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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증시 거래 재개 4일째, 나스닥-다우 10%대 하락
  • [edaily] 미국이 전쟁을 준비하는 동안 미 경제는 쪼그라들고 있다고 미국의 증권 사이트인 스마트머니가 21일 보도했다. 스마트머니는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라는 사상 초유의 테러로 미국인들은 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미 증시는 거래가 재개된 후 4일 연속 하락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투매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미 증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도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그린스펀은 의회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테러로 인한 악재에서 차츰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테러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융 시장에서 이탈하게 하고 소비를 줄이게 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전체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증시에 반영되면서 테러 발생 이후 미 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 지수는 12.9%, 나스닥 지수는 13.3%, S&P500 지수는 9.9%나 급락한 상태다. 업종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부문은 반도체 부문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거래가 재개된 이후 22.81%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AMR, 델타항공, US에어웨이 등의 항공업체가 포함된 S&P 운송지수로 같은 기간 20.9% 하락했다. 인터넷 업체들은 테러 이후 불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광고 수입 감소가 예상돼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와 증권업계의 타격으로 S&P 금융지수는 10.41% 떨어진 반면 S&P 통신 지수는 3.4% 상승했다.
2001.09.21 I 김태호 기자
  • (뉴욕프리뷰-19일)무산된 반등시도..기업 실적우려 극복할까
  • [edaily] 주초반 폭락장세에서 벗어나려던 뉴욕증시의 시도가 장막판 매물출회로 무산됐다. 미 연준리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하면서 강한 반등 시도가 이뤄졌지만 장 후반 지수가 일제히 밀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장에는 한때 지수 16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지만 장막판 다시 마이너스로 밀리면서 1.55%, 24.47포인트 하락한 1555.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보다 0.19%, 17.30포인트 하락한 8903.4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하락폭이 크기는 했지만 테러사건 이후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가 다시 한번 강한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로 인해 경기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경제를 그나마 지탱해왔던 소비지출마저 위축될 경우 경기침체는 전세계적 불황을 확산될 공산이 크고 이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을 더욱 악화시켜 증시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수익악화가 예상되면서 신용등급 기관의 등급 햐향 조정도 이어졌다.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는 미국에 대한 테러 여파로 소비자 신뢰도가 악화됐다며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S&P는 다임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하고 몇 개월내 자동차 매출 둔화 추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적어도 향후 2분기 동안 자동차 매출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언제 상황이 호전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에 대한 등급 조정도 이어졌다. 무디스는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등급을 "Ba2"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하향이 있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델타에어라인에 대해서도 각각 등급을 하향 조정했었다. 한편 보잉은 미국 테러공격으로 항공사들의 수익이 타격받고 있다면서 2002년말까지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최대 3만명 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테러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상업용항공기부문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각 오후 5시 현재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1250.50포인트로17.50포인트 상승했으며 S&P500 선물지수는 7.50포인트 오른 1047.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2001.09.19 I 정현종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8일)
  • [edaily] 표류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과연 방향성을 찾을수 있을까. 테러여파로 4일동안 휴장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증시의 낙폭에 대해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폭락을 우려해 하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국증시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다. 이외에 미국 및 유럽의 금리인하와 국내의 자사주 무제한 매입등의 시장안정조치도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8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 변수들이다. ◇다우 사상최대 낙폭/나스닥 1600 붕괴 테러 사태로 4일간 휴장했던 미국증시가 문을 열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처럼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93%, 러셀2000지수는 4.86% 동반 하락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증시 전업종 약세..반도체 8.9% 폭락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미국 증시 낙폭은 우려할 수준 아니다"현지 평가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전문가들은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염려할 정도의 패닉을 염려했지만 재개장 첫날 지수들의 낙폭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향후 장세를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테러 충격에도 불구하고 일단 첫 거래일을 성공적으로 넘겼다는 면에서 테러 세력에 대한 간접적인 응징을 증시가 해냈다는게 월가의 분위기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17일 유럽증시는 지난주 미 테러여파로 인한 일시적 충격을 극복하는 다소 힘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발표 등 경기침체 우려를 종식시킬 만한 호재들이 잇달아 등장, 상승폭을 늘리면서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마감가보다 3.01% 오른 4898.90에 마감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보다 2.71% 오른 4015.4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 역시 4217.85를 기록, 전장보다 2.50% 상승했다. 지난주 침체 국면을 벗지 못했던 보험주들이 일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의 2대 보험사 알리안츠가 이날 5.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악사(AXA)가 6.3%, 프루덴셜이 5.9% 올랐다. 반면 여행관련주들은 반대로 모두 하락했다. ◇미국/EU, 전격적 금리인하 미국과 유러가 동시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국테러에 따른 경기침체를 다소 완화시키겠다는 의도였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50bp 내려 3%로 인하했다. 