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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도 델타변이, 지배변이 될 것” 경고
  • WHO “인도 델타변이, 지배변이 될 것” 경고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올 하반기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가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가 나왔다. 거스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경고했다.델타 변이는 원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된 상태다.숨야 박사도 “델타 변이가 우한에서 시작된 원래 균주는 물론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60%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도 하반기에 미국의 지배변이가 델타 변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에 퍼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 델타 변이는 9.9% 수준으로 영국발 알파 변이가 65.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로첼 왈렌스키 CDC 소장은 이날 ABC와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미국의 주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1.06.19 I 김영수 기자
매로 변심한 비둘기…월가 공포지수 16.6% 급등
  • [뉴욕증시]매로 변심한 비둘기…월가 공포지수 16.6% 급등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하락한 3만3290.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 내린 4166.4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 하락한 1만4030.38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7% 떨어진 2240.08을 기록했다.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이클의 첫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말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꼽힌다. 그는 종전까지만 해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거론하는 건 너무 이르다” “연준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등의 입장을 밝혀 왔다. 이랬던 그가 이번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 신호가 나온 이후 견해를 바꾼 것이다.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는 양호한 경제 활동 재개를 보이면서 올해 훌륭한 한 해를 맞을 것”이라며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조금 더 매파적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갖는다.연준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0.218%에 출발해 장중 0.284%까지 치솟았다. 조기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1.438%까지 떨어졌다. 이는 금리가 오르면 경제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장 마감께 또다른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기를 원한다”며 “(낮은 금리를 유지해) 고용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역시 지수를 떨어뜨렸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델타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發)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두고 “곧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種)이 될 것 같다”며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 즉 영국발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16.62% 오른 20.70까지 치솟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조기 인상론에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7017.4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6%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8% 내렸다.
2021.06.19 I 김정남 기자
무협, 비즈니스 허브 홍콩 통한 해외진출 웨비나’ 개최
  • 무협, 비즈니스 허브 홍콩 통한 해외진출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17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홍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날 웨비나에서 홍콩무역발전국(HKTDC) 크리스토퍼 라이 한국 지부장은 “최근 홍콩의 이커머스와 스타트업 경제가 발달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써 홍콩의 이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소개했다.▲한국무역협회가 17일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홍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 웨비나’에서 산업연구원의 조은교 동북아산업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김창훈 델타인베스트먼트 이사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홍콩을 글로벌 진출의 테스트 마켓이자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 라라무브(화물차 공유경제), 에어월렉스(국제결제) 등 플랫폼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볼 것”을 추천했다.이병구 유니월드회계법인 회계사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에 투자하는 경우 낮은 세율에다 외환규제 없는 자유로운 자금결제가 가능하다”며 “또 위챗, 알리페이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면제제품 판매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교역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자유무역항 홍콩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양국 비즈니스 관계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업들의 홍콩 진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8 I 김영수 기자
방역당국, 60세 이상 백신 감염예방효과 84%
  • 방역당국, 60세 이상 백신 감염예방효과 84%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0세 이상 접종대상자에서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84.0%라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이달 7일 기준 60세 이상 접종대상자 960만 2596명 중 접종 전 확진된 2만 200명을 제외한 958만 2396명에 대해서 감염예방효과를 분석했다.1회 접종 후 14일 이상이 경과한 접종군에서 확진자는 282명으로, 10만인일 당 발생률은 0.25명이었다. ‘인일’(人日·Person-days)은 각 개인에 대한 추적관찰기간의 합을 뜻한다. 미접종군에서는 4892명이 확진돼 10만인일 당 발생률은 1.59명이었다.제조사별 감염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78.9%, 화이자 86.6% 이었고, 연령대별로는 60~69세 73.9%, 70~79세 86.7%, 80세 이상 84.9%으로 나타났다.한편, 60세 이상에서 접종으로 인한 사망 예방효과는 100%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 접종군의 확진자 282명 중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미접종군 확진자 4892명 중 사망자는 109명으로 미접종군 확진자는 100명당 2.2명으로 확인됐다.추진단은 유행 발생시설의 백신 효과도 확인했다. 백신 1회 접종 이후 유행이 발생한 8개 시설에 대한 추적 관찰결과 74.4%~97.4%의 감염예방효과와 100%의 사망예방효과를 나타냈다.평균 감염예방효과는 86.1%이었고 알파형(영국 변이)과 델타형(인도 변이) 변이가 유행한 시설에서도 80% 이상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망자는 4개에서 발생했고, 접종군에서 사망자가 없어 사망 예방효과는 100% 였다.
