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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JV…미주노선 경쟁력↑-하나
  •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JV…미주노선 경쟁력↑-하나
  • 대한항공 연간 미주노선 매출액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합작사)로 태평양노선 경쟁력이 회복되겠고 인천공항 3단계 확장과 전용터미널 구축을 통해 환승객도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주노선 탑승률은 80% 초반이지만 델타항공과 협력을 통해 8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티켓 공동판매와 마케팅 확대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허브공항 시설물 공동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미주노선 매출액은 2012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000억원까지 감소했다. 2013년 6월 델타항공과 코드쉐어가 끊어진 후 탑승률이 하락, 매출액도 동반 감소하는 양상이다. 그는 “동남아-태평양-미주를 이어주는 환승객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내국인 출국자수 급증에도 미주노선 공급은 정체됐다”며 “델타항공과 JV로 미주 290개 도시 연결이 가능해 태평양노선 환승객 유치가 수월해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미주노선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2013년 683만명에서 지난해 632만7000명으로 줄었다. 회사 태평양노선 약화와 동북아 주변공항의 확장으로 환승객이 이전했기 때문이지만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기점으로 환승객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델타항공이 허브공항으로 사용하는 나리타공항 동남아노선은 향후 인천공항으로 이전이 예상된다”며 “델타항공이 가지고 있는 미주 290개 노선을 활용한 적극 동남아 환승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6.26 I 이명철 기자
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정 체결
  • 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정 체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정은 지난 3월 29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체결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조인트 벤처는 항공동맹인 얼라이언스보다 한 단계 높은 협력체제로 특정 노선에 대해 두 항공사가 한 회사처럼 스케줄은 물론 이익까지 공유하는 형태다. 2009년 미주-유럽간 대서양 노선을 시작으로 아메리칸항공과 일본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전일본공수 등이 조인트 벤처를 맺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관련국의 인가를 받은 후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태평양 노선 공동운항 확대 △항공권 공동 판매 및 마케팅 강화 △핵심 허브 공항 시설 재배치로 수하물 연결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항공화물 협력 등을 추진한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또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승 시간을 줄이고 항공권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마일리지 적립 등 회원 혜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으로 인천공항의 환승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전용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하는 만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양사 간 조인트 벤처 협력은 편리한 연결 스케줄 제공을 비롯해 소비자 혜택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 수요 증가를 이끌어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 및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양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과 임직원, 주주들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오른쪽 세번째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가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7.06.24 I 신정은 기자
①실적개선·유가하락에…'양 날개' 펴는 아시아나항공
  • [IR라운지]①실적개선·유가하락에…'양 날개' 펴는 아시아나항공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처음 날개를 폈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내년 30주년을 맞는다.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크고 작은 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5년만에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두 곳의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으로 새로운 항공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경영정상화 연내 마무리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5년말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실상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점 수를 3분의 1로 줄이고 운항 노선도 대폭 축소해 연간 1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2017년 이후에는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LCC인 에어서울에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했고 양곤, 블라디보스토크 등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은 과감하게 운항을 중단했다. 조직도 대폭 축소한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한다. 또 임원에 대한 차량 지원을 중단하고 연봉도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다만 비용절감을 위해 희망휴직과 희망퇴직 제도는 운영하겠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규 채용규모는 줄이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5조78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무려 44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4.6%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5조77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4월을 시작으로 연내 4대의 A350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객실 공간이 넓으며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A350에 기내 와이파이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포함했다. 기내 와이파이 사용 요금은 1시간에 11.95달러(약 1만3500원)부터이며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편도 기준 일본·중국·동북아 노선 3만원 등을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는 항공동맹인 얼라이언스보다 한 단계 높은 협력체제로 특정 노선에 대해 두 항공사가 한 회사처럼 스케줄은 물론 이익까지 공유하는 형태다. 