사: 예, 그리고 ELW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최종지급금액은 반드시 전환비율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기 최종지급금액은 만기일 2영업일 후 오후 4시경 위탁계좌로 바로 입금됩니다.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아 친절한 설명~ㅎㅎ또이또이 유이사: 오늘은 이렇게 ELW 거래를 위한 계좌개설부터 매매거래 제도, 만기결제 제도까지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좀 쉬웠죠?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음...노코멘트 ㅎㅎ또이또이 유이사: 담주에는 델타를 엄청 사용하는 내용을 해볼까 하는데요.. 곤드레만드레 유기자: 음..예습 좀 해야겠네요..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또이또이 유이사: 예, 수고하셨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ㅎㅎ 
2009.04.03 I 유지은 기자
(희망+)(기업강국)(32)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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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창업자에게 경영은 천부적으로 타고났다는 점에서 예술이다. 그러나 2세에게 경영은 성공확률을 높여나간다는 점에서 과학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nbsp;`한민족의 전진` 한진(韓進)그룹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물류, 항공, 해운 등을 아우르는 종합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회장은 수송사업에만 집중해 항공, 해운 등 각 분야의 1위 기업을 키워냈다. 장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선친 타계 이듬해인 지난 2003년에 취임해, 그룹 제2의 도약기를 선언하고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nbsp;부자의 리더십은 다른 듯 닮았다. ◇`현장을 누빈 창업자` 조중훈 창업회장 ▲ 고(故) 정석(靜石)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회장한국이 아직 오토바이를 생산하지 못했던 시절 조중훈 창업회장은 수행원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 구석 구석을 누볐다. 낮에 운항하는 항공기 특성상 대한항공 정비사들은 밤늦게 항공기를 정비한다.&nbsp;정비사들이 정신 없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으면 조중훈 선대 회장은 뒤에서 슬쩍 들여다보곤 했다. “무슨 일이냐? (직원들이 현장 상황을 설명하면) 수고해라.” 길게 묻지도 않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돌아가는 데서 직원들은 큰 존재감을 느꼈다. 불시 시찰은 기내에서도 이어졌다. 잠든 척 하면서 실눈으로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꼼꼼히 챙겼다. 지난 1945년 트럭 한대로 인천에서 한진상사를 세웠고, 이를 종합물류그룹으로 키워낸 저력은 혈혈단신으로 현장을 누빈 조중훈 회장의 기업정신에 있었다. 현장을 잘 알았기에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현장에 충실했기에 큰 고비 없이 종합물류기업으로 키워낼 수 있었다. 육상 운송에서 시작해 수송이란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하늘길(1969년 대한항공(003490) 창립)과 바닷길(1977년 한진해운(000700) 설립)로 저변을 넓혀 나갔지만 수송이란 범주에서 벗어난 일은 없었다. 국가의 성장과 함께 기업을 키워나간 조중훈 창업회장은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대한항공공사(1969년), 대한선주(1987년), 조선공사(1989년) 등 부실기업을 인수해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통해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양호 회장의 화이부동(和而不同) 리더십&nbsp;▲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조중훈 창업회장의 그늘에 가려지기도 했고, 언론과 접점이 적었던 탓에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은 비교적 가려져 있다. &nbsp;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은 선친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선친과&nbsp;조화를 이루는 듯 하면서도 같지 않다.&nbsp;그룹 태동기에 창업회장이 현장을 누비며 일선을 챙겼다면, 조양호 회장은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큰 그림을 그렸다. &nbsp;그는 세계 10위 항공사, 세계 3위 해운사, 육상운송 부문 국내 1위 등을 종합물류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조 회장은 30년간 경영수업을 받은 만큼 실무를 꿰뚫고 있다. 국제적 인맥도 화려해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nbsp;&nbsp;&nbsp;조 회장은 지난 2000년 6월 국제항공동맹체 스카이팀 결성을 주도해, 대한항공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초석을 닦았다.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에서 출발한 스카이팀은 회원사 11개, 준회원사 3개 규모로 성장했다.&nbsp;일견 점잖고 신중한 성품으로 보이지만, 큰 판을 읽으면서도 승부욕 있는 경영자란 평가다. 택배종가(宅配宗家) ㈜한진이 지난 1990년대 3위로 밀린 데 이어 지난 2004년 CJ GLS에 추월당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자 직접 한진(002320) 담당 임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반면에 수송산업과 연관되지 않은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는단 의지는 선친과 같다. 지난 2007년 4월 항공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S-Oil(010950) 지분 27%를 인수해 실익을 챙겼다. 지난 2008년에는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자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내줬다. 올해에는 국내 유일한 항공기 완제품&nbsp;제작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2대째 내려온 인재경영..”종신지계 막여수인” &nbsp;▲ 지난 3월2일 대한항공 40주년 기념식에서 한진가(家) 2세와 3세가 대한항공 기내식의 상징인 비빔밥을 함께 비볐다. 왼쪽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상무.조양호 회장이 선친과 닮은 점은 또 하나 있다.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같다.&nbsp;인하대학교의 디지털 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 1층 로비 벽면에는 춘추시대 제나라 사상가 관중의 저서 <관자>에 나오는 `종신지계 막여수인(終身之計 莫如樹人)`이란 글귀가 있다. 1년 계획에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10년 계획에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의 계획에 사람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기업은 인간`이라고 믿었던 조중훈 창업회장은 기업가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길을 교육이라고 여겼다. 한진그룹은 현재 인하학원, 정석학원, 21세기한국연구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고 그룹 계열사 교육시스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재를 키우는 한진그룹의 전통은 조중훈 창업회장에서 조양호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중훈 창업회장은 암 투병 중인 직원을 대한항공 항공기로 미국에 보내 치료시킨 일로 유명하다. 조양호 회장도 전통을 이어받아 중병에 걸린 직원을 항공기로 미국 의료진에게 보내곤 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사내교육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도 선친 시절부터 자리잡은 인재 양성 신념 덕분이다. 전문직종이 많은 대한항공 내에서 기장, 정비사, 승무원 등 각종 전문기술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조양호 회장은 교육시스템 관리에 공을 들였다.▶ 관련기사 ◀☞KAL"테크센터, 항공산업 메카"..제작에서 정비까지☞진에어 "10월 태국·중국 국제선 첫 취항"☞대한·아시아나항공 4개국 항공운수권 배분(상보)
2009.03.31 I 김국헌 기자
(`근데, ELW가 뭐죠?`)(23)실전 앞서 체크할 것들
  • (`근데, ELW가 뭐죠?`)(23)실전 앞서 체크할 것들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ㅎ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유기자님 어서오세요~ㅎ&nbsp;유기자: 벌써 3월이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이제 곧 2분기..;;유이사: 올 한해 4분의1이 지나간 건가요...아 믿을 수 없어..&nbsp;유기자: 이 칼럼을 시작한 이후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거 같아요..이사님 책임져요~ㅋ유이사: 어머나..그만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알차게 살게 됐다는 거죠~ 자 그럼 시작할까요?◇`자기 성향파악`→`투자원칙&nbsp;세우기`바람직한 유기자: 아 그게 아니라..희망가득 유이사: 지난 시간엔 ELW의 이론, 시장제도, 참여자 등등 여러가지 내용들에 대해 알아봤죠~&nbsp;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한번 나서볼까 하는데요 ㅎㅎ바람직한 유기자: 전 투자보다 투잡이 더 좋은데..ㅎ희망가득 유이사: 헐..시작부터 이 분위기 어쩔거에요ㅋ 투잡이 아니라~ 투잡니다..ㅎㅎ 바람직한 유기자: 죄송..암튼&nbsp;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실전인가요~ 드디어 투잡의 꿈을..아, 투자의 꿈을 ㅋㅋ 희망가득 유이사: 근데 오늘은 투자에 앞서 반드시 점검해야할 것을 다룰까해요~ 바람직한 유기자: 아, 준비운동 시간이군요. 워밍업..ㅎㅎ 희망가득 유이사: 예 사실 ELW투자뿐 아니라 모든 투자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겠죠. 첫번째 원칙은..바로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바람직한 유기자: (흠칫)놀랐습니다..;; 찔리는 게 많아서 ㅋ 희망가득 유이사: ㅎㅎ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손실은 없고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싶겠죠. 그러나 공짜 점심은 없는 법. 수익기회가 높은 만큼 손실기회도 높다는 거죠. 즉 자기 자신의 투자 성향이 원금만은 꼭 지켜야겠다, 라든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할 자세가 돼 있다든지..뭐 이런 자신의 투자성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일종의 `주제파악`이라고 할 수 있네요..ㅋ 그럼 두번째는요? 희망가득 유이사: 두번째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 세우기`입니다. 요즘 체면을 다소 구기기는 했지만..가치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오하마의 현인`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이 무엇인지 혹시 아십니까? 바람직한 유기자: 타협의 달인으로 불리는 저에게 그런 어려운 질문을..-.- 희망가득 유이사: ㅋㅋ 이분의 투자원칙은 사실 매우 간단하더라구요. 1. 돈을 잃지 않는다. 2. 첫번째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바람직한 유기자: 돈을 잃지 않는다..간단하네요~ㅎㅎ 희망가득 유이사: 우리가 투자하기 전에 어떤 원칙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걸 지켰는지 한번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ELW는 주식에 비해 수익의 기회도 크지만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죠. 바람직한 유기자: 스스로에 대해 파악하고 원칙을 세우고 지킨다..근데 스스로를 파악할때..외모는 상관없죠? 희망가득 유이사: 음..외모는 딱히..;;◇바른 ELW 투자의 첩경.."기초자산을 선택하라"바람직한 유기자: 아 다행이다 ㅋ 희망가득 유이사: 캬캬캬. 그럼 지금부터는 어떻게 해야 바른 ELW 투자, 성공투자가 되느냐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해보죠. ELW 투자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바로 기초자산입니다. 다시말해 기초자산에 대한 예측이죠. 