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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실적우려+UAL악재..다우,5일째 하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와 UAL악재로 하락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600선까지 위협받으며 5일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소매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아끌었고 항공주인 UAL이 사실상 파산절차에 돌입하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특히 최근 증시가 2개월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일정한 규모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따라 사소한 악재에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공세가 증폭돼 증시의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악재만큼 호재도 적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악재에 더욱 민감했다.ECB가 금리를 거의 1년만에 50bp 인하하고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등의 긍정적인 재료가 있었지만 하락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밖에 AMD와 머크 등 일부 대형주들이 실적전망을 상향했지만 개별 종목의 랠리에 그쳤다. 모건 키건의 주식거래부장인 헤디 레이놀드는 "주식시장이 2개월간에 걸친 랠리로 인한 숙취효과를 경험하고 있다"며 "고용지표나 인텔과 같은 대형주의 구체적인 실적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3000건 줄어든 35만5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4000건을 크게 하회,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면 다시 배럴당 27달러선을 상회했으며 금값도 상승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후 10여분만에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계속해서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결국 전일대비 1.31%, 114.57포인트 하락한 8623.28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중반 하락세로 밀려 1.37%, 19.57포인트 하락한 1410.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0%, 11.01포인트 떨어진 906.55포인트를 기록, 5일 연속 하락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77%, 3.08포인트 떨어진 394.4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325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934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10대1912를, 나스닥은 1299대1975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월마트를 포함한 소매기업들이 대체로 부진한 11월 동일점 매출을 발표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월마트는 11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2.6% 증가, 예상치인 2~4% 범위의 하위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월마트가 2.61% 하락했고 타겟과 JC페니도 각각 1.48%, 1.19% 떨어졌다.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가 각각 0.41%, 2.00% 내렸으며 토이저러스는 5.32% 급락했다.반면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는 0.1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연방정부가 18억달러의 지급보증을 거절하면서 한때 거래정지된 이후 67.95% 폭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연방정부의 지급보증 거절은 UAL의 파산을 의미한다"고 밝혔고 스탠다드앤푸어스는 UAL과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D"로 하향조정했다. UAL의 파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항공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종목인 보잉이 2.86%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와 하니웰도 각각 2.53%, 2.68% 떨어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항공관련 종목이라는 점 이외에도 계열 금융사인 GE캐피털이 보유한 UAL 채권이 부실채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재료가 부각되며 2.71% 내렸다.또 UAL채권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JP모건과 캐피털원도 각각 4.41%, 2.28% 하락했다. 이에 반해 UAL의 경쟁업체들은 일제히 급등했다.델타항공과 컨티넨털항공은 4.45%, 4.13%씩 상승했으며 AMR은 7.67% 급등했다. 투자은행을 비롯한 여타 금융주들은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부진했다.메릴린치는 실적부진을 우려해 은행및 금융주에 대한 업종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하고 모건스탠리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모건스탠리가 3.68% 하락했고 리만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67%, 2.49% 떨어졌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부진했다.반도체 종목들은 AMD가 4분기 매출전망을 상향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AMD는 PC프로세서의 수요증가와 플래쉬 메모리 부문의 호조로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35% 가량 증가한 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 9월 예상했던 20% 증가를 상회한 규모다. AMD는 5.10% 급등했으나 라이벌 인텔은 장마감후 애널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3.95% 급락했다.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65% 하락했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1.46%, 1.85%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2% 떨어졌다. 페어차일드반도체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했으나 마진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18% 하락했다.페어차일드반도체는 "10월과 11월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4분기 매출전망을 상향한다"며 "그러나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마진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업종은 업계 3위 업체인 게이트웨이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하락했다.게이트웨이의 CEO인 테드 웨이트는 전일 PC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며 특별한 매출 증가가 없다면 실적전망을 달성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게이트웨이는 16.99%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1.74%, 3.72% 하락했다. 제약주들도 머크의 내년 실적전망을 상향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머크는 내년 주당순익을 3.40-3.47달러로 전망해 톰슨파이낸셜의 예상치인 3.37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혀 0.66% 상승했다.그러나 엘리릴리는 0.62% 하락했고 존슨앤존슨도 1.52% 밀렸다. 반면 세계 최대의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널드는 CEO의 사임 소식으로 2.23% 상승했다.맥도널드는 이날 회장겸 CEO인 잭 그린버그가 주가 하락과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1월 사임한다고 밝혔다.
2002.12.06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실적 악재..다우,8600선 위협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ECB의 금리인하, 일부 기업들의 실적전망 상향 등의 호재가 겹치며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업들의 실적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해 지수들이 마이너스권으로 밀렸다. 특히 월마트를 포함한 소매기업들의 11월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3000건 줄어든 35만5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4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5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9%, 112.71포인트 하락한 8625포인트를 기록하며 8600선을 위협하고 있다.나스닥지수도 1.19%, 16.95포인트 떨어진 1413.40포인트를, S&P500지수는 1.16%, 10.67포인트 내린 906.9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월마트를 포함한 소매기업들이 부진한 11월 매출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월마트는 11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2.6% 증가, 예상치인 2~4% 범위의 하위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월마트는 1.41% 하락했고 타겟과 JC페니도 각각 2.05%, 2.43% 하락중이다. 금융주들도 약세다.다우종목인 시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1.06%, 2.91% 하락했으며 모건스탠리는 4.25% 급락중이다.메릴린치는 실적부진을 우려해 은행및 금융주에 대한 업종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하고 모건스탠리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58.97% 폭락한 이후 거래정지됐다.UAL에 대해 연방정부가 18억달러의 지급보증을 거절함으로써 파산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리만브라더스증권은 "연방정부의 지급보증 거절은 UAL의 파산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UAL의 파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항공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중이다.다우종목인 보잉이 3.57%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도 2.29% 떨어졌다.반면 UAL의 경쟁사인 델타항공과 컨티넨털항공은 3.40%, 6.55%씩 상승했다. 최근 이틀간 급락했던 반도체주들은 AMD 호재에도 약세다.AMD는 PC프로세서의 수요증가와 플래쉬 메모리 부문의 호조로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35% 가량 증가한 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 9월 예상했던 20% 증가를 상회한 규모다. AMD는 4.71% 급등했으나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2.89%, 2.15% 하락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2.13%, 2.57% 떨어졌다. 페어차일드반도체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했으나 마진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98% 하락중이다.페어차일드반도체는 "10월과 11월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4분기 매출전망을 상향한다"며 "그러나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마진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주들도 머크의 내년 실적전망을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다.머크는 내년 주당순익을 3.40-3.47달러로 전망해 톰슨파이낸셜의 예상치인 3.37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혀 0.31% 상승했다.그러나 엘리릴리는 0.89% 하락했고 존슨앤존슨도 1.45% 밀렸다.