외국항공사들이 2000년대 말부터 시작했고 최근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A350-900◇금호타이어 인수 등 그룹 이슈도 ‘발목’아시아나항공의 가장 큰 숙제는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차별화, 부채비율 감소 등이 있다. LCC는 아시아나항공에 양날의 검이다. LCC가 잘되면 아시아나항공에는 타격이지만 반대로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계열사인 에어부산이 호실적을 기록하면 전체 연결 재무제표 구조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지분 참여형태로 LCC인 에어부산에 투자해 이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에어부산은 창립 10주년 만에 신사옥을 짓고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두번째 LCC 에어서울을 출범시켰다. 에어서울은 100%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자회사다. 아시아나항공의 저수익 노선을 가져가고 코드셰어(공동운항) 방식으로 함께 수익도 만들어 내고 있다.이런 LCC의 성장이 아시아나항공에는 또다른 도전과제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4월 국제선에서 국내 LCC 6개사의 여객 공급석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는 2.5% 줄었다. 국내선에서는 점유율마저 LCC가 56.5%로 대형사(43.5%)를 앞지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LCC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LCC가 운항하지 않는 장거리 노선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계스케줄에 맞춰 기존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로마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했고 6월부터는 인천-베네치아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10월2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시즌에는 현재 주 5회 운항 중인 하와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899%에 달했다. 비용절감의 노력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638.3%로 감소하며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2019년 새 회계기준(IFRS16)으로 도입할 예정이라 자금 확충의 필요성이 더 크다. 항공기 운용리스 규모가 2조원이 넘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에 886%로 200%포인트가량 높아진다.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도 아시아나항공의 발목을 잡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금호’ 상표권을 놓고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채권단 간의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2017.06.21 I 신정은 기자
美항공사 컴플레인 70% 급증..유나이티드가 발단
  • 美항공사 컴플레인 70% 급증..유나이티드가 발단
  •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 교통부는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항공사에 대한 고객 불만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4월 초 베트남계 의사인 승객 데이비드 다오 씨를 기내에서 강제로 질질 끌어내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는 승무원이 젖먹이 아이를 안은 여성 승객에게서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아이를 칠 뻔한데다 다른 승객과 싸우기 직전까지 가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이어 다른 델타항공 여객기에서는 용무가 급해 화장실에 다녀온 한 흑인 승객이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개되 논란이 일기도 했다.가장 최근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티켓 발권 문제를 승강이를 벌이던 70대 할아버지를 공항 바닥으로 밀어버리는 영상이 공개되며 항공사가 사과 성명을 냈다.이 사건은 2년 전 일인데 이 승객이 소송 과정에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NSel3zNyPs)을 공개하며 또다시 논란이 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은 1분 정도 승객의 동태를 지켜보다가 911에 신고했다.휴스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인 티그너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직원 2명을 상대로 100만 달러(11억235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디. 해당 직원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퇴사한 상태다.
2017.06.15 I 차예지 기자
유나이티드 항공, '시위 격화' 베네수엘라 취항 중단
  • 유나이티드 항공, '시위 격화' 베네수엘라 취항 중단
  • /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경제난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매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다음달 1일부터 폐지한다.항공사 측은 승객 수요 저하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국 불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항공사 중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도 베네수엘라 항공편을 줄인 바 있다.이외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봄부터 공장 운영을 중단했으며 펩시, 오레오 제조사 몬델즈 등도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중단했다.베네수엘라에서는 현 정부에 심각한 경제 위기의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야권과 지지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실정으로 식품·생필품 부족,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가 파탄 났다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2013년 암으로 사망하고 현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뒤 저유가 기조 속에 정책 실패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
2017.06.06 I 차예지 기자