올들어 8번째 였다. 또 FRB는 재할인율은 50bp 내려 2.5%로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7일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어 대출금리를 50bp 내린 3.75%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예금금리도 3.25%에서 2.75%로 낮췄다.ECB는 "미국의 최근 상황은 유럽지역에도 불운한 기운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각국내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CB의 이번 금리인하는 올들어 세번째다. ◇WTO, 중국 가입 합의도달..15년만에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회원국 가입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가입요청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이에따라 중국은 빠르면 올해안에 WTO에 공식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사업에 문을 활짝 열어줌으로써 중국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모건스탠리의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디 자이는 "특히 제조업체들은 중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장중 무제한 매입-증시단기대책 기업들이 자사주 제한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돼 이번주부터 시행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의 대지급을 위해 이번주중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총 4조6000억원이 이달안에 지원된다. 주식 가격변동폭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증안기금의 경우 조성을 검토하되 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증시안정 단기대책을 논의중이다. 정부는 금정협후 곧바로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동시호가때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개정, 장중에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루에 총발행주식수의 1%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삭제, 자사주를 무제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번주중에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금감위, 거래소 규정을 고쳐 주중에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증안기금, 향후 시장상황 따라 조성규모 결정 정부는 증시 수요확충을 위한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되 당장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고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조성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증안기금은 오늘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논의가 되지만 조성규모 등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소규모 연기금을 모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연기금투자풀도 조기에 조성키로 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4차 오일쇼크 올까..미 보복, 이라크등 강성 산유국 미칠 땐 위험 -채권형 펀드 MMF로 돈몰려..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세계 항공사 대부분 한달후면 현금 바닥..승객 화물 절반가량 감소 -미국 장기전 선언, 대규모 군사작전 준비..파키스탄 탈레반과 접촉 -이용호 의혹, 법무부 엄정수사 지시..대검 상반입장 표명 -남북 장관급 회담 경의선등 8개항 타결..18일 공동보도문 발표 -외환보유액 1000억달러 돌파 -아시아 증시 또 폭락..일본 1만엔 다시 붕괴
2001.09.18 I 김희석 기자
  • (뉴욕/마감)다우 사상최대 낙폭, 나스닥도 1600 붕괴
  • [edaily=뉴욕]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률은 97년 10월의 7.2%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을 전후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행사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다소 늦어진 가운데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수직하락, 일찌감치 90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장들면서 역시 매물이 쏟아져나와 한때 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8900선마저 무너졌지만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지수 160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블루칩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4.93%, 53.81포인트 하락한 1038.7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4.86%, 21.41포인트 하락한 41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인 다우존스지수 10% 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역시 지난주 "피의 화요일"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던 것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애국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역시 증시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50bp 전격인하와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의 금리 동반인하도 장세를 되돌려놓기에는 힘에 부쳤다. 오늘 뉴욕증시의 개장은 숙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비록 오는 10월이후에야 실현될 예정이지만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렌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에드워드존스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비율이 평소에는 반반이었지만 오늘의 경우 매수가 75%였지만 매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시장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밝혀 애국적 차원에서의 시장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폭락장세는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반영, BOA증권과 JP모건은 올 연말 S&P500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테러의 희생양이 된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2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9.51%, 마이크로소프트 8.11%, 선마이크로시스템 4.28%, 오러클 4.01%, 델컴퓨터 8.24%, 월드컴 5.73%,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9.80%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2%, JDS유니페이스 5.80%, 야후 7.33%,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4.66% 폭락했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61.76%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장중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면서 27.48%나 폭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보잉, 인터네셔널 페이퍼, 홈디포,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듀퐁, GE, GM, 휴렛패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오늘 폭락장세 중에서도 미국의 테러에 대한 응징을 염두에 둔 방위산업업종과 보안관련업종은 강세를 보여 여타 업종들과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통신보안시스템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이 전거래일보다 38.30% 급등했고 록히드 마틴이 14.64%,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9.25% 급등했다. 폭탄탐지 기술업체인 인비전 테크놀로지도 165.27%나 급등하면서 테러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했다.