2002.12.06 I 공동락 기자
  • 코스닥, 강보합 출발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혼조권 ~ 강보합 출발예상.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옥션"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이들 종목은 상승 출발예상. *IT테마 업종 : -"동진쎄미켐, 한양이엔지, 실리콘테크"등 일부 반도체장비업체 -고속성장 지속이 예상되는 "코디콤" -특허 취득한 "레이젠" -형질전환기술 특허 취득한 "조아제약" -LOTTO복권 관련주인 "케이디미디어, 피코소프트" -실적호전된 "지엔텍, 더존디지털" -20% 고배당 계획중인 "바이오스페이스" -낙폭과대 저가주인 "일륭텔레시스, 서울이동통신, 서울전자통신, 델타정보통신, 한국하이네트"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이들 종목은 상승 출발예상. *제조업종: -외자유치 추진중인 "로토토" -M&A 관련주인 "키이" -중국시장 진출로 실적호전 예상되는 "유니더스" -재상장된 "그로웰전자" -무선모뎀 미국 수출키로 한 "그로웰텔레콤" -낙폭과대 저가주인 "신라수산, 대원SCN, 일지테크, 일간스포츠, 에스피컴텍"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 종목은 상승 출발예상. *유통·건설업종 : -주식 소각한 "부산창투"를 선두로 -"리드코프, 인터리츠, 코리아텐더, VON, 씨앤텔"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상승 출발예상. * 시세는 전일대비 강보합권 출발 예상. * 전일 미국시장의 휴장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변동성 등 단기 조정세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은 업종전반으로 관망세 짙은가운데 인터넷관련주와 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 외국인 선호주, 일부 저가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모습이며 일부 시가상위종목군으로도 저가권으로 매수세 증가되는 상황. * 시가상위종목군 : KTF,국민카드,강원랜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여타 종목군으로는 관망세 이어지는 상황, * IT S/W & SVC : 한국하이네트,UBCARE, 네오위즈,이니시스,액토즈소프트, 싸이버텍, 세넥스테크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IT H/W : 그로웰텔레콤,그로웰전자,동진쎄미캠,한빛아이앤비,더존디지털, 한양ENG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제조 : 벤트리,키이,조아제약,리노공업,로토토,디엠티,유니더스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부산창투,농우바이오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여타 종목군으로는 주문 관망세.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2.11.29 I 김현동 기자
  • 미 증시, 올해 상승마감 가능할까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 상승 마감할 수 있을까.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질문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졌겠지만 최근 2개월에 걸친 랠리로 주요 주가지수들이 큰 폭으로 올라 미국 증시가 3년 연속 하락을 면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27일(현지시간) 마감가 기준 뉴욕증시 3대지수 가운데 연초 대비 하락폭이 가장 적은 것은 다우지수. 다우지수는 올 들어 10.87% 하락한 상황이어서 연말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초 대비 하락률 18.22%를 기록중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23.71% 떨어져 있는 나스닥지수는 갈 길이 더 멀다. 그러나 12월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시장이 보유한 모멘텀을 고려해 본다면 주요 지수들의 낙폭이 현저히 축소되거나 나아가 연초와 비교해 상승한 상태에서 올해 거래를 마칠 것이란 기대도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계절적 요인은 분명히 우호적이다. 최근 5년간 다우지수와 S&P지수는 12월이면 예외 없이 상승세를 보였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S&P500지수는 지난 50년 이후 12월에 평균 1.8% 올라 월 단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71년 이후 12월이면 평균 2.5% 오르며 두번째로 큰 월간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 증시의 최근 랠리가 일부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하다. 26일 기준 S&P500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43개가 10월 9일 저점에 비해 주가가 올랐으며 이중 91개는 상승률이 50%를 상회했다. 기술 및 텔레콤주의 상승폭이 여타 업종을 압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델타항공, 갭 등 비기술주 가운데서도 상승률이 50%를 넘는 종목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BMC소프트웨어, 인튜이트, 넥스텔, 야후 등 S&P500 종목 가운데 약 4분의 1은 이미 올 초와 비교해 주가가 오른 상태다. 최근 2개월간의 랠리가 경제와 기업 수익의 회복 전망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올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 보려는 펀드 매니저들의 연말 매수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국 증시의 최근 상승이 숏커버링 매수세와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의 모멘텀 투자에 의해 주도된 것이란 의구심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고 노동시장에 해빙 조짐이 보이는 것을 비롯해 경제지표의 개선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 같은 펀더멘탈의 개선이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을 지지해줄 만큼 확실한 것인지가 문제다. 따라서 12월에 미국 주식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새로운 강세장의 개막에 대한 기대가 단순한 환상이었는지 아닌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2002.11.28 I 전미영 기자
  • 맥도날드의 새로운 메뉴 "신용카드"
  • [edaily 김윤경기자] 드디어 맥도날드에서도 햄버거를 신용카드로 사 먹을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맥도날드가 수년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부터 미국내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맥도날드에 따라 자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여년간 주유소, 식료품점, 전화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해 왔으나 유독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이를 거부해 왔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귀찮아 하기도 하며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항공 마일리지나 캐쉬백 포인트를 쌓는 것을 즐기는 부류도 있다. 맥도날드가 신용카드 사용을 허용하게 되면 패스트푸드점에 많이 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이득 역시 많아진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업체 샌델만&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패스트푸드점에 들르는 고객은 한달에 16.4번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른바 단골고객(heavy user)들은 한달에 무려 27.5번이나 패스트푸드점에 들른다. 단골고객들은 신용카드로 패스트푸드점에서 계산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함으로써 무료여행권이나 각종 입장권으로 이를 바꿀 수 있게 된다. 올해 35세로 두 아이를 둔 클라라 헤레라는 두 주에 한번씩 맥도날드를 방문, 해피밀과 빅맥, 프라이와 소다 등을 구입하는데 12달러를 쓰고 있다면서 곧 델타에어라인즈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항공권을 얻어 스페인을 갈 수 있게 됐다면서 맥도날드의 이같은 결정을 반겼다. 현금으로 주고받는 것에 비해 계산절차도 빨라진다. 맥도날드는 현재 주유소에서 하고 있듯 고객들이 카운터나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를 통해 물건을 받고 사인할 필요없이 카드를 읽히기만 하면 5초도 걸리지 않아 계산이 끝나게 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미국 IT 부문 부대표인 짐 사핑톤은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평균 8~10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사인을 해야하는 전형적인 경우에는 계산에 평균 25~30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측에서도 한정된 시간에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맥도널드는 "패스트푸드"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고객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맥도날드는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메이드포유(Made For You)"라는 프로젝트명 하에 현금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신용카드업체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뉴욕주에서 맥도날드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어윈 크루거는 고객들이 원하던 것을 시행하게 돼 기쁘며 "특히 주말 지출이 조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2.11.26 I 김윤경 기자
  • (뉴욕/마감)다우,소폭 조정..7주째 상승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분주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주요 지수들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다우지수는 88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그 결과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도 서로 상반됐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던 하루였다.최근 랠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인식되던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었고 북미지역반도체장비 BB율이 두달 연속 1 이하로 떨어지는 등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재료들이 훨씬 많았다.그러나 최근 랠리를 통해 다져진 강한 자신감이 저가매수세로 확산되며 막판 나스닥의 반등을 이끌었다. 도이체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토마스 사시는 "증시 분위기가 훨씬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경기회복의 징후가 보이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단위로는 다우지수가 2.6%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주간단위로 각각 4.1%, 2.3% 올랐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다시 "1유로=1달러"선을 하회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며 반등, 온스당 320달러선을 상향돌파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거쳤으나 막판 약세로 되밀려 결국 전일대비 0.46%, 40.31포인트 하락한 8804.84포인트(잠정치)로 8800선에 턱걸이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0.08%, 1.19포인트 상승한 1468.7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34%, 3.21포인트 하락한 930.55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58%, 2.32포인트 오른 400.0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195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5339만주로 주말인점을 감안하며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24대1505를, 나스닥은 1797대1515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다우종목인 항공주 보잉이 4.78% 급등했다.보잉은 전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날은 1억500만달러 규모의 군사용 위성계약을 수주했다는 뉴스도 연이틀 주가가 고공비행을 했다. 미국의 2대 항공사인 UAL은 채권은행들로 부터 신규 자금조달이 임박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8.43% 급등했다.같은 항공주인 AMR은 2.68% 상승했지만 델타항공은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부정적인 BB율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전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0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의 BB율(출하 대비 수주비율)이 0.73으로 지난 9월 0.80(수정치)에 이어 두달 연속 1.0 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B율이 1.0 이하를 기록하면 반도체장비 시장의 침체를 시사하는 것이다.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0.79%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는 각각 0.88%, 4.15% 밀렸다.반면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17% 상승했고 AMD는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11.73% 급등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3% 하락했다. 그래픽용 칩 메이커인 엔비디아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60% 하락했다.UBS워버그는 엔비디아의 잠재적인 시장점유율 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휴렛팩커드의 전일의 급등이후 다시 0.84% 상승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2.38% 올랐다.반면 델컴퓨터와 IBM는 각각 1.28%, 0.55% 하락했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2.30%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들도 살로만스미스바니의 일부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 상반된 움빅임을 보였다.살로만스미스바니는 시벨즈시스템즈와 피플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했다.그러나 피플소프트는 4.95% 급락한 반면 시벨즈시스템즈는 0.91% 올랐다.업종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0.66% 올랐다. 네트워킹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은 전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지만 내년 1분기 실적경고가 악재로 작용하며 27.47% 폭락했다.회사측은 전체 직원의 12%에 해당하는 12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브로케이드는 베어스턴스를 비롯한 증권사들이 대거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낙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 반면 식품소매 체인점인 세이프웨이는 6.22% 급등했다.살로먼스미스바니는 세이프웨이의 향후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제약주들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화이자는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유럽 보건당국으로 부터 자사의 주력제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경쟁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는 뉴스에 1.91% 하락했다.반면 머크와 일리릴리는 0.36%, 1.54% 올랐다.