  • 美유니이티드항공, 내달 베네수엘라行 항공편 중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행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찰스 호바트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간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회사의 재정적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운행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해당 항공편은 미국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들과 미 텍사스 석유업계 인사들이 주로 애용해 왔다. 하지만 유가하락 이후 경제난에 반발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두 달 가까이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면서 정치·경제·사회적 혼란이 가중,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 베네수엘라 정부가 해외 채권자들에게 대한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려고 식품 및 의약품 수입을 대폭 삭감한데다, 화폐인 볼리바르화가 폭락한 것도 항공편 운행 중단에 영향을 끼쳤다.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피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외부와의 통로가 또 하나 줄어들게 됐다. 미국 내 다른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과 델타항공은 볼리바르화 가치 하락 등으로 지난 2014~2015년 베네수엘라 항공편을 대폭 축소했다. 지난 달엔 포르투갈 국영 항공사인 탑(TAP)이 같은 이유로 베네수엘라 항공편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이외에도 독일, 캐나다, 브라질, 칠레, 페루, 멕시코 등의 항공사들이 카라카스행 항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7.06.04 I 방성훈 기자
  • [25th SRE][발언대]대한항공 “견실한 이익으로 재무구조 꾸준히 개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한항공 발언대 전문이다.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영업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4577억원)로 1분기말 부채비율이 약 744%로 전년말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여객사업은 사드(THAAD) 영향에도 불구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합니다. 사드(THAAD)영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필요시 공급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노선 공급 축소에 따른 기재 여력은 일·동남아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작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 재개 이후 JFK, LAX 등 미국 국내선 구간에 대해 협력을 확대, 동구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향후 애틀랜타와 미 서부 국내선 연결구간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내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내 80여개 도시를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쥴을 제공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는 개별 국적 항공사의 성장을 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등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전략적 항공기 투자 통한 글로벌 항공사 비전 달성대한항공은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인 B787-9 항공기를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 할 예정입니다.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 되는 2018년 이후에는 B737-Max, A321-Neo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투자지출 부담은 이전보다 완화될 예정입니다.최첨단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기재 효율성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미래 영업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7.05.30 I 박수익 기자
  • [마켓in][25th SRE][발언대]대한항공 “견실한 이익으로 재무구조 꾸준히 개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한항공 발언대 전문이다.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영업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4577억원)로 1분기말 부채비율이 약 744%로 전년말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여객사업은 사드(THAAD) 영향에도 불구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합니다. 사드(THAAD)영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필요시 공급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노선 공급 축소에 따른 기재 여력은 일·동남아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작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 재개 이후 JFK, LAX 등 미국 국내선 구간에 대해 협력을 확대, 동구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향후 애틀랜타와 미 서부 국내선 연결구간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내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내 80여개 도시를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쥴을 제공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는 개별 국적 항공사의 성장을 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등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전략적 항공기 투자 통한 글로벌 항공사 비전 달성대한항공은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인 B787-9 항공기를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 할 예정입니다.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 되는 2018년 이후에는 B737-Max, A321-Neo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투자지출 부담은 이전보다 완화될 예정입니다.최첨단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기재 효율성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미래 영업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7.05.30 I 박수익 기자
대한항공, 외부변수에 실적 출렁
  • [25th SRE][WORST]대한항공, 외부변수에 실적 출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한항공이 25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서 최다 지적을 받았다. 유효응답자 151명 중 29명(19.2%)이 대한항공(BBB/BBB+)·한진(BBB+) 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29명에는 크레딧애널리스트 8명, 채권매니저·브로커 21명이 있는데 이중 매니저 4명을 제외한 25명은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전원 하향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대한항공의 최대 리스크였던 한진해운 추가지원 이슈는 사라졌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은데다 외부요인에 의한 실적가변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유가 상승·사드보복 등 대외적 불안에 실적 흔들1분기 대한항공의 연결 매출액은 2조8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40.8% 급감했다. 