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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델타 변이' 위험 "계속 예의주시, 관리 강화 필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델타 변이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건수의 80% 정도는 해외유입 사례에서 검역 단계나 지역사회 격리 단계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가 일부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델타 변이 관련해서는 ‘영국 변이·알파 변이에 비해서는 전파력도 높이고, 위중증 중증도도 높인다’는 보고들이 있다”며 “‘백신의 효과가 있지만 영국 알파 변이보다는 더 낮은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들이 있다. 계속 예의주시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정 청장은 “현재 해외유입 사례의 대부분은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에서의 교민들 입국과 관련된 변이 보고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인도 입국자인 경우에는 7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고, 또 여러 번에 걸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 지역 내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별 위험도를 좀 더 분석하고, 그에 맞는 조치들을 계속 보강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격리면제 예외국가’ 관련해서는 현재 ‘격리면제 제도’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 필수 공무나 장례식 방문과 같은 인도주의적인 사례, 직계가족 방문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모든 예방접종자를 다 격리면제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이것 이외에도 방역강화국가, 추이감시국가 등으로 지정해서 입국에 대한 통제, 항공편이나 비자에 대한 통제 등 여러 다양한 해외입국에 대한 관리들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英 이어 EU로 델타 변이 확산..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가량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정보 공유 기구(GISAID)의 통계를 인용,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연합(EU)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인도발 변이인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감염자의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이 뒤를 이었다.다른 EU 국가들의 델타 감염자 비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사실상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영국의 초기 양상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델타 변이가 유럽 전역서 빠르게 퍼져 코로나19 재유행이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영국은 델타 변이의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부터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자 오는 21일 예정이던 방역 규제 전면 해제를 다음달 19일로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유럽 각국들도 다시 철통 방어에 들어갔다. 특히 EU 회원국 중 유일하게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포르투갈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수도 리스본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영국에서 입국할 경우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이탈리아는 여기에 5일 간의 자가격리도 의무화했다. 벨기에도 영국에서 온 비(非)EU 시민의 입국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은 자국민과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만 영국에서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EU 내 집단 감염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지 것인지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한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 PHE)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1차 백신 접종만 했을 때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33% 정도다.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화이자 88%, 아스트라제네카 60%로 예방 효과가 올라간다. 현재 영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46%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EU 내 대부분 국가에서 백신 접종율은 20~30% 사이에 그치고 있다. EU 지도자들은 오는 24∼25일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 급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 신규 확진자 357명…90일 만에 최소치지만 '주말 영향' 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357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수치이자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90일 만의 최소기록이다. 하지만 이는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중 수치가 반영될수록 확진자 수를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감염은 전국적, 산발적이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5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1506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4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2만 3181건(전날 3만 5935건)으로 평일 대비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41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497건(확진자 4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71건(확진자 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37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4명(치명률 1.3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 신규로 5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01만 48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2%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7만 3174명, 화이자 백신은 352만 5781명, 얀센은 111만 5864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38명으로 누적 404만 7846명, 7.9%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추진단은 20~2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280건(누적 6만 7276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172건(누적 6만 727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3건(누적 39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97건(누적 263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8건(누적 298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5건, 화이자 백신이 3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7명, 경기도는 88명, 인천 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1명, 대구 16명, 광주 1명, 대전 14명, 울산 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2명, 충남 11명, 전북 3명, 전남 10명, 경북 6명, 경남 10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 및 식당 관련(누적 10명), 영등포구 교회(34명), 수도권 지인모임(11명) 등이 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동구 병원(10명), 대전 지인·가족간 식사모임(9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전남 순천에서는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방병원으로 이어져 현재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3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2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 코스피, 테이퍼링 압박·델타변이 우려에 하락 출발…‘3247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빨라진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계에 대한 부담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비둘파’ 인사였던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언해 시장에 타격을 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3포인트(-0.63%) 내린 3247.40에 거래 중이다. 3264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234까지 밀린 후에 324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578억원, 외국인이 9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 통신업, 금융업 등이 1% 넘게 하락세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보험,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이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등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지난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97포인트(0.92%) 밀린 1만4030.38로 거래를 마감했다.