2001.09.18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 다우 5.62% 하락..나스닥도 5.38% 내려
  • [edaily] 개장초 폭락장세가 예상되던 뉴욕증시가 예상 밖의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이 당초에 예상했던 10% 하락폭이 5% 전후 수준에서 일단락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의 예정에 없던 금리인하 효과와 보복공격 감행여부가 향후 증시의 큰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17일 오후 1시 4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2%, 540.27포인트 폭락한 9065.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5.38%, 91.13포인트 하락한 1604.2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4.06% 하락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에 걸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종의 낙폭이 큰 상태인 반면 제약, 헬스케어업종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거나 낙폭도 적다. 보험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주의 부진으로 운수업종은 폭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66% 하락중이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32% 폭락한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각각 6.87%, 7.08% 하락중이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가 5.29%, 나스닥텔레콤지수는 4.68% 내렸으며, 이밖에 S&P 운송지수가 13.19% 폭락세고 S&P 금융지수는4.72% 하락했다. 반도체업종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7.79% 하락했으며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코가 2.28%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7.52% 내렸다. 항공주인 델타에어라인이 42.55%나 급락했으나 방위산업주인 록히드는 9%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2001.09.18 I 공동락 기자
  • (미테러종합-9)미 정부, 테러 용의자 신병 확보
  • [edaily] 사상 최악의 테러공격을 당한지 이틀째를 맞은 미국 정부는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국방부 건물 폭발사건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신병 확인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 미국 비상경계령 한단계 하향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구방장관은 12일 항공기 연쇄테러 사건이후 전군에 대해 내렸던 최고 단계의 경계 태세인 "델타"를 다음 단계인 "찰리"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유럽, 이스라엘 첩보기관도 라덴을 배후로 지목 독일과 프랑스, 영국 및 이스라엘 4개국 첩보기관도 대미 테러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수석 보좌관인 프랑크 스타인마이어는 이날 기자들에게 "테러가 가해진 방식을 비롯해 목표물 선정, 치밀한 준비, 막대한 재원 등 모든 정황이 오사마 빈 라덴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정부, 테러 연루자 신병 확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뮐러 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국방부 건물에 대한 테러에 연관된 용의자 수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기 납치를 주도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테러 용의자에 미 조종사 출신 포함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사건의 용의자들이 항공기를 어떤 식으로 납치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용의자들이 3인~6인씩 조를 이뤄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중 한 명은 미 조종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번 테러 사건의 본래 목표가 백악관 및 대통령 정용항공기인 ‘에어포스 원’이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테러보복에 대한 국제공조 확산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대미 테러를 동맹 19개국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발표,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지지했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번 테러에 대해 보복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나토는 군사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부시,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 12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전일 발생한 테러리즘 공격은 "전쟁행위(act of war)"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대해 테러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미국 측에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한편 라덴이 범인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다면 그의 신병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2001.09.13 I 전미영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 웰치의 후계자 임멜트
  • [edaily=앤아버(미시간)] 전설적인 최고경영자(CEO)로 불리고 ‘21세기의 경영인’으로 꼽혔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이 7일 결국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전에 발표됐던 것처럼 제프리 임멜트가 웰치의 뒤를 이었다. 미국 기업인들의 관심사는 임멜트가 웰치가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모아진다. 그러나 임멜트에게는 안된 말이지만 일단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웰치가 워낙 탁월했던 경영인이었기 때문. 비즈니스 위크는 최근호에서 ‘복제가 안되는 CEO’라는 최고의 찬사를 웰치에게 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월 마트의 샘 월튼 등 그 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찬사다. 웰치의 경우, 창업자가 아닌 아닌 전문 경영인이기 때문에 그 어느 것보다 의미가 있다. 미국 비즈니스 역사를 바꿨던 카네기나 포드, 슬로언, 패커드 등도 이러한 찬사를 받아보지 못했다. 우선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웰치는 재임 기간중 하니웰 인터내셔널 인수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고 허드슨 강의 PCB 청소비용으로 4억 6000만 달러를 물었지만 주주들은 그를 사랑했다. 그리고 내부자들은 그를 두려워하기도 했다. 메사추세츠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가 고등학교 하키 팀장을 거치면서 만든 특별한 리더십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GE를 공격적이면서 남성적인 기업 문화로 무장하게 만들었다. 물론 GE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많이 나갈 뿐 아니라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GE를 경영하게 된 임멜트에게는 GE가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이 많고 고객에게 더 다가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올해 45세 밖에 안되는 그는 기술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차근차근 살펴보게 될 것이다. 특히 3~4년 이내에 완전히 다른 모습의 GE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웰치와 임멜트가 다른 점은 웰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을 군대처럼 이끄는 반면, 임멜트는 큰 경기를 앞둔 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한 고위 간부의 말에 따르면 잭이 말할 때는 떨게 되지만 제프가 말할 때는 미소를 짓게 된다고 한다. 