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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8일)
  • [이데일리 증권부] 28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삼성증권 삼성화재(000810):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낮은 사업비율 및 안정적 손해율. 10월 생보사 상장시 상대적인 저평가 메리트 부각 전망.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투자영업 환경 개선 전망. ◇ 대신증권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와 기아차의 운행 대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익의 근간인 A/S 부문에서 높은 수익이 예상.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에서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부품 통합패지키모듈(IPM)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를 재평가하는 모멘텀이 될 것. 신성델타테크(065350):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LG전자 휴대폰 및 세탁기 세계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 해외고객기반 확대, 디스플레이 부품 부문 신규사업진출 등에 따른 중장기 성장모멘텀 확보. 3분기 실적은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의한 수혜와 LCD부품사업부 실적 호조, 자동차부품사업부 실적 개선 등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 LS(006260): 우량 자회사들을 다수 보유한 지수회사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전기차 부품사업에 진출해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어 이 부문의 성장 수혜가 예상. 성광벤드(014620): 4분기부터 대규모 신규 중동플랜트 물량 수주 기대. 3분기까지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 엘엠에스(073110): 넷북을 기반으로 한 중대형 프리즘 Sheet 매출 급증으로 전반적인 턴어라운드 진행 중. 높은 진입장벽을 갖는 소형 프리즘 Sheet 시장을 3M과 양분하고 있으며 2009년 신제품 개발로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기대. ◇ 하나대투증권 SK에너지(096770): 정제 마진 개선에 따라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분리막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이 긍정적으로 기대됨. 두산(000150): 지분법평가이익이 올해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룹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 LG전자(066570): 최근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 했으나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고 대형 IT기업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됨. SK케미칼(006120): CSL과 혈우병 치료제를 기술 수출 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다수의 파이프라인도 긍정적. ◇ 현대증권 현대차(005380): 중국 등 해외공장 출하 호조 및 YF쏘나타 출시에 따른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내년까지 글로벌 M/S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쟁업체와의 브랜드 가치 격차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 09년 예상 매출액 29조 6,591억원, 영업이익 1조 8,012억원. ◇ 우리투자증권 현대차(005380) : 현재 8% 수준인 신차판매비중은 투싼과 YF쏘나타 출시로 2009년 4분기부터 23%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지역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됨. 중국의 2009년 누적 자동차 산업수요 성장은 28%(y-y)증가 기록하였으며 현대차 중국판매는 78%( y-y) 성장을 기록하며 산업수요 성장을 뛰어넘어 점유율 확대 지속. 대덕GDS(004130): 3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인 1,004억원(+34%, y-y), 영업이익은 179억원 (+110%, y-y)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디스플레이텍(066670): 삼성전자향 넷북용 LCD모듈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이 기존 예상보다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 증대. 또한 순 현금성자산만 160억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3배수준에 불과한 현 주가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 ◇ 대우증권 CJ오쇼핑(035760): 9월 보험상품 판매 약 30% YoY 증가, 유형상품도 약 20% YoY 성장 전망. 화장품, 의류 등의 고마진 상품 비중이 증가하여 이익률 개선 예상. 중국 홈쇼핑 전용 채널 허가 시기가 다가오면서 허가 가능성 높아지고 있는 상황. CJ헬로비전 상장시 SO 가치에 대한 재조명 가능. 파트론(091700):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이 높지 않으나 최대 고객사의 표준화 모델로 선정되어제품 수 점차 증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 가능. 지속적인 실적 개선 기대.
