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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4일만에 하락..나스닥,1300선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반도체 종목들과 제약주들의 분기실적 악화로 4일만에 조정을 받았다.다우지수는 85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도 하루만에 1300선 이하로 되밀렸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대만반도체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은 물론 기술주 전체에 직격탄을 날렸고 파머시아 와이스 등의 제약주들도 부정적인 실적으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다우종목인 맥도널드와 AT&T가 긍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랠리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또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부담도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하며 악재로 작용했다. 애쉬랜드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마이클 오부초스키는 "아직도 실적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다"며 "증시가 한단계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는 강세를 보인 반면 유로에는 약세로 밀리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국제 유가는 3일 연속 하락하며 7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금값은 반등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전일대비 1.03%, 88.08포인트 하락한 8450.16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한때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이 다시 확대되며 1.29%, 16.87포인트 떨어진 1292.80포인트를 기록, 다시 1300선이하로 밀렸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6%, 9.56포인트 하락한 890.16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62%, 5.97포인트 내린 362.6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1877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9897만주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38대2195를, 나스닥은 1327대1921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메이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18.11% 폭락했다.TI는 전일 예상치를 하회한 분기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4분기의 매출도 3분기에 비해 1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매도세를 촉발시켰다.메릴린치는 TI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낮춰 매도세를 부추겼고 CIBC 와코비아증권 등도 부정적인 코멘트에 가세했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도 부정적인 실적발표의 충격으로 6.95% 급락했다.대만반도체는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또 내년 2분기까지 실적 회복이 힘들다고 전망했다. TI와 대만반도체의 급락은 반도체 업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2.27% 하락했고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69% 떨어졌다.또 장비종목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인텔의 내년 자본지출 전망을 하향하면서 악재가 겹쳤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6.77% 하락했고 KLA-텐코도 10.15% 밀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10%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반도체 충격으로 하락종목이 우세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이 각각 1.25%, 1.40%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도 1.60% 밀렸다.반면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는 2.59%, 2.73%씩 상승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2.47% 올랐다. 제약주들도 실적부진의 여파로 하락했다.파머시아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부문의 분사에 따른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2.67% 하락했고 호르몬 치료제 업체인 와이스도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해 3.65% 밀렸다.다우종목인 머크와 존슨앤존슨도 나란히 0.98%, 2.11% 씩 밀렸다. 운송업체인 UPS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UPS는 미국내 운소화물의 감소로 3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해 2.99% 내렸다.질레트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했음에도 불구하고 5.14% 급락했다. 반면 맥도널드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3.55% 급등했다.맥도널드는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거리 전화사업자인 AT&T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하면서 4.15% 상승했다.AT&T는 장초반 매출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AT&T와 함게 다우지수에 편입된 SBC커뮤니케이션이 5.05% 상승했고 지역전화 사업자 벨사우스도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6.44% 올랐다. 항공주들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도이체방크증권은 항공주들의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노스웨스트가 5.82% 상승했고 델타항공와 컨티넨털항공도 각각 7.11%, 8.69% 급등했다. 한편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하면서 1.82% 하락했고 비디오게임기업체인 THQ는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친다는 발표로 36.12% 폭락했다.
2002.10.23 I 공동락 기자
  • (특파원리포트)미 항공주, 날개 없는 추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의 항공주들이 좀처럼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어닝 시즌을 통해 확인되는 항공종목들의 실적은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항공산업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는 생각보다 깊고 어둡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노스웨스트는 3분기에 총손실 4600만달러, 주당손실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손실 82센트보다는 손실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언제쯤 분기손실에서 벗어나게 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컨티넨털항공도 역시 3분기 총손실 3700만달러, 주당손실 55센트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컨티넨털항공은 3분기중 영업익은 흑자를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보안비용을 포함한 각종 초과 부담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미국내 3위의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최근 전체 인력의 12%에 해당하는 직원 8000명을 추가감원키로 했다. 델타측은 "승객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재무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역시 3분기에 주당 2.67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2.13달러보다 손실이 크게 늘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도 3분기 주당손실이 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6달러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회사측은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미국내 2위사업자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도 3분기중 5억300만달러, 주당 8.82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7.42달러에 비해 손실폭이 훨씬 확대된 것이다. 더구나 구조조정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3분기의 손실은 8억8900만달러로 1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UAL은 5억42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현재 유나이티드에라인은 노조측과 추가적인 경비절감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노조측의 양보를 통해서 향후 5년반 동안 58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한다는 것이 골자다. UAL의 경영진은 "아직 파산보호신청을 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지만 이미 정부보조금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내 7대 항공사인 US에어웨이는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8월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9.11테러가 여기에 직격탄을 날렸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000회계년도(99년 10월 1일~2001년 9월 30일)에 6억9500만명에 달했던 항공여객수는 올 회계년도(2001년 10월 1일~9월 30일)에 6억명으로 줄었다. 연방항공청은 이같은 승객감소가 올해를 고비로 개선돼 내년 회계년도엔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항공업계의 적자가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물론 모든 항공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와중에 소규모 셔틀여객기를 운영하는 제트블루 에어웨이라는 곳은 6분기 연속 흑자를 낸 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제트블루는 심지어 9.11테러가 발생했던 지난해에도 승객수가 증가하고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제트블루는 뉴욕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항공사로 국내선(미국내 노선)만 취급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티겟을 판매하며 간단한 보안검색, 짐을 갖고 타게 하는 방식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 2분기에 1460만달러의 순익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37% 순익이 증가했으며 3분기엔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주당 28센트의 순익이 예상된다. 창업한 지 불과 2년 6개월 밖에 안된 소형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주가는 35달러대로 델타(8달러대) 컨티넨탈(5달러대) 노스웨스트(6달러대) 사우스웨스트(13달러대) 어메리칸에어라인(4달러대) UAL(1달러대) 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다. 니치마켓을 파고 들어 입지를 굳힌 젯트블루의 사례를 보면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게 된다. 불친절한 승무원, 잦은 연착, 뒤바뀌기 일쑤인 수화물 등 미국내 항공기 이용 고객이 줄고 있는 이유가 단순히 테러에 대한 공포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2002.10.21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하루만에 급반등..