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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찔끔하락..유로존 불안 재고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투명성과 포르투갈 국채금리 상승,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악재였다. 막판 기술주 반등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등으로 낙폭을 제한됐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74포인트, 0.05% 하락한 1만2653.7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31포인트, 0.25% 낮은 1313.02를, 나스닥지수는 4.61포인트, 0.16% 떨어진 2811.94를 기록했다.유로존이 그리스 재정긴축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예산 통제권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그리스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불안이 더 확산되고 있고 결국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직매입에 나섰다. 또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 소득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저축이 늘어나며 소비는 오히려 6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막판 EU 정상들이 새 재정협약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 성장과 고용 부양 공조 등 합의안을 내놓으며 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씨티그룹이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2.07% 하락했고 모간스탠리도 투자의견 상향에도 1.94%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 하향 탓에 3.02% 떨어졌다.U.S에어웨이스는 델타항공이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16% 상승했고 인수 주체인 델타는 3.66%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비만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아말린이 17.46% 급등한 반면 파트너사인 알커메스는 오히려 1.26% 하락했다.◇ EU, ESM-새 재정협약 합의.."고용·금융 부양"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영구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과 통합된 재정규율 강화를 위한 새 재정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또 긴축에 따른 성장 위축을 우려해 고용과 금융시장을 부양하는 조치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ESM을 오는 7월부터 출범하는데 공식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ESM을 출범하자는데 합의했고 이를 위한 조약에 서명하는 작업은 다음 단계에서 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새로운 재정협약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재정규율을 강화하는 방안도 최종 합의했다. 연간 재정적자 비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내로 제한하되 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할 경우 자동적으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 조약은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며 12개국이 그 때까지 조약안을 비준해야 한다. 또 정상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유로존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청년실업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원국들이 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담은 개혁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고, 220억유로 규모의 사회개발기금을 실업률이 높은 회원국 중심으로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제한해야 하며 자본확충이 경제주체들의 부채 줄이기로 이어져 경제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플로서 "연준, 올해 금리인상 해야할지도"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꼽히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회복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14년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확실한 강제성을 가진 것이 아니며 시장 참가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은 어디까지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는대로 올해 경제가 회복된다면 연내 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또 "올해 경제 성장은 지속적으로 완만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3.0%에 이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실업률도 올해말에 8%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포르투갈 국채금리 `사상최고`..ECB 매입그리스와 같이 국채 손실탕감 우려를 낳고 있는 포르투갈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결국 유럽중앙은행(ECB)이 직매입에 나서고 있다.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포르투갈 국채금리는 16.45%까지 상승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에 따라 동일 만기의 독일 국채금리에 비해 무려 15%포인트(1500bp)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전거래일대비 200bp나 오른 19.70%를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것은 단기적으로 디폴트와 같은 포르투갈의 국가 크레딧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불안 징후다. 이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ECB가 유통시장에서 국채 직매입에 나섰다. 아울러 포르투갈의 국가 부도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상 디폴트 가능성이 무려 71%까지 올라갔다. 전거래일의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소득 늘어도 돈 안쓴다`..