2009.09.28 I 증권부 기자
한가위에 담아두고 갈 종목은
  • 한가위에 담아두고 갈 종목은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한때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72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들의 수급 여력 둔화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 169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당장 이번주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걱정되지만, 지난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크지 않고 앞으로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가위를 앞두고 지수의 방향성이 걱정되는 이번주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기대주와 제약업체, 그리고 SK에너지에 대해 러브콜을 보냈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들을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들은 휴대폰 관련 업체들과 수주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실적 개선주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 3분기 제약株 `주목`..SK에너지 `러브콜` 제약업체들이 3분기 환율효과와 신약 개발 등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SK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환율하락과 판관비 감소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동아제약은 다양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업계 최상위의 연구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SK케미칼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K케미칼이 해외 수출급증과 환율효과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3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단백질 신약에 대한 기술수출계약을 호주 바이오기업과 체결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명과학의 간질환 치료제의 순조로운 임상진행 성공가능성이 높고, 현재 미국 FDA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신약개발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에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이어졌다. 이번주에는 SK증권 한화증권 대신증권이 추천종목에 SK에너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용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SK에너지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SK에너지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2차 전지용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용도가 휴대폰, 노트북, 수송용에 이어 전력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2차 전지 완성업체로서의 전략적 제휴건은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실적 개선 모멘텀 확보한 종목들 `관심`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종목들이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최근 동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LS전선 제품의 수요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에 대한 원자료 가격 하락으로 수혜를 보는 종목도 주목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에 대해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대상이 원재료인 옥수수의 가격 하락과 대체재인 설탕 가격 인상으로 전분당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서비스와 제품 양산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도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현대증권은 아이온의 북미 상용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엔씨소프트와 대구공장의 본격 양산이 이뤄지는 STX엔파코를 이번주 추천했다.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두산은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고, 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한솔제지는 한화증권이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3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대한항공과 환율 하락과 유가 안정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NHN은 한화증권과 대우증권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휴대폰 부품 코스닥 업체들 `추천` 휴대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부품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도 LG전자 핸드폰 케이스 생산 및 셋트 조합 업체인 일야하이텍이 판매량 증가로 수혜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증권은 KH바텍이 노키아의 전략폰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가 온미디어 인수 잠정 중단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CJ오쇼핑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성광벤드를 추천했고, SK증권이 나우콤을 현대증권이 인프라웨어를 각각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2009.09.27 I 한창율 기자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달러가치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돈풀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리라는 이점은 달러 빚을 얻어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달러캐리트레이드(dollar carry trade)를 부채질하고 있다. 경기 비관론자들은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가 미국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미국경제를 골병들게 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추락하는 달러..실효환율 14% 급락 ▲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 흐름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나흘만에 다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8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유로 가치 상승)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0.8039% 하락(달러 가치 하락)한 91.1900엔을 기록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9151% 오른(파운드 가치 상승) 1.6365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무역점유율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달러 실효환율은 지난 3월 이후 14%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저금리정책 유지로 달퍼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떨어진데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달러 공급은 계속 늘다보니 달러가치의 하락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달러 가치 절하와 저금리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할 여건도 무르익고 있다. 이자가 싼 달러 빚을 얻어다 이자가 높은 다른 통화표시 자산에 투자하거나 상품시장에 투자하려는 시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이같은 달러캐리는 미국 경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지난 십수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했던 일본경제를 살펴보자. 일본의 저금리 정책은 내수부양과 산업활동에 별 활기를 불어넣지 못했다. 