다우,8200선 회복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IBM 노키아 이스트먼코닥 등의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촉매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전일 인텔 모토롤라 코카콜라 등의 부정적인 실적으로 지수가 가파르게 조정을 받았으나 불과 하루만에 실적을 호재로 다시 수직상승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8300선을 상회하며 하루만에 82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전일 하락분의 80%를 다시 만회하며 급등했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하루하루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고 있다.이날 오랜만에 경제지표가 몇가지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장초반 움직임을 마감까지 그대로 이어갔다.기업실적 발표가 이번주로 절반 정도가 완료됨에 따라 실적을 매개로한 급등락 장세는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전략가인 바톤 빅스는 "랠리가 연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며 "랠리가 이어진다면 그동안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시스코나 인텔 등의 기술주들이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1만1000건으로 다시 40만건을 상회했고 9월 산업생산도 2개월째 감소했다.또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 역시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며 마이너스 13.1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규주택착공건수는 184만3000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 16년래 최대치를 기록해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로 반전했고 국채가격은 증시 급등의 여파로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별다른 동요없이 막판까지 상승폭을 유지하며 결국 전일대비 2.97%, 238.86포인트 상승한 8274.89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급등세로 출발하여 역시 장중내내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3.24%, 39.87포인트 급등한 1272.29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23%, 19.17포인트 상승한 879.20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33%, 11.68포인트 오른 362.5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6746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7707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1007를, 나스닥은 2433대930으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IBM이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로 11.25% 급등하며 기술주와 블루칩의 상승세를 주도했다.IBM은 전일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며 메릴린치는 이날 IB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해 추가적인 매수세를 자극했다. IBM의 긍정적인 실적은 기술주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전일 급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5.10% 올라 반등에 성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67% 올랐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3.67% 오르며 다시 1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드웨어 메이커들도 업종대표주 IBM의 선전으로 급등했다.델컴퓨터가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2.66% 급등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6.79% 상승했다.그러나 애플컴퓨터는 전일 분기실적이 2년만에 첫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의 충격으로 3.09%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의 긍정적인 실적도 증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노키아는 3분기의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하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노키아는 10.67% 급등했으며 같은 휴대전화 메이커 에릭슨과 모토롤라도 각각 12.73%, 2.55%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에서는 AMD가 24.07% 폭등하며 업종내 랠리를 이끌었다.AMD는 전일 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긍정적인 4분기 매출 전망을 호재로 수직상승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7.07% 상승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8.35%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66% 급등했다.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SAP도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25.75% 올랐다.이의 영향으로 피플소프트와 오라클도 각각 10.17%와 5.90% 상승했다. 다우종목인 이스트만코닥은 3분기의 순익전망을 종전보다 크게 상향해 급등세에 기름을 부으며 6.89% 급등했다.역시 다우종목인 담배메이커 필립모리스도 분기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4.40% 상승했다. 항공주들도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다.미국내 4대 항공사인 노스웨스트는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예상보다 손실폭이 줄면서 7.37% 상승했고 컨티넨털항공도 예상보다 적자폭이 줄었다는 발표로 8.54% 올랐다.또 델타항공은 직원 추가 감원에 따른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4.94%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 대표주 야후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야후는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악재에 무너졌다.메릴린치는 야후의 주가가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시어스백화점은 31.81% 폭락했다.시어스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주당순익이 59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센트에 비해 급감했으며 월가의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또 올해 주당수익 전망도 하향했다.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전일 실적전망 하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1.70% 밀렸으며 한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도이체증권은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도 하향해 주가의 추가하락을 부추겼다.
2002.10.18 I 공동락 기자
  • 항공주,3분기 대규모 적자..회복전망도 불투명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항공주들이 좀처럼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최근 실적 시즌을 맞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과 함께 향후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내놓고 있어 장기불황의 가능성 마저 우려되고 있다. 17일 미국내 4대 항공사인 노스웨스트는 3분기에 큰 폭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노스웨스트는 3분기에 총손실 4600만달러, 주당손실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는 이번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손실 82센트보다는 손실폭이 줄어들었지만 9.11테러 이후 경기회복 지연과 수요 부진의 충격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언제 실적이 다시 회복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컨티넨털항공도 역시 3분기 총손실 3700만달러, 주당손실 55센트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손실 74센트에 비해 손실폭이 줄어든 수준이지만 전년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컨티넨털항공은 3분기에 실적이 영업익을 기준으로는 흑자를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보안비용을 포함한 각종 초과 부담으로 손실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미국내 3위의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이날 전체 인력의 12%에 해당하는 직원 8000명을 추가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델타의 CEO인 레오 멀린스는 사내 메일을 통해 "승객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재무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어 감원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감원엔 경영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수요일(15일) 실적발표에서 3분기에 주당손실 2.6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2.13달러보다 손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전일 각종 경비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항공산업의 침체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R은 3분기 주당손실이 3.05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3.40달러에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6달러보다 손실폭이 감소한 것이다.회사측은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AMR의 CEO인 돈 카티는 "경기회복 지연, 영업환경 악화, 유가상승 그리고 추가 테러에 대한 위협 등과 같이 각종 부정적인 요인들이 즐비하다"며 "단기간에 항공산업이 회복의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2002.10.18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가파른 조정..나스닥 3.9%↓,다우도 8000선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4일간의 랠리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전일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을 호재로 지수가 수직 상승했지만 이날은 반대로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이 직격탄을 날리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간신히 80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은 50포인트나 떨어지며 최근 랠리를 통해 얻었던 상승분 중 30%를 불과 하루만에 공중에 날렸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의 부정적인 실적과 자본지출 감축이 기술주를 포함한 증시 전체의 투자심리를 일거에 급랭시켰고 모토롤라, 코카콜라 등이 불안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실적경고를 내놓은 것도 분위기를 침체로 몰아넣었다.또 최근 단기간에 걸쳐 지수가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매물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로 나타낸 것도 악재였다. 메릴린치투자매니저의 대표인 로보트 달은 "인텔이라는 암초의 돌출로 증시의 상황이 여전히 기대만큼 좋지 못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로 밀렸고 국채가격은 증시 급락에 불구하고 하락했다.이로써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주가, 채권가격, 달러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특별한 반등 시도없이 꾸준히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66%, 219.65포인트 하락한 8036.03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급락세로 출발하여 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3.90%, 50.02포인트 급락한 1232.42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41%, 21.21포인트 하락한 860.06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68%, 9.66포인트 떨어진 350.8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642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6788만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838대2435를, 나스닥은 1355대206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8.04% 급락, 13.