주된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1분기 연료비가 작년 1분기 4756억원에서 6302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환산이익발생을 감안하더라도 급유단가 상승은 전년 동기 대비 1586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SRE 자문단은 “대한항공은 외화부채가 너무 커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외환차손손실 규모가 상당히 커진다”며 “환율뿐 아니라 유가, 전염병이나 테러, 사드 문제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이 실적 가변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저유가·저환율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11조7319억원, 영업익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한진해운 손실과 외화환산차손으로 556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최근 환율은 안정세이나 유가는 지난해보다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했다. 올해 고유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해 부채비율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은 이와관련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여객사업은 사드영향에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너 리스크 여전…호텔 사업 우려도다만 대한항공은 내부적인 리스크요인도 계속 지적을 받고있다. 오너가 중심의 경영체제가 의사결정에 판단 착오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와 연결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2014년 에스오일 지분을 팔아 한진해운에 쏟아부은 사례다. 당시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스오일 지분 3200만주 전량을 매각해 2조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 자금은 지난 3월파산한 한진해운 지원에 사용됐다. SRE 자문단은 “매년 1000억원씩 배당하는 우량주를 팔아 휴지조각이 돼 버린 한진해운에쏟아부은 것은 오너가의 잘못된 경영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이 LA호텔에 짓고 있는 호텔사업 우려도 여전하다. 대한항공은 미국 LA에 1조6000억원 들여 월셔그랜드호텔을 건설중이다. 대한항공은 100%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날 코퍼레이션에 유상증자(7457억원), 지급보증과 채무보증(2300억원),프로젝트파이낸싱(6870억원) 등의 방식으로 자금은 투입했다.한진인터는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호텔사업은 발전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현금보유량 많은 안정적 회사가 가능하지만 대한항공처럼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에게는 디스카운트 요소”라고 설명했다.◇부채비율 한숨 돌렸으나 신용등급 상향은 아직대한항공은 1분기 450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지난해 말 1178%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현재 744%로 낮아져 한숨을 돌렸다. 이자비용 연 18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부채비율1000%를 넘으면 적용되는 기한이익상실 조건도 간신히 무마했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재무비율이 특정 수치를 벗어날 경우 빌린 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조항이다.올해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도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연4.20%로 채권평가회사들이 산정한 1년 만기 회사채 유통금리(연 4.00%)보다 다소 높다. 지난해 10월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재개한 것이다. 당시에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아 결국 발행을 주간한 증권사들이 1500억원을 떠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됐다.하지만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금융리스 등 포함해 5조8000억원 규모다. 3월말 기준 총차입금(16조억원)의 36% 수준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부채비율이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점을 들어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전망)을 아직 올릴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환율·유가 등 거시경제변수와 실적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을 ‘BBB+(부정적)’으로, 한국기업평가는이보다 한 단계 낮은 BBB(안정적)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2017.05.30 I 정수영 기자
대한항공, 외부변수에 실적 출렁
  • [마켓in][25th SRE][WORST]대한항공, 외부변수에 실적 출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한항공이 25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서 최다 지적을 받았다. 유효응답자 151명 중 29명(19.2%)이 대한항공(BBB/BBB+)·한진(BBB+) 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29명에는 크레딧애널리스트 8명, 채권매니저·브로커 21명이 있는데 이중 매니저 4명을 제외한 25명은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전원 하향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대한항공의 최대 리스크였던 한진해운 추가지원 이슈는 사라졌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은데다 외부요인에 의한 실적가변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유가 상승·사드보복 등 대외적 불안에 실적 흔들1분기 대한항공의 연결 매출액은 2조8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40.8% 급감했다. 주된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1분기 연료비가 작년 1분기 4756억원에서 6302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환산이익발생을 감안하더라도 급유단가 상승은 전년 동기 대비 1586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SRE 자문단은 “대한항공은 외화부채가 너무 커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외환차손손실 규모가 상당히 커진다”며 “환율뿐 아니라 유가, 전염병이나 테러, 사드 문제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이 실적 가변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저유가·저환율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11조7319억원, 영업익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한진해운 손실과 외화환산차손으로 556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최근 환율은 안정세이나 유가는 지난해보다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했다. 올해 고유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해 부채비율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은 이와관련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여객사업은 사드영향에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너 리스크 여전…호텔 사업 우려도다만 대한항공은 내부적인 리스크요인도 계속 지적을 받고있다. 