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WTI 6거래일 연속 하락…델타 탓 석달래 최저
  • [국제유가]WTI 6거래일 연속 하락…델타 탓 석달래 최저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석 달 만의 최저치로 레벨이 내려왔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7%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악재가 겹치며 6거래일째 떨어지고 있다.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가 부쩍 커졌다. 델타 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빠른 탓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만893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코로나19 재확산에 항공 여행객은 급감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17일 기준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은 약 160만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8일 이후 10주 만의 최저치다.최근 델타 변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전망이 겹친데 따른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부를 수 있는데, 이는 곧 수요 감소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시장에서는 당초 배럴당 70달러 안팎을 박스권으로 해서 움직였던 유가가 60달러 내외까지 내려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1.08.20 I 김정남 기자
상반기 활짝 웃은 기업은 어디?
  • 상반기 활짝 웃은 기업은 어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상반기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기업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록 델타 변이에 따른 재확산으로 최근 내수 경기와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상반기 충격에 비하면 개선된 모습이다. 가장 드라마틱한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여준 상장사는 이마트(139480)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87사의 상반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조319억원, 85조1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86%, 245.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6% 늘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곳은 이마트(139480)였다. 이마트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억원 남짓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3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무려 1만2404%, 124배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남원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연결종속회사와 온라인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호텔을 제외한 주요 사업부는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해외사업부 호조와 스타벅스코리아커피 등 손익 편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뒤이어 한온시스템(018880)(1만48%)△에스제이엠(025530)(6410%)△효성중공업(298040)(4205.54%)△아남전자(008700)(3893.17%) 등이 뒤를 이었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에어콘과 열관리 솔루션을, 에스제이엠은 자동차 내부용품, 아남전자는 오디오기기를 생산하는 만큼 주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피디(198080)가 무려 5만2106%나 올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A)를 공급하는 엔피디는 지난해 상반기 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46억17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뒤이어 맘스터치(220630)(1만6452%)△솔본(035610)(8780%)△이상네트웍스(080010)(7161.76%)△엠에스오토텍(123040)(3503%)△유진테크(084370)(3483.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솔본은 벤처투자업을, 이상네트웍스는 전자상거래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한다. 엠에스오토텍과 유진테크는 각각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장비를 생산한다.이에 올해 하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인 254개 종목 중 현대제철(004020)이 122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높았다. 이어 S-OIL(010950)(1193.7%), 한국가스공사(036460)(825.6%), OCI(010060)(562.5%), 한미약품(128940)(461%) 순이었다.다만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상장사 실적 성장세는 1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증시 전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였음에도 놀랍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 강도 둔화와 1분기보다 낮았던 이익증가율을 짚었다. 그는 “2분기 증가율도 높았지만 이익 사이클의 둔화는 현실이 됐고 3~4분기 증가율은 2분기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8.20 I 유준하 기자
상반기 상장사 영업익 100조 `육박`…하반기 먹구름 `잔뜩`
  • 상반기 상장사 영업익 100조 `육박`…하반기 먹구름 `잔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 상반기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지속에도 불구하고, 10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 호조가 더해지며 기업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이다.하반기 전망은 그리 녹록지 않다. 3분기를 고점으로 실적이 우하향할 전망인데다 델타 변이 확산 지속,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현실화, 금리 인상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 전문가들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증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선 기대 실적 이상의 상승동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이익 줄어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7개사(664개사 중 금융사 등 77개사 제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91조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86%로 크게 늘었다. 순이익도 85조1344억원으로 245.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0조5835억원으로 17.46% 증가했다. HMM(011200)(1661.73%), GS(078930)(614.86%),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1086.38%, 금호석유(011780)화학(439.38%), LG화학(051910)(356.33%) 등 덩치 큰 상장사들 가운데 전년 대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곳이 많아져서다. 코스닥 시장도 선전했다. 코스닥 상장사 1126개사 중 보고서 미제출 기업 등을 제외한 1011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6358억원으로 54.21% 증가했다. 순이익은 6조8708억원으로 157.73%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107조9642억원으로 17.57% 늘었다. 특히 다우데이타(032190)(89.57%), 씨젠(096530)(61.99%), 하림지주(003380)(51.99%)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고 2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깜짝 실적이 대부분이지만, 분기별로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우하향세이기 때문이다. 연결 기준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47조3734억원)은 1분기 대비 8.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36조원9266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3.40% 감소했다. 특히 기업들이 남긴 이윤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8.29%에서 8.56%로 0.2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출액순이익률은 9.15%에서 6.67%로 2.4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이 1000원어치를 팔면 85.6원을 손에 쥐었고 여기에 법인세 등 비용을 차감한 후 실제 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66.7원 수준이란 얘기다. 1분기까지만 해도 91원 남았던 것이 24.8원 줄어든 것이다.이같은 상황은 코스닥 상장사도 마찬가지다. 매출액순이익률은 1분기 6.58%에서 2분기 6.17%로 0.41%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1000원어치를 팔면 손에 쥐는 돈이 3개월만에 65.8원에서 61.7원으로 4.1원 줄었다.