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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Commodity Watch)성장둔화 우려 구리 2개월 최저
  • (Commodity Watch)성장둔화 우려 구리 2개월 최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7일(현지시간) 주요 상품 시장은 대체로 하락했다. 유럽 각국의 부채 축소 움직임이 글로벌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에 따라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2.1% 내린 253.20을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56달러, 6.6% 내린 6470달러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6430달러까지 밀리면서 7%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타 금속가격도 모두 급락하면서 니켈과 알루미늄은 각각 5% 넘게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구리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20.2센트 내린 2.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소비국들의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급증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기에 유로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마이클 펜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구리값 하락은 글로벌 경제가 약하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유럽국 채무 위기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값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앞으로 파운드당 2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톤당 기준으로 차기 지지선은 6300달러가 거론된다. 농산물 가격도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7센트 내린 3.56달러,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12.5센트 하락한 9.41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 가격은 0.24센트 내린 13.8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30센트 오른 1228.10달러에 마감됐다. 은 7월물 가격은 온스당 36.6센트 내린 18.859달러를 기록했다. ▲ 주요 상품가격 변동추이
2010.05.18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성장둔화 우려 구리 2개월 최저
  • (Commodity Watch)성장둔화 우려 구리 2개월 최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7일(현지시간) 주요 상품 시장은 대체로 하락했다. 유럽 각국의 부채 축소 움직임이 글로벌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에 따라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2.1% 내린 253.20을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56달러, 6.6% 내린 6470달러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6430달러까지 밀리면서 7%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타 금속가격도 모두 급락하면서 니켈과 알루미늄은 각각 5% 넘게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구리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20.2센트 내린 2.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소비국들의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급증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기에 유로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마이클 펜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구리값 하락은 글로벌 경제가 약하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유럽국 채무 위기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값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앞으로 파운드당 2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톤당 기준으로 차기 지지선은 6300달러가 거론된다. 농산물 가격도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7센트 내린 3.56달러,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12.5센트 하락한 9.41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 가격은 0.24센트 내린 13.8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30센트 오른 1228.10달러에 마감됐다. 은 7월물 가격은 온스당 36.6센트 내린 18.859달러를 기록했다. ▲ 주요 상품가격 변동추이
2010.05.18 I 김혜미 기자
(추적! 매니저)Greek Kid
  • (추적! 매니저)Greek Kid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아서 캘라브리티노스라는 사내가 있다. 올해 나이 49세. `존핸콕 펀드`에서 1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공식직함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다. 캘라브리티노스의 뿌리는 그리스다. 미국행 배에 올랐던 조부는 보스턴으로까지 흘러들었지만 그에게 아메리카 드림은 허락되지 않았다. 아버지와 삼촌들의 삶도 그저그랬다. 보스턴 뒷골목에서 선술집을 하던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캘라브리티노스는 자랐다. 그는 그래도 가난한 그리스계 출신 치고는 출세한 인물축에 든다. 물론 대중적인 유명세를 날리는 거물은 아니다. 큰 손들 사이에서도 그의 이름은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미국 항공업계와 구조조정 업계에선 그를 얕잡아보지 못한다. 캘라브리티노스의 주전공은 재활용이다. 재무악화로 나자빠진 기업들 더미에서 재활용 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는다. 아마도 12년전 짜릿했던 손맛 때문에 계속 이 분야를 떠나지 못하는 것 같다.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98년 글로벌 경기후퇴로 구리생산업계가 극심한 자금압박을 겪자, 그는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골드라는 구리생산업체의 채권과 주식을 거의 싹쓸이한 것이다. 캘라브리티노스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다른 이들은 프리포트 맥모란의 가치를 몰랐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만으로 회사의 리스크를 저울질했다. 주가의 표준편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이 회사를 외면할 때 나는 가능성을 엿봤다." 12년전 10달러였던 프리포트 맥모란의 주가는 현재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10달러에 주식을 매입했던 그는 105달러에 지분을 처분했다. 40%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이 회사 채권도 정상가를 회복하면서 그에게 대박을 안겼다. 