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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델타변이 확산에 AZ 접종률 높은 韓 긴장…큐어백은"
  • "英 델타변이 확산에 AZ 접종률 높은 韓 긴장…큐어백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전세계로 확산하며 높은 접종률로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개발한 백신의 경우 3상 중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앞으로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지난달 23일 기준 1700명이었던 확진자가 20일 9000명으로 급증했다.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며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변이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기업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률은 60%에 불과하다. 화이자 백신 예방률(완전투약 기준 79%)에도 못 미친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에서 AZ백신 접종률을 따로 공개한 바 없지만, 영국 기업으므로 상대적으로 AZ 접종률이 높을 거라는 시각이 있다”며 “AZ백신의 낮은 효과가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별 AZ백신 투약 비율은 한국 62%, 독일 16%, 프랑스 13%다. 미국은 0%다. 박병국 연구원은 “백신 투약률이 높은 국가 중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국가가 영국뿐이라는 점에서 백신의 변이 효과 외에 방역정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 결과 예방률은 47%로 나타났다. 이어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백신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은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0건 이상의 확진자로 구성될 최종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데이터 확보에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GSK와 기존 후보물질 대비 세포 내부의 안정성을 강화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 중이다. 원숭이 실험에서 10배 높은 중화항체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며 후속 백신 개발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6.23 I 이지현 기자
美 백신접종 목표 하향 조정…파우치 "델타 변이 최대 위협"
  • 美 백신접종 목표 하향 조정…파우치 "델타 변이 최대 위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 내 감염병 관련 최고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파우치 소장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파우치 소장은 화상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같은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알파 변이와 비슷한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국에서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가장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알파 변이보다 60% 이상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전염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을 사용해 발병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파우치 소장의 우려처럼 미국 내에서는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났지만, 최근 백신 접종을 꺼리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 만큼 접종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초 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맞게 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도 이날 하향 조정됐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오늘까지의 백신 접종 추세로 보면 7월4일까지 27세 이상 성인의 70%가 백신을 맞게 된다”면서 ”이는 당초 계획보다 몇 주일 더 걸리는 것이지만, 우리는 30세 이상 성인만 놓고 보면 70% 이상 접종하겠다는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 같은 조정에 대해 “문제 될 것은 없다”면서 “독립기념일 이후 몇 주 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6.23 I 이정훈 기자
테이퍼링發 변동성 대비하자…퀄리티株 ‘주목’
  • 테이퍼링發 변동성 대비하자…퀄리티株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언급(매입 자산 축소)이 오는 8~9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변동성을 퀄리티(quality) 종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래 성장성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펀더멘털이 양호한 기업으로 이동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iShares MSCI USA Quality Factor ETF’(QUAL)는 21일(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말 대비 0.64% 상승한 129.74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 0.49%를 상회한다. 연초 대비로 비교하면 S&P500이 12.48% 올라, QUAL(11.64%) 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냈지만 최근 들어 해당 ETF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해당 ETF는 ‘MSCI USA Sector Neutral Quality Index’를 추적하는 ETF로,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수익 변동성, 낮은 부채 비율 등을 따져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미국 대형주 및 중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8일 기준 페이스북(4.73%), 마이크로소프트(3.46%), 애플(3.38%), 나이키(3.33%), 존슨앤존슨(3.02%)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퀄리티 전략에 주목하는 배경으로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 및 테이퍼링 우려가 지목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퀄리티 기업은 높은 ROE, 낮은 부채비율과 이익 변동성 등 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의미한다. 그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웬만한 자산의 가격이 상승했다면, 금리 인상에 앞서는 테이퍼링으로 인해 원동력이 약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는 의미다. 톤당 70달러대까지 올라온 국제 유가 등 인플레이션 압박도 배경으로 꼽힌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 국면에서 기업들은 원가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겨내야 하는데, 시장지배력이 높을수록 제품가격 인상이 어렵지 않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채에 대한 부담이 큰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퀄리티 팩터가 주목받는 요인”이라고 짚었다.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 최고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테이퍼링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실제 지난 11일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고, 코로나19 대책 중 하나였던 ‘은행 LCR(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도 오는 9월로 종료될 예정이다. 실제 금리가 상승하면 부채 부담이 크거나 만기 연장으로 버티던 부실 기업들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우량주를 선별하는 여러 퀄리티 팩터 중 지난 2010년 이후부터 과거 검증(백테스팅) 성과가 가장 좋았던 ‘매출총이익/총자산(GP/A)’ 지표와 부채 비율을 토대로 LG생활건강(0519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NHN(181710) 아모레퍼시픽(090430) 더블유게임즈(192080) 한섬(020000) 아모레G(002790) 종근당(185750) 엔씨소프트(036570) 금호석유(011780) 등을 퀄리티 우수한 종목들으로 제시했다.