오길비&마더의 회장이자 CEO인 셸리 라자루스는 임멜트에 대해 드러내지 않는 좋은 인간성을 가진 조용하지만 힘이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임멜트는 나(I)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우리나 팀이라는 말을 쓴다고 덧붙였다. 물론 호인(nice guy)이 실적을 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잭 웰치조차 5년 전에 임멜트를 메디컬 시스템 부문의 CEO로 앉히면서 너무 연약하다(soft)는 농담을 한 적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임멜트는 첫 2년 동안에 매출을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늘렸다.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한마디로 멍청한 짓이 된다. 그러나 GE라는 큰 덩치의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메디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 그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전통적인 사업을 던져버려야 할 지도 모른다. 또 현재 전체 수익의 40%를 창출하고 있는 GE 캐피털에의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낮춰야만 할 지도 모른다. 제조업체로서의 GE라는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인식한 탓인지 임멜트는 적어도 앞으로 3년간 기업 인수를 통해서라도 캐피털의 순이익 비중을 45%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분쟁거리를 야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해결해야 할 일이 한가지 더 있다. 현재 GE의 주가는 52주간 최고치에서 3분의1 정도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순이익 대비 주가가 30배나 된다.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도 20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셈. 그리고 GE의 주가에는 CEO였던 웰치 프리미엄이 작용했다고 보는 견해가 꽤 있다. 따라서 임멜트에게는 GE의 주가가 당분간 떨어지지 않거나 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면 무엇으로 GE의 기업가치를 높이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는 그가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관점에 따르면 GE가 고객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히 예비 회장으로 있었던 지난 9개월간 그가 치중한 것은 주요 고객을 연결하기 위해 전 세계를 이리저리 거미줄처럼 엮는 것이었다. 예를 들며 델타 항공의 레오 멀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라는 칭찬을 할 정도로 싱거운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멀린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웰치에게서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당연히 임멜트가 강조하는 것은 고객 접촉이다. 그는 세일즈맨들이 고객과 접촉하는 시간이 전체의 30%에 불과하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그는 이를 70~80%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백인 남자만이 아니라 중국인, 인도인, 흑인, 여자 등을 더 많이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그는 최근 일본에서 처음으로 GE의 사업부문을 책임지게 된 후지모리를 언급하면서 더 많은 후지모리가 나오게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모토는 다양성(diversity)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GE의 경영진 31명의 사진이 실린 신문을 보여주면서 이중 흑인은 1명에 불과할 뿐 아니라 여성은 한 명도 없다면서 끔찍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울러 그는 메디컬 시스템에서의 다양성을 그룹 전체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웰치 치하에서는 거의 없었던 승진 기회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것은 그가 웰치처럼 GE의 문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좋은 것은 좋고 나쁜 것은 나쁘다는 메세지를 계속 고수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시 말해서 GE의 강점인 실적 중시와 절대적인 기준 설정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리라는 말이다. 실적을 내지 못한다면 누구라도 해고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재밌는 점은 임멜트가 GE를 특별한 일을 해내는 보통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부른다는 것. 따라서 MR. 호인(Congeniality)으로 불리는 그가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2001.09.09 I 김홍기 기자
  • 닷컴업체, "엄격한 비용통제"가 성공 가져온다-FT
  • [edaily] 영국의 전통적인 유통업체 테스코는 최근 인터넷 거래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반면 홈런(Homeruns)를 포함한 순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의 대부분은 도산했다. 어떤 이유에설까. 파이낸셜타임즈는 27일자에서 닷컴기업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상거래 시장은 죽지 않았으며, 수익을 내는 업체들은 "비용과 통제"의 함수를 엄격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테스코를 비롯해 여성 란제리 체인인 빅토리아 시크리트, 델타 항공 등이 흑자를 내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의 성공은 온라인 상거래 비지니스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 수익을 내는 길은 단순하다. 그것은 비용과 통제의 문제다. 수익을 내는 인터넷 기업들은 절제된 목표를 세우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일을 하지 않는다. "래디컬 E"의 저자 조엘 쿠르츠만은 "수익을 내는 기업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그는 "델타 항공은 전세계의 모든 항공 여행에 대한 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더 많은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년전만 해도 인터넷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던 사람들은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브릭 앤 모르타르(Brick-and-mortar) 업체들이 오히려 온라인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은 닷컴기업들이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별도의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수요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테스코의 데이비드 리드는 "웹밴의 경우 수년내에 미국 전역에 창고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전국에 걸쳐 세워져 있는 상점을 창고로 사용하면 됐다"고 말한다. 테스코는 온라인 비지니스를 위해 5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반면 웹밴은 12억원을 쏟아부었다. 닷컴기업들의 "무엇이든 빨리 해내겠다"는 욕심은 비용을 증가시킨다. 펫츠닷컴은 수퍼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싼 TV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자 했다. 그러나 전통기업들은 이미 구축된 안정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비용지출이 필요없다. 스테이플스의 경우에는 매장에서 웹사이트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마련해 두었다. 만약 고객이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할 경우 판매원은 키오스트를 통해 주문을 하게 된다. 회사측은 키오스크를 통한 매출이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코는 기존 고객 정보를 십분 활용하면서 온라인 업체들에 비해 우위에 서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상거래 시장은 아직 유아단계에 있다. 전통업체들이 아직은 승자지만 닷컴업체들이 이를 따라잡을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성공적인 온라인 전략은 아주 단순하다. "엄격히 비용지출을 통제하라"는 것이다.
