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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침체장 지속, 유통-기본소비재 상승
-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몇 십분을 버티지 못하고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 결국은 어제보다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온 관심이 쏠린 탓에 금리인상 우려감이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이 때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거래물량은 8일 연속 3개월 평균치를 밑돌았다.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간 전자상거래, 생명공학, 금융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에 유통이나 기본소비재 업종은 상승했다. 운송은 택배업체가 오름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밥슨 성장형 펀드의 제임스 그리벨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장래의 이익을 믿고 컴퓨터 관련주를 매입했는데 금리가 오르면 수익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 분위기에 대해 SG코웬의 케네스 샤인버그는 “전체적으로 확신이 없다”며 “실적발표가 끝나면서 새로운 뉴스가 나오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콧 블레이어는 “지금은 아무도 영웅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콘도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슬레이터는 “FRB가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자명한데 6월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는 뜻이다.
어제 기술주 하락을 불러 일으켰던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고평가돼 있다고 여겨지는 주식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CNNfn은 이 때문에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JDS 유니페이즈 등이 하락했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Q로직, JDS 유니페이즈 등이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시스코는 버텼지만 다른 기술주들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 네트워크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통신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 소프트웨어 주가가 하락했고, 3월 세계 반도체 매출이 대폭 늘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등 반도체 관련주가 떨어졌다. 퀄컴은 약간 올랐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IBM을 제외하고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가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과 아마존이 상승한 반면, 야후와 e베이, 더블클릭 등은 약세를 보였다. 레드햇과 칼데라 시스템스 등 리눅스 관련주도 별로 좋지 않았다.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 넷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 주식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주도 별로 좋지 않았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딘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다. 제약주도 약세를 보였는데, 머크와 화이자,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 등이 하락했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주 대표주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골드만삭스의 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해 상승했고, 월마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본 소비품목을 파는 질레트,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콜게이트 팔모리브 등은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떨어졌고 텍사코는 약간 올랐다. AT&T는 6일만에 처음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벨 어틀랜틱도 약간 올랐다. 그러나 SBC커뮤니케이션스, 벨 사우스 등은 모두 하락했다. AMR,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하락한 반면 택배업체인 UPS는 상승했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네트워킹-아멕스(-1.6%)
소프트웨어-CBOE(-1.2%)
반도체-필라델피아(-5.1%)
인터넷-아멕스(-1.5%), 골드만삭스(-3.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7%)
기업간 전자상거래-메릴린치(-5.4%)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2.7%)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3.2%)
컴퓨터 하드웨어-골드만삭스(-3.0%)
생명공학-아멕스(-3.5%), 나스닥(-2.9%)
운송-S&P(-0.05%)
건강관리-S&P(-1.2%)
에너지-S&P(-0.3%)
통신- S&P(-0.9%)
금융- S&P(-0.5%)
자본재-S&P(-0.9%)
기본소비재-S&P(1.1%)
유통-CBOE(0.4%)
- (미 업종) 기술주 하락, 제약-금융-운송 상승
- 미 경제주간지 배런스의 보도(edaily 5월8일 기사 참조)로 인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하락이 기술주 주가를 떨궜다. 인텔,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통신, 생명공학 등이 하락했다. 반면에 전통주인 금융, 제약, 운송, 에너지, 공공설비, 경기순환적 소비재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모두 거래량에서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하게 주식을 살만한 요인이 없는 한 시장이 별로 활기를 띄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머니닷컴은 (바캉스로 인해 매매가 거의 없는) 8월의 어느 월요일 같았다고 말했다.
