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94건
- 코스피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가상승 '미미'…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2분기 실적이 정점 우려를 딛고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주가 상승 탄력은 약한 양상이다. 그 요인으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규제 강화 속 선반영된 이익 기대감과 내년 이익 전망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목되고 있다. ◇ 코스피 2분기 실적 10% 상회…“이익 정점 우려 완화”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실적 발표한 종목 합산 기준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예상치 대비 10.1%, 11.2% 상회한 수준으로 긍정적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63.4%(종목수 기준 14.1%) 종목이 발표했으며, 반도체(98.7%), 은행(96.0%), 자동차(76.6%) 등 이익비중 큰 업종은 대부분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실적은 평균 5%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2분기엔 10%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에 2분기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펀더멘탈 우려는 완화됐다고 봤다. 어닝 서프라이즈 주도 업종은 소재, 금융, IT다. 소재업종의 경우, 화학(2차전지)부분에서 LG화학(051910)의 일회성 이익(SK이노베이션(096770)과의 소송 합의금액 1조원)이 반영되기도 했으나, 철강 부분의 실적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최근 증시 전반에 대한 외국인 수급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들 두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이 기간 업종별 편차가 크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산업재(-40.1%), 에너지(-6.7%) 등 경기민감 업종의 경우 현재까지 발표된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아울러 이 같은 코스피 호실적에도 주가 상승 탄력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실적발표 이후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주가는 과거 평균 1.7%(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 기준) 상승했지만, 올 2분기엔 +0.4%로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짚었다. ◇ 주가상승은 제한적…“내년 이익 불확실성·기대감 선반영”주가의 상대적 부진 배경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규제 이슈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 대비 선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은 실적발표가 나오기 전 2주간 약 1.2% 수익률(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 기준)을 기록했다”며 “과거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들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0.7%로 과거와 비교하면 실적 발표 이전 높은 수준으로 선반영 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 상승을 제한시켰던 요인으로 봤다. 연초 이후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치의 상향조정이 지속됐지만, 상향 조정 기울기는 6월 들어 낮아지기 시작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올해의 이익전망치 변화율은 7월 한달간 5% 이상 상향조정됐지만, 내년 이익전망치에 대한 변화율은 2%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아도 IT가전, 건설 업종을 제외하면 내년 이익전망치 변화율은 올해보다 제한적으로 상향조정됐다”며 “하반기엔 점차 올해보다 내년 이익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더라도 내년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 흐름을 제한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 엑세스바이오, 항원 자가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은 ‘CareStartTM COVID-19 Antigen Home Test’로, 본 승인을 통해 엑세스바이오의 제품은처방전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해진다.해당 제품은 비강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10~15분 이내에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든 혼자 사용 가능하며, 14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의 도움을 받아 진단할 수 있어 전 연령층에 걸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인구의 49.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델타 등 다양한 변이로 인해 다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여전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진단이 중요하고, 이에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의 유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올 초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가속화와 더불어 지난 4월부터 자가진단 제품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며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줄었으나,미국은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학교및 관공서 등을 정상화 시키기로 계획하고 있고, 기업들도 점차 재택근무에서 출근근무 형태로 바꾸고 있다”라며 “자가진단제품을 학교나 기업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 반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은 OTC 진단제품(Over-the-Counter,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은 오라슈어(OraSure Technologies, Inc.), 애보트(Abbott laboratories), 퀴델(Quidel Corporation) 및 엘룸(Ellume Limited)으로, 엑세스바이오가 그 뒤를 이어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항원자가진단키트, 美FDA 긴급사용승인 허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4일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제품은 `CareStartTM COVID-19 Antigen Home Test`로, 이번 승인을 통해 엑세스바이오 제품은 처방전 없이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해진다.`CareStartTM COVID-19 Antigen Home Test`는 비강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해 감염여부를 10~15분 이내에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든 혼자 사용 가능하며, 14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 도움을 받아 진단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에 걸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엑세스바이오 측 관계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49.