2021.06.23 I 김윤지 기자
이탈리아, 28일부터 실외서 ‘노마스크’ 허용한다
  • 이탈리아, 28일부터 실외서 ‘노마스크’ 허용한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에선 ‘노마스크’를 허용할 전망이다.(자료=연합뉴스)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21일 밤(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화이트존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기준으로 전국을 레드, 오렌지, 옐로, 화이트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현재는 전국 20개 가운데 북서부 발레다오스타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화이트존인데, 이르면 28일부터 발레다오스타 역시 화이트존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단 안전거리 유지가 어려운 대중교통을 포함해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앞서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2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핵심 방역 조처의 일환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다만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난 4월부터 차례로 방역 제한 조처를 완화해오고 있다. 현재는 안전거리 유지 등 최소한의 방역을 조건으로 음식점과 주점, 헬스클럽, 영화관·극장 등의 영업 제한이 모두 풀린 상태다. 나이트클럽도 다음달 10일께 조건부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섣부르게 방역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기준 495명, 사망자 수는 2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25만3460명, 사망자는 12만7291명으로 집계됐다.
2021.06.22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증 마친 원격의료 사업화 막은 복지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검증 마친 원격의료 사업화 막은 복지부-‘선택과 집중’의 힘…뉴LG 실적 신바람-ESG 시대 열렸다, 자본주의 대전환 선도하라-“기본소득 도입하려면 기존 복지부터 통폐합해야”-국보 1호 숭례문 후문 첫 일반 개방△EDAILY Strategy Forum-“ESG는 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국내외 석학들 ‘ESG 이정표’ 제시-경영전략·브랜딩·마케팅…각계 전문가가 전하는 ‘슬기로운 ESG 생활’△주린이용 MTS 쏟아진다-미래의 큰 손 ‘주린이’를 잡아라…쉬운 앱 개발에 사활 건 증권사들-가입자 석달새 300만명…토스증권 ‘메기’ 역할-이벤트 경품이 주식…고객에 돈 버는 경험 선사하는 증권사△종합-최대 35조 ‘슈퍼 추경’…손실보상, 업종별로 세분화해 차등 지원-‘3대 악재’ 암호화폐…한 달 새 시총 1300조원 증발-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발빼…신세계 단독 참여△구광모의 뉴LH 3년-안되는 폰 접고, 미래 먹거리 OLED·배터리·전장 육성…화끈한 체질 개선-순혈주의 버리고 외부인재 적극 수혈…세대교체도 가속-고객을 ‘LH찐팬’으로…직접 챙긴 구광모 48인치 OLED TV, 유플맘 살롱 ‘대박’ 성과△정치-‘X파일 논란’ 정면돌파 나선 尹…“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말라”-결국 한·미 워킹그룹 폐지 수준 韓 대북협력사업 속도낼지 주목-윤석열·최재형 대권 행보에…김부경 “정상적인 모습 아냐” 쓴소리-대체공휴일법, 소위 통과 5인미만 사업장은 제외-합당 첫 삽 뜬 국힘·국당…“당대당 통합 원칙 합의”-송영길, 대선 경선 일정 25일 최종 판단키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본소득 논쟁 ‘부의 편중’ 심해진 탓…증세 등 재원 대책부터 세워야-“기본소득 정책 도입 각국 상황에 맞춰야”△국제-원유도 반도체도 ‘귀하신 몸’…원자재 공급난에 인플레 공포 커진다-“테이퍼링 준비” vs “아직은”…연준, 긴축 놓고 ‘갑론을박’-美,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에 백신 5500만회분 제공△경제-使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vs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시켜” 勞-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무직자’-뛰는 유가에…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세△금융-금융취약성, 금융위기 수준 악화…빚 폭탄·자산 버블 터질라-5대 금융지주와 소속은행 매년 ‘비상플랜’ 제출해야-이자 조금이라도 더 받자…제2금융권으로 15조 이동-신한카드, 플랫폼 종사자 ‘금융 서비스 지원 모델’ 구축 나선다△산업&기업-동급 최대 실내…‘레이’ 잘나가는 이유 있네-AI로 폐질환까지 찾아낸다-“LH에너지솔루션, 