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인텔은 전일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함으로써 급락을 미리 예고했는데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의 증권사들도 실적 전망을 낮추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인텔의 급락은 반도체와 기술주 전체에 직격탄을 날렸다.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16.90% 하락했고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8.35%, 7.77% 하락했다.또 노벨러스시스템즈는 예상에 못 미친 매출을 악재로 6.31% 하락했고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4.50% 급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82% 하락했다. 세계 2대 휴대전화 메이커인 모토롤라도 24.75% 폭락했다.모토롤라는 전일 3년만에 분기순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빠졌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3.60%, 3.82% 하락했고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1.89% 떨어졌고 "빅블루" IBM은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5.23% 하락했다.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이 악재로 작용해 9.39% 떨어졌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0.74% 떨어지며 다시 10달러대 이하로 추락했고 같은 업종의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12.36%, 6.32%씩 밀렸다. 세계 최대의 음료 메이커인 코카콜라도 10.06% 하락하며 4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코카콜라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올해 순익 역시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실적경고를 내놨다.또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도 내년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5.13% 하락했다. 항공주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도 13.17% 급락했다.AMR은 3분기 주당손실이 예상보다 줄었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델타항공이 6.49% 급락하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했고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컨티낸털항공도 각각 11.82%, 8.40% 내렸다. 한편 화이자 메릴린치 하니웰 JP모건 캐터필러 포드자동차 등의 블루칩들이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상승세로 이어진 종목들은 몇 종목에 불과했다.제약주인 화이자는 0.38% 상승했고 건설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도 2.05% 올랐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중에서 상승한 종목은 월마트 캐터필러 프록터앤갬블(P&G) 등 불과 3개 종목만 상승했고 나머지 26개 종목들은 하락했다.이스트먼코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2002.10.17 I 공동락 기자
  • AMR,대규모 적자 지속..항공주,부진의 늪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지난해 9.11테러사태로 된서리를 맞았던 항공주들이 전세계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여전히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각종 경비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항공산업의 침체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R은 3분기 주당손실이 3.05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3.40달러에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6달러보다 손실폭이 감소한 것이다.회사측은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AMR의 CEO인 돈 카티는 "경기회복 지연, 영업환경 악화, 유가상승 그리고 추가 테러에 대한 위협 등과 같이 각종 부정적인 요인들이 즐비하다"며 "단기간에 항공산업이 회복의 조심을 보일 가능성이 대단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AMR에 앞서 전일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델타항공은 3분기에 주당손실 2.6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2.13달러보다 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산업의 침체는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보잉은 이날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내년의 순익전망치도 하향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또 내년 항공기 판매가 275대에서 280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종전 예상치인 300대 판매의 목표를 낮췄다.회사측은 아울러 내년 매출목표도 20억달러 낮춘 500억달러로 제시하고 캐쉬플로우 목표도 하향했다.
2002.10.17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빅랠리"..다우 8200선 상회,나스닥도 5.1%↑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를 호재로 수직상승했다.다우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82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도 5% 이상 폭등했다. 과매도된 증시에 긍정적인 실적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요지수가 급등했다.시티그룹과 GM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개장을 전후로 발표한 분기실적이 대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급등의 모멘텀을 제공했고 한번 불붙은 매수세는 증시가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모르며 랠리를 이끌었다. 혹독했던 프리어닝 시즌을 거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던 실적우려가 사라지면서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 주변을 맴돌던 후속매수세까지 자극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늘렸다.또 아시아와 유럽 등의 해외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 기조를 이어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ING앨터스의 펀드매니저인 덕 코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실적"이라며 "이날의 랠리는 실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랠리"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8월 기업재고는 0.1% 감소해 월가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이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의 지연을 우려해 재고 보유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달러는 엔에 대해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증시 급등의 여파로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30달러선을 밑돌았고 금값도 달러 강세의 충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주요 지수대를 차례로 상향 돌파하며 결국 전일대비 4.80%, 378.28포인트 상승한 8255.68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200선을 상향돌파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상승의 고삐를 놓지않고 랠리를 이어가 5.07%, 61.92포인트 급등한 1282.45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4.73%, 39.82포인트 상승한 881.26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96%, 13.73포인트 오른 360.2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8억652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6203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463대843을, 나스닥은 2529대836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구체적인 종목이나 업종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거의 전업종에 걸쳐 랠리가 이어졌고 특히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에서는 코카콜라 프록터앤갬블 등 불과 2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종목들이 상승했다. 시티그룹이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12.67% 급등하며 4년반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시티그룹은 신용카드 및 주택 대출사업의 호조로 3분기 순익이 전년비 23% 증가했고 월가의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JP모건과 패니메 등 여타 금융주들도 모두 상승했다.JP모건은 10.25% 올랐고 주택모기지업체인 패니메도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발표로 6.77% 올랐다.또 개장전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나란히 8.30%, 5.40%씩 상승했고 뱅크원도 7.03% 올랐다.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도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에 영향받아 10.37% 급등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GM도 10.34% 상승했다.GM은 이날 3분기 주당순익 1.20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순익 86센트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약주 존슨앤존슨도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에 힘입어 2.99% 상승했다.담배 메이커인 필립모리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4.52% 급등했다.골드만삭스는 필립모리스의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추천"으로 상향했다. 항공주인 델타항공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21.20% 폭등했다.여타 항공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컨티넨탈항공은 6.07% 뛰었고 AMR은 19.79%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전망을 호재로 6.09% 상승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9.96% 급등했다.메릴린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80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9.40% 상승했으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8.75%, 11.43% 올랐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0.01% 상승했고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도 각각 3.34%, 7.98% 올랐다. 개별종목들의 상승으로 업종지수들도 모두 급등했다.필라델피라반도체지수가 9.44% 급등했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와 소프트웨어지수는 각각 8.04%, 4.03% 올랐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도 7.51% 상승했다.