오너가 중심의 경영체제가 의사결정에 판단 착오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와 연결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2014년 에스오일 지분을 팔아 한진해운에 쏟아부은 사례다. 당시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스오일 지분 3200만주 전량을 매각해 2조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 자금은 지난 3월파산한 한진해운 지원에 사용됐다. SRE 자문단은 “매년 1000억원씩 배당하는 우량주를 팔아 휴지조각이 돼 버린 한진해운에쏟아부은 것은 오너가의 잘못된 경영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이 LA호텔에 짓고 있는 호텔사업 우려도 여전하다. 대한항공은 미국 LA에 1조6000억원 들여 월셔그랜드호텔을 건설중이다. 대한항공은 100%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날 코퍼레이션에 유상증자(7457억원), 지급보증과 채무보증(2300억원),프로젝트파이낸싱(6870억원) 등의 방식으로 자금은 투입했다.한진인터는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호텔사업은 발전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현금보유량 많은 안정적 회사가 가능하지만 대한항공처럼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에게는 디스카운트 요소”라고 설명했다.◇부채비율 한숨 돌렸으나 신용등급 상향은 아직대한항공은 1분기 450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지난해 말 1178%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현재 744%로 낮아져 한숨을 돌렸다. 이자비용 연 18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부채비율1000%를 넘으면 적용되는 기한이익상실 조건도 간신히 무마했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재무비율이 특정 수치를 벗어날 경우 빌린 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조항이다.올해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도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연4.20%로 채권평가회사들이 산정한 1년 만기 회사채 유통금리(연 4.00%)보다 다소 높다. 지난해 10월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재개한 것이다. 당시에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아 결국 발행을 주간한 증권사들이 1500억원을 떠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됐다.하지만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금융리스 등 포함해 5조8000억원 규모다. 3월말 기준 총차입금(16조억원)의 36% 수준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부채비율이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점을 들어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전망)을 아직 올릴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환율·유가 등 거시경제변수와 실적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을 ‘BBB+(부정적)’으로, 한국기업평가는이보다 한 단계 낮은 BBB(안정적)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2017.05.30 I 정수영 기자
  • [특징주]광진실업, 김해신공항 6조 투자…인근 부동산 '들썩'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김해신공항 관련주로 알려진 광진실업(026910)이 강세다. 다음달부터 김해신공항 사업의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2시23분 광진실업은 전날보다 7.7% 오른 4965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 수립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다. 김해신공항의 총 사업규모는 5조9600억원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면 기획재정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6년 개항할 계획이다.신공항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남 김해시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김해’가 김해 신공항 호재를 품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시와 부산은 ‘김해 신공항’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고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등 기존 개발계획을 통합해 공항복합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약속했다.
2017.05.25 I 박형수 기자
버핏, 1분기 뭘 사고 팔았나…21세기폭스 털고 애플 늘렸다(종합)
  • 버핏, 1분기 뭘 사고 팔았나…21세기폭스 털고 애플 늘렸다(종합)
  • /CNN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올해 1분기에 폭스뉴스 주식을 모두 판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주식을 크게 늘리고 IBM 주식을 일부 팔았다. 15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버크셔는 폭스뉴스의 모기업인 21세기폭스 주식을 올해 1분기(1~3월)에 모두 팔았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21세기폭스 주식을 2014년 말 처음으로 470만주, 1억6100만달러 규모를 샀다. 버크셔가 마지막으로 신고했던 것은 890만주 2억5000만달러 어치였다.CNN머니는 버핏이 여러가지 이유로 이 주식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1세기폭스는 여러 성추문으로 인해 4500만달러의 합의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버핏의 매도 결정은 빌 오라일리의 성추문이 발생한 4월 이전이었다.그외에 영국 방송통신 규제 당국이 잠정 합의 단계인 21세기폭스의 스카이 인수에 성추문 사건을 반영해 승인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부분이 버핏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유료 케이블 방송 시청자가 인터넷TV, OTT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경향도 고려됐을 수 있다.또 버핏은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데 폭스뉴스는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성향의 차이가 있다.버크셔는 같은 기간에 애플 주식을 크게 늘리고 IBM 주식을 일부 판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1분기 동안 애플 보유 주식을 두 배 가량 늘려 3월31일까지 1억29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186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IBM 주식은 21%를 팔았다. 버핏은 앞서 이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보유하고 있는 IBM 주식의 3분의 1가량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5월에도 IBM 매도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버크셔는 2011년부터 IBM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버핏은 앞서 IBM 매도 사실을 밝히면서 “회사 평가에서 판단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1분기 보유 항공주 포트폴리오를 일부 조정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주식을 늘렸으며 델타에어라인은 줄였다. 반면 유나이티드컨티넨덜 주식수는 변화가 없었다.
