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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안정적 트렌드… 호실적… 시장은 위를 본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시장의 복원력이 놀랍다. 망각의 선물도 고맙다. 감각의 마비도 즐겁다. 중동이슈, 일본 이슈에다 포르투갈까지 겹친 하루였다. 일본의 자연재해 사태이후 까먹었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시장은 어제 터진 포르투갈 사태에 대해 EU당국이 잘 처리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글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테이시 서라피니 토마스 포트폴리오 메니저는 "시장이 이런 주제들에서 얼마나 빨리 옮겨가려 하는지, 놀랍다"고 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인 호흡이 아니라 장기적 호흡으로 봐야한다는 쪽으로 시각이 이동했다"며 "주식시장이 거품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15에서 20% 정도 더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악재에 차례로 얻어맞아 마비된건 아닌가. BNY 멜론의 사마르칫 샨카르 글로벌FX 전략 디렉터는 "포르투갈 스토리는 꽤 값을 치른 것"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유럽 정상회의에서 나오는 것들이 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렌메이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투자전략 디렉터는 "시장은 이미 이들 나라가 아마 2~3년내에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고, 부채구조조정도 해야한다는 걸 예상했다"고 동의했다. 그는 "저 길에서 또다른 누군가가 떨어지면 당황스럽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뒤통수를 따갑게 했던 게 있었다. 갑자기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떨어진 건 왜일까. 최근 주식병합을 발표한 290억 유통주식의 주인공 씨티그룹 때문이다.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고 발표한 후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제프리 애일 루빈 리서치 디렉터는 "앞으로 수 주 동안 거래규모가 떨어지고, 주가에 부정적 신호가 되더라도 놀라지 말 것"이라며 "거래 규모가 실질적인 감소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해줬다. 악재 변수가 작동되지 않은 이유는 이쯤하고, 오늘 주가를 올린 힘은 무엇인가. 델타 글로벌 에샛 매니지먼트의 브루스 제이로 최고 기술분석가는 "어제 오늘 본 것은 시장의 안정화"라며 "수익 확신을 주는 기업들이 좋은 수익을 발표했으며, 어닝 모멘텀에 바탕해서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업스토리"라고 말했다.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최고 시장 스트래트지스트는 "기업 수익 측면에서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역풍이 있더라도 경제가 성장하는 한 주가는 싸다는 생각에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토드 모건 선임 디렉터는 우리가 아는 주식 경언을 `이 시점에` 상기시켰다. 그는 "격언 중에 `시장과 싸우지 마라, 트렌드와도 싸우지 마라`는 게 있다"면서 "트렌드는 안정적이고, 실적은 오르며 , 주식시장은 더 높은 움직임을 원한다"고 했다.
- [월가시각] 트렌드와도 싸우지 마라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시장의 복원력이 놀랍다. 망각의 선물도 고맙다. 감각의 마비도 즐겁다. 중동이슈, 일본 이슈에다 포르투갈까지 겹친 하루였다. 일본의 자연재해 사태이후 까먹었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시장은 어제 터진 포르투갈 사태에 대해 EU당국이 잘 처리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글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테이시 서라피니 토마스 포트폴리오 메니저는 "시장이 이런 주제들에서 얼마나 빨리 옮겨가려 하는지, 놀랍다"고 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인 호흡이 아니라 장기적 호흡으로 봐야한다는 쪽으로 시각이 이동했다"며 "주식시장이 거품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15에서 20% 정도 더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악재에 차례로 얻어맞아 마비된건 아닌가. BNY 멜론의 사마르칫 샨카르 글로벌FX 전략 디렉터는 "포르투갈 스토리는 꽤 값을 치른 것"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유럽 정상회의에서 나오는 것들이 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렌메이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투자전략 디렉터는 "시장은 이미 이들 나라가 아마 2~3년내에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고, 부채구조조정도 해야한다는 걸 예상했다"고 동의했다. 그는 "저 길에서 또다른 누군가가 떨어지면 당황스럽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뒤통수를 따갑게 했던 게 있었다. 갑자기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떨어진 건 왜일까. 최근 주식병합을 발표한 290억 유통주식의 주인공 씨티그룹 때문이다.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고 발표한 후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제프리 애일 루빈 리서치 디렉터는 "앞으로 수 주 동안 거래규모가 떨어지고, 주가에 부정적 신호가 되더라도 놀라지 말 것"이라며 "거래 규모가 실질적인 감소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해줬다. 악재 변수가 작동되지 않은 이유는 이쯤하고, 오늘 주가를 올린 힘은 무엇인가. 델타 글로벌 에샛 매니지먼트의 브루스 제이로 최고 기술분석가는 "어제 오늘 본 것은 시장의 안정화"라며 "수익 확신을 주는 기업들이 좋은 수익을 발표했으며, 어닝 모멘텀에 바탕해서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업스토리"라고 말했다.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최고 시장 스트래트지스트는 "기업 수익 측면에서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역풍이 있더라도 경제가 성장하는 한 주가는 싸다는 생각에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토드 모건 선임 디렉터는 우리가 아는 주식 경언을 `이 시점에` 상기시켰다. 그는 "격언 중에 `시장과 싸우지 마라, 트렌드와도 싸우지 마라`는 게 있다"면서 "트렌드는 안정적이고, 실적은 오르며 , 주식시장은 더 높은 움직임을 원한다"고 했다.