기술주의 하락은 가장 가치있는 기술주인 시스코 시스템스 때문이었다. 배런스가 시스코 주가가 너무 고평가 돼 있고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자, 지난 주말 나스닥 상승으로 매도 타이밍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 사이에 ‘이제는 팔 때’라는 인식이 퍼졌다. 버냄 펀드의 존 버냄은 “일부 투자자들이 시스코 기사를 매도 기회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시스코가 떨어지면서 인텔,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EMC,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노텔 네트워크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했다. 수익이나 수입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의 지적처럼 시스코에 대한 배런스의 기사에 새로운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별 문제가 안됐다. 그만큼 시장이 허약하다는 증거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아마존, e베이 등도 모두 하락했다. IBM만이 거의 유일하게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에서 익스플로러를 숨기고 컴퓨터 제조업체에 윈도의 일부 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다는 워싱턴포스트(edaily 5월8일 기사 참조) 기사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델 컴퓨터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고객들에게 컴퓨터 업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지 말라고 밝힘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에 웹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리오는 일본의 NTT 커뮤니케이션스가 인수한다는 기사로 인해 폭등세를 나타냈다.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는데 AT&T는 199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럽 기업중 뉴욕에서 거래가 되는 에릭슨, 노키아, 보다폰 에어터치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던 금융주가 반등했다.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특히 지역은행들이 많이 올랐다.
제약주는 리만 브라더스가 화이자의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머크, 글락소 웰컴,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세팔론, 길리드 사이언스, 메디이뮨, 프로틴 디자인 랩,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암겐과 진테크, 이뮤노겐 등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지수의 낙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유통주중에서는 월마트와 홈디포, 시어스 로벅, 메이 백화점 등은 올랐고 K마트, 코스트코는 내렸다. 프록터&갬블, 질레트, 콜게이트 팔모리브, 콜로록스 등 생활 소비재는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 로얄 더치 쉘, BP아모코, 셰브론, 텍사코 등 에너지 관련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엔론, 듀크 에너지 등 공공설비 관련주도 강세. 사우스 웨스트 항공, AMR, UAL, 노스웨스트 항공, 델타항공 등 항공업종 주식은 대부분 4~5%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시스코 시스템스가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네트워킹-아멕스(-3.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7%)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1.9%)
컴퓨터-골드만삭스(-2.8%)
소프트웨어-CBOE(-4.2%)
반도체-필라델피아(-5.3%)
통신-S&P(-0.5%)
생명공학-나스닥(-1.1%), 아멕스(-1.9%)
운송-S&P(2.6%), 다우(2.1%)
공공설비-다우(1.3%)
건강관리-S&P(2.3%)
제약-아멕스(2.6%)
에너지-S&P(0.8%)
금융-S&P(2.1%)
지역은행-S&P(3.5%)
생활 소비재-S&P(0.8%)
산림제지-필라델피아(-0.4%)
자본재-S&P(-0.1%)
- (미 업종) 기술-생명공학-항공 강세, 리눅스는 약세
- 미국 경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뉴스로 오는 16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됐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 반도체, 생명공학, 바이러스 관련주 등 기술주가 모두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는 약세. 운송과 제약, 자본재, 에너지, 통신, 식품, 유통 등도 상승했다. 항공 주식도 강세.
그러나 시장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는 못했다. 나스닥 거래물량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IDEA글로벌닷컴의 테리 가브리엘은 “유통 물량이 적었다. 사람들이 옆으로 물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0.5%포인트를 올리는 것보다는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한데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직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은 6월과 8월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중요하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인텔, IBM, 델 컴퓨터, AMD,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술주 대표주자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하락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하락.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더블클릭 등도 강세. e베이는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아마존을 ‘매수’로 추천했다. 시스코는 애로우 포인트 커뮤니케이션 인수로 6% 이상 올랐으며, 노텔 네트워크스도 모건 스탠리가 12개월 목표 주가를 30% 정도 오를 것이라고 밝히면서 6% 이상 올랐다.
‘러브 바이러스’ 확산으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 회사인 맥아피닷컴 주가가 8% 정도 올랐으며, 컴퓨터 보안회사인 악센트 테크놀로지스도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도 4%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시만텍은 1% 정도 떨어졌다. 레드햇과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리눅스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아리바, 커머스 원 등 B2B 대표주자는 약세를 보였으나, 버티컬 넷은 강세로 마감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로세, AIG, 웰스 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 일부 종목은 소폭 하락했다.
