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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단지, 24일 입주자 공개추첨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입주자를 공개 추첨한다고 23일 밝혔다.부산 스마트빌리지 전경(사진=국토부)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 개의 혁신기술을 적용해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한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리빙랩이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living) 공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다양하게 실험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생활 속 연구실이다.국토부는 56세대 블록형 단독주택을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으로 조성하고, 물·에너지·로봇·생활 분야의 혁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주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직접 거주하며 실증서비스를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을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입주자 공모는 인터넷을 통해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34일간 진행됐으며 약 3천 세대가 지원했다. 최고 경쟁률은 143대 1을 기록했다.이번 입주자 선정은 전체 56가구 중 체험가구 2가구를 제외한 54가구를 대상으로, 관리가구(6), 특별가구(12), 일반가구(36)로 구성된다.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정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관리 및 특별가구는 인터뷰, 일반가구는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관리 및 특별가구에 대한 인터뷰 결과 발표, 일반세대 공개추첨 후 동·호수 선정은 공개추첨 방식으로 이뤄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공개추첨 행사는 24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선정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고 내년 말 입주 후 최대 5년간 거주할 예정이며,입주 후에는 물·환경, 에너지, 교통,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리빙랩에 참여하고, 혁신 기술에 대한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의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검증,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SPC의 민간부문사업자로는 최근 더 그랜드 컨소시엄, 대표사 한화에너지가 선정됐다.
- 백신 기대감 vs 변종 코로나 공포…혼돈의 글로벌 금융시장
- 영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런던 서부 히스로 공항에 제3터미널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조정장의 신호탄일까.영국에서 예기치 못한 ‘변종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급히 영국발(發)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고, 백신 기대에 부풀었던 금융시장은 단박에 움츠러들었다. 월가에서는 이번 ‘최악의 팬데믹’만 견뎌내면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종식수순에 들어갈 것이란 기대아래 강세장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변종 바이러스의 충격파가 커질 경우 판 자체가 바뀔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 등 주요국들 영국發 입국 제한 돌입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고 있는 영국의 브리티시항공과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기로 합의했다.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뉴욕은 미국 내 1차 팬데믹의 진앙지이자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브리티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 버진항공에게도 영국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검사 조치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부랴부랴 이같은 대책을 전한 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살아난 팬데믹 종식 희망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다. 그는 “항공사들이 요청을 거부하면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함께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갖고 있다. 뉴욕주가 직접 나서 입국 금지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매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날아오는 비행기는 하루 6대다. 그는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이 1명만 타고 있어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영국과 이웃한 프랑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동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독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역시 곧장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입국 금지조치에 동참했다. ◇월가 공포지수 17% 급등…증시 약세장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이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했다. 미국 의회 지도부가 개인당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9000억달러(약 99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희소식에도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4% 급등한 25.16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25.35)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다. VIX지수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투자심리를 수치화한 것이다. 가령 VIX지수가 25라고 하면 향후 한달간 주가가 25% 안팎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경기 반등 전망과 함께 기술주에 이어 조금씩 꿈틀대던 경기순환주인 항공주, 에너지주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8% 내린 주당 16.10달러에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항공(-1.53%), 델타항공(-1.33%) 등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셰브런의 경우 1.41% 떨어진 86.09달러를 기록했다.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내렸다. 22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2%, 코스닥지수는 2.61% 떨어졌고, 일본과 중국 대표지수인 니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04%, 1.86%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8% 내렸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 vs “조정장 현실화”월가는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위였는데, 이번 변종 코로나19가 어떤 여파를 몰고 올지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월가는 일단 긍정론을 유지하며 증시 충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다. 루프 캐피털의 커트니 깁슨 대표는 CNBC에 “(변종 코로나19로 인한 약세장은) 사소한 해프닝일뿐”이라며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했다. 