값싼 엔화는 엔캐리 트레이드 붐을 일으키며 다른 이의 자산을 키우는데만 활용됐을 뿐이다. ▲ Fed 기준금리 흐름비앙코리서치의 투자전략가인 하워스 심슨도 22일 포천지(紙)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결국 우리는 다른 이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셈"이라며 "우리를 위한 자금 공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달러 캐리가 비(非)달러 자산가치를 끌어올려 달러약세를 더 부채질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는 원유와 금 등 원자재 상품시장과 신흥시장내 새로운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결국 미국 소비를 살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풀어놓은 달러가 해외 자산시장의 불만 당기면서 미국 가계는 상품발 인플레이션 위험에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이다. 포천은 특히 "지금 상황은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 처럼 미국 경제가 주춤거려도 다른 선진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다들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각국의 내수부양책이 목표한 경기회복을 불러올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재앙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올지 불확실한 국면이다. ◇ 익숙해져야할 때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이제 이같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nbsp;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내년까지 계속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적어도 향후 수개월간은 달러캐리가 급증할 공산이 커졌다는 의미다.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펜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돈 풀기에 덕을 본 것은 골드만삭스 같은 공룡은행 정도"라면서 "반면 개인과 중소기업의 신규대출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1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220억달러어치 정부보증 채권을 발행한 골드만삭스는 실적호조로 다시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 여신은 연율기준 10.5% 감소한 상황이다. 펜토 이코노미스트는 "기운 넘치는 소비회복은 찾아볼 길이 없다"고 진단했다.&nbsp;<이 기사는 23일 11시 01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2009.09.23 I 오상용 기자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달러가치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돈풀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리라는 이점은 달러 빚을 얻어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달러캐리트레이드(dollar carry trade)를 부채질하고 있다. 경기 비관론자들은 연준이 불러온 달러캐리가 미국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미국경제를 골병들게 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추락하는 달러..실효환율 14% 급락 ▲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 흐름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나흘만에 다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8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유로 가치 상승)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0.8039% 하락(달러 가치 하락)한 91.1900엔을 기록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9151% 오른(파운드 가치 상승) 1.6365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무역점유율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달러 실효환율은 지난 3월 이후 14%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저금리정책 유지로 달퍼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떨어진데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달러 공급은 계속 늘다보니 달러가치의 하락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달러 가치 절하와 저금리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할 여건도 무르익고 있다. 이자가 싼 달러 빚을 얻어다 이자가 높은 다른 통화표시 자산에 투자하거나 상품시장에 투자하려는 시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 달러캐리 美경제 골병든다 이같은 달러캐리는 미국 경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지난 십수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했던 일본경제를 살펴보자. 일본의 저금리 정책은 내수부양과 산업활동에 별 활기를 불어넣지 못했다. 값싼 엔화는 엔캐리 트레이드 붐을 일으키며 다른 이의 자산을 키우는데만 활용됐을 뿐이다. ▲ Fed 기준금리 흐름비앙코리서치의 투자전략가인 하워스 심슨도 22일 포천지(紙)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결국 우리는 다른 이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셈"이라며 "우리를 위한 자금 공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달러 캐리가 비(非)달러 자산가치를 끌어올려 달러약세를 더 부채질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는 원유와 금 등 원자재 상품시장과 신흥시장내 새로운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결국 미국 소비를 살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풀어놓은 달러가 해외 자산시장의 불만 당기면서 미국 가계는 상품발 인플레이션 위험에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이다. 포천은 특히 "지금 상황은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 처럼 미국 경제가 주춤거려도 다른 선진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다들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각국의 내수부양책이 목표한 경기회복을 불러올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재앙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올지 불확실한 국면이다. ◇ 익숙해져야할 때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이제 이같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nbsp;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내년까지 계속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적어도 향후 수개월간은 달러캐리가 급증할 공산이 커졌다는 의미다.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펜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돈 풀기에 덕을 본 것은 골드만삭스 같은 공룡은행 정도"라면서 "반면 개인과 중소기업의 신규대출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1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220억달러어치 정부보증 채권을 발행한 골드만삭스는 실적호조로 다시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 여신은 연율기준 10.5% 감소한 상황이다. 펜토 이코노미스트는 "기운 넘치는 소비회복은 찾아볼 길이 없다"고 진단했다.
2009.09.23 I 오상용 기자
