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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WHO "델타 변이 62개국, 감마 변이 64개국으로 퍼져"
  • WHO "델타 변이 62개국, 감마 변이 64개국으로 퍼져"
  •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모아둔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최소 62개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입국한 여행객으로부터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감마 변이도 64개국으로 퍼졌다. WHO는 지난달 31일 학명 B.1.617.2를 단순화하기 위해 알파와 베타 등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새 명칭을 발표했다. ‘인도 변이’ 등 발견된 국가 명칭을 붙이는 것은 지역 차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얀마에서는 신규 확진자는 5만3419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도 지난주에만 776명이 사망했다.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한 주 동안 5만2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1100명을 넘어 그전 주보다 각각 22%, 11% 늘었다.
2021.06.03 I 김보겸 기자
AMC 기록적 폭등에도 시장은 차분했다…다우 0.1%↑
  • [뉴욕증시]AMC 기록적 폭등에도 시장은 차분했다…다우 0.1%↑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영화관 체인 AMC 같은 일부 밈(Meme·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오르는 종목) 주식이 기록적으로 폭등했으나, 시장 전체는 대체로 차분했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4600.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상승한 4208.12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오른 1만3756.33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3% 뛴 2297.83을 기록했다.이날 증시를 달군 건 밈 주식의 폭등세였다. 이날 AMC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5.22% 치솟은 주당 6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2.6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장중 100% 넘게 주가가 오르다 보니 두 차례 주식 거래 일시 정지 조치가 있었으나, 그 이후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AMC 주가가 계속 치솟는 건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등을 중심으로 개미들이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헤지펀드 머드릭 캐피털이 자사 보통주 850만주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직후 차익 실현을 위해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AMC 주가는 계속 올랐다. 올해 초 주가가 반짝 폭등했던 게임스톱의 경우 이날 13.35% 오른 282.24달러에 마감했다. 이외에 블랙베리(32.09%), 베드배스&비욘드(62.11%) 등의 주가 역시 치솟았다.다만 일부 밈 주식이 요란하게 움직였으나 시장 전체는 차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0.63% 오른 125.06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0.15%), JP모건체이스(0.01%) 등 주요 경기순환주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는 4일 나오는 미국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거래가 한산했던 것이다.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높아졌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며 “제조업 공급 제약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졌고 물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전보다 더 증가했다”고 했다.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주택·금융업계 여성들(WHF)’이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적어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생각은 해볼 때가 됐다”며 “재정 지원과 통화 완화가 있어 인플레이션에 일부 상방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35% 하락한 17.4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4% 상승한 7108.0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 오른 1만5602.71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뛰었다.
2021.06.03 I 김정남 기자
엄진기 철도연 박사, 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받아
  • 엄진기 철도연 박사, 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받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람 중심의 빅데이터 기반 통행자 분석시스템을 만들어 교통계획기술 발전을 이끈 연구자가 공로를 인정받았다.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엄진기 박사는 모바일통신량과 교통카드 등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활동기반 분석기법과 개인의 이동행태 분석기법을 합쳐 분석시스템인 ‘아바타(ABATA: Activity-BAsed Traveler Analyzer)’를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세계에서 처음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활동인구를 시간단위(분)와 공간단위(빌딩)로 분석해 인구사회변화, 도시재개발, 교통시설, 정책 변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모빌리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5월 국제학술지 ‘퓨처 제너레이션 컴퓨터 시스템스(Future Generation Computer Systems)’에 게재됐다. 기술이전을 통해 세종시 스마트시티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교통계획에도 활용됐다.엄진기 박사는 “도시·교통계획 수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관련 기술은 앞으로 재난대피, 관광, 상권, 환경, 질병 확산 영향 등 인간 활동과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1.06.02 I 강민구 기자
EU, 일본 '여행 안전 국가'로 허용..영국은 "안 돼"
  • EU, 일본 '여행 안전 국가'로 허용..영국은 "안 돼"
  • (사진= A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연합(EU)이 일본을 ‘여행 안전 국가’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국은 안전 국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는 2일 일본을 ‘여행 안전 국가’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키로 했다. 반면 영국은 인도 변이바이러스(세계보건기구 공식 명칭 델타(δ))가 발견됨에 따라 ‘안전 국가’에 포함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는 호주, 싱가포르, 한국 등 7개국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EU를 여행할 수 있다. 일본도 ‘안전 국가’ 목록에 있었지만 1월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목록에서 제외됐다. EU에서 백신 접종과 관계 없이 입국을 허용하더라도 EU 내 개별 국가에 따라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아야 한다거나 일정 기간 격리를 요구할 수 있다. EU는 지난 달 ‘여행 안전 국가’의 기준을 완화했다. 2주 간 10만명당 최대 25건 확진자 발생에서 75건 확진자 발생으로 요건을 낮췄다.EU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달 31일 회의에서 일본과 영국을 모두 ‘여행 안전 국가’로 분류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영국에 대해선 반대를 표명하는 국가들이 많았다. 영국 내 델타 변종 바이러스 확진 건수는 전주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영국 내에선 21일 경제 봉쇄를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EU측은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 경과에 따라 14일 영국이 ‘여행 안전 국가’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EU내 국가별로 영국 방문객의 허용 강도가 다르다. 프랑스와 독일은 영국 방문객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는 아예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포르투칼, 스페인은 영국 방문객도 백신 접종 여부 관계 없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포르투칼을 제외한 모든 EU 국가 방문객에 격리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2021.06.02 I 최정희 기자