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 접종 속도가 빠름에도 불구하고 델타 등 다양한 변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빠르게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여전히 코로나19 진단이 중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처방전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의 유용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올 초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가속화와 더불어 지난 4월부터 자가진단 제품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며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미국은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학교와 관공서 등을 정상화하기로 계획하고 있고, 기업들도 점차 재택 근무에서 출근 근무 형태로 바꾸면서 일상으로의 재개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자가진단 제품을 학교나 기업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본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미 FDA의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OTC(Over-the-Counter,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 제품) 진단제품은 오라슈어(OraSure Technologies, Inc.)와 애보트(Abbott laboratories), 퀴델(Quidel Corporation) 및 엘룸(Ellume Limited)에 이어 엑세스바이오가 다섯 번째다. 이 제품은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민감도는 87%, 특이도는 98%을 나타내며 글로벌 기업에 대등하는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 [최정희의 이게머니]스태그플레이션 걱정까지 낳는 신호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초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경제지표들이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경기가 안정적 회복세로 가는 기조일 지, 경기 둔화 신호일 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美 실질금리, 왜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년 만기 실질금리,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이너스(-)1.18%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은 “시장에선 실질금리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지속, 재정부양책 불확실성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경기 전망 악화 우려 등을 꼽고 있다”고 밝혔다. 10년물 명목 국채 금리는 2일 1.18%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하락했다. 장기 금리는 통상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이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6.5%(연율)로 시장 전망(8.4%)을 크게 밑돌았고, 백신접종률이 성인 1차 접종 기준 70%를 달성했는데도 델타 확산에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상향 조정한 7.0%로 제시했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하향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7.0%에서 6.5%로, JP모건은 6.5%에서 6.3%로 각각 낮췄다. 반면 경제지표 중 눈에 띄게 오르는 것은 물가 상승률 뿐이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1년 전보다 4.0% 상승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3.5% 상승, 1991년 5월(3.6%)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에 10년 만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순 2.5%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으나 최근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데 힘이 실리며 하향 안정했다. 그럼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일 2.3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둔화 속 고물가)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이미 파히 씨티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시장은 리플레이션(reflation)에 대한 생각에서 약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물가연동국채로 실질금리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연준이 물가연동국채 매입을 늘리면서 가격이 왜곡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준의 물가연동채 보유액은 작년 2월 1조3000억달러에서 올 6월 3조5000억달러로 증가했다. ◇ 중·EU도 실질·명목금리 하락..접종률 올라도 코로나 확산그러나 실질금리 하락은 미국만의 얘기는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영국의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 금리도 지난 주 각각 -1.797%, -2.893%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월 말까지만 해도 3.2%에 가까웠던 중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최근 2.84%까지 하락했다.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IMF도 중국 성장률을 8.4%에서 8.1%로 낮춰 잡았다. 씨티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 (출처: 씨티)장기금리 하락세가 델타 등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월 중순까지만 해도 30만명을 하회했으나 최근엔 6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28.5%로 높아져 가는 와중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장단기 금리 차도 축소되고 있다. 경기 선행지표로 읽히는 장단기 금리 차는 통상 축소 또는 역전될 때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2년물 금리는 0.2% 안팎에서 안정돼 있는데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 차는 3월 1.5%포인트대에서 2일 1.00%포인트로 축소됐다. 우리나라에서도 10년과 3년물 국채 간 장단기 금리 차도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0.5%포인트 아래로 하락했다.실제 경제지표와 시장 기대치 간 괴리를 보여주는 씨티 이코노믹 서프라이즈지수는 지난 달 30일 기준 -13.8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가장 심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시장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경제지표가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이제 관심은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꺾일 것인 지, 아니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적응해 경기가 그나마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인 지다. 이를 두고 한은은 HSBC, 노무라 등을 인용해 “일부 IB들은 코로나19 이후 장기 성장성 하락, 저축성향 상승 등으로 낮은 장기금리가 새로운 균형(New normal)이 될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고령화 등으로 저축성향이 증가하는 데 반해 소비성향, 대출수요는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는 이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의견”이라고 전했다.