2002.11.23 I 공동락 기자
  • (증시조망대)추가반등 기대속 펀더멘탈 감안할때
  • [edaily 김세형기자]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꿈틀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증시는 전일 그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0일 지수 이평선을 회복했다. 이에따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구분없이 랠리를 보이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다우지수는 8600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또 KOSPI200 선물시장이 어제 기술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나타냈다.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강력한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고, 선물 베이시스는 콘탱고(선물가격이 KOSPI200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전환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680선에서 교착상태를 보이며 방향성이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미 기술주 랠리와 선물 콘탱고 전환이 방향성 결정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할 때다. [증시 주요 뉴스] -은행 가계대출 10명중 6~7명 부채비율 250% 넘어 -北 NLL 침범 .. 경고사격 14분만에 퇴각 -자본전액잠식 1년땐 上場폐지..거래소 상장폐지 기준 코스닥 수준으로 강화 -내년 성장 전망치 속속 하향조정, 국내외 기관.. 당초 6%대서 4~5%로 낮춰잡아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급속 둔화, 지난달 10% 수준 그친곳도 -10월 부도업체수 4백개로 올들어 가장 많아, 창업도 전달대비 27% 증가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 11.4% 급감, 지난달 160만건 그쳐 -스페인해안 최악 해양오염 우려 제기, 국제선박 검사기준 강화 추진 -저유황 벙커C유 일본 수출 급증, 지난달 핵발전소 사고로 화력발전 가동늘어 -차세대 DVD규격 전쟁, 삼성.LG전자 블루레이디스크 참여, 중국업체 AOD선호 -중국내 한국 기업 매출 1위...LG전자 후이저우 법인 -미국 IR매거진 선정 "주주가치 실현 기업" - 삼성전자 "아시아 최우수" -미국, 곧 반덤핑 조사, 한국 반도체 D램업계 대상 -시스코 주주 배당 받지 않겠다고 나서, 주총서 결정, 번 돈 주가부양에 사용 촉구 -이라크 유엔결의 위반안해, 아난 유엔총장 주장 -일본 혼다 자동차 한국 입성 할 듯, 국내 4곳과 딜러 협상 -중기 제조업체 연말 경기 둔화될 듯 -실수로 공시위반땐 제재 완화, 보도 자료 배포전 공시 의무화 -미국 연말 소비 위축 "비상" 홈디포 4분기 전망 부정적, 레드북 소매매출도 기대이하 -세계 조강생산 지난달 사상 최고, 7,763만톤 작년比 10.5% 증가 [주요 증권사 데일리(21일자)] 교보증권 : "종목별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 대신증권 : "방향성 탐색을 위한 뜸들이기 장세" 대투증권 : "주가 방향 확인후 대응" 서울증권 : "단기흐름 개선불구, 펀더멘털 측면 한계 감안해야" 신영증권 : "박스권 상향돌파에 따른 추가상승 시도" 현투증권 : "업종별 실적우량주 저점매수" 동양증권 : "하방경직성이 확인되고 있다" 한양증권 : "60일선 7전8기의 완성은 수급에 좌우" KGI증권 : "완급조절을 위한 단기관망" LG증권 : "상처입은 곰이 돌아올 가능성은" SK증권 : "저항선 돌파와 중기 G.C 발생 가능성의 의미" [뉴욕증시]기술주 랠리..다우 8600,나스닥 1400선 상회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구분없이 랠리를 보이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다우지수는 8600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 전체의 상승세로 이끌었고 이후 최근 부진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 대열에 동참하며 블루칩들도 동반 상승했다. 증시 전체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대형 호재는 없었지만 최근 이틀간에 걸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반발매수세로 확산되며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1.4% 감소하며 주택경기가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건축허가건수는 1.7%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주가 급등의 여파로 급락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금값은 약세로 밀렸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개장후 30여분까지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 결국 전일대비 1.75%, 148.23포인트 상승한 8623.01포인트(잠정치)로 86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3.26%, 44.848포인트 급등한 1419.35포인트를 다시 14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94%, 17.41포인트 상승한 914.15포인트로 900선을 회복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38%, 9.02포인트 오른 388.5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7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3015만주로 평균수준을 소폭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5대1002를, 나스닥은 2272대1040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며 기술주들의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5.51% 급등했고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26% 올랐다.또 반도체 장비주인 노벨러스와 KLA-텐코는 사운드뷰테크놀로지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각각 6.81%, 8.24% 급등했다. 사운드뷰의 애널리스트인 오브라이언은 "내년 1분기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주문량의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여러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비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사운드뷰는 노벨러스시스템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KLA-텐코, 테라다인, 램리서치 등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25% 급등했다.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디바이스도 6.46% 급등했다.아날로그는 4분기 순익이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혀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전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지급을 부결키로 했다는 재료가 부각되며 5.27% 급등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는 각각 3.21%, 3.57% 상승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가 각각 3.07%, 1.12% 상승했고 휴렛팩커드는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1.81% 올랐다. 세계 최대의 금융 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은 3.70% 올라 금융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UBS워버그는 시티그룹의 주가가 영업가치를 기준으로 50달러에 이른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강력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시티의 랠리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3.44%, 1.88% 상승했다.또 JP모건은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내셔널센츄리에 대출금이 없다는 발표와 무디스가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겹치며 8.06% 급등했다.모건스탠리는 인력감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일며 3.60% 상승했다.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9.82% 급등했다.리만은 바이오젠이 최근 개발중인 신약의 승인이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상향과 함께 목표가격도 종전의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했다.업종 대표주자인 암젠도 2.38% 올랐다. 세계 2대 미디어 기업인 비방디유니버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회계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뉴스로 초반 부진했으나 4.09% 올라 반등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시벨시스템즈는 매출과대 계상문제가 불거지며 역시 초반 하락했으나 4.17%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0.27% 상승했다.화이자는 파마시아 인수작업이 당초 예정했던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된다고 공식 확인해 추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반등했다.피인수기업인 파마시아는 0.25% 올랐다. 항공주인 델타항공은 저가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새롭게 출범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6.09% 급락했다.또 델타항공의 저가시장 진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제트블루도 1.67% 떨어졌다. 최근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했던 소매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홈디포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0.84% 하락했으나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2.80% 상승했다. [증시 기술적 지표] -20일 기준 <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엿새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9일 기준 예탁금은 전일대비 694억원이 늘어난 8조6097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은 전일까지 5일동안 6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위탁자 미수금도 나흘만에 늘었다. 19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159억원 증가한 727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82포인트(+10.56P, +1.57%) ◇투자심리도: 30% <코스닥> ◇코스닥지수: 48.01포인트(+0.12P, 0.25%) ◇투자심리도: 40% <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 86.70P(+2.00P, +2.36%) -시장 베이시스, +0.20 -미결제약정, 7만5862계약, +8658계약 ◇피봇포인트: 85.83P -1차 저항선: 87.57P, 2차 저항선: 88.43P -1차 지지선: 84.97P, 2차 지지선: 83.23P [ECN마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에 사자물량이 몰린 반면 기라정보통신에 팔자물량이 집중됐다. 하이닉스에 149만주의 매수잔량이 쌓인 것을 비롯해 동양철관 27만주, 우영 7만주, 광동제약 6만주 등에 사자물량이 몰렸다. 오상수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새롬기술에도 4만8000주의 매수잔량이 쌓여 매수잔량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대주주인 기라홀딩스가 부도처리된 기라정보통신에는 팔자물량이 집중됐다. 모두 52만주의 매도주문이 쌓여 이 부문 1위가 됐다. 코리아써키트 4000주, 한국전력 1000주, 제일기획 280주 등의 매도잔량이 쌓였다. 이날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에서는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이 172개, 매도세가 쌓인 종목은 14개에 불과, 매수세가 몰린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래량은 하이닉스 계몽사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의 순으로 많았고 거래대금에서는 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LG전자 신성이엔지 등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 올랐다.