억눌린 수요 폭발한 연휴 후 시장 혼조…다우 0.13%↑
  • [뉴욕증시]억눌린 수요 폭발한 연휴 후 시장 혼조…다우 0.13%↑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안 부두가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4575.3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하락한 4202.0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3736.48을 나타냈다.◇억눌린 수요 확인한 메모리얼 연휴개장 초 증시는 강세였다. 지난달 28~31 나흘간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 연휴를 맞아 억눌린 수요가 확인된 데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나흘간 하루 평균 178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다. 호텔체인 힐튼의 크리스토퍼 나세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전역의 힐튼호텔 객실 점유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93%에 달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더 고무적인 건 감염자가 확 줄었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당일인 지난달 31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677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낮다. 경제지표는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62.1로 전월(60.5) 대비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1.5)를 웃돌았다. 지난달 PMI는 4월에 이어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이에 따라 오는 4일 나오는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WSJ가 집계한 수치를 보면, 시장은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67만4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여행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7% 오른 24.67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0.04% 올랐고, 보잉의 경우 3.12% 상승했다. 대표적인 크루즈주인 카니발 크루즈 주가는 2.00% 뛰었다. ◇레딧서 주목 받는 AMC, 23% 폭등반면 빅테크주들은 다소 부진했다. 애플 주가는 0.26% 하락했고, 테슬라 주가는 0.21%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0.91%), 아마존(-0.14%), 넷플릭스(-0.74%) 등도 내렸다. S&P 지수는 장중 4230선을 넘으며 신고점을 넘봤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기존 정책 스탠스에 부합하는 언급을 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에 나와 “앞으로 몇 개월간 같은 통화정책 접근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조정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는 목표와는 거리가 멀지만 환영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했다.개인투자자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관 체인 AMC 주가는 이날 하루 22.76% 폭등했다. AMC는 이날 헤지펀드 머드릭캐피털에 보통주 850만주를 매각해 2억305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공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12.39% 뛰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80% 오른 17.9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0.82% 상승한 7080.4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6% 뛰었다.
2021.06.02 I 김정남 기자
WHO, 코로나19 변이에 나라명 대신 '알파, 베타'로…“낙인·차별 방지”
  • WHO, 코로나19 변이에 나라명 대신 '알파, 베타'로…“낙인·차별 방지”
  • WH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그간 바이러스가 감지된 지역명을 따와 이름 붙이던 관행이 해당 지역과 국가에 대한 ‘낙인 효과’를 유발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조치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WHO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그리스 알파벳을 활용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발견 순서에 따라 영국발 변이(B.1.1.7.)는 ‘알파(α)’,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B.1.351)는 ‘베타(β)’, 브라질 변이(P.1)는 ‘감마(γ)’, 인도발 변이(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다. 이들은 모두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 단계에 있는 변이로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아울러 WHO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바이러스 6종에 대해서도 엡실론, 제타, 에타 등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부여했다.WHO는 “사람들은 종종 변이가 감지된 장소에 따라 그것을 부르는데, 이는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별한다”고 명명 이유를 밝혔다.앞서 WHO는 2015년 “신규 질병 명칭에 지역, 문화권, 동식물 이름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정했다. 2012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의 유행이 그 계기가 됐다. 당시 WHO가 정한 이 공식명칭에 ‘중동’(Middle East)이 포함돼 중동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해당 권고안을 내놓은 것이다. 같은 이유로 WHO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명칭을 ‘우한 폐렴’, ‘중국 코로나’ 등이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를 공식 명칭으로 정해 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발원지를 놓고 세계 각국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낙인은 부활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등 서양에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혐오범죄가 급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한 실험실 유출 기원설’을 제기하며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WHO는 “새로운 이름이 현재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지는 않으며 토론을 단순화하기 위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B.1.1.7와 같은 계통의 이름은 과학계에서 계속 사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는 기억하기 어려운 데다, 잘못 보도될 수 있어 WHO는 국가 당국과 언론 매체 등의 기관에서는 그리스 알파벳을 채택한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2021.06.01 I 성채윤 기자
라온테크,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전망-유진
