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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재정절벽 협상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재정절벽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이었다.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0.38포인트, 0.76% 상승한 1만3235.3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9.27포인트, 1.32% 오른 3010.60을 기록하며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6.78포인트, 1.19% 높은 1430.36을 기록했다. 개장전 독일 분데스방크가 올 연말과 내년초까지 독일 경제가 뚜렷한 성장 둔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에도 유로존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미국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둔화를 확인시켜준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최근 이틀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부유층 세금 인상을 제안한 뒤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회동을 다시 가졌다는 소식이 시장심리를 살려냈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며 시가총액 1위 업체의 체면을 구긴 애플은 이날도 씨티그룹 등의 투자의견,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약세를 보이다 막판 2% 가까운 반등을 이끌어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레이몬드 제임스로부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받은 덕에 각각 4.12%, 3.97%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델타와 US에어웨이스, 유나이티드 컨티넨털 등 항공주들도 달만로즈가 업종 전망은 ‘강세’로 상향 조정한 덕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AIG도 아시아 보험사인 AIA 지분을 65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치솟았다. 카리부커피 역시 독일 지주회사인 조 A. 벤키저사가 3억2500만달러에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0% 이상 폭등했다. 반면 클리어와이어는 스프린트넥스텔이 제안한 주식 인수가격을 승인하면서 14% 가까이 급락했다. ◇ 월가전문가들 “S&P500지수, 내년 사상최고 노린다”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전략가들이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현 수준보다 10%나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국의 투자 전문지인 배런스 최신호는 ‘2013년 전망’이라는 커버스토리에서 10명의 월가 유명 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증시 전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데이빗 J.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를 비롯해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배리 냅, 블랙록의 러스 쾨스테리히, JP모간의 토마스 리, 씨티의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프루덴셜의 존 프라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사비타 서바라매니안, 푸트남의 제프리 나이트 등이 참여했다. 총 10명이 제시한 전망치의 평균값은 1562선으로, 이는 현재 지수 수준보다 10%나 높을 뿐 아니라 지난 2007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565선에 비해서도 3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10명 가운데 씨티의 레브코비치가 1615선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가운데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인 1565선을 넘어갈 것으로 본 전문가는 6명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들 전문가들 가운데 프루덴셜의 프라빈이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0%로 제시했을 뿐 절반 이상의 전문가는 내년 성장률이 2%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내년도에도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실적은 5% 안팎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민주와 공화당이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끌어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 ‘한발 후퇴’후 재정절벽 협상 가속‘절대 증세는 없다’며 버티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일부 부자 증세를 수용할 뜻을 밝힌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본격적인 협상을 재개했다. 마이클 스틸 하원의장 대변인은 이날 “양측은 재정절벽을 해결하고 균형잡인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이너 의장이 이를 위해 오전중 백악관을 직접 찾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지난주말 베이너 의장이 복지지출 삭감을 전제로 연간 소득 100만달러 이상인 가계에 대해 세금 인상을 받아들이고 1년간 연방정부 채무한도 상한을 높여줄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은 이후 처음으로 가진 회동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닷새간 벌써 세번째 회동이었다.양측은 이날 45분간 진행된 회동 이후 구체적인 합의안이나 발표를 하지 않았고,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 가계에 대한 세율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너의 새로운 제안을 거부하긴 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다소나마 좁혀지고 있다는 신호가 되고 있다. 