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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젠셀, 일부 신약 파이프라인 2024년 조건부 허가 예상-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001510)은 신규 상장 예정인 바이젠셀에 대해 ‘국내 최고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일부 신약 파이프라인은 2024년 조건부 허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젠셀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2800원~5만2700원 수준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80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037억원~4971억원 규모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설립했다. 의과대학에서 항암제 연구를 위해 T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다수의 연구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젠셀이 탄탄한 신약 플랫폼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창기 난치성 질환치료제는 화학화합물 치료제부터 시작해 2세대 항체치료제로 발전했다”며 “최근에는 3세대 치료제인 세포치료제 개발이 트렌드인데, 이러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확보로는 혈액이 가장 용이하며 그 중 백혈구가 면역세포치료제에 활용된다”고 했다. 이어 “바이젠셀은 이러한 면역세포를 이용한 플랫폼 3가지(T세포를 이용한 바이티어, 감마델타 T세포를 이용한 바이레인저, 대식세포를 이용한 바이메디어)를 보유 중”이라며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를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바이메디어를 통해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주목되는 파이프라인으로는 바이티어 플랫폼을 이용한 ‘NK/T 세포 림프종’ 면역항암제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2007년 연구자 임상을 진행해 5년간 장기관찰했을 때 10명 중 9명이 재발 없이 5년간 장기생존했다”며 “이는 거의 완치를 의미하며, 이 데이터를 식약처에서도 임상 1상으로 인정, 2019년 희귀의약품에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완료 이후 2024년에는 조건부 판매로 국내 허가가 나올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젠셀의 예상 시가총액은 동종 세포 치료제 개발사 대비 현저히 낮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동종 세포 치료제 개발사의 시가총액은 4600억원~1조원 수준”이라며 “바이젠셀의 시총은 경쟁사 대비 할인된 수준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다.
- "코스닥 사들이는 개인…8월엔 대형주 반등·IPO 효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 달 코스닥 시장이 IT 버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에도 개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8월에는 대형주 반등 수혜주와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표 기업 상장 시기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공략해야 한다는 전략이 나왔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닥 시장이 지난 7월23일 IT버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직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세 속 개인이 순매수하며 방어하는 양상”이라며 “8월 이후 중소형주 투자 시에는 하반기 업종 내 대장주의 반등 혹은 IPO를 앞둔 장외 대표 기업 상장시기에 저평가된 부품, 장비업체를 공략하는 등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코스닥시장은 지난 7월23일 종가 기준으로 IT버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직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4100억원, 3000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연초 이후 9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7월에도 9000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서는 양상을 보였다. 7월말 코스닥 신용융자잔고는 11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3.6%의 증가세를 이어나갔다.7월 코스닥시장 수익률은 +0.1%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코스피 수익률(-2.9%)을 상회했으나, 2020년 2분기부터 지속된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도 증가와 함께 양 시장의 시총 최상위 그룹 내에서도 업종·종목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로 대표되는 2차전지 소재 업체 및 카카오게임즈(293490)(게임), SK머티리얼즈(036490)(반도체소재) 등 일부 시총 최상위 기업들이 가파른 주가상승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중형주, 소형주와 연초 이후 크게 벌어졌던 수익률 격차가 좁혀졌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부진했던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개별 종목의 상승 탄력은 7월 이후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며 “공모주 시장에서도 소위 ‘따상’을 노릴 수 있는 기업의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8월엔 △상반기에 가격 및 기간조정을 보였던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반등 시 관련 중소형주에 미치는 영향 △하반기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업종별 장외 대표 기업들의 대규모 IPO 릴레이 효과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우선 모바일 부품 업종·5G 통신장비 업종을 주목했다. 최근 삼성전자(005930) 주가의 강한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실적 기여도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는 사업부문과 관련된 기업들이 수익률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서는 “기존에 주요 소재 업체 중심으로 주가 급등이 일어났다면 하반기 업종내 대장주의 반등 혹은 IPO를 앞두고 있는 장외 대표 기업 상장 시기에 저평가된 부품, 장비업체를 공략하는 등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8월 유망 카테고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한 소프트웨어 기업 △리레이팅이 예상되는 2차전지 장비·부품 업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모바일 부품업체를 꼽았다. 중소형주 탑픽으로는 엠로, 신성델타테크(065350), 옵트론텍(082210)을, 관심주로는 에이스테크(088800), 신성통상(005390)을 제시했다.