캘라브리티노스는 "교과서에 실린 정통 공식으로는 실질적인 리스크를 측정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기업회생작업에 들어갔거나 파산한 은행의 대출채권 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결국 어디나 그렇지만 이 바닥의 성공비결도 공부와 인내다. 델타에어라인에서 이사를 지냈고 노스웨스트항공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했고 지금은 AIG의 회장으로 있는 더그 스틴랜드는 침이 마르게 그를 칭찬한다. "캘라브리티노스는 구조조정 기업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요.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업종을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합니다. 단타가 아닌 장타를 노리는 진정한 롱텀 매니저죠"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진과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폭풍 속에 쓰러지는 기업과 은행은 앞으로도 속출할 것이다. 적자생존의 전투가 끝나고 나면 시체 더미 위에서 좀 더 푸짐한 살점을 차지하기 위한 사냥꾼들의 다툼도 본격화할 것이다. 칼라브리티노스 역시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공부하지 않는 이에게, 조바심을 내는 이에게 기회는 피해간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나라 그리스의 몰락을 보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측은지심? 글쎄. "인생은 짧다. 여러번의 기회는 커녕 단 한번의 기회를 붙잡기도 힘들다. 완전연소할 때까지 타오르지 않으면 인생에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그는 오늘도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다.
2010.05.12 I 오상용 기자
매니저 대신 컴퓨터에 맡겨볼까..`퀀트펀드` 인기
  • 매니저 대신 컴퓨터에 맡겨볼까..`퀀트펀드` 인기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펀드의 성과는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좌우된다. 그러나 펀드매니저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데다 언제든 올바르고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률에 부침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퀀트펀드다. 매니저에 판단을 가급적 배제하고, 계랑적 기법을 활용해 금융상품을 설계·운용하고 자산을 배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남유럽발 위기로 변동성이 예상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관심을 받을만 하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퀀트펀드가 잇따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전 동부자산운용은 금융공학기법을 활용해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하는 주식혼합형펀드인 `동부뉴델타히어로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재무분석, 변동성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융공학기법을 활용한 변동성 매매전략으로 주식편입비율을 0~90%까지 조절해 매매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삼성자산운용도 시황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기간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투자자산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삼성 스마트플랜 펀드 1호`을 비롯해 과학적 분석모델을 이용해 펀드를 운용하는 `스마트자산배분펀드`를 팔고 있다. 정태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퀀트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배제돼 펀드 운용의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수익률도 괜찮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된지 1년 이상된 퀀트펀드 8개 가운데 7개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이나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25.63%) 보다 높았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시중 자금을 지속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KB 퀀트액티브펀드`는 퀀트펀드 최초로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키도 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투자가 대박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금융공학을 이용해 위험을 관리하는 유형의 펀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를 검증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면서도 "안정적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장점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10.05.08 I 장순원 기자
  • (뉴욕/개장전)그리스·M&A·경제지표 주목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급락했던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컨티넨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의 합병,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4분 현재 다우 선물은 35.00포인트 상승한 1만995.00을, 나스닥 선물은 10.25포인트 오른 2008.75를, S&P500 선물은 4.90포인트 뛴 1188.30을 각각 기록중이다. ◇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향후 3년간 총 1100억유로(146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는 구제금융 규모로 사상 최대이자 유로존 출범 이후 회원국에 대한 첫 구제금융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이같은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800억유로는 유로존이 연 5%의 금리로 지원하며, 나머지는 IMF가 맡게 된다. 그리스 정부는 이에 앞서 앞으로 3년간 300억유로(400억달러)의 재정지출을 줄이고 오는 2014년까지 EU 기준에 맞춰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맞추겠다는 대대적인 재정감축안에 합의했다. ◇ 컨티넌털-유나이티드 합병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 모회사인 UAL과 컨티넨털에어라인즈가 30억달러 이상 규모의 합병을 승인 이를 공식 발표했다. 유나이티드와 컨티넨털은 각각 탑승객 기준으로 미국 내 3,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 성사로 델타 항공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주 종가 상으로 합병 항공사의 시가총액은 컨티넨털을 32억달러로 계산할 경우 특정 옵션이나 전환사채 행사 이전 기준으로 68억달러가 된다. ◇ 경제지표 발표 주목 5월의 첫 거래일인 이날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돼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8시30분에는 3월 개인소득이, 10시에는 3월 건설지출과 4월 ISM 제조업지표가 각각 발표된다.