머크와 글락소 웰컴, 화이자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도 강세를 보였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 등 화학업종과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은 강세를 보였고, 주식 분할을 발표한 제너럴 일렉트릭도 강세. 에너지 업종인 엑손 모빌과 텍사코도 올랐다. 월마트와 시어스 로벅 등 유통주도 상승했다. 유니레버가 인수 의향을 발표한 베스트푸드 주식도 올랐다. S&P 500 음식 지수에 포함된 13개 종목중 12개가 올랐다. 델타항공, AMR,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조지아 퍼시픽 등 제지업종도 강세.
다음주에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델 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월마트, K마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화요일에는 3월 도매 재고가 발표되고 목요일에는 4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4월 도매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도매물가지수 내용에 따라 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지 말 지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골드만삭스(1.3%), 아멕스(3.2%)
네트워킹-아멕스(4.6%)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3.3%)
반도체-필라델피아(1.6%)
생명공학-나스닥(4.4%), 아멕스(6.0%), 메릴린치(3.8%)
소프트웨어-CBOE(2.6%)
컴퓨터하드웨어-골드만삭스(2.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0%)
운송-다우(2.9%), S&P(3.7%)
공공설비-다우(-0.8%)
에너지-S&P(1.3%)
통신서비스-S&P(1.2%)
금융-S&P(0.5%)
- (미 업종)기술주-가치주 전반적 약세
- 뉴욕 증시에서 신경제-구경제 구분없이 거의 모든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0.5%포인트 인상이 점점 세를 불리고 있는 중이다.
또 골드만삭스가 유통주의 수익 전망을 안좋게 보면서 유통주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제약, 금융, 유통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베스트푸드가 M&A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것이며, 코카콜라가 아메리카온라인과 마케팅 제휴를 하고, 이 업종이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식품업체는 강세를 보였다. 식품업종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약세를 보였었다.
오후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은 5%까지 하락, 오후 3시 이후에는 3600선이 깨졌었다. 그러나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2%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1만4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장 막판에 상승, 2.3% 하락으로 막았다. 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이었다. 거래량도 연속해서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기술주 대표주자 중에서는 1% 정도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퀄컴, 모토로라, IBM,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루슨트 테크놀로지, AT&T, 노키아, 에릭슨,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업체인 노벨이 4월말로 끝나는 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돈다고 발표했던 것이 기술주의 전반적인 하락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노텔 네트워크스가 7.5% 떨어지고 컴팩과 휴렛 패커드가 4% 이상 하락했을 뿐 크게 떨어진 종목은 별로 없었다. 대부분 1~2% 정도 떨어졌을 뿐이었다. 다만 라이코스는 16%나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 그런대로 버틴 종목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대표주자들이었다. 커머스원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리바와 버티컬 넷은 상승했다. 리눅스 종목인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도 오늘은 모두 떨어졌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들도 모두 하락했다. 생명공학주 중에서는 이뮤넥스를 제외하고 암겐과 바이오젠 등이 하락했다. 제약주인 머크, 화이자, 글락소 웰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식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사라 리, 베스트 푸드, 하인즈, 켈로그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앤하우저 부시, 프록터&갬블 등도 강세.
유통업체 주식들은 골드만삭스가 소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냄으로써 모두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 홈디포 등이 모두 하락했다. CBOE 유통지수는 5.7% 떨어졌다.
