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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으로 돌아가는 EU…“방역 규제 해제·美관광객 입국 허용”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비필수 여행 허용 국가를 늘리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7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오는 20일부터는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통행 금지 해제는 당초 30일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열흘 앞당겨진 것이다. 카스텍스 총리는 다만 시장, 경기장과 같이 사람이 붐비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저녁 시간 외출을 제한했다. 지난해 10~12월, 올해 4~5월 전국 단위 이동 제한 조치가 두 차례 내려졌고, 봉쇄가 풀린 이후에도 통금은 유지됐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집단 면역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프랑스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58%가 넘는 프랑스 국민이 최소 1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3~4월 하루 평균 3만5000명에 달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현재 3900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한편 EU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을 안전 여행 국가 목록에 추가해 미국인 여행객들의 비필수 방문 허용을 권고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해당 권고는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며, 각 회원국들은 자국에 입국하는 관광들에게 코로나19 집단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기록을 입국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다. EU는 이날 미국 외에도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대만을 상대로도 비필수 여행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앞서 E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미국인 등 EU 역외 시민의 자유로운 여행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데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침체한 여행업 및 서비스업을 살리기 위해 EU는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에서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을 받은 비율은 전체 국민의 52.7%,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비율은 44.1%다. EU에선 전체 인구의 45.1%가 1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25.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다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EU의 일상 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영국은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결국 오는 21일로 예정된 봉쇄 전면 해제 시점을 한 달 연기했다. 영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이다. 미국도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2주마다 두 배로 늘어 전체 감염자의 10% 수준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올가을 접어들면서 델타 변이가 새로운 감염병 유행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미국·대만·홍콩 등 8개국 국민들, EU 여행 편해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대만, 홍콩 등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에 새롭게 추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8개국 국민들은 EU에 속한 27개국을 보다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두 명의 정통한 EU 소식통을 인용, EU가 미국과 대만, 홍콩,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레바논, 마카오 등 8개국을 역내 여행안전국가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EU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 발생이 많은 이들 국가 국민들의 EU 입국을 통제해왔다. 공무 및 출장 등 필수여행을 제외하고는 입국을 제한했었다.그러나 이번에 EU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EU 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로 지정하자고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는 27개국 의견을 수렴해 향후 며칠 내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 8개국이 여행안전국가에 추가되면 이 국가 여행객들은 EU에 입국해도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의 ‘음성’ 판정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EU 27개국 내 개별 국가 차원에서 이 같은 진단검사 결과 요구를 배제할 순 있다. 앞서 지난 4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쯤이 되면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 여행객에 대해서 EU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EU 회원국에서 이탈한 영국의 경우 이들 8개국을 여행안전국가에 신규 지정하는 방안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은 현재 인도 변이 바이러스(델타주) 확산으로 인해 이번 결정에서 빠지기로 했다. 다만 인구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태인 영국은 앞으로 4주일 간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7월19일 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 이들 8개국에 대한 여행안전국가 지정도 그 즈음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 임상할 확진자 없고 변이 바이러스 탓에 獨 '큐어백' 출시 지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당초 이달 안에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큐어백 백신은 승인이 늦어져 8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큐어백이 독일 내 4만명을 상대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이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분하지 않아 임상 시험이 지체되고 있다. 중간결과 발표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9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총 필요한 확진자는 160명이다. 회사 측은 또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면서 시험대상 중 모든 확진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배열을 분석해 어떤 변이바이러스인지 분류해야 하는 것도 출시가 지체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큐어백은 당초 올해 코로나19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10억회분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유럽연합(EU)에는 2억25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돼 있었다. 회사측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사전생산하고 있다. 큐어백은 바이엘, 바이오파마, 노바티스 등 협력사들과 함께 튀빙엔의 제조시설을 확충해 공급시 위험을 최소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큐어백은 영국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를 겨냥한 2세대 백신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동물시험 결과, ‘베타’ 변이에 대한 평균 면역 효과는 코로나19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상이 치명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완전히 막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했다. 큐어백 대변인은 ZDF 방송에서 “2세대 큐어백 백신은 새로운 mRNA 토대에 기반한다”면서 “쥐를 본보기로 한 전임상 데이터를 보면 2세대 백신은 0.5∼40㎍을 접종했을 때 첫회분 만으로도 면역반응이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2세대 백신은 동물에 접종된 ‘알파’ 변이, 베타 변이를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B.1.1.7)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B.1.351)는 ‘베타’, 브라질발 변이(P.1)는 ‘감마’로, 인도발 변이(B.1.617.2)는 델타로 부른다.
