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30건

美 3월 금리인상 시사에 하락…오늘 거리두기 방안발표
  • [뉴스새벽배송]美 3월 금리인상 시사에 하락…오늘 거리두기 방안발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지명자가 올해 3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최소 연 3회 이상 인상이 가능해 연 4회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14일 정부는 향후 3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4명에서 6명까지 완화하되고 식당이나 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70포인트(0.49%) 하락한 3만6113.62로 장을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2포인트(1.42%) 하락한 4659.03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1.58포인트(2.51%) 떨어진 1만4806.81로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나스닥 대형 기술주가 약세장 주도. 애플 주가는 1.90% 하락한 172.19달러에 마감. 마이크로소프트(-4.23%), 아마존(-2.42%), 알파벳(-1.78%), 테슬라(-6.75%), 메타(-2.03%) 등 하락. - 투자자들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와 도매 물가 등 경제 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 - 최근 물가 지표는 고공행진 중. 이날 나온 노동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7%를 기록. 2010년 11월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아울러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전주(20만7000건) 대비 2만3000건 증가. 시장 전망치(20만건)를 상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주간 실직자가 소폭 증가.◇ 연준 부의장 지명자 “3월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금리 인상”-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연준이 오는 3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종료하자마자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을 시사.-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몇 차례 금리 인상 경로를 예상한 것을 봤을 것”이라며 “연준은 자산매입이 종료되자마자 그것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 이어 “팬데믹에서 경제를 돕기 위한 연준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해. - 이외에도 연준 당국자들이 긴축 필요성에 대한 발언. 올해 3월 첫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에 달렸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광범위한 상태를 보인다면 우리는 과거에 성공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더 공격적으로 정상화에 착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 美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본격 시작…실적 증가 예상-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 시작. -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델타 항공은 13일 개장 전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 델타 항공의 주가는 2% 상승. ◇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발표…사적모임 6인까지 완화 예상 - 14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지 조치에 대한 방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인으로 완화하되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하는 조치를 3주간 적용할 것으로 예상. -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4명으로 제한되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까지 늘린다는 방침.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조치의 적용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 - 아울러 중대본은 이날 ‘지속 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전략’과 ‘설 연휴 방역대책’도 발표할 예정
2022.01.14 I 김소연 기자
델타항공, 격리기간 단축 두고 노조와 대립
  • 델타항공, 격리기간 단축 두고 노조와 대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 중 하나인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격리기간 축소 방침을 두고 사측과 노조가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 AFP)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델타항공은 최근 변경한 코로나19 관련 격리기간 단축 방침과 관련해 승무원 노동조합(노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라 넬슨 승무원협회(AFA) 노조위원장은 지난 6일 트위터에 복수의 보고를 통해 델타항공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열이 38.2도 미만이면 5일 후에 출근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출근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방침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델타가 자가 격리 관련 지침을 변경한 것은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CDC의 지침 변경 후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이나 밀접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이고, 5일차에 검사해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2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부여하는 등 자체 정책을 신속하게 조정했다고 NYT는 전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으로 조종사와 승무원 등 직원이 부족해지면서 미국에서는 대규모 항공기 결항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항공기 운항 정상화를 위해 보건당국의 격리기간 단축 방침을 회사 내부 지침에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피터 카퍼 델타 최고법률책임자는 AFA에 “델타가 아픈 직원들에게 일하도록 요청한 것처럼 보이도록 해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도록 한다”고 항의했다. 이어 “그런 무책임한 행동은 부적절하고 명예를 훼손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델타항공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일하기 어려울 때 필요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항공사 정책을 옹호했다.넬슨 위원장은 “아직도 델타항공 승무원들로부터 열이 심하지 않을 경우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시와 관련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승객과 항공사 직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비난했다. 델타 조종사 노조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항공사들은 승객과 항공사 직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비난했다.