제너럴 모터스(GM)도 리만 브라더스가 ‘매수’에서 ‘시장평균상회’로 등급을 내림에 따라 5.7%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예상보다 높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 파고, AIG 등이 모두 하락했다. 화학주중에서는 듀폰은 1% 상승했지만 다우 케미컬은 4% 이상 떨어졌다. 항공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AMR, 델타 항공, UAL 등이 약간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곧 발표될 4월 고용통계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발언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미 연방 12개 지역은행들의 경제통계인 베이지 북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적되고 3월 공장주문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CBOE(-3.6%)
컴퓨터-골드만삭스(-3.2%)
인터넷-골드만삭스(-0.3%), 아멕스(-2.3%), 더스트리트닷컴(-0.2%)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3.7%)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4.1%)
네트워킹-아멕스(-2.5%)
반도체-필라델피아(-3.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8%)
생명공학-아멕스(-2.4%), 나스닥(-2.5%), 메릴린치(-2.2%)
운송-다우(-1.6%)
공공설비-다우(-0.4%)
- 나스닥 어찌될 것인가
-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지는 않다’
오늘 나스닥 시장이 다시 폭락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 먼데이’가 재현될 것이라는 암울한 얘기도 퍼지고 있다.
우선 비관적인 전망.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네드 라일리는 “주가 하락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뉴스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적극 개입, 긴축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견해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간단히 말해 금리가 올해 안에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다른 뉴스들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요일에 나스닥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내보냈다.
나스닥이 겉잡을 수 없이 자유낙하한 배경은 지난 목-금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 미국 증시가 또 한번 숫자놀음에 놀아난 꼴이다. 제프리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소비자물가지수에 너무 과잉 반응했다”고 말했다. 인플레 조짐이 보임에 따라오는 5월16일로 예정된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RB가 당초 예상했던 0.25%포인트보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장기투자가에게는 딸꾹질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1987년의 ‘블랙 먼데이’때 그 영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도 이스트먼 코닥, 코카콜라, 월트 디즈니 등은 1%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물론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투자자들도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애셋 매니지먼트의 선임 부사장인 피트 해더웨이는 “금융, 제약, 건강관리 주식들을 저가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기본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 시장이 끝장 나 버리거나 호시절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전략가들은 이미 입증된 기업들이거나 인터넷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 기존 제조업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난감 회사인 하스브로와 UTX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기업 경영실적 발표가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스트코어 펀드’의 리처드 소콜은 “희망을 주는 것은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아주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경영실적 발표로 주가가 올라갈 것인가라는 데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IDEA글로벌닷컴의 주식시장 전략가인 테렌스 가브리엘은 “주가가 좋은 경영실적 뉴스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경영실적이 시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금리인상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우려가 경영실적을 눌렀다는 얘기다. 사실 지난 주에 경영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렸기 때문.
이번 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포드 자동차, 이스트먼 코닥, 씨티그룹, 메릴린치, 화이자, 아메리카온라인(AOL), 더블클릭, EMC, 스프린트, 델타항공, 아메리카 항공, 존슨&존슨, 커머스원, C넷, 루슨트 테크놀로지, SAP, 벨 사우스, 암겐, 체이스 맨해튼, IBM, 인텔, 퀄컴, 코카콜라, 워너 램버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컴퓨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이 만약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친다면 정말 문제다.
월요일 장에 대한 논란은 기본적으로 한가지 질문으로 귀착된다. 바닥을 확인했느냐는 것이다. CBS마켓워치는 많은 시장의 전문가들이 금요일의 공황에 가까운 매도 물량은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징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다시 오르기도 어렵다는 것. 쉴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프랭크 그레츠는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오르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나스닥이 더 이상 상승장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피난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선 한 곳에만 돈을 넣어두지 말라고 했다.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자금의 절반 정도는 투자하라고 말했다. 배당금을 나눠주는 공공설비(utility) 기업의 주식이나 재무부 채권을 사라고 권유했다. 아울러 금요일 담배와 알루미늄 기업의 주식이 오른 것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 (미 업종) 기술주 차별화될까
- 단타 매매(buy-the-dip)가 시험받고 있다.