또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베이너 의장이 기존 8000억달러 세수 확충 제안을 최대 1조달러까지 늘리는 방안도 수용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신 베이너 의장은 세수 확충액과 복지 프로그램 등의 지출 삭감액을 동일하게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주말에는 협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진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연락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양측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재정정책을 지속 가능하게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균형잡힌 안은 오바마의 제안이 유일하다”며 베이너 의장의 새 제안이 아직도 충분치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한 민주당 보좌관은 “합의가 임박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양측 의견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며 진전이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 드라기 “유로존 성장, 내년 하반기까지 매우 더딜듯”유로존 경제가 올 4분기에 더 악화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까지도 회복세가 매우 더딜 것이라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망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럽 의회 경제통화정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 일부 서베이지표가 저점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4분기중 여러 지표들은 경제가 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성장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내년 하반기에도 아주 더딘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 재정긴축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정긴축 필요성은 분명히 있으며 이는 정당화될 수 있다”며 “이미 긴축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지만, 지금 이를 되돌릴 경우 유로존은 시장 신뢰를 잃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하며 금리를 올리고 성장 하강사이클이 재연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정적자가 아주 크다면 성장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스페인과 다른 재정적자가 컸던 국가들의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크레딧 흐름이 여전히 부진한 것도 사실”이라며 “ECB의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흘러가는 게 아직 어려운 상황이며 투자와 소비 부진이 크레딧 흐름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엠파이어지수, 5개월째 마이너스..美제조업 ‘위축’뉴욕 제조업 경기가 예상밖의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5개월 연속으로 경기 위축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경기도 여전히 둔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8.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5.22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1.0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특히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5개월 연속으로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9.68로, 앞선 11월의 -14.61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신규주문은 +3.08에서 -3.70으로 악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6개월후 경기여건지수 12.88에서 18.66으로, 제품가격지수도 14.61에서 16.13으로 각각 나아졌다.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미국내 지역별 제조업경기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경기를 읽을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한편 뉴욕 연은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인해 지난 10월에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7% 정도 줄었고 11월에도 5%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北로켓 발사, 금융시장 차분했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SC은행, ‘세금 피하기’ 귀재?-‘아님 말고’ 대선판-이재용 권오현 투톱 삼성전자 이끈다-北 로켓 발사 성공..유엔 안보리 소집▲종합-北 로켓 ‘학습효과’..금융시장 차분했다-권·신·윤 ‘삼각 하모니’..JY ‘운용의 묘’에 달렸다▲대선 D-6-막판되니 막장 네거티브-또 찾아온 북풍..朴 “참여정부 탓” 文 “안보 무능”▲北 로켓 기습 발사-北 로켓 기술력, 美 본토 직접 타격도 가능-中, 이번에도 UN 제재 반대하나▲경제 금융-SC은행 수난시대 이번엔 ‘탈세 의혹’-신규 취업자는 줄고, 가계대출은 계속 늘고▲글로벌 마켓-시진핑, 아버지를 추억하며 개혁 첫걸음-美 최고 MBA 스쿨, 하버드大 3년 연속 1위-美 델타항공, 英 버진 손잡고 합작사 설립▲마켓 종합-BoAML “美 증시 내년 10% 넘게 오른다”-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족쇄 풀리나▲마켓 증권-“반갑다 아이폰5”..증권가 이벤트 경쟁-연말 배당금 받으려면 본인 명의로 변경해야▲마켓 증권-위지트 김현철 대표 “내년 중국 진출..수출 2배로”-증권株 불황 속 메리츠종금 ‘홀로 잘나가’-거래소 “종목별 서킷브레이커 도입 검토”▲엔터테인먼트-빵집 사장님 된 배우 손지창-46년 만이네요..두 ‘애랑’의 만남▲산업 종합-중국인의 24시 이랜드가 책임집니다-삼성 신임 사장단 중국부터 배웠다-STX, 팬오션 매각 추진▲산업-동양그룹, 시멘트 발전사업에 힘준다-불황 속 車 320만대 수출, 사상 최대 ‘눈길’-아시아나항공, 4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게임-“열혈강호2, 3000억 매출 넘긴다”-온라인게임 개발자, 모바일로 전공 전환▲취업-구직 실패 후 자주 욱하는 당신 “힐링이 필요해”-대졸 공채 줄인 증권가, 고졸 채용 늘린다▲골프&스포츠-‘중국스타일’ 김혜윤, 이번에도?-추신수, 결국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피플-아! 철강왕 박태준..전국서 추모 열기-“성과중심 인사제도로 ‘농협 Way’ 가자”▲헬스-관절염, 남의 일 아닌 男의 일입니다-술 마신 후 두통약 아니되오▲사회 부동산-서울 택시요금 내년 초 오른다-혁신도시 내년 2만가구 쏟아진다