2022.01.12 I 장영은 기자
BoA “부스터샷 접종한 직원 1명당 100달러씩 기부”
  • BoA “부스터샷 접종한 직원 1명당 100달러씩 기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직원 1명 당 100달러를 기아 구호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셰리 브론스타인 BoA 최고인사책임자와 스티브 롤랜드 최고행정책임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미 접종을 마친 경우를 포함해 1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끝낸 직원 1명 당 100달러씩 지역 푸드뱅크와 기아 구호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을 접종한 각 직원에겐 별도의 휴가와 올해 500달러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는 직원들의 조속한 사무실 복귀를 주도한 투자은행 중 한 곳으로, 지난 해부터 백신 접종을 꾸준히 독려해 왔다. 회사는 지난 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것을 증명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원들에게 200달러씩 지급한 바 있다. BoA는 “회사는 새해를 시작하며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가장 큰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oA와 정반대 접근 방식으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기업들도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 200달러 벌금을 부과하는 강경책을 택하고 있다.
2022.01.06 I 방성훈 기자
"중국, 우한 사태 후 최대 위기"…시안 이어 닝보 일부 봉쇄
  • "중국, 우한 사태 후 최대 위기"…시안 이어 닝보 일부 봉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체 봉쇄하는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사진=AFP)5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는 지난달 9일 이후 4일 0시까지 1758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산시성 전체로 보면 17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은 양성자 중 증상이 없는 자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준을 적용하면 실제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 정광(曾光)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수석연구원은 이번 시안 사태에 대해 “우한(武漢) 봉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 인민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 전 수석연구원은 “시안에 들이닥친 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과거 우한 때보다 바이러스가 훨씬 빨리 전파됐다”면서 “오늘 시안에서 일어난 일은 앞으로 중국 다른 도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도시가 전면 봉쇄된 시안은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진정세에 들어든 모습이다. 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보다 지역 사회의 급속한 감염은 진정됐다”면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확진자가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안에 이어 저장(浙江)성 항구도시 닝보(寧波) 일부 지역도 봉쇄돼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전역이 긴장한 상태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닝보에서는 전날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7명이 확진된 뒤 이날까지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닝보시는 확진자가 잇따르자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운동시설이나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결혼식과 장례식도 제한하는 한편 생활필수품은 방역 당국 관계자가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고 밝혔다.앞서 닝보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을 전면 중단했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겨울 들어 두 번째 도시 봉쇄라고 설명했다.닝보시는 “사재기 등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5 I 신정은 기자
이틀째 다우지수 신고점…금리 상승에 나스닥 1.3%↓
  • [뉴욕증시]이틀째 다우지수 신고점…금리 상승에 나스닥 1.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에 혼조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투자 심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만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았다.(사진=AFP 제공)◇오미크론 확산에도…투심 유지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썼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793.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만5622.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6% 내린 2268.87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7% 상승한 16.91을 나타냈다. 투심이 소폭 가라앉았다는 뜻이다.신종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번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치를 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중은 95.4%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뒤 불과 한 달 만에 미국을 집어삼킨 것이다.그러나 이와 동시에 입원자와 사망자는 이같은 속도로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위험 선호 투자 심리가 다소 우위에 있다는 뜻이다. CDC는 이날 중증 면역 저하가 있는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아울러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맞춰 부스터샷을 전사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침이다.미슬라프 마테이카 JP모건 주식전략 책임자는 “새로운 변이는 이전 변이들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델타항공(0.74%), 아메리칸항공(1.44%), 보잉(2.78%) 등 항공 관련주는 일제히 올랐다. JP모건체이스(3.78%), 뱅크오브아메리카(3.92%) 등은 국채금리 상승 여파까지 더해 급등했다. 엑손모빌(3.76%) 같은 에너지주도 상승했다.◇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부진반면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6%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인상 가능성을 63.2%로 보고 있다.이에 애플(-1.27%), 마이크로소프트(-1.71%), 아마존(-1.69%), 알파벳(구글 모회사·-0.45%), 테슬라(-4.18%) 같은 빅테크 주가가 내렸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0%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원유 수요는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읽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3% 상승한 7505.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9% 각각 상승했다.