2001.08.27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장중) 혼조세 지속..나스닥 1p 하락, 다우 7p 상승
  • [edaily]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지수들은 한때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증시의 반응은 냉담하다. 시에나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일단 내일 오후 2시 15분 연준이 회의결과를 공식 발표할 때까지는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07%, 1.22포인트 하락한 1865.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247.91포인트로 0.07%, 7.1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2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1, 나스닥시장이 12대13으로 팽팽한 상황이다. 개장초의 혼조양상에서 7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해 개장초의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구도 성급하게 투자의사결정을 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재료가 있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다. 역시 월가의 관심은 내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다. 현재 두가지로 대별되고 있는 월가의 관심중에서 주된 것은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대부분의 예상대로 25bp인하할 경우 회의결과 발표문에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그보다는 다소 비중이 덜하지만 역시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50bp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부분이다. 일본증시가 1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유럽시장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상태여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는 현실론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연준이 25bp 인하후 추가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내용의 회의결과를 발표하리라는 예상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아침이다. 대체로 평가가 엊갈려 개장전부터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네트워킹주들의 약세는 리먼 브러더즈가 주도했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에는 올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인해 시에나가 5.05%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들이 악영향을 받아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2.55% 하락중이다. 반면,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주말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나 하락한 탓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지던 참이었다. 인텔이 0.14%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 오른 상태다. 그러나 JP모건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상 기술주의 비중을 기존의 16%에서 14%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네트워킹, 컴퓨터,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주들이 강세지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운송,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1%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55% 하락중인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지수도 각각 0.69%, 0.31% 하락하고 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99%, 텔레콤지수도 0.17%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61% 내렸다. 반면 금융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4%, 아멕스 증권지수도 0.16% 올랐다. 로우즈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유통주들도 강세를 보여 S&P 유통지수는 전주말보다 0.67% 오른 상태다. 일본의 텔레콤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일렉트릭스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25억3천만달러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에 대한 보유지분중 15%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후루카와의 JDS 보유지분은 9.8%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 JDS유니페이스 주가는 이로 인해 전주말보다 2.9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1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89%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0.78% 올랐지만 시에나가 5.05%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0.60%, 주니퍼 네트웍스 2.92%, JDS유니페이스 2.97% 등 네트워킹주들과 마이크로소프트 0.63%, 델컴퓨터 0.09%, 오러클이 1.36% 하락하는 등 약세 종목이 많다. 오늘 아침 가정용 장비 유통업체인 로우즈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하는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혀 유통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부진을 이유로 델타, 컨티넨털, 사우스웨스트 등 5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이 업종이 압박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무디스는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1.7%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비용절감 노력이 충분치 않다는 등급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2001.08.20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개장) 관망속 혼조..나스닥 약보합, 다우 9p 상승
  • [edaily] 내일 개최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아침부터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이 비교적 활발한 상태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역력한 가운데 거래도 한산한 편이다. 일단 내일 오후 2시 15분 연준이 회의결과를 공식 발표할 때까지는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01%, 0.09포인트 하락한 1866.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250.47포인트로 0.09%, 9.69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04% 오른 상태다. 역시 아침부터 증시의 화두는 내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다. 현재 월가의 관심은 두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가장 주된 것은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대부분의 예상대로 25bp인하할 경우 회의결과 발표문에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그보다는 다소 비중이 덜하지만 역시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50bp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부분이다. 