2017.05.16 I 차예지 기자
  • 韓 스타트업 31社, 유럽 최대 테크·스타트업 행사 참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8~19일 이틀 동안 개최되는 유럽 최대 테크·스타트업 콘퍼런스이자 스타트업들의 축제인 ‘TNW Conference Europe 2017’에 한국공동관을 마련하고 31개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이번 콘퍼런스는 세계적인 테크미디어 The Next Web(‘TNW’)이 주최하는 12번째 행사다. 약 2만여명, 4000개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페이팔(Paypal) 등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 브랜드인 K-Startup이 파트너로 참가한다.참여 스타트업은 투자규모, 기술영향력 등에 따라 부트스트랩(Bootstrap), 부스트(Boost), 스케일(Scale), 임팩트(Impact) 등 4단계로 분류되며, 각 단계별로 전시·홍보부스, 경진대회 및 맞춤형 매치메이킹,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 등이 진행된다.이 밖에 세계적 기업가들의 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3개부처, 8개 기관이 협력한다. 기술기반 우수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유치·판로개척 등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K-Startup 글로벌 로드쇼’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한국공동관(K-Startup Pavilion)에서는 휴대용 수력발전기, 한손 조종 드론, 무안경 모바일 입체영상 디바이스 등 31개사의 혁신제품·서비스 전시와 투자·수출 상담이 이뤄진다.18일에는 인디고고(Indiegogo), 실리콘밸리뱅크(Silicon Valley Bank) 등 75명의 세계 주요 투자자에게 한국 스타트업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투자자 만찬(‘Investor Dinner’)을 TNW측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場)인 스타트업 디너(‘Startup FISSA’)에 참석하여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수출상담회의 경우 유럽 바이어 및 투자자와 경쟁력 있는 22개 스타트업을 사전에 연결하였고 행사 양일간 맞춤형 일대일 상담 형식으로 진행된다.한편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와 미래부 관계자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육성 기관(‘스타트업델타’) 특사인 콘스탄틴 왕자(Constantijn van Oranje-Nassau)를 만나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한국공동관을 둘러볼 예정이다.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우리 스타트업의 TNW 콘퍼런스 참가는 한국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15 I 김유성 기자
  • 美 노트북 기내금지 반입 정책, 유럽발 항공기에도 적용될 듯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이 이슬람권 8개 국가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금지한 조치를 유럽발 미국행 노선에도 확대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날 휴대폰보다 크기가 큰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조치를 유럽 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라판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신문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 경영진들은 이날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았다. 한 미국 항공산업 임원은 “유럽발 미국행 항공기 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는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노트북 등의 기내 반입금지는 유럽 항공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미국 노선을 사업차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데 이들은 기내 랩톱 사용에 익숙하다.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적용되면 유럽-미국 직항이 아닌 기내반입 금지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경유 항공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 유럽-미국 직항을 운영하는 영국항공, 에어프랑스-KLM, 독일 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와 델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미국 대형항공사의 수익에 부정적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날 중동의 가장 큰 항공사 에미레이트는 1분기 수익이 8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익 급감의 원인 중 하나는 미국의 중동발 항공기 기내 전자기기 반입 금지 정책으로 미국행 항공기 이용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는 앞서 4월에는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정책 이후 미국행 수요가 급감해 미국행 항공편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사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정부에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 정책을 유럽발 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상태다. 또한 EU 회원국들은 항공안보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미국과 항공안보에 협조하면서도 유럽의 항공산업을 해치지 않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미국 정부의 기내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는 중동 예멘에 본거지를 둔 알-카에다 테러집단이 항공기 등에 폭발물 등을 싣고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테러 우려 때문에 시행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슬림이 많은 국가 여행객들의 미국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7.05.12 I 이민정 기자