2021.06.17 I 박경훈 기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EU…“방역 규제 해제·美관광객 입국 허용”
  • 일상으로 돌아가는 EU…“방역 규제 해제·美관광객 입국 허용”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비필수 여행 허용 국가를 늘리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7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오는 20일부터는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통행 금지 해제는 당초 30일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열흘 앞당겨진 것이다. 카스텍스 총리는 다만 시장, 경기장과 같이 사람이 붐비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저녁 시간 외출을 제한했다. 지난해 10~12월, 올해 4~5월 전국 단위 이동 제한 조치가 두 차례 내려졌고, 봉쇄가 풀린 이후에도 통금은 유지됐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집단 면역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프랑스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58%가 넘는 프랑스 국민이 최소 1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3~4월 하루 평균 3만5000명에 달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현재 3900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한편 EU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을 안전 여행 국가 목록에 추가해 미국인 여행객들의 비필수 방문 허용을 권고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해당 권고는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며, 각 회원국들은 자국에 입국하는 관광들에게 코로나19 집단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기록을 입국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다. EU는 이날 미국 외에도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대만을 상대로도 비필수 여행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앞서 E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미국인 등 EU 역외 시민의 자유로운 여행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데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침체한 여행업 및 서비스업을 살리기 위해 EU는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에서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을 받은 비율은 전체 국민의 52.7%,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비율은 44.1%다. EU에선 전체 인구의 45.1%가 1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25.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다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EU의 일상 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영국은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결국 오는 21일로 예정된 봉쇄 전면 해제 시점을 한 달 연기했다. 영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이다. 미국도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2주마다 두 배로 늘어 전체 감염자의 10% 수준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올가을 접어들면서 델타 변이가 새로운 감염병 유행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1.06.17 I 성채윤 기자
한은,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올 듯..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진다
  • 한은,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올 듯..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진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긴축 신호를 보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월에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고 10월께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은이 15일 발표한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4명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총재가 11일 71주년 한은 창립기념사에서 ‘적절한 시점부터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7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금통위원들은 연 0.5%의 사상 최저 금리가 1년 넘게 지속된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다. 저금리가 부채를 늘려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위험투자 성향을 강화시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은의 전망치(4.0%)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면 올해 4.8%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5월말 10%대에서 17일 26.7%(1차 접종)로 가속도가 붙었고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정부와 정치권에선 최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추진, 7~8월 집행할 계획이라 경기 회복 속도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조기 긴축 신호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이유가 될 수 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통화정책의) 여지를 더 넓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 기준금리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JP모건은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낼 위원으로 조윤제, 임지원 위원을 지목하고 있다. 7월 소수의견이 나오고 10월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예상보다 긴축으로 가고 캐나다는 벌써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했고 브라질 역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3.50%→4.25%)하는 등 전 세계가 긴축으로 가고 있다”며 “한은도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고 10월 또는 11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7월에 소수의견 1명, 8월에 두 명 나온 후 10월께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10월 또는 11월로 보는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나 그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명목 경제성장률이 6% 가까이 되기 때문에 현 0.5% 기준금리는 돈의 흐름을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기준금리를 두 번 올리더라도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기대인플레이션율 2.2%, 기준금리 1% 기준)라서 긴축이 아닌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이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변수로는 7월말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의 호조와 8월 수정 경제전망시 성장률 대폭 상향 조정이 거론된다. 또 전염력이 강한 델타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은 인상시기를 늦추는 변수다.