- 中企 "공공발주 최저가 낙찰제부터 바꾸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A업체 대표 "공정위가 대기업에 면죄부 주는 곳이라며? 우리 직원이 그러던데..아! 우리 (오늘) 소프트웨어 단가기준 얘기해야 한다." B업체 대표 "공공발주 최저가로 해서 정부가 예산 절감했다고 하던데 그 피해가 결국 중소기업한테 오는 거 아니냐."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대기업 CEO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8일 서울시 구로지역에 위치한 대일특수강(주) 사무실에서 14개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대일특수강(주) 사무실에서 14개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CEO들은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공정위와 `공공발주 최저가 입찰`에 불만을 표시했다. 단단히 준비한듯 한 기업은 발표할 내용을 프로젝트로 준비하느라 바삐 움직였다. 이날 간담회는 구로구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도 참석해 중소기업에 힘을 보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대기업에 `독설`을 내뿜었던 김 위원장의 발언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달 대기업 CEO들과 만나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머리를 맞대자고 했다"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기탄 없이 말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전자어음결제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의 고급인력을 대기업이 가로채는 문제, 중소기업 고유업종 영역 지정, 공공발주 입찰평가시 기술평가 강화 등에 대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한 중소기업 대표이사는 공공기관 최저낙찰제와 관련 "그게 공정한 거냐. 결국 중소기업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한 두 번 얘기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공공입찰이 가장 낮을 가격을 기준으로 낙찰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기관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중소기업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이 발주할 때 분야별로 예산을 제대로 짜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비용이 추가로 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넷피아 이판정 대표이사는 "온라인 브랜드 가로채기로 창업하는 기업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도메인은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신기술을 갖고 창업한 업체가 브랜드를 가로채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왜 관심이 없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심도있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빛커뮤니티(주) 이영조 대표이사는 "요즘 동반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로선 좋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며 "동반성장은 (중소기업이) 일방적으로 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페어플레이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메모렛, 샘솔정보기술, 델타기계, 대우파우더시스템, 필테라, 대일특수강, 태환자동차산업, 이빛커뮤니티, 유신테크, 수도금속공업사, 에듀미디어, 이랩코리아, 투데이게이트, 한성종합공사 등 총 14개 중소기업의 대표이사 및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구로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 대전, 그 다음 주 광주지역의 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유가 하락에 다우 1.03%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4.43포인트(1.03%) 상승한 1만2214.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포인트(0.73%) 오른 2765.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9% 뛴 1321.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 부담이 다서 완화되면서 사우스웨스턴, 델타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가 이익을 늘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이 주요 은행주 급등으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 은행주 일제히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다. BOA, JP모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주요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주, 통신주, 산업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는 약세였다. BOA의 모이니헌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늘려 하반기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은행주 매수세를 촉발했다. BOA는 4.70%, 씨티그룹은 2.65%, 웰스파고는 2.49%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페트로브라스, 선코, 오일서비스홀더스트러스트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7.56% 올랐고, 델타에어라인즈는 9.71% 치솟으며 유가 하락을 반겼다. ◇ 기술주 대체로 상승..넷플릭스는 급락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어도비는 제프리즈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한 효과로 1.64% 올랐고, 웨스턴디지털은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올린 후 4.64% 뛰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 미국 사업부문을 이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러더스와 제휴해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시에 6% 가까이 빠졌다. 또 엔비디아,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스포츠 용품 유통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에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6% 넘게 올랐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 1% 가까이 밀렸다. 또 의류 업체인 어반아웃피터즈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하향까지 겹치며 이날 거래에서 16.66% 하락했다. ◇ 유럽증시, 고유가 부담 완화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09포인트(0.39%) 상승한 281.81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98포인트(0.02%) 오른 5974.7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5.50포인트(0.64%) 뛴 4015.91을, 독일 DAX30 지수는 2.82포인트(0.04%) 상승한 7164.75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전일 장 중 107달러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5달러 초반에서 거래됐다. 종목별 호재도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도이치텔레콤은 T모바일 미국 부문을 스프린트넥스텔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3.88% 올랐다. 오스트리아의 기계 제조업체인 안드리츠는 4분기 순이익이 75% 증가했다는 소식에 3.34% 뛰었다. 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UBS의 매수 추천에 2.41% 치솟았다. 반면 금값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자원개발주는 일제히 떨어졌다. 랜드골드는 8.34%, 아프리칸배릭골드는 3.61% 각각 빠졌다.