기초자산의 방향성에 대한 예측이 ELW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기초자산이 오를지 내릴지만 맞춰도 ELW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간혹 `ELW Hotline`으로 전화를 걸거나 바른투자 워크샵 세미나에서 "거 종목 좀 찍어주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떤 기초자산이 오를 지 절더러 맞추라는 얘기랑 똑같죠. 그러나 사실 어떤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를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분석방법들을 동원할 수는 있겠죠. 바람직한 유기자: 바른 ELW 투자의 출발은 기초자산의 선택이군요. 희망가득 유이사: ELW투자는 ELW를 선택하고 매수하는 것이지만 결국 기초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죠~ ELW의 가격은 기초자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ELW 종목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 기초자산의 선택과 예측에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그런데..유기자님은 주식을 고를 때 어떤 기준 같은 게 있나요? 바람직한 유기자: 음..전 따로 투자하고 있는 건 없지만..아무래도 펀더멘털 등을 따져보고 그 가운데 요즘 낙폭이 큰 종목이라던가..참 바람직한 투자방식이죠~ ㅋㅋ 희망가득 유이사: 그러시군요~ ELW 기초자산을 고를 때는 기본적 분석은 물론 수급을 포함한 기술적 지표들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ELW의 경우는 만기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시간가치는 그냥 하락하기 때문에 해당 기초자산의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있더라도 무작정 매수하기보다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는 시점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만기라는 변수가 있군요.. 희망가득 유이사: 그래서 본인이 신뢰할만한 비교적 적중도가 높은 자신있는 기술적 지표들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기본적 분석과 함께 기술적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점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겠네요. 희망가득 유이사: `좋은회사=좋은주식 = 항상 오른다?` 뭐 이런 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또 기술적 분석과 함께 그때 그때 시장 뉴스와 공시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죠~ 결국 지금까지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뉴스와 공시 등등을 언급한 부분은 사실 주식투자의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눈치채셨나요? ◇목표수익률과 손절매 기준을 정하라!바람직한 유기자: 넵. 결국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은 ELW를 뭘 고를까가 아니라 어떤 기초자산이 오를까 내릴까를 예측하는 것이군요~ ㅎㅎ 희망가득 유이사: 그렇습니다. 이렇게 기초자산을 신중하게 선택했다면 이번에 필요한 것은 목표수익률과 손절매 기준 정하기입니다! ELW는 레버리지가 큰 상품인 만큼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서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의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미리 목표 수익률을 정하거나 특히 예상한 방향대로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의 손절매 가격을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만기까지 있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겠죠~ 희망가득 유이사: 맞아요~. 손절매나 목표수익률은 ELW를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는 기초자산에 대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동일한 기초자산에 대한 ELW라고 하더라도 행사가와 기초자산 가격의 차이 등에 따라 상승/하락폭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얼만큼 하락했을 때 또는 상승했을 때 손절매할 지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바람직한 유기자: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삼아야하는군요.. 희망가득 유이사: 예. 투자자들이 ELW로 큰 손실을 입는 것은 목표수익률이나 손절매 기준을 정하지 않고 매수/매도를 시작하거나 정했더라도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됩니다. 심지어 추세 전환을 예측하고 ELW를 매수했는데 예측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ELW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낮은 가격에 추가 매수해 `물타기`를 시도하기도 하는데..ELW 물타기 절대 금물입니다. 손실을 키울 뿐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물타기 금물..투자자들이 또 쉽게 범하는 잘못은 뭐가 있을까요? 희망가득 유이사: ELW 투자로 약간의 수익이 발생하면 아직 추세가 꺽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짧게 매도해 버리기도 하죠. 기초자산이 예상과 달리 움직일 때 손절매를 못하고 마냥 기다리거나 오히려 물타기로 매수단가를 낮춘다던가..추세가 살아있는데도 그냥 짧게 매도해 버리는 것은 수익은 작게, 손실은 키우는 전략이죠. 10번 투자해서 10번 맞출수는 없지만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최대로 늘려서 추세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매수시점에서 목표가와 함께 매도시점에 대한 기준을 정해놔야 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음..손절매나 목표가를 분명히 세우는 거 상당히 중요한 원칙이네요~ 희망가득 유이사: 예. 그렇다면 이젠 ELW에 대한 지표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우선 분명히 해둬야 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꼭 맞는 최고의 ELW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ELW도 모두 다르죠. 예를 들어 위험 회피 성향이 높은 사람이라면 레버리지가 낮은 내가격 ELW가 더 적합할 것이고 장중에 단기로 매매를 많이 하는 투자자라면 만기가 짧더라도 호가스프레드가 촘촘하고 민감도가 높은 ELW가 더 적합하겠죠. ◇ELW 조건을 확인할 것!바람직한 유기자: 그렇다면 ELW투자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투자지표는 무엇이 있을까요. 희망가득 유이사: 우선 잔존만기가 가급적 2개월 이상 남은 것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잔존만기는 투자예상 기간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선택한 기초자산이 단기간에 움직일 것을 예상한다면 만기가 짧은 ELW를 선택해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기초자산이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단기간에 급등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지는 않다면 가능한 한 만기까지의 잔존일수가 최소한 2~3개월 이상 남은 ELW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기가 너무 짧으면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으로 인한 ELW의 가격상승보다 시간가치 하락분(쎄타)이 너무 클 수 있기 때문이죠~ 바람직한 유기자: 저번에 보니까 개별주식 ELW는 한달 전부터 유동성 공급자의 활동이 금지된다고 하던데요.. 희망가득 유이사: 예 맞습니다. 그래서 더 잔존만기가 너무 짧지 않은 종목을 골라야하죠. 실질적으로 개별주식 ELW는 만기를 실제 만기보다 한달 당겨서 생각하는 것이 낫습니다. 잔존만기를 확인했으면 이번엔 기초자산 전망에 맞는 행사가격을 선택해야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행사가격이란 만기 때 ELW가 행사되기 위해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격이랬죠? ㅎㅎ 희망가득 유이사: 예. 따라서 행사가격이 기초자산의 현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깊은 외가격, 혹은 지나치게 깊은 내가격 ELW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깊은 외가격이라면 만기에 행사될 가능성이 낮아 기초자산 움직임이 잘 반영되지 않을 수 있죠. 즉 매우 낮은 델타값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이 움직여도 잘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지나치게 투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델타는 안나오는 날이 별로 없네요. 방심하면 어김없이 ㅋㅋ 희망가득 유이사: 그만큼 중요한 지표란 뜻! ㅎㅎ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하다면 레버리지 효과가 낮은 ELW가 적합할 것이고 좀더 적극적인 성향이라면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큰 외가격 ELW를 선택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적정 수준의 위험과 수익을 기대하는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ELW의 행사가격이 기초자산 현재가격의 85~115% 수준.....즉 패리티 85 - 115내외의 등가격 근처 ELW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으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가격의 적정 범위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근데 간혹 저가의 ELW를 가격이 싸서 매수했다고 말씀하시는 투자자들이 있는데요. 저가의 ELW는 저가일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저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저가라면 주로 50원이나 100원 미만의 ELW들인가요? 희망가득 유이사: 예. 아주 깊은 외가격의 ELW로 내재가치도 없고 대개는 시간가치도 없는 ELW입니다. 다시말하면 행사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ELW죠. 그리고 또 내재변동성을 체크해야합니다. 가격결정변수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재변동성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자에게 불리하고 낮다고 해서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내기 때문에 절대적 변동성이 높은 수준에서 ELW를 매수하게 된다 하더라도 LP가 높은 변동성으로 되사주면 투자자가 거두는 수익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절대적으로 얼마인가보다는 변동성이 시장의 흐름을 적절히 반영하는, 합리적인가 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둬야한다고 했습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변동성의 변동이 너무 크다거나 너무 자주 바꾸는 LP는 투자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다고 했었죠~ 희망가득 유이사: 예, 물론 시장의 평균적인 수준에서 벗어나게 너무 높은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변동성이 너무 높으면 가격에서 시간가치가 하락하는 비중이 커져 시간가치 하락이 클 뿐 아니라 내재변동성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바람직한 유기자: 그렇다면 내재변동성이 하락하면? 희망가득 유이사: 기초자산이 안 움직여도 ELW가격은 하락한다가 답이죠~ 또한 유동성 공급자의 ELW 보유 물량도 살펴봐야 합니다. 유동성 공급자의 ELW보유물량이 ELW의 성격을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가격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혹 투자자에게 전량 매도된 종목은 LP의 매도호가 없는 틈을 타서 고평가된 가격에 투자자들끼리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처럼 비싼 가격에 매수할 경우에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상승해도 ELW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LP보유 물량이 20%이하인 경우에는 추가 상장이 가능하긴 하지만 또 만기는 1달이상 남아있는 경우여야 하는데 전량매도된 종목 대부분은 만기가 짧은 종목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번주 23일부터 LP의 ELW보유물량은 실시간으로 집계되어 HTS화면으로 제공됩니다. 바람직한 유기자: 아 그..차세대시스템.. 희망가득 유이사: 예 사실 지난주까지만해도 전일자 기준이었거든요. 이밖에도 LP의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촘촘한지 살펴 볼 수 있겠죠. 스프레드가 촘촘하면 아무래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고파는 비용을 적게 지불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죠. 바람직한 유기자: 와 기준이나 투자원칙이 꽤 많네요..다시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ㅋㅋ 희망가득 유이사: 그냥 기억하는 것보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투자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매수시점에 해당종목을 매수한 이유와 목표수익률, 손절매 기준을 기록하고 매매할 때 참고하면 원칙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2009.03.27 I 유지은 기자