  • 라온테크,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전망-유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내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온테크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전방 시장의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온테크는 반도체 진공로봇 디스플레이 및 제약 분야 로봇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테크노넷 법인을 설립하고 2002년 반도체 이송로봇을 개발했다. 이듬해인 2003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로봇을 개발(삼성전자 수탁개발)했으며 2011년 반도체 진공로봇 및 백본 SK 하이닉스향 양산라인 공급을 시작했다. 제품별 매출비중(지난해 연결 기준)은 △반도체로봇 75.1% △BRS(자동창고 로봇) 15.5% △델타(제약·바이오) 로봇 3.3% △기타 매출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최종 고객별 매출은 △SK하이닉스 49% △삼성전자 35% △해외 9%이며, 주요 공급 업체별 매출 비중은 △테스 35% △주성엔지니어링 30% △원익 IPS 12% △세메스 16%로 이뤄져 있다.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39.8% △기관투자자 4.1% △상장주선인 0.3% △우리사주조합 1.0% △기존주주 45.6% △공모주주(일반+기타) 9.2%다. 라온테크는 글로벌 반도체 전방 시장의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물론 해외 반도체 업체간의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양산 업체로 웨이퍼 이송 솔루션을 통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장비 공급업체를 통한 이송모듈 및 진공로봇의 신규 고객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춤했던 디스플레이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 2세대부터 대형 8세대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여 시장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은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패키징 및 검사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중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원 규모다. 공모 후 최대주주 등 지분율 39.76%(194만2561주)와 자발적 보호예수 4.09%(20만주)는 1년간 보호 예수된다.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1.05.31 I 김성훈 기자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주당순자산가치(NAV)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26.7% 상향조정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2020년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타이트한 부동주 수급으로 크게 상승해 있는 현재 주가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며 “12% 남짓한 부동주 향방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지분경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한진칼의 연결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실적은 기여도가 큰 진에어(272450)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가치 1988억원을 유지하고, 칼호텔 장부가 손상, 한진관광 전액 손상, 제동레저 매각 등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평가액을 기존 5502억원에서 4838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급등한 대한항공 시가총액 영향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상승했다. 대한항공 보유지분 27.7%에 대한 가치는 2조2000억원, 진에어 보유지분 56.4%에 대한 가치는 5427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분율에 대해선 30% 할인 적용했다. 한진칼은 교환사채(E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후 1분기말 순차입금은 8093억원으로 증가했고, 1분기중 약 1500억원 사채 발행에 성공해 5월 만기도래하는 880억원 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파악가능한 조원태 회장측 보통주 지분은 47.4%(델타 산업은행 포함시)이고,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로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 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1.05.28 I 김재은 기자
실업지표 팬데믹 이후 최소치…다우지수 0.4%↑
  • [뉴욕증시]실업지표 팬데믹 이후 최소치…다우지수 0.4%↑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44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상승한 4200.88을 기록하며 4200선을 회복했다.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6% 뛴 2273.0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3736.28을 나타냈다.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6000건으로 전주(44만4000건) 대비 3만8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만5000건)보다 적었다.이는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각종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몬태나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20여개주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 연방정부가 매주 주는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까지 거부하고 나섰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고용시장 회복세는 적어도 몇 달 이상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이에 경기순환주 위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1.18% 오른 주당 48.05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2.22% 상승했다.근래 투자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연방준비제도(Fed)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일찌감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쪽으로 간다는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고, 관건은 그 시기라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다.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연말까지 지속했다가 이후 낮아질 것”이라며 “우리가 본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게 아니다”고 했다.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리서치 대표는 “주식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며 조용한 모습”이라면서 “낮은 변동성과 적은 거래량은 연휴를 앞둔 주간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했다.개인투자자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관 체인 AMC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35.58%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57% 하락한 16.74를 기록했다.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7019.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8%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상승했다.
2021.05.28 I 김정남 기자
NO마스크 온다…여행주 52주 신고가 속출·항공주 강세
  • [특징주]NO마스크 온다…여행주 52주 신고가 속출·항공주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방역대응 조치 및 활동 제한을 서서히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여행주와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참좋은여행(094850)은 전거래일 대비 1000원(7.52%) 오른 1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인터파크(035080)(4.36%), 모두투어(080160)(4.38%) 하나투어(039130)(3.55%) 노랑풍선(104620)(3.21%)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속출했다. 참좋은여행이 장중 1만485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나투어, 모두투어도 이날 52주 최고가를 장중 기록했다. 항공주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091810)이 전거래일 대비 170원(5.65%) 오른 3180원에 거래 중이다. 진에어(272450)(3.21%) 제주항공(089590)(2.44%) 대한항공(003490)(2.86%) 등도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전일 뉴욕 증시에서도 여행주가 고공행진을 했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6% 오른 47.49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2.97% 상승했다.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는 2.76% 뛴 29.37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는 1.83% 뛰었다.