상반기 적자기업은 1년 전 168개사에서 98개사로 줄었지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00개사에서 2분기엔 108개사로 늘어나는 추세다. 적자지속 기업은 줄었지만, 적자전환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가율로만 보면 1분기 피크, 2분기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매출이 늘면 이익이 덜 난다. 현재가 그런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 빨라지는 실적 둔화 가능성…문제는 내년관건은 하반기다. 1분기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진 것처럼 3~4분기에도 이 기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1개사(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58조169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들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50조6519억원이었으니, 2분기보다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222개사의 1개월 전에 집계했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5조2414억원이었다. 3개월 전에 집계했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3.31% 늘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53조735억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까지 증가세가 유지되겠지만 4분기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델타, 감마, 람다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집어삼키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에서는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에 육박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진행형이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까지 더해져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박석현 팀장은 “향후 실적 둔화 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내년도 같은 경우도 실적 국면이 더 좋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하반기 실적의 경우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3분기까지 계속 실적이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느냐에 따라 연말 실적전망도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로 봤다. 허재환 팀장은 “기업 이익이 피크를 찍었다고 하더라도 마진이 괜찮은 상태”라며 “이같은 상황이라면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도 급락이 아닌 안정세를 찾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2021.08.20 I 이지현 기자
美 테이퍼링 가시화에 코스피 ‘뚝’…“가을까진 관망해야”
  • 美 테이퍼링 가시화에 코스피 ‘뚝’…“가을까진 관망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개월 남짓 만에 31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악재가 불을 지폈다. 더구나 경기 회복 사이클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연준의 긴축과 경기 둔화라는 조합이 당분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해서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어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트리플 악재에 휩싸여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넉달 만에 3100선 깨져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만 해도 기관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고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처음으로 3000선으로 내려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테이퍼링 공식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포함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18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놓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테이퍼링을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은 FOMC 내에서 소수였다.연준은 현재 매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QE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실시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를 비롯해 대만 가권지수(-2.68%),홍콩 항셍지수(-2.13%), 일본니케이225지수(-1.10%), 중국상해종합지수(-0.57%)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 테이퍼링 알고 있었는데 왜 급락?지난 7월 FOMC를 통해 이미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장이 급락했다. 이는 경기둔화 우려와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악화하고 있어서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 둔화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화 약세 등의 요인들이 전반적으로 맞물리면서 수급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을 비롯해 중국의 경제지표마저 꺾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한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1.1% 줄었다.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 속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명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또 중국의 경우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것은 없었다”며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안 좋자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8월 이후 증시 거래가 말라버렸다는 기술적인 요인도 시장을 한층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 코스피 평균 거래량은 6월까지만 해도 16억주에 달했으나 7월에는 10억주로 37.4% 감소했고, 8월 들어서는 평균 거래량이 6억7800만주로 7월보다 32.6% 감소했다. 6월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한지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 자체를 하나의 주식으로 놓고 봤을 때 거래가 잘 안 되다 보니 호가 창이 기존에 비해 얇아져서 조금만 물량을 던져도 가격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처럼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가을까지는 관망해야…산다면 반도체·게임?전문가들은 당분간 다양한 악재에 짓눌려 코스피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관망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지금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업종별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어서다. 김지산 센터장은 “당분간 시장에 방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테이퍼링이 공론화되는 잭슨홀 미팅을 시작으로 9월 FOMC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소한 사태가 진정되려면 오는 26~28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호정리를 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얘기다.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9월 21~22일 △11월 2~3일 △12월 14~15일 등 세 차례다. 이승우 센터장도 “지금 장세에서는 주도주가 없다고 본다”며 “국내 증시는 박스권 안 하단에 있는 상황인데 업종별 순환매로 잠시 반짝이는 종목들이 많다. 쉬었다가 9월 안팎으로 다시 증시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나마 방어적인 전략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게임주, 인터넷 관련 종목 저가 매수를 추천했다. 김지산 센터장은 “테이퍼링 공론화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 다시 반도체와 IT, 자동차 배터리 종목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센터장도 “그동안 빠졌던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게임주를 비롯해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1.08.20 I 박정수 기자
반도체 우려에 테이퍼링까지…"외국인, 가을까지 계속 판다"