(`근데, ELW가 뭐죠?`)(22)LP의 헤지거래
  • (`근데, ELW가 뭐죠?`)(22)LP의 헤지거래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어솨요~ㅎㅎ 근데 오늘 꽃샘 추위가 매섭습니다~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예,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는데, 꺼진 겨울도 다시 보라는 말이 떠오르죠? ㅎㅎ 유기자: 올듯 말듯 하면서 애간장을 녹이는 게.. 봄은 여자 마음이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해요... 유이사: 음..뭔가 의미심장한 말인데.. 더 캐묻진 않을게요 ㅎㅎ ◇LP와 투자자는 `제로섬`이 아니다&nbsp;알듯말듯 유기자: -.-;; 그럼 진도 나갈까요~ ㅎㅎ 지난주까지 유동성 공급자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었죠? 산들산들 유이사: 넵. 그리고 유동성 공급 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ELW 거래를 하시는 투자자들 가운데는 ELW LP와 투자자의 손익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알듯말듯 유기자: 뭐 저도 글케 생각했으니..LP가 이익을 보면 투자자가 손해를 본다는 식으로..;;산들산들 유이사: 지난 시간에 그게 아니다, 라고 얘기는 했지만, 아마 아직도 진짜 아닐까?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 있을 듯합니다. 우선 LP와 투자자의 손익관계는 제로섬(Zero Sum) 게임이 아니다! 라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만약 LP와 투자자가 수익에 있어 서로 반대 입장이려면 몇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 첫째 투자자가 ELW를 거래하는 상대방은 항상 LP와 거래를 한다는 가정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종목에 유동성 공급자가 있고 많은 거래들이 LP와 투자자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입니다.&nbsp;하지만 ELW가 거래소에 상장돼 불특정 다수에 의해 자유롭게 매매될 수 있는 상장 증권임을 감안한다면 항상 반드시 LP와 거래를 한다는 건 옳은 가정이 아니겠죠. 두번째로 LP는 오직 투자자와만 거래를 하고, 별도의 헤지거래는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알듯말듯 유기자: 근데 별도의 헤지거래를 한다는 말씀을 예전 이 칼럼에서 얘기하신 적이 있죠~ㅎㅎ산들산들 유이사: 예. 투자자는 항상 LP와 거래한다는 가정이 설사 맞다 하더라도 실제로 LP와 투자자의 손익이 제로섬이 되려면 LP는 투자자와 거래를 할 뿐 다른 종류의 헤지거래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에도 언급한 것처럼 LP는 ELW매매와 관련해서 기초자산 주식을 이용한 델타헤지를 함으로써 기초자산 주가의 방향에 대해서 위험 회피 거래를 하게 됩니다.알듯말듯 유기자:&nbsp;만약 투자자는 LP하고만 거래를 하고 LP는 오직 투자자와만&nbsp;거래한다면&nbsp;제로섬이겠군요. 산들산들 유이사: 예. 투자자가 콜 ELW를 LP로부터 매수했는데 주가가 하락해 손실을 입고 다시 LP에게 ELW를 매도했다 손실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죠. 이 경우 LP는 콜ELW를 투자자에게 팔고 더 싼 가격 -주가가 하락했으니까 콜ELW가격이 하락했겠죵?- 에 재매수 했으니까 LP는 비싸게 팔고 싸게 되사서 이익이고, 투자자는 손실이겠죠. 알듯말듯 유기자: 투자자가 입은 손실만큼 LP가 이익을 봤겠죠.. 산들산들 유이사: 유기자님은 이 경우 LP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알듯말듯 유기자: 잘못이요? 글쎄 좀 표현이 애매한데요..;; 산들산들 유이사: 반대로 투자자가 LP에게 콜ELW를 사고 주가가 상승해서 콜ELW의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자가 콜ELW를 오른 가격에 LP한테 되팔면? 이번엔 투자자는 수익실현이죠. LP는 싸게 팔고 비싸게 되샀으니 손실발생이죠? 그럼 이런 경우엔 투자자가 LP에게 감사해야 하나요?알듯말듯 유기자: 근데 어쨌거나 LP 때문에 투자자가 돈을 벌거나 손해를 본 건 아니니...`감사`나 `원망` 이런 말은 좀 안 어울리는듯..;; 산들산들 유이사: 그렇죠. 결국 투자자가 선택한 것은 기초자산의 방향이었죠.&nbsp;투자자에게 이익이나 손실을 발생시키는 변수는 기초자산의 가격, 즉 주가의 움직임이라는 것입니다. 주가지수는 LP가 맘대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물시장에서 수많은 투자자 사이에 형성되는 가격이잖아요. 결국 ELW 가격은 기초자산 가격 등의 변수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고 거래상대방이 주로 LP 또는 우연히 LP가 된다는 것이죠.&nbsp;&nbsp;알듯말듯 유기자: 그러니까&nbsp;LP가 일부러 콜ELW 가격을 낮추거나 높게 한 게 아니라&nbsp;주가 움직임에 따라&nbsp;콜ELW가격도&nbsp;따라간다는 말씀이시죠?산들산들 유이사: 예~. 투자자는 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콜ELW를 거래하고 하락을 예상할 때는 풋ELW를 거래하죠. 주가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죠. 만약 LP가 헤지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LP도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지고 투자 상대방이&nbsp;돼주는 것이고요. 그런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수익을 얻기도 손실을 보기도 하겠죠. 알듯말듯 유기자:&nbsp;그렇다면&nbsp;시장조성자인 LP가&nbsp;투자자와 경쟁적인 관계가 돼버리겠요..산들산들 유이사: 실제로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서로 기초자산에 대한 예상이 다른 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죠.&nbsp;결국 이익이나 손실은 상대방이 누구냐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방향 때문에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nbsp;&nbsp;&nbsp;알듯말듯 유기자: 하지만&nbsp;실제로는 LP가 이렇게 가격의 방향에 대한 위험을 그대로 지고가는 투자를 하지 않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헤지거래를 한다는 것이군요~산들산들 유이사:&nbsp;어머..`알듯말듯`이라는 닉네임과 안&nbsp;어울리게&nbsp;너무 잘 아시는거 아니에요~ㅎ&nbsp;◇LP가 지는 리스크는 무엇?&nbsp;알듯말듯 유기자: 하지만&nbsp;여자의 마음은 잘 모른다는 거..ㅋㅋ&nbsp;산들산들 유이사: ㅋㅋ. 그렇다면&nbsp;불특정한 전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LP는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을 지게 될까요?&nbsp;&nbsp;알듯말듯 유기자: 앞의 예처럼 콜ELW를 매도했을 때 주가가 상승하면 ELW의 가격이 상승해서..산들산들 유이사: 예, 콜ELW를 비싼 가격에 되사주어야 하므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nbsp;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이 발생하겠죠? 주가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손실이 날수도 이익이 날수도 있는 위험이 생깁니다.이런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지난 시간에 알아봤던&nbsp;델타헤지가 나오는 겁니다. 요거 했었죠?알듯말듯 유기자: 투자자에게 매도한 ELW 수량만큼에 해당하는 주식을 사두는 거라고 하셨죠.산들산들 유이사: 주가가 오르면 콜ELW는 손실, 그러나 사뒀던 주식은 이익!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콜ELW는 이익, 그러나 주식에서는 손실! 그래서 전체는 항상 중립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알듯말듯 유기자: 근데...아무리 중립이어도&nbsp;LP도 조금이라도 이익은 내야하지 않나요? 산들산들 유이사: 그 질문을 하실줄 알았어요 음하하핫 알듯말듯 유기자: 아, 이제 제 수가 다 읽히나봐요..ㅋ 산들산들 유이사: 사실 이 헤지포지션으로 이익을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nbsp;생각할 수도 있지만&nbsp;기본적으로 이 거래의 목적은 주가 방향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서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생길 수 있는 소소한 이익을 얻고자&nbsp;헤지를 하지 않고 시장 리스크에 노출된다면 결국 수익이 나더라도 잠재적으로는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의미이므로 LP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죠.알듯말듯 유기자: 그렇담 다른 수익이 있어야될텐데.. 산들산들 유이사: 이 얘긴 마지막으로 미룰게요~ ㅎㅎ &nbsp;알듯말듯 유기자: 음..애를 태우시는 게 보통 솜씨가 아니라니까..ㅋ 산들산들 유이사: 헉..ㅋㅋ 여튼&nbsp;주가 방향에 대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하는 델타헤지에 대해 얘기해보죠. 헤지를 위해 필요한 주식수는 델타를 이용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재가 72만5000원 8074삼성전자콜ELW를 볼까요. 델타는 0.58, 전환비율 0.01, 행사가격 72만2000원입니다. 삼성전자 ELW가 830원에 1만주 매도된 경우 LP가 향후 주가 상승에 대비해 72만5000원에 매수해야 하는 주식 수는 `1만(ELW 수량) *0.58(델타) *0.01(전환비율) = 58주`요렇게 계산합니다. 알듯말듯 유기자: 58주가 필요하다..음..계산 공식도 있군요.ㅎㅎ 산들산들 유이사: ELW 수량 * 전환비율하면 주식수잖아요. 여기에 델타를 곱하면 주가 1원 움직일 때 ELW가 얼마 움직이느냐가 나오죠. 결국 갖고 있는 주식 포지션과 ELW포지션이 똑같은 금액만큼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델타라는&nbsp;값은 내가격에 접근할수록 증가하게 되죠. 그래서 기초자산이 움직여서 내가격에 점점 가까워지면 ELW 포지션의 가격변동폭과 일치시키기 위해 필요한 주식의 수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델타가 커지니까 즉,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헤지를 위해 매수해야 하는 주식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헤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식의 수를 늘리거나 또는 줄이는 거래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를 감마리스크라고 합니다..근데 말씀이 없으시네요...;;알듯말듯 유기자: 음..델타 감마 뭐 이런 것만 나오면 이상하게 과묵해지고 싶네요..ㅋ산들산들 유이사: ㅋㅋ. 아까 삼성전자 콜ELW의 예에서&nbsp;한달 후 삼성전자가 82만5000원으로 10만원 상승한 경우, 내재변동성의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세타를 감안한 ELW의 이론가 1510원이라 한다면&nbsp;`투자자의 수익 = (1510 - 830) * 1만 = 680만원`, `LP의 수익 = (82만5000 - 72만5000) * 58 = 580만` 즉 투자자에게 되사는 경우 ELW에서 손실은 680만원인데 주식에서 나는 수익은 580만원이죠. LP에게 100만원&nbsp;손실을 발생시킵니다.알듯말듯 유기자: 이런&nbsp;손실이 발생하는 이유가 뭐죠?&nbsp;산들산들 유이사: 삼성전자가 72만5000원일 때 830원이었던 ELW의 헤지를 위해 필요한 주식수는 58주에 불과했는데 삼성전자가 상승하면서 ELW의 델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매수해야 할 주식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났기 때문입니다. 델타 헤지 시 델타가 변함에 의하여 발생하는 위와 같은 손실의 가능성을 감마 리스크라 합니다. 계속 조용하십니다.... 알듯말듯 유기자: 기다리고 있어요..이 비가 지나가길.. 산들산들 유이사: ㅋㅋ 증시 격언도 있어요..