2010.05.03 I 피용익 기자
  •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2천억원 플랜트공사 수주(상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나이지리아에서&nbsp;<!--StartFragment--> 1억73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우토로구-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nbsp;나이지리아 우토로구-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쉘(Shell)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Shell Petroleum Development Company of Nigeria Limited)가 발주했다. 나이리지아 델타지역에 위치한 와리(Warri)에서 남동 방향으로 15km 거리에 위치한 우토로구 가스 플랜트에서 우겔리까지 총 연장 100㎞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25개월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의 내수 우선 공급정책과 관련된 프로젝트중 하나"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발주예정인 후속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가스처리 시설 및 발전소 건설공사 등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2000년대 중반 무장 정치단체의 활동으로 치안이 불안정해 나이지리아에서의 공사 발주가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치안강화로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 내수용 가스 공급 및 발전 관련 공사와 석유 메이저사들의 공사도 본격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도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30여년간 총 49개 공사 45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바란-우비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AFAM 복합화력발전소 등 5건의 공사가 진행중이다.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45억 달러로 세웠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2천억원 공사수주☞대형건설사 실적 `미분양`에 울었다☞대우건설, 1Q 영업익 583억원..7.9%↑
2010.04.28 I 이진철 기자
  • 버냉키의 음모?..美은행들이 국채 사는 이유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은행들이 대출은 하지않고 국채시장으로만 몰려들고 있다.22일(현지시각) CNBC는 미국이 재정 적자를 메우려고 정신없이 국채를 찍어내고 있지만, 은행들이 마구 사들이면서 입찰이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국채입찰이 많았음에도 은행들 덕분에 무난히 넘겼다.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3월에만 400억달러어치 국채를 샀다. 또 많은 전문가가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던 최근 340억달러 규모 10년물과 30년물 국채발행 입찰에서도 은행은 57억달러 규모 채권을 사들였다. 은행들이 이처럼 국채 매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여전히 신용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금리가 낮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채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정부가 금융산업을 강하게 규제할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자산건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판단이다.액션 이코노미스트의 킴 루퍼트 글로벌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출이 엄격해진데다 대출 수요 자체도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때문에 국채시장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은행들이 국채를 사들이는 만큼 시중 대출 규모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펜토 이코노미스트 "은행들은 고객들의 예금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런 예금을 고객들의 일반 대출로 활용하기보다는 정부에 빌려주는 데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최근 정부 규제 강화와 맞물리는 분위기다"면서 "정부가 국채발행을 손쉽게 해내려는 의도로 보이며 벤 S.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0.04.23 I 김경민 기자
  • 국제유가 상승..증시 반등에 투자심리 개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지역의 항공편이 일부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2센트(0.9%) 상승한 83.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청산된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달러(2.5%) 오른 83.4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간 점이 원유시장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에너지 시큐리티 애널리시스의 크리스 바버 애널리스트는 "월가(주식)이 반등하자 유가도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팀 에반스 씨티 퓨처 퍼스펙티브즈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과 미 달러화와 관련된 거래가 그날그날의 국제유가 등락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차질을 빚었던 유럽의 항공편이 일부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메르츠방크 소속 한 애널리스트는 "유럽지역의 항공기 운항금지가 일부 완화되면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미국의 델타 항공은 이날 유럽지역 항공 스케줄이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정상화되리라고 전망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사장은 "난 며칠 동안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남부 유럽에 운항이 이루어지면서 유럽과 미국 노선의 50%가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럽지역의 운항이 완전히 상화되려면 이번 주말 내지 향후 5일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04.21 I 지영한 기자