2002.10.16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급등..다우 3.6%,나스닥 4.2% ↑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로켓포를 쏘아올린 것처럼 수직상승하고 있다.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3% 이상 급등하며 거침없는 랠리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편입종목중에선 맥도널드 코카콜라 프록터앤갬블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고 있다.나스닥은 4% 이상 급등중이다. 이날 상승의 모멘텀은 시티그룹과 존슨앤존슨 GM 등 블루칩들의 실적이었다.개장전 이들 블루칩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엔 후속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전일 장중 조정을 거치며 경계매물을 소화했던 점도 이날 급등에 도움이 됐다.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증시의 동반 급등 역시 뉴욕증시의 움직임에 버팀목이 되고 있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15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5포인트,3.62% 급등한 8162포인트로 8100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다소 상승폭을 줄였다.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포인트,4.2% 급등한 1271포인트를 기록중이며 S&P500지수도 30포인트,3.6% 급등한 87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금관련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기술주중에선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매주 항공주 금융주 등에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상승대 하락종목은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21대 6,나스닥의 23대 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약세장이 완전히 끝났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충고다.모건스탠리의 바톤 빅스는 "종전의 반짝 랠리에 비해서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며 "지수는 어느 지점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그룹이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8.7%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JP모건과 패니메 등 여타 금융주들도 초강세다.JP모건은 7.9% 올랐고 모기지업체인 패니메는 3.8% 올랐다.이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8% 상승했고 뱅크원도 4.4% 올랐다.온라인증권사인 찰스슈왑도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에 영향받아 7.9% 급등중이다. 자동차업체인 GM도 다우지수의 급등에 한몫하고 있다.GM은 이날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5.8% 급등중이다.이밖에 홈디포가 8% 올랐고 존슨앤존슨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2% 상승했다.월마트도 3% 내외 상승중이다. 델타항공은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10% 급등했다.여타 항공주들도 일제히 비상하고 있다.컨티넨탈항공은 9.5% 도약했으며 어메리칸에어라인은 11.2% 급등중이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다.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4.5%와 4.9% 상승했으며 델컴퓨터는 2.3% 올랐다.선마이크로시스템은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6% 급등했다.메릴린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80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 리포트에서 밝혔다. 반도체대표주인 인텔이 6.4% 급등했고 시스코는 7% 오르며 주가가 다시 1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주니퍼네트웍스는 9.3% 올랐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2% 상승했다.
2002.10.16 I 이의철 기자
  • 코스닥, 고가 경계매물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상승과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 증가로 투자심리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나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성 경계매물 고가권에 지속 출회로 상승 폭 둔화 예상되며 지수 소폭 상승 출발 예상 - 벤처기업:모디아,세동,바이넥스,이지바이오,이모션,이레전자산업,한빛 소프트,태영텔스타,씨오텍,씨큐어테크,선양테크,세안아이티 컴텍코리아,위다스,샤인시스템,아이디스,한통데이타,에이디 칩스,핸디소프트,씨엔씨엔터 등 낙폭과대주 및 재료보유 개 별주,업종대표주,일부 시가총액상위종목,단순저가주 등으로 일반 매수세 보합에서 (+)권에 유입되며 여타 저가권 매수 세 점증하는 가운데 선별적인 호가 호전으로 상승 종목 증가 예상 - 일반기업:LG마이크론,기업은행,미주제강,전파기지국,델타정보통신,대한 뉴팜,룸앤데코,솔빛텔레콤,신원종합개발,인투스,엑세스텔레콤 한신평정보,KTF 등 일부 시가총액상위종목,재료보유 개별주 실적호전 및 낙폭과대 개별주 등으로 일반 매수세 보합에서 (+)권에 선별적으로 유입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저가권 매수 세 점증속에 호가의 호전으로 상승 종목 우세 예상 - 시가총액상위종목:LG마이크론,기업은행,국민카드,KTF,LG텔레콤,엔씨소 프트 등으로 일반 매수세 보합에서 (+)권에 유입되 며 여타 저가권 매수세 점증속에 호가의 호전으로 상승 종목 우세 예상 - 전일대비 소폭 상승 출발예상.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모디아,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등을 중심으로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매도:매수 공방속에 혼조권 출발예상. *IT테마: -"동진쎄미켐, 엠케이전자, 이오테크닉스, 한양이엔지"등 반도체장비업체 -"태산LCD, 레이젠, 파인디앤씨, 오성엘에스티"등 TFT-LCD업체 -"태영텔스타, 위다스, 현대디지탈텍"등 STB업체 -실적호전된 "동양시스템즈"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한 "이레전자" -요리소재 게임을 공시한 "한빛소프트"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가오닉스, 정소프트, 보이스웨어, 씨엔씨엔터, 이모션" -M&A 관련주인 "전파기지국"등 재료보유 개별주를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매도:매수 공방속에 혼조권 ~ 개별 소폭(-) 출발예상. *제조업종: -300% 무상증자 결의한 "샤인시스템" -M&A 관련주인 "키이" -전쟁관련 수혜주인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기업분할 결의한 "그로웰메탈" -자동차 부품주인 "대원산업, 청보산업, 성우하이텍, 세동" -낙폭과대주인 "쌈지, 엠아이자카텍, 잉크테크"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혼조권 ~ 개별 보합(-) 출발예상. *유통·건설업종 : -"다이넥스, 솔빛텔레콤, 에이디칩스, 써니YNK, 삼호개발, 희훈"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혼조권 ~ 보합(-) 출발예상. *대신·현대증권 제공
2002.10.15 I 김현동 기자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발표 일정(10.14~10.18)
  • [edaily 전설리기자] 다음은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월14일(월요일) 실적발표- EMC, 휴즈일렉트로닉스, 램리서치, 맥데이터, 베리타스소프트웨어, 찰스스왑, 메이텍, 유니시스 *10월15일(화요일) 프랑스- 8월 산업생산, 8월 제조업생산 실적발표- 암사우스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뱅크원, 캐터필러, 씨티그룹, 캐피탈원파이낸셜, 델타항공, 파니매, 가넷, 제너럴모터스(GM), 할리데이비슨, 존슨앤존슨, L-3커뮤니케이션홀딩스, 모토롤라, 스테이트스트리트, 테러다인, US뱅크, 워싱턴뮤추얼, 웰스파고, 어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AMCC), 더블클릭, 젠텍스, 인스티넷그룹, 인텔, 리니어테크놀러지, 노벨러스시스템즈, RF마이크로디바이스 *10월16일(수요일) 미국- 8월 기업재고 일본- 8월 산업생산 영국- 9월 실업률 실적발표- IBM, AMD, 올스테이트, AMR, 뱅크오브뉴욕, 보잉, 셀레스티카, 코카콜라,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코메리카, 쿠퍼타이어앤루버, 이트레이드, 퍼스트테네시내셔널, 플릿보스톤파이낸셜, 포드, 하니웰, 하우스홀드, JP모건체이스, 킨더모건, 크래프트푸드, 메릴린치, 푸겟에너지, 쉴럼버거, VISX, 와코비아, 월풀, 애플컴퓨터, 코카콜라보틀링, 익스트림네트워크, 겐자임, 큐로직, 트랜스메타, 샌디스크 *10월17일(목요일) 미국- 9월 건설허가 및 신규주택착공,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9월 산업생산 실적발표- 아메리카웨스트홀딩스, 바슈롬, 칼톤, 컨티넨탈에어라인즈, 커민스, 사이프러스세미컨덕터, 다나어, 다이얼, FPL그룹, 게이트웨이, 조지아퍼시픽, 허쉬푸드, 저널레지스터, 키코프, 마텔, MBNA, 뉴욕타임즈, 노키아, 노텔네트워크, 노스롭그룸먼, 필립모리스, 사이언티픽애틀랜타, 시어즈로이벅,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 스프린트, 스프린트PCS, 텍스트론, 팀버랜드, VF, 웨스턴디지털, 브로드컴, C-COR, CNET네트워크, 핸드스프링, i2테크놀러지, IDT, 마이크로소프트, 피플소프트, PMC시에라, 시벨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이베이 *10월18일(금요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코어 CPI, 8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알래스카에어그룹, 에이본, 라브란체, 머크, UAL, UST, 비스티온, 워싱턴포스트, 바이오젠, 텔랍