소낙비는 피해라..떨어지는 칼날도 잡지마라..ㅎㅎ LP들은 이렇게 델타가 계속 변하는데 따라 기초자산을 수시로 매수하고 매도 합니다.... 전문 용어로 동적 델타 헤징(Dynamic Delta hedging)이라고 합니다~&nbsp;그런데 다이나믹 헷징을 하더라도 델타가 계속 바뀌는 리스크는 완벽하게 헤지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리스크는 옵션 매수를 통해서 헤지하게 되죠.&nbsp;&nbsp;알듯말듯 유기자: 또 다른 리스크는 없나요? 산들산들 유이사:&nbsp;또 LP는 ELW를 매도함으로서 변동성 매도 포지션을 갖게 됩니다. 투자자에게 ELW를 매도하잖아요. `ELW매도 = 변동성 매도` 변동성을 팔았으니까.. LP는 변동성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게 됩니다. 팔고나서 떨어지면 유리해지는 거니까요. 반대로 변동성이 상승할 경우에는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옵션을 매수해서 헤지 하게 됩니다. 변동성의 움직임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베가 리스크라고 합니다. &nbsp;알듯말듯 유기자: 또 예를 한번? 산들산들 유이사: 아까 그 예에서 계속 LP가 삼성전자 ELW 내재변동성이 41%일 때 매도했는데 삼성전자의 변동성이 50%로 상승하였다고 가정해보면, 이 ELW의 베가가 12.2원, 즉, 변동성이 1% 상승할 때마다 ELW의 가격은 12.2원 상승하죠. 변동성이 41%에서 50%로 9% 상승했으니까 ELW의 가격은 109.8(=9 x 12.2)원 상승하게 되며 이 ELW의 가격은 830원 + 109.8원 = 940원이 된다. 기초자산의 변동성 증가는 투자자에게는 플러스(+)가 되지만 LP가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하지 않았다면 고스란히 손실 투자자들은 LP제도로 인해 옵션을 유동성 걱정 없이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LP는 앞선 예처럼 헤지를 통해서 리스크를 제거해 투자자들에게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알듯말듯 유기자: 음..그렇군요~산들산들 유이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ELW를 거래하다 보면 LP가 매수 매도 스프레드를 확대하거나 수량을 줄이거나 내재변동성을 바꾸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죠. 불만도 제기합니다.ㅎㅎ 알듯말듯 유기자: 이런 경우는 왜 발생할까요.. 산들산들 유이사: 델타 헤지를 위해 주식을 사고 팔 때 주식의 유동성이 감소해 매도 매수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감마나 베가 헤지를 위해서 옵션을 매수했는데 옵션 자체의 내재변동성의 움직임에 노출되는 경우, LP는 ELW의 즉각적인 호가 공급, 스프레드와 주문 수량 일관성 유지 혹은 일정한 내재변동성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제조업체가 원자재 값이 오르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부득이하게 상승시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일관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죠. 당연히 현명한 소비자라면 그런 제품을 선택하겠죠!알듯말듯 유기자: 그런 점을 고려해 LP를 선택할 필요가 있겠군요~산들산들 유이사: 넵. ELW LP들 역시 투자자들에게 선택되기 위해서 이러한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원활한 유동성공급을 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아까 아껴뒀던 수익구조를 얘기해볼까요? &nbsp;알듯말듯 유기자: 두둥..LP의 수익은 과연 어디서 나느냐산들산들 유이사: 비밀을 이제&nbsp;공개하죠~&nbsp;&nbsp;LP의 수익은 매도한 ELW의 가격과 헤지 포지션을 구축하는데 들어간 원가의 차이가 LP의 수익입니다....ㅎㅎ 넘 간단한가요?&nbsp;오늘의 예&nbsp;`삼성전자 콜ELW`에서 ELW 매도 가격 500원과 헤지포지션을 구성하는데 들어간 구성 원가의 차이가 수익입니다. 따라서 헤지 포지션을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서 각 LP마다 수익이 달라지게 됩니다. &nbsp;알듯말듯 유기자: 그렇다면 LP가 손해를 내는 경우도 있겠네요?산들산들 유이사: 예. 만약에 헤지포지션을 구축하는데 비용, 헤지포지션 구축을 위해 변동성을 매수하는데 비싸게 샀다든지&nbsp;이렇게 되면 LP도 수익이 줄어들거나 또는 손실이 날 수도 있겠습니다~&nbsp;알듯말듯 유기자: 그렇군요~ 그럼 오늘 시간은 여기서 접고, 다음시간에 또 만날게요산들산들 유이사: 예.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시간에~ㅎㅎ
2009.03.23 I 유지은 기자
  • (뉴욕/개장전)약세..급등부담+FOMC 관망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와 유럽증시에서 다우 종목인 IBM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7시50분 현대 다우 지수 선물은 44포인트 떨어진 7310을, 나스닥 100 선물은 1.8포인트 하락한 1188.5를, S&P 500 선물은 4.10포인트 떨어진 771.2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FOMC 정계회의 오늘 결과 발표&nbsp; 연준의&nbsp;연방공개시장의원회(FOMC)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정례회의를 마친다. 연준은 오후 2시15분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로 수준인 현재의 기준금리(0~0.25%)를 그래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장기 국채 매입을 선언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지난 FOMC 회의에서 필요한 상황이 되면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경기회생을 도모할 목적으로 국채매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개장전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CPI)는 브리핑닷컴 조사로는 0.3% 상승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nbsp;0.1%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 AIG 하원 청문회..보너스문제 추궁 예고 미 하원 금융서비스분과위원회는 AIG에게 지원된 1730억달러의 구제자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에드워드 리디 AIG CEO가 참석한다. 이날 청문회에선 1억6500만달러의 보너스 지급문제가 집중적으로 추궁될 전망이다. AIG는 막대한 구제자금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미 정부는 AIG의 보너스를 환수하겠다는 입장이다.&nbsp;◇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협상 IBM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유럽증시에도 상장된 IBM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IBM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대금은 최소 65억달러로 지난 17일 종가인 4.97달러에 100%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컨티넨탈항공은 올들어 매출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델타항공 CEO가 "매출전망이 안정적"이라고 언급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컨티네탈항공으로선 악재가 노출된 셈이다.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경우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메트라이프가 대규모 증자에 나설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덧붙였다.
2009.03.18 I 지영한 기자
(`근데, ELW가 뭐죠?`)(21)LP도 손해를 보나요?
  • (`근데, ELW가 뭐죠?`)(21)LP도 손해를 보나요?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ㅎㅎ&nbsp;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기분좋은 금요일 오후네요~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ㅎㅎ 봄비는 좋은데&nbsp;날이 좀 쌀쌀해졌어요~ 으 추워..&nbsp;유기자:&nbsp;주말엔 더 추워진다는데&nbsp;환절기에&nbsp;감기 조심하세요~ 칼럼 마칠때까진 건강하셔야죠..유이사: 헉..그럼 칼럼 끝나면?&nbsp;&nbsp;유기자: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유이사: 어머나...냉정한 유기자님..&nbsp;◇LP의 역할..`적정 가격의 길잡이`&nbsp;&nbsp;꼬리곰탕&nbsp;유기자:&nbsp;ㅋㅋ 오늘 13일의 금요일이라 좀 섬뜩하게 시작해봤는데..괜찮았죠?ㅋㅋ&nbsp;오늘은 비올 때&nbsp;생각나는 음식 이름! ㅎㅎ해물파전 유이사: 그럼 전 해물파전! ㅋㅋ&nbsp;꼬리곰탕&nbsp;유기자: 오늘은 지난주에 못다한 LP 얘기를 하기로 했었죠?&nbsp;해물파전 유이사: 예, 지난 주에는 호가제출 방법과 호가제출 면제, 그리고 금지에 대해 알아봤었죠? 유동성 공급자는 발행시점에 발행사가 의무적으로 정하게 되고 상장된 ELW는 유동성 공급자가 유동성 공급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원활하게 거래되도록 책임을 지고 관리합니다. 발행과 만기상환에 대한 책임은 발행사가 지게 되지만 유통시장에서 ELW가 거래되는 동안 가격과 거래 형성에 있어서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래서 LP의 유동성공급 활동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시죠~ㅎㅎ 해물파전 유이사: 넵. ELW 브랜드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ELW가 상장돼 있는 동안은 주로 LP와 거래를 하게 되므로 LP의 유동성 공급활동을 이해하는 일은 ELW 브랜드의 특성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걸 강조하고 싶은 것이죠. 꼬리곰탕&nbsp;유기자: 근데 LP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뭘까요? 해물파전 유이사: 음..우선 말그대로 ELW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되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이죠. 또 하나의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 바로 적정 가격의 길잡이 역할입니다. ELW를 거래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6가지 가격결정변수를 고려해서 ELW의 이론가격을 계산하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겠죠. ▲ LP가 ELW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방법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렇겠죠. 일일이 적정가격을 계산해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을테니.. 해물파전 유이사: 예. 많은 투자자들이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을 위주로 가격 예측을 하게 되겠죠.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에서&nbsp;`파생` 됐기 때문에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 그러나 그 외에도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죠 . 때문에 적정한 가격을 일일이 계산해 찾는 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여러 가격결정 변수를 감안해 적절한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가 이뤄지도록 규정에 따라 호가를 제시해야 합니다. LP가 적정 가격을 계산 하는 방법은 우리가 앞서 알아본 6가지 가격결정변수와 옵션가격 결정모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유동성 공급자마다 사용하는 가격 결정 변수의 값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변동성 등의 요소- ELW 가격 계산 결과값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변동성이라는 가격결정변수를 따로 떼어 얘기할 때 다루었던 부분이기도 한 것 같은데 기억 나시죠?? 꼬리곰탕&nbsp;유기자: 예 물론 기억납니다. 엄청 강조하셨죠~ㅎㅎ 해물파전 유이사: 변동성 특히 이 가격 결정변수 중에 기초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미래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자마다 다른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몇가지 요소를 고려해 변동성을 예측하게 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몇가지? 