- [뉴스새벽배송]델타변이 변수로…'잡코인' 상폐 가속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델타(인도발) 변이 확산에 각국이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전염력이 기본 바이러스나 변이보다 강력한 데다가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잡(雜)코인’ 정리에 나선 가운데 유력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일주일 안에 최소한 10개 코인이 또 사라질 전망이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은 사실에는 침묵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롱하는 행태를 보여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발언에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 델타변이에 각국 다시 방역고삐 -영국은 21일(현지시간)로 잡아놨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최근 연기. 델타 변이에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영국 13~19일 신규 확진자는 6만3794명으로 그전 7일간보다 33.2%(1만5896명) 증가. 영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 -독일은 영국을 변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독일 국민이나 영주권자, 이들 직계가족 등만 영국에서 독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 프랑스는 백신접종을 마친 여행자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가졌을 때만 영국에서 입국할 수 있도록 했고 이탈리아는 19일부터 영국에서 입국할 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입국 후 닷새간 반드시 격리하도록해.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지난 18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라고 경고. -현재 미국 델타 변이 감염자는 신규 감염자의 6%에 그치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8월 중순이면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 너도나도 잡코인 정리…특금법 시행 여파 -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중 거래대금 규모 1위인 업비트는 지난 18일 코인 24종의 상장 폐지를 결정. 이 가운데 원화 마켓(시장)에 상장한 코인이 10개로, 이들 코인은 업비트에서 오는 28일 12시에 거래 지원이 종료. 이후 업비트 원화 마켓에 남는 코인은 102개로, 불과 열흘 전(18일)과 비교하면 코인 13%가 사라진 것.-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된 나머지 14개 코인은 비트코인(BTC) 마켓(총 161개 상장)에 상장된 코인. 비트코인 마켓 코인들도 10% 가까이 증발. 한 번에 24개 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은 업비트 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국내 거래소 가운데 두 번째로 거래 대금이 많은 빗썸은 지난 17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코인 4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 이밖에 업비트와 빗썸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들까지 포함하면 두 거래소의 원화 마켓에 상장한 코인 225개(중복 제외) 가운데 17개가 다음 달 중순 안에 사라질 수도 있어.-업계 안팎에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과 연결 짓는 분석. 잡코인이 많을수록 실명계좌를 얻기 어려울 수 있어. 이 때문에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거래소들의 코인 정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브라질 대통령, 반정부 시위 조롱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50만 명을 넘었다는 보건 당국의 발표가 나온 뒤에도 이날까지 이틀째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어.-오히려 SNS 통해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을 비판. 보우소나루는 “나를 반대하는 시위가 거리를 막고 시내 중심가를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려서 모인 사람도 많지 않았다고 주장.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전날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주최 측은 전날 시위가 국내 360여 곳·해외 40여 곳 등 400여 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벌어졌다고 전해. 22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진 지난달과 비교하면 규모가 배 가까이 커져. 시위 현장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연장, 인종차별 금지 등 주장이 터져 나와. ◇ 뉴욕증시, 연준 위원 발언에 하락-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97포인트(0.92%) 밀린 1만4030.38로 거래를 마감.-다우지수는 지난 주 들어 3.45%가량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 지난 주 주간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기록한 6.47% 하락 이후 최대.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지는 데 그쳐. 그만큼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이날 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의 발언에 하락세로 출발.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불러드 총재가 단번에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돌변한 셈.