2002.10.14 I 전설리 기자
  • (뉴욕/마감)또 급락..다우,7300선마저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전망 악화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급락했다.다우지수는 3% 가까이 추락하며 5년래 최저치를 재경신했고 나스닥도 6년래 최저수준까지 밀렸다.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전일 지수가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하면서 추가 하락압력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너럴일렉트릭(GE)을 비롯한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우려와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코멘트 앞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서부항만 노조가 태프트 하틀리법 발효에 따라 직장으로 복귀해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기업들의 물류이동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악재가 됐다.또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헨이 이날 다우지수와 S&P지수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는 뉴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컬럼비아매니지먼트그룹의 펀드매니저인 스콧 세르메혼은 "투자자들이 완전히 시장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며 "기업들의 실적은 나쁘고 경제지표들도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증시 급락의 여파로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금값은 소폭 상승하며 온스당 320달러선을 회복했다. 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하고 낙폭을 늘려 결국 전일대비 2.87%, 215.22포인트 급락한 7286.27포인트(잠정치)를 기록, 73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장중 몇차례 플러스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34%, 15.11포인트 떨어진 1114.1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73%, 21.79포인트 하락한 776.76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90%, 13.28포인트 내린 327.04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8억3032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고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4527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475대2831을, 나스닥은 896대255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대표 블루칩 제너릴일렉트릭(GE)이 5.78% 급락, 97년 1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GE는 제트엔진 부문에서 연내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함께 모건스탠리가 단기사이클의 부진을 이유로 실적전망을 하향한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자동차종목들은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리만브라더스는 제너럴모터스(GM)가 피아트 인수 등으로 향후 4년간 현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41달러에서 38달러로 낮췄고 모건스탠리도 자동차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GM은 7.71% 하락했고 포드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각각 7.74%, 6.42% 내렸다. 금융주인 JP모건은 무디스가 장기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하향했다는 충격으로 6.93% 떨어졌다.무디스는 이번 등급하향의 이유로 JP모건의 중기적인 영업전망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금융업종의 시티그룹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각각 3.41%, 3.77% 하락했다. 제약주인 존슨앤존슨은 US뱅콥 파이퍼제프리가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낮추면서 3.92% 급락했다.또 다우종목인 머크는 레이몬드 제임스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충격으로 0.80% 하락했고 브리스톨마이어는 장부 조작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발표로 3.13% 밀렸다. 반면 제약업체인 애보트랩은 2.10% 상승한 40.30달러에 거래됐다.애보트랩은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발표했다.회사측은 그러나 경비절감을 위해 2000명의 직원을 오는 2005년까지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소매종목들은 물류 부담에 발목이 잡혀 하락했다.부시 대통령이 전일 서부항만 폐쇄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80일간 파업 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 "태프트하틀리법"을 발효시켰지만 정상적인 물류확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우세했다.다우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각각 3.53%, 6.30% 하락했으며 시어즈백화점은 10.48% 급락했다. 항공주들이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추락중이다.CSFB는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하고 어메리칸에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어메리칸에어라인은 15.56% 급락했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각각 12.04%, 10.10% 하락했다.컨티넨탈항공도 17.98% 떨어졌다. 기술주들은 일부 대형주들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32% 상승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7.33% 급등했다.하드웨어 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8.06% 올랐다. 이에 반해 델컴퓨터와 IBM이 각각 1.30%, 3.44%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도 2.22% 내렸다.또 반도체장비주인 KLA텐코가 2.10% 내렸으며 모토롤라는 리만브라더스의 4분기 실적전망 하향으로 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요 업종지수들도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86%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와 아멕스네트워킹지수도 각각 0.50%, 0.18% 하락했다.반면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41% 올랐다. 광통신업체인 코닝은 11.82% 급등했다.코닝은 개장전 3분기 실적 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다.회사측은 그러나 지속적인 통신산업의 침체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002.10.10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모멘텀 부재..다우 급락,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속락세다.시장의 지속적인 우려가 되고 있는 기업실적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으며 증권사들의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부담이다. 전일 소폭의 반등이 하락 압력을 다소 방어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증시의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매도세를 촉발하고 있다.