  • 반도체 우려에 테이퍼링까지…"외국인, 가을까지 계속 판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엎친 데 덮쳤다. 반도체 업황 우려 속에 미국 테이퍼링 논의에도 불이 붙으며 외국인들이 8거래일째 8조원이 넘는 매물폭탄을 던졌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증시를 짓누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8거래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8조509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5월 11~24일(9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석 달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순매도다. 강도는 더 세졌다. 5월 9거래일 순매도 기간에는 하루 평균 9347억원을 매도했지만 현재는 하루 평균 1조64억원을 팔고 있다. 이에 외국인의 매도 속에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비중(시가총액 기준)도 가파르게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코스피 시총은 2235조2167억원인데, 이 중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731조5789억원으로 32.73% 수준이다. 201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34.13% 수준이었던 외국인의 지분은 단 13거래일 만에 1.4%포인트나 추락했다. 증권가는 외국인의 매도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미국의 테이퍼링이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 해도 최근 코스피가 3300선까지 오른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중국 경제 부진 등이 겹친 만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은택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테이퍼링 뿐만 아니라 경기사이클이 정점에 있는데다 델타변이 문제도 겹쳐있다”면서 “하나하나 보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모두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의 추가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역시 “델타변이 확산으로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테이퍼링 이슈가 불거지면서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라면서 “강달러가 이어지는 한, 외국인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올 가을께 외국인의 매도가 멈추며 증시 분위기도 전환할 것으로 본다.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해도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게다가 9~10월에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나오며 시진핑 정권이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이 매도를 이어가겠지만, 그 강도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대외적인 우려들은 당분간 지속하다 4분기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08.20 I 김인경 기자
미 주간 실직자 팬데믹 이후 최저…노동시장 회복 조짐(종합)
  • 미 주간 실직자 팬데믹 이후 최저…노동시장 회복 조짐(종합)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주류 체인 ‘베브모’에 구인 광고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이 가파름에도 미국 주간 실직자가 40만명 아래로 내려오며 4주 연속 감소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8000건으로 전주(37만7000건) 대비 2만9000건 줄었다. 7월 셋째주 42만4000건까지 치솟은 후 4주 연속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6만5000건)보다 적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비교해 7만9000건 감소한 282만건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다.이는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94만3000명으로 100만명 가까이 나왔으며, 8월 역시 일자리 증가세가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있다. 6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사상 처음 1000만건을 돌파했다.델타 변이 확산에도 지난해와 같은 경제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등의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고용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정도의 봉쇄 조치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로버트 로즈너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몇몇 소비 분야가 식고 있다”면서도 “대체로 소비 활동은 탄탄하고 노동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의 완전 고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은 20만명 남짓을 줄곧 유지했다. CNBC 추정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약 600만명은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각종 경제지표가 둔화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점 역시 변수다. 이날 나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8월 19.4로 전월(21.9) 대비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22.0)를 하회했다.최근 2년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2021.08.19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군사작전하듯 언론중재법 처리…언론자유 ‘조종’ 울렸다.-美, 1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유력…亞 주식·통화가치 ‘우수수’-1가구 1주택 종부세 기준 ‘9억→11억’ 상향-[사설]영장집행 불응한 위원장, 법 위에 군림하는 민주노총 -[사설]끝내 밀어붙인 언론징벌법, 이런게 민주주의 파괴다 △줌인&-“차기 대통령 최고 덕목은 ‘결단력’…네거티브 그만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라”-23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저녁 2인 제한’ 예외-‘부모찬스’로 집 산 10대…97명 세무조사△상장사 상반기 실적-상반기 장사 잘했지만…‘코로나겟돈이 하반기 집어삼킬까’ 우려-적자 늪 항공…빚폭탄 ‘경고음’-이마트·한온시스템 영업익 100배 넘게 치솟아△美 11월 테이퍼링 가시화-美 FOMC 11명 중 7명이 매파…글로벌 금융시장 혹독한 겨울 온다-반도체 고점 논란 외국인 매물 폭탄…사면초가 韓증시-당국 개입에도 약발 안든는 弱원화 한달만에 최대폭 급등, 1180원 눈앞△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허점 많고 위헌요소 있는데 강행…대선 앞두고 지지세력 결집 노린 듯-“위헌인데 다수결로 밀어붙여…세계가 비웃을 일”-“가짜뉴스 더 강력히 처벌해야” vs “군사정권도 안한 언론재갈법”△종합-정부지원금 통한 분배 개선 한계…‘양질의 일자리’ 창출해야-사사오입·불확실성 논란에…‘상위 2%’ 종부세안 없던 일로-“4단계라도 전면 등교 가능 오전·오후반 분산하면 돼”-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文 “간호 인력 확충할 것”△정치-황교익·이낙연 사과 오늘 거취 표명키로 -‘尹 정리’ 진실 공방 대선주자들도 가세-“양극화 해결, 지속 가능 경제성장…유승민, 누구보다 명확한 해법 제시”-文케어 청원만 골라 답한 文대통령-이재명 26%, 윤석열 19%…지지율 격차 커져-코이카, 이라크 전쟁 피해 여성 지원사업 나선다△경제-“쿠팡, 최저가 손실 줄이려 갑질”…업계, 규제 강화될까 촉각-“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TF 설치해 적극 지원”-채용률 7.8%…청년도 외면하는 공공 디지털일자리-‘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경제-WHO ‘백신 불평등 심화’경고에도…美 “내달부터 전국민 부스터샷”-美, 돈줄 끊겠다 큰소리 쳤지만…탈레반, 마약판매로 재정 굳건-머스크가 쏜 암호화폐 광풍에…로빈후드 날았다-트위터 CEO도 “비트코인 채굴 시작합니다”-中규제 눈치보는 텐센트 정부 프로젝트 9조 투자 △금융-3년간 검증없는 보금자리론…‘대출 받아 갭투자’ 속수무책-“기간 연장해야”…“시간 충분히 줘” 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현실화되나-보험료 인상에도…실손보험 상반기1.4조 적자-코로나에도 은행 연체 ‘뚝’ 정부 지원에 가려진 ‘현실’△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⑥자동차 무선 업데이트-달리면서 기능 추가하고 오류 수정 완벽한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기죠-“OTA서비스 확대하려면 사이버 보안기술 결합해야”-테슬라 선도…제네시스, 신형 전기차에 OTA 기술 적용△산업&기업-길어진 베트남 봉쇄에 깊어진 삼성의 고민-‘스탠바이미’가 뭐길래…“돈 더 드릴게요” 줄서는 소비자들-롯데그룹, 헬스케어사업 키운다-“ESG는 사업 기회” 컨트롤타워 만든 LS-얼마 안남은 대기업 공채 삼성·SK 내달부터 시작△ICT&중기-‘편한’ 놀이터 넘어 ‘얘기방’ 활성화…여기선 프러포즈·명상도 가능-‘진격의 카카오’…신입 개발자 세 자릿수 공채-벤처기업 근로자수 4대 그룹보다 많아져-‘슈퍼사이클’ 반도체 장비…하반기도 기대감△제8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K헬스케어 어벤져스’ 덕분에…韓의료산업 글로벌 도약 눈앞에-비만 연구·치료 18년 한우물…글로벌 넘버원 넘본다-척추질환 A to Z…매주 전 직원 콘퍼런스로 전문성 ‘업’-한방의 과학화…성장치료의 선구자-코로나 위기서도 산재근로자 재활 최선-혈압·콜레스테롤 개선 2중 기능성 인정-줄기세포 추출 장비·키트 국산화 성공△증권&마켓-美테이퍼링 우려·델타 변이·미중 경제둔화…코스피 ‘3중고’-롯데렌탈 상장 첫 날 공모가 밑돌며 ‘부진’-“대어급 공모주 뜬다”…증권사들, 이머커스 IPO ‘눈치작전’△부동산-여의도 삼부·목화 통합개발…50층 초고층 주상복합 선다-국토부장관 “13만+a 규모 신규택지 이달말 공개”-고층 주상복합단지 신고가 거래 행진-수도권 아파트값 고공행진…또 최대폭 상승△여행-걷다 보니 1500년 전 하늘에 닿다-대자연이 발아래 아이유도 반했다-필수 미네랄 가득 ‘약돌’ 먹인 돼지…몸에 좋고 식감 쫄깃△스포츠-굿바이 여자배구 황금세대…다음 주역은-‘둥글둥글 착한 얼굴’ 이가영 “나도 악바리 근성 있다”-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따야죠”-최지만 ‘멀티 히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극소수 대상 엘리트 스포츠 한계…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마치 사회의 축소판 같아요” 최 회장의 남다른 럭비 사랑△오피니언-[목멱칼럼]K-공모주 제도 민간 자율에 맡기자 -[기고]‘현장에 강한’ 해양경찰로 신뢰 얻겠다-[기자수첩]경찰 ‘성역없는 엄격한 법 집행’ 나서야△피플-“마지막이란 각오로 만든 ‘리니지W’…배틀 커뮤니티 세계로 확장”-“韓서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생산…SKT와 기술 협력 지속”-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호주 대사와 협력 논의-교촌, 수제맥주 사업 본격화…생산공장 가동△사회-백운규 불기소 권고에…“짜인 각본, 꼬리자르기” 비판 거세저-‘사법 농단’ 또 무죄…“檢 무리한 기소 남발”-20년 전 당한 성폭행,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수거 제때 안해 ‘길냥이 집’으로 신선식품 담는 프레시백 불신 커져-中·日 폭우 뿌렸던 비구름, 다음주 상륙