-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조기 긴축 신호를 보낼수록 시장의 불안은 커질 수 있다고 경고. MUFG은행의 데릭 할페니 글로벌 시장 리서치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금리 인상이 2022년으로 돌아서면 더욱 놀랄 것”이라며 “이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또한 더 빨라질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VC 성패, 전문분야 핀셋공략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VC 성패, 전문분야 핀셋공략에 달렸다 -SKB-넷플릭스 망 이용료 소송전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 내달부턴 자정까지 △줌인&-“혁신과 가장 먼 곳에 혁신 답 있다”..농어촌 누비는 잠룡 김동연 -내달 청년·신혼부부 위한 ‘40년 만기 주담대’ 나온다 △내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백신접종 속도내자 자신감 붙은 당국..모임 영업제한 빗장 풀었다-하루 확진자 1000명 안되면..2학기부터 매일 등교 -델타 변이 확산..WHO “세계 지배종 될 것” 경고 △SKB-넷플릭스 망 사용료 판결 D-4 -콘텐츠 올릴 뿐 SKB 가져간 것 VS 넷플이 회선 직접 전송해 송수신 -넷플릭스 똑같은 인터넷 이용자..사용료 내야 -대형CP 성실협상·정부 모니터링 의무 추가..전통법 개정 추진 △치열해진 VC경쟁 -유망 스타트업, 중대형사 중 골라 투자받아..생존경쟁 내몰린 후발VC -블록체인 전문, 기업 육성 플랫폼..차별화 나선 VC -대형사들은 펀드조성·투자 활발..VC 시장도 양극화 심화 △與 부동산 세제 개편안 -양도세 8211만 → 2114만원으로..1주택자엔 ‘숨통’ 집값 안정은 ‘글쎄’ -與 ‘양도세·종부세 완화’ 일단락..野 설득 남았다 -“8월까지 매도 보류, 잔금일 미룰 것”..매물 잠김 이어지나 △정치 -X파일 논란에 대변인 사퇴까지..잇단 악재로 ‘대권 스텝’ 꼬인 윤석열 -대화·대결 꺼내며 美에 공넘긴 北..성김, 대북 유화 메시지 낼까 -인터뷰- 대권도전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준석 “10년전 끝난 이야기”..병역 의혹 반박 -‘尹 저격수’ 추미애, 23일 대권 출마 선언..“사람보다 높을 것 없어” △경제 -곡물값 치솟는데 자급률 21%뿐..우리 밀·콩 키워 ‘식량주권’ 지켜야 -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vs 政 “상위 30% 제외해야” -석탄재 100% 재활용..순환경제 선도하는 남동발전 △금융 -명줄 쥔 은행,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심사 착수 -보험영업 비대면 대세로 화상통화 등 신채널 주목 -시장금리 꿈틀..‘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뜬다 -저축은행 “기존 대출자도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일괄 적용” △이데일리 전략 포럼 -“ESG는 기업의 장기적 생존문제 손해봐도 착한 일 하라는 뜻 아냐” -“세계 기후변화 대응 거대한 변화 친환경 기술 개발로 기회 잡아야” △산업&기업 -삼성전자 OLED TV 출시 가능성에..내년 ‘차세대 TV’ 전쟁 본격화 -재도약 나선 외국계 車3사 ‘신차·노사갈등 해소’ 관건 -최태원 회장이, SKC 극찬한 까닭 △IT·과학 -3N 넘으려는 크래프톤, 예측불가 中 리스크 관건 -“금융 SNS ‘핀크리얼리’로 마이데이터 승부” -삼성이 쓰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매출 1조원·직원 1000명 중견기업 공략 -1500년전 백제 문화 유산을 눈앞에..LGU+ ‘5G 28GHz’로 재현 △중소기업·바이오 -한방울로 25분이면 OK..AI혈액진단, 글로벌 정복 자신 -오염물질 제거 더 효과적으로..공기관리 대세는 ‘환기가전’ -피씨엘, 국내 첫 ‘타액자가검사키트’ 승인 속도 △소비자생활 -소비자들 “회원탈퇴”에..쿠팡 “적극 개선할 것” -네이버도 8월부터 ‘익일배송’ -동원 ‘착한 참치 통조림’ 내놓는다 -49개국서 판매..국가별 문화 달라 버거는 제외 △증권&마켓 -중국 전기차株 ‘쌩쌩’..“경쟁 심화 감안해 선별 투자해야” -백신 접종률 상승·거리두기 개편에..“소비株 선점할 때” -주가 급등 카카오·네이버 증권가 “지금 사도 된다” △증권 -이달 말로 본입찰 미룬 요기요..호재냐 악재냐 뒷말 무성 -“영상 보안, CCTV 넘어 이젠 AI시대로 진화” -공유주방 1번가, 50억~100억 추가 투자 유치 추진 △문화 -내 뿌리를 찾아서..DNA 쏟아내는 7m 디지털폭포 -작은 화폭에 드리운 양조위의 고뇌 △스포츠 -끝까지 ‘강심장 버디’..박민지 ‘메이저 퀸’ -신지애 프로 통산 60승 대기록 -정찬성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라도 기회오면 잡을 것”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늦어도 내년 3월엔 토종백신 나와..국민 참여 3상 투자펀드 만들자” -“유전자치료제 시대 여는 mRNA 기술..반드시 확보해야” △피플 -올가을 코로나 딛고..생태관광 축제 즐기도록 할 것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투자자 관점서 ESG 분석..한마디로 ‘자본주의의 진화’ -바리톤 김기훈 “믿을 수 없는 영광” △사회 -‘정인이·이용구 사건’ 이어 ‘오피스텔 친구 살인’까지..화 키운 부실수사-“김동식 대장님, 구하러 들어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수사부서 통폐합은 예정대로..검찰 중간간부 인사 폭 커지나 -식당·카페 “영업연장 가뭄에 단비” -공수처, 윤석열 전 총장 수사 본격화
- [최정희의 이게머니]코로나 전보다 외출 더 늘었다…거리두기 풀리면 소비폭발
- 서울 반포한강공원일대에서 시민들이 그늘밑에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내수 소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이달 들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접종 속도가 빨라지자 구글이 내놓은 한국 이동성 지수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7월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완화될 경우 소비 증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작년 가계순저축률이 11.9%로 2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만큼 소비로 이어질 가계 실탄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백신 접종률 상승→민간소비 증가’가 향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 또한 재난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대체휴일 3종 세트를 동원한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AFP)*1차 접종, 2020년 12월말 주민등록 인구 5134만9116명 기준 출처: 질병관리청◇ 접종률 수직 상승, 민간소비 회복 속도 빨라질 듯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총 1476만836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신규 접종 인원만 50만7319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8%를 기록했다.