해물파전 유이사: 들어보세요~ㅎㅎ 급하시긴ㅋㅋ 첫째는 장내에서 거래되는 코스피200지수 옵션의 변동성과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옵션들의 내재변동성을 관찰하고 둘째, 미래의 기초자산 변동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요소들을 고려합니다. 예를 들면 거시경제적 변수나 실적발표, 주요 공시 등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합니다. 셋째, 기초자산의 유동성과 실제 변동성의 관계를 분석해서 예측하기도 하는데요..왜냐하면 기초자산의 유동성이 적으면 변동성도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 변동성의 증가가 ELW의 가격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또 ELW의 유동성 공급과 동반되는 헤지거래(Hedge)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런 요소들 외에도 LP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요인들이 있다면 이 모든 요소들을 고려해 변동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결국 주관적일수 밖에 없다는 말씀.. 해물파전 유이사: 예. 미래의 변동성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에 그렇죠. 미래의 예측값에 `정답이 있다`는 가정 자체가 틀린 것 아닐까요??? 미래가 되어 봐야 아는 거죠. 그리고 이 변동성의 예측값은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 왜냐하면 LP가 변동성을 판단하는 요인들에 변화가 생기면 미래의 변동성에 대한 예측값도 바뀔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변동성이 LP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정되는 미래 예측값인데 이 변동성이 ELW가격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소라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되겠죠? 반면에 변동성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다면 ELW의 가격은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게 될테고,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 예측에 중점을 둘 수 있겠죠... ▲ 내재변동성 차트꼬리곰탕&nbsp;유기자: 변동성의 변동이 큰 경우라면요? 해물파전 유이사: 기초자산의 가격 외에도 투자자에게는 변동성의 변동이라는 부분을 동시에 예측하고 투자해야하니 좀더 어려울 수 있겠죠. 물론 당연히 시장은 변하고 변동성이라는 부분도 크게 변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LP가 무조건 변동성을 변화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 변동성의 변화가 투자자에게 뜻하지 않은 초과 수익을 안겨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변동성이 급등한 작년말 같은 경우 ELW 보유자에게는 변동성 급등으로 ELW의 가격이 예상보다 더 오르는 경우들이 생겼었습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변동성이 급등하니까 기초자산의 방향에 따른 상승분보다 더 많은 수익을 누렸다는 것이군요. 해물파전 유이사: 주가가 하락할 때 풋ELW는 주가 하락분보다 더 큰 수익이 생기고 변동성 급증으로 인해 콜ELW의 하락도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는..뭐 물론 그런 경우 반대의 경우도 있죠. 변동성이 이렇게 급등하고 난 다음에는 변동성이 점점 하락하는 국면도 생기게 마련인데 그럴 때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예상한 방향대로 움직이더라도 변동성의 하락때문에 기대한만큼 ELW가격이 오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변동성은 LP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미래 예측값이므로 ELW가 상장돼 거래되는동안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값이라는 것이죠. 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LP가 ELW의 변동성을 어떻게 변동시키고 적용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해물파전 유이사: 그렇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많다면 유동성 공급자의 선택에 유의해야 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이런 건 어디서 확인해볼수 있죠? 해물파전 유이사: ELW의 내재 변동성의 일별 변동현황은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고요. 사실 이 변동현황 표보다 HTS 화면중에 내재변동성 차트가 있는데 이 차트를 보면 LP가 제공하는 변동성의 변동을 대략적으로 추정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각 종목별로는 이 차트를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LP, 위험헤지는 어떻게?&nbsp;꼬리곰탕&nbsp;유기자: 예, 알겠습니다. 해물파전 유이사: 그럼 이번에는 LP의 위험 헤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LP는 ELW가 상장돼 있는 동안 불특정다수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항상 거래의 상대방이 돼주고 있습니다.꼬리곰탕&nbsp;유기자: 불쌍한 신세군요..ㅋㅋ 해물파전 유이사: ㅋㅋ. 암튼 그렇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자는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시장 리스크에 노출이 되는 거죠. 하지만 노출된 채로 제발 손실이 나지 않게 해주세요... 그냥 기도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이런 시장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헤지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헤지거래에 필요한 비용들은 ELW의 가격을 산정하는 원가가 됩니다. LP들마다 유동성 공급시에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의 스타일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렇군요~ 해물파전 유이사: LP가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시장 리스크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 유동성공급자는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하락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습니다. 콜ELW의 경우에 ELW를 투자자에게 매도한 후에 기초 자산의 가격이 상승 하는 경우 혹은 풋 ELW의 경우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모두 ELW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ELW를 투자자에게 매도하고 난 후 그 가격이 오르면, 유동성 공급자는 높은 가격에 ELW를 재매수 해야 하는 리스크에 노출됩니다. 이를 델타 리스크라고 하며 이는 기초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하여 헤지를 해야 합니다. 이 때 사거나 파는 기초자산의 수량은 델타값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델타~ 기억나시죠?? 꼬리곰탕&nbsp;유기자: 물론 기업납니다ㅎㅎ. 해물파전 유이사: 델타는 -1 < = ELW 가격변화분 / 기초자산 가격 변화분 < = 1 아시다시피 ELW의 델타는 한번 정해지고 고정돼 있는 게 아니라 기초자산 가격이 변화나 다른 여러 가지 변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변합니다. 이것이 두번째 리스크, 델타값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입니다. 델타값의 변화는 감마이므로 감마 리스크라고도 합니다 ELW의 델타는 내가격에 접근할수록 증가한다고 했죠?&nbsp;&nbsp;▲ LP의 헤지거래꼬리곰탕&nbsp;유기자:넵. 점점 절대값 1에 가까워진다고 했죠.. 해물파전 유이사: 즉 델타 헤지를 하는 경우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헤지를 위해 매수해야 하는 주식수가 달라지므로 헤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식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거래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를 감마 리스크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동성 공급자는 ELW를 매도함으로써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갖게 됩니다. ELW를 사고파는 행위가 결국 변동성을 예측해 사고파는 행위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가 ELW를 투자자에게 매도하면 유동성 공급자의 변동성을 매도한 포지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변동성 매도 포지션은 변동성에 대하여 헤지하지 않는 경우라면 시장의 변동성이 하락함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상승해서 LP가 예측한 범위 이상으로 벗어나는 경우에는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옵션 등을 매수함으로써 헤지거래를 해햐 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아..그릭스(Greeks)가 나오니까 자꾸 딴 생각이나요..ㅎㅎ 해물파전 유이사: 이궁..;; 이처럼 변동성 움직임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베가리스크라고 합니다. 베가는 변동성에 관한 Greeks였죠? ELW시장은 유동성공급자 제도로 인해 투자자들이 유동성에 대한 걱정없이 손쉽게 ELW를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우리나라 ELW시장은 개장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빠른 시간에 세계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죠. 꼬리곰탕&nbsp;유기자: LP는 20개사라고 하셨죠? 해물파전 유이사: 예. 이들 LP들은 투자자들에게 선택되기 위해 원활한 유동성공급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용이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기초자산의 유동성 감소 등으로 인해 리스크 헤지를 위한 거래가 어려울 때입니다. 또는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져 헤지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때 등입니다. 이렇게 유동성공급이 용이하지 않을 때에는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를 확대하거나 내재변동성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시장 변화를 반영하게 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렇군요.. 해물파전 유이사: 그럼 LP가 시장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거래 중에 델타헤지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 유동성 공급자는 ELW를 매도함과 동시에 시장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거래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투자자와 동일한 포지션을 갖게 됩니다. 즉 유동성 공급자가 코스피200ELW를 투자자에게 매도하면 유동성 공급자는 투자자가 보유한 포지션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 복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만약 투자자가 보유한 ELW의 가격이 오르면 유동성 공급자는 투자자가 보유한 ELW를 매도한 가격보다 비싸게 매수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지만, 투자자의 포지션을 복제한 포트폴리오에서는 이익이 나게 됩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예를 들어본다면요? 해물파전 유이사: 투자자가 레버리지가 5배인 하이닉스 콜을 100만원어치 매수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투자자에게 100만원 어치의 ELW를 매도하게 되면 동시에 LP는 해당 ELW의 레버리지에 해당하는 만큼, 즉 약 500만원의 하이닉스 주식을 시장에서 매수하게 됩니다. 만약 하이닉스 주식이 5% 상승한다면 레버리지 5배의 ELW를 매수한 투자자는 약 25%의 수익이 발생했고, 금액으로는 대략 25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LP 입장에서는 ELW 거래에서 25만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500만원의 주식포트폴리오에서 25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유동성 공급자의 총 손익은 0원이 되고 이 거래를 통해 유동성공급자는 어떠한 손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꼬리곰탕&nbsp;유기자: 그렇다면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은 어떻게 되죠?해물파전 유이사: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은 투자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ELW의 원가와 매도한 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ELW가 옵션이나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선물 옵션과 같이 상대방이 손실을 봐야 내가 이익을 보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오해를 하는데요...이것은 완전한 오해입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시장의 거래를 원활하게 돕는 역할이지 투자자의 이해와 상반되는 손익구조를 갖지 않습니다. 유동성 공급자와 투자자는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 할 수도 있는 시장입니다. &nbsp;꼬리곰탕&nbsp;유기자:&nbsp;결국 투자자의 손익은 기초자산 움직임과 그 밖의 변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군요.해물파전 유이사: 예.&nbsp;유동성 공급자를 포함해 누가 매매 상대방이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nbsp;다음 시간에&nbsp;또 이어가겠습니다~&nbsp;&nbsp;&nbsp;