2022.01.05 I 김정남 기자
미,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었다…4일만에 2배
  • 미,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었다…4일만에 2배
  • (사진= AFP)[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도 세계에서도 일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이날 미국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688명이라고 보도했다.불과 나흘 전(약 59만명)의 거의 두 배이며 전주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 2년여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다른 국가에서 기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수치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는 2021년 5월 7일 41만4000명으로, 인도에서 델타 변이 확산기에 나왔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이 아직 심각한 증상과 사망자 수가 치솟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새로 감염된 사람들이 가정에 격리되면서 전국적으로 그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와 식당에서는 직원이 부족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학교는 등교를 연기하고 병원 시스템은 압박을 박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망 악화 역시 이어지고 잇다. CNN 방송은 미국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3329명으로,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2022.01.04 I 장영은 기자
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증시]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가 13% 이상 폭등하고 애플이 사상 처음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1% 오른 2272.56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60% 하락한 16.60을 나타냈다. 투심이 살아났다는 의미다.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통상 1조달러를 ‘꿈의 시총’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3조달러 돌파는 신기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3.10%), 아메리칸항공(4.40%), 보잉(3.25%)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6%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뛰고 있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왔고, 새해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보잉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9% 이상 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미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40만명 육박…5일 연속 최다
  • 미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40만명 육박…5일 연속 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코로나19 신규감염자 수가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수주일 안에 감염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의료시스템 압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1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3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한 것으로,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 동부에선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 남부에선 플로리다주 등지에서 역대 최대 신규 감염자 수가 보고됐다. 서부에선 캘리포니아 주가 1년 만에 최다 감염자 수를 경신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동안 948% 급증했고 조지아(722%), 루이지애나(710%), 워싱턴 DC(485%), 미시시피(446%), 하와이(340%), 캘리포니아(332%)주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가 5500만명에 근접했으며, 누적 사망자도 82만 50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각종 미 언론매체에 출연해 감염자 급증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신규 환자 수가 수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다.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려면 수주가 걸릴 것”이라며 “심각한 급증세”라고 진단했다. 미네소타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도 “앞으로 3~4주 만에 감염자 수는 극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비록 중증화하는 비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더라도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감염된다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입원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의료시스템을 압박하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지난 달 29일 약 1만200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파우치 소장은 “입원 동향은 (감염자 수보다) 늦게 나타나는 지표다. (방역 대책을) 입원 환자 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 급증으로 미국 내에선 항공사들의 인력 부족으로 새해 첫 날부터 항공편이 약 9000편 대규모 결항됐다. 공공·복시 서비스 부문에서도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학교들은 방학 일정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이에 CDC가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2.01.03 I 방성훈 기자
오미크론 해외유입관리강화 4주 연장…내년 2월3일까지
  • 오미크론 해외유입관리강화 4주 연장…내년 2월3일까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제76차 해외 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와 제5차 신종 변이대응 범부처 TF 회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해외 유입 관리 강화 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방대본은 지속적인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 추세와 오미크론에 대한 국내·외 위험도 분석 결과와 설 연휴로 인한 급격한 해외 유입 증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등 11개국 입국제한과 에티오피아발(發) 항공편 운항 중단, 예방접종자 격리 유지 등 현행 강화조치의 적용을 내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하기로 했다.(자료=방대본)지난 27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45명 중 미국, 영국, 남아공 등 해외유입 사례는 181명이며 이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40.6% 수준이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78%까지 증가, 해외유입관리 강화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현행조치의 연장 외에도 해외유입 사전 차단 강화를 위해,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기존 음성확인서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해 시행한다.