2002.11.21 I 김세형 기자
  • (뉴욕/마감)기술주 랠리..다우 8600,나스닥 1400선 상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구분없이 랠리를 보이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다우지수는 8600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 전체의 상승세로 이끌었고 이후 최근 부진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 대열에 동참하며 블루칩들도 동반 상승했다. 증시 전체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대형 호재는 없었지만 최근 이틀간에 걸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반발매수세로 확산되며 반등을 이끌었다. 메이슨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인 줄리에 반 클리버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완료된 시점부터는 주식매수에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1.4% 감소하며 주택경기가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건축허가건수는 1.7%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주가 급등의 여파로 급락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금값은 약세로 밀렸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개장후 30여분까지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 결국 전일대비 1.75%, 148.23포인트 상승한 8623.01포인트(잠정치)로 86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3.26%, 44.848포인트 급등한 1419.35포인트를 다시 14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94%, 17.41포인트 상승한 914.15포인트로 900선을 회복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38%, 9.02포인트 오른 388.5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7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3015만주로 평균수준을 소폭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5대1002를, 나스닥은 2272대1040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며 기술주들의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5.51% 급등했고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26% 올랐다.또 반도체 장비주인 노벨러스와 KLA-텐코는 사운드뷰테크놀로지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각각 6.81%, 8.24% 급등했다. 사운드뷰의 애널리스트인 오브라이언은 "내년 1분기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주문량의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여러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비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사운드뷰는 노벨러스시스템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KLA-텐코, 테라다인, 램리서치 등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25% 급등했다.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디바이스도 6.46% 급등했다.아날로그는 4분기 순익이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혀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전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지급을 부결키로 했다는 재료가 부각되며 5.27% 급등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는 각각 3.21%, 3.57% 상승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가 각각 3.07%, 1.12% 상승했고 휴렛팩커드는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1.81% 올랐다. 세계 최대의 금융 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은 3.70% 올라 금융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UBS워버그는 시티그룹의 주가가 영업가치를 기준으로 50달러에 이른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강력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시티의 랠리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3.44%, 1.88% 상승했다.또 JP모건은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내셔널센츄리에 대출금이 없다는 발표와 무디스가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겹치며 8.06% 급등했다.모건스탠리는 인력감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일며 3.60% 상승했다.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9.82% 급등했다.리만은 바이오젠이 최근 개발중인 신약의 승인이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상향과 함께 목표가격도 종전의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했다.업종 대표주자인 암젠도 2.38% 올랐다. 세계 2대 미디어 기업인 비방디유니버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회계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뉴스로 초반 부진했으나 4.09% 올라 반등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시벨시스템즈는 매출과대 계상문제가 불거지며 역시 초반 하락했으나 4.17%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0.27% 상승했다.화이자는 파마시아 인수작업이 당초 예정했던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된다고 공식 확인해 추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반등했다.피인수기업인 파마시아는 0.25% 올랐다. 항공주인 델타항공은 저가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새롭게 출범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6.09% 급락했다.또 델타항공의 저가시장 진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제트블루도 1.67% 떨어졌다. 최근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했던 소매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홈디포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0.84% 하락했으나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2.80% 상승했다.
2002.11.21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동반강세..S&P 900 상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겹치며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루칩들도 장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1.4% 감소하며 주택경기가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건축허가건수는 1.7%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20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53%, 45.32포인트 오른 8520.10포인트로 85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지수는 1.67%, 22.90포인트 상승한 1397.41포인트로 140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74%, 6.65포인트 상승한 903.38포인트로 900선을 상향돌파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2.70% 상승했으며 인텔의 라이벌 AMD는 1.08% 올라 전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또 반도체 장비주인 노벨러스와 KLA-텐코는 사운드뷰테크놀로지증권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각각 4.87%, 4.32% 급등중이다. 사운드뷰의 애널리스트 오브라이언은 "내년 1분기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장비주문의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여러가지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비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그는 노벨러스시스템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한것을 비롯해 KLA텐코,테라다인, 램리서치 등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3.00%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도 각각 1.27%, 0.78% 올랐다.또 소프트웨어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는 각각 1.70%, 1.06% 상승했다.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준비중인 휴렛팩커드도 0.12%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금융 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은 1.48% 상승해 업종전체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UBS워버그는 시티그룹의 주가가 영업가치를 기준으로 50달러에 이른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강력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다우종목인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각각 4.46%, 1.21%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이카도 0.70% 올랐다.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6.09% 급등중이다.리만은 바이오젠이 최근 개발중인 신약의 승인이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상향과 함께 목표가격도 종전의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했다. 반면 세계 2대 미디어 기업인 비방디유니버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회계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뉴스로 0.09% 하락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시벨시스템즈는 매출과대 계상문제가 불거지며 초반 급락했으나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1.27% 하락중이다.화이자는 파마시아 인수작업이 당초 예정했던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된다고 공식 확인했다.피인수기업인 파마시아는 1.14% 밀렸다. 항공주인 델타항공은 저가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새롭게 출범키로 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5.37% 하락했다.반면 델타항공의 저가시장 진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제트블루는 오히려 0.08% 올랐다.