리툼이온 배터리 한계 넘겠다”-전경련 “대기업차별규제 21개월 만에 87개 더 생겨”△산업·바이오-대리운전 ‘中企적합업종’ 되나…카카오·쏘카·SKT 긴장-삼성, 5G 스마트폰 성장세 1위-또 막힌 원격의료…중기부 “의료법 개정해 꼭 풀 것”-올해도 재현된 독감백신 유찰 사태…“입찰가 현실화해야”△소비자생활-엎친 데 덮친 쿠팡, 물류센터 담보대출 만기도래-저출산 여파…위기의 乳업계, 신시장 진출-‘곰표맥주=CU’ 오인에…제조업체 ‘부글부글’△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 앞두고 사전준비는 필수…목표설정·창조적 대안 제시해 ‘윈윈’ 해야-‘협상+인간관계’ 多 잡으려면…꾸준한 복기가 신의 한 수 끌어내△증권&마켓-대어와 함께 막차 탄 코스닥 7곳 ‘중복청약 흥행’ 기대감-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반등 시장 참가대상 더 늘린다-“테이퍼링發 변동성 소나기…퀄리티株로 피해가자”△증권-‘몸값 8조’ 한온시스템 인수전, 글로벌 큰손 ‘다자구도’-국내외 펀드 분산투자 ‘메리츠 마스터 랩’ 눈길-KB인베, SK네트웍스 보유 메쉬코리아 지분 산다-환매중단 만료일 돌아오는데…답 없는 ‘젠투펀드’△부동산-뛰는 전세에 떠는 세입자 “옆집은 2억 더 주고 들어왔대…”-박근혜 내곡동 자택 31억 공매로 나온다-단독주택 재건축, 실거주 세입자에도 ‘임대주택’ 기회-7성급 호텔 안부러운…서초그랑자이 ‘우뚝’△엔터테인먼트-쉴 틈 없이 리믹스 공개…BTS의 이유있는 질주-펜트하우스 시즌3 인기 주춤한 세 가지 이유-‘판타지돌’ 킹덤, 미니2집 타이틀곡 ‘카르마’ 콘셉트 필름 공개△Book-유모차 속에서 봤던 민권운동 잊지 못해…“우리 모두는 이민자의 자손”-5년 내 전체 노동인구 절반은 프리랜스 된다-구독경제 비즈니스 생존 전략은…‘소유’ 보다 ‘경험’△오피니언-위기 몰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근로자 절반은 쉴 수 없는 대체공휴일-팹리스에 정부 지원 절실한 이유△사회-배수시설 없어 물난리 났던 한용운 유택…장마 코앞인데 1년째 방치-청소년 5대 강력범죄 줄었지만 ‘디지털 성범죄·마약사범’ 꿈틀-朴·金 네차례 ‘만남’에도…檢안팎 “보여주기식 회동”-전영성 강한 델타 변이, 국내 확진 190명
2021.06.22 I 김나리 기자
 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3260선 회복
  • [코스피 마감] 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32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빨라진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계에 대한 부담으로 1% 가까이 빠졌지만, 과도한 매도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에 거래를 마쳤다. 32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26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마무리됐다. 제공=마켓포인트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4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63억원을 내다팔았고, 개인도 3522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이 3.33% 올랐고,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건설업이 2%대 오름세였다. 증권, 은행, 화학, 기계, 금융업, 종이목재, 보험,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전날 델타변이 확산으로 진단키트주 중심으로 강세를 의약품은 1%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도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카카오(035720)는 2.58% 올라 시가총액 70조원으로 마무리됐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불참을 선언한 NAVER(035420)는 1% 넘게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이 2%대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현대차(005380)(3.43%), 기아(000270)(2.75%)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선 출마설이 불거진 최재형 감사원장 관련주로 부각된 한세엠케이(069640)가 전일에 이어 29.95% 상승했다. 4400억원 유상증자에 따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기대감에 키움증권(039490)이 7.92% 상승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버터’의 빌보드 4주 연속 1위 소식에 하이브(352820)가 5.36%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6억4500만주, 거래대금은 15조18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27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1개였다.