일본증시가 1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유럽시장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상태여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는 현실론이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연준이 25bp 인하후 추가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내용의 회의결과를 발표하리라는 예상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아침이다. 대체로 평가가 엊갈려 개장전부터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네트워킹주들의 약세는 리먼 브러더즈가 주도했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레비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향후 6개월래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에는 올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인해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들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주말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나 하락한 탓에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지던 참이었다. 그러나 JP모건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상 기술주의 비중을 기존의 16%에서 14%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텔레콤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일렉트릭스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25억3천만달러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JDS유니페이스에 대한 보유지분중 15%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후루카와의 JDS 보유지분은 9.8%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 JDS유니페이스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내 3대 휴대폰 메모리칩메이커인 후지츠는 기존 인력의 10%에 육박하는 1만6천4백면을 감축하고 PC사업부문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 일본 증시의 폭락을 이끌었다. 오늘 아침 가정용 장비 유통업체인 로우즈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하는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향후 전망도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혀 유통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부진을 이유로 델타, 컨티넨털, 사우스웨스트 등 5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이 업종이 압박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무디스는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는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비용절감 노력이 충분치 않다는 등급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2001.08.20 I 김상석 기자
  • 대한항공 매수유지/로커스 비중축소로 하향-LG증권
  • [edaily] ◇기업 Updates -대한항공(03490) (BUY)FAA의 한국에 대한 2등급 판정에 따른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 &8211; ‘매수’ 유지 .(장근호) 미국 항공국이(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 한국의 항공 안전에 대해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성장성이 다소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한 단기적인 피해는 대한항공의 경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 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 FAA의 등급 하향은 항공사들이 아니라 항공 관련 정부 기관의 항공 안전에 대한 대비 및 관리 체계에 있어서의 문제들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등급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항공사들이 입게 된다. 2등급 판정에 따라 대한항공이 받게 될 제재 사항은 ‘미국 지역 운항시 FAA의 보다 강화된 감독하에서 현재의 수준에서는 운항이 가능하지만, 2등급으로 유지되는 동안은 미국 지역으로의 서비스 변경이나 증편 등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항공이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피해는 (1) 현재 성수기와 비수기에 탄력적으로 운영중인 운항 편수를 조절할 수 없게 되며, (2) 델타 항공과의 code sharing이(좌석 공유 프로그램) 불가능해지게 되며, (3) 4/4분기에 운항 재개 예정이던 괌 및 사이판으로의 운항이 지연되게 된다. 이중 (1)번 사항을 제외하고는 대한항공이 현재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입게 되는 손실은 없으며, 다만 국제선 운항 규제 해제 이후 제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됐던 부분들의 계획에 일부 차질이 생김으로서 운항 규제 해제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한, 외국인들의 한국 항공사에 대한 안정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여 한국 항공사에 대한 이용도가 낮아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잠재적 부작용들은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성급히 결론 내릴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 또한, 실제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피해는 (1)번 사항이며, 이에 따른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과 대만 등의 경우도 6개월 이내에 1등급으로 재조정되는 등 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2)번과 (3)번의 지연 기간도 우려와는 달리 상당히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경우도 현재 문제시 된 항공법 개정안과 교육 과정 등이 모두 만족된 수준에 달하기 위해서는 5~6개월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금요일 5% 정도의 주가 하락으로 충분한 조정을 받았으며,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강한 수익성 회복을 고려할 때, 주가는 곧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가 추정한 이익 규모에는 (2)번과 (3)번 서비스의 재개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이익 증대는 고려하지 않은 상태여서 현 시점에서 향후 매출 및 이익 규모 추정치를 바꿀 만한 이유는 없다고 판단되며 투자 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는 13,300원으로 제시한다. -로커스(34600)(UNDERWEIGHT)구조조정 노력은 긍정적이나 영업실적 악화로 투자의견 하향.(정종혁) 동사의 2001년 예상매출액을 종전추정치 대비 28.0% 하향조정하며, 예상순이익 역시 종전 추정치 54.5억원에서 -107.1억원의 적자전환으로 수정한다. 예상매출액 하향조정의 근거는 ①2000년 기준 매출비중 40%에 달했던 CSN사업부 해체에 따른 동부문 매출 축소와 ②당초 기대했던 신규홈쇼핑 사업자들에 대한 공급가능액이 기대에 못미치는 등 하반기 예상매출액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순이익 적자전환 전망은 ①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에도 불구하고 축소가 예상되는 매출액에 비해 여전히 높은 판관비 부담과 ②영업외비용에서 발생한 105억원의 개발비감액손실을 반영한 것이다.