2002.11.21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3일 연속 하락..다우,8400선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3일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500, 8400선이 차례로 붕괴됐으며 나스닥지수도 3% 가까이 급락해 다시 1300선 초반대로 밀렸다. 이라크가 지난주 UN 결의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다.이라크 의회가 유엔 결의안에 대해서 수용하지 말것을 권고했다는 뉴스가 낙폭을 확대했다.그러나 이라크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라크는 이번주 금요일(15일)까지 수용 여부를 유엔에 통보해야 한다. 이라크 악재 외에도 대형주들의 개별 악재도 증시에 큰 부담을 줬다.다우종목인 휴렛팩커드가 대표인 카펠라스가 사임한다는 뉴스로 크게 조정을 받았으며 오라클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급락,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또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해외 증시의 동반 하락 등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멀레이자산운용의 투자이사인 수잔 멀레이는 "무엇보다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급랭시킨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휴일로 거래량은 평소에 비해 크게 부진했으며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달러는 유럽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는 휴장으로 거래되지 않았다.국제 유가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한 반면 금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결국 지난주말 대비 2.09%, 178.18포인트 하락한 8358.95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4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반등 시도없이 2.95%, 40.09포인트 급락한 1319.1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7%, 18.56포인트 하락한 876.1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60%, 9.86포인트 내린 369.1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580만주로 지난 9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도 12억5081만주로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896대2285를, 나스닥은 882대2334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휴렛팩커드가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이 사임한다는 발표로 10.97% 급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카펠라스 회장이 월드컴의 CEO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월드컴의 존 시즈모어 현 CEO는 사임할 계획이다.반면 월드컴은 장외시장에서 12.24% 급등한 11센트를 기록했다. 대표 블루칩은 제너럴일렉트릭도 3.55% 하락했다.GE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더웨이가 자신들의 재보험사업부문을 예상보다 낮은 가격인 8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5.24% 떨어졌다.도이체방크는 오라클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 주가가 목표가격을 상회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4.46% 하락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51% 밀렸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60% 떨어졌다. 개인용 컴퓨터 업체들은 할인점인 월마트가 PC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배런스의 보도로 일제히 하락했다.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2.28%, 3.65% 하락했고 애플컴퓨터는 4% 이상 급락했다.월마트도 1.91% 하락했다.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즈도 2.25%, 3.18%씩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반도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DR이 9.79% 떨어졌다.골드만삭스는 타이완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으로 낮췄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 AOL타임워너도 2.54% 하락했다.AOL은 내년 1월로 예정된 CNN과 ABC의 합병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약세를 기록했다.신문은 또 AOL이 규제 당국의 내부조사를 받고 있어 대형 고객사들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3.54% 밀렸다.골드만스는 현재 스타벅스가 예상하고 있는 매출 전망이 지나치게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평균수익률"로 하향했다.AT&T와 컴캐스트는 AT&T의 케이블 TV부문과 컴캐스트간의 합병을 완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식료품 소매 체인점인 내쉬핀치는 30% 이상 폭락했다.내쉬핀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분식회계에 관한 조사에 착수한 이후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보다 늦추기로 했다. 에너지 기업들은 캘리포니아 에너지위기 당시 거래내역 조회를 요구하는 검찰의 소환장 발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듀크에너지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미란트와 릴라이언트는 각각 15.11%, 13.78% 밀렸다.윌리엄스는 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생명공학기업 암젠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의견을 "업종초과수익률"로 상향한데 힘입어 0.14% 상승했다.CIBC는 암젠의 4분기및 내년 매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내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배런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4.44% 밀렸다.배런스는 델타항공의 노조가 강성이 아니며 라이벌 항공사에 비해 경영실적도 우수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반면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은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노조와 경비절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8.84% 급등했다.
2002.11.12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악재 중첩..다우 나스닥,동반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이라크가 UN 결의안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약세, 해외증시의 동반 하락과 같은 악재들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이라크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UN의 결의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야하며 현재 의회에서 결의안 수용 여부를 논의중이다.외신들은 각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라크가 이번 결의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장의 거래량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한산하다.이날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열리지 않는다. 11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다우지수는 주말대비 1.11%, 94.46포인트 하락한 8442.67포인트를 기록중이다.나스닥은 1.65%, 22.39포인트 떨어진 1336.89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0%, 9.82포인트 내린 884.9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휴렛팩커드가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이 사임한다는 발표로 8.57% 급락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카펠라스 회장이 월드컴의 CEO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월드컴의 존 시즈모어 현 CEO는 사임할 계획이다.반면 월드컴은 장외시장에서 6.12% 상승한 10.4센트를 기록중이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5.03% 떨어졌다.도이체방크는 오라클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 주가가 목표가격을 상회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중이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2.87% 하락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2.08%, 1.82%씩 하락했다.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49%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49% 떨어졌다.반면 시스코시스템즈는 강보합세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반도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DR이 7.60% 떨어졌다.골드만삭스는 타이완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으로 낮췄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 AOL타임워너도 1.17% 하락했다.AOL은 내년 1월로 예정된 CNN과 ABC의 합병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약세다.신문은 또 AOL이 규제 당국의 내부조사를 받고 있어 대형 고객사들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2.26% 밀렸다.골드만스는 현재 스타벅스가 예상하고 있는 매출 전망이 지나치게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평균수익률"로 하향했다. AT&T와 컴캐스트는 AT&T의 케이블 TV부문과 컴캐스트간의 합병을 완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세다.AT&T는 1.58% 하락했고 컴캐스트도 1.91% 떨어졌다. 식료품 소매 체인점인 내쉬핀치는 24.11% 폭락중이다.내쉬핀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분식회계에 관한 조사에 착수한 이후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보다 늦추기로 했다. 반면 생명공학기업 암젠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의견을 "업종초과수익률"로 상향한데 힘입어 2.29% 상승중이다.CIBC는 암젠의 4분기및 내년 매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내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배런스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1.02% 올랐다.배런스는 델타항공의 노조가 강성이 아니며 라이벌 항공사에 비해 경영실적도 우수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또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은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노조와 경비절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12.50% 급등했다.