2021.06.22 I 김윤지 기자
방역당국 "2차 접종자 델타 변이 효과 60~88%"
  • 방역당국 "2차 접종자 델타 변이 효과 60~88%"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2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에는 60~88% 정도가량의 예방접종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델타변이는 지금 인도와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단장은 “영국형인 알파변이보다는 1.6배 정도 전파력이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일부에서는 백신에 대한 중화능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해석하는 보고도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알파변이에 비해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재까지 해외에서 임상적 또한 역학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백신에 대해서는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2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에는 60~88% 정도가량의 예방접종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 단장은 “현재 국내에서 검출률은 약 1.9%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며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또 백신의 바이러스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는 지속하면서 여기에 대한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06.22 I 박경훈 기자
당국 "델타 변이 유행 없지만…해외 유입 검출 높아 관리 강화"(종합)
  • 당국 "델타 변이 유행 없지만…해외 유입 검출 높아 관리 강화"(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검출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22일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델타형(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국내에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G군(클레이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델타형의 검출률은 37.0%로 높아 향후 입국자 관리 등 해외유입 차단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5월 기준, WHO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높은 15.6% 가량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로, 외국 대비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형별로 보면 알파형이 84.8%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델타형이 8.5%를 나타내고 있고 베타형 6.4%, 감마형 0.3% 순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최근 1주간 추가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7명이며,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4명이다. 유형별로는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으로 집계됐다.집단사례 관련 확진자는 39명이고 관련 환자는 280명으로 이 중 변이 유전자를 확인한 확진자는 39명, 역학적 관련 확진자는 241명이다.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21명(역학적 관련 사례 포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9년 최초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유전형으로 꾸준히 변이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하고 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바이러스 변이가 포함된 유전자군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의 변화상황을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유전적 분석을 통해 유사 기원 간 군집을 이루면 클레이드(Clade)라고 불리는 유전군으로 분류, 명명한다. 그간 국내 발생을 주도하는 유전자군은 지난해 1월 S군에서 3월 V군, 올해 4월 GH군, 올해 5월 G군으로 변화해 왔으며, 5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주요 유전군은 G군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전군은 변이형을 포함하는 보다 큰 범주의 분류로서 변이바이러스는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하지만, 당국은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중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며, G군을 구성하는 세부 유전형의 97.4%는 WHO가 지정한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바이러스가 아닌 유전형으로, 현재까지 바이러스 특성 및 전파력과 관련한 특이 보고사항이 없어 추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021.06.22 I 함정선 기자
신규 확진자 395명…"변이 중대한 위협 요인, 상황 주시"(종합)
  • 신규 확진자 395명…"변이 중대한 위협 요인, 상황 주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395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까지는 총 검사 감소(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감염은 여전히 전국적이고 산발적이다.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끊임없이 국제 사회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도록 하겠다”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1901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8903건(전날 2만 3181건)으로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399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479건(확진자 3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428건(확진자 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35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6명(치명률 1.3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신규로 2만 231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03만 999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3%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7만 7669명, 화이자 백신은 354만 488명, 모더나는 512명, 얀센은 112만 1329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6453명으로 누적 416만 7533명, 8.1%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3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6명, 경기도는 92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명, 대구 3명, 광주 2명, 대전 30명, 울산 4명, 세종 6명, 강원 10명, 충북 16명, 충남 11명, 전북 2명, 전남 6명, 경북 10명, 경남 11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신규 사례로는 대전에서 해외입국자의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확진된 지표환자의 배우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우크라이나 입국자 가족과 교회 신도 확진자를 합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이밖에 경기 남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이하 누적 10명), 경기 용인시 일가족 및 지인(10명), 전남 순천시 친척모임 및 한방병원(7명), 경북 구미시 지인(9명) 등에서 무더기 감염이 일어났다.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우려스럽다. 특히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향후 ‘지배종’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지난 12일까지 집계된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국내 감염자 1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55명이다. 12일 이후의 최근 1주간 신규 변이 감염 사례는 이날 오후 발표한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변이바이러스는 우리 방역에 있어서 중대한 위협 요인”이라면서 “현재 최고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서도, 변이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다시금 감염확산 경고등이 켜졌다”고 설명했다.권 차장은 “그러나 다행히도 현재의 백신 접종으로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방역 대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배적이지는 않지만, 정부는 끊임없이 국제 사회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9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2021.06.22 I 박경훈 기자