2009.03.13 I 유지은 기자
  • 中, 부동산 지원책 내놓는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이 10번째 산업 지원책으로 부동산 부문 부양에 나설 전망이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CAS)의 청쓰웨이 학장은 지난 21일 `중국이 금융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청 학장은 "10개 산업 지원책 중 에너지 부문이 10번째로 예상됐지만, 최근 부동산 부문이 낙점됐다"며 "이는 부동산 부양이 급선무라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자동차, 철강, 섬유, 중장비, 조선, IT, 정유화학, 경공업 등과 관련한 각종 산업 지원책을 내놨다. 이번 부동산 지원책은 감세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 프라이빗 뱅킹의 티모시 펑 주식 조사부문 담당 부대표는 "중국 정부는 기존 대비 좀더 전국가적 차원의 감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지원책이 나오더라도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태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동산 지원책이 공개됐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몇달간 중국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주택 매매 시 판매세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그러나 부동산 업체들은 은행들의 대출 제한과 증시 급락 등으로 인해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업체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헝 라이핑 수석은 "중국은 이제까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제시해왔다"며 "추가적인 지원이 시장 회복에 원군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업체들의 재정난 해소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02.23 I 양이랑 기자
  • 中, 부동산 지원책 내놓는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이 10번째 산업 지원책으로 부동산 부문 부양에 나설 전망이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CAS)의 청쓰웨이 학장은 지난 21일 `중국이 금융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청 학장은 "10개 산업 지원책 중 에너지 부문이 10번째로 예상됐지만, 최근 부동산 부문이 낙점됐다"며 "이는 부동산 부양이 급선무라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자동차, 철강, 섬유, 중장비, 조선, IT, 정유 및 화학, 경공업 등과 관련한 각종 산업 지원책을 내놨다. 이번 부동산 지원책은 감세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 프라이빗 뱅킹의 티모시 펑 주식 조사부문 담당 부대표는 "중국 정부는 기존 대비 좀더 전국가적 차원의 감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지원책이 나오더라도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태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동산 지원책이 공개됐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몇달간 중국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주택 매매 시 판매세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그러나 부동산 업체들은 은행들의 대출 제한과 증시 급락 등으로 인해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업체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헝 라이핑 수석은 "중국은 이제까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제시해왔다"며 "추가적인 지원이 시장 회복에 원군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업체들의 재정난 해소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02.23 I 양이랑 기자
(`근데, ELW가 뭐죠?`)(18)`Greeks 총정리`
  • (`근데, ELW가 뭐죠?`)(18)`Greeks 총정리`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유기자님 벌써 한 주가 후딱 가버렸군요~ㅎㅎ 유기자: 예. 2월이 짧긴 짧은 건가요~ 이제 한 주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ㅜㅜ 유이사: 그래도 아직 1주일이나 남은 거죠`ㅎㅎ ◇외가격에서&nbsp;Greeks는?죽자사자 유기자: 음..역시 저보단 한 수 위시라니까ㅎㅎ 여튼 지금까지 다뤘던 오늘은 `Greeks`를 총정리해주신다고 하셨죠~주마가편 유이사: 예. 오늘은 `Greeks 총정리`라고 이름을 붙여봤는데요, 쉽지않은 내용인만큼 따로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따로 지표들을 다룰때 각각 등가격과 내가격, 외가격에 따른 값변화와 영향을 살펴봤다면 이번엔 등/내/외가격일때 각각의 지표 변화를 다른 측면에서 본다고 이해해주심 되겠습니다. 죽자사자 유기자: 그래요? 재밌겠는데요~ㅎㅎ 주마가편 유이사: 자, 시작해보죠. ELW의 가격은 기초자산 가격과 시간의 함수입니다.~ 따라서 독립변수가 두개니까 ELW 가격은 3차원의 그림이 되겠습니다. &nbsp;죽자사자 유기자: 두가지 독립변수가 바로 기초자산 가격과 시간이죠. 주마가편 유이사: 예. ELW가격은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서 변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가면 그 가치가 점차 하락하게 되고요. 그리고 기초자산의 가격에 따라서 외가격, 등가격, 내가격 ELW로 구분합니다. 외가격 ELW의 가격은 모두 시간가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는 권리를 행사할 수 없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 방향대로 움직였을때 비로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므로 이 가능성에 대한 가격이 바로 ELW가격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가능성은 기초자산 가격과 행사격이 동일한 등가격이나 이미 권리행사 영역에 들어 있는 내가격보다는 더 작겠죠? 죽자사자 유기자: 예. 작죠ㅎㅎ 주마가편 유이사: 따라서 가격도 쌉니다(외가격 ELW 가격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격이 될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기대값) 죽자사자 유기자: 내가격이 될 가능성이 낮을수록 싸겠네요. 주마가편 유이사: 그쵸. 외가격 정도가 심할수록 가격도 쌉니다. 종종 최소가격인 5원짜리 ELW들도 있습니다. 즉 만기까지 내가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는 뜻입니다. 죽자사자 유기자: 5원이면, 10원내면 거스름돈 주나요 ㅎㅎ 주마가편 유이사: 안줍니다~. 왜냐? ELW는 10주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이죠... 죽자사자 유기자: 아 맞다..그럼 100원으로 급수정..ㅎㅎ주마가편 유이사: ㅋㅋ 근데 거래수수료를 생각하면 아마 50원 이상 예수금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 죽자사자 유기자: 아 들었던 얘기긴 한데..;;주마가편 유이사: 그래서 총정리인거죠외가격은 등가격이나 내가격에 비해 만기 때 내가격될 가능성이 낮죠. 외가격 정도가 심할 수록 그 가능성은 더욱 낮습니다.이 가능성은 델타(Delta)라는 그릭스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죽자사자 유기자: 아 나왔군요~ 델타ㅎㅎ 주마가편 유이사: 델타의 두가지 의미 기억나시나요? 죽자사자 유기자: 음..델타는 기초자산 1원 움직일때.. 주마가편 유이사: ㅎㅎ. 델타는 `ELW가격 변화분/기초자산 가격변화분` 이면서 만기 때 내가격이 될 확률이죠. 죽자사자 유기자: 그래서 0~1 사이의 값을 갖는다고 하셨죠. 주마가편 유이사: 따라서 외가격 ELW는 델타값이 등가격이나 내가격보다 낮습니다. 외가격 정도가 심할수록 델타는 더욱 낮은 값을 갖게 됩니다.왜냐! 외가격 정도가 심하면 만기 때 내가격 될 가능성이 심하게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죠..죽자사자 유기자: 움직일 가능성이 낮으니.. 주마가편 유이사: 기초자산이 예상한대로 움직여도 ELW의 가격은 거의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맥쿼리8407기업은행콜ELW는 행사가 1만9500원, 기초자산 가격은 7900원입니다. 무려 250%나 올라야 행사가능한 ELW죠. 최종거래일까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죠? 죽자사자 유기자: 그렇네요. 주마가편 유이사: 이 종목 델타는 0.0112입니다. 다시 말해 기초자산이 100원 오르면 이 ELW는 1원 * 전환비율 0.5를 곱하면 기초자산이 1원 오르면 0.05원 오른다는 것이죠. 따라서 (매도매수호가를 감안하지 않고)5원에 이 ELW를 사서 10원에 팔려면.. 10원이 되려면 1000원이 올라야 호가 5원이 바뀔 수가 있겠죠? `1000원 * 0.011*0.5`죽자사자 유기자: 델타를 그런 식으로 써먹는군요 근데 7900원인 기초자산이 1000원이 오르려면 13%가량 상승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거의 상한가 가까이 올라야 가능해진다는 얘기군요. 주마가편 유이사: 그렇죠. 중간 정리를 해보면 외가격 ELW는 등가격이나 내가격에 비해 권리행사 가능성이 낮고, 델타가 낮아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둔감하게 됩니다. 이것은 기초자산이 예상대로 움직였을 때 ELW가격이 덜 오른다는 얘기기도 하지만 반대로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을 때도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뜻도 됩니다.또 시간가치의 크기가 등가격보다 작기 때문에 하루하루 감소하는 쎄타 값도 등가격보다는 작겠죠.그리고 이미 권리 행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영역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변화한다 해도 ELW가격은 크게 영향받지 않습니다(이건 낮은 베가) 하나도 안 어렵죠?? ◇등가격에 들어서면 어떻게 움직일까?&nbsp;죽자사자 유기자: 하나도? ;; 뭐..아주 어렵진 않아요. 좀 뒤죽박죽돼서 머리가 아프긴 한데..ㅎㅎ주마가편 유이사: 사실 전에 `7회 가격에 따라 성격도~` 편에서 설명한 내용을 그릭스를 대입해서 다시 설명하는 것 뿐이니까요.자, 그런데 외가격이었던 ELW가 기초자산 가격이 변하면서 점차 등가격 근처가 되면 이 모든 지표들도 같이 변하게 된다는 것이죠.죽자사자 유기자: 등가격에서 델타가 급등한다고 했었죠ㅎㅎ주마가편 유이사: 예, 시간의 흐름과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서 델타는 기초자산 가격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선형 즉, 일직선으로 증가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행사가격이 100일 때 기초자산 가격이 50인 경우와 기초자산 가격이 55 또는 60인 경우 만기 때 권리 행사 가능성은 서로 큰 차이 없이 `낮겠죠`. 특히 만기가 10일이나 20일 등 얼마 안남았다고 한다면 기초자산이 50일 때나, 55, 60, 70정도 일 때까지도 행사가능성이 낮기는 마찬가지 일거예요. 하지만 등가격에 가까운 외가격 범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지는 거죠..