  • 美항공사 이번엔 '무더기 결항'…노사 갈등에 2만여 승객들만 피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항공사가 새로운 문제를 일으켰다. 항공사와 조종사들 간 분쟁으로 애꿎은 고객들만 피해를 입게 된 것. 미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은 9일(현지시간) 미 저가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이 이달 들어 300여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 승객은 2만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에는 11개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30개가 지연됐다. 미국 각지의 공항에서는 화가 난 승객들이 발권 카운터에 몰려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헐리웃 국제공항에서는 승객 3명이 폭동을 선동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스피릿항공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스피릿항공의 무더기 결항 사태는 조종사와 회사 간 연봉 협상 갈등에서 시작됐다. 조종사들은 회사가 수 년 간의 손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음에도 이익을 공유하지 않는다며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스피릿항공 조종사의 연봉은 연 3만9000달러로 시작해 숙련 조종사에게는 최고 18만9000달러가 지급된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이나 델타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절반 수준이다.스피릿항공의 폴 베리 대변인은 체포 사태 이후 “조종사들의 불법적인 업무 태만이 결항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사의 조종사 노조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법원은 스피릿항공의 일시 구속 명령을 받아들여 다음 심의가 열리는 오는 15일까지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하지 않도록 노조 측에 지시했다.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정상적인 업무 재개를 약속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스피릿항공은 오는 14일 일요일에만 81개 항공편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일 예정된 운항의 17%에 해당된다. 항공사 컨설턴트 마이크보드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비행 스케줄 1편이 결항되면 8개의 비행 스케줄을 추가할 수 있지만 스피릿항공은 다음 주나 돼야 가능하며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릿항공은 이번 조종사들과의 분쟁으로 약 85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7.05.10 I 방성훈 기자
‘클래식카 전도사’ 더 개러지의 주인공, 황욱익 인터뷰
  • ‘클래식카 전도사’ 더 개러지의 주인공, 황욱익 인터뷰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5년 9월, 홍대입구역 인근의 카페, ‘1984’의 지하 주차장에서 BMW E30 M3 한 대가 전시되었다. 지금의 BMW와는 사뭇 다른 직선 중심의 디자인과 지금의 BMW로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디테일들이 ‘시간의 흔적’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BMW E30 M3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BMW E30 M3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더 개러지가 시작되었다.국내 최초의 클래식카 토크 콘서트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더 개러지가 어느새 600일 가량을 달려왔다. 2017년 여름까지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더 개러지가 그 동안 더 개러리를 찾았던 사람들과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포트럭 파티를 열었다.포트럭 파티가 열리기 전, 1984를 찾아 개러지 톡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더 개러지의 주인공 황욱익 자동차 칼럼니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본 인터뷰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Q 반갑습니다.황욱익 칼럼니스트(이하 황): 안녕하세요. 먼 길 오느냐 고생하셨습니다.Q 자,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황: 아 그렇죠?(웃음) 안녕하세요. 저는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욱익 입니다. 클래식카를 다룬 ‘클래식카 인 칸사이’의 저자이며 더 개러지의 MC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자동차 칼럼니스트들과 함께 하는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 모임(FAJA)’의 소속으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Q 단도직입적으로 ‘왜 클래식카 입니까?’황: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의 자동차들은 자동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시장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다들 비슷한 전자장비를 탑재고 있죠. 때문에 차량들이 고유의 개성이 사라지며 다들 비슷한 차량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개성 넘쳤던 과거의 차량들을 다시 되돌아 보자는 생각에 클래식카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도 있어요. 제가 자동차 분야에서 활동한지 어느새 10년이 넘었습니다. 과거 저는 ‘당신에게 자동차는 무엇인1가?’라는 질문에 “자동차는 깨지지 않는 절대적인 꿈”이라는 답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자동차는 ‘절대적인가?’라는 질문에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절대적이었던 꿈의 대상이었던 과거의 차량들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쩌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와도 어느 정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네요.Q 더 개러지가 토크 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된 배경이 궁금합니다.황: 더 개러지가 어느새 여섯 번째 시간을 가졌고, 올 여름 일곱 번째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더 개러지를 준비하면서 ‘더 개러지를 어떤 형태로 진행을 하면 좋을까?’라는 고민이 있을 때 더 개러지의 멤버들이 ‘더 개러지를 찾는 사람들이 과거의 차량 혹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직접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다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보다는 누군가 이야기를 이끌면서 그 차량과 브랜드,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Q 지난 개러지 톡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황: 아무래도 첫 번째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주제가 BMW E30 M3이었는데 차량보다는 첫 번째 행사를 준비한다는 그 자체가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실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척 어렵고 고민도 많았어요. 게다가 날도 더운 바람에 환경적으로도 결코 쉽지 않았지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참 즐거웠고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무척 뿌듯했죠.그리고 클래식카 인 칸사이의 출판 기념 행사와 같이 진행된 알파로메오 2000 GTV 편도 무척 의미가 있었어요. 참고로 알파로메오 2000GTV는 1984의 전용훈 대표가 소유하고 있던 차량이었죠. 그리고 차량적으로는 국내에 단 두 대뿐인 란치아 델타 HF 16V 인테그랄레 에볼루치오네2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었던 는 점이 무척 의미 있던 순간이었죠.Q 그렇다면 가장 최악의 순간이 있다면요?