美소비 6개월 최저 미국 개인 소비가 지난해 12월에 오히려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소득은 늘어나고 있는데 저축률만 올라갈 뿐 소비는 늘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개인 소비가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1% 증가에 못미친 것이고 11월의 0.1% 증가보다 낮아졌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특히 실질 개인 소비는 0-1% 줄었다. 11월의 0.1%보다 못했다. 반면 개인 소득은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4%보다 높았다. 11월에는 0.1% 증가한 바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 3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였다. 대신에 경기 후퇴 우려감에 개인들은 번 돈을 저축하는데 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미국 개인 저축률은 4.0%를 기록해 최근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美증시, 나흘만에 반등..지표호조 덕(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39포인트, 0.39% 상승한 1만1869.8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99포인트, 0.33% 오른 1215.81을, 나스닥지수도 1.70포인트, 0.07% 뛴 2541.01을 각각 기록했다.무엇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1월 산업생산이 7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되긴 했지만, 뉴욕 제조업경기가 대폭 개선됐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년 반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힘이 되고 있다. 3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에서도 스페인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 몫했다. JP모간체이스가 0.79% 상승하고 듀폰이 1.11% 상승하면서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알코아와 IBM은 각각 1.79%, 0.66% 하락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조이글로벌은 이날도 1.63%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간 반면 동종업체인 램리서치를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노벨러스는 16% 이상 치솟았다.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주인 델타가 5.4%나 올랐다. 미국 3위 건강보험업체인 애트나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에 1.96% 상승했다. 고급 의류업체인 마이클코어스는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격에 21%나 오르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앵글로골드아샨티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덩달아 3.35% 하락했다.◇ 美 모기지 대출금리 `또 사상최저`미국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대출 금리가 또다시 사상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부진한 주택시장을 지지하는데 어느정도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프레디맥은 이번주 30년만기 모기지 평균금리가 3.94%로, 전주의 3.99%보다 0.05%포인트(5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에 기록했던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1년 이후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또 모기지업체인 맥린에 따르면 15년만기 모기지 평균금리도 전주 3.27%에서 3.21%로 낮아져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모기지 대출금리 하락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금리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 美 제조업경기 `견조`..고용개선도 진행형미국 실물경제 호전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회복을 주도해온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고용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인플레 압력도 높지 않은 모습이다.이날 미국내 제조업경기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선행지수격인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동반 호조를 보였다.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9.5로 전월 0.61에서 대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의 3.6을 크게 뛰어넘는 10.3으로 높아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102억8000만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1075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적자는 2.9%로, 지난 2분기의 3.3%보다 크게 개선됐다. 고용지표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6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9만건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지난 2008년 5월말 이후 무려 3년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 EU 정상회의, 이르면 내년 1월말 개최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르면 내년 1월말에 또다시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재정협약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긴축 이행에 따른 성장 부양대책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헤르만 반 롬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 정상들을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 다시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EU 정례 정상회의는 당초 내년 3월초로 예정됐지만, 이보다 앞서 지난주 정상회의에서 합의됐던 EU 국가들의 새 재정협약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성장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돕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롬퍼이 