- [뉴욕증시]국채금리 1.1%대 하향 안정…S&P 또 신고점 깼다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채금리 1.1%대 하향 안정화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5116.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82% 오른 4423.15에 마감했다. 또 신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1만4761.2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23.58에 마감했다.최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띠고 있는 기저에는 미국 장기국채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1%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장중 1.154%까지 떨어졌다.장기국채금리가 1% 초반대에서 안정화하는 이유는 여럿이다. 무엇보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꼽힌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네 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명이 넘었다. 미국 경제가 빚 더미에 쌓인 것도 주요 요인이다. 미국 정부는 1일부로 부채 한도를 초과했다. 한도를 넘을 경우 국채를 더 발행할 수 없고, 이는 공급 부족을 낳아 가격은 상승(금리는 하락) 유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1939년 이후 90여차례 부채 한도를 늘리거나 유예했고 이번에도 그런 수순을 밟을 게 유력하지만, 의회 협상 지연에 따른 혼란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가계부채는 3130억달러(약 359조5000억원) 급증했다. 2007년 2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 늘었다. 둘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을 늦추는 재료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한 세미나에 나와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무적인 고용 속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여전히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긴축 우려가 부상했는데, 보우만 이사는 하루 만에 다른 의견을 내놓은 셈이다. 긴축 시기를 둘러싼 연준 내 고민이 읽혀지는 대목이다.시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6일 나오는 7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이 100만개 안팎 늘었을 경우 테이퍼링 화두가 부상할 수 있고,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그 반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델타 변이 전사적 대응 나선 미국미국은 전사적으로 델타 변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식당, 헬스장,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들도 백신 접종 당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스타트리뷴에 따르면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전날 미국 미네소타주 트윈시티를 찾은 자리에서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처럼 경제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델타 변이로 인해 더 많은 확잔자와 입원자,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심각한 사례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이날 주목 받은 종목은 단연 로빈후드다. 이날 주가는 24.20% 급등한 46.80달러를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의 잔고를 대표하는 피델리티 계정에서 로빈후드의 주식은 이날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30% 하락한 18.04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4% 오른 7105.7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6723.81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하락했다.
- [밑줄 쫙!]'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규 변이 '델타 플러스'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사진=뉴스1)첫 번째/'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델타 플러스' 변이가 국내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항체에 내성을 가져 백신 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가진 남성이 첫 델타 플러스 확진자입니다. 현재까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2명입니다. (3일 오후8시 기준)델타 플러스 변이가 주목받는 점은 돌파감염력입니다. 실제로 2명의 확진자는 모두 AZ백신 접종자였습니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K417N 돌연변이는 백신의 중화항체(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항체)를 피하는 성질이 있어 돌파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부스터샷 필요한데...내년 물량 무소식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부스터샷'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3차 접종을 의미합니다.영국은 다음 달 6일부터 50세 이상과 면역 취약층 등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2월 초까지 매주 약 240만회씩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일본도 2022년 3차 접종이 예정돼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더나 등의 백신 5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소식을 알렸습니다.한국은 아직 추가 계약 소식이 없습니다. 