방대본은 이번 조치로 PCR 검사 시점에서 음성확인서 발급까지 통상 24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 더욱 최신화된 입국자들의 확진 여부를 확인해 입국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번 강화조치는 입국자의 불편과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조치 연장일(1월 7일)부터 7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1월 13일부터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 등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면제가 유지되고 있는 한국-싱가포르 여행 안전권역 관련, ‘싱가포르→한국’ 방향 항공권의 신규판매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기간은 29일 0시부터 내년 1월 20일 24시 이전 도착 직항 항공편이다. 적용방식은 이미 예약된 항공권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는 유지하지만, 한국 미입국 환승객이나 타국발과 같이 10일 격리에 동의하는 승객 등은 예외다. 싱가포르측도 같은기간 한국→싱가포르 방향 항공권 신규판매를 중단(기존 예약객은 유효)했다.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 감시 강화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과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했다.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은 이날까지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30일부터 신속 시약을 활용하면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 3~5일까지 소요되던 것을 3~4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또 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60만 4000명분(화이자 36만 2000명분, MSD 24만 2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국내·외 치료제 개발상황, 방역상황, 임상 결과를 종합해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계속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2021.12.29 I 양희동 기자
美,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국내는 '신중'
  • 美,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국내는 '신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등 주요국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 타격을 받은 기업들의 요구와 경기 둔화를 막으려는 정부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의 경우 아직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 잡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직전 10일에서 5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추가했다. CDC는 “코로나19의 전염이 통상 초기 단계인 증상 발현 이전 1~2일과 증상 이후 2~3일에 발생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돼 이같이 격리 기간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격리 및 검역 지침 변경은 백신 미접종자, 화이자·모더나백신 2회 접종 뒤 6개월 경과자, 얀센 백신 접종 뒤 2개월 경과자에게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이러스 확진에 따라 격리에 들어간 뒤 증상이 없는 경우, 6일째부터는 격리를 해제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도 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큰 피해를 받는 여행, 항공 업계는 이같은 자가격리 기간 축소에 대한 요구를 해왔다. 실제 미국의 항공 로비 단체는 항공사들이 직원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해당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FT는 이번 자가격리 기간 축소에 대해 “새로운 규정은 올 겨울 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해 항공 및 숙박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시기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도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축소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제니 해리스 HSA 청장은 “새 지침은 전파의 고리를 끊고 삶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축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국외 상황과 다른 점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준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국내에 쌓인 근거가 불충분해 당장 미국과 동일하게 갈 순 없다며 격리기간 단축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국내서도 델타, 오미크론 변이 등이 언제까지 전염력이 있는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8 I 고준혁 기자
오미크론에 악천후까지…美 항공기 또 대규모 결항
  • 오미크론에 악천후까지…美 항공기 또 대규모 결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을 괴롭혔던 대규모 결항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악천후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이다. 크리스마스 연휴기간부터 시작된 대규모 항공기 결항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 AFP)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27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약 1160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항공대란이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24~26일까지 사흘간 3000여편이 취소된 데 이어 연휴가 끝난 이번주에도 정상적인 항공편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한 첫번째 원인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항공사 직원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조종사와 승무원 등이 부족해지면서 비행 계획이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일부 노선의 경우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의 직격타를 맞기도 했다. 예고 없이 내린 많은 눈에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 취소돼 항공대란이 가중됐다. 특히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전체 운항스케줄의 20%인 137편을 취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지역 항공사인 스카이웨스트도 11%를 취소했다.알래스카항공 고객서비스센터의 경우 운항 취소, 스케줄 변경 등으로 문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통화 연결까지 무려 7시간을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운항예정 편수의 2.9%를,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2%를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비행기 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선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 교통안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항공편 이용객 수는 약 5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2019년에 비해서는 30% 줄어든 수준이다.