  • (월가시각)"조정도 필요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21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이자 다우 지수가 0.4% 떨어졌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달러화 영향으로 금값도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칩 한론 사장은 투자자들이 최근 수개월간 경기회복 과정에서 리플레이션 영향으로 유가와 금속 등 경성자산(hard assets)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데 베팅을 걸어왔다고 말한다. 실제 뉴욕증시가 최근 6개월간 급등 랠리를 전개할 수 있었던 것도 에너지업종과 금속관련 상품주의 강세가 한 몫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상품가격이 그동안 많이 오르다보니 오늘은 상품주의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조금 고개를 들었다. 칩 한론 사장은 주식시장이 차익매물로 되밀리면 미 달러화가 랠리를 전개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투자자들은 원자재 상품이 특히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늘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점쳤다. 주식시장 상승이 경제성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배리 냅 바클레이즈 PLC 주식부문 헤드도 비슷한 입장이다. 그는 "다른 자산들과 비교해서나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결코 싸지가 않다"며 "주식시장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거시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이스 워츠 피프스 서드 애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되밀리기 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현재 경제가 덜 나빠지고 있다는 정도를 넘어서, 기업들의 (매출)성장이 실제로 시작됐다는 증거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현재 S&P 500 지수는 12년래 최저치였던 지난 3월 저점대비 58%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50%, 나스닥 지수는 68%나 올랐다. 지수들은 지난주말 연중 최고치이자 11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단 스미스 에지무어 투자자문 매니징 디렉터는 이같은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숨고르기는 주식시장 건강에 좋다는 입장이다. 스미스는 "주식시장은 조정을 필요로 하며,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상당할 정도로는 되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에 예정된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추이를 보일 것인 만큼 시장의 흐름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댄 쿡 IG마켓츠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일부 이익실현을 제외하면 지금으로서는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09.09.22 I 지영한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1일)
  • [이데일리 증권부] 21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우리투자증권 동국제강(001230) : 조선사의 후판 재고조정 마무리와 원료 투입단가 인하로 3/4분기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2009년 실적기준 P/B가 0.7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동사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2010년 당진 신규 후판공장 가동과 원&#8226;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과도 맞물리면서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에스에프에이(056190) : LCD 패널 업체들이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투자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동사의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져 수혜가 예상됨. 항공부품장비 등 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매출기여가 본격화 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네오위즈게임즈(095660) : 웹보드게임 증가, 피파온라인2, 슬러거. 아바 등의 호조, 중국 크로스파이어 로열티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특히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2` 가 서비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트래픽 증가세가 가파르고 내년에는 남아공 월드컵 수혜도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 하나대투증권 동국제강(001230) : 후판 판매량 및 Roll Margin 개선으로 영업이익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 &nbsp;MDS테크(086960) : 주력사업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플루용 열감지 카메라 매출 가세 ◇ 대우증권 NHN(035420) : 해외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①매출구조, ②시장 지배력, ③해외 시장 진출 여력, ④실적 개선 흐름 보유, 낮은 벨류에이션도 매력적. 내수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며 소비재 관련 키워드의 PPC(Price Per Click) 상승세 및 기업 광고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증가. 게임 부문은 'C9' 관련 신규 게임 매출액이 4분기부터 추가 계상될 예정 호남석유(011170) :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전망. 4분기 이후 실적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향후 시황 전망을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 (PER 3.5배, EV/EBITDA 2.6배). 케이피케미칼 합병 통해 성장 전략 추구, 향후 유화 경기보다는 동사의 성장성에 주목 대상(001680) : 3분기 매출액 6.5% 증가, 영업이익 72.5% 증가, 순이익 흑자 전환할 전망. 전분당 원재료인 옥수수의 투입가격은 하락세이고, 전분당 수요는 회복중이며, 대체재인 설탕 가격 인상으로 전분당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 동사의 주요 해외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도 긍정적 신성델타테크(065350) : 하반기 기존의 가전 사업부의 안정적 성장 기반위에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의 매출확대에 따라 동사의 매출도 증가할 전망. 자동차 사업부도 하반기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글로벌 자회사들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 ◇ 한국증권 제일모직(001300) : 전방산업 수요 호전에 따른 전자재료 부문 외형성장과 중국발 수요 회복에 따른 케미칼 부문 판매 호조 전망. 소비심리의 개선으로 패션 부문의 매출도 점진적 성장 예상. 양호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긍정적 ▶ 관련기사 ◀☞(포토)동국제강, 설악산 완주 도전☞동국제강, 후판수요 저점통과..목표가↑-푸르덴셜☞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5일)
2009.09.21 I 증권부 기자
  • JAL, 델타냐 아메리카항공이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일본항공(JAL)이 누구와 손을 잡을지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AL 지분 인수전은 현재 세계 1위 항공사인 델타항공 또는 2위항공업체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 좁혀졌다.JAL은 이날 정부 당국에 중기 구조조정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계획안에 어느 항공사에 지분을 매각할지 구체적으로 언급될지는 미지수지만 향후 지분 매각과 관련한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4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JAL은 현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8억달러(2500억엔)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찌감치 유력한 지분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델타항공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말 외에는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항공과 아메리카항공이 JAL의 지분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핵심 시장으로 떠 오르고 있는 중국노선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아틀란티스 인베스트터먼트 리서치의 에드윈 메르너 대표는 "JAL은 중국내 주요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항공사들이 노리는 것도 JAL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과 일본에서 미국을 오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987년 민영화된 JAL은 극심한 경영난에 3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지난 6월에는 국책은행인 일본개발은행으로부터 1000억엔에 달하는 신규여신을 지원받은 바 있다.