2021.08.19 I 이광수 기자
델타변이 지속에 백신株 `쑥쑥`…SK바사 이달에만 70%↑
  • 델타변이 지속에 백신株 `쑥쑥`…SK바사 이달에만 70%↑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거리두기 4단계가 6주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지속으로 인해 백신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중에도 백신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을 생산·제조하는 기업, 백신 임상단계인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2%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이달 들어 19만7000원(8월2일)에서 70.3%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15조 705억원에서 25조6600억원으로 이달 들어 약 10조원이 불었다. 이달 초 시총 상위 28위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개발 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했지만 길게 보면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밸류에이션”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변이,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단위=%. 자료=마켓포인트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17일 사상 처음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당시 장중 101만2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97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6.8% 올랐다. 시총은 60조4000억원에서 64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시총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빠르면 9월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 백신 위탁생산(CMO)의 매출도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거리두기 4단계를 두 달 가까이 연장하고 있음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152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에 이어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거리두가 4단계 재연장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에 백신 확대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다. 백신을 생산하거나 제조하는 기업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국내 바이오기업 중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2상 단계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리드(299660) 주가는 이달 들어 10만5200원(8월2일)에서 12만7000원으로 20.7% 상승했다. 같은기간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5.2%, 제넥신(095700)은 5.0% 상승했다.
2021.08.19 I 김소연 기자
'베트남 봉쇄' 한달 연장…삼성전자 3Q 실적 영향 받나
  • '베트남 봉쇄' 한달 연장…삼성전자 3Q 실적 영향 받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베트남 호찌민 인근 하이테크파크단지 내 삼성전자 A사업장. 이곳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은 한 달여간 인근 학교와 건물 등 공장 내 체류시설에서 때아닌 외박을 하고 있다. 7000여명의 임직원 중 3000여명의 생산직 직원들은 식사부터 수면까지 모두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들은 이동하더라도 정해진 버스로만 할 수 있고 2명 이상의 모임은 불가능하다.베트남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 가까이 폭증하자 공단 지역 봉쇄 조치를 9월15일까지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관리직 인력의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 정상적인 운영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 40%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 상황을 한 달 더 연장하면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재계 관측이다.삼성전자 베트남 하노이 공장 (사진=The star)◇베트남, 매일 1만여 명 확진자…삼성 호찌민 공장 가동률 40% 19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은 다음 달 15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한다. 전체 인구 1000만 명에 달하는 호찌민은 지난 30일간 봉쇄 조치를 단행했는데,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봉쇄 연장을 택했다. 하노이도 이달 22일까지 기존 봉쇄 조치를 2주 더 이어가기로 했다. 베트남 내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9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거주민들은 백신 접종이나 응급 진료, 방역 활동 등의 목적이 아닐 경우 통행이 제한된다. 도시 중심부는 텅 비었고 관공서, 병원, 필수 사업체를 제외하고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다만 필수산업의 경우 노동자들이 공장 내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했을 경우에만 가동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장 내 숙박시설을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했지만 70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탓에 3000여 명이 교대근무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호찌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사업장(SEHC)은 삼성 최대 생활가전 생산기지다. 이곳에서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TV 등을 만든다. 사업장 규모는 70만㎡(약 21만 1750평)에 달한다. 올해 2분기 호찌민 가전공장에서만 매출액 1조 8180억원, 순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6조 270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하는 베트남 핵심 법인이다. 이번 극단적인 이동제한 조치로 7월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가동률은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다만 스마트폰 등을 만드는 베트남 박닌성 사업장(SEV) 공장 가동률은 어느 정도 정상화했다. 이곳은 112만㎡(34만평)로 2분기 매출액 4조 914억원, 순이익 38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박닌성 사업장 내부에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를 공수하고 화장실을 샤워까지 가능한 시설로 재정비했다. 업계에선 인도·베트남 등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활용해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박닌성의 감염된 지역 격리를 위한 코로나19 검문소.(사진=VN 익스프레스)◇삼성·SK·LG 등 베트남 백신구매 100억 기부…삼성 ‘최대’삼성전자, SK, LG 등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내 코로나 상황을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호찌민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국 기업들이 낸 백신 기금은 최소 1800억동(약 92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750억동(약 38억원)을 냈다. 이중 400억동을 중앙정부에 기부했고 박닌, 박장, 타이응웬 등 지방성에 낸 금액은 350억동이다.직원 수 대비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SK다. SK는 중앙정부에 100만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냈다. 삼성전자 기부액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현지인을 포함한 전체 직원 수(하노이 20명, 호찌민 80명, 붕타우 300명)를 감안하면 직원당 기부액은 수십배에 달한다. SK는 내년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하면 우선적으로 베트남에 제공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베트남 국가주석에 공언하기도 했다.LG는 전자와 디스플레이, 이노텍 등 계열사 생산시설이 위치한 하이퐁에 약 16억원의 백신 기금을 냈다. 롯데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각각 30억동, 중앙정부 40억동 등 총 100억동을 기부했다. CJ는 베트남 재무부에 64억 9000만동을 냈고 신한은행도 60억동을 중앙은행을 통해 전달했다. 효성 등 다수 한국기업도 기부금을 냈다. 이와는 별도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 중 상당수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19 I 배진솔 기자