2002.11.12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전)거래 한산..지수선물 약보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아시아와 유럽 등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부담과 함께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도 시장에 잠복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휴일을 맞아 전반적인 거래량은 극히 부진해 정규거래장에서 증시의 방향성은 대단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11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50포인트 하락한 1007.50포인트를 기록중이다.다우지수선물은 20.00포인트 하락한 8475.00포인트를, S&P500지수선물도 1.60포인트 내린 889.8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개장전지수도 0.21%, 2.20포인트 떨어진 1006.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82% 하락중이다.도이체방크는 오라클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 주가가 목표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에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소폭 하락중이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0.49%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0.47%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0.87%, 0.61% 씩 떨어졌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09% 상승중이다. 세계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반도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3.2% 하락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타이완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비중"으로 낮췄다. 미국내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배런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다.배런스는 델타항공의 노조가 강성이 아니며 라이벌 항공사에 비해 경영실적도 우수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 AOL타임워너도 2.80% 하락중이다.AOL은 내년 1월로 예정된 CNN과 ABC의 합병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신문은 또 AOL이 규제 당국의 내부조사를 받고 있어 대형 고객사들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생명공학기업 암젠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의견을 "업종초과수익률(Sector outperformer)"로 상향한데 힘입어 1.95% 상승중이다.CIBC는 암젠의 주력 제품들의 4분기및 내년 매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2.11.11 I 공동락 기자
  • (아증시)대만 "나홀로 상승"..1.1%↑
  • [edaily 전설리기자] 8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일 마감가보다 53.03포인트(1.11%) 오른 4811.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화학업체인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케미컬&파이버가 각각 0.32%, 2.89%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주는 반도체산업연합(SIA)이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으로 내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가 0.97% 내렸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0.52%, 0.97% 내렸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42% 올랐다. SIA는 6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시장이 올해 1.8%, 내년에 19.8%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 기존 전망치를 하향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콴타컴퓨터가 각각 3.30%, 1.27% 밀렸으며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2.78%, 2.56%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한국시각 2시57분 현재 1.87포인트(0.13%) 내린 1424.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항공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과 부동산업체인 유나이티드오버시즈랜드가 각각 0.90%, 1.16%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상승했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0.74%, 0.75% 올랐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0.81% 올랐다. 차터드반도체는 0.56%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83.34포인트(0.85%) 내린 9761.0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출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3.55% 내렸다. 항공주인 케세이퍼시픽도 2.13%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002.11.08 I 전설리 기자
  • US에어 노선 감축..경쟁사 각축전
  • [edaily 권소현기자] US에어웨이즈가 재무상태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동부해안 도시를 잇는 노선에 강했던 US에어웨이즈는 지난 8월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취항노선을 13% 가량 줄였다. 지난 1월까지만해도 운항스케쥴은 주 1500여회에 달했지만 지난주 평일 노선을 100회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델타에어라인즈를 비롯해 미국내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 뿐만 아니라 저가 항공사들 역시 동부해안 단거리 노선에 뛰어들고 있다. 이달 델타는 US에어웨이즈의 근거지였던 워싱턴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 8개 도시를 연결하는 논스톱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 워싱턴 공항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오하이오주의 콜롬버스, 앨라배마주의 헌츠빌, 올랜도의 잭슨빌 등이 델타의 신규 노선이다. 또 아틀란타와 신티내티, 뉴욕 JFK 공항으로의 취항노선도 늘리고 있다. 델타는 소형 제트기를 사용해 중소 규모의 도시로의 취항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면서 특히 동부 해안도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델타는 "우리는 워싱턴 DC에서 출발하는 No.1의 항공사가 되고자 합니다"라는 새로운 라디오 광고를 시작, 이같은 의지를 보여줬다. 실제 델타는 단거리 운항노선 승객 유치 전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델타의 프레드 레이드 사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동북지방 노선에 있어서 US에어웨이즈 승객의 4%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AA는 9월 뉴욕에서 보스톤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동부해안 단거리 노선 시장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달 워싱턴과 뉴욕의 라과르디아공항간 운항 노선을 추가했다. AA는 이 구간 노선에 대해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인 아메리카웨스트는 2주 전에 피닉스와 피츠버그간 논스탑 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 구간은 US에어웨이즈가 유일하게 취항하던 노선이었다. 아메리카웨스트는 5개의 구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트랜 역시 지난 1월 올랜도와 피츠버그간 노선을 신설했다. 베인 컨설팅의 스탠 패이스는 "이들 경쟁업체가 US에어웨이즈의 장기적인 전략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경쟁업체들도 US에어웨이즈의 빈자리로 인한 이익을 충분히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1.05 I 권소현 기자
  • (아증시)미 금리인하 기대로 일제 상승
  • [edaily 전설리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2시9분 현재 전일 마감가보다 49.20포인트(1.09%) 오른 4549.7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합의를 인정했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했다. 대만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와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이 각각 2.13%, 2.44% 올랐으며 델타일렉트로닉스도 1.30%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올랐다. 세계 최대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3.33%, 2.47% 올랐으며 D램 제조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2.16%, 5.00%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닷새만에 상승반전했다. 항셍지수는 261.40포인트(2.78%) 오른 9669.0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와 동아은행이 각각 1.75%, 1.11% 상승했으며 항셍은행도 2.39% 올랐다. 수출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은 각각 5.73%, 5.92% 뛰었다. 항공주인 케세이퍼시픽도 4.61%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날 `디파밸리 축제(Deepavali Festival)`로 휴장했다.
2002.11.04 I 전설리 기자
  • 검찰, 최대 작전세력 적발 수사전문②