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여전히 400~600명선을 오가고 있으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은 크게 완화된 상태다. 구글 이동성 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동성 지수는 구글맵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생활 변화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를 기준점으로 공원, 대형마트 등의 방문객, 방문시간 등을 지수화한 결과 공원은 이달 13일(7일 평균치) 이동이 48% 늘어났고, 대형마트 등은 25% 증가했다. 대중교통과 일터 등은 약 2%씩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작년 1월 20일 나왔고 2월 6일까지 23명밖에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동성 지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경제활동은 더 가파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고위험군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치사율이 낮아지고 의료시스템 여력도 확보돼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완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집단면역 달성 이전에라도 경제 활동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이동성 지표가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구글 이동성 지수(출처: 아워월드인데이터)외부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대면서비스업 업황 개선,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7월초부터 ‘5인 이상 모임 제한’이 풀리는 등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월과 4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각각 2.3%씩 증가할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5월 역시 백화점(전년동월비 17.3%), 할인점(6.8%), 온라인 쇼핑(48.4%)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카드 국내승인액도 6.8% 증가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월 276.3%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131.4% 늘어났다. 돈을 쓸 실탄도 충분하다. 작년 가계순저축률(순저축액을 순처분가능소득 등으로 나눈 비율)은 11.9%를 기록, 외환위기였던 1999년 13.2%를 기록한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펜트업 (Pent-up·보복)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재난지원금도 소비 증가에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2.5%는 너무 보수적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고용 부진 완화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 펜트업 소비 가능성, 재난지원금 및 정부의 각종 소비 지원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하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2.5%는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 상반기에는 민간소비가 1.0%(전년동기비) 증가하지만 하반기엔 4.0%, 내년 상반기엔 4.7%로 증가 속도가 빨라진 후 내년 하반기 2.3%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기획재정부)◇ ‘델타 변이’ 확산·車 판매 석달째 감소..“걱정할 정도 아냐”백신 접종률 수직 상승하지만 영국 사례를 고려하면 ‘델타(인도)’ 등 변이바이러스는 조심해야 할 변수로 떠오른다.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80.1%(17일 현지시간 기준, 1차 접종)에 달하지만 감염 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 습격에 일일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경제 봉쇄 해제 조치 계획을 연기하는 등 여전히 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델타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55명(15일)으로 전체 변이바이러스(1964명) 중에서도 7.9%에 불과,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판매가 5월 전년동월비 17% 감소하는 등 석 달째 줄어든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4월 4만대 이상 차질을 빚은 데다 5월도 자동차 공장의 휴업·생산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최근 BOK이슈노트를 통해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우나 국내 완성차 생산 차질이 3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한 금통위원도 “자동차 등 일부 제조업의 생산 차질 문제는 올해 성장에 부정적이더라도 내년에는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