2009.09.15 I 오상용 기자
  • (월가시각)무역분쟁을 우려하는 이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국산 타이어 보복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월가의 우려가 고조됐다. 오늘(14일) 뉴욕 증시가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월가가 우려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양국의 무역분쟁은 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의 영업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중국이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할 경우 국채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미해외무역협의회(NFTC)의 윌리엄 레인슈 회장은 "중국은 이런 경우에 보복을 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미 중국은 WTO 제소에 이어 미국산 자동차 부품과 닭고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까스로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위협적인 조치다.롭 러츠 캐봇머니매니지먼트 대표는 "전면적인 무역 전쟁이 아무에게도 이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고조되고 있는 무역분쟁 분위기를 안타까워했다.중국이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할 경우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미 국채 최대 보유국으로, 전체의 25%를 갖고 있다.테미스트레디잉의 조 살루치 매니저는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중국과 다투는 것은 좋을 게 없다"며 "이런 소식은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물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델타글로벌의 브루스 자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양국 모두 무역분쟁을 고조시키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는 전쟁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한편 무역분쟁이 가시화되면서 로스차일드앤시에제션, 블랙록, 오펜하이머펀드 등은 소위 경기방어주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롤프 웨지우드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은 중국에 물건을 팔지 않는 기업들이 매수 리스트에 포함됐다"며 "무역분쟁 가능성으로 인해 경기방어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09.09.15 I 피용익 기자
  • (亞증시 오후)대부분 하락..中은 상승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1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6일 만에 하락한데다, 현재 주가가 실제 기업실적보다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일본 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3% 하락한 1만202.06을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도 1.7% 내린 934.05에 마감됐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90.21엔 이하로 밀리는 등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주가 급락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2.6% 떨어진 3740엔에 마감했고, 혼다 자동차가 3% 내린 2780엔을 기록했다. 캐논도 3.4% 급락하면서 3450엔에 거래를 마쳤다. 히라가와 노리쯔구 오카산 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 약세는 단기적인 기업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올 연말 기업실적 전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업체들은 달러-엔 환율이 95엔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다. 다만 일본항공(JAL)은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과 지분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올랐다. 중국 증시는 전일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와 자동차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특히 장중 상하이종합지수가 저항선인 3000대를 돌파하면서 매수세가 급물살을 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3026.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03.98을 기록했다. 타이어 업체 주가는 하락한 반면 닭 등 가금류 생산업체 주가는 급등했다. 대표적인 타이어 업체인 더블 코인은 이날 10% 급락했고, 구저우 타이어도 5.7% 하락했다. 반면 양계업체인 샨동 민허는 10% 급등했고, 경쟁업체인 상하이 다지앙 그룹도 10% 상승 마감했다. 원 리준 난징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보호주의가 중국 무역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증시는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2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계 3위 평면패널 제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3.8% 급락하는 등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7256.95에 마감했다. 이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 하락한 2만940.88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4% 떨어진 2644.51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다. 베트남 VN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556.59를 나타내고 있다.
2009.09.14 I 김혜미 기자
  • (亞증시 오후)대부분 하락..中은 상승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1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6일 만에 하락한데다, 현재 주가가 실제 기업실적보다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일본 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3% 하락한 1만202.06을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도 1.7% 내린 934.05에 마감됐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90.21엔 이하로 밀리는 등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주가 급락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2.6% 떨어진 3740엔에 마감했고, 혼다 자동차가 3% 내린 2780엔을 기록했다. 캐논도 3.4% 급락하면서 3450엔에 거래를 마쳤다. 히라가와 노리쯔구 오카산 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 약세는 단기적인 기업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올 연말 기업실적 전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업체들은 달러-엔 환율이 95엔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다. 다만 일본항공(JAL)은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과 지분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올랐다. 중국 증시는 전일 상무부가 미국산 닭고기와 자동차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특히 장중 상하이종합지수가 저항선인 3000대를 돌파하면서 매수세가 급물살을 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3026.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03.98을 기록했다. 타이어 업체 주가는 하락한 반면 닭 등 가금류 생산업체 주가는 급등했다. 대표적인 타이어 업체인 더블 코인은 이날 10% 급락했고, 구저우 타이어도 5.7% 하락했다. 반면 양계업체인 샨동 민허는 10% 급등했고, 경쟁업체인 상하이 다지앙 그룹도 10% 상승 마감했다. 원 리준 난징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보호주의가 중국 무역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증시는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2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계 3위 평면패널 제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3.8% 급락하는 등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7256.95에 마감했다. 이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 하락한 2만940.88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4% 떨어진 2644.51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다. 베트남 VN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556.59를 나타내고 있다.