  • [edaily 박호식기자] 1. 수사착수 배경 국내 최대 사채시장인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채업자들이 2000년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용호, 이성용 등 기업사냥꾼과 전문주가조작 세력의 배후에서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주가조작에 개입해 왔으며, 또한 이들이 은행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법인의 자본금을 가장납입해 줌으로써 속칭 "깡통회사"의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2. 피의자 및 피의사실 가. 피의자 개요 총 68명 인지. 총 7명 구속, 54명 불구속, 7명 지명수배 ㅇ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 및 브로커 등 13명 : 반재봉(구속), 전계수(반재봉의 사위, 불구속) 반재봉은 명동지역 최대 사채업자로서 1일 300억 내지 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타 사채업자들이 기피하는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의 가장 납입 및 작전등에 개입.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시 수표 및 현금 187억5천만원 상당이 발견되었음. 이번 수사로 위 반재봉이 이용호, 이성용, 최병호, 김영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 - 이근식(구속): 체이스벤쳐 투자를 운용하면서 최병호의 대리인으로써 주로 작전세력과 반재봉 사이에 자금을 중개. - 모무부, 강문종(이상 구속),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 한종문(이상 불구속), 김.., 이.., 유..(이상 기소중지):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가장납입 전문 사채업자 ㅇ 사채업자를 조직적으로 비호한 우리은행 관계자 3명: 박득곤(명동지점장 구속), 문근수(명동역지점장, 불구속),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불구속)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대표이사 5명: 김태훈(코스닥기업 유니씨앤티 대표이사, 구속), 고영규(코스닥기업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구속), 이성민(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불구속), 진병우(거래소기업 주식회사 레이디 대표이사, 기소중지), 이택용(거래소기업 지피에스 대표이사, 기소중지) ㅇ 유명 시세조종 세력 관련자 5명: 이용호(레이디 대주주, 불구속), 이성용(유니씨앤티 대주주, 불구속), 이현명(세림아이텍 대주주, 불구속), 백.., 이..(세림아이텍 대주주, 각 기소중지) * 최병호는 이미 이전 범죄로 이용호 등과 같이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상태. 이현명은 도주중인 변인호의 처(1995년 미국에서 결혼, 5세인 딸 있음) ㅇ 상습적인 가장납입 법무사 4명: 김광술, 최민자, 주병탁, 박춘제(각 불구속) ㅇ 5억이상 가장납입 대표이사 38명: 주..(한양항공), 김..(미강산업개발) 등 각 불구속 나. 피의사실 요지 1) 반재봉, 전계수(반재봉 사위) ㅇ 일반회사 설립 관련 가장납입(수수료 약 4억6천만원 이익): 2001.5.16~2002.8.30 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법인설립 및 증자자금을 1억원당 평균 7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5120개 법인의 주금 6540억원 상당 가장납입. 통상 회사설립시에는 1억원당 1일 18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받아 전문브로커 들에게 10만원 상당을 건네주고 나머지를 수수료로 챙기지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1억원당 1일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받음으로써 일종의 위험부담조로 5배내지 7배의 수수료를 더 받았음(가장 납입의 경우, 입금한 후 익일 출금하므로 2일치로 산정)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에 4개에 대하여 924억원 가장납입하고 동액 상당을 횡령(수수료 약 6억원 상당수입) - 이용호에게 거래소기업인 레이디 2001.6.27 유상증자금 3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8천만원) - 최병호에게 같은해 9.28 유상증자금 주금 2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2천만원) - 이택용 등에게 거래소기업인 지피에스 2002.1.14~4.15경까지 3차례 유상증자금 244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1억5천만원) - 이성용 등에게 코스닥등록기업인 유니씨앤티 2002.6.12 유상증자금 5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2천만원) -코스닥등록기업인 세림아이텍 2001. 12.20 유상증자금 70억원 2002. 7.12 유상증자금 60억원 등 합계 13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3천만원) ㅇ 시세조종 가담: 델타정보통신 시세조종에서 정래신 등 주포들이 작전을 할 수 있도록 140만주를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조로 잡고 73억원의 자금제공, 이후 통정매매로 담보로 잡은 뒤 140만주 매도(수수료 1억2천만원 수입) 조수도담보란 주식매도시 정상적으로는 3일뒤에 결재되나 반재봉 등은 매도직후 자금을 지급하여 작전세력 등이 자금의 재활용 등에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그 기간만큼 별도의 비용을 받는 것으로서 델타정보통신 사건에도 47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수도담보로 지급. 델타정보 통신시 금요일에 매도하여 화요일에 결제되어야 함에도 금요일에 자기앞수표로 지급하여 정래신이 동양증권 투자상담사인 안대영에게 30억원을 먼저 지급하여 해외도피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함 ㅇ 작전세력에 자금제공(수수료 22억5천만원 수입) : 이택용으로부터 각 6회에 걸쳐 지피에스 주식 73만주 및 광덕물산 주식 5만주를 답보로 잡고 63억원(수수료 약 9억원), 이성용으로부터 하이퍼정보통신의 주식 121만주를 답보로 잡고 31억원(수수료 약 4억5천만원), 김영준으로부터 이티아이 주식 300만주 및 대양상호신용금고 95만주를 담보로 잡고 84억원의 자금제공(수수료 약 9억원) ㅇ 가압류 무력화 2002. 7.12 08:18경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세림아이텍의 채권자인 와이즈기술금융이 채권 19억5000만원을 보전하기 위하여 전날 가장납입된 증자금 60억원에 대한 가압류 집행을 하고자 하였으나 집행관을 1층에 대기시킨 후 그 사이에 주금납입 담당 대리가 08:17경부터 3분에 걸쳐 세림아이텍 법인통장을 만들고 이어 별단예금 계좌에서 60억원을 위 통장으로 인출한 후 다시 반재봉의 계좌에 입금하여 가압류 집행업무를 방해함 2) 박득곤(우리은행 명동지점장),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ㅇ 가장납입 및 횡령에 적극 가담 : 반재봉관련 업무만을 담당하는 대리 1명 등 2명의 직원을 두고 사채업자들이 총 6011개, 업체 7427억원 상당을 가장납입하도록 응하는 한편, 주금납입계좌에 자금을 입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고 영업시간 이후인 20:00경에 계좌이체를 하여 제3자 채권자가 자금을 압류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등 온갖 편법을 동원해 자금을 관리하여 주고, 상장기업 4개의 유상증자금 924억원의 횡령에 공모 ㅇ 가압류 집행방해 등 공권력 무력화 주도 : 상장기업의 가장납입시 공시를 통하여 유상증자사실을 알게된 제3채권자들이 가장납입된 주금을 압류할 것에 대비, 사채업자의 자금을 보호. 세림아이텍의 경우 08:18경 가압류를 위한 집행관이 은행 1층에 있음에도 2층에서 60억원을 인출해 20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불가능하게 하였음. 이 과정에서 담당대리가 일시 당황하여 08:20경 계좌에서 인출한 60억원을 공중에 띄워놓은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20분이 지난 08:40경에야 반재봉의 계좌에 넣는 등 해프닝 3) 문근수(우리은행 명동역지점장) ㅇ 전담대리 1명을 두고 오무부 등 명동역지점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들의 가장납입을 하는 경우 주금납입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는 등 온갖 편법을 써서 사채업자들의 상습적인 가장 납입업무와 자금을 비호하였음 4) 이용호, 이성용, 이택용, 최병호, 김태훈(유니씨앤티 대표이사) 진병우(레이디 대표이사) ㅇ 이용호: 레이디 1차 유상증자시 300억 가장납입 및 특경(횡령, 배임) ㅇ 최병호, 진병우: 레이디 2차 유상증자시 200억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성용, 김태훈: 유니씨앤티 유상증자시 50억원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택용: 지피에스 유상증자시 244억원 가장 납입 및 특경 *반재봉의 자금을 수사한 결과 동인의 자금이 종래 검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면서 은닉되어 왔던 위 작전세력들의 자금원임이 밝혀졌음. 최병호는 레이디관련 유상증자로 징역 1년을 이미 선고받은 상태. 김영준의 경우에도 코스닥등록기업 이티아이의 인수자금 180억원 중 84억원을 사채업자 반재봉에게 이티아이의 주식 300만주와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 95만주를 담보로 제공하여 자금을 지원받았음이 밝혀졌음 5) 이근식(체이스벤처 대표이사, 자금중개 및 담보대출 알선업) 이근식은 레이디의 가장납입과 관련된 최병호의 대리인인바, 레이디 2차 유상증자금 200억원, 지피에스 증자금 244억원, 유이씨앤티 증자금 50억원을 반재봉이 가장납입하도록 중개하고 델타정보통신에서 발생한 시세조종에도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자금 73억원을 반재봉에게 제공하도록 중개 6) 고영규, 이성민(각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백.., 이.., 이현명(각 세림아이텍 대주주) 세림아이텍의 유상증자금 130억원을 반재봉으로부터 1억원당 평균 5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대납받아 가장납입한 후 이를 횡령하고 주주평등권을 침해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가하여 배임. 고영규는 법인자금 8억5천만원을 별도록 횡령. 7)오무부, 강문종,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각 사채업자): 2002.1.1~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역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4030개 법인에 주금 5351억원 상당 가장납입. 8) 한종문, 김.., 이.., 유..(각 사채업자): 2001.5.16~2002.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901개 법인에 주금 940억원 상당 가장납입. 9) 김광술, 최민자, 주병덕, 박춘재(각 법무사) : 회사를 설립하거나 증자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납입 중개를 사채업자들에게 소개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광술은 13회에 17억5000만원, 최민자는 41회에 50억9100만원, 주병득은 28회에 40억5000만원, 박춘재는 1회에 19억원 등 총 83회에 주금 109억9208만원 상당 가장 납입 10)주..(한양항공 대표이사), 김..(미강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38명 : 주..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김..에 1억원당 2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0억원 가장납입. 김..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유..에게 1억원당 1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1억5000만원 가장납입
2002.10.30 I 박호식 기자
  • 인터넷 항공예약, 비용절감 VS 할인경쟁 촉발