한국은 현재까지 약 1억93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인데, 부스터샷을 위해선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차질,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 승인 논란 때문입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백신은) 아직 협상 초기 단계"라며 "다양한 협상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백신 효과' 5~6월 확진자 '96%'가 미접종자한편으론 백신의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 중 96%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전체의 0.3% 뿐이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4954명입니다. 이중 백신 미접종자가 3만3797명으로 96.7%, 1차 접종 완료자와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1058명, 99명으로 3%, 0.3%에 해당합니다.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확진자 다시 증가...538명 급증주춤한듯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중입니다. 3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425명입니다. 전날 같은 기간 집계된 887명보다 538명이 많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몇 달간 지속 발생했던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지원금(5차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국민지원금, 언제·어디서 쓸 수 있나전 국민의 약 88%가 지급받을 수 있는 국민지원금. 1인당 약 25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앞서 정부는 소득하위 88%에게 5차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르면 8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가운데 소비 촉진 효과를 우려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사용가능처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재난지원금과 동일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혼돈을 막기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편의점 가능, 온라인몰·백화점은 불가작년과 동일한 기준인만큼 사용방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상품권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령해 주민등록상 거주지(광역시·도)에서 쓸 수 있습니다.사용가능처를 살펴보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입니다.이중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맹점(대리점)은 거주지 내 어디서든 쓸 수 있고, 직영점은 사용자가 소재지에 사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예시로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본사가 서울 소재기 때문에, 서울시민만 쓸 수 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 가맹점이라 대체로 사용 가능합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백화점·대형마트에선 사용이 안 됩니다. 단, 온라인 배달 어플의 경우 '만나서 결제'는 가능합니다. 백화점·대형마트 역시 입점한 임대 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재명 "경기도는 국민지원금 100%" 논란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소득하위 88%' 기준과 다른 '100% 전도민 지급안'을 검토 중이라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이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고, 중앙정부와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경기도민에 한해 100% 지급안을 검토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습니다.이 같은 행보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대표 캠프 핵심 관계자는 "경기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나며 반문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88%라는 산물은 당·정·청뿐만 아니라 야당까지 합의한 것인데,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알린 싸이월드Z.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세 번째/싸이월드, 드디어 복구지난 2일 싸이월드가 기존 회원의 정보 복구를 마치고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3차례 미루고 난 후 첫 발걸음입니다.2일 서비스 재개 시간은 '4시 20분'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싸이월드를 상징하는 숫자 '42'에서 따온 것인데요, 발음이 '싸이'와 비슷하고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에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새 이름 '싸이월드Z', 아이디 찾기부터싸이월드는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전 대표가 임급체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올해 초 '싸이월드Z'라는 업체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싸이월드 서비스는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베타 서비스로, 실명 인증을 통한 아이디찾기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디를 찾으면 △기존에 보유했던 도토리 △'미니홈피'의 배경음악·동영상·사진 △예전에 업로드했던 대표 사진 한 장을 볼 수 있습니다.이날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6개월 만에 회원의 사진, 동영상, 게시물에 대한 복구를 완전히 끝냈다"고 말하며 맛보기 서비스 재개를 밝혔습니다.◆3D 미니룸에 '메타버스'까지싸이월드Z는 크게 두 단계로 2021년에 맞게 새단장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첫 째는 '미니룸'입니다. 미니룸이란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미니미'가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을 말합니다. 