“변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해도 감염?”…전문가 답변은
  • “변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해도 감염?”…전문가 답변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라며,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델타 변이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방인권 기자)엄 교수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델타 변이에 의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영국의 양상을 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중심으로 유행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백신이든 간에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확률이 굉장히 낮고 감염돼도 아주 가볍게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낸 항체가 델타 변이에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자료들이 나오면서 항체 회피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완전히 증명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개발된 백신의 효과를 일부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잇따르고 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으면 각각 88%, 60%까지 (델타 변이에 대해)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가지 않고 병원에 입원하는 걸 막는 효과는 각각 96%와 92%라고 설명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방송에 나와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에 약 88% 효과를 보이고, 얀센과 AZ도 약 6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지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뒤 이상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다만 엄 교수는 “국내에 델타 변이가 크게 유행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방역수칙 준수 때문”이라며 “7월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는 다소 성급하다”고 지적했다.엄 교수는 “(델타 변이가) 국내 유입은 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인데 유입 후 다른 나라처럼 전파가 잘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과 같이 개인방역수칙을 아주 잘 지키는 나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런 물리적 차단 방법이 효과적으로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또 엄 교수는 “7월은 1차 접종이 30% 정도를 넘은 시점으로, 20대에서 50대 미만, 청소년들은 전혀 접종이 안 돼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역 완화가 됐을 때 사회적 이동량이나 사람들 간 접촉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델타 변이처럼 전파력이 강력한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유행하게 되면 통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도 근본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접종률을 적어도 50%~60% 이상 끌어 올려놓고 방역 완화를 논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1.06.22 I 장구슬 기자
코스피, 테이퍼링 불안 완화에 상승 출발…‘3260선’
  • 코스피, 테이퍼링 불안 완화에 상승 출발…‘326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전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빨라진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계에 대한 부담으로 1% 가까이 빠졌지만, 과도한 매도로 해석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3포인트(0.80%) 오른 3266.82에 거래 중이다. 32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267까지 오르는 등 326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긴축사이클 진입 불안 완화, 6월 수출호조에 따른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은 반등세”라면서 “6월 이후 주가 조정이 진행됐던 소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들의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을 감안 시 최근 환율에 민감하게 플레이를 했던 외국인들의 수급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317억원, 외국인이 2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운수장비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금융업, 보험, 은행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다. 전날 대폭 올랐던 의약품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카카오(035720)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도 1% 미만으로 오름세다. 현대차(005380)는 2%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일 상승세를 보여줬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5%), 셀트리온(068270)(-1.60%)은 하락 중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34포인트(1.40%) 오른 422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10포인트(0.79%) 오른 1만4141.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 항공, 여행, 금융 등 지난주 하락장을 주도했던 경기순환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2021.06.22 I 김윤지 기자
매파 연준發 매도 과했나…다우지수 1.8% 반등
  • [뉴욕증시]매파 연준發 매도 과했나…다우지수 1.8% 반등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반등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상승한 3만3876.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4224.79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상승한 1만4141.48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6% 뛴 2286.09를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색채는 이날 또 드러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화상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 전망에 드리운 불확실성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인사다. 그동안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런데 지난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말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파 목소리를 냈고, 이날 역시 비슷한 톤으로 언급했다.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서도 “상방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같은 포럼에 나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바뀐 것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걸 반영한 것”이라며 “연준은 완화적인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했다.다만 지난주 연준의 예상치 못한 매파 신호에 주가가 급락했던 게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다.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수석애널리스트는 “연준에 영향을 받아 매도한 것은 지나쳐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는 큰 폭 올랐다. 셰브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3% 오른 106.05달러에 마감했다. 엑손모빌의 경우 3.63% 뛰었다. 이날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8% 뛴 7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어느덧 배럴당 70달러 중반대 레벨까지 오른 것이다. 보잉(3.34%), 델타항공(1.80%), JP모건체이스(1.70%) 등 대표적인 경기순환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로 나타났다. 전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반등한 것이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3.57% 하락한 17.89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7062.2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1% 뛰었다.