방역당국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8주 연속 증가, 한국 발생 억제 중"
  • 방역당국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8주 연속 증가, 한국 발생 억제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8주 연속 증가했다”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서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우는 주요 국가들에 비해 발생상황이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9일부터 15일, 지난 일주일 간 전 세계 신규환자는 445만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며 “사망자는 6만 6000여 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기준이다.배 반장은 “미국은 주간 발생이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7월 초부터 입원환자가 증가해 최근 0~49세에서 입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올해 2월 이후에 일일 신규 발생이 762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일본은 8주 연속 발생이 증가했다. 배 반장은 “역대 최대 발생이 지난 8월 13일에 1만 8225명이 발생했다”며 “8월 24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도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상태 선언이 연장됐다”고 언급했다.배 반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주시고 거리두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접종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에 비해서 발생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WH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5일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 수가 253명이나 미국은 2671명, 영국은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우리 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 0.7명이나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이다.배 반장은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이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낮은 수준을 상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누적 치명률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약 1% 수준으로, 이스라엘 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그는 “아워월드인데이터 발생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 1일부터 8월 15일 간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1.08.19 I 박경훈 기자
연준 의결권 인사 중 과반 이상은 '매파'…신중한 긴축 임박했다
  • 연준 의결권 인사 중 과반 이상은 '매파'…신중한 긴축 임박했다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BC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 없는 규모의 돈 풀기가 막을 내릴 조짐이다.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강하게 시사하면서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인사 중 과반은 이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기운 상태다.다만 추후 긴축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제2의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을 막아야 하는 데다 델타 변이 확산 탓에 경기 고점론까지 불거지고 있어서다.◇매파 쪽 기운 FOMC 위원들18일(현지시간) 이데일리가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11명의 위원의 입장을 분석해 보니, 절반 이상은 매파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이사진 6명(정원 7명 중 현재 1명 공석) 가운데 랜달 퀄스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조기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는 인사다. 특히 월러 이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 증가 규모에 따라)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둘은 중립 혹은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 받았으나, 최근에는 매로 돌아섰다.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역시 “현재 인플레이션은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인사다.비둘기 성향의 통화정책 의견을 내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미셸 보우만 이사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제롬 파월 의장까지 더하면, 이사진 내 의견은 팽팽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만 올해 의결권을 가진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매파 성향이 다분하다. 총 5명 중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조기 긴축을 주장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근래 “미국 경제가 궤도에 올랐다”고 언급하는 등 테이퍼링에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정도만 별다른 공개 코멘트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이는 곧 중립 혹은 비둘기 성향의 파월 의장이 마음만 먹는다면 앞으로 언제든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런 기류는 이날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며 조기 테이퍼링을 주장했다. 내년 초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은 소수였다.다수 위원들은 또 “(미국의) 경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다다랐다”고 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연준 목표치(2.0%)를 한참 상회했다. 다른 물가 지표 역시 과열을 가리키고 있다. 고용 문제는 약간 달랐다. 다수 위원들은 “최대 고용을 향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아직은 충족되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안에는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테면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에서 7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94만3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긴축을 시작할 만한 고용 지표라는 평가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미 11월 테이퍼링설이 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테이퍼 탠트럼’ 또 나타날까최대 관심사는 테이퍼링이 시장에 미칠 여파다. 2013년의 테이퍼 탠트럼 공포가 생생해서다. 당시 연준이 갑작스럽게 테이퍼링 의사를 밝히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내려가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금융시장 영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날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테이퍼링 시기와 기준금리 인상은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천명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기준금리가 화두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델타 변이 확산 역시 변수다. 또다른 팬데믹이 경기 둔화를 부를 수 있는 탓이다. 심지어 일부 위원들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계속 증가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만성화를 사전에 막고자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는 논리와 배치되는 것인데, 그만큼 FOMC 내부에서 델타 변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있었다는 뜻이다.미국 투자리서치회사인 CFRA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테이퍼 탠트럼 같은 충격은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 수준이 역대 최고치인 만큼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3800)와 도이치방크(3950), 씨티(4000), 모건스탠리(4225), RBC(4325), 바클레이즈(4400), UBS(4400) 등은 연말 S&P 전망치를 현재보다 낮게 제시한 상태다.