기존의 2D미니룸에서 진보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3D 미니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D미니룸 메이킹 영상은 싸이월드Z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메타버스'입니다.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가 최근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 기반해, 싸이월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싸이월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무늬만 ESG 채권 경계령…120개 발행사 중 ‘사후보고’ 19곳뿐-집 지을 땅 못 찾자 용산공원 손댄 與…녹지 줄이고 ‘공공주택 8만가구’ 추진-“남북 통신선 복원, 김정은이 요청한 것”-[사설]나랏빚 겁 안내는 대선 주자들의 황당한 ‘퍼주기’ 약속-[사설]방역지침 무시 대규모집회, 진보·보수 모두 엄단해야△줌인&-마스크·위생장갑 끼고 장보는 사람들…그래도 경제 봉쇄는 없다-AZ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밥상 물가 비상-제일 싼 달걀 눈앞에서 동나…에누리 수박, 1+1 제품만 담았다-쌀값 뛰니 막걸리값도 치솟아…전방위 인플레 공포-이상기후에 대두·옥수수 고공행진…밥상물가 하반기가 더 걱정△‘ESG 워싱’ 경고등-그린본드로 돈 모아 석탄 투자…본심 숨긴 채 ‘ESG 가면’ 쓰는 기업들-명확한 잣대 없어…국내 ESG 채권은 모두 ‘1등급’-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무늬만 ESG 펀드△다시 뛰는 K게임-‘제2의 배그’ 나오려면…북미·유럽 타깃 과감한 신작 공세 이어가야-너무 커버린 中 게임사…韓 업체 새 시장 개척 시급-“게임한류 재건하려면…대형사들이 신규 IP 개발 적극 나서야”△종합-집값안정 명분 내건 與, 용산공원 부지 활용…국회 문턱 넘을까-野 “국정원은 김여정 하명기관인가”…與 “국정원장 개인 입장”-예산 두 배로, 펀드도 조성…기술창업 기업 연간 28만개로 늘린다-백신 부작용 다 될줄 알았더니…‘아낙필락시스 쇼크’만 보장△정치-[선상원의 촉]지역 다진 이재명, 20대·서울 놓치면 경선 고전한다-국민의힘 “Yes냐 No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수도”-‘J형’ 최재형 오늘 대선출마 공식 선언-‘여의도 문법’ 익히는 尹, 잇단 설화에 “조심할 것”-이번엔 음주운전 공방…여 잠룡 李-李 난타전-靑 탁현민 비서관 미국 방문…文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하나△글로벌경제-[중국기업 탐방기]직접 수확한 홉으로 獨방식 그대로 맥주 생산…‘118년 역사’ 이유있네-골드만삭스 신입 애널 연봉 1.3억원-구글, 퀄컴에 ‘반도체 독립선언’-아마존 싫어서 이베이서 샀는데…현관문 앞서 웃고 있는 아마존-亞 경제 회복 ‘델타변이’가 발목 잡나△경제-금통위원 6명 중 5명 “기준금리 조정 필요”…힘 실리는 8월 인상론-대기업 신사업 진출 활발…석달새 계열사 41곳 증가-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탄소 중립 가속화△금융-할인 기대보다 할증 부담 더 커…외면당한 4세대 실손보험-국회 입법조사처 “공직자 가상자산 거래 신고 의무화를”-은행권, 대출 갈아타기 독자 플랫폼 만든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사들여△산업&기업-커브드·대화면…TV야 모니터야-차박 열풍 타고 씽씽 달리는 SUV…세단 턱 밑 추격-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5명 확진…산업 현장 코로나에 뚫리나 긴장-中, 철강 이어 정유 규제…정제마진 반등할까-전방산업 덕에…코오롱인더·플라스틱 2Q 깜짝실적△산업·바이오-“성수기 잡아라”…삼천리·알톤, 전기자전거 전쟁-‘붙이는 치매치료제’ 나온다-카톡에 ‘나만의 콘텐츠’ 만들어 수익 내세요-시노펙스, 울산산단과 1603억 규모 용수관리 계약△소비자생활-허영인의 파격실험…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스팸부터 한우까지…유통가 한여름 ‘추석대전’-세븐일레븐, 디지털 신기술 검증의 장 ‘DT 랩 스토어’ 오픈-출시 하루 만에 동난 ‘스벅-미니 굿즈’△증권&마켓-공모청약 증거금 고작 5조…이름값 못한 크래프톤-올 수익률 대형株 10% vs 중소형株 20%대…“당분간 추세 이을듯”-6일 상장 카카오뱅크 첫날 ‘따상’ 찍을까△증권-성장 둔화·테이퍼링 그림자…‘본격 상승보단 순환매’ 우세-연기금·공제회 상반기 결산…국내 주식서 10%대 수익률-‘K스톱운동’ 본게임 예고에…금융당국 “스톱” 제동-‘M&A 노쇼’ 남양유업, 극적 봉합할까, 끝장 승부낼까△부동산-13만 가구 공급한다더니…1년째 제자리 8·4대책 ‘말만 요란’-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특공 15.7대1·신혼 4.5대1-아파트값 뛰자 연립·다세대로…거래·몸값 ‘쑥’-장위1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엔터테인먼트-총격전도 동시녹음으로 생생…내전 현장에 서 있는 듯-SG워너비 넘어 MSG워너비까지…돌아온 ‘보컬파워’ 무더위 날려주네-설인아 ‘사내맞선’ 출연…김세정·안효섭과 호흡△도쿄올림픽-‘어벤쥬스’ 톱3 확률은 50%-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김연경 vs 에르뎀-한국 女탁구, 독일에 뼈아픈 역전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민주당 의원-“이낙연과 단일화 가능성 낮아…‘안정·개혁’ 이룰 인물은 정세균 뿐”-‘집·교육·노후’ 책임지는 나라…균형발전 이뤄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선도국가로 가는 원동력 ‘독서’-[기자수첩]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협치’ 아쉽다-[기고]개인정보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피플-“황송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미!…빨리 콘서트 하고파”-‘역대 최고 성적’ 韓체조…그 뒤에 포스코 ‘묵직한 지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하태훈 신임 원장 취임-1만명 울린 방호복 ‘화투 사진’…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빙그레 메로나’ 개발자 김성택씨 별세△사회-“나오라면 나가야지”…백신 이상반응에도 출근하는 택배기사·미화원-‘안산 숏컷’에 정치·연예인까지 가세…산으로 가는 ‘젠더 갈등’-한수원 노조지부장 ‘불법사찰’ 진정에…무리한 탈원전 도마에-“법률 플랫폼 가입자 징계”…변협-로톡 갈등 ‘일촉즉발’-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위중증환자 급증
- [줌인]"마스크 강제하되 경제 봉쇄는 없다"…백신강국 美 '위드 델타' 실험