서부항만 노조는 태프트 하틀리법 발효에 따라 직장으로 복귀해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파업의 후유증이 치유되기 위해선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엔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헨이 이날 다우지수와 S&P지수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코헨은 다우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1만1300포인트에서 1만800포인트로, S&P500지수도 1300포인트에서 1150포인트로 낮췄다. 코헨은 그러나 목표지수의 하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이며 "증시를 둘러싼 각종 부정적인 시나리오와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포인트,1.9% 하락한 7353포인트로 7300선을 위협하고 있다.나스닥은 5포인트,0.43% 하락한 1124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S&P500지수는 14포인트,1.75% 하락한 78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 블루칩 제너릴일렉트릭(GE)이 4.5% 급락했다.GE는 제트엔진 부문에서 연내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모건스탠리가 단기사이클의 부진을 이유로 실적전망을 하향한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다우편입종목 존슨앤존슨은 US뱅콥 파이퍼제프리증권이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강등한 여파로 3.7% 급락중이다.US뱅콥 파이퍼제프리증권은 J&J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돼 있으며 제약주중 유일하게 비싼 주식이라고 밝혔다. 머크 역시 레이몬드 제임스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3.2% 하락중이다.레이몬드 제임스증권은 머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반면 제약업체인 애보트랩은 2.2% 상승한 4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애보트랩은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애보트랩은 비용절감을 위해 2000명의 직원을 오는 2005년까지 추가감원할 계획이다. 소매종목들은 물류 부담에 따른 우려로 하락세다.부시 대통령이 전일 서부항만 폐쇄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80일간 파업 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 "태프트하틀리법"을 발효시켰지만 정상적인 물류확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우세하다.다우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각각 2% 내외 하락했으며 시어즈백화점은 7.9% 급락했다. 자동차종목들은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사의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에 이어 미국내 자동차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자동차종목들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가 4.4% 하락했고 포드자동차는 6.8% 크게 내렸다. 항공주들이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추락중이다.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은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또 어메리칸에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어메리칸에어라인은 9.7% 급락했다.AMR의 급락이 여타 항공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델타항공이 6.5% 하락했고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2.4% 하락했다.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도 각각 1.5%와 9.5%씩 밀렸다. 대형 기술주들은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 가까이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이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는 5.1% 급등하고 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7% 상승중이며 선마이크로시스템은 7.3% 급등했다.그러나 델컴퓨터와 IBM은 1.1%와 2.7% 하락했다. 광통신업체인 코닝은 18% 급등한 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코닝은 개장전 3분기 실적 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다.회사측은 그러나 지속적인 통신산업의 침체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002.10.10 I 이의철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반등 시도
  • [edaily 전설리기자] 8일 아시아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오후 2시 2분 현재 31.05포인트(0.79%) 오른 3955.0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팔일렉트로닉스가 각각 1.25%, 3.33% 올랐으나 컴팩매뉴팩처링과 콴타컴퓨터가 각각 1.53%, 2.52% 밀렸다. 반도체주도 혼조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D램 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가 각각 1.39%, 1.85% 내렸으며 모젤비텔릭도 인피니온과의 제휴가 파기돼 전일에 이어 6.30% 밀렸다. 반면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와 난야테크놀러지는 각각 2.00%, 2.50%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째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9.94포인트(2.17%) 오른 1408.5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은행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과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가 각각 3.25%, 3.59% 올랐으며 DBS그룹홀딩스도 3.39% 상승했다. 컴퓨터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와 항공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즈도 각각 5.26%, 3.12%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홍콩 증시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항셍지수가 20.14포인트(0.23%) 오른 8951.5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은행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와 항셍은행은 각각 0.63%, 0.92% 오른 반면 동아은행은 0.38% 하락했다. 미국경기 민감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은 각각 0.65%, 0.69% 내려 추가적인 지수상승을 막았다. 전일 사상 처음으로 1달러선을 하회했던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는 1.01%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2002.10.08 I 전설리 기자
  • 코스닥, 소폭 하락출발 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소폭(-) 출발예상.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KTF, 국민카드, 다음,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IT테마: -실적호조세 지속되고 있는 "레이젠, 소너스테크" -3분기 실적호전된 "동양시스템즈, 덱트론" -게임 아카데미 컨텐츠 개발사업 수주한 "아이빌소프트"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삼우통신공업, 인투스, 넷시큐어테크, 델타정보통신, 에이스일렉, 마스타테크론"등을 중심으로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보합(-) ~ 소폭(-) 출발예상. *제조업종: -전쟁수혜주인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돼지 호흡기질병 검사키트 개별한 "제일바이오 -에너지절약 수혜주인 "이앤이시스템" -낙폭과대주인 "신라섬유, 화일약품" -자동차 부품주인 "아폴로, 대동기어" -거래소 이전 결의한 "태경화학"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유통,건설,금융: -"중앙석유, 삼성광전, 씨티씨바이오, 쌍용건설, 서한, 시공테크"등을 중심으로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소폭(+)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보합(-) ~ 소폭(-) 출발예상. * 시세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 출발 예상. * 미 주요 경제지표의 악화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등으로 인하여 약세 국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코스닥 시장도 국내외 변수들로 인하여 혼조세 지속되는 상황.