2021.06.17 I 최정희 기자
미국·대만·홍콩 등 8개국 국민들, EU 여행 편해진다
  • 미국·대만·홍콩 등 8개국 국민들, EU 여행 편해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대만, 홍콩 등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에 새롭게 추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8개국 국민들은 EU에 속한 27개국을 보다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두 명의 정통한 EU 소식통을 인용, EU가 미국과 대만, 홍콩,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레바논, 마카오 등 8개국을 역내 여행안전국가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EU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 발생이 많은 이들 국가 국민들의 EU 입국을 통제해왔다. 공무 및 출장 등 필수여행을 제외하고는 입국을 제한했었다.그러나 이번에 EU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EU 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로 지정하자고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는 27개국 의견을 수렴해 향후 며칠 내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 8개국이 여행안전국가에 추가되면 이 국가 여행객들은 EU에 입국해도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의 ‘음성’ 판정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EU 27개국 내 개별 국가 차원에서 이 같은 진단검사 결과 요구를 배제할 순 있다. 앞서 지난 4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쯤이 되면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 여행객에 대해서 EU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EU 회원국에서 이탈한 영국의 경우 이들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에 신규 지정하는 방안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은 현재 인도 변이 바이러스(델타주) 확산으로 인해 이번 결정에서 빠지기로 했다. 다만 인구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태인 영국은 앞으로 4주일 간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7월19일 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 이들 8개국에 대한 여행안전국가 지정도 그 즈음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021.06.16 I 이정훈 기자
임상할 확진자 없고 변이 바이러스 탓에 獨 '큐어백' 출시 지연
  • 임상할 확진자 없고 변이 바이러스 탓에 獨 '큐어백' 출시 지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당초 이달 안에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큐어백 백신은 승인이 늦어져 8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큐어백이 독일 내 4만명을 상대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이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분하지 않아 임상 시험이 지체되고 있다. 중간결과 발표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9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총 필요한 확진자는 160명이다. 회사 측은 또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면서 시험대상 중 모든 확진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배열을 분석해 어떤 변이바이러스인지 분류해야 하는 것도 출시가 지체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큐어백은 당초 올해 코로나19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10억회분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유럽연합(EU)에는 2억25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돼 있었다. 회사측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사전생산하고 있다. 큐어백은 바이엘, 바이오파마, 노바티스 등 협력사들과 함께 튀빙엔의 제조시설을 확충해 공급시 위험을 최소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큐어백은 영국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를 겨냥한 2세대 백신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동물시험 결과, ‘베타’ 변이에 대한 평균 면역 효과는 코로나19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상이 치명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완전히 막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했다. 큐어백 대변인은 ZDF 방송에서 “2세대 큐어백 백신은 새로운 mRNA 토대에 기반한다”면서 “쥐를 본보기로 한 전임상 데이터를 보면 2세대 백신은 0.5∼40㎍을 접종했을 때 첫회분 만으로도 면역반응이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2세대 백신은 동물에 접종된 ‘알파’ 변이, 베타 변이를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B.1.1.7)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B.1.351)는 ‘베타’, 브라질발 변이(P.1)는 ‘감마’로, 인도발 변이(B.1.617.2)는 델타로 부른다.