2021.05.27 I 김윤지 기자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MSCI 리밸런싱
  • [뉴스새벽배송]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MSCI 리밸런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앙은행 주요인사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 재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의류 등 소비재 및 중소형주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코스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장 후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 겸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중소형주 강세-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거래를 마감.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거래량 감소로 대형 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 움직인 가운데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는 1.97% 올라.◇ 의류주, 여행주 ‘강세’…전기차 계획 밝힌 포드 상승-어반아웃피터스(+10.0%), 아베크롬비피치(+7.8%), 갭(+4.2%), 풋로커(+4.2%) 등 신발·의류주 초강세. 반면 노드스트롬(-5.8%) 등 오프라인 소매점들은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한 의구심 여전.-유나이티드항공이 1.8%, 델타항공이 1.7%가량 상승했고, 크루즈선사인 로얄 캐리비안의 주가는 크루즈 여행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4%가량 올라.-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도 1.8%, 카니발 주가도 2% 이상 올라.- 포드(+8.5%)는 52주 신고 경신하며 급등. 짐 팔리 CEO 취임 후 첫 투자자의 날(Investor‘s day)를 개최.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를 글로벌 판매량 50%까지 확대하고, 커넥티드카/구독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확장에 대한 턴어라운드 계획을 밝힘.◇ 연준 당국자들 “테이퍼링” 언급-투자자들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등을 주목.-랜달 퀄스 연준 부의장은 고용과 인플레가 예상보다 더 강해진다면 향후 미팅에서 테이퍼링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아직 정책 변경은 이르다면서도 논의 시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1.563%에서 이날 1.577%로 소폭 올랐으나 물가 상승 우려로 1.70%까지 올랐던 이달 중순에 비해서는 낮아진 상태.-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어.-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명 아래로 떨어져. -미국의 인구 절반가량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어.◇ 한국은행 5월 금통위 예정-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열림. 기준 금리 동결 전망 나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 후반대 수준 제시할 것으로 관측.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0.5% 수준으로 8차례 연속 동결할 것으로 관측.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14일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 중 98명이 금리 동결 예상.-정부 올해 GDP 성장률 목표 4% 제시 가운데, 한은 전망치도 관심. 한은이 4%보다 낮은 3% 후반대 제시할 것으로 관측. ◇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국내 증시 미국 흐름에 영향받으며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는 한국은행의 금통위 결과 중국의 산업 이익 지표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 -이날 종가 기준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있음. 코스피 장 후반부터 프로그램 비차익 채널을 통한 기계적인 리밸런싱 물량으로 수급 변동성 커질 가능성.
2021.05.27 I 고준혁 기자
휴가 시즌 임박하자 여행주 날았다…S&P 0.2%↑
  • [뉴욕증시]휴가 시즌 임박하자 여행주 날았다…S&P 0.2%↑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앉아 햇살을 즐기며 담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3만43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상승한 4195.99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오른 1만3738.00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7% 뛴 2249.27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은 서서히 여름 휴가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이번주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여름 휴가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데, 특히 올해는 팬데믹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와중이어서 미국 내 휴가지 곳곳이 붐빌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미 미국 미국은 실외에서는 ‘노 마스크’가 일상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날 여행주가 고공행진을 했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6% 오른 47.49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2.97% 상승했다.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는 2.76% 뛴 29.37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는 1.83% 뛰었다.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르게 줄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감염자는 1만3925명까지 감소했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효과가 확진자 수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완전한 경제 재가동에 긍정적인 신호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1개당 4만달러 안팎으로 비교적 보합 흐름을 보였고, 증시에 대한 영향력 역시 미미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언급이 갈수록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미국 주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향후 몇 달간 경제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며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앞서 전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때가 올 것”이라며 “그 시점에서 우리는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마존은 영화 007 시리즈 판권을 가진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사 MGM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아마존 주가는 0.19% 오른 주당 3265.16달러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7.86% 하락한 17.3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7026.9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올랐다.