2021.06.2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NASA의 개방적 민관협력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 키웠죠”-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기, 2000억 부채에 날깨 꺾이나-학력진단 막힌 교실, 학력 향상도 막혔다△줌인&-“조건없이 만나자” 대화문 열면서도…대북제재 원칙론 고수한 성 김-G7서 국제사회 지지 확보한 文대통령…‘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시동△속도내는 韓 민간 우주산업-韓 스페이스X 시동 건 ‘한화’, 초소형 위성 집중 ‘KAI’, KPS 개발하는 ‘LIG’-위성 데이터 독점 활용 등 민간기업 유인책 필요-인공위성도 ‘가성비’ 시대…‘초소형 SAR 위성’ 개발 경쟁 후끈△기초학력 쇼크 현실화-일제고사 폐지후 매년 수포자·영포자 급증…수업 진도 나가기 힘든 교실-기초 英·數 가르치느라…전공수업 집중 못하는 대학-학력저하 심화에…교육학자들 “전수평가 부활 필요”△경제종합-효율성 떨어지고 기밀유출 위험…외국계 물류기업에 시장 뺏길 수도-당정, 재난지원금 규모·대상 큰 틀서 합의 고소득층 제외하고 캐시백은 최대 50만원△기승전 ESG…어떻게 <16>호텔신라-脫플라스틱 호텔 만들고, 제주 골목식당에 노하우 전수…상생경영 앞장-“영세식당 살리려 시작한 재능기부 식당주들 재기에 작은 도움돼 보람”-삼성D, 저전력 OLED기술로 작년 온실가스 11만t 감축△정치-출구 못찾는 與, 오늘 경선 연기 여부 끝장토론…후유증 불가피할 듯-“권력분산 통해 국민통합 이뤄야…정치권, 개헌 나설 때”-부드러워진 춘추관 분위기…박수현 靑수석 ‘프레스 프렌들리’ 화제-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尹캠프 합류-靑도 이준석 영향…25세 박성민 비서관 발탁△경제-66개월째 줄어든 40대 일자리 고졸·블루칼라 직격탄 맞았다-총리 만난 한노총 위원장 “내년 최저임금 6.3% 이상 올려야”-인플레 우려에…3분기 전기요금 동결△금융-쿠팡 화재에…동종업계 화재보험료 또 오르나-인터넷은행·P2P금융·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시장 경쟁 불붙는다-성실성 수치화해 신용평가 반영…대출 연체율 0%-KB국민카드, 레고랜드 PLCC 출시△산업&기업-MZ세대 타깃…항공업계 ‘SNS 마케팅’ 바람-1兆 로봇기업 품은 현대차…‘모빌리티·로봇’ 시너지 낸다-임금협상 결렬…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조현준 회장의 수소 승부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도”-“文정부 규제혁신 성과 100점 만점에 49.8점”△IT·바이오-셀리드-얀센, 진원생과-AZ…국내 백신, 비교임상 대진표 윤곽-“임신과 동시에 앱 서비스 시작…육아정보에 커머스 연계”-블록체인랩스 대표 공석 한달…‘백신여권’ 문제 없나-대전시 떠나는 중기부 “태어난 곳, 응원에 감사”△소비자생활-“가연성 물질 많아 화재 무방비…맞춤대책 필요”-남양유업과 ‘23년 인연’ 정리 나선 美 헤지펀드-롯데칠성 ‘순하리 레몬진’…상큼한 맛으로 여름 소비자 공략-맛 좋은 특산물에 ‘ESG’를 더하다△건강-맞춤 수수로 대장암 잡고…조기회복 프로그램 활용해 일상 복귀 당겨-눈 밑 파르르~, 마그네슘 부족?…중추신경 이상일 수도-소변장애 부르는 전립선비대증, 축뇨탕으로 개선△증권&마켓-‘여름 보너스’ 주는 상장사,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아모레퍼시픽·기아…실적 개선 내수소비株 사둘까-‘채권전문가’ 이도윤 中企공제회 변화 주나△증권-이스타항공 리스사 “돈 안 갚으면 비행기 대여 못해줘”-SK텔레콤·하이브…‘제2의 카카오’ 될까-CJ ENM·현대로템, 회사채 발행 잇단 흥행△부동산-종부세 ‘공정’ 논란…15억 1채는 아내고, 헌집 2채는 내라니-내달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소득 기준 등 완화-성수전략정비구역 지정 12년…‘판’ 다시 짠다-서초 20억·금천 10억 매매가 같은 전셋값△문화-정부지원 받으려 ‘이중계약’한 베스트셀러…사업요건 ‘빈틈’ 손질 시급-케어=돌봄·바우처=이용권…소외계층 소외시키는 외국어 정책-발레는 지루하고 어렵다고? 배꼽잡는 희극발레도 있어요△스포츠-코로나 불운 이겨냄 존 람, 생애 첫 메이저 챔프-네 번째 도전 만에…류현진, 드디어 시즌 6승-구형 드라이버로 시즌 5승·통산 9승 박민지 “클럽은 편안함·익숙함 중요”-전인지,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 마무리-임성재·김시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태극마크△피플-앨범 들으면·영화 ‘본 아이덴티티’ 본 것 같대요-신지애 “1승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져”-한전KDN, 공공기관 최초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수출입銀, 중동 UAE서 50억달러 규모 금융지원망 구축-우리은행, 여성 리더 양성 위한 프로그램 실시-소방공무원 자녀 위해 동국제강, 장학금 기탁△사회-“대체 공휴일 확대, 그림의 떡”…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한숨’-박범계 “중간 간부인사 역대 최대”…檢 정권 수사팀 ‘물갈이’ 되나-검찰 ‘직원 강제추행’ 오거돈에 징역 7년 구형-‘희귀 혈전증’으로 숨진 30대 男 백신 인과성 사망사례 첫 인정-델타변이 확산…정부 “모니터링 강화” 입장만
2021.06.21 I 김국배 기자
접종률 80% 英, '델타'에 속수무책…정은경 "계속 모니터링" 원론 답변만
  • 접종률 80% 英, '델타'에 속수무책…정은경 "계속 모니터링" 원론 답변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도발(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세계적 확산이 심상치 않다. 특히 영국 내 전파 속도는 ‘비상’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도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델타 변이의 80% 정도는 해외유입 사례로 검역 단계나 지역사회 격리 단계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내 변이 바이러스 통계를 보면 감염자 1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 확진자 155명 뿐이다.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1663명) 확진자 수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하지만 주요 변이 중 두 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방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0% 강하고 중증도 이행률은 알파의 두 배로 알려졌다. 증상은 코로나19보다는 독감에 가까워 변종이지만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특히 영국은 성인 81%가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받았음에도 델타 변이의 습격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영국은 백신 효과로 이달 초 3000명까지 확진자가 줄었지만 4개월 만에 1만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이들의 90%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일단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나온 백신이 델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 4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 역시 위험이 92%로 줄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미국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을 우려 중이다. 