- 예상보다 세다…'델타의 습격' 미국 경제 고점론 급부상(종합)
- 미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의 ‘성장 고점론’이 조금씩 번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탓에 고용 증가세가 예상만큼 가파르지 않고 기업들의 성장 기대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들이 쏟아져서다.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 급등 속 경기 불황)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전월 대비 반토막 난 7월 민간고용4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7월) 민간부문 고용은 33만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5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달(68만명)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 2월(18만명) 이후 가장 작은 월 증가 규모이기도 하다.레저·접대업(13만9000명), 교육·보건업(6만4000명) 등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나,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한달새 8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고르지 못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들어 일자리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팬데믹 완화와 함께 고용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일과 6일 연달아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 등의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특히 최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건을 넘고 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직자는 20만명 남짓이었는데,현재 그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다. 추후 델타 변이 확산이 심화할 경우 고용시장이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많아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18~31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시퀀싱 결과, 델타 변이로 확인된 사례는 93.4%를 차지했다. CDC는 2주 단위로 시퀀싱 정보를 공개한다. CNN은 “델타 변이가 지난 2개월 동안 급격히 확산했다”고 했다.일자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가한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의 척도다.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초기 신호를 보낸 연준 입장에서는 고민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오름세 점차 꺾이는 기업 경제심리기업들의 성장 기대 역시 주춤해졌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9.9(계절조정 기준)로 나왔다. 전월(64.6) 대비 하락했다. 서비스업 PMI는 5월 당시 70.4까지 오르며 2009년 10월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그 이후 두 달째 오름세가 꺾였다.PMI는 매달 제조업, 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은 지수 50이다. 이를 하회할 경우 전달에 비해 경기 수축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각각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예상한다는 의미다.크리스 윌리엄스 IHS 마킷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장 기대감이 지난달 크게 완화했다”며 “경기 확장세는 추후 몇 달간 더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경제활동의 주요 척도 중 하나인 원유 수요가 꺾이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날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3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62만7000배럴 증가한 4억3922만5000배럴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270만배럴 감소)와 달리 늘어난 것이다. 재고가 증가했다는 것은 원유 소비가 그만큼 작다는 뜻이다.특히 오는 20~29일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국제오토쇼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갑자기 전해졌다. 뉴욕 오토쇼를 소유·운영하는 뉴욕 자동차딜러협회의 마크 쉬엔버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올해 뉴욕 오토쇼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00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행사다. 뉴욕 오토쇼 취소를 기점으로 각종 대규모 대면 행사가 줄줄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곧 행사와 관련한 호텔업, 식당업, 부대 서비스업, 기자재업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주식·원유 등 위험자산 줄줄이 약세상황이 이렇자 미국 내에서는 물가가 폭등하는 와중에 경기가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정책 처방이 어렵다는 점에서 악성 중 악성으로 꼽힌다.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127%까지 하락했다. 예상을 깨고 1.1%대에서 1% 안팎 레벨까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하락한 3만4792.67에 거래를 마쳤다. 3만5000선이 깨졌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P 지수는 0.46% 내린 4402.66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4% 내린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인베스코의 세바스찬 맥케이 펀드매니저는 “성장세가 여전히 강한 단계에 있지만 회복 초기만큼은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 뉴욕 중심가의 한 식당 입구에 지난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AFP 제공)
- [밑줄 쫙!] 여자배구 4강 확정지은 날, 남자야구는 일본에 참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일본에게 3실점을 허용하자 3루수 허경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야구 대표팀, '한일전' 패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 예정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오늘 한일전에서 패했습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승자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2-5로 졌습니다.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2-4로 졌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일본은 조별리그 2승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도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이겨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이나, 홈그라운드에서 올림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습니다.한국은 패자 준결승전으로 밀려나 미국과 승부를 겨뤄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7일 오후 7시 일본과 결승전에서 재격돌 할 수 있어요.그러나 미국에 패하면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승전을 벌입니다. ◆ 여자배구 올림픽 4강 진출...45년 만에 메달 사냥 도전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한국이 터키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어요.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석패했습니다. 2016년 리우에서는 네덜란드에 8강전에서 패했어요.우리나라 대표팀은 세계 랭킹 4위인 터키 대표팀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주장 김연경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심에게 항의하는 등 거친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세트스코어 2-2 동점 상황에서 5세트 접전 끝에 15-13으로 세트를 따냈습니다.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 배구 준결승전은 오는 6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전한국 남자 탁구는 4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패했습니다.장우진, 이상수, 정영식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마룽, 판전둥, 쉬신이 나선 1위 중국에 0-3으로 졌습니다.중국은 탁구 단체전이 시작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래로 3연패를 달성한 상대였어요. 한국 역시 4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어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4위에 머물렀습니다.한국은 이어지는 일본-독일 경기 패자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 신설 경기에서 첫 메달 노리는 서채현...예선 2위로 결선 안착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메달 유망주 서채현(신정고)이 4일 예선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파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3개 종목 성적을 더해 최종 순위가 전체 20명 가운데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세 개 순위를 곱한 합계 85점을 기록했습니다.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고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 서채현은 "김자인 선수가 나의 멘토"라며 "메달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어요.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천종원이 전날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서채현이 결선에 안착하면서 한국이 스포츠클라이밍의 올림픽 첫 메달을 딸 지 주목됩니다. 김해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4일 오후 경남 김해시보건소에서 얼음 조끼를 착용한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신규 확진자 1600명대에 델타플러스까지...거리두기 연장 가능성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도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여기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어요. 방역당국은 아직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과 전파력은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감염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여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며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단계 하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4일 오후 9시까지 1649명...