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도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업종전반으로 경계매물 증가되는 가운데 매수세는 취약한 양상. 일부 낙폭과대주와 업종대표주,실적대비 저평가된 신규등록종목군 등으로 제한적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여타 종목군으로는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양상. * 시가상위종목군 : 업종전반으로 경계매물 증가되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양상. 전반적으로 약세 출발 예상. * IT S/W & SVC : LKFS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 여타 종목군으로는 고가권으로 매물 출회되며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양상. * IT H/W : 에이스일렉,우주통신,KH바텍,이미지퀘스트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 여타 종목군으로는 관망세. * 제조 : 화일약품,삼영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이앤이시스템,중앙석유,신원종합개발,신라섬유,이루넷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여타 종목군으로는 관망세.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2.10.04 I 김현동 기자
  • 미 증시, "10월 반등" 기대-LA타임스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증시의 가차없는 하락세가 10월에 멈출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약세장에 종지부를 찍는 달(Bear killer)로 알려진 10월을 맞아 미국 증시가 30개월에 걸친 침체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LA타임스가 9월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 증시가 10월에 반등한다 하더라도 이에 앞서 지수가 추가 하락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에서 10월 반등에 기대를 표하는 것은 9월이 미국 증시의 전통적 약세의 달로 꼽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10월엔 호조를 보여왔기 때문. 지난 90년과 98년의 증시 급락세에 제동이 걸린 것도 10월이었다. 올 9월이 미국 증시 최악의 달로 불리울 만큼 주가지수 하락폭이 컸다는 것도 10월 바닥론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가 9월에만 10% 가까이 떨어지면서 연초대비 하락폭을 28.99%로 넓혔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올 들어 24.24%, 39.91% 내렸다. 그러나 7월 말~8월 중순의 서머랠리를 좌초시켰던 기업 실적악재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만해도 담배업체 필립모리스, 항공사 델타,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가 잇달아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힐리어드라이온스의 기술적 분석가인 리처드 딕슨은 이와 관련, "이어지는 실적 경고와 이라크전 부담감 때문에 지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그 경우 우리는 시장의 바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0.01 I 전미영 기자
  • (특파원리포트) CEO 자본주의의 몰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은 영웅을 잘 만들어내는 사회다. 9.11과 같은 "특수상황"에선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곧잘 영웅을 만들어낸다. 사회분위기가 그렇다. 헌혈을 촉구하는 광고판의 문구조차 "당신에게 영웅이 될 기회를 주겠다"는 식이다. 초등학생들도 학교 수업시간에 "나의 영웅을 그림으로 표현하라"와 같은 과제를 받는다. 90년 이후 장기 호황을 구가해 오던 미국 자본주의에서 최대 영웅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었다. 적어도 과거 10여년 동안 그랬다. 숱한 CEO들이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잭 웰치 전 GE회장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밖에도 엔론의 전 회장 케네스 레이, 월드컴 전 CEO인 버나드 에버스 등도 한 때 영웅으로 취급받던 CEO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예에서 알수 있듯 이같은 "영웅 신화"는 점차 무너져내리고 있다. 데니스 코졸로스키. 타이코의 전CEO다. 탈세와 공금 횡령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혼한 전부인이 보석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대납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 또 화제가 됐다. 코졸로스키 본인의 재산은 횡령혐의 때문에 현재 모두 동결돼 있다. "이혼한 전 부인의 돈은 그럼 깨끗한가"를 놓고 잠깐 청문회까지 벌어졌지만 법원은 결국 보석금으로 인정했다. 코졸르스키의 자존심은 구겨졌지만 미국 비지니스업계에 새로운 교훈을 주기는 했다. "이혼을 하더라도 전 부인에게 잘해줄 것." 마사 스튜어트. 살림의 여왕으로 칭송받는 여성 CEO다. 자신의 이름을 딴 마사스튜어트옴니미디어리빙의 회장으로 미국 가정주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경영자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 임클론 주식 4000여주에 대한 내부자거래혐의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TV와 잡지에서 언제나 "가정의 행복이 최고"라고 예쁘게 미소짓던 마사 스튜어트는 그러나 실제로 전남편(이혼했다)과 종업원들에게는 "표독한 아내", "정떨어지는 사장"이었다고 해서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비즈니스업계의 대표적인 영웅을 꼽는다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전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9년 연속 두자리수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GE의 성장 신화 뒤엔 "경영의 신"으로까지 일컬어지던 젝 웰치 전 회장이 있다. 그러나 그런 잭 웰치도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퇴직후의 각종 특혜가 문제가 돼 마침내 전용비행기 전용사무실 등 연간 수억달러 상당의 퇴직후 특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잭 웰치 전회장 뿐만이 아니다. 내년 3월 퇴직할 예정인 IBM의 루이스 거스너 CEO도 20여년 동안 경영자문료로 매년 200만달러와 사무실 아파트 임대료, 전용기 사용료, 골프장 회원권 등을 받기로 돼 있다. 이외에도 AOL타임워너의 제럴드 레빈, 델타항공의 로널드 엘빈, 버라이즌의 찰스 리 등 전직 CEO들이 회사와의 계약에 따라 연간 수십만달러의 특전을 받고 있다. 미국 자본주의가 잘 나가던 때는 경영자에 대한 과도한 보상 따위는 아예 이슈조차 안됐다. 10이라는 이익을 내던 회사가 어느날 갑자기 100이라는 이익을 냈다면, 그리고 이같은 이익이 CEO의 탁월한 능력에서 나왔다면, 늘어난 이익의 절반을 준들 주주 입장에선 아까울 게 없다. 아니 보다 많이 주는 것이 "적정하고 공정한 보상"이다. 거액의 연봉과 보너스, 연봉의 몇 배에 달하는 스톡옵션, 그외 각종 특전, 현직에 있을 때의 특전도 모자라 퇴직후의 각종 퇴직 특전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이익이 늘어난 결정적인 이유가 딴 데 있다면? 예를 들어 해당 산업의 호황기에 운좋게 CEO를 맡아 그다지 힘 안들이고 이익을 많이 낼 수 있었다면? 아니면 엔론 이후 월가를 뒤흔들었던 회계스캔들 마냥 실제 이익을 낸 것이 아니고 "그저 이익을 많이 내는 것처럼" 보이기만 했다면?(분식회계가 이런 식이다) 미국 자본주의는 이제 영웅몰락의 시기를 맞으면서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컨퍼런스보드가 미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내놓은 방안을 보면 이같은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바로 "경영자의 과도한 보상에 대한 견제장치"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사회와 독립적인 "보상위원회"를 두고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연봉과 보너스, 그리고 여타 보상문제들을 다룰 것을 권고한다. 특히 주가와 같은 단기적인 성과 외에 장기적인 성과도 경영자의 자질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로 삼을 것, CEO의 성과를 여타 변수 예를 들어 해당 업종이나 산업의 성과와 구별할 것 등도 권고하고 있다. CEO를 영웅으로 만들었던 미국식 "CEO자본주의"의 최대 피해자는 역시 주주들이다. CEO들은 그간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보다는 제 배를 불리기에 급급했다는 것이 주주들의 항변이다. 말하자면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겼다"는 식이다. 그러나 CEO들에게 그런 권한을 이양해준 것은 바로 "주주"들 자신이다. 스스로 발등을 찍은 것이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랴. 남은 생선이나마 지금부터라도 잘 지키는 게 현명하다.