2021.12.28 I 장영은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도 '산타 랠리'…S&P 또 신고점
  • [뉴욕증시]오미크론 확산에도 '산타 랠리'…S&P 또 신고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6302.3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1.38% 오른 4791.19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거래일에 이어 신고점 행진을 계속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 오른 1만5871.2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9% 뛴 2261.46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56% 하락한 17.68을 나타냈다. 20선 아래를 유지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 왔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특히 소비 지표가 뛰어오르며 투심을 끌어올렸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12월 2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의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내 하루 평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대를 넘어섰음에도 소비 열기는 식지 않은 것이다.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성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팬데믹의 종말을 앞당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확진자가 계속 급증할 것”이라면서도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을 언급하며 “전적으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국제유가 역시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잇단 항공편 결항으로 항공주는 부진을 보였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각각 0.76%, 0.49% 하락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경우 0.51% 떨어졌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만449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0% 각각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2021.12.28 I 김정남 기자
파우치 "당분간 감염 급증…국내선 백신 의무화 검토해야"
  • 파우치 "당분간 감염 급증…국내선 백신 의무화 검토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확진자가 계속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선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검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 제공)파우치 소장은 27일(현지시간) CNN에 나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당분간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라며 “하루 감염자가 50만명에 달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만449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7% 늘며 7만1034명까지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겨울철 최악의 팬데믹이 도래한 것이다.파우치 소장은 다만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을 언급하면서 “전적으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신 미(未)접종자를 중심으로 입원환자의 급증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질환의 중증도가 델타 변이보다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당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또 MSNBC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연방정부가 국내선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 팬데믹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확대가 최선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만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리고 있다.그는 “(국내선 백신 의무화는) 합리적인 또다른 조치”라며 “접종 의무화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장려책”이라고 말했다.
2021.12.28 I 김정남 기자
"오미크론 문제 없다"…뉴욕 증시 또 사상 최고 행진
  • "오미크론 문제 없다"…뉴욕 증시 또 사상 최고 행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 장이 열리자마자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오르고 있다. 장중 4751.11까지 치솟으며 신고점을 또 갈아치웠다.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뛰고 있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 왔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성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팬데믹의 종말을 앞당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12월 2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의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내 하루 평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대를 넘어섰음에도 소비 열기는 식지 않은 것이다.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잇단 항공편 결항으로 항공주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각각 1%대 떨어지고 있다.
2021.12.27 I 김정남 기자
"여행가려 했더니 오미크론"…美소비자, 연말 '분노의 쇼핑'
  • "여행가려 했더니 오미크론"…美소비자, 연말 '분노의 쇼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 쇼핑 시즌에 ‘통 크게’ 지갑을 열었다. 급작스러운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여행에 쓰려 했던 지출을 쇼핑으로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스펜딩펄스(MPS)가 지난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까지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결제 규모를 추적한 결과 미국 내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에는 현금·체크카드 결제까지 포함됐으며, 집계 대상에서 자동차는 제외됐다.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상품 판매 증가율은 지난 9월 전망치인 8.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17년 동안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7% 크게 늘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 모두 증가했다. 오프라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온라인 판매는 11% 각각 늘었다. 특히 온라인 판매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61% 폭증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 매출이 2020년보다 21%, 2019년보다 11% 늘었다. 부문별로는 의류 매출이 1년 전보다 47%, 보석류가 32% 늘었으며 전자제품 매출도 16% 증가했다. 미 언론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항공사들이 항공편들을 대거 취소하면서 상당액의 여행 경비가 쇼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 항공사들은 오미크론으로 직원이 부족하다면서 크리스마스에만 항공편 약 1000여편 취소했다. AP통신은 지난해 제대로 소비하지 못한 데 따른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끼쳐 보복 소비가 일어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WSJ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해 지난 40여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비싸진 제품 가격도 소비를 늘리는 데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이 꺾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연말 쇼핑에 나서면서 소매 판매 업체들은 연말 매출 감소를 우려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예상치 못한 오미크론 사태로 호황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미국 백화점 삭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고문은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불안해지면 온라인 소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미 소비는 매우 견고하다”고 평했다.