현재 미국 델타 변이 감염자는 신규 감염자의 6%에 그치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8월 중순이면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5일 미국 ABC방송에서 “알파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듯 델타 변이가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장벽을 더 높이 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발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하고서라도 국내 유입을 막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한 영국·인도에 대한 장벽을 더 높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요 공무·비즈니스, 직계가족 만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공·말리위·보츠와나·모잠비크·나미비아·탄자니아·브라질·수리남·파라과이에 대해서는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델타 변이 확산이 심한 국가에 대해서도 적어도 더 강화된 관리 조치를 내놔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정 청장은 “인도 입국자인 경우에는 7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고, 여러 번에 걸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 지역 내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조치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변이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영향력도 계속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2021.06.21 I 박경훈 기자
"6인 예약 벌써 들어와" 새 거리두기에 '숨통'…'델타변이' 우려도
  • "6인 예약 벌써 들어와" 새 거리두기에 '숨통'…'델타변이' 우려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이제야 숨통 트이나 싶어요.”다음달부터 수도권 ‘6인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완화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자영업자는 물론 여럿이서 함께하는 만남을 가지지 못한 시민들도 거리두기 완화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21일 서울 명동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7월 1일 부터 6인 인하 모임 가능’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로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게 된다. (사진=뉴스1)◇“드디어 매출 회복하나…손님들 ‘이제 6인 되냐’ 문의도”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발표한 20일 단체 예약문의 전화를 받았다. 기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지만 다음달부터는 6인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이씨는 “아직 시간이 남긴 했지만 완화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라며 “단체손님 몇 테이블이라도 더 받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60대 신모씨도 “1년이 넘도록 피해가 너무 컸는데 몇 시간만이라도 더 운영을 하면 다행일 것 같다”며 “(거리두기 완화 발표 이후) 손님들이 들러서 ‘다음 달부터는 5명 이상이 와도 되느냐’고 묻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방역 조치를 완화한 새 거리두기 체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된다. 수도권에서 현재와 같이 2단계가 계속된다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돼 14일까지는 6명까지, 그 이후부터는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된다.대학에서의 대면수업 확대 조짐도 보이며 대학가 상인들도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도 한 대학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아예 방을 빼서 폐업 직전까지 갔었다”며 “대면수업을 시작하면 신입생 환영회 등 단체 예약들로 가게가 조금 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7개월여 만에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되며 시민들도 단체 모임 계획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28)씨는 “지난해 연말 계획했던 동창 모임이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으로 반년이 넘게 미뤄졌다”며 “코로나19도 안정 상황에 접어들었고, 이제 모임을 가져도 된다는 소식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20일 서울 명동 모습.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거리두기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내 6인 이하 사적모임이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휴가철 확진자 급증할 수 있어”…‘시기상조’ 우려도그러나 아직 백신 1차 접종률이 29% 정도인 상황에서 섣불리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수가 300명대라고는 하지만 긴장도가 풀어져서 사람들이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는 점, 여름이라 전파력이 떨어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새로운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로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점 등도 우려 중 하나다. 김 교수는 “델타 변이도 늘고 있고 1차 접종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행철 여행을 즐기다가 델타변이가 늘고 8~9월에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정부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시설별 방역수칙을 세분화했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번 개편안은 그간 강화된 방역역량과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고려해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여름철 휴가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 단계 완화로 인한 방역 이완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21.06.21 I 공지유 기자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하락…‘1010.99’