- 미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뉴욕 펜역에 마스크 착용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 2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필드에 위치한 독일계 푸드마켓 리들(Lidl). 이날 리들의 모습은 최근 한두달과 매우 달랐다. 마스크는 물론이고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장을 보는 이들이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매장 내 직원조차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얼마 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위생장갑을 끼고 과일을 고르던 70대 할머니 C씨는 “얼마 전부터 다시 장갑까지 꺼내 쓰기 시작했다”며 “백신을 맞았지만 스스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리들 매장 내에는 한동안 구석에 있던 손 소독제가 중심부에 깔렸고, 삼삼오오 몇 개씩 집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리들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높으니) 지난해 같은 팬데믹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방역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리들 외에 뉴저지주 패러무스에 위치한 홈디포(Home Depot), 클로스터에 있는 타깃(Target) 등도 분위기는 비슷했다.◇미국 내 성인 백신 접종률 70% 달성미국이 예상보다 빠른 델타 변이 확산에 긴장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중심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르는 만큼 경제 봉쇄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차분하게 ‘위드 델타(with delta variant)’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현재 최소 1회 백신을 맞은(at least one dose) 미국 성인의 비율은 70%를 기록했다. 2회 접종을 완료한(fully vaccinated) 비율은 60.6%로 나타났다.몇 달간 정체했던 백신 접종 속도는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의 독려 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백신 접종 건수는 81만6000회를 보였다. 5일 연속 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데이터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이후 일주일 평균 백신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며 “더 많은 백신 접종을 위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뉴욕주 역시 마찬가지다. 뉴욕주 성인 중 최소 1회 접종자 비율은 75.5%다. 뉴욕시 맨해튼의 경우 80.7%에 달한다. 그럼에도 뉴욕시는 현재 백신을 맞으면 100달러를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어떻게든 델타 변이 확산을 막아보려는 시도인 셈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590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279명) 대비 거의 열 배 폭증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뉴욕,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오소리티의 모든 근무자에게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의료기관, 요양원 등의 업종 종사자 모두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명령했다.미국은 백신과 함께 마스크 정책을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요즘 뉴욕시 맨해튼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이들이 확 늘었다. 기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포트 오소리티 내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B씨는 “한두달 전만 해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기업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홈디포, 페이스북은 미국 전역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타깃과 맥도널드는 CDC가 전염 위험이 높다고 간주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다. ◇‘봉쇄→관리’ 방역정책 방향 바뀌어최근 미국의 대응은 주목할 게 있다.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은 되도록 강하게 독려하되, 지난해 3월 팬데믹 초기 같은 경제 봉쇄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정책의 큰 방향을 ‘봉쇄’가 아닌 ‘관리’로 돌린 것이다. 예컨대 독감 같은 질병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맨해튼의 한 이탈리아 식당 직원은 “9월부터 다수의 월가 금융사 등이 주 5회 사무실 근무를 시작하니 맨해튼이 북적일 것”이라며 “실외 영업만 하는 등의 봉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를 백신과 마스크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미국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이다. 9월 개학을 앞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의 학 학부모 H씨는 “델타 걱정이 있지만 대면수업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백신 강국’ 미국은 이미 부스터샷 접종으로 나아가는 기류다.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지난달 22일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자 자료를 검토한 후 면역 취약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에 예비적 지지를 밝혔다. NYT는 “부스터샷에 부정적이었던 바이든 행정부 보건 관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밖 일각에서는 백신 양극화에 대한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미국 같은 선진국들이 부스터샷을 본격화하면 나머지 백신 빈국들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에 난항을 겪으면 경제 재개 속도는 더뎌질 수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역에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접종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세계의 공장’ 亞, 델타변이 급증…글로벌 경제회복 발목 잡나