2021.12.27 I 방성훈 기자
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 [뉴스새벽배송]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하자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미국 관련 운항편 2천187편 등 모두 720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어린이 환자 급증-뉴욕타임스(NYT)는 성탄절인 2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1330명이었다고 보도. -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 1월 19일(20만1953명)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 이미 지난여름 확산 때의 정점(16만4374명)은 훌쩍 넘어서.-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을 맞아 델타 변이에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 상승.-어린이 환자도 급증 추세.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주 미 전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극도로 높다”고 보고. ◇유럽 환자 폭증…성탄절 항공편 취소 7000여편-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프랑스 보건당국은 25일 10만 46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 영국은 24일 기준 12만 21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는 성탄 전야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계 곳곳에서 720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오미크론 유행으로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벌어진 사태.◇문재인 대통령, 오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6개 대기업 총수와 만나.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 -문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이행계획을 공유할 계획. 6개 대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으로 이날 오찬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美 부통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전례없는 제재”-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전례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해서는 안되며, 만약 침공할 시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제재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했다”면서 “동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라고 언급.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훈련장에서 1만여 명의 병력을 철수했다고 러시아 비정부 언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美 인권 공세에…中 신장지구 1인자 교체-미국 등 서방이 신장의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수장을 교체.-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취안궈 신장 당 위원회 서기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이 임명. -천취안궈는 2011∼2016년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를 지냈고 2016년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맡아. 두 지역 모두 미국 등 서방이 중국 당국에 의한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곳. 그가 승진할 경우 중국이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하는 서방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는 분석.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신장 인권 탄압 논란을 이유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콩고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6명 사망-크리스마스 저녁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져.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 도시 베니시의 한 식당(bar)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이후 총격전이 이어져. 이번 폭발로 6명이 사망하고 현지 공무원 2명을 포함해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 -지역 대변인인 실뱅 에켄지 장군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계열 급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민병대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혀. ◇‘허블 능가’ 웹 우주 망원경 발사 성공-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00억달러(약 11조8750억원)를 투입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25일 발사. 웹망원경은 발사 27분가량 뒤인 오후 12시47분께 아리안5호에서 분리에 성공. -웹망원경은 29일간 우주를 항해해 태양 주위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약 161만㎞ 떨어진 곳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네 배가량이다. 이후 관측 준비를 마치는 데 5개월가량 소요.-제임스웹은 적외선 망원경으로,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나. 허블우주망원경이 잡아내지 못하는 파장의 빛을 잡아내는 것도 가능.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도 감지할 수 있어.
2021.12.27 I 김겨레 기자
美 성탄연휴 대규모 항공기 결항…코로나 확산에 승무원 부족
  • 美 성탄연휴 대규모 항공기 결항…코로나 확산에 승무원 부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연휴 계획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지 방문 및 여행을 목적으로 항공편 이용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대규모 결항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조종사, 승무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 AFP)25일(현지시간) 미국의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집계 기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575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 중 미국 국내선 또는 미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을 출발하는 항공편은 1791편이었다. 결항 편수는 24일 2380편(미국 690편)에서 25일 2553편(미국 897편)으로 늘어났다. 26일에는 822편(미국 204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제트블루항공은 이날 전체 항공편의 10% 이상을 취소했다.당초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델타 때처럼 여행 수요 자체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실상은 대규모 결항 사태로 항공사들의 압박을 받게 됐다.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많아졌지만, 전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항공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된 탓이다. 미국에서는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항공사의 인력이 부족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 악화도 항공기 결항의 이유가 됐다. 이에따라 항공사는 운항 경로를 변경하고 건강한 직원들을 투입하기 위해 추가 급여를 제공했다. 델타항공과 제트블루항공 등은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기간 단축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CDC는 지난 23일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승무원협회에서는 이에 반발했다. 사라 넬슨 승무원협회 노조위원장은 CDC에 보낸 서한에서 프로토콜 변경은 “과학에 근거해야 하며 항공사가 아닌 공중 보건 전문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유럽 항공사와 철도회사 역시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면서 운항·운행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승객들에게 지연·취소·일정 변경을 통보하기 시작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열차 대신 버스로 운행을 대체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전반적인 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이다. 중국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항공편의 20% 이상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12.26 I 장영은 기자