2021.08.19 I 김정남 기자
‘돌파감염’ 델타변이 무서운 확산세에 美, 부스터샷 카드
  • ‘돌파감염’ 델타변이 무서운 확산세에 美, 부스터샷 카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면역력 증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백신 불평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다음달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AFP)◇美 신규확진자 중 델타변이가 99%…9월부터 부스터샷 접종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 데이터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이제 신규 감염의 9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WP는 “불과 석 달 만에 이 전염성 강한 변이가 모든 다른 종(種)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압도했다”며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봄까지 국내(미국)에서 가장 우세했던 알파 변종은 신규 확진자의 0.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체내 바이러스를 증식 속도가 빠르고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감염시키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은 불과 두달 동안에 빠르게 진행됐다. 첫 발견은 지난 2월이었지만, 6월까지만 해도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7월부터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이달 초에는 신규 감염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WP는 짚었다.로이터는 17일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시간에 42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델타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맞서 부스터샷 카드를 빼들었다. 다음달 20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완료한지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이 대상이다.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인과 고령층 등이 부스터샷 우선 접종대상자이며, 애초 접종받은 백신을 똑같이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잇딴 부스터샷 승인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 AFP)◇“백신 한번 맞기도 힘들다”…부익부 빈익빈 논란 가중미국이 전국민 대상 부스터샷 접종안을 발표면서 백신 접종 불평등 논란이 재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반면, 대다수 국가에서는 여전히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저개발국들은 백신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전체 백신 물량의 75%가 단 10개의 부자나라에서 투여됐으며 저소득국가는 인구의 2% 밖에 예방접종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스터샷 일시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는 의료진과 고위험군조차 접종을 못해 (확진자) 급증세를 겪는 국가들로 백신 공급 전환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부스터샷을 ‘추가 구명조끼’에 비유했다. 그는 “구명조끼가 하나도 없는 이들은 익사하게 놔두면서 이미 구명조끼를 가진 자들에게 추가로 조끼를 나눠주려 한다”고 개탄했다.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델타 변이에 감염될 경우, 당사자는 사망이나 중증에 빠질 확률이 극히 낮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정도는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달 초 최근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소 9월말까지 부스터샷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AFP)
2021.08.19 I 장영은 기자
"바닥인 줄 알았는데"…外人, 삼성전자 10거래일째 매도
  • "바닥인 줄 알았는데"…外人, 삼성전자 10거래일째 매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외국인 매도공세에 삼성전자(005930)가 10거래일째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전일(18일)에 이어 7만4000원을 하회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쉽사리 가시지 않는 가운데 간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델타 변이 이슈에 부진했던 미국 증시 등이 투자심리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경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68%) 내린 7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메릴린치, JP모건에 더해 CLSA가 다시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9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표를 시사하면서 매물이 출회됐다.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이 없다는 분석에 재차 반등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 미국 옵션만기, 다음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확인하기 전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다면 테이퍼링 이슈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반등, 이는 또 다시 외국인 매도 출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의 부진과 테이퍼링 우려에 코스피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 내렸다. 3거래일째 하락이다. 주요 반도체 기업을 살펴보면 AMD는 -3.83%, 엔비디아 -2.15%, TSMC -0.59%, 마이크론 -0.23% 등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를 큰 폭으로 조정받으며 반도체 업황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이다. 실제 외국계 증권사 CLSA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추는 가운데 주가가 낮아지자 투자의견을 약 일주일 만에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는 심리·수급 불안에 의한 단기 등락을 감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반도체 업황, 코로나19 상황,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매도의 변수들이 맞물려 반도체 급락과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섹터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섹터 이익 전망치는 미국 내구재 소비, 설비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우상향 흐름을 보일 전망이지만, 하반기 내 투자 사이클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 추세적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T섹터 이익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캐펙스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타이밍이 관건”이라며 “기업 캐펙스 의사결정은 소순환 사이클 등락에도 꽤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장 올 하반기 투자 사이클이 회복되는 타이밍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를 바탕으로 IT섹터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당장 이익 전망치가 무너지는 상황 또한 아니라고 한다면 주가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하락 속도는 제한될 여지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아직은 단기 급락 시 트레이딩 기회 활용 정도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단기적인 변수가 점차 확인됨에 따라 불확실성도 차츰 해소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 조정 후 다음주를 지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심리, 원화 약세 압력, 테이퍼링 불안감 등 투자자 불안심리와 수급불안을 자극했던 변수들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2021.08.19 I 이은정 기자
엔케이맥스, 재향군인회와 ‘군 면역검사 사업’ MOU
  • 엔케이맥스, 재향군인회와 ‘군 면역검사 사업’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K세포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1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법정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한 ‘군 NK뷰키트 면역검사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델타변이 확산 상황에서 군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잇단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태세를 공고히 하고 군 사기진작을 위해 기획됐다. 엔케이맥스는 NK뷰키트 면역검사를 사단급 시범사업 대상 선정 후 우선 추진하며 직업군인 포함 약55만 군인대상으로 단계별 면역 검사 확대 추진해 전투력 향상에 일조한다.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 면역검사는 국내 2000여개 건강검진기관에서 NK면역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검사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면역력이 주목받으면서 면역력을 측정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NK뷰키트는 4대암(전립선암, 유방암, 췌장암, 위암) 환자 치료 및 예후 검사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엔케이맥스가 임상 중인 슈퍼 NK의 면역항암치료제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가치사슬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국내외 다국적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나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NK뷰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력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라며 “국내 대다수 병원 및 검진기관은 물론 해외에서도 NK뷰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초기감염 치료 방법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세대 항암제시대와 2세대 표적항암제 시대를 넘어 3세대 면역항암제 시대의 도래로 자사가 재향군인회와 손잡고 군(軍)은 물론 지자체의 면역 증진을 위해 마치 NK세포와 같이 최전선의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재향군인회 종합사업본부 황동규 사장은 “재향군인회는 군(軍)의 면역력 증진에 일조하고 전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군과 더불어 전국 13개 시도회, 220여개 시군구회 통해 보건소와 협력해 시민들의 면역력 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3월부터 광주 광산구에 NK뷰키트를 통한 면역검사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사업과 더불어 면역증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NK365를 기부해 군장병들의 면역사기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美증시, 3대 지수 하락..연준 테이퍼링 ‘신호’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3대 지수 하락..연준 테이퍼링 ‘신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다수의 인사들이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나온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으나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에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연내 테이퍼링 가시화에 美 증시 하락-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감. 3만5000선이 깨져.