  • [edaily 권소현기자] 온라인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와 트래블로시티를 견제하기 위해 항공업체들이 동종 사이트 오비츠를 출범시킨지 3년이 지났다.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0%를 넘으면서 오비츠는 온라인 예약 및 발권에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시켜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7일 전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제이미 베이커는 "오비츠 등 인터넷 판매를 통해 항공사들은 연간 3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지만 항공요금 인하로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와 전쟁 가능성으로 항공여행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인하 경쟁까지 겹쳐 항공사들은 휘청거리고 있다. 미 항공운송협회(ATA)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국내선 가격은 평균 27% 하락했다. 이는 20년래 최저치다. 인터넷 항공권 가격이 낮아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더욱 인터넷 항공권을 원하게 되고 항공사들은 유통비용 2%를 절감하기 위해 50~60%의 할인된 요금을 제시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항공사들이 웹 가격 할인정책을 포기하기도 한다. 지난 3월 아메리카웨스트는 비즈니스 요금을 낮추면서 인터넷을 통한 큰 폭의 가격 할인을 종료했다. 지난주 US에어웨이즈는 전산을 이용해 여객의 좌석을 예약, 관리하는 시스템인 세이버 시스템을 이용하는 여행사들에게 오비츠에서 적용하는 가격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항공사들이 이같은 정책을 취한다면 이는 곧 인터넷 할인정책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 오비츠는 99년 선보인 이후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사이트중 하나였다. 올해 상반기 오비츠에서 판매된 티켓은 89억5000만달러어치로 온라인 여행사 시장의 14%에 해당된다. 익스피디아와 트래블로시티의 35%, 24%보다는 낮지만 후발주자 치고는 높은 셈이다. 그러나 재무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3800만달러의 매출액에 1억3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700만달러의 매출액에 9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오비츠는 5월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당국이 독점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비츠를 소유하고 있는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노스웨스트, 컨티넨탈은 오비츠 기업공개를 통한 수익은 미루고 대신 펀딩을 통해 손실을 메꿔야 하는 상황이다. 오비츠의 주주로 있는 기업들은 이미 2억500만달러를 쏟아부었으며 이번 여름에도 1000만달러에 가까운 현금을 투입해야 했다. 인터넷 벤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팽배해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현금 투입은 곤란한 상황이다. 또 오비츠는 출자한 항공사이든 아니든간에 현재 티켓당 6달러의 수수료를 매년 낮추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얼마나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현재 다른 사이트의 경우 수수료율을 놓고 항공사와 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인터넷은 항공사들에게 선택적인 사항이 아니라 외면할 수 없는 유통수단이 됐다. 인터넷의 저비용 구조 때문에 다른 유통채널에 대해서도 비용을 낮춰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2002.10.29 I 권소현 기자
  • 월가시각(28일)...부담스런 실적과 우려되는 지표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중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친 끝에 하락마감했다.최근 랠리에 따른 일부 이익실현의 움직임과 주말로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이날의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의 조정이 최근 3주간의 랠리에 따른 "숨돌리기"라면 향후 증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주중 3분기 GDP전망치와 고용동향 등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일 것임을 선반영한 것이라면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다. 강세론자들은 지난주 경제지표악재를 반영했듯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지수가 추가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현재의 전략은 랠리에 동참하기 위해서 추격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지수는 추가 하락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단기적인 방향성은 오는 금요일의 고용지표가 제공하는 만큼 그 이전에 서둘러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주장.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증시 속설이 있듯 지난 10일 이후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대상승률을 기록한 업종들은 인터넷 텔레콤과 같은 그간 문제가 많았던 업종들이다. 예를들어 노던텔레콤은 최근 2주 동안 주가가 2배이상 올랐고 스프린트PCS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델타항공은 66% 급등했으며 AOL타임워너는 37% 올랐다. "최대 하락종목은 최대 반등종목이 된다"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통신장비와 항공주,칩장비업체들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읽을 수 있다. 이는 최근의 랠리가 펀더멘탈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숏커버링과 같은 기술적요인에 의한 것일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낙폭이 컸던 종목이 쉽게 반등하는 것은 숏셀러들이 재빨리 해당종목을 매수하기 때문이다.특정 종목에 대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매도한 뒤 이후에 주식을 매수해서 이를 갚는 것이 숏셀링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숏셀링이 끝나고 나면 시장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 것인가.여기서 투자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낙관론자들은 시장이 다시 바닥을 시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경우 랠리를 통해 벌어놓은 지수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던 신탁의 머니매니저인 존 브로슨은 "지난 18개월 동안 이같은 가짜랠리를 세번 경험했다"며 "이번도 과거에 경험했던 가짜랠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브로슨은 약세장이 끝났는지 여부에 대해 대단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브로슨은 특히 "변동성이 크고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종목들에 대해선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이들 저가주,소형주들이 지속적으로 랠리를 보이는 경우는 미국의 경제가 거침없이 잘 나가는 상황밖에 없는 데 그럴 확률은 복권에 당첨될 확률만큼이나 적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실적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이와관련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프루덴셜증권의 에드워드 야디니조차도 실적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했다.야디니는 주식투자비중을 종전의 70%에서 65%로 5% 포인트 하향조정하고 채권투자비중도 30%에서 25%로 5% 포인트 하향했다.대신 현금비중을 0%에서 10%로 상향했다. 야디니는 이같은 조정의 근거로 "기업실적의 증가세가 기대치에 못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야디니는 "현재의 시장 밸류에이션은 연초에 비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들의 순익에 대한 전망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 주가가 더이상 오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메릴린치의 수석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은 "기업들의 순익이 지속적으로 증가는 하겠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것"이라며 "연준리가 내주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UBS워버그의 에드워드 커쉬너 전략가도 "현재의 랠리를 정당화시킬만큼 기업들의 EPS가 반등하기 위해선 앞으로 몇개이 분기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커쉬너는 "내년 이맘때 지수가 지금보다 상승해 있겠지만 지금이 새로운 강세장의 출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여부는 또 다시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내달 6일 연준리는 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의 기대는 금리인하쪽으로 쏠리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의 연방금리선물은 내달 6일 연준리가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이 68%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이는 지난 금요일의 45%보다 높아진 것이다.12월물 연방금리선물은 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거의 100% 수준으로 보고 있다.일주일전엔 40%에 불과했다. 이와관련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페드워처인 존 배리는 "연준리가 내달은 아니더라도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리의 금리인하 여부는 이번 주 금요일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 보다 확실하게 전망할 수 있다.투자자들도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의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2002.10.29 I 이의철 기자
  • 미 10월 랠리, 기술·금융주 웃었다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증시가 이달 들어 3주째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기술 및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기술주와 금융주들은 지난 10월 9일 이후 25% 이상 뛰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 15.6%를 웃돌았다. 기술 및 텔레콤주는 S&P500지수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9개가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1위 종목인 무선통신업체 AT&T와이어리스는 10월 9일 이후 배 이상 뛰었으며 구직사이트 몬스트닷컴의 모기업인 TMT월드와이드 역시 상승률이 100%를 넘어섰다.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같은 기간 66% 오른 델타항공만이 유일하게 상승률 10위권에 포함됐을 뿐이다. 대형 투자은행들의 상승세도 거셌다. 메릴린치가 40% 치솟았고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가 나란히 30% 이상 올랐다. 그밖에 아메리칸항공의 모기업인 AMR이 58%,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0% 이상 상승하며 랠리에 동참해 그간 가장 타격이 심했던 업종이 10월 랠리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음을 보여줬다. CIBC월드마켓의 수석 투자전략가 수도 쿠마르는 미국 증시가 지난 9일 바닥을 친 것이 사실이라면 기술과 텔레콤, 항공, 금융주의 선전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업종은 경제가 좋아지면 그 만큼 더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바닥에서 가장 강하게 튀어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투자 부진으로 인해 기술주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는 의문이 일고 있다. 98년 10월 랠리 때 시작된 기술주 강세는 2000년 3월까지 이어졌으나 당시와는 달리 기업 투자지출이 되살아날 조짐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2002.10.26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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