美, 각계각층서 “격리기간 단축해야” 요구 잇따라
  • 美, 각계각층서 “격리기간 단축해야” 요구 잇따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전보다 많은 보건 전문가, 기업인, 정부 관리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격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현재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난 첫날 또는 양성 반응이 나온 날로부터 10일 동안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7일에서 최장 14일까지 격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에서 추가적인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면 좀 더 빨리 격리를 끝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미 각계 각층에서 나오고 있다. WSJ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피로감, 백신에 이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및 각종 도구 등이 개발되면서 대응 조치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논쟁이 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산업계에서는 정부 측에 격리 기간 단축을 직접 촉구하고 나섰다. 로빈 헤이스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22일 CDC에 보낸 서한에서 “의료 종사자, 응급 구조원, 항공 전문가 및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다른 수많은 필수 직원들은 더 이상 10일 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와 이 회사의 최고의료책임자(CSO), 의료 고문 역시 21일 CDC에 “5일 간의 격리와 테스트 일정을 검토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을 10일 동안 격리하는 것은 우리 인력과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일부 과학자나 보건 전문가들 역시 다양한 연구·보고 사례들을 근거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마친 사람들에 한해서는 더 짧은 격리 기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예일대 글로벌 보건연구소의 사드 오머 소장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백신을 접종했다면, 두 차례 신속 검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4일 또는 5일로 격리 기간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 CDC가 이것(격리기간 단축)을 재고한다면 (그들이) 권고를 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 역시 같은 논란 끝에 지난 22일 방역 규정을 변경하고,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더 빨리 업무에 복귀시켜 공공서비스 및 기업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7일 후에도 여전히 감염 증상, 특히 발열을 보이는 경우 테스트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속 격리토록 했다. 미 정부 역시 격리 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CNN방송 인터뷰에서 “정부가 일부 시나리오에서 CDC의 권장 격리 기간을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가 감염된 이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특히 병원 침대에서 뛰쳐나와 일해야 할 정도로 의료 종사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너무 오래 결근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 N-95 마스크와 기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토록 하면 그들이 더 빨리 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24 I 방성훈 기자
조선·기계 업계도 'CES'에…로봇, 수소 등 신기술 알린다
  • 조선·기계 업계도 'CES'에…로봇, 수소 등 신기술 알린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자제품·정보통신(IT) 기업들의 축제로 여겨졌던 ‘CES 2022’에 국내 조선·기계 등 중공업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신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델타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지난 전시회였던 ‘CES 2020’에 참가해 IT 기술을 접목한 항공 산업의 미래를 선보였던 것처럼 국내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운항·로봇, 수소 등 기술을 중심으로 조선·기계 산업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전시관을 차린다. 여기엔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현대중공업·현대오일뱅크·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의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선 ‘자율운항’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대형 조선사가 CES에 참여하는 사례가 처음인 만큼 자율운항 기술이 구현된 해양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제시해 조선·해운 등 해양산업의 청사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중앙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약 6m 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 보트 모형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트 안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선박 운항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기계 로봇과 원격조정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3D) 분석해 토공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일상의 로봇화’를 실현할 서비스 로봇을 전시장에서 소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두산그룹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로봇’을 이번 전시회에 내세운다. 두산그룹에선 두산중공업·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두산퓨얼셀 등 7개 계열사가 CES에 참가한다. 전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제조업체인 두산밥캣은 최근 발표된 ‘CES 2022 혁신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인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T7X’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엔진 등 내연기관만을 전동식으로 바꾼 기존 전기 중장비와 달리, T7X는 유압시스템을 제거하고 구동하는 모든 부위를 전동화했다. 두산로보틱스도 혁신상을 받은 ‘카메라로봇’(NINA·New Inspiration New Angle)을 전시장에서 공개하고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을 상대로 판매에 나설 준비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카페·아이스크림 로봇, 의료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로봇 (사진=두산로보틱스)이들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유통·활용에 이르는 수소경제의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상황을 소개하며 독자적인 사업구조와 기술력을 뽐낼 방침이다. 청정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 스테이션 등 가치사슬 전반에 쓰이는 시설 등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두산그룹은 CES 2022 혁신상 주인공인 ‘수소·전기·열’ 세 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 두산중공업의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드론’을 내세워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SK그룹은 SK(주)·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 E&S·SK텔레콤·SK스퀘어 등이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NCM9 배터리로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CES 2022에선 국내 중공업기업들의 진출과 함께 이들 기업의 대표·경영진들도 현장을 방문한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선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을 포함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국내 재계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 방문을 공식화했다.
2021.12.22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