  • (뉴욕전망대)골드만삭스, 이번엔 우군되나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골드만삭스의 느닷없는 피소 소식에 미국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였지만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골드만삭스 재료가 단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각) 성적을 공개하는 기업 중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은 단연 골드만삭스다. 한쪽 뺨을 때렸던 골드만삭스가 이번엔 아픈 곳을 어루만져줄지, 아니면 나머지 다른 뺨마저 때릴 것인지 이번 실적을 통해 판가름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미 피소 사실은 잊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마음껏 드러내는 분위기다. 전날 뉴욕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금융업종이 1.1% 이상 상승하는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주당 4.04달러에서 형성되고 있다. 1분기 순이익만 23억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전분기대비 43%나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내놓으면서 골드만삭스도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또 최근 5년 동안 분기마다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성적을 내놨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캐피탈 IQ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분기 실적이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최근 10분기 동안은 예상치보다 평균 37%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었다.아울러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혐의로 고발하는 과정에서 내부 의견이 엇갈렸다는 소식 또한 골드만삭스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기소 자체가 어렵게 진행됐던 것인 만큼 사기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 밖에 유통업체들과 IT업체들 등 중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함께 코카콜라, 델타항공, 존슨앤드존슨 등이 장중 실적을 발표하고, 장을 마친 후에는 애플, 야후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나 이벤트는 없지만, 그리스 상황도 여전히 눈 여겨봐야 할 재료다. 유럽 항공 결항으로 국제금융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만남이 연기되면서 행여나 문제 해결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0.04.20 I 김경민 기자
(Jump 2020) 세계로 뛰는 유통-⑤ CJ "베트남 사료시장 1위"
  • (Jump 2020) 세계로 뛰는 유통-⑤ CJ "베트남 사료시장 1위"
  • [베트남 호치민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사료법인은 내년 10주년을 맞아&nbsp;`성대한`&nbsp;기념 행사를 준비중이다. 2011년이면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안에 위치한 사료공장의 엔진이 돌아간 지 딱 10년. 주요 고객들을 모셔두고 그 간의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야심차게&nbsp;준비중인 것은 향후 10년의 계획이다. 그 자리에서 박용덕 CJ제일제당(097950) 베트남 사료법인 법인장은 "2020년 베트남 사료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베트남 사료법인의 업계 순위는 11위.&nbsp;향후 10년간 한해에 한단계씩 올라야 가능한 어려운 과제지만 불가능은 아니란 설명이다. CJ제일제당에게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라는 판단이다. ◇베트남 사료시장, 10년 뒤에 지금의 `2배` 박용덕 법인장은 "지난해 베트남 사료시장 규모는 900만톤입니다"라고 말한 뒤 계산기를 가져와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nbsp;`3600000000000`(3조6000억원)이라고 적힌 계산기의 액정화면을 보여줬다.&nbsp;지난해 시장규모를&nbsp;원화로 환산한 액수다.&nbsp;&nbsp;▲ 박용덕 법인장박 법인장은&nbsp;"2020년이되면 1900만톤으로 지금의 두 배가 넘는다"며 베트남의 기회의 땅임을 강조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게 베트남시장이다. 글로벌 사료업체인 CP그룹, 카길 등과 베트남 현지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의 공장은 수백개에 이른다. 박 법인장은 "왜 베트남에 글로벌 사료 업체들이 몰리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베트남은 축산 발전이 가능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시장"이라며 "남북미와 유럽 등의 시장은 이미 정체돼있고 캄보디아, 미얀마 시장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법인장은 "향후 10년 내에 성장할 수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강조했다. ◇ 축산과 양식업이 공존하는 땅 이와 같이 베트남 사료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축산과 양식업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nbsp;베트남 사료법인의&nbsp;사업도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 CJ제일제당 베트남 진출 지도.&nbsp;CJ제일제당은 2001년 호치민 인근 롱안에서 첫 사료를 생산했다. 