의장은 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현재 유로존 경제는 준-경기후퇴 국면(리세션)인 만큼 EU 지도자들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드라기 "ECB 국채매입 무한정 지속못한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의 재정위기 국가 국채 매입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인 대책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의 단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은행권에 대한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의 강연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ECB의 국채 매입은 지속적이지도, 무제한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채권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구조개혁을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외부에서의 구제가 있을 수 없다"며 "유럽연합 정상들의 합의는 유로존 재정규율을 분명히 하는데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개혁을 이행하는데 모멘텀을 잃어선 안되며 정상회의에서의 모든 결정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채널이 손상될 경우 유로존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결과를 낳을 것"일이라며 "은행들은 유로시스템의 장기 대출을 통해 리파이낸싱을 해서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을 유지해야 하며 중앙은행 대출을 활용한다고 해서 시장에서의 부정적 낙인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지속적인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는 "각국의 긴축조치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기 후퇴는 불가피할 것이지만 신뢰 회복을 위해 이는 피할 수 없다"며 "중기적으로는 구조 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지역에서 정치적 어려움과 경제, 금융, 재정이슈가 심각하게 연관을 맺으면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의 긴장 강화는 유로존 지역의 경제활동을 더 위축시키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하방리스크를 높여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겨울 전력대란 우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고리 3호기도 고장 겨울 전력수급 아찔 -中, 내년 긴축보다 성장 -야간근로 쪼개 일자리 늘린다 ▲종합 -구제역 348만마리 살처분 `과잉`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재창당` 의견 접근했지만.. -韓中·韓日 외교 난기류 -박세일 신당, 안철수에 또 러브콜 ▲국제 -美연준 "경기 점진적 확장" -일본 65세까지 고용의무화 -원자바오, 다음주 미얀마 간다 ▲경제·금융 -내년 은행 돈 빌리기 더 힘들어진다 -효성, 결국 진흥기업 살린다 ▲기업·경영 -애플, 삼성처럼 부품 수직 계열화 -박병엽 팬택 부회장, 경영복귀 임박 ▲기업과 증권 -증권사 소송리스크 1조3천억 달해 -연말 힘 못쓰는 유통株 3인방 -외국인 다시 셀코리아 -금융시장 교란·쏠림현상 차단 장치 필요 ▲부동산 -아파트보다 잘나가는 오피스텔 -용산 소형주택 메카로 뜬다 ◇서울경제신문 ▲1면 -나라곳간 비상등...내년 살림 어쩌나 -피격당한 주중 한국대사관 -겨울 전력대란 우려 ▲종합 -카스의 저력 -내시경 없이 대장암 진단하고, 노트북은 둘둘 말아 휴대하고 -"한국 신성장동력산업 中에 곧 추월 당할 것" -전기절약 강조하면서...발전업계가 관리소홀로 전력난 부채질 -美 FOMC, 예상과 달리 추가 부양조치 없어 -10가구 중 1가구 월 400만원이상 소비 ▲내년 나라곳간 비상등 -증세하자니 여론 뭇매...세수, 금융위기때보다 더 나빠질수도 ▲금융 -은행 내년 얼마나 어렵길래... -최익종 KDB생명 사장 흑자경영 일궜는데 사의 왜 ▲국제 -日, 글로벌 M&A 톱3로 떠올라 -오바마에 눈도장 찍는 美 CEO들 ▲산업 -삼성전자 조직개편 살펴보니... -"中 3D TV 패널 절반은 우리것" ▲산업(정보기술) -넥슨, 日 증시 상장 통해 1조3000억 조달 ▲산업(중기·벤처) -건설경기 침체 이어져 가구업계 한숨 -이노비즈기업들 올 일자리 3만개 창출 ▲산업(생활) -당뇨·비만 걱정 없는 설탕 나왔다 -백화점, 설 선물 예약 판매 돌입 ▲증권 -끝없이 사는 연기금, 갑자기 파는 외국인 -신성델타테크 24년 만에 적자 `쇼크` ▲부동산 -훈풍 부는 부산 분양시장 배후신도시에 발목 잡히나 -`박원순식 뉴타운` 개발 닻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면 -CP·신용도 낮은 회사채 판매 중단 -제조업 일자리 줄고 자영업자 증가 -사립대 10조 적립금, 학생 창업지원에 활용 ▲종합 -주중 한국대사관 대낮에 쇠구술 피격 -檢, 종편 `방송법 위반` 수사 -연이틀 원전가동 중단 사고..올 겨울 `블랙아웃` 살얼음판 -"제철소 보이는 포항 뒷산에 묻히고 싶다"..장지 놓고 고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장례는 사회장으로 ▲경제 -고용 늘었지만 청년실업률 석달째 증가 -예산처리 지연..대학생 장학금 못줄 판 -외국인 국민연금 가입자 20만명 돌파 ▲금융 -하나SK카드서 SK텔레콤 고객 정보 샜다 -강만수 회장 영입한 고문과 갈등設 최익종 KDB생명 사장 돌연 사의 -성동조선 정성화에 `빨간불` ▲국제 -살짝 열렸다 닫힌 지갑..美 경기 `찬바람` -Fed "美 `하방 리스크` 커..더 나빠지면 추가부양" ▲정치 -박근혜-쇄신파, 한나라 재창당 `담판` -호남 초선 장세환 불출마..거세지는 `민주 물갈이` ▲산업 -"TV·휴대폰 1등 DNA 전파하라"..윤부근·신종균에 `특명` -구본걸, LG패션 회장으로 승진 -금호석유·아시아나, 자율협약 1년 연장 ▲증권 -CP 55조원 석달내 만기..건설사 등 `비상` -수익률 게임 나선 기관, 중소형株 `통큰 베팅` -공모주 부진에 실권주로 돈 몰린다 ▲부동산 -탄력 받은 과천 재건축..내년 시공사 선정 -강남보금자리에 `래미안`