쇼트 힐스 캐피털의 스티브 와이스 창업자는 “우리는 주가가 빠르게 올라가는 걸 봐 왔고 시장은 너무 달궈져 있다”면서도 “지난 몇 년처럼 ‘1월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변종 코로나19를 계기로 조정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에 하나 변종이 현재 백신을 무력화할 만큼 파괴력을 갖는다면 월가가 보는 금융시장의 대전제는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과매수 인식에 따른 조정장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 [뉴스새벽배송]변종 바이러스에 커진 변동성…테슬라 6%↓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바다 건너에선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유럽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S&P500은 반발매수세가 몰려들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간밤 S&P500 지수의 멤버로 첫 걸음을 내딛은 테슬라는 쏟아지는 차익실현 매물에 무려 6.5% 하락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증시 변동성↑-21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02742.52에 장을 마감.-이날 시장은 런던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 주목. 영국서 퍼지는 변종 바이러스는 어린이도 쉽게 감염되는 등 감염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돼. 이에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팬데믹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미국 증시도 한때 변동성을 키웠지만 반발매수세 들어오며 소폭 하락에 그쳐. 반면 유럽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독일 DAX 지수는 2.82% 하락, 영국 FTSE 지수는 1.73% 하락, 프랑스 CAC 지수도 2.43% 내려. -간밤 테크주들의 주가는 좋았음. 마이크로소프트(1.83%), 애플(1.24%), 구글(0.48%), 아마존(0.14%) 등. -반면 항공주는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함. 델타항공(-1.33%), 라이언에어(-4.44%), 아메리칸에어라인(-2.48%) 등. 변종 바이러스로 수요 감소 관측이 높아지며 에너지 기업도 큰 폭으로 내림. 엑손모빌(-1.82%), 로얄더치셸(-4.72%), 셰브론(-1.26%) 등.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S&P500 들어가자마자 폭락한 테슬라-21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가 S&P500에 정식 편입됐음. 시총 순위로 6번째 기업. 그러나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5%나 폭락해 649.86에 장을 마쳤음.-S&P500 지수 편입을 바라보고 샀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크게 내린 것. 또 애플이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를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하락세에 힘을 실었음. 애플은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2024년까지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음.◇ 변종 바이러스 등장에 국제유가 급락-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13달러)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등지에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근 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쳐.-그러나 국제 금값은 힘을 받지 못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10달러) 내린 1882.80달러에 장을 마감.-달러화는 소폭 상승. 달러인덱스는 간밤 0.23% 오른 89.95를 보임. ◇ 변종 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백신 들을까?-영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도 종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와.-미국 행정부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지닌 단 하나의 변종도 없었다”고 단언.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백신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적 속성은 코로나19에 매우 특정한 것이어서 변이를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 -한편 EU 집행위원회도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 EU가 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며칠 내에 EU 27개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
- 전세계 덮친 '변종 코로나' 공포…각국서 영국발 입국 제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산 넘어 산이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40여개국이 영국발(發)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주요국 금융시장 역시 갑자기 움츠러들었다. (사진=신화/뉴시스 제공)◇뉴욕주지사 “영국발 항공편 입국 제한”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의 브리티시항공과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기로 합의했다.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이는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확산이 확인된 직후 나온 결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수도 런던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 조치를 결정했다.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예기치 못한 변종이 나타난 것이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브리티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 버진항공에게도 영국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검사 조치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며 “항공사들이 거부하면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함께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갖고 있다. 뉴욕주가 직접 나서 입국 금지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매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날아오는 비행기는 하루 6대다. 그는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이 1명만 타고 있어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영국과 이웃한 프랑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동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긴급안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국경에서 혼란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역시 곧장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다. 런던~벨기에 고속열차인 유로스타는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영국발 입국 제한을 시행 중인 나라는 40여개국인데, 이는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브리핑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등장한) 이 상황은 통제 불능은 아니지만 그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각국 정부에 방역 조치를 강조했다.