2021.05.27 I 김정남 기자
`그 입 다물라`…머스크와 저커버그가 던진 파문
  • [위클리 코인]`그 입 다물라`…머스크와 저커버그가 던진 파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주였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이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은 뒤숭숭한 한 주를 보냈다. 이런 와중에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소 사진과 그 염소 이름이 `비트코인`이라는 포스트를 남기며 큰 궁금증을 남기기도 했고, 비트코인 투자 중단설이 돌았던 미국 대표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를 이끄는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 주 내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현재도 5만달러 선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등락을 반복했던 도지코인은 0.6달러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내 염소는 비트코인”…저커버그의 비밀 메시지?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과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이 포스트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마리의 애완용 염소 사진과 함께 ‘내 염소들: 맥스와 비트코인(My goats: Max and Bitcoin)’이라는 짧은 캡션 글을 올렸다. 이 사진과 글 자체는 평범했지만, 저커버그 CEO가 왜 하필 염소 사진을 올렸으며 왜 염소들의 이름을 맥스와 비트코인으로 붙였을까를 둘러싼 여러 해석들이 제기됐다.가상자산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를 흔히 ‘비트코인 맥스멀리스트(Bitcoin Maximalist)’라고 부른다. 또한 ‘최대’를 뜻하는 맥스라는 단어와 비트코인이 결합해 ‘비트코인을 최대로 산다’거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화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아울러 염소를 뜻하는 GOAT 역시 ‘역사상 최고(the greatest of all time)라는 뜻의 약자로 쓰이는 만큼 비트코인을 극도로 추켜 세운 표현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게 유저들의 반응이다. 이렇다 보니 몇몇 현지 언론들은 저커버그 CEO가 자신이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대중들에게 암시하는 비밀 메시지를 띄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고래’, 5개월 반만에 최저…조정국면 예고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한 투자자들인 이른바 ‘고래(Whale)’ 수치가 최근 5개월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와중에 고래들의 차익실현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되는 만큼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상자산 데이터업체인 글래스노드를 인용,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월렛 어드레스 숫자가 1943개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7일 기록했던 2237개의 역대 최고치에 비해 불과 석 달여만에 13%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고래 숫자는 최근 닷새 동안 그 수는 60개, 3% 가까이 줄었다. 이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인 델타 익스체인지를 이끌고 있는 팬카지 밸러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약세를 전망하게 한다”면서 “고래들이 (가격 상승을 이용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을 줄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처럼 최근 비트코인 다량 보유자가 크게 줄었지만, 그 수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8% 늘어난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강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소 줄일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고래 수 감소가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밸러니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적인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4만달러 수준까지 확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결국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매수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물론이고 가상자산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밴다 리서치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탓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이 것이 암호화폐시장에서의 2017년식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한 일론 머스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량구매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및 결제에 막대한 전력이 사용된다는 환경론자들의 비난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석탄은 연료 중 가장 나쁜 배출량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암호화폐는 여러 수준에서 좋은 아이디어”라며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지만 (그로 인해) 환경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연간 130.90Wh(시간당 테라와트)를 넘어섰다. 국토 면적 세계 8위, 세계 32위 인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와 맞먹는 규모다. 앞서 빌 게이츠는 지난달 9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에게 알려진 다른 어떤 방법보다 거래 한 건 당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며 이는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트위터가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하기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고,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내재가치 없다”는 애크먼 “비트코인 왜 몰랐는지”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계(界) 거물인 빌 애크먼이 “비트코인에 대해 진작 이해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자책한다”고 후회 섞인 발언을 하면서도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거액을 투자할 만한 투자처가 못된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유력 헤지펀드인 퍼싱스퀘어 캐피탈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애크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E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띵 페스트벌’이라는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 이처럼 가상자산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애크먼 CEO는 이날 행사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내가 가장 크게 문제 삼을 수 있는 건, 가상자산이 내재가치를 가지지 못한 자산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재가치가 없으니 가상자산은 투자하는 차원에서 편안하게 의미있는 금액의 큰 돈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가 못된다”며 “그렇다 보니 가상자산은 몇몇 투자자들에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애크먼 CEO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급등으로 인해 거둘 수 있었던 막대한 투자 수익을 놓친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만든 엄청난 (투자)수익 창출 능력에 감탄했다”면서 “왜 내가 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까 하고 스스로를 자책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피터 틸의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미국 빅데이터 분석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1분기 실적 보고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데이비드 글레이저 팔란티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팔란티어는 미국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PayPal)을 창업한 피터 틸이 2003년 설립한 소프트퉤어 업체로,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국방·정보기관과 금융·의료업체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이 회사 설립자 피터 틸은 가상자산에 열광하는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를 암호화폐주의자, 암호화폐 극단주의자로 칭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도 뛰어들어 텍사스의 한 채굴시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벤처 투자자인 루이스 베이컨, 앨런 하워드 등과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라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가 거래소에 의해 통제되고, 데이터도 거래소 서버 기록에 남는다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와 다르게 개인 간 직접 거래를 통해 자산이 이동되는 방식이다.