  • [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하락…‘1010.99’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1%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상당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4.89포인트) 내린 1010.99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신한HTS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의 발언과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봉쇄이슈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출 증가세를 보여 장 초반 낙폭이 제한됐다”고 짚었다.3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개인은 이날 홀로 14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49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98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였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금융,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오락문화 등은 1%대 내림세였다. 이외에 금속, 건설, 통신장비, 비금속, IT부품 등은 1% 미만 내렸다.반면 제약, 유통이 1% 넘게 올랐다. 일반전기전자와 정보기기도 1% 미만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 우위였으나 상위 종목들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씨젠(096530)이 16%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이 7%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 마감했으며 알테오젠(196170)도 1% 미만 소폭 올랐다.반면 휴젤(145020)은 4% 넘게 내렸고 에이치엘비(028300)는 3%, 펄어비스(263750)와 CJ ENM(035760)이 2%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SK머티리얼즈(036490), 엘앤에프(066970) 등은 1%대 내렸다.종목별로는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상장일 ‘따상’(공모가를 시초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따상상상’에 성공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8341만주, 거래대금은 10조9213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9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1개였다.
2021.06.21 I 유준하 기자
델타변이·테이퍼링 언급 부담에 하락…‘3240’
  • [코스피 마감]델타변이·테이퍼링 언급 부담에 하락…‘324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였던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으로 인한 빨라진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계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공세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4포인트(0.83%) 내린 3240.79에 거래를 마쳤다. 3264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 한때 3225선까지 미끄러졌지만 견고한 수출 증가세를 확인하면서 낙폭을 줄여 3240선에서 마무리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주식시장이 3%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4%를 하회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었고, 이 여파로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에 따른 수급적인 영향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9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은 3조890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증시 버팀목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날 연기금 등이 2330억원, 금융투자가 6165억원 등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1조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90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이 5% 넘게 하락했다. 의료정밀, 통신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이 2%대 빠졌다. 유통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금융업, 증권, 보험, 은행, 건설업, 음식료품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진단키트주가 관심을 받으면서 의약품이 1.83% 올랐다. 기계도 0.2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0.75%), SK하이닉스(000660)(-2.01%), NAVER(035420)(-0.25%), 현대차(005380)(-0.85%)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035720)는 한때 15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보합에서 마무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5%) 셀트리온(068270)(3.89%) 등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선 출마설이 불거진 최재형 감사원장 관련주로 부각된 한세엠케이(069640)이 29.97%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도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해 실적 부담이 가시화된 한국전력(015760)이 -6.88% 하락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8430만주, 거래대금은 17조7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2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5개였다.
2021.06.2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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