죽자사자 유기자: 행사가격이 80이상 정도면 얘기가 달라진다는..주마가편 유이사: 행사가격 100인 콜ELW가 있을 때 딱 잘라 얼마부터 급등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델타도 잔존만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70일 때보다는 80, 85가 될때 만기 권리 행사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기초자산이 70이면 거의 50%가 상승해야 등가격이 되지만, 85만 돼도 17% 정도 상승하면 등가격이 되겠죠. 즉, 델타값도 급증하게 된다는 겁니다. 델타값이 급등하게 되면 기초자산의 가격움직임에 급격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전에 봤던 `델타의 안습 S라인` 기억하시나요?죽자사자 유기자: ㅋㅋ 예. 주마가편 유이사: 그렇게 델타값은 급등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기가 점점 가까워지면 만기가 하루 남았거나 오늘이라면 내가격일때만 행사되는 것이고 등가격이나 외가격은 모두 의미가 없죠. 가능성은 0, 따라서 델타도 0 입니다.죽자사자 유기자: 만기가 가까워지면 점점 델타값은 0이나 1 값에 가까워지지만 그 전에는 `안습 S라인`의 형태를 띄게 되는군요.주마가편 유이사: 예.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등가격 근처가 되면 델타값이 급증하면서 기초자산 움직임에 따라 ELW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예상대로 기초자산이 움직였을때 ELW 가격도 많이 움직이겠죠. 예상과 반대로 움직인다면&nbsp;ELW가격 하락폭도 외가격일 때보다 큽니다.델타가 외가격일때보다 크기 때문에 등가격 근처에서 기초자산이 지속적으로 예상과 반대로 움직여 점점 깊은 외가격 ELW가 된다면 델타로만 생각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되겠죠. 등가격일 때 기초자산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임 => 델타*기초자산가격 하락폭*전환비율만큼 ELW가격 하락(시간가치 변화 배제) -> 외가격 델타가 좀 작아지므로 덜 하락하다가&nbsp;계속&nbsp;덜 하락..그러다&nbsp;계속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던 기초자산이 드디어! 죽자사자 유기자: 드디어? 주마가편 유이사: 예상한 방향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이미 델타가 낮은 외가격 ELW가 돼버려서 기초자산이 예상대로 움직여도 잘 안오르는 안 좋은(ㅎㅎ) ELW로 변질되는 것이죠. 죽자사자 유기자: 고집 센 ELW ㅋㅋ. 주마가편 유이사: 그렇다고 해서 외가격 ELW가 꼭 나쁜 건&nbsp;아닙니다. 외가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은 등가격보다 더 쌉니다. 그런데 주가가 예상한대로 움직일 강력한 신호&nbsp;또는 예상대로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싼가격의 외가격 ELW가 급격하게 등가격이 되면서 점점 더 기초자산 가격에 예민하게 움직여주는 `좋은~` ELW로 바뀔수 있다는 것이죠. 또 등가격 ELW는 외가격이나 내가격일 때보다 시간가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하루하루 하락하는 시간가치 감소분도 큽니다. 그리고 변동성 변화에 따라 내가격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베가값도 최대가 되죠. 다시말해 등가격 ELW는 매우 예민한 ELW인 것입니다.&nbsp;&nbsp;죽자사자 유기자: 델타도 급증하는 구간이고, 쎄타도 최대 구간이고..베가도 최대인 구간이군요. 주마가편 유이사: 기초자산이 예상대로만 움직여준다면 그렇지만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예민한 만큼 타격도 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nbsp;등가격은 가장 드라마틱한 구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ㅎㅎ◇내가격에서 Greeks는?죽자사자 유기자: 넵. 그래프를 보면 나오듯이 ㅎㅎ&nbsp; 그럼 이제 내가격 구간으로 들어서나요? 주마가편 유이사: 예, 등가격을 지나 내가격구간으로 들어가면 점차 `가능성`보다는 이미 생긴 내재가치의 크기가 점차 커지게 되죠.&nbsp;따라서 다른 영향보다 기초자산 가격에 그 가치가 가장 크게 영향받게 됩니다.&nbsp;내가격 정도가 깊어질수록 주식처럼 움직이게 되고 즉, 델타는 1에 가까워집니다.&nbsp;시간가치가 만기 때 권리행사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기대값이라고 본다면&nbsp;추가적인 이익에 대한 확률적 기대값이 되는데 이미 깊은 내가격이 된 다음에는 시간가치가 전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로 작아지게 됩니다.마찬가지로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낮아져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 폭이 바뀐다고 해서 깊은 내가격이 권리행사될 가능성에 크게 영향받지 않겠죠. 따라서 베가값도&nbsp;등가격보다는 낮은 값을 갖게 됩니다. 죽자사자 유기자: 그렇군요.주마가편 유이사: 델타는 만기가 가까워 질수록 점점 더 1에 가까운 값을 갖게 되지만 (혹시 이해안가시는 분을 위해..만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 혹시 깊은 내가격이라도 기초자산이 반대로 움직여 등가격이나 외가격이 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완전 1은 아니죠. 하지만 점점 만기가 가까워지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므로 다시 말해 거의 반드시 내가격에서 끝날 확률이 높아지므로 델타값은 1이 됩니다) 델타값은 등가격구간을 지나고 나면 서서히 증가해 완만하게 1의 값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베가값도 등가격때보단 작아지죠.&nbsp;&nbsp;죽자사자 유기자: 변동성이 커지든&nbsp;낮아지든&nbsp;이미 깊은 내가격 상태의 ELW 에 별 영향을 미치지 하기 때문?&nbsp;주마가편 유이사: 예. 변동성이 커지면 그만큼 내가격이 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ELW가격이 상승하고 변동성이 작아지면 내가격이 될 가능성도 작아지기 때문에 ELW가격이 하락하죠. 그런데 이미 내가격 그중에서도 점점 더 깊은 내가격이라면 변동성이 변하더라도 이미 내가격상태가 변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베가가 ELW가격 변화/변동성 변화니까 변동성 변화에 따라 ELW가격이 영향을 별로 안받는다,&nbsp;그럼 베가값도 낮아진다는 것이죠.&nbsp;죽자사자 유기자: 그렇군요~ㅎㅎ주마가편 유이사: 만기전 ELW가격 그래프를 보면서&nbsp;뚫어지게 보면서 Greeks의 정의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 아~ 별거 아니넹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nbsp;죽자사자 유기자: 옙~ 주마가편 유이사: `Greeks 총정리`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오늘 살펴본 것들은&nbsp;알고 있던 특징들에 Greeks 들을 대입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nbsp;그럼 다음주에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뵙겠습니다ㅎㅎ&nbsp;&nbsp;
2009.02.20 I 유지은 기자
  • 통화옵션 변동성이 보낸 시그널 `달러 매수`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를 나타내는 리스크 리버셜(Risk reversal)값이 큰 폭의 양수를 나타내면서 달러매수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작년 1월 기준으로 0을 기록했던 리스크 리버셜은 3월 2.5, 6월에 4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이 있었던 9월에는 20을 넘어선 뒤 올해초 5까지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10 으로 급상승했다. 현대선물은 17일 `FX 리스크 리버셜 포지션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리스크 리버셜 포지션은 옵션행사의 상하단 가격 안에서는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옵션행사 가격 밖에서는 환율 방향성에 대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스크 리버셜은 만기와 델타(기초자산 가격변화에 대한 옵션가격의 변화율)가 동일한 외가격(옵션 행사시 손실이 발생하는 가격범위) 콜옵션과 외가격 풋옵션을 동시에 사고파는 옵션 전략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옵션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면 옵션의 변동성과 가격이 증가한다. 앞으로 환율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콜옵션(환율 상승시 이익)의 수요가 증가해 콜옵션의 변동성이 풋옵션(환율 하락시 이익)보다 커지고, 리스크 리버셜(콜옵션-풋옵션)은 `0`보다 큰 값이 된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서 리스크 리버셜이 양수(+)를 나타내면 미래 현물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콜옵션의 변동성과 풋옵션의 변동성이 크면 클수록 달러에 대한 매수강도가 크다는 것이다. 김태선 금융공학 팀장은 "2007년의 리버셜 리스크가 `0`을 나타냈을 당시 대미환율도 횡보세를 보였는데 이것은 콜과 풋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에는 콜옵션과 풋옵션의 차이인 리스크 리버셜 값이 10정도 나오는 것은 옵션시장에서도 매수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라며 "콜옵션 프리미엄이 플러스권에서 형성된 것으로 미루어 향후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려 있고,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다시 접어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포트폴리오가 직접 투자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스템 트레이딩을 해본 결과 방향성의 지표로 6개월물 리스크 리버셜 포지션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9.02.17 I 박상희 기자
(`근데, ELW가 뭐죠?`)(17)베가는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
  • (`근데, ELW가 뭐죠?`)(17)베가는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 혹시 초콜릿은 준비해오셨어요?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엥?&nbsp;갑자기.. 아~ 내일이 밸렌타인데이군요ㅎㅎ 유기자: 아..그렇담 다음주에? ㅎㅎ괜찮습니다,&nbsp;초콜릿..치아건강에 안 좋아요~ㅎㅎ유이사: 유기자님 어차피 내일 초콜릿 많이 받으실텐니 별로 안 미안하네요~ㅎ&nbsp;◇베가(Vega), 변동성이 오르면 ELW는 얼마나 변할까?열공기자 유기자: 걍 시작하죠..;;&nbsp;지난주까지 델타와 감마, 쎄타에 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이번주에는 어떤 내용인가요? 열혈이사 유이사: 넵. 지난주에는 감마와 쎄타에 대해 알아봤죠? 델타와 감마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쎄타는 잔존일수에 대한 민감도였습니다.그리고 오늘은 베가입니다. 열공기자 유기자: 아 혹시 어려움이 `배가`되는 건 아니죠?열혈이사 유이사: 어머나 초콜릿처럼 달콤쌉싸름한 유머네요~ㅎㅎ열공기자 유기자: -.-열혈이사 유이사: ㅋㅋ. 베가(Vega)는 ELW가격이 기초자산 변동성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즉,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1% 변화할 때 ELW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 알려주는 것이죠, 따라서 `베가 = ELW가격 변화분/기초자산의 변동성 변화분` 이렇게&nbsp;계산합니다.열공기자 유기자: 이건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네요. 한마디로 베가가 높은 ELW는 기초자산 변동성 변화에 따른 가격 변화가 매우 크고, 베가가 낮다면 변동성이 변하더라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는거죠? 열혈이사 유이사: 넵. 예를 들어 베가가 10인 ELW가 있을 때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1% 상승하면 이 ELW의 가격은 10원 상승할 것이고 변동성이 1% 하락하면 ELW가격은 10원 하락할 것입니다. 참고로 베가의 단위는 `원`입니다. 열공기자 유기자: 그렇겠네요..열혈이사 유이사: 그래서 `변동성 변화에 따른 ELW가격 변화는 = 베가 * 변동성의 변화분`으로 예측할 수 있겠죠. 물론 다른 조건은 동일하다는 전제에 한해서겠죠.열공기자 유기자: 예를 들어볼까요?열혈이사 유이사: 음...맥쿼리8405대우증권콜ELW를 보죠. 베가가 4.5140인데요. 기초자산인 대우증권의 변동성이 1% 오르면..열공기자 유기자: 4.5원 상승?열혈이사 유이사: 맞았어요ㅎㅎ. 약 4.5140원 오른 340+4.5140 이 되겠죠. ELW는 변동성이 오르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도로 변동성이 하락하면 가격도 하락하니까 베가는 양의 값을 갖게 되죠. ELW를 보유한 사람의 입장에서는요. &nbsp;열공기자 유기자: 보유한 사람의 입장?