2021.06.15 I 고준혁 기자
WHO "백신보다 감염이 더 빨라 하루 1만명 숨져…110억회분 더 필요"
  • WHO "백신보다 감염이 더 빨라 하루 1만명 숨져…110억회분 더 필요"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배분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더 빠르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겠다는 주요 7개국(G7)의 약속을 환영한다면서도 백신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많은 국가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백신 배분보다 빠르다. 매일 1만명 넘게 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는 이미 전 세계 74개국으로 퍼진 상황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런 상황에서 G7과 주요 20개국(G20)이 백신 기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년 G7 정상회의 전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백신 110억 회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G7과 G20은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 11~13일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023년까지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8억7000만회분은 코백스(COVAX·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에 제공된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은 “아프리카가 가장 취약하고 (의료)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이라며 WHO는 G7이 기부하기로 한 백신을 아프리카 지역에 우선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15 I 성채윤 기자
신규 변이 확진자 226명, 변이 집단감염도 18건 늘어(종합)
  • 신규 변이 확진자 226명, 변이 집단감염도 18건 늘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26명 추가 확인됐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도 18건 신규 발생하며 변이 관련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6명이며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95명,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1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총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96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신규 변이바이러스 확인자 226명의 바이러스 유형별 현황은 알파형(α, 영국 변이) 192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3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0명이다. 이 중 31명은 해외 유입사례, 195명은 국내 감염사례이며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35건, 대구 24건, 충북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18건이 신규로 확인됐고 모두 알파형(α, 영국 변이) 관련 사례다.관련 총 환자는 326명(변이확정 47명, 역학적 관련 279명)이며,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18.1명(역학적 관련 사례 포함)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4일부터 총 18차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048명으로 현재까지 입국 및 격리단계에서 총 78명(2.6%)이 확진됐고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 결과 19명의 델타형(δ, 인도 변이)이 확인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6.15 I 함정선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디펜더' 기반 수소전기차 개발한다
  • 재규어 랜드로버, '디펜더' 기반 수소전기차 개발한다
  • 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구동 방식[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의 일환으로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실현,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수소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 모터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기가스 제로를 향한 과정에서 배터리 전기차(BEV)와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연료 주입, 저온에서 주행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장거리 운행을 하는 대형 차량이나 고온 또는 저온 환경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이상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수소 충전소는 20% 이상 증가했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1000만대, 수소 충전 시설은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의 첨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제우스(Project Zeus)’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어드밴스드 프로펄션 센터에서 일부 펀딩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수소 파워트레인을 최적화해 주행 거리, 연료 효율, 오프로드 성능 등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역량을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한다.배기가스 제로를 지향하는 올 뉴 디펜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은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연료 소비량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또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 연구·개발 및 제작을 위해 델타 모터스포츠(Delta Motorsport), 오스트리아의 AVL, 마렐리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 등 세계적인 R&D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개발 총괄 랄프 클라그는 “우리는 수소가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더불어 재규어 랜드로버 라인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함께 배기가스 제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제우스 프로젝트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는 차세대 배기가스 제로 차량 개발로 이어져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려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5 I 이승현 기자
英, 변이 확산에 "21일 봉쇄 전면 해제는 시기상조… 4주 연장"
  • 英, 변이 확산에 "21일 봉쇄 전면 해제는 시기상조… 4주 연장"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영국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봉쇄 조치 완전 해제라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최근 인도발(發) 델타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탓이다. BBC방송은 1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 고위 각료들이 현재 적용 중인 코로나19 규제를 오는 21일 이후 4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봉쇄 완화 연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당초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 사회적 접촉에 대한 모든 법적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3월부터 5주 간격을 두고 4단계에 걸쳐 봉쇄 조치를 완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의 공포가 확산하며 봉쇄 조치 전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세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19일 신규 확진자는 7490명으로, 5일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90%를 차지한다. 이에 백신 완전 접종 비율을 늘린 후에 봉쇄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영국 당국이 이같은 비판을 받아들여 봉쇄 조치를 다음달까지 미루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따라 영국에선 현재의 3단계 코로나 봉쇄 완화 조치인 클럽 영업 중단, 재택 근무 권고, 6인 이하 또는 2가구 이하의 실내 모임 및 30명 이하의 실외 모임 허용, 방역 조처를 전제로 한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실내 운동 허용 등이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영국 보건당국은 남은 4주 동안 델타 변이 확산세를 관찰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에선 지금까지 인구 4명 중 3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이상 접종을 한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절반(53.54%)을 넘는다.