2009.09.14 I 김혜미 기자
  • (亞증시 오전)동반부진..日, 엔高에 2%대↓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은데다 아시아 전반에도 호재보다는 악재가 우위를 점하며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 강세 부담까지 겹쳐 2%대 중반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47% 내린 1만186.63에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1.99% 내린 931.53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이 90엔초반까지 밀리는 등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캐논과 히타치, 소니, 샤프 등 수출관련주들이 일제히 2~3%대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는 자동차주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JAL의 경우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과 지분매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7%이상 급등세를 타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강보합권에서 선방 중이지만 부진한 흐름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의 타이어 수출과 관련한 통상마찰이 불거진 것이 부담이 됐다. 이 영향으로 궈저우타이어 등 타이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대비 0.19% 오른 2995.71을 기록 중이다. 홍콩과 대만 증시 역시 나란히 1% 이상 약세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과 중국 간 금융부문 양해각서 체결 기대로 금융주들이 오르며 낙폭 일부 상쇄해주는 모습이다.&nbsp;가권 지수는 1.06% 내린 7259.1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도 미국 시장 약세에 더해 원유와 구리 가격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관련주들을 압박하면서 내림세다. 항셍 지수는 1.41% 내린 2만863.46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1.38% 내린 2644.07을, 베트남 VN지수는 1.69% 오른 557.26을 기록하고 있다.
2009.09.14 I 양미영 기자
  • (亞증시 오전)동반부진..日, 엔高에 2%대↓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은데다 아시아 전반에도 호재보다는 악재가 우위를 점하며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 강세 부담까지 겹쳐 2%대 중반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47% 내린 1만186.63에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1.99% 내린 931.53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이 90엔초반까지 밀리는 등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캐논과 히타치, 소니, 샤프 등 수출관련주들이 일제히 2~3%대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는 자동차주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JAL의 경우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과 지분매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7%이상 급등세를 타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강보합권에서 선방 중이지만 부진한 흐름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의 타이어 수출과 관련한 통상마찰이 불거진 것이 부담이 됐다. 이 영향으로 궈저우타이어 등 타이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대비 0.19% 오른 2995.71을 기록 중이다. 홍콩과 대만 증시 역시 나란히 1% 이상 약세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과 중국 간 금융부문 양해각서 체결 기대로 금융주들이 오르며 낙폭 일부 상쇄해주는 모습이다.&nbsp;가권 지수는 1.06% 내린 7259.1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도 미국 시장 약세에 더해 원유와 구리 가격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관련주들을 압박하면서 내림세다. 항셍 지수는 1.41% 내린 2만863.46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1.38% 내린 2644.07을, 베트남 VN지수는 1.69% 오른 557.26을 기록하고 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9.09.14 I 양미영 기자
  • JAL, "구조조정 위해 2500억 엔 조달"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항공(JAL)이 구조조정을 위해 올 회계연도 안으로 추가 2500억 엔의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1000억 엔, 주식 매각과 신주 발행을 통해 1000억 엔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항공은 최근 미국 델타항공과 500억 엔(5억5100만 달러)의 지분매각을 논의 중이며, 에어 프랑스와 아메리칸 항공과도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본항공 지분을 매입할 경우 협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파워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일본항공은 또 무역회사와 투자 펀드 등에도 출자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일본항공은 지난 6월 말, 일본 정책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1000억 엔의 신용공여 한도를 받았다. 당시 일본항공은 올 회계연도 말까지 추가 1000억 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기은퇴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비용이 늘면서 비용이 2500억 엔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본항공은 비용절감을 위해 올 하반기 국내 및 국제선 운항경로를 축소하고, 직원 임금삭감·항공기 매각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09.09.13 I 김혜미 기자
`1650 돌파` 강세장 이끌어갈 실적 호전주는?