열혈이사 유이사: 예. ELW를 매수한 사람의 입장이라는 거죠. 열공기자 유기자: 그럼 다른 쪽에서는&nbsp;음의 값인가요?열혈이사 유이사: ELW를 매도한 LP의 입장에서는 음의 값이 됩니다.일단 ELW 투자자의 입장에서 한번 볼까요? ELW투자자들에게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베가값은 항상 양수입니다.베가가 양수라는 의미는 변동성이 커질수록, 즉 시장이 급변할수록 유리한 위치입니다.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이 급변할수록 --> ELW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이죠.열공기자 유기자: 그렇겠죠. 하지만 ELW를 매도한 위치인 유동성 공급자에게는 베가가 마이너스(-)가 된다는 거군요. 열혈이사 유이사: 그렇죠. 다시 말해 변동성이 커지면 손해를 본다는 얘기입니다.만약 50이라는 변동성을 예측해서 500원에 ELW를 매도했는데 변동성이 예측범위를 뛰어넘어 60이 되었다면..열공기자 유기자: 그럼 싸게 팔고 비싸게 되사주어야하는..밑지는 장사? ㅎㅎ열혈이사 유이사: 예. 즉 변동성 60이 됐다면 ELW가 500원 보다 비싼 600원이나 700원 -다른 조건이 동일해도-이 될테고 이미 500원에 투자자에게 판 ELW를 훨씬 비싼 가격에 되사줘야 하기때문입니다.&nbsp; 열공기자 유기자: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는 유리하지만 유동성 공급자(LP)는 불리해지는 것이군요..열혈이사 유이사: 사실 유동성 공급자들의 관심은 주가의 방향성이라기 보다는&nbsp;얼마큼 큰 폭으로 오르거나&nbsp;내리느냐 입니다.&nbsp;변동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죠.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크게 올라 보유하고 있는 ELW 가격이 상승하기를 바랄 수 있겠지만 유동성 공급자은&nbsp;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오르거나 내리기를 바라겠죠.&nbsp;열공기자 유기자: 그렇군요..열혈이사 유이사: 사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있어 ELW를 사고&nbsp;팔때 첫번째 관건은 기초자산의 방향 즉,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에 있기 때문에&nbsp;변동성에 따른 민감도는 델타지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상황처럼 변동성이 급등락하는 경우에는 예상치 못하게 즉, 기초자산은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였는데 ELW가격은 생각보다 덜 오른다거나 혹은 되레 더 빠진다면 분명 변동성의 영향력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열공기자 유기자: 그럴 때 베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열혈이사 유이사: 예.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베가는 델타나 쎄타에 비해 중요도는 덜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nbsp;변동성 변화가 극심하지 않기도 하고..변동성 변화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또 베가값도 델타나, 세타 등과 마찬가지로 고정된 값은 아닙니다. 베가값도 기초자산의 가격과 만기 등 다른 조건이 바뀌면 그 값이 변하는데요. 알고 계셨죠? ㅎㅎ열공기자 유기자: 글쎄요..(먼산)열혈이사 유이사: 베가는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라고 했죠? 그리고 이 변동성은 ELW의 시간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nbsp;그렇다면 만기일이 다가오면 베가값은 어떻게 변할까요? 작아질까요? 커질까요?열공기자 유기자: 당근 작아지지 않을까요..열혈이사 유이사: 작아집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시간가치가 작아지죠.따라서 변동성이 급변하더라도 ELW의 가격변화가 작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외가격 등가격 ELW가 내가격으로 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죠~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만기까지의 기간이 긴~ ELW가 만기 얼마 남지 않은 ELW보다 변동성 변화에 더 민감, 즉 베가값이 더 크다는 것이죠.열공기자 유기자: 그렇군요 ㅎㅎ열혈이사 유이사: 그럼 이번엔 기초자산과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볼까요?음.. 이것도 쉽게 맞출것 같은뎅...만기가 비슷하다면 외가격, 등가격, 내가격 중 어디에서 베가값이 가장 커질까요?열공기자 유기자: 아..이건 좀 어려운데요..;;열혈이사 유이사: 시간가치가 가장 영향력있는 아니 시간가치의 크기를 생각해보심 됩니다.정답은 `등가격`되겠습니다.&nbsp;시간을 너무 많이 준 거 같은데..ㅎㅎ&nbsp;현재 주가가 행사가격에 가까운 등가격이라면 변동성 변화에 따라 내가격이 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그만큼 변동성 변화에 따른 ELW 가격변화도 민감해집니다.열공기자 유기자: 그럼 외가격과 내가격은요?열혈이사 유이사: 등가격 때보다 작아지죠.열공기자 유기자: 넹열혈이사 유이사: 델타, 쎄타, 감마, 베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열공기자 유기자: 이게 끝인가요? 열혈이사 유이사: 음..마지막으로 로우(Rho)라고 이자율 변화에 따른 ELW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Greeks지표가 하나 더 있는데요. .이자율이 1%변할 때 ELW가격이 얼마나 변하는 지 알려주는 지표 입니다...계산식은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Rho = ELW가격변화분 / 이자율 변화분`으로 계산합니다.그런데 이자율의 변동은 매우 적고 보통 ELW발행할 때 고정된 값으로 ELW가격을 산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투자지표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열공기자 유기자: 가격결정변수 가운데 이자율의 영향력이 가장 적으니..열혈이사 유이사: 예. 이자율이 콜과 풋에 미치는 영향과 동일하게 콜ELW의 경우에는 로우가 양(+) 의 값을 갖고 풋ELW의 경우에는 음의 값을 갖습니다. 이 다섯가지 민감도 지표는 ELW가 만기전에 어떤 특징을 갖는 지 나타내며 각 가격결정변수가 얼마나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알려줍니다.열공기자 유기자: 넵. 이렇게해서 여러지표들을 한번씩 살펴본 거 같은데요.열혈이사 유이사: 예. 한번 복습해볼까요~ㅎㅎ기초자산 가격변동과 관련해서는 델타, 잔존만기와 관련해서는 쎄타, 변동성 변화와 관련해서는 베가가 있었죠.그리고 델타 변화를 보여주는 감마, 이자율 관련한 로우가 있었습니다.이 모든 지표들은 고정된 값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가격과 만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변하는 값이라고 했습니다.&nbsp;&nbsp;열공기자 유기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어떤 내용이죠?열혈이사 유이사: 혹시 한가지 한가지 설명할 때는 고개가 끄덕거려지다가도 뒤돌아서면&nbsp;가물해지지는 않던가요???&nbsp; 그래서!!! 총정리 시간!! 다음 시간에는 지표들 사이의 관계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볼까 합니다~ㅎㅎ
2009.02.13 I 유지은 기자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금융위기 불똥튈라
  •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금융위기 불똥튈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의 성공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로 꼽히는 상하이 오피스빌딩이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복병을 만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으로 상하이 현지 오피스빌딩 시장은 공실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차츰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상하이 푸동지구 오피스빌딩 입주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중심가에 위치한 지상 31층 규모의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오피스빌딩은 작년 10월 준공을 거쳐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홍콩 현지법인인 `퍼시픽 델타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상하이 푸동지구의 오피스빌딩을 2800억원에 매입했다. ▲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모습미래에셋은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빌딩매입을 결정했으며, 당시 매입자금은 법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사모 형태로 모집했다. 미래에셋은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오피스빌딩이 완공함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한 후 임대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특히 금융중심가인 상하이 푸동지구 브랜드의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따라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과 경쟁하면서 중국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의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입주시점에 맞춰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상하이 오피스빌딩 공실 대란이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위기가 향후 빌딩 운영과 임대수익률에&nbsp;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상하이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상하이 현지 오피스 임대시장은 수요와 공급 양쪽이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수요면에서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메이저 글로벌 금융사들이 인력이나 사업을 줄이면서 오피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아예 철수를 하는 곳도 나오고 있고, 임대료가 높은 중심가의 오피스 입주를 포기하고 싼곳으로 옮기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 상하이 초고층 랜드마크 빙딩인 지상 88층 진마오타워(사진왼쪽)과 지상 110층 규모의 상하이 파이낸스센터빌딩(오른쪽)공급면에서는 푸동지구 강변을 중심으로 초대형 빌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초고층 랜드마크빌딩인 지상 88층 규모의 진마오타워에 이어 110층 규모의 월드파이낸스센터(WFC)가 완공된 상태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선 수요 위축되는데 반해 공급은 계속 늘어난다는 점에서 금융위기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하이에 대규모 오피스 공실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 WFC의 경우 대외적으로 책정한 임대료 무시하고 빌딩의 체면 세워줄 수 있는 유명 금융사들과는 협상을 통해 임대료를 싸게 받고 있는데도 불구, 공실률이 60%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하이 WFC에는 국내 회사로는 산업은행이 최근 입주를 한 상태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미래에셋측은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의 임대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중국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하이는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는 현재 60% 가량의 임대물량을 채웠고, 본사가 사용할 사무실까지 합치면 70%가량이 된다"면서 "준공후 1년까지 공실률을 60% 가량으로 예상했었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입주사를 모집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빌딩의 현재 가치도 2006년 매입한 가격보다 3배 가량 높아진 상태"라며 "위치가 좋기 때문에 오피스 공실에 대한 우려는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2009.02.0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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