롱안공장은 베트남 남부를 중심으로 한 가축사료의 생산 기지다. 그 뒤 2003년과 2005년에 각각 새우와 양어 사료 공장을 증축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06년에는 흥안 지역에 가축사료 공장과 빈롱에 양어사료 공장을 추가했다. 박 법인장은 "베트남은 돼지고기 인당 연간 소비량이 20kg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높은 편이다"며 "이런 식문화가 축산 발전의 밑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강물 양식하는 민물고기와 바닷물 양식하는 새우&nbsp;등의&nbsp;아쿠아 컬쳐(Aqua culture)가 크게 발달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메콩강은 캄보디아, 태국 등을 거쳐 베트남에서 바다로 흘러가면서 메콩 텔타(삼각주)를 형성한다. 메콩델타는 민물양식업에서 보면 `바다같은 강`이다. 또 베트남은 바다와 길게 접해있어 새우 양식에 제격인 땅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콩델타에는 세계 메기 생산의 90%, 베트남 해안가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새우가 생산되고 있다. 박 법인장은 "메기와 새우 생산 증가와 함께 양질의 사료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년엔 베트남 업계 1위" 베트남 사료시장이 급성장하다 보니 현재의 사업장이 비좁다는 판단이다. 현재 베트남 남부의 롱안과 비롱 , 북부의 흥안 지역에 총 3개의 공장 이외에 최소 6개의 생산 및 공급 거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박 법인장은 "2020년 업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생산 캐파의 최소 두배가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증설도&nbsp;차근히 추진하겠지만 적극적인 M&A 통해 조기에 시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작다하더라고 우리가 필요한 지역에서 물류거점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규모를 떠나서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법인장은 "2013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업계 1위를 꼭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nbsp;▲ CJ제일제당 베트남 빈롱 공장
2010.04.20 I 안준형 기자
(Commodity Watch)골드만 여파로 상품價 급락
  • (Commodity Watch)골드만 여파로 상품價 급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골드만삭스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지난 16일(현지시간) 상품시장은 일제 급락했다. 리스크를 줄이려는 달러 매입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상품가격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23.40달러, 2% 내린 1136.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4일 이후 최대낙폭. 지난 한 주 동안에는 2.2% 하락했다. 은 5월물 가격은 온스당 75.8센트, 4.1% 내린 17.67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기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SEC는 골드만삭스가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했을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연계된 금융 상품의 주요 사실을 허위로 알리고 삭제한 혐의가 있다고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5% 상승한 반면,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1.6% 추락했다. 마이클 펜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 문제는) 상품 시장에 대단히 좋지 않다"면서 "이는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골드만삭스와의 거래를 중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상품 브로커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 11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드만삭스의 이번 사기혐의에 관련돼 있는 폴슨 앤드 코(Paulson & Co.)는 SPDR 최대 투자기관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수하고, SPDR의 금 보유량이 지난 12일 1141.04톤에 달함으로써 기술적 금값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은 원당 가격도 상품 가격 하락세에 앞장섰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9센트, 5.3% 내린 16.18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3.5% 밀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85달러, 2.3% 내린 776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클 K.스미스 T&K 퓨처스 앤 옵션스 회장은 "이 모든 것은 골드만삭스 때문"이라면서 "이는 향후 며칠 동안 상품 가격에 하락 압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은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0.25센트 오른 3.7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2센트 상승한 9.95달러에 마감됐다.&nbsp;▲ 주요 상품가격 변동추이
2010.04.19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골드만 여파로 상품價 급락