  • `1650 돌파` 강세장 이끌어갈 실적 호전주는?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결국 1650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안정, 외국인 매수세 덕에 박스권이었던 1600~162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nbsp;증권가에선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뛰어난 만큼 당분간 `오버 슈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이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의 대표주가 선봉대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nbsp;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 KB금융, 대한항공, 한국전력, SK에너지 등 업종의 대표주가 골고루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기업도 상당수가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받았다.&nbsp;◇ 삼성電·현대차·KB금융·대한항공 등 업종 대표주 추천&nbsp;일단 SK케미칼(006120)이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nbsp;대우증권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갖추고 있고 성장성이 높은 백신사업에 진출했다"며 "SK건설 매각대금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실적 개선 및 파이프라인 가시성 증대, 실적 호조세 지속" 등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nbsp;대신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LCD패널의 가격이 양호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실적 회복 속도가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nbsp;대우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내년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의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nbsp;대한항공(003490)은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은 신종플루 확대에도 불구하고 8월 수송여객수가 증가했다"며 "환율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nbsp;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105560)과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했다. KB금융에 대해선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높은 자본건전성 및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선 "LCD TV의 LED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여건 개선 및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nbsp;또 한화증권은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CJ제일제당(097950)을, DD3로의 주력 제품 전환, 윈도7 출시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nbsp;동양종금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환율 하락 및 유가 안정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고 SK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상품가격 강세로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M&A 및 미얀마 가스전 등의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nbsp;SK에너지(096770)는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는데, 추천사유는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반등으로 인한 실적 호전, 2차전지 핵심소재 독과점 생산능력 부각" 등이었다.&nbsp;우리투자증권은 또 한미약품(008930)을 추천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선 "GSK사의 3개 품목을 하반기 국내 공동판매키로 했다"며 "글로벌시장 진출의 활로가 모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nbsp;이밖에 SK증권은 종근당(001630)을, 하나대투증권은 삼영전자(005680)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서원(021050) 추천. 모두 실적 개선이 추천 사유였다. 현대증권은 `9월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픈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경방(000050)을 추천했다.&nbsp;◇ 코스닥 10여개 종목 주목..`실적 호조세 뚜렷`&nbsp;코스닥시장 역시 다양한 업종의 많은 종목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nbsp;대우증권은 디오(039840)를 추천했다. 추천 사유는 "기존 건설사업부 철수, 임플란트부문 매년 50% 가까이 성장"이었다.&nbsp;신한금융투자는 예당온라인(052770)과 테크노세미켐(036830)에 주목했다. 예당온라인에 대해선 "악기연주게임 `밴드마스터`의 흥행이 기대되고 신규작 출시로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크노세미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nbsp;아이컴포넌트(059100)는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디스플레이 광학업체로 기존사업의 매출 호조 및 신규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였다.&nbsp;한화증권은 이엘케이(094190)와 코텍(052330)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은 이엘케이에 대해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기술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외 등 납품처 다변화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nbsp;코텍 역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송도 이전 및 자산재평가 세금 발생, 외국인 유치 등의 이슈가 마무리돼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평했다.&nbsp;하나대투증권은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LG전자 휴대폰시장 지배력 강화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고 동양종금증권은 태양산업(053620)에 대해 "올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nbsp;SK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엘앰에스를 추천했다. 모두 실적 호전이 추천 사유였다.&nbsp;▶ 관련기사 ◀☞삼성폰, 전자파에서 `가장 안전`☞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조9000억 상향-CS☞"삼성전자, LED TV 독점적 마진 무너진다"
2009.09.13 I 안재만 기자
  • 美증시, 유가 하락에 약세 반전..다우 0.2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오전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이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졌고,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호재가 상쇄됐다. 오전 11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9601.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내린 2078.6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3% 떨어진 1042.76을 각각 기록중이다. 뉴욕 증시는 잇따른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에 랠리를 이어갈 체력이 소진된 모습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영향으로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강세를 나타내던 유가가 돌연 하락반전하면서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는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배럴당 71달러선으로 후퇴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상승했고 23개가 하락했다. 1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 `경기 길잡이`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향후 경기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운송업체 페덱스는 1·2분기 순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효과로 7% 넘게 상승했다. 페덱스는 1분기 순이익이 주당 58센트를 기록하고, 2분기에는 65~95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3센트와 70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페덱스의 전망 상향으로 인해 경쟁업체인 UPS도 4% 넘게 상승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존 맥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사임한다는 소식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며 2% 넘게 올랐다. 또 델타는 일본항공(JAL) 지분 인수 추진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다. ◇ 소비자신뢰지수 대폭 개선 미국 미시간대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65.7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67.5를 상회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9.2를 기록, 전월 65.0보다 높아졌다. 또 향후 12개월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지수는 79로 집계돼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 상무부는 7월 도매재고 규모가 3872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1% 보다 훨씬 높은 것이며, 규모는 2006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도매재고가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관련통계의 추적이 가능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2009.09.12 I 피용익 기자