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약 100억달러 이상을 자산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더 안 산다?…스퀘어 “지금도 투자 검토중”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이끌고 있는 미국 대표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Square)가 ‘더이상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우리의 투자정책에는 바뀐 게 없다”고 부인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스퀘어는 현재 비트코인 8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올 2월에도 추가로 매수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파이낸셜뉴스는 암리타 아후자 스퀘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인용해 “스퀘어가 현재로서는 추가로 비트코인을 사들일 계획이 전혀 없으며, 비트코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충분히 있다”고 보도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바 있다. 이에 당사자인 아후자 CFO는 곧바로 부인하며 “우리 스퀘어의 비트코인 투자전략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에 클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이 생태계를 촉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난 2월 약속한 대로 비트코인 투자 역시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아후자 CFO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추가로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으며, 우리도 비트코인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15 I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 對하마스 닷새째 포격·공습…지상군 투입도 '일촉즉발'
  • 이스라엘, 對하마스 닷새째 포격·공습…지상군 투입도 '일촉즉발'
  • (사진=CNN방송 캡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유혈 충돌이 심화하고 있다. 급기야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 지상군까지 투입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1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군과 지상군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공격하고있다”고 게재했다. 그러나 약 한 시간 뒤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가자지구 내 지상군은 없다”며 “지상군이 접경지대에 배치돼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과 교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지상군이 침투한 것이 아닌 포격을 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양측간 무력 충돌이 빚어진 지난 10일부터 공습 형태로만 가자지구를 공격했는데 지상군까지 공격에 합류한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 투입 작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병력 3000~4000명이 국경 부근에 집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000명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침투 작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부터 지상군 기갑부대 등을 이용해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본격적인 포격전을 시작했다. 전날 동시 출격 전투기 수를 160대로 늘리고 하마스가 구축한 지하 터널 등 가자지구 북부 150여개 목표물을 향해 40여분간 450발의 미사일을 퍼부은데 이어, 이날도 수십차례 포격과 공습을 단행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하마스 로켓 공세에 맞서 전투기를 동원한 정밀 폭격으로 대응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과감해진 공격이다. 이스라엘군이 전투를 위해 가자지구에 마지막으로 진입한 것은 2014년이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2일 러시아 외무부를 통해 접수된 하마스 측의 휴전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이스라엘 안보관계 장관회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강화를 승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로부터 무거운 대가를 뽑아낼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그 일을 하고 있고 필요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화재가 멈출 때까지 계속 방어하고 공격을 계속할 것이며 장기적인 침묵을 보장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사진=CNN방송 캡쳐)하마스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이스라엘군에 가혹한 교훈을 주겠다”며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 나흘간 2000여발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쏟아부은 하마스 역시 사거리가 긴 로켓포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타격한 데 이어 폭발물이 탑재된 이른바 ‘자살 폭발 드론’을 전력에 추가하면서 대응하고 있다.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 일촉즉발 직전까지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된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총 115명이 사망했으며, 여성 11명, 어린이 27명이 이에 포함됐다. 부상자도 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스라엘군 역시 6세 남아를 비롯해 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력분쟁이 격화하자 미국 정부는 이들 지역에 여행 자제 권고를 내렸다. 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을 잇따라 중단하고, 수수료 없이 예약 날짜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2021.05.14 I 방성훈 기자
인플레 충격에 美 3대 지수 2% 하락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충격에 美 3대 지수 2%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개장 전 나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장을 뒤흔들었다.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내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에 대해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물가 지표에 놀랐지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3대 지수 2% 안팎 하락-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 내린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떨어진 4063.04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67% 내린 1만3031.68을 기록.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모두 2% 안팎 큰 폭 하락.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26% 내려.-개장 전 나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장을 뒤흔들어.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기록.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상회. 지난 2008년 9월 이후 거의 13년 만의 최고치. 더 주목할 건 전월과 비교해 0.8% 올랐다는 점.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CPI가 지난해 이맘때 팬데믹 초기와 비교한 수치(전년 동월 대비)는 기저효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지만, 3월과 견준 상승률이 0.8%에 이른 건 이례적이라는 진단. 3월부터 경제 회복 징후가 나타났기 때문에 기저효과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기술주·경기순환주 일제히 떨어져-주요 기술주는 줄줄이 미끄러져.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9% 내린 122.77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4.42% 내려. 아마존(-2.23%), 마이크로소프트(-2.94%), 알파벳(구글 모회사·-3.02%) 등은 모두 하락. 엔비디아(-3.83%), AMD(-2.85%) 같은 반도체주 역시 떨어져. 델타항공(-3.35%), 아메리칸항공(-3.76%), JP모건체이스(-0.69%), 뱅크오브아메리타(-0.94%) 등 경기순환주도 줄줄이 하락. 유가 급등으로 셰브런(0.63%) 같은 에너지주 정도만 상승.-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6.33% 급등한 27.59를 기록. 3월 초 이후 최고치.◇ 美 10년물 국채 금리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2일(현지시간) 약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급등. 금융서비스업체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93%로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전날 종가 1.623%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 하루 상승폭으로 지난 3월18일 이후 최대. 