이러한 예상실적 하향조정과 고정비 부담의 증대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를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HOLD’에서 ‘UNDERWEIGHT’으로 하향조정한다. 로커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26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16.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 외형축소의 주 원인은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판단되며, 영업적자는 인건비, 개발비등 과도한 고정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97년 이후 주력부문이었던 지능형통신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6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하여 감소하여 실적악화의 주원인으로 평가된다.하반기에는 기업통신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무선인터넷부문의 호조로 매출액은 53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고정비 절감과 매출증대로 인해 하반기 원가율은 72.8%(2000년 70.0%)로 개선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5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2002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2001.08.20 I 박호식 기자
  • 삼성전기 3분기실적 악화예상 등 삼성모닝미팅(17일)
  • [edaily] 다음은 1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한국합섬 : Mkt Underperf로 하향조정 부진한 2/4분기 실적과 금년 4월 1일부로 합병한 이화섬유에 대한 부담 (영업권 상각, 영업실적 부진 등) 등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1년,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99%, 84%, 46% 하향조정했으며, 12개월 목표가격을 2002년 FV/EBITDA 5.7배(P/E 10.4배)를 적용한 350원으로 기존 목표가격(650원)대비 46%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함. 동 주가는 주사업인 폴리에스터 원사 경기의 침체와 경쟁력 약화 등에 따른 수익성 부진 지속을 반영하여 최근 12개월간 시장대비 28% underperform 했지만, 여전히 2002년 FV/EBITDA 5.9배, P/E 15.4배에서 거래,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 [수익추정 변경] * SK글로벌 : 2001년, 2002년 EPS 9.3%, 32.2% 하향조정 지난번 잠정실적 발표에서 언급하였듯이, 동사의 2001년, 2002년 경상이익을 각각 34.8%, 26.9% 하향조정하며, EPS도 9.3%, 26.2% 하향 조정하는데, 이는 1) 국내 경기둔화로 인한 동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2001년 1분기 12억원에서 2분기 49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2) SK텔레콤 지분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동사의 부채 축소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어 이자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3) 회계 방식 변경으로 1분기 발생한 유형자산 처분손실 114억원이 특별손실에서 영업외비용으로 계상되었기 때문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2/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기존 예상치보다 저조한 수준이었음. 특히 이오리스(Mkt Underperf)는 2분기중 매출이 당사 예상치의 21%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손실과 경상손실 모두 심화되고 있었음. 타프시스템(Mkt Underperf)과 비테크놀러지(Mkt Underperf)의 경우 매출은 당사의 전망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반해 이익률은 당사의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었음. - 음반산업은 일반적으로 상반기 매출이 취약했던 예년과 달리 대영에이앤브이(Mkt Underperf)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Mkt Underperf)의 매출은 각각 178%, 137%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악화. 코코엔터프라이즈(Mkt Underperf)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전년대비 하락하는 추세였는데 이는 아직 OEM 비중이 높은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상 해외주문의 감소와 원가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이를 반영하여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에 대한 이익전망을 다음과 같이 조정함. 타프시스템 : 2002년, 2003년 EPS 49%, 51% 하향조정 이오리스 : 2001년, 2002년, 2003년 EBITDA 81%, 8%, 6% 하향조정 비테크놀러지 : 2001~2003년 EPS - 886원, - 722원, - 702원으로 하향조정 대영에이앤브이 : 2002년, 2003년 EPS 21%, 12% 하향조정 에스엠엔터테인먼트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67%, 25%, 20% 하향조정 와이비엠서울음반 : 2001년 EPS 8% 상향조정 코코엔터프라이즈 : 이익전망 미세조정 [기업방문] * 삼성전기 : 3/4분기 실적 악화 예상 삼성전기는 3/4분기 실적이 2/4분기보다 악화되어 영업손실이 확대될 것같다고 밝힘. 더욱이 구조조정관련 비용이 발생하여 (수백억원 규모) 금년 손익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임. 상대적으로 견조한 중국에서의주문도 미국, 유럽지역 주문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여일반수동부품, 통신부품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뉴스코멘트] * McDonald"s Corporation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일 낙폭을 보인3대 지수는 consumer와 제약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모두 동반상승함. Argentina의 통화를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발표로 동사의 주가는 4.2% 상승함. 대표적인 제약주인 Merck는 1.6% 상승하며 제약주 상승을 견인. * 미국 7월중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 :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짐 7월중 미국 소비자물가가 당초 consensus 예상치인 0.1%하락보다 낮은전월대비 0.3% 하락(전년대비 2.7%상승)을 기록함. 이는 전월대비 5.6% 하락한에너지 가격을 비롯하여 의류, 컴퓨터 등의 가격이 하락한 데 기인한 것임. 한편,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6월중 0.3%상승) 상승함. 예상보다 낮은 7월중 소비자물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률이 6차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이에 따라 오는 8월 21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25bp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판단됨. * 금주 D램 가격, 북미·아시아 현물시장 보합세 유지 업계내 의견은 128MD SD 기준으로 1.5달러 내외 마지노선으로판단. 금주들어 D램 가격은 북미,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128MD 기준으로 1.5달러 내외가 하락의 마지노선이라는 업계 내부 의견이 맞는 듯함. 업체별로 재고수준이 전월과 별차이가 없음. 