韓 자동차부품업계, `난공불락` 도요타 노크
  • 韓 자동차부품업계, `난공불락` 도요타 노크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 도요타시에서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연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 신기술·신공정 전시상담회(Korea Autoparts Plaza in Toyota)를 열었다. 현대하이스코(010520), 덕성(004830), 발레오평화, 인지컨트롤스(023800), S&T대우(064960), 대성전기, LG이노텍(011070), 신성델타테크(065350), 명화공업 등 한국 자동차부품업체 39개사가 신기술 제품 68개를 들고 도요타의 문을 두드렸다. 당초 83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했지만 KOTRA가 39개사로 추렸다. ▲ 정혁 KOTRA 나고야 KBC 센터장이번 행사를 1년 전부터 준비한 정혁 KOTRA 나고야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수차례 행사를 제안해 거절당한 끝에 작년 8월 처음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도요타는 신기술과 신공법으로 만든 부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폐쇄적으로 일본 부품업계와 수직계열화돼, 한국 업체들이 도요타에 직접 납품한 경우가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도요타에 납품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KOTRA는 기대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올해 초만 해도 기대 않던 도요타가 자사 기술심사관의 한국 부품 심사 이후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며 "도요타는 이번 행사에 구매담당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1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은 2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로 바로 납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능과 품질을 시험하고 업체 신뢰도를 알아보기 때문에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요타는 지난 1937년 창업자 도요타 기이치로(豊田 喜一郞)가 설립한 자동차업체로, 작년에 총 821만대를 생산한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다. 작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겼다. 전세계 27개국의 생산공장 총 65개에서 프리우스(Prius), 렉서스(Lexus), 캠리(Camry), 코롤라(Corolla) 등 약 50종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덴소, 도요타자동직기, 아이치제강, 히노자동차 등 협력업체들을 거느린 도요타는 생산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영업적자 4610억엔(약 6조원)을 입은 도요타는 올해 7500억엔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09.10 I 김국헌 기자
주도주 쉴때 관심가질 만한 종목은?
  • 주도주 쉴때 관심가질 만한 종목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증시가 강력한 모멘텀과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한달째 1600선에서 다소 지루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도 업종인 IT와 자동차 등이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일시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밸류에이션과 수급 측면을 고려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자동차와 IT업종 내에서도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주가수익비율(PER) 매력을 갖춘 종목 중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종목 위주로 단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도 업종이 쉬는 사이에는 대안으로 증권주와 철강, 내수소비주 등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분석도 있다. ◇해외사업 부각 `네오위즈게임즈` 중복추천이번 주에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엔씨소프트(036570) 등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국내 온라인게임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현지 흥행 성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2개 증권사들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 총싸움게임(FPS) `크로스파이어`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총싸움게임 `아바`가 하반기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중국 게임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주력게임인 스페셜포스의 매출 하락폭이 크지 않고 아바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포털 다음과의 채널링 서비스 확대로 인한 수혜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네오위즈게임즈가 중국과 한국에서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와 다음과의 채널링 효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이달 중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아이온`에 대한 흥행 성공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nbsp;해외 게임서비스 확대는 로열티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외법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져 순이익률도 제고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소비심리 회복에&nbsp;현대백화점 소비재&nbsp;`주목`국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내수 소비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2개월째 뒷걸음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경기회복 기대와 자산가격 상승에 힘입어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째 상승하며 사상최고치에 육박하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등이&nbsp;추천주에 올랐다.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에도 월별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도 실적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종 내 백화점업의 실적개선세가 할인점업에 비해 양호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업종평균대비 80% 수준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004170)에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까지 백화점 매출은 양호한 반면, 할인점 매출은 부진하면서 저조한 주가흐름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 내수소비 회복 등으로 이마트의 실적개선폭이 클 전망이어서 양호한 주가흐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생명 보유지분(13.6%, 271만여주)에 대한 장부가가 53억원에 불과해 동양생명 IPO임박에 따른 지분가치 점증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신성델타테크 등 IT부품주 러브콜코스닥시장에선 IT부품주들이 호평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LG전자의 세계 휴대폰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수혜주라고 꼽았다.&nbsp;동양종금증권은 잉크테크(049550)에 대해 내년 1월에는 모든 키코(KIKO) 계약이 마무리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순이익률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동국S&C(100130)에 대해 전세계 풍력발전 고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nbsp;아울러&nbsp;고영(098460)은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 증가로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이승철? 소시·브아걸?..누구 콘서트 갈까`
2009.09.06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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