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9% 하락한 1만4525.91.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4% 떨어진 2158.78에 마감.-증시는 이날 오후 2시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나오자마자 출렁. 다수 FOMC 위원들은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 -이날 나온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어. 유통업체 타깃은 올해 2분기 251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4달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로우스 역시 호실적. 그러나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에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아.◇ 연준 인사들 “연내 테이퍼링 적절”-연준이 내놓은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 테이퍼링을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은 FOMC 내에서 소수.-연준은 현재 매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QE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실시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 테이퍼링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주목.-위원들은 또 “(미국의) 경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다다랐다”며 “일자리 증가세는 (통화정책 변화 여건에) 거의 충족됐다”고 전해. 이를테면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에서 7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94만3000명 증가. 시장 전망치(84만5000명)를 웃돌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연준 목표치(2.0%)를 상회.-연준은 7월 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팬데믹 우려에도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고 했고, 이는 ‘신중한 긴축’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 이날 나온 FOMC 의사록은 성명서보다 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라는 관측.-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9월 21~22일 △11월 2~3일 △12월 14~15일 등 세 차례.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도 있음. 이 중 한 회의 때 테이퍼링 시작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연준 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11월 가능성을 거론.◇미국, 9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개시-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보건당국 고위인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9월 20일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모든 미국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대상으로 2회차 접종이 끝난 후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이 대상-이들은 “우리의 최근 검토에 따르면 심각할 질병과 입원, 사망 등 현재의 백신 접종 조치의 효과는 추후 몇 달 안에 약화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하는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3회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식 권고 전 데이터 검토 작업을 진행함. 얀센 부스터샷 계획까지 추후 발표하겠다는 게 당국의 설명. 미국이 실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려면, 그 이전에 CDC와 FDA의 승인을 거쳐야 함.◇ 글로벌파운드리, 뉴욕증시 상장 추진-인텔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글로벌파운드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 로이터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 글로벌파운드리는 IPO를 통해 250억달러(약 29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오는 10월 IPO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글로벌파운드리와 인텔이 인수합병(M&A)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음. 올해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는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인텔과의 합병이 AMD 등 다른 고객사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고, 이에 따라 인텔은 글로벌파운드리에 정식 인수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에 암호화폐 하락-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지난주부터 코인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대부분 하락. 우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GBTC의 주식 보유를 줄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이날 보도-1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하락한 4만4603달러에 거래. 이날 비트코인의 최고점은 4만5952달러, 최저점은 4만4364달러.-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98% 하락해 3011달러를 기록. 바이낸스코인은 4.54% 급락. 이에 비해 카르다노(에이다)는 2.10%를 상승. 카르다노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어 최근 연일 상승.-같은 시각 한국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암호화폐는 소폭 상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상승한 5292만1000원에 거래.◇ WTI 5거래일째 하락-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내린 65.4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 최근 악재가 겹치며 5거래일째 하락.-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가 부쩍 커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재고는 323만3000배럴 감소. 시장 예상치(13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이는 원유를 그만큼 많이 소비했다는 뜻. 유가 상승 재료. 실제 이날 장 초반 유가는 소폭 반등.-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발목.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백신의) 면역이 약화한다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오는 9월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개시한다고 발표.
2021.08.19 I 박정수 기자
연준 '11월 테이퍼링' 무게 실린다…긴축의 시간 성큼(재종합)
  • 연준 '11월 테이퍼링' 무게 실린다…긴축의 시간 성큼(재종합)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가시화하고 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 중 다수가 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결권을 가진 인사 11명 중 과반수 이상은 이미 돈줄 죄기를 주장한 상태다. 월가에서는 ‘11월 테이퍼링설’이 돌고 있다.◇의결권 11명 중 과반수 이상 ‘매파’ 18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놓은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테이퍼링을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은 FOMC 내에서 소수였다.연준은 현재 매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QE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실시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테이퍼링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위원들은 또 “(미국의) 경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다다랐다”고 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연준 목표치(2.0%)를 한참 상회했다. 다른 물가 지표 역시 과열을 가리키고 있다. 고용 문제는 약간 달랐다. 다수 위원들은 “최대 고용을 향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아직은 충족되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안에는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테면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에서 7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94만3000명 증가했다. 연준은 7월 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팬데믹 우려에도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고 했고, 이는 ‘신중한 긴축’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나온 FOMC 의사록은 성명서보다 더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류라는 관측이다.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9월 21~22일 △11월 2~3일 △12월 14~15일 등 세 차례다.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도 있다. 이 중 한 회의 때 테이퍼링 시작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채를 담당하는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8월 혹은 9월 테이퍼링발표 이후 11월 즈음 본격화한다는 얘기가 부쩍 돌고 있다”고 전했다.FOMC 의결권을 가진 11명의 성향을 보면 더 명확하다. 연준 이사진 6명(정원 7명 중 현재 1명 공석) 가운데 랜달 퀄스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조기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인사이며, 리처드 클라리다 역시 매파 쪽에 기울어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미셸 보우만 이사 등은 비둘기 쪽에 가까운 인사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제롬 파월 의장까지 더하면, 이사진 내 의견은 팽팽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올해 의결권을 가진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매파에 쏠려 있다. 총 5명 중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조기 긴축을 주장하는 이들이다. 마음만 먹으면 추후 언제든 테이퍼링을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11월 테이퍼링 공식화 가능성 무게다만 위원들은 테이퍼링과 별개로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먼 얘기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테이퍼링 시기와 기준금리 인상은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천명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기준금리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델타 변이를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위원들은 “만에 하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계속 증가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만성화를 사전에 막고자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는 논리와 배치되는 것인데, 그만큼 FOMC 내부에서 델타 변이를 둘러싼 갑록을박이 있었다는 뜻이다.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한 의사록이 이날 오후 2시 공개되자마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낙폭을 키웠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9% 하락한 1만4525.91을 나타냈다.