황: 개인적으로는 매 번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개러지 톡을 준비하면서 차량 준비를 시작으로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참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죠. 그래서 실제로 행사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처절한 모습이죠. 이 이야기를 하는 건 매번 준비할 때마다 늘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는 더 좋아져야죠.Q 그 동안더 개러지의 주제가 유럽에 한정된 모습이었다황: 맞아요. 실제로 지난 여섯 번의 이야기의 대부분이 유럽 브랜드의 차량이었죠.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상태가 좋은’ 혹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클래식카를 찾아 보면 유럽 쪽 차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사실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의 클래식 차량들을 다루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그럴 계획이 있어요. 그런데 아마 국산차는 당분간 좀 힘들 것 같은데…Q 국산차는 어떤 부분이 어려운 거죠?황: 사실 개러지 톡에서 포니와 포레스트 다룬 적이 있었는데 일단 클래식카라 말할 수 있는 ‘순정의 상태를 말끔하게 유지하고 있는 차량’을 찾는 것도 어렵고, 토크 콘서트에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차량들에 대한 자료가 국내에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였죠. 실제로 두 차량의 자료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수급했을 정도죠. 참고로 당시 행사가 끝나고 현대차 쪽에서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과 자료 등을 받아 갔는데 참 애석하고 안쓰러운 순간이었죠.Q 화제를 돌리죠. 오늘 더 개러지 파티의 배경이 궁금합니다.황: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독하게 추웠던 겨울 이후 한 동안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는 더 개러지의 2017년을 준비하던 중 진행자들 각자의 사정에 의해 올 여름까지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1984의 전용훈 대표가 ‘쉬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더 개러지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아이디어와 또 장소를 제공해주신 1984의 전용훈 대표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Q 앞으로 더 개러지에 채우고 싶은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황: 글쎄요. 자동차의 본질을 조금 더 조명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지금의 자동차라는 존재가 예전의 자동차에게 부여된 존재의 의미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작은 일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그 자체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알리고 또 그 본질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황: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은 자동차 생산 규모나 자동차 소유 비중 역시 무척 높은 ‘자동차 강대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담긴 본질을 제대로 적시하지 못해 자동차 문화가 중심축이 없이 발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런 상황에서 제 활동과 더 개러지가 제 주변의 사람들이라도 조금 더 자동차를 사랑하고 자동차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그 규모가 작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그리고 홍보를 하자면 더 개러지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모두 열려있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네트워크 파티’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부담 없이 찾아오고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행사에서 음주가 더해질 때는 꼭 신분증 검사할 겁니다.Q 참, 더 개러지의 다음 주제에 힌트를 줄 수 있을까요?황: 지금 인터뷰를 통해 처음 밝히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추후 주제는 일본 차량으로 잡았습니다. 바로 토요타 86이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2017.05.01 I 김학수 기자
美항공사 왜 이러나…델타 이번엔 조종사가 女승객 폭행(종합)
  • 美항공사 왜 이러나…델타 이번엔 조종사가 女승객 폭행(종합)
  • /TMZ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이륙 전 화장실을 다녀온 탑승객을 쫓아내 문제가 됐던 델타 항공이 이번에는 조종사의 여성 탑승객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델타 항공 제복을 입은 조종사가 여성 승객의 얼굴을 때리는 동영상이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1TNI2ixwWK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착륙 직후에 출입구와 공항 청사를 연결해주는 탑승게이트에서 발생했다.이 동영상은 지난 21일 “내가 애틀랜타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본 것”이라는 캡션과 함께 처음으로 인터넷에 올라왔으나 지난 주말 누리꾼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동영상에서는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승객들 사이를 여성 3명이 뒤엉켜 싸우자 제복을 입은 남성 조종사 한명이 다가가 한 여성의 손목을 잡고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델타 항공은 성명을 통해 해당 조종사가 여성들의 싸움을 말리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델타 항공 대변인인 브라이언 크루스는 “지난주 이 사건과 동영상에 대해 인식하고 즉시 해당 파일럿을 철저한 조사가 끝날때까지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우리 조사에 따르면 그의 행동이 착륙 과정중 통로 바닥에서의 싸움을 말리려던 것으로 밝혀져 그 파일럿은 현재 일터로 돌아갔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비슷한 상황에서의 항공사 직원의 대처 수칙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더이상의 답변을 피했다. 외신들은 아무도 이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 26일 델타 항공은 이륙하려던 여객기 내에서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다녀온 흑인 남성 키마 해밀턴(39)이 승무원들에게 강제로 쫓겨났다는 보도에 누리꾼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2017.04.30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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