  • (Commodity Watch)골드만 여파로 상품價 급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골드만삭스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지난 16일(현지시간) 상품시장은 일제 급락했다. 리스크를 줄이려는 달러 매입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상품가격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23.40달러, 2% 내린 1136.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4일 이후 최대낙폭. 지난 한 주 동안에는 2.2% 하락했다. 은 5월물 가격은 온스당 75.8센트, 4.1% 내린 17.67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기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SEC는 골드만삭스가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했을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연계된 금융 상품의 주요 사실을 허위로 알리고 삭제한 혐의가 있다고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5% 상승한 반면,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1.6% 추락했다. 마이클 펜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 문제는) 상품 시장에 대단히 좋지 않다"면서 "이는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골드만삭스와의 거래를 중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상품 브로커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 11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드만삭스의 이번 사기혐의에 관련돼 있는 폴슨 앤드 코(Paulson & Co.)는 SPDR 최대 투자기관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수하고, SPDR의 금 보유량이 지난 12일 1141.04톤에 달함으로써 기술적 금값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은 원당 가격도 상품 가격 하락세에 앞장섰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9센트, 5.3% 내린 16.18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3.5% 밀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85달러, 2.3% 내린 776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클 K.스미스 T&K 퓨처스 앤 옵션스 회장은 "이 모든 것은 골드만삭스 때문"이라면서 "이는 향후 며칠 동안 상품 가격에 하락 압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은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0.25센트 오른 3.7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2센트 상승한 9.95달러에 마감됐다.&nbsp;▲ 주요 상품가격 변동추이
2010.04.19 I 김혜미 기자
  • 동방항공, 스카이팀 가입..KAL `韓中 하늘길 우위`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중국 하늘을 둘러싼 항공동맹체간 경쟁에서 대한항공(003490)이 주도하고 있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완승을 거뒀다. 중국 3대 항공사 가운데 두 회사를 회원사로 영입하는 데 성공해, 대한항공이 한·중 하늘길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스카이팀은 16일 중국 상하이 시자오호텔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리처드 앤더스 델타항공 회장 등과 함께 중국 2위 항공사 중국동방항공을 스카이팀 회원사로 가입시켰다.류샤오용 중국동방항공 회장은 이날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과 스카이팀 가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011년 중반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기로 했다.스카이팀은 지난 2007년 중국 최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한 데 이어 3년 만에 동방항공도 가입시켜, 중국 양대 항공사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nbsp;동방항공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항공사로, 중국&nbsp;330개 노선과 해외&nbsp;80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nbsp;110여 개 도시에 노선망을 구축했고, 항공기 2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nbsp;동방항공의 주력 도시인 상하이, 남방항공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베이징과 광저우 등 중국 3대 도시 노선망을 공유해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동방항공을 회원사로 가입시키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지만, 동방항공이 스카이팀으로 맘을 돌린 것.&nbsp;스타얼라이언스는 2007년에 중국 3위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와 8위 상하이항공을 영입했지만, 규모면에서는 스카이팀에 밀리는 상황이다.이에 앞서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지난 14일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스카이팀이 일본항공(JAL) 영입에 실패했지만, 중국 대형 항공사가 조만간 스카이팀에 가입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 2008년 연간 여객수를 집계한 결과, 남방항공이 579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방항공(3692만명), 에어차이나(3415만명), 해남항공(1448만명), 선전항공(1183만명), 샤먼항공(959만명), 중화항공(933만명), 상하이항공(884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nbsp;한편 현재 11개 회원사를 보유한 스카이팀은&nbsp;오는 6월 베트남항공과 루마니아 타롬항공을 새로 영입하고 내년에 동방항공까지 가세하면, 총 14개를 거느리게 된다.▶ 관련기사 ◀☞(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대한항공 · 엔씨소프트 관심☞조양호 회장 차녀, 진에어 등기이사 선임☞항공수요 폭발..대한항공 `날개 달았다`
2010.04.16 I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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