◇“어른보다 어린이 감염 경향 더 높아”변종 코로나19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하지만 그 감염력은 기존 코로나19보다 최대 70%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을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변종이 영국 남부 지역에서 시작해 곧 영국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닐 퍼거슨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는 “변종이 어린이들을 감염시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징후가 있다”면서도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변종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어른보다 어린이 확진이 급증한다면 기존 코로나19보다 큰 공포가 다가올 수 있다.금융시장은 곧바로 충격을 받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6416.3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2.82%, 2.43%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74% 떨어졌다.미국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하락한 3694.9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졌다.또다른 위험자산인 원유가격은 큰 폭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6%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재보선 검증대' 오른 김선동·박형준…마포포럼 동시 출격(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서울·부산 재보선 후보들이 선거 승리 전략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서울시장 재보선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전 사무총장과 부산시장 출마를 시사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0일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자로 나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수 세력의 재집권을 목표로 한 이 포럼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중심으로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출마 의지를 밝힌 인사들도 이 포럼을 다녀갔다.먼저 발표에 나선 김 전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서울시민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 발표했던 민생 분야 3대 공약에 대해 부연하면서 “최저임금을 내년도 8720원보다 많은 9000원으로 바로 시행하겠다. 이 정권은 최저임금의 부담을 고스란히 업주에게 떠넘겼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4대 분야 종사자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도 면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재정추계를 해보니 2000억원 미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물론 종합부동산세는 국세라 중앙정부에 요청을 할 것이고 안 되면 재산세에서 그만큼 감면하겠다”고 했다. 재원으로는 빌딩 보유 재산세, 순세계잉여금 등으로 채우겠다고 했다.무엇보다, 서울의 가장 시급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청년 및 무주택자들을 위해 20평대 아파트를 3억원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도 공약했다.다만 최저임금 공약 관련해서 과연 서울시장의 재량으로 인상이 가능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서 근로자 위원, 공익 위원, 경영자 위원들이 합의해 결정하고 있다.이에 그는 “최저임금 지원 예산 규모는 따져보니 그 숫자와 재원 규모 따져보니 5조원 정도의 재원이 들어간다. 4대 업종 근로자들의 선호를 받을 수 있다”며 “소상공인 등을 포용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든 거다”고 설득했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서 발제자로 나선 박 교수는 부산을 혁신 도시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 대학·산업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그는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성공하는 혁신도시들의 공통점은, 대학이 살아있고 그 대학이 산업과 연결돼 산학협력도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며 “대학이 살아 있고, 인재들이 대학 안에 머무는 게 아니라 산업과 연계돼 산업과 대학이 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등 기존 대학들과 기업 간 산학협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부산의 가장 큰 현안인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선 거듭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가덕도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제 물류 허브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박 교수는 “부산만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살기 위한 기폭제로서 가덕도신공항이 필요하다”며 “남부권 경제를 살리고 물류 산업이 연관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가덕도신공항을 얘기하는 것이다. 100번을 생각해도 가덕도신공항은 설립하는 게 낫다. 갈등 문제는 얼마든 상생 협력 방안으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확언했다.이와 함께 에코 델타 시티, 북항 등을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 언급하면서 “대충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기업,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도록 통합개발을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현대운용·무궁화신탁, 부산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모회사인 무궁화신탁과 함께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RMS컨설팅이 총괄 부동산자산관리(PM)를 맡고 있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운영할 민·관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1일 선정됐다. 현대자산운용은 펀드의 구성과 운용 등 금융 관련 업무를, 무궁화신탁은 부동산신탁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정부기관이 주도해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신도시 개발 방식보다 발전된 단계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서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과 혁신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신탁이 참여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84만 평, 총사업비 4조 90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에너지·물·로봇을 주요 혁신 요소로 삼고, 빅데이터, 자율주행,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현대자산운용은 무궁화신탁 자회사 편입 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힘써왔다. 다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탈 펌’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자산운용 업무를 비롯해 프라이빗 에쿼티(PE), 부동산개발금융투자(DI), 리츠(REITs), 자산관리(AMCO)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이 같은 최근의 업무 역량 강화에 힘입어 이번 스마트시티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게 됐다.컨소시엄 참여 추진 및 실무를 맡은 이희주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세계 최초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하게 될 스마트시티에 현대자산운용이 무궁화신탁과 함께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캐피탈 펌을 지향하며 다양한 투자자산에서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자산운용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