2021.06.14 I 성채윤 기자
“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인센티브? 재고해야”
  • “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인센티브? 재고해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정책 중 ‘노 마스크’ 야외 활동 허용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7일 서울 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교수는 “(백신 접종자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지만, 접종 안 한 사람도 벗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준수하기 쉬운지 안 쉬운지를 생각해서 정책을 제안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영국의 경우 (접종자에 한해) 야외에서 벗게 했더니 실내에서도 벗더라”라며 “7월부터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는데 아직 접종을 많이 안 한 20대에서 50대가 주로 방문하는 식당, 카페, 피트니스클럽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하는 상황이 돼 버리면 확산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 그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변이인 델타 변이도 유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7월에 백신을 접종한 수준보다 더 빠르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방역수칙들을 어기게 되면 젊은 층에서 감염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집합금지 명령이 대부분 폐지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종교 활동·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된다.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180만2287명이다. 2차 접종자는 299만2129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23%, 2차까지 마친 비율은 5.8%다.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97만4397명, 화이자 326만1043명, 얀센 56만6847명이다. 각 백신 대상자별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 63.1%, 화이자 84%, 얀센 58%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1.06.14 I 장구슬 기자
‘인도 변이’ 확진 공무원 거짓말에…18명 ‘무더기 감염’
  • ‘인도 변이’ 확진 공무원 거짓말에…18명 ‘무더기 감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도(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을 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인천시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A씨가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는 인천에 거주하며 다른 지역에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지난달 23일 지인을 만났으나 방역 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거짓말이 들통났다.이에 따라 A씨가 만난 지인의 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A씨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여러 명 확인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자신의 자녀가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해당 지인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8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으로 늘어났다.박남춘 인천시장은 “A씨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집단감염으로 확진돼 사안이 매우 중대했다”며 “공적 영역에 일하는 사람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허위 진술로 2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관할 구청인) 남동구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전 세계가 백신 접종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코로나19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대확산한 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 44개국에 퍼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며,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는 원조 바이러스보다 전염성, 치명성, 백신 회피 가능성 등에서 더 위험하다는 뜻이다.최근 우리 방역당국 역시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0일 “영국에서는 기존의 알파형 영국 변이의 유행이 델타형 인도 변이의 유행으로 급속히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장구슬 기자
변이 확산에…英, 하루 확진자수, 석달만의 최고치
  • 변이 확산에…英, 하루 확진자수, 석달만의 최고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며 신규확진자가 석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인용해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가 812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월 26일 확진자수 848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1월 초 무려 7만명에 근접했다가 넉달만인 지난달 초엔 25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른 국가들보다 서둘러했기 때문이다. 실제 10일 기준 백신을 최소 한 번 맞은 영국인은 약 4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다.하지만 최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10일 신규 확진 사례의 91%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말했다.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HPE)은 델타 변이가 자국 켄트발 변이인 ‘알파’보다 전파력이 64% 높고 감염 시 입원 확률도 알파의 2배라고 밝혔다.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1.2에서 1.4로 또다시 증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영국 정부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봉쇄 해제 시점을 7월 5일이나 19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준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터키, 러시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55만944명, 사망자는 12만 7884명 수준이다.[AFP제공]
2021.06.12 I 김인경 기자
신한생명, ‘마이데이터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 선정
  • 신한생명, ‘마이데이터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생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및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분산된 개인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통합 및 관리하고, 개인 데이터를 제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금융·의료·생활소비·교통 등의 분야에서 총 8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생명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의료 분야에 참여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추천 등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급하고, 계약 심사 과정 중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헬 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에비드넷이 주관하며 길의료재단, 경희의료원, 분당차병원, 한양대병원 등 2차·3차 의료기관 20곳 등이 함께한다. 한편, 신한생명은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HowFIT)’ 론칭 △사내 임직원 대상 AI 진단 솔루션 도입 △부산에코델타시티 실증사업 참여 등을 통해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실증서비스 참여를 통해 곧 다가올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보험업의 역할을 사후 보장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나겠다”고 말했다.