- 지난달 30일 델타 변이 확산으로 2주간 락다운에 들어간 베트남 하노이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보겸 기자] ‘세계의 공장’ 아시아 경제가 델타 변이 급증으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글로벌 경제회복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서방 국가들과 달리, 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봉쇄·거리두기 재개했지만…“더이상 효과 없어”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아시아 국가들이 서방 국가들보다 백신 접종이 느린 탓에 델타 변이 감염세가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다. 그간 아시아 경제 회복세를 주도해온 중국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전 세계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던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회복의 ‘약한 고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조 강국으로 누려왔던 이점이 델타 변이발(發) 봉쇄 조치로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델타 변이 피해가 커진 동남아시아에서는 봉쇄 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제조업 생산 감소폭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초 비필수 업종 공장에 문을 닫으라고 명령해 의류업 등 비필수 업종 회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수 부문도 평소 노동력의 60%로 제한하고 있다. 의류 공장을 계속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도 상황은 좋지 않다. 베트남 등 주변 국가에서 봉쇄조치에 나선 탓에 원재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선진국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덕을 톡톡히 봐왔던 중국과 한국의 수출 엔진이 식어가고 있는 것도 아시아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민간과 정부에서 각각 발표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모두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7월 PMI의 하위지수인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7.7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주문이 줄었다고 보고한 수출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WSJ은 “중국의 국내외 수요가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 델타 변이 여파를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39.8%, 29.6% 수출이 늘었지만 향후 몇 달간은 공급망 불확실성을 포함해 비슷한 역풍 맞을 수 있다고 WSJ는 예상했다. 프레더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연구소 공동소장은 “바이러스의 즉각적인 위협은 여러 달 사이 가라앉겠지만, 경제적 영향은 한참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제 정상화 美·유럽과 대비…낮은 백신 접종률 탓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은 같은 기간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활동이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선진국 인구의 거의 40%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신흥국들의 접종률은 20% 미만에 그치고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접종률은 한자릿수까지 떨어진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인구의 약 8%가 2차 접종을 끝냈고, 태국은 6%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전체 인구의 49.6%가 백신을 맞은 미국은 2분기 경제생산이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유럽 기업들도 7월 들어 직원 고용 속도가 빨라졌다. 동남아 국가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봉쇄 조치로 대응하고 있지만, 작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프랑스 금융회사 나티시스의 트린 응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의 코로나19 억제 대책은 단순히 시간을 버는 것에 불과하다. 더이상 지속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FP)◇공급망 악화·자본유출 우려↑…“백신 접종률 높이는 방법뿐”문제는 아시아 경제회복이 늦춰질 경우 이미 차질을 빚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도요타는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태국 내 공장 3곳의 가동을 지난달 말까지 중단했다. 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도요타의 세 번째로 큰 해외 생산 기지다. 도요타의 태국 공장 가동 중단은 운송비 급증과 일부 부품 부족으로 이미 긴장된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IHS마킷의 판 징이 싱가포르 경제부소장도 “이러한 공급망 문제 악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평했다. 델타 변이 확산은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국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겠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본 유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결국 아시아 국가들도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봉쇄 조치를 조기에 종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꼽히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티븐 코흐레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국 정부가 봉쇄 조치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것인지, 또 얼마나 엄격하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법 외엔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조언했다.