- 신규 변이 확진자 226명, 변이 집단감염도 18건 늘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26명 추가 확인됐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도 18건 신규 발생하며 변이 관련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6명이며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95명,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1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총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96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신규 변이바이러스 확인자 226명의 바이러스 유형별 현황은 알파형(α, 영국 변이) 192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3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0명이다. 이 중 31명은 해외 유입사례, 195명은 국내 감염사례이며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35건, 대구 24건, 충북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18건이 신규로 확인됐고 모두 알파형(α, 영국 변이) 관련 사례다.관련 총 환자는 326명(변이확정 47명, 역학적 관련 279명)이며,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18.1명(역학적 관련 사례 포함)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4일부터 총 18차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048명으로 현재까지 입국 및 격리단계에서 총 78명(2.6%)이 확진됐고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 결과 19명의 델타형(δ, 인도 변이)이 확인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 '디펜더' 기반 수소전기차 개발한다
- 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구동 방식[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의 일환으로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실현,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수소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 모터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기가스 제로를 향한 과정에서 배터리 전기차(BEV)와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연료 주입, 저온에서 주행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장거리 운행을 하는 대형 차량이나 고온 또는 저온 환경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이상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수소 충전소는 20% 이상 증가했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1000만대, 수소 충전 시설은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의 첨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제우스(Project Zeus)’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어드밴스드 프로펄션 센터에서 일부 펀딩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수소 파워트레인을 최적화해 주행 거리, 연료 효율, 오프로드 성능 등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역량을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한다.배기가스 제로를 지향하는 올 뉴 디펜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은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연료 소비량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또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 연구·개발 및 제작을 위해 델타 모터스포츠(Delta Motorsport), 오스트리아의 AVL, 마렐리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 등 세계적인 R&D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개발 총괄 랄프 클라그는 “우리는 수소가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더불어 재규어 랜드로버 라인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함께 배기가스 제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제우스 프로젝트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는 차세대 배기가스 제로 차량 개발로 이어져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려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인센티브? 재고해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정책 중 ‘노 마스크’ 야외 활동 허용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7일 서울 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교수는 “(백신 접종자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지만, 접종 안 한 사람도 벗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준수하기 쉬운지 안 쉬운지를 생각해서 정책을 제안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영국의 경우 (접종자에 한해) 야외에서 벗게 했더니 실내에서도 벗더라”라며 “7월부터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는데 아직 접종을 많이 안 한 20대에서 50대가 주로 방문하는 식당, 카페, 피트니스클럽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하는 상황이 돼 버리면 확산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 그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변이인 델타 변이도 유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7월에 백신을 접종한 수준보다 더 빠르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방역수칙들을 어기게 되면 젊은 층에서 감염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집합금지 명령이 대부분 폐지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종교 활동·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된다.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180만2287명이다. 2차 접종자는 299만2129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23%, 2차까지 마친 비율은 5.8%다.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97만4397명, 화이자 326만1043명, 얀센 56만6847명이다. 각 백신 대상자별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 63.1%, 화이자 84%, 얀센 58%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 변이 확산에…英, 하루 확진자수, 석달만의 최고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며 신규확진자가 석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인용해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가 812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월 26일 확진자수 848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1월 초 무려 7만명에 근접했다가 넉달만인 지난달 초엔 25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른 국가들보다 서둘러했기 때문이다. 실제 10일 기준 백신을 최소 한 번 맞은 영국인은 약 4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다.하지만 최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10일 신규 확진 사례의 91%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말했다.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HPE)은 델타 변이가 자국 켄트발 변이인 ‘알파’보다 전파력이 64% 높고 감염 시 입원 확률도 알파의 2배라고 밝혔다.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1.2에서 1.4로 또다시 증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영국 정부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봉쇄 해제 시점을 7월 5일이나 19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준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터키, 러시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55만944명, 사망자는 12만 7884명 수준이다.[AFP제공]
- [주목!e스몰캡]유일한 VTM 로봇 업체…반도체→바이오 확장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라온테크는 독보적인 반도체 진공로봇 제조업체입니다.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비교적 새롭게 시작하는 제약 및 바이오 시장에서도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6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라온테크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제조입니다.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도 만듭니다. 제약 및 바이오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습니다.제품별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반도체 로봇이 75.1%, BRS(bare Reticle Stoker, 자동창고 로봇) 15.5%, 델타(제약, 바이오) 로봇 3.3%, 기타 매출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최종 고객별 매출은 SK하이닉스(000660) 49% 삼성전자(005930) 35%, 해외 9%입니다. 직접적으로 공감하는 주요 공급 업체별 매출은 테스(095610) 35%,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0%, 원익IPS(240810) 12%, 세메스 16%입니다. 라온테크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두 가지로 꼽힙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반도체 수요 급증과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공로봇이란 진공환경 내에서 여러 개의 반도체를 그리기 전의 큰 판인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로봇입니다.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해외 반도체 업체 간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양산 업체로 웨이퍼 이송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동사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기존 장비 공급업체를 통한 이송모듈 및 진공로봇의 신규 고객 확대가 예상돼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비공급업체 내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최종고객 내 장비 공급 다변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춤했던 디스플레이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디스플레이 소형 2세대부터 대형인 8세대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의 경우는 패키징 및 검사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급 아이템인 점안제, 앰플, 시린지 등 패키징 및 검사 자동화 장비였으며 신규 아이템으로 의료용 진단 부문 제조공정 완전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가는 1만2800~1만5800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11.5배로, 국내 유사업체(유진테크(084370), 테스(095610), 에이피티씨(089970), 피에스케이(319660), 디바이스이엔지(187870), 에스피시스템스(317830), 싸이맥스(160980), 로체시스템즈(071280))의 지난해 실적을 적용한 평균 PER 17.85배 대비 35.3~47.6% 할인된 것으로 설명합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54.8%(268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