미국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 ◇ 연준 부의장 “물가 지표 놀랐지만…인플레 일시적일 것”-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놀랐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한 자리에서 “물가 상승률은 아마 내년과 2023년에는 우리의 장기 목표인 2%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전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에 이은 ‘연준 2인자’.-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번 물가 지표를 두고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에 의해 오르고 있다”고. 그는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더 오를 것 같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어. 그는 “연준이 경제에 제공하고 있는 엄청난 부양(massive stimulus) 규모를 축소하는 건 아직 거리가 멀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 아울러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달갑지 않은 수준(undesirable levels)까지 오른다면 연준은 주저 않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美 재정적자, 사상최대…7개월간 1.9조달러-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1조9000억달러로 늘어. 1년 전보다 30% 증가한 규모.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완화를 위한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인해 재정지출은 이 기간 22% 증가한 4조1000억달러를 기록. 실업수당, 빈곤층 식품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출이 특히 컸고, 소상공인 대출, 경기부양 수표 지급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 재정지출 비중 역시 커.◇ 유럽연합,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4.2%-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춘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EU 27개 회원국 경제가 4.2% 확장할 것으로 예상. 내년에는 4.4% 성장을 예상. 집행위는 지난 2월 올해와 내년 EU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3.7%와 3.9%로 전망한 바 있음. 집행위는 이번 전망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4.3%, 내년 4.4%로 전망.◇ 英 경제 3월부터 회복중-12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코로나19로 실시됐던 봉쇄령(록다운)이 점차 해제돼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유통 판매도 늘면서 영국 경제가 3월에만 2.1% 성장을 했다고 보도.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1.5% 성장. 영국 경제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작 이전과 비교해 8.7% 축소된 상태지만 전문가들은 3월을 계기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봐. ◇ WTI 두달래 최고치…휘발유 갤런당 3달러 돌파-국제유가가 두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 오른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월5일 당시 배럴당 66.09달러를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원유시장은 재고 감소 여파에 강세를 보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42만6000배럴 줄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은 작았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고가 줄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를 끌어올려.◇ 美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휘발유 값 급상승-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패닉에 빠진 운전자들이 사재기를 하면서 휘발유 값이 1갤런(3.8L)당 가격이 3달러를 넘기 시작했다고 보도. 콜로니얼 송유관이 6일째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휘발유 값은 지난 7년 중 최고치.-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북동부 일대의 자동차 보통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초반대로 1년 전보다 40~60% 치솟아. 뉴욕주(40.11%↑), 뉴저지주(51.78%↑), 펜실베이니아주(49.98%↑), 코네티컷주(57.89%↑) 등.◇ 바이든 “송유관 사태, 24시간 내 희소식 기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니얼 송유관이 조만간 재가동될 것임을 시사.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로니얼 송유관과 관련해 “앞으로 24시간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남부 멕시코만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을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뉴저지·뉴욕 등 남동부 지역으로 운반하는 미 최대 송유관 가운데 하나인 콜로니얼 송유관은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7일부터 가동이 중단.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미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폭등했고, 운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주유소는 장사진을 이뤘으며 곳곳에서 기름이 바닥나는 사태가 빚어져. 바이든은 이날 오후에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24시간 안에 여러분들이 일부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사태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는 “그동안 콜로니얼 송유관측과 매우, 매우 긴밀히 접촉해왔다”면서 송유관 가동 중단이 바로 기름값을 끌어올린 배경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 머스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 선언-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올린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의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여. 그는 또 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 그는 또 우리는 비트코인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혀.
2021.05.13 I 박정수 기자
시장 덮친 인플레 충격…3대지수 2% 안팎 '와르르'
  • [뉴욕증시]시장 덮친 인플레 충격…3대지수 2% 안팎 '와르르'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내렸다.◇뉴욕증시 3대 지수 2% 안팎 하락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9% 내린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떨어진 4063.04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67% 내린 1만3031.68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모두 2% 안팎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26% 내렸다.개장 전 나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장을 뒤흔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상회했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거의 13년 만의 최고치다. 더 주목할 건 전월과 비교해 0.8%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PI가 지난해 이맘때 팬데믹 초기와 비교한 수치(전년 동월 대비)는 기저효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지만, 3월과 견준 상승률이 0.8%에 이른 건 이례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3월부터 경제 회복 징후가 나타났기 때문에 기저효과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장중 1.701%까지 치솟았다.상황이 이렇자 추후 월가 내 인플레이션 논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일단 이번 물가 지표를 두고 “일시적”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연준 2인자’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해 “물가 상승에 놀랐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에 제공하고 있는 엄청난 부양(massive stimulus) 규모를 축소하는 건 아직 거리가 멀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연준이 더 큰 후유증을 막기 위해 빨리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기술주, 경기순환주 일제히 떨어져주요 기술주는 줄줄이 미끄러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9% 내린 122.77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4.42% 내렸다. 아마존(-2.23%), 마이크로소프트(-2.94%), 알파벳(구글 모회사·-3.02%) 등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3.83%), AMD(-2.85%) 같은 반도체주 역시 떨어졌다.델타항공(-3.35%), 아메리칸항공(-3.76%), JP모건체이스(-0.69%), 뱅크오브아메리타(-0.94%) 등 경기순환주도 줄줄이 내렸다. 유가 급등으로 셰브런(0.63%) 같은 에너지주 정도만 상승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6.33% 급등한 27.59를 기록했다. 3월 초 이후 최고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2% 오른 7004.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0%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뛰었다.