31일 미국 뉴욕 증시가 끝난 뒤 이번 주를 이렇게 평가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로버트 베이어드’의 로스 콥퍼는 “지난 5일간 처음으로 (시장이) 단타매매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제임스 헤릭도 “단타매매 정서가 시험받고 있다”며 “금융주와 같이 장기간 주가가 낮았던 부분으로의 매기(rotation)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1분기 마지막 날. 다음주부터 2분기 거래가 시작된다. 따라서 분기 성과와 전망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은 이번주에 7.9% 떨어졌는데 이는 1월28일 이래로 최대 하락이다. 3월을 기준으로 볼 때 나스닥은 2.6% 하락했다. 그러나 가치주로의 유입이 활발히 이뤄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 상승했다. 1991년 12월 이래 최고다. 다우는 7.8% 올랐는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 하락-가치주 상승이 이뤄진 것이 확인된다.
그러나 1분기를 놓고 볼 때 나스닥은 12.4% 상승했으며, S&P는 2%밖에 오르지 못했다. 다우는 5%나 하락했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을 놓고 볼 때 1분기중 프록터&갬블이 최악이었고, 인텔이 최고였다. 반도체 강세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클라크 잉게스트는 “단기 지수를 놓고 볼 때 이익 실현이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와 증권의 네드 콜린스는 “나는 상승장이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몇 주간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루이스 팍스는 “대표주로의 이동이 일어날 것이다. 수익이 발표되면 승자와 패자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던 엄선 주식형 펀드의 매니저인 로버트 스트리드는 “투자자들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코멘트는 차익거래도 일어날 것이지만 지난주 상승장을 이끌었다가 이번주에 하락장을 가져왔던 업종 대표주들의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등락은 있겠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그룬탈의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전망에 대해 “31일 오후의 반등은 확실히 건강한 것”이라며 “나스닥 종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인 4541포인트를 웃돌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단기간에 나스닥 지수가 4300~50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4355이 지지선이고, 4675~4710이 저항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30일 나스닥이 저점을 확인했다며 아마도 몇주간 급등락(volatile)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일만을 놓고 볼 때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생명공학, 컴퓨터는 올랐고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떨어졌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스, 휴렛 패커드, 델 컴퓨터, 노텔 네트워크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제너럴일렉트릭(GE), IBM, 월 마트, 홈 디포 등이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마크 에델스톤은 “1분기 반도체 산업 성장률이 최소한 30%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25~30% 성장을 예상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올랐고, 모건 스탠리 하이테크 35 지수는 2%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 올랐다.
이날 특이 업종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크리덴셜이 3개 기업에 대해 ‘적극 매수’에서 ‘보유 확대(accumulate)’로 등급을 내린 것이 치명타를 날렸다. 커머스원, 아루바, i2테크놀로지 등이 폭락했다. 퍼처스프로와 버티컬넷도 엉겁결에 피해를 봤다.
프루덴셜증권의 더글라스 크룩은 “자체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든 전통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들(B2B업체)이 계속 잘될 것이라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경쟁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는 것. 크룩은 자동차 3사와 시어스, 카르푸 등을 거론한 뒤 최근 B2B선언을 한 오러클이 특별히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니드햄’의 리처드 데이비스 주니어는 아리바와 오러클은 ‘적극 매수’, 커머스원은 ‘매수’ 추천했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6%나 하락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야후나 AOL도 B2B를 선언한 상태이며, IBM을 비롯한 대기업도 자체 B2B에 나서고 있다. 또 B2B를 발표하는 업종이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특이 종목은 dr쿠프닷컴(drcoop.com).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의문시된다’는 외부 감사보고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주초 인터넷 기업의 폭락을 불러 일으켰던 페가수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현금 고갈’ 분석이 이번주말에 위력을 다시 발휘한 셈. 페가수스는 인터넷 기업의 수입-지출을 놓고 작년 4분기의 현상이 유지될 경우, 앞으로 얼마 만에 현금이 고갈될 것인가로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분석했는데 CD나우와 dr쿠프 등은 빨리 고갈될 리스트 앞자리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수익 모델에 의구심이 점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분석이 어느정도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수스는 인터넷 광고나 무료 서비스 제공을 하는 기업은 결국 현금이 고갈돼 도산하고 만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기업은 유니온 카바이드. 1분기 수익이 주당 68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탔다. 화학업종의 성장이 주목된다. 퍼스트 콜은 주당 54센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다우케미컬은 하락.