지역사회 감염 확산세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벌써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어요. 5일로 꼭 한달 째가 됩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음에도 지역사회 감염이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우나, PC방, 직장, 군부대, 식당, 주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 우세종 자리 잡은 델타 변이에 델타 플러스까지 '비상'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25~31)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의 81.0%(1701명)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신규 확진자의 60% 가량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새 48.2%에서 62.9%로 크게 올랐어요. 델타 변이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더욱이 델타에서 뻗어 나온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향후 유행 확산의 한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어요. 다른 한 명은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달 23일 입국했습니다.이들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해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델타 플러스가 강한 전파력에 더해 백신 효과까지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부, 이번 주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연장 필요성 제기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과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중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에요.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관련해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가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IPO '초대어' 크래프톤 공모 흥행 참패...왜?하반기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로 꼽혀왔어요.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이 증거금 약 5조원, 경쟁률 7.8:1로 마무리 됐습니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음에도 증거금 규모는 수십조원을 끌어모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돌았어요.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80조 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은 물론 중복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었습니다. ◆ "공모가 비싸다"…수요예측 경쟁률도 저조흥행 참패의 원인으로는 1주당 49만8000원이라는 높은 공모 가격이 꼽힙니다.크래프톤의 공모가는 증권신고서 제출 단계에서부터 논란이 일었어요. 당초 공모가는 45만8천원∼55만7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천억원∼5조6천억원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예요.결국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크래프톤은 공모가의 희망 범위를 40만원∼49만8천원으로 낮췄고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49만8천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이었습니다.그러나 이 수준 역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와 비교했을 때 15번째로 높은 가격이어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컸을 것으로 보여요. 증권사 3곳에 모두 청약을 넣으려면 최소 747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비교적 비싼 공모가는 특히 소액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입니다.이러한 공모가 논란은 결국 기업가치 자체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단기 공모주 차익을 노린 투자자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에 장기 투자하려던 개인의 발걸음마저 되돌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 크래프톤 흥행 실패에 후발 공모주 불똥 튈까향후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크래프톤의 흥행 부진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카카오페이의 경우 이미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상태예요. 앞서 카카오페이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 플랫폼 기업 3곳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3천원∼9만6천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크래프톤이 공모가 논란을 겪은 만큼 다른 대어 기업들도 공모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돼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 [팩트체크] 얀센 백신, 델타 변이에 취약하다? 사실일까
- 인도발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10만 명대로 급증했다.이때 지난 21일에는 '얀센 백신의 경우 다른 백신에 비해 델타 변이에 효과가 낮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 번만 접종해도 된다고 해서 얀센 맞았는데 또 맞아야 하냐", "백신 접종하고 아픈 것도 참았는데 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지난 3일에는 '델타 변이 플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 플러스는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력과 베타 변이의 백신 회피 능력이 결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이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얀센 백신, 델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았다. 얀센 백신, 델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 '절반의 사실'지난달 1일(현지 시간) 얀센 백신의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보도자료를 통해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85%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면역 반응은 최소 8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베타 변이(남아프리카공화국발)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인 중화 항체의 활동이 더 활발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반면 최근 연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지난달 뉴욕 그로스만 의대 연구진이 사전 논문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접종자에 비해 시간에 따라 중화 항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RNA 백신을 2회 접종한 17명과 얀센을 1회 접종한 10명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검사했을 때, 델타 및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서 예방 효과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특히나 mRNA 백신과 비교했을 때 얀센 백신의 중화 항체 활동은 1/3 더 적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최근 뉴욕 그로스만 의대 연구진이 사전 논문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시간에 따라 중화 항체가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접종자에 비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바이오아카이브 홈페이지 갈무리)다만 이를 두고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더 취약하다’고 일반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험 표본이 작아 관련 데이터 역시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히 얀센백신이 델타변이에 대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 않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변이에 대해서 특정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명확히 말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금 나와 있는 자료도 단편적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부스터 샷·교차접종' 필요할 수도이러한 최근 연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의 특성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이 2회 접종한 것에 비해 얀센 백신의 경우 1회만 접종한 후 비교했다는 것.또한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회 접종했을 때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비슷했다.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AZ 백신을 1회 접종했을 때 델타 바이러스 예방 접종 효과가 약 33% 정도로 급감했으며, 이는 이번 연구 결과와도 비슷하다. 이처럼 얀센도 AZ 백신처럼 2회 접종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실제로 한 외신 보도에서 스탠포드 대학의 린(Dr. Michael Lin) 신경생물학과 교수 및 다른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얀센 백신을 1회 접종한 사람의 경우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부스터샷이 더 빨리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흐(Isaac Bogoch) 박사도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보다 mRNA 백신의 부스터 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의 경우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그 효과가 2~3배 정도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연구 등에 따르면 얀센 역시 기존 코로나에 비해 중화항체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약 5.5배 덜 나타났다”고 말했다.천 교수는 “이는 1회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의 특성 때문일 수 있다”며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AZ 백신 역시 1회 접종했을 때 델타 바이러스에서 효과가 30%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얀센 백신 또한 AZ처럼 2회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천 교수는 “이때 mRNA 등의 백신을 교차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에 실제로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AZ 백신을 mRNA 백신과 교차접종했을 때 AZ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더 강한 면역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지혜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