오히려 금년말 또는 내년초를 겨냥하여1) 0.15um급이하로의 공정 개선, 2) 256MD 제품 생산 확대 등 등을 통하여 원가 축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음. * 미 시에나, 분기실적 예상치를 상회하고도 주가 폭락 노텔과 루슨트 다음 teer 정도에 속하는 미국의 광장비업체 시에나가 예상치를 1센트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고도 다음분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어제 주가 30%폭락. 시에나의 분기 EPS는 17센트로 발표되어 전년동기 10센트 대비 70% 증가했으며 분기 매출액은 458백만달러로 전년동기 233백만달러에서 거의 두배로 증가했음 (전분기대비로도 8% 증가) 그러나 다음 분기 EPS가 2센트에서 7센트에 머물 것이라는(기존 컨센서스 18센트) 회사측 발표로 업계에서 아직도 고성장을 구가하던 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인 시에나의 주가는 어제장에서 30% 폭락했음. 국내 전송장비업종(이스텔, 자네트, 웰링크, 오피콤 등)에 부정적임. * 한솔제지, 2/4분기 영업실적 예상치를 하회 2/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2,189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경상손실 65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 59% 감소하면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이는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지분법평가손실(503억원)이 계상되었고, 외화 차입금 상환에 따른 외환차손(140억원)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하였기 때문. 당사는 지난 3월 지분을 취득한 계열사의 순자산가액과 동사의 투자액과의 차이를 상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분법평가손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파악되는대로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할 계획임. 그러나 지분법평가손실 발생이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계열사의 재무적인 취약성이 이미 알려진 사항이기 때문에 예상을 하회하는 2/4분기 영업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Mkt Perf. * FAA, 한국에 대해 최종적으로 2등급 판정 미 연방항공청 (FAA)이 한국을 항공위험국 (category Ⅱ)으로 최종판정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한항공(BUY)와 아시아나항공(Mkt Perf)은 미국으로부터의 신규취항, 증편, 미 항공사와의 코드셰어(항공기 좌석공유) 등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영업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특히,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괌, 사이판으로의 신규취항 및 내년도 중 델타항공과의 code- sharing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통상적인 제재기간 1년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금번 제재로 인한 영업상의 손실 규모를 각각 1,500억원, 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음. * 삼성정밀화학, 중국의 염화메틸렌 반덤핑 예비조치에 의한 타격 미미할 전망 -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염화메틸렌에 반덤핑 관세의 부과를 예비판정했다고 함. 중국은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염화메틸렌의 7~75%가 덤핑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하였으나, 국가별 덤핑 마진율은 밝히지 않았음. 중국은 향후 12~18개월 사이에 추가조사를 실시해 반덤핑 관세를 확정할 예정임. - 영향분석 : 동사는 유일한 국내 염화메틸렌 생산업체로서 동제품의 매출액 비중은 약 3%임. 그러나, 동 제품의 수출비중이 약 40%,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비중이 약 50%로서 중국의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련된 비중은 매출액의 0.6%(17억원)에 불과함. 이에따라 향후 반덤핑관세 부과가 확정되더라도 동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투자의견 BUY 유지. [금일 Spot] * 제지산업 (6월 통계) : 투자의견 NEUTRAL - 제지업종 2001년 2/4분기 영업실적 호전 :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105.3% 증가. - 대규모 지분법평가손실 발생으로 한솔제지 2/4분기 경상이익 예상치를 하회 : 이익 전망 하향 조정 계획. -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6월 국내 종이 출하 전년동월대비 감소 : business momentum은 상승세 지속되어 제지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 의견 유지. -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지업종의 원가 부담 완화가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 *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2/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 한국합섬 : Mkt Underperf로 하향조정 * 현대중공업 : 투자의견 BUY
2001.08.17 I 한형훈 기자
  • 미, "안전" 문제삼아 한국 항공사에 규제 가할 듯
  • [edaily] 부시 미국 행정부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미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의 항공사들에 대해 규제를 가할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 월 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내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미국 항공사들과 코드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결정문을 주미 한국대사에게 통보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FAA측은 한국 정부가 자국내 주요 항공사의 안전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항공사들 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항공 안전 관리 프로그램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년간 항공안전문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대한 항공에도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델타 항공과의 코드 공유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델타 항공과의 코드 공유는 지난 99년 상하이에서 일어난 대한 항공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중지 됐었다. FAA가 그리스나 파나마 같은 작은 국가들의 항공기 안전 등급도 하향 조정해온 것이 사실이나 한국에 대한 이같은 결정은 외교적 경제적으로 훨씬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이 미국에는 중요한 우방이며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대의 항공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아시아내 주요 항공사와의 파트너쉽을 구상 중인 델타 항공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한 정부관료는 "한국은 항공안전 체계의 결점을 최대한 빨리 시정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하루 아침에 고쳐질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 항공측 관계자는 "정부간 고위관료 회의가 열리더라도 FAA의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정부가 항공 안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타국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밖에 FAA가 결정을 철회하면 코드공유재개 가능성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1.08.16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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