- 美증시 혼조세..대내외 호재에 차익매물(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저항에 따른 차익매물로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62포인트, 0.28% 상승한 1만155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 0.22% 높은 1195.19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홀로 11.83포인트, 0.47% 하락한 2515.51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120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2520선 중반에서 각각 기술적 저항에 부딪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작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80억유로 지원 승인이 이뤄지는 등 위기 해결 기대가 커졌다. 또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축소되며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이탈리아, 헝가리의 국채 발행 성공 등이 호재가 됐다. 또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소매지표 호전 등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미국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이내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이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도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과 기술주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파산보호 신청을 한 아메리칸에어라인 모회사인 AMR은 무려 80%나 곤두박질쳤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라이벌인 유나이티드컨티넬탈과 델타에어라인, 제트블루 등은 모두 4~10%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기술주도 부진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이 1분기에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새로 런칭한다는 소식에 5.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애플과 구글, 코닝 등이 모두 하락했다. 티파니는 홀리데이시즌 이익 전망치가 예상에 못미친다는 우려에 8.69%나 추락했다. ◇ "유로존, 그리스에 80억유로 지원 승인"그리스가 80억유로에 이르는 6차 구제금융 자금을 결국 지원받게 됐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58억유로(77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재승인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유럽연합(EU)이 지원하게 되는 자금부분만 1차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조만간 국제통화기금(IMF)이 나머지 22억유로의 지원 부분을 승인하면 전체 80억유로(107억달러) 규모의 6차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에 이뤄지게 된다.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이 자금은 그리스를 돕기 위한 6차 자금 집행분으로, 이 자금 지원이 없을 경우 그리스는 다음달중 디폴트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옐렌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열려있다"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정책금리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설명(가이던스)을 강화하는 방식과 함께 3차 양적완화(QE3)도 추가 부양조치로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옐렌 부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정책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높여주는 방식이나 장기 금융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압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고, 이같은 금융시장 불안은 유로존 은행과 국채시장 불안을 반영한 것이며 그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정책 권고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추가로 미국 주택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부양조치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美 가계 체감경기, 8년반래 최대폭 개선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와 소비지출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최근 8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11월중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10월의 수정치인 40.9를 크게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인 44도 훌쩍 넘었다. 특히 이같은 전월대비 상승폭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무려 8년 7개월만에 가장 컸다. 아울러 미국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가 발표한 지난주 체인스토어지수가 전주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이었다. 또 존슨레드북 대형 소매업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증가했다. 11월 전체로 환산할 경우 2.2%나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2년만에 최대 상승률이었다.◇ 스페인 재정적자 축소..목표달성 `청신호`스페인의 중앙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올해 긴축이행 목표 달성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올들어 10월까지의 누적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대비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8%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후앙 마누엘 로페즈 카르발류 재무차관은 "사회보장시스템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지방정부 적자가 줄어들면서 중앙정부 재정적자 비율이 이처럼 줄었다"며 "이 덕에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회보장시스템 부문에서는 GDP대비 0.52% 흑자로 돌아서 올해 연간 목표인 0.4% 흑자를 앞섰고, 17개 지방정부 적자는 1.19%로, 상반기의 1.2%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정부는 올해 실제 재정적자 비율이 4.8%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스페인은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6.0%로 맞추기로 약속한 바 있다. 뉴엣지그룹의 앤너리사 피아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이탈리아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으로 뛰었지만 최근 유통금리를 보면 이는 놀랄 만한 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가격이 낮아지면서 입찰 수요가 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가격 밸류에이션이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