- KT, M2M 신기술 독자개발..협력사에 개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무선망을 통한 업데이트 기술인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사물지능통신(M2M)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중소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술 개발로 직접 방문 작업해야 했던 M2M 단말들의 소프트웨어 관리 및 업그레이드가 무선으로도 가능해져 KT와 협력사의 애프터서비스 처리 비용 및 시간이 50% 이상 대폭 절감될 예정이다. 또한, 외산 FOTA를 사용하고 있던 협력사들은 앞으로 KT의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M2M 단말 및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KT의 FOTA는 특히 무선 업데이트 최신 기술인 ‘델타 업데이트’를 반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델타 업데이트는 무선망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시 변경사항만을 적용하는 기술로,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고 네트워크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KT는 FOTA 솔루션을 KT 자체 M2M 서비스인 브랜드 택시, 디지털 운행 기록계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8개 M2M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KT, 불우아동 돕기 캠페인 전사적 후원☞와이브로 주파수, 최저가격 647억 경매로 할당☞KT, LG전자에 넥서스4 국내 출시 요청..답변 못받아
- [애널리스트의 눈]당신의 금융상품은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금융상품 중 하나는 바로 주가연계증권(ELS)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의 ELS발행량은 36조1000억원으로 이미 2011년 전체 ELS발행량 34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ELS가 예금, 채권, 주식, 펀드, 랩(Wrap) 등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사실 ELS는 대표적인 변동성 매도(이하 숏감마)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숏감마 전략이란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안에 머물게 될 때 수익이 나는 전략을 말한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만한 대표적인 숏감마 전략으로는 ELS, KIKO(Knock-in, Knock-out), 분할매수 분할매도형 ETF랩, 숏스트랭글 또는 숏스트래들과 같은 옵션 포지션들이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인 동시에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지 않는다면 실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전략이다. 이와 반대되는 전략은 변동성 매수(이하 롱감마) 전략이 있다. 대표적으로 당국의 규제로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감한 주식워런트증권(이하 ELW)을 들 수 있다.필자는 숏감마 전략을 영업하기 좋은 전략이라고 부른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보장되는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으로 일반적인 경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투자기간의 90% 이상은 숏감마 전략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수익이 났던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자의 필살기법을 언급한 서적 또는 소위 전문가 강의, 일부의 헤지펀드 전략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숏감마 전략(변동성 매도 또는 옵션 매도)의 변형인 경우가 많다. 분할매수 분할매도 형태의 모든 투자전략은 사실 숏감마 전략의 변형(금융공학에서는 이를 델타헤징이라고 부른다)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숏감마 전략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이 상품은 항상 수익을 보장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시장에서는 KIKO, 주식시장에서는 ELS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다주며 언론에 자주 언급됐던 경우가 대표적이다. 즉, 숏감마 상품은 예상치 못한 큰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옵션시장에서는 이러한 충격을 소위 “감마(변동성)님이 오셨다”고 표현한다. 2001년 911사태, 2010년 11월 11일 도이치사태,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도 숏감마 전략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긴 사례들이다.대표적인 경제학자인 폴 새뮤얼슨은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를 숏감마 상품에 적용하면 숏감마라는 매력적인 전략도 공짜는 아니다. 감수할 위험이 분명 존재하는데 보통 꼬리 위험(Tail risk)라고 부른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가입하는 금융상품이 실제로는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변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인 VKOSPI를 기준으로 올해 1~2월 20%를 상회했던 변동성이 최근 들어 17%대까지 하락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수급적으로는 올해 들어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ELS와 분할매수 분할매도형 ETF랩 등 숏감마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는 숏감마 전략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숏감마형 상품이 활개를 칠 때 본인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점검해보고 이를 되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