- 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큰폭 반등..다우 12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4.43포인트(1.03%) 상승한 1만2214.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포인트(0.73%) 오른 2765.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9% 뛴 1321.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사우스웨스턴, 델타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가 이익을 늘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이 전반적인 은행주 급등으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 은행주 일제히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다. BOA, JP모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주요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주, 통신주, 산업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는 약세였다. BOA의 모이니헌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늘려 하반기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은행주 매수세를 촉발했다. BOA는 4.70%, 씨티그룹은 2.65%, 웰스파고는 2.49%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페트로브라스, 선코, 오일서비스홀더스트러스트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7.56% 올랐고, 델타에어라인즈는 9.71% 치솟으며 유가 하락을 반겼다. ◇ 기술주 대체로 상승..넷플릭스는 급락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어도비는 제프리즈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한 효과로 1.64% 올랐고, 웨스턴디지털은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올린 후 4.64% 뛰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 미국 사업부문을 이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러더스와 제휴해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6% 가까이 빠졌다. 또 엔비디아,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스포츠 용품 유통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6% 넘게 올랐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 1% 가까이 밀렸다. 또 의류 업체인 어반아웃피터즈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하향까지 겹치며 이날 거래에서 16.66% 하락했다.
- '이승훈, 모태범 영입' 대한항공,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 창단
- ▲ 신생팀 대한항공에 입단하게 된 "장거리 스타" 이승훈.[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28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감으로써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동계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첫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 창단 멤버로 금년 2월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이승훈, 모태범을 영입하고 이들을 지도할 코치로는 권순천 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은 현재 이승훈, 모태범이 3월에 독일 인젤에서 열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정으로 훈련중인 것을 감안, 대회가 종료되는 3월 중순경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과학적이고 정교한 정비를 요구하는 항공사의 이미지와 스피드스케이팅의 과학적인 훈련과 장비를 통한 선진적인 스포츠의 이미지가 잘 부합되고, 더불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지닌 ‘노력’ ‘젊음’ ‘열정’ 등의 모습이 대한항공이 현재 운영하는 스포츠단의 운영 철학과도 일치해 창단하게 됐다"고 창단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이승훈, 모태범 선수가 안정적으로 운동해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현재 남자 프로배구단과, 여자 탁구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대한탁구협회 회장직을 수행중에 있으며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측에 30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항공노선망과 델타항공 및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첫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고 있다.