- "중장기 성장 기대"…美재택근무 일상화에 주목받는 ETF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에서 델타변이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지난해 상장됐던 재택근무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애플, 구글 등 기업들의 재택근무 연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원격근무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일상화되면서 중장기 시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ETF에 눈길이 쏠린다.코로나19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재택근무가 확산됐다. (사진= 픽사베이)3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재택근무 관련 ETF인 ‘Direxion Work From Home’(WFH), ‘iShares Virtual Work and Life Multisector’(IWFH), ‘Emles @ Home’(LIV)은 모두 지난 달 19일(현지시간) 크게 반등하며 30일까지 각각 3.4%, 1.0%, 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만명을 기록하며 한 달 새 약 3배 증가했던 시기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월 중 하루 최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 예측 모형을 기반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9월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 일정으로 10월 중으로 연기했다. 각 지역에 허브 사무소가 개설되는 등 원격근무도 다양한 형태로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트위터의 제니퍼 크리스티 최고인적자원책임자(CHR)는 “(팬데믹을 계기로)직원들의 인식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요즘은 근무 유연성이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에 재택근무 관련 산업의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만한 ETF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나금융투자는 재택근무 테마 ETF로 디렉션의 WFH, 블랙록의 IWFH, 엠레스 LIV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맞물려 각각 6월, 9월, 10월에 상장된 종목들이다.운용자산(AUM)이 1억2180만달러(지난달 30일 기준)로 가장 큰 WFH는 미국 기업 비중이 93%로 크다. 재택근무 관련 원격통신·사이버 보안·온라인 문서관리·클라우드 4개 분야의 상위 10개 기업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구성한다. 포티넷, 프루프포인트, 페이스북, 어도비 등 기업들이 각각 2~3%대 비중으로 구성됐다. 운용보수는 0.45%다. 미국에 상장된 재택근무 ETF ‘WFH’의 한달 가격 차트.(사진=ETF.com)원격근무와 생활을 테마로 운용되는 블랙록의 IWFH는 AUM이 854만달러 규모다. 41개국의 다양한 국가 기업들이 포함됐다. 미국 비중이 60%를 넘고 홍콩은 약 12%, 중국이 5%대, 독일과 일본이 4%대를 차지한다. 소프트웨어 분야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 개별 기업의 편입 한도는 2%로 고르게 배분돼 있다. 네트워크 보안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2.9%),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2.8%) 등으로 구성됐다. 운용보수는 0.47%다. 엠레스 LIV는 ‘홈코노미(Home+Economy)’ 트렌드를 반영했다. 소프트웨어(25%)와 인터넷기업(19%) 비중이 높지만 상업 서비스, 미디어, 레저 등 구성 업종이 눈에 띈다. 엔비디아(5.3%), 홈트레이닝 관련 펠로톤 인터랙티브(5.3%), 페이팔(5.0%), 원격의료 텔라독헬스(4.8%), 월트디즈니(4.8%)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두고 있다. 단일 종목 비중 제한은 7%로 운용보수는 0.49%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 종목(WFH·IWFH·LIV)은 IT업종 비중이 높은데, 통화정책 변화 시기와 경기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에 시장금리가 제한된 등락을 보이는 현 국면에 부합할 것”이라며 “시가총액 거래대금 규모를 보면 거래 유동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어 빈도 높은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 시각에서의 접근 대상으로 보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돌파감염 추정사례 0.018%…얀센, 타 백신에 비해 높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국내 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18%라고 밝혔다. 백신 중에서는 얀센 백신이 특히 많았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밝혔다.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635만 6326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18%(1132명, 10만 명당 17.8명)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5분의 1수준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백신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54명(10만명당 24.3명), 화이자 284명(10만명당 7.8명), 얀센 584명(10만명당 51.4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10명(10만명당 1.9명)이었다. 미국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0.098%(10만명당 98명)이다.위중증자는 8명(0.7%)이었고, 사망자는 1명(0.09%)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 80대 4명이었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달 6일 델타변이에 확진됐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26일 사망했다.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243명 중 61.7%(150명)에서 주요변이(알파형 21명, 베타형 1명, 델타형 128명)가 확인됐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