한편 퀄컴에 대해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시장평균상회(outperform)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려 주가가 올랐고, AMD는 네트워킹 프로덕츠 유닛을 매각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이 회사에 필요한 사업부문을 왜 팔았느냐고 반응한 것.
또 프루덴셜이 손해보험 등급을 올림으로써 손해보험 업종이 혜택을 보았다.
애트나는 금상첨화 격으로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등급을 올려줌으로써 5%나 상승했다. 이 때문에 S&P보험 지수는 1% 상승.
한편 아멕스 항공지수도 3% 상승했다. 최근 들어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인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US에어웨이스, 델타항공 등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임산&제지 지수는 3.3%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8% 올랐다. e베이가 폭락했지만 AOL, 야후, 아마존 등이 올랐기 때문.
31일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12억주, 나스닥 21억주 등이다.
- (미 업종) 금융주 소폭 상승,반도체 약보합
- “주식 보유비중을 70%에서 65%로 낮추고 현금 보유비중을 0%에서 5%로 늘린다”
이 한마디가 28일 미국 뉴욕 증시의 4대 지수를 모두 하락시켰다. 오전장까지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따라서 이날만큼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량 결정이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장 분위기를 지배한 것이 아니었다.
장본인은 월스트리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Guru인 골드만 삭스 투자정책위원회의 애비 조셉 코언(48) 이사였다. 그녀는 첨단 기술주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뒤 금융주에 대한 선호를 유감없이 밝혔다. 골드만 삭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 및 금융서비스 기업들에 대해 코언은 “몇몇 업종에서 가격이 떨어져 있는 주식들이 관심을 끌만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제약업종과 원자재, 에너지 관련 업종을 추천했다.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코언의 전망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작년초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그래도 그녀가 상승론자라는 것은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시장에 우호적인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 또 2년 전에도 금융주를 적극 추천했으나 그동안 금융주에 돈을 집어넣은 투자자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코언은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말까지 1575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에는 1625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지수는 1만23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인텔, 시스코 시스템스, 아메리카 온라인(AOL), 노텔 네크워크스, 제너럴 일렉트릭(GE), 휴렛 패커드, IBM, 오러클 등이 모두 떨어졌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는 사실에 대한 반발이었다. 반도체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 등이 모두 떨어졌고, 은행과 제약, 소비, 운송주가 약간 상승했다.
특히 국제 원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멕스 항공지수는 4.3% 올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델타 항공, AMR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OPEC의 증산량이 이란이 제외된 탓에 당초 예상보다 낮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떨어졌다. 인텔을 비롯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는 소폭 상승했다. 통신용칩 비중이 높은 퀄컴은 소폭 상승했다. 모토로라도 강보합세. 컴퓨터주인 IBM, 델 컴퓨터, 컴팩 등은 모두 하락. 인터넷주중에서는 AOL,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 서비스 기업중에서는 AT&T,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하락세.
금융주 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올랐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소폭 하락했다. 찰스 스왑은 올랐고 E*트레이드는 떨어졌다. 생명공학주중에서는 암겐은 올랐으나 바이오겐, 이뮤넥스는 떨어졌다. 제약주중에서는 화이자,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소폭 상승했다. 생활소비재중에서는 콜게이트 팔모리브, 프록터&갬블, 질레트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장에 대한 전망은 아주 불투명한 상태. 보스턴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보겔장은 “이번주 남은 기간동안 시장이 중심없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주요한 기업의 수익이 발표될 일도 없고 주요한 경제 통계 발표계획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관망세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시장 거래물량은 올들어 세번째로 적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처음으로 S&P 500 지수에 포함돼 블루칩이라는 레떼르를 달은 리니어 테크놀로지는 2대1 주식분할 호재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도 블루칩이라는 칭호가 아무래도 좋긴 좋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