2021.08.19 I 김정남 기자
`구속불응 시사` 민노총 위원장 "건강권 만큼 집회자유 보장돼야"
  • `구속불응 시사` 민노총 위원장 "건강권 만큼 집회자유 보장돼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작년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있었던 다양한 집회에서 감염자가 나온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도 정부가 과도하게 집회 및 시위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노동조합 간 대화를 전제로 내걸면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에 대해 앞으로도 불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영장 집행을 시도한 뒤 돌아가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전날(18일)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에 불응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무리한 구속영장 집행하는 과정이며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리한 영장 집행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구속영장 집행은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 때문인데, 경찰 조사에 이미 응했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면서 “특히 언론을 통해 전 국민이 지켜봤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이유도 없는 만큼 이번 영장 발급은 정부의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말한 `정치적 셈법`이라는 수사와 관련, “민주노총이 노동자 대회를 진행했을 때에는 정부가 방역지침 완화를 시사했을 때였는데, 이후 델타 변이로 인해 정부의 방역 실패 문제가 불거졌고 정부가 이를 피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양 위원장은 “우리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가 코로나19를 빌미로 과도하게 제한돼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 건강권과 함께 헌법에 보장된 집회 자유도 지켜져야 하며, 이를 막는 것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집회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집회가 열렸고 지난해 광복절에 있었던 보수단체 집회 외에는 집회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앞으로도 계속 구속영장 집행에는 불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장 노동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이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 이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불응을 시사했다.또 10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사법절차에 응하는 전제 조건으로 노정대화를 내 건 양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생각하는 실질적인 일자리 대책과 방역대책을 머리를 맞대로 노정대화 형태로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8.19 I 이정훈 기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화장품 시장 회복과 동반성장 -한양
  •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화장품 시장 회복과 동반성장 -한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양증권은 19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에 대해 델타변이 불확실성은 경계할 만한 요소지만, 화장품 시장 회복 추이에 따라 올해 고성장 추이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2분기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매출액은 50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2% 늘었지만, 고정비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8.1%가량 감소했다.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전체 매출액 중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의 비중이 90%에 육박, 지난해 하반기 화장품 시장이 회복하면서 매출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부평 드림센터 연구인력 등을 선제 충원해 인건비 및 마케팅비가 증가했다”면도 “인력 기반 연구개발(R&D)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연구인력은 곧 매출 증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연구인력 충원이 외형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 지난해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델타변이’ 우려에도 불구, 성장 추이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양증권이 추정한 올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매출액은 206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94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각각 40.9%, 28,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고정비 증가 속도 등이 다소 가파르지만, 여전히 화장품 시장 회복에 따른 품목 수 증가, 가용 능력 확대 등과 지난해 기저효과가 여전한 만큼 높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델타 변이 확산은 우려 요소”라며 “화장품 신규 품목 수의 증감에 영향을 받는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2021.08.19 I 권효중 기자
"신흥국채권·주식 팔고, 强달러 올라타라"
  • [PB의 한수]"신흥국채권·주식 팔고, 强달러 올라타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초 주식투자를 강력 추천했던 프라이빗뱅커(PB)들이 7~8개월만에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변경했다.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다. 아울러 테이퍼링 가능성 제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 주식 등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도록 추천했다. 다만 국내주식과 달리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추천은 전 연령대에서 높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변동성 장세에 대비한 ‘보수적’ 투자 견지 이데일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내 은행·증권·보험사의 VIP 고객을 전담하는 PB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PB 25명(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SC제일은행), 증권사 13명(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메리츠증권), 보험사 12명(교보·한화·삼성·신한라이프) 등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고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가운데 3분기 이후 투자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 연말 조사 때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적인 조언을 하는 PB들이 많았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 때문이다. 당장 금리인상이나 테이퍼링을 하지 않더라도 가능성에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최정욱 미래에셋 울산WM 메니저는 “이달 26일 있는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 같다”면서 “테이퍼링까지 가는 과정 속에 한국은행도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연준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코로나19 펜데믹이 여전한 가운데 미군 철수에 따른 아프카니스탄 정정 불안까지 겹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대로 금융시장 변동이 확대되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오르고 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대비 환율은 올해 1월 4일 1082.5원까지 떨어졌지만, 17일 기준 1176원까지 올라갔다. 6월 들어 두달 동안에만 70원 가까이 올랐다.올해 하반기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박스권’ 예상이 우세했다. 조사 대상 PB 중 절반 이상인 58%가 3000~3200선을 예상했다. 3000선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PB(10%)까지 합하면 3분의 2 이상이 국내 주식 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은경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차장은 “기존에 투자했던 종목 중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배당 메리트가 강한 상품에 대한 분할 매수를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일영 신한PWM강남센터 팀장은 “(올 하반기) 전반적인 주식시장 분위기가 어두울 것 같다”면서도 “기다리고 인내하면 내년 1분기 정도에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흥국 채권 등 신흥국 자산을 줄이라는 조언이 전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김현화 NH농협은행 올백자문센터 차장은 “테이퍼링만으로도 신흥국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만 놓고 봐도 신흥국 시장이 미국 등 선진국 시장보다 더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달러에 직접 투자하라 반면 연령별 자산 포트폴리오 추천에서 미국 주식 직접 투자는 단연 선호됐다. 이 비중은 올해 초보다도 늘었다. 20~30대에 추천한 자산군 1등은 미국주식 직접투자였다. 국내주식 투자는 20% 정도에 머물렀다. 홍동희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팀장은 “9월 열리는 FOMC에서 관련 언급이 있으면 그 과정에서 달러 자산은 지금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시장의 탄력이 떨어질 때 미국 주식 시장은 절대적인 강세를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40~50대 투자자들에게도 PB들은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은퇴세대에게도 국내 주식투자(12%)보다는 미국 주식 직접 투자 추천(18%)이 더 많았다. 미국주식뿐 아니라 달러 투자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홍동희 팀장은 “코스피가 빠질 때 명확하게 반대로 올라가는 것은 환율 밖에 없다”면서 “자산가들은 이미 달러 비중을 높여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를 매입하는 게 현금 비중을 높이는 맥락에서도 볼 수 있다”면서 “요즘과 같은 때에 달러화의 유효성이 더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9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