- 다우 `리비아 쇼크`에 1.44% 급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중동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8.69포인트(1.44%) 하락한 1만2212.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53포인트(2.74%) 내린 2756.4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56포인트(2.05%) 떨어진 1315.45를 각각 기록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 증시는 리비아발 쇼크를 반영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지수는 주요 지지선들을 단숨에 뚫고 내려갔다. 다우 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제2도시 벵가지를 장악한 데 이어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들이 속출했다. 지금까지 정부군의 무차별적 유혈 진압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으로, 1일 원유 생산량은 160만배럴에 달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3.57달러에서 마감했다.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엑슨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 강세에 주요 지수는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기업에 부담을 높인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델타, 유나이티드컨티넨털 등 항공주가 5~9%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월마트는 7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반즈앤노블은 배당 중단 소식을 알렸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42.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다만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 최고를 기록했다. ◇ 항공주 급락..에너지주 혼조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4%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리비아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 부담을 반영하며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델타는 6.61%, 유나이티드컨티넨털은 9.21%,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5.49% 각각 빠졌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1%대 오르는 등 유전개발에 주력하는 에너지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정유업체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 하락했다. 발레로에너지는 1.30%, 헤스는 4.99%, 마라톤오일은 3.64% 각각 내렸다. 불안감을 반영하며 은행주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JP모간은 4.15%, BOA는 3.86%, 씨티그룹은 4.48% 하락했다. 최근 많이 올랐던 기술주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MEMC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마이크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이 4~9%대 낙폭을 나타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였다.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7개 분기 연속 적자 소식에 3.09% 내렸고, 서점업체인 반즈앤노블은 배당 중단 발표에 14.35% 밀렸다. 메이시즈는 실적 개선 소식에 장 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1.22% 하락 마감했다. ◇ 12월 대도시 주택가격 2.4% 하락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이 6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42.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월가 예상치는 2.3% 하락이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18개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로이트의 집값은 9.1% 떨어져 가장 많이 내렸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3년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돼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5.5를 점쳤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유럽증시, 리비아 긴장 고조에 사흘째 하락 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중동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80포인트(0.63%) 하락한 285.38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8.04포인트(0.30%) 내린 5996.7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7.14포인트(1.15%) 떨어진 4050.27을, 독일 DAX30 지수는 3.46포인트(0.05%) 밀린 7318.35를 각각 기록했다.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제2도시 벵가지를 장악한 데 이어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군의 무차별적 유혈 진압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에어프랑스-KLM은 3.04%, 이지제트는 2.92% 각각 빠졌다. 은행주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은 2.15%, 크레디아그리콜은 2.84%, BBVA는 1.57% 하락했다.
- 뉴욕증시, 리비아 쇼크에 급락..다우 179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중동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8.69포인트(1.44%) 하락한 1만2212.56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53포인트(2.74%) 내린 2756.4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56포인트(2.05%) 떨어진 1315.45를 각각 기록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 증시는 리비아발 쇼크를 반영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지수는 주요 지지선들을 단숨에 뚫고 내려갔다. 다우 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제2도시 벵가지를 장악한 데 이어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들이 속출했다. 지금까지 정부군의 무차별적 유혈 진압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으로, 1일 원유 생산량은 160만배럴에 달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3.57달러에서 마감했다.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엑슨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 강세에 주요 지수는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기업에 부담을 높인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델타, 유나이티드컨티넨털 등 항공주가 5~9%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월마트는 7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반즈앤노블은 배당 중단 소식을 알렸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42.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다만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 최고를 기록했다. ◇ 항공주 급락..에너지주 혼조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4%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리비아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 부담을 반영하며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델타는 6.61%, 유나이티드컨티넨털은 9.21%,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5.49% 각각 빠졌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1%대 오르는 등 유전개발에 주력하는 에너지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정유업체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 하락했다. 발레로에너지는 1.30%, 헤스는 4.99%, 마라톤오일은 3.64% 각각 내렸다. 불안감을 반영하며 은행주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JP모간은 4.15%, BOA는 3.86%, 씨티그룹은 4.48% 하락했다. 최근 많이 올랐던 기술주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MEMC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마이크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이 4~9%대 낙폭을 나타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였다.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7개 분기 연속 적자 소식에 3.09% 내렸고, 서점업체인 반즈앤노블은 배당 중단 발표에 14.35% 밀렸다. 메이시즈는 실적 개선 소식에 장 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1.22% 하락 마감했다. ◇ 12월 대도시 주택가격 2.4% 하락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이 6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42.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월가 예상치는 2.3% 하락이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18개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로이트의 집값은 9.1% 떨어져 가장 많이 내렸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3년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돼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5.5를 점쳤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 뉴욕증시, 리비아 쇼크에 급락세..다우 1%대↓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오후 거래에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리비아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중동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오후 2시4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3.05포인트(1.40%) 하락한 1만2218.2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49%, S&P500 지수는 1.96% 각각 하락했다.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제2도시 벵가지를 장악한 데 이어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군의 무차별적 유혈 진압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는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으로, 1일 원유 생산량은 160만배럴에 달한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94달러를 넘어섰다.유가 상승을 반영하며 엑슨모빌이 1%대 오르는 등 에너지주 강세에 주요 지수는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기업에 부담을 높인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델타, 유나이티드컨티넨털, US에어웨이즈 등 항공주가 5~8%대 낙폭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중동 불안감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은 4.33%, JP모간은 3.94,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07% 각각 내렸다.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월마트는 7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한 여파로 3.94% 하락했고, 반즈앤노블은 배당 중단 소식에 11.77% 빠졌다.경제지표도 부진했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42.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