2021.06.08 I 전선형 기자
유일한 VTM 로봇 업체…반도체→바이오 확장중
  • [주목!e스몰캡]유일한 VTM 로봇 업체…반도체→바이오 확장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라온테크는 독보적인 반도체 진공로봇 제조업체입니다.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비교적 새롭게 시작하는 제약 및 바이오 시장에서도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6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라온테크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제조입니다.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도 만듭니다. 제약 및 바이오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습니다.제품별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반도체 로봇이 75.1%, BRS(bare Reticle Stoker, 자동창고 로봇) 15.5%, 델타(제약, 바이오) 로봇 3.3%, 기타 매출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최종 고객별 매출은 SK하이닉스(000660) 49% 삼성전자(005930) 35%, 해외 9%입니다. 직접적으로 공감하는 주요 공급 업체별 매출은 테스(095610) 35%,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0%, 원익IPS(240810) 12%, 세메스 16%입니다. 라온테크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두 가지로 꼽힙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반도체 수요 급증과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공로봇이란 진공환경 내에서 여러 개의 반도체를 그리기 전의 큰 판인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로봇입니다.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해외 반도체 업체 간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양산 업체로 웨이퍼 이송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동사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기존 장비 공급업체를 통한 이송모듈 및 진공로봇의 신규 고객 확대가 예상돼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비공급업체 내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최종고객 내 장비 공급 다변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춤했던 디스플레이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디스플레이 소형 2세대부터 대형인 8세대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의 경우는 패키징 및 검사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급 아이템인 점안제, 앰플, 시린지 등 패키징 및 검사 자동화 장비였으며 신규 아이템으로 의료용 진단 부문 제조공정 완전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가는 1만2800~1만5800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11.5배로, 국내 유사업체(유진테크(084370), 테스(095610), 에이피티씨(089970), 피에스케이(319660), 디바이스이엔지(187870), 에스피시스템스(317830), 싸이맥스(160980), 로체시스템즈(071280))의 지난해 실적을 적용한 평균 PER 17.85배 대비 35.3~47.6% 할인된 것으로 설명합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54.8%(268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2021.06.05 I 고준혁 기자
에이서, 크리에이터 PC 브랜드 ‘컨셉D’ 노트북 신제품 공개
  • 에이서, 크리에이터 PC 브랜드 ‘컨셉D’ 노트북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이서(acer)가 대만에서 개최된 넥스트 에이서(next@acer)행사에서 크리에이티브 PC 브랜드 컨셉(Concept)D의 주요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컨셉D 이젤 프로. (사진=에이서)컨셉D는 △디자인 전공 학생 △유튜버 △캐드(CAD) 작업자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브랜드로 노트북부터 데스크톱,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선보인 노트북 신제품은 인텔 11세대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 엔비디아 RTX 프로페셔널 GPU 등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컨셉D 5와 컨셉D 5 프로는 3K(3072x1920)를 지원하는 16대(:) 10 화면 비율의 1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컨셉D 5는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그래픽카드(GPU)를 장착했다. 컨셉D 5 프로는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 A5000 그래픽카드가 탑재됐다.델타(Delta) E 수치 2 이하에 16인치 3K PANTONE® 인증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화질은 물론 87%의 스크린 대 화면비율과 16대(:) 10 화면 비율로 크리에이터에게 더 넓은 화면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색 영역 DCI-P3 100%를 충족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색상도 구현한다.최대 64기가바이트(GB) DDR4 메모리와 2테라바이트(TB) PCIe Gen4 M.2 RAID 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통해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고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USB 타입 C포트, HDMI 2.1포트, SD카드리더기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포함돼 있다. 컨셉D 7 이젤 프로와 컨셉D 7 이젤은 델타(Delta) E 수치 2 이하에 15.6인치 4K PANTONE®인증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역대급 화질은 물론 어도비 RGB 컬러를 100퍼센트 커버하는 색 정확도를 제공한다.또한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그래픽카드에 최대 32GB DDR4 메모리와 최대 2TB PCIe SSD 등이 지원(컨셉D 7 이젤 제품에 한함, 컨셉D 7 이젤 프로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A5000/A3000 그래픽카드 탑재)한다. 와콤 EMR 스타일러스를 통해 더 정밀한 스케치 작업도 가능하다.아울러 인텔 11세대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 그리고 PCIe 젠4 SSD과 썬더볼트 4 포트 등이 포함된 컨셉D 3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에이서는 3D 디스플레이 구현 기술인 ‘스페이셜랩스(SpatialLabs)’도 함께 공개했다.스페이셜랩스는 디스플레이 상단에 탑재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별도의 3D 안경 없이 3D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3D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스페이셜랩스 플레이어와 스페이셜랩스 고 그리고 모델 뷰어 등 3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코자 하는 개발자에게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에이서의 크리에이터 PC 브랜드인 컨셉D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1.06.0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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