2021.05.13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고래`, 5개월 반만에 최저…조정국면 본격화할까
  • `비트코인 고래`, 5개월 반만에 최저…조정국면 본격화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한 투자자들인 이른바 `고래(Whale)` 수치가 최근 5개월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와중에 고래들의 차익실현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되는 만큼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상자산 데이터업체인 글래스노드를 인용,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월렛 어드레스 숫자가 1943개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7일 기록했던 2237개의 역대 최고치에 비해 불과 석 달여만에 13%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고래 숫자는 최근 닷새 동안 그 수는 60개, 3%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인 델타 익스체인지를 이끌고 있는 팬카지 밸러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약세를 전망하게 한다”면서 “고래들이 (가격 상승을 이용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을 줄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처럼 최근 비트코인 다량 보유자가 크게 줄었지만, 그 수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8% 늘어난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강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소 줄일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고래 수 감소가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며 어느 덧 42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 비트코인이 6% 정도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87%나 치솟았다. 이에 밸러니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적인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4만달러 수준까지 확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결국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매수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물론이고 가상자산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밴다 리서치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탓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이 것이 암호화폐시장에서의 2017년식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21.05.12 I 이정훈 기자
P4G 정상회의 '포용적 녹색 파트너십' 포럼
  • P4G 정상회의 '포용적 녹색 파트너십' 포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위한 민관협력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포럼이 10일 개최됐다.외교부에 따르면 10일 플라자호텔에서는 ‘포용적 녹색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이는 오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 Partnering for Green Grouwth and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부대행사다. 이날 포럼에서는 P4G 파트너십에 선정된 우리나라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 사업이 소개됐다. 산림청은 사람, 평화, 번영을 위한 에티오피아 산림복원산업을, 위플랫(WI-Plat)사는 지능형 누수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욜크(YOLK)사는 아프리카 초등학교에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보급하는 ‘솔라 카우 4 임팩트’(Solar Cow 4 Impact)를 추진하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탄소제로선박 상용화를 위한 연대를, 녹색기술센터(GTC)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이용한 메콩델타 수재해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소개한다.또 이같은 P4G 파트너십에 동참하고 싶은 기업 및 기관을 위한 공모 사업 절차를 소개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무관중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 참관할 수 있다.정부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4~29일을 ‘녹색미래주간’으로 지정, 시민사회, 미래세대, 녹색금융 등 다양한 주제의 회의를 준비할 예정이다.
2021.05.10 I 정다슬 기자
빌 게이츠 부부 이혼, 미모의 中통역사 때문?…웨이보 ‘발칵’
  • 빌 게이츠 부부 이혼, 미모의 中통역사 때문?…웨이보 ‘발칵’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들 부부의 파경 원인이 중국 통역사 때문이라는 황당한 루머가 돌고 있다. (왼쪽부터) 셸리 왕, 빌 게이츠 (사진=셸리 왕 웨이보, AFP)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는 빌 게이츠와 멀린다의 이혼 이유는 셸리 왕(36) 때문이라는 글이 퍼졌다. 중국 광저우 출신인 셸리 왕은 현재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이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와 예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뛰어난 전문 번역가로 알려졌다.셸리 왕은 통역사 경력 외에도 델타 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그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브리검영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셸리 왕과 빌 게이츠의 접점은 단 하나다. 그녀가 2000년 설립된 게이츠 재단에서 프리랜서 통역사로 근무했다는 점이다. 루머가 퍼지자 셸리 왕은 5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은 없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미친 듯이 퍼져나갈 줄 몰랐다”며 “지난 24시간 메시지로 걱정해 주시고 소문을 불식시키는 데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셸리 왕 웨이보앞서 셸리 왕의 친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셸리 왕은 제 전 동료이고 그는 아주 깨끗하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그녀가 다른 사람 결혼에 관여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그를 두둔했다. 빌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에서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27년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는 이 임무에 대해 여전히 신념을 공유하며 재단에서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두 사람은 이혼을 하더라도 게이츠 재단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1300억달러(약 145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이혼 결정에 따라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1.05.07 I 김소정 기자
기술주→경기순환주 '손바뀜' 기류…나스닥 0.37%↓
  • [뉴욕증시]기술주→경기순환주 '손바뀜' 기류…나스닥 0.37%↓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손바뀜 기류가 짙어졌다.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3만4230.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상승한 4167.5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하락한 1만3582.4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1% 내린 2241.37을 나타냈다.경제지표는 호조를 이어갔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 고용은 74만2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증가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를 보이며 고용 기대감을 이어갔다. 오는 7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서 깜짝 놀랄 만한 숫자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질 수 있어 보인다.서비스업 심리 역시 강했다. IHS 마킷이 내놓은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4.7을 기록했다. 전월 확정치(60.4)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전날 기준금리 인상 발언 여파는 이어졌다. 옐런 장관은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게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월가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비등한 와중에 나온 언급이어서 더 힘을 받았다. 일단 뉴욕 증시는 손바뀜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1.25%), 마이크로소프트(-0.53%), 테슬라(-0.39%), 페이스북(-1.05%) 등 주요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리콜 악재가 불거진 ‘홈트계 넷플릭스’ 펠로톤 주가는 무려 14.56% 폭락했다. 그 대신 델타항공(1.21%), 셰브런(2.69%), JP모건체이스(1.31%) 등 주요 경기순환주는 일제히 올랐다.연준 인사들은 전날 옐런 장관 발언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만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제공했던 정책을 거둬들이는데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지만 연준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델로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스미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고 있어 경기순환주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혜주들이 고공행진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69% 하락한 19.1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 상승한 7039.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12%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0%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99% 상승했다.
2021.05.0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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