2002.10.01 I 이의철 기자
  • 미 3분기 실적경고확산, 9월 S&P500 8.4%↓
  • [edaily 전설리기자] 9월의 막바지로 갈수록 3분기 프리어닝시즌의 분위기는 더욱 우울해져만 가고 있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업실적을 분석·집계하는 퍼스트콜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상장사 중 27일(현지시각)까지 3분기 실적전망 수정치를 내놓은 기업은 238개. 이중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기업은 123개로 상향조정한 기업 46개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9개 기업은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와 일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실적전망을 상향한 기업을 1로 잡을 때 2.2사가 전망을 하향했다는 뜻이다. 지난 2분기의 1.2사, 1분기의 1.6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주식시장도 실적경고와 부정적 경제지표 발표,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의 3대 악재로 급락을 거듭했다. 이번달 S&P500지수는 8.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콜의 애널리스트인 켄 퍼킨스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실적경고가 신업전반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수익 증가율 전망치를 전년비 7.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초에 제시한 16.6%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지난해 3분기 미국이 9.11 테러를 겪었단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달에 실적경고를 발표한 기업들은 필립모리스, 델타항공, 맥도날드, 하니웰, JP모건 체이스 등이 있다. 반면 잇따른 실적경고의 홍수속에서도 실적전망을 상향한 기업들로는 포드자동차, 프록터앤갬블(P&G), 월풀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9.28 I 전설리 기자
  • (뉴욕/마감)블루칩 급락..다우,295p↓ 7700 턱걸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기업,특히 블루칩기업들의 실적경고가 뉴욕증시를 강타했다.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7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도 1200선을 하향돌파하는 등 힘없이 무너져내렸다.다우지수는 최근 이틀간의 랠리를 통해 얻었던 314포인트중 95%를 이날 단 하루의 급락으로 다시 내줘야했다. 오늘 주요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는 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6% 하락했고 나스닥은 1.8% 떨어졌다.S&P500지수의 수익률도 주간기준으로 마이너스 2.2%를 기록했다. 블루칩과 기술주 구별없이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블루칩의 낙폭이 컸다.다우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7월 24일의 마감지수인 7702포인트를 다시 하회했고 9월 24일의 마감가 7683포인트(4년래 최저치)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결국 7700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중 코카콜라를 제외한 29개가 하락했다.특히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실적을 경고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제너럴일렉트릭(GE)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다.2분기 GDP성장률(확정치)은 1.3%로 잠정치인 1.1% 성장보다 다소 높아졌다.또 9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는 86.1로 잠정치 86.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이같은 경제지표는 기존 발표된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인데다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증시엔 도움이 안됐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5.67포인트,3.70% 급락한 7701.4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하며 77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나스닥은 22.53포인트,1.84% 급락한 1199.08포인트로 1200선을 다시 하회했고 S&P500지수도 27.59포인트,3.23% 급락한 827.36포인트를 나타냈다.S&P500지수는 30일 하루 동안의 거래를 남겨두고 있지만 분기 기준으로 16% 떨어져 지난 8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9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5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소수준에 다소 못미쳤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은 27대 67로 하락종목이 3배 가까이 많았고 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도 31대 6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실적 악령이 블루칩에 직격탄을 날린 하루였다.대표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가 7.2% 급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이어 CSFB증권도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리만과 CSFB는 GE의 목표가격도 일제히 낮췄다.GE는 이날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도 실적전망 하향의 악재로 11.40% 급락했다.다우편입종목중 최대 하락률이다.필립모리스는 내년 순익이 3-5% 증가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19% 성장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필립모리스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추가 감원을 발표한 SBC커뮤니케이션도 7.99% 급락한 20.15달러에 마감했다.SBC는 전일 경기침체와 경쟁격화로 1만1000명을 추가감원한다고 밝히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SBC커뮤니케이션은 95년 이후 7년래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됐다. SBC커뮤니케이션의 약세가 여타 통신주와 통신용칩 등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브로드컴이 7.67%하락했고 PMC 시에라도 4.57%내렸다.루슨트는 15.4% 급락하며 77센트에 거래됐다.루슨트는 이날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3M은 사업부문을 7개로 나누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일부 경영진을 개편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3M은 2.77% 하락했다.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도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다.시티그룹은 투자은행과 리서치부문을 분리해 증권당국과 이해상충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막바지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시티는 1.66%,JP모건은 4.83% 내렸다. 다우지수편입종목중 코카콜라만이 유일하게 올랐다.코카콜라는 0.12% 오른 48.49달러에 마감됐다.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던 휴렛팩커드도 막판에 하락반전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소매업종들은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가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월마트가 4.60% 하락했으며 로웨도 2.68% 하락했다.홈디포도 5.34%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06% 하락했고 인텔은 3.5% 내렸다.IBM이 2.68% 하락했고 델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은 각각 2.9%와 1.07% 떨어졌다. 반도체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인텔 AMD 등 칩관련주들은 하락한 반면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은 올랐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5% 상승했다. 항공주들은 델타항공발 악재로 일제히 추락했다.델타항공은 3분기 손실이 3억5000만달러에 달하고 1500명을 추가감원한다고 밝히면서 24.4% 급락했다.델타항공은 2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밖에 컨티넨탈항공이 7.59%하락했고 전일 급등했던 UAL은 19.7% 급락했다.노스웨스트와 사우드웨스트도 각각 8.42%와 8.09%씩 내렸다.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갤러웨이골프는 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실적경고를 하면서 24.93% 폭락했다.베어스턴스와 AG에드워드가 갤러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2002.09.28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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