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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단기 수익성 악화하겠지만 성장성 이상無
  • 델타항공, 단기 수익성 악화하겠지만 성장성 이상無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DAL)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겠지만 견조한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의 양승윤 에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델타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134억달러, 영업이익은 459% 급증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높은 운임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고운임에도 안정적인 여객 탑승률(85%)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이어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2023년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 15~20%, 영업이익률 10~12%, 주당순이익(EPS) 5~6달러를 유지하며 올 한해도 긍정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 목표치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승윤 애널리스트는 “파일럿 임금 상승과 채용인력 교육, 네트워크 재구축 등의 비용 부담 확대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선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 우려도 있지만 국제선 수요 회복 및 프리미엄 클래스 판매 호조 지속, 항공 네트워크 재구축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여름 이후 비용 안정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노선 회복 등 국제선 정상화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01.16 I 유재희 기자
미국·유럽서도 가격 내린 테슬라...월가 목표가 줄하향 (영상)
  • 미국·유럽서도 가격 내린 테슬라...월가 목표가 줄하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주에만 4.8%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주간 상승률이 각각 2%, 2.7%에 달한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시간대가 집계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에 그쳐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올해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주요 은행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전분기 대비 22~49%가량 늘렸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22.40 ▼0.94%)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지 일주일만에 미국, 유럽에서도 가격 인하 소식을 알린 여파다.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서 모델3, 모델Y 가격을 6~20% 인하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및 경쟁심화 등으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 인하로 수요를 자극하고 일부 모델을 세금 공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도록 해 가격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가격 인하 및 기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마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구겐하임은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27.3% 낮은 89달러로 제시했고, 웰스파고는 종전 230달러에서 130달러로 43.5% 낮췄다. 씨티그룹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176에서 1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델타항공(DAL, 38.20 ▼3.54%)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3.5% 넘게 하락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델타항공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134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22억6000만달러, 1.3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델타항공은 인건비 부담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 등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1분기 조정EPS 목표치를 0.15~0.4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 컨센서스는 0.59달러에 형성돼 있다. ◇버진 갤럭틱 홀딩스(SPCE, 5.19 ▲12.34%) 우주 관광 서비스 기업 버진 갤럭틱 홀딩스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버진 갤럭틱이 2분기에 상업적 우주여행을 재개한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버진 갤럭틱은 이미 2번의 우주 비행을 성공한 경험이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우주여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우주선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재개 일정을 몇차례 연기한 바 있다. 현재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홀딩스(CPA, 93.51 ▲6.37%) 파나마 국적 항공사 코파홀딩스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에서 긍정적 평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이날 JP모건은 코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2달러로 제시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40% 넘게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JP모건은 코파홀딩스가 여행 수요 증가 등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3.01.16 I 유재희 기자
CPI 소화한 뉴욕증시, 상승…항공株 강세
  • [뉴스새벽배송]CPI 소화한 뉴욕증시, 상승…항공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에 진입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지난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항공 및 여행주 전반이 두각을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경기에 대한 자신을 내보이면서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 보유 언급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강조했다. 독일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막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CPI 지표 둔화-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12월 CPI가 둔화하면서 물가 하락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 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경기 침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소폭 상승세 시현.◇ 미 12월 CPI 6%대 진입…주거비 상승 압력 여전-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를 기록해 11월 상승폭(7.1%) 대비 하락.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6.0%에서 5.7%로 둔화하면서 기대치 부합. -세부적으로는 에너지가 전년 대비 기준 7.3% 상승해 전월 상승폭(13.1%) 대비 하향 조정. 특히 가솔린 가격이 10.1% 상승에서 1.5% 하락 전환하면서 하락세 견인.-다만 주거비는 전년 대비 7.5% 상승해 전월 상승폭(7.1%) 대비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며, 교통 서비스도 자동차 정비 및 수리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6% 오른 것으로 집계돼.-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거비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과 현재 진행 중인 임대료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이른 시일 안에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 서비스 부문도 전년 대비 4.4%에서 4.1%로 둔화하고 있어 물가 하락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실적 호조 기대에…항공 및 반도체株 두각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높은 요금에도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뒤 9.71% 상승 마감.-이 여파에 보잉(3.02%) 델타항공(3.72%), 사우스웨스트 항공(2.78%) 등 항공주 전반 상승.-아울러 부킹닷컴(1.44%), 로얄 캐리비안(5.47%) 등 여행주와 크루즈 업종도 오름세 시현.-TSMC가 실적 발표 후 6.38% 급등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두각 나타내. 엔비디아(3.19%), AMD(2.52%), 인텔(1.47%) 등의 상승세 보여. -메타 플랫폼은 엑센추이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1조달러의 상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2.87% 뛰어.◇ 불라드 연은 총재 “최저 5% 이상 금리 유지해야”-12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제어하려면 최저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경제 대해서는 4분기 추세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불과 몇 주 전보다 더 나은 경제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부연.-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색채가 약해지면서 달러화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경기 침체는 보이지 않지만 경제성장률(GDP)가 1%로 둔화되 것으로 언급해 경착륙 가능성 배제했으며, 앞으로는 0.25%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 ◇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달러 약세 영향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 오른 78.3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84.1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발언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달러 약세 폭 확대되자 상승.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 둔화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상승 영향.-다만 경기 침체 이슈 영향에 상승세는 제한적인 양상.◇ 尹 ‘자체 핵보유’ 발언에…美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언급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 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역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해.-앞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연두 업무 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발언.◇ 獨 “폴란드의 전차 우크라이나 지원 막지 않겠다”-12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레오파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향에 대해 “독일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보유한 독일 레오파드 전차 14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전차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차 제조사의 독일의 승인이 필요.-하베트 부총리가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은 별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차 지원 가능성 열려.
2023.01.13 I 김응태 기자
CPI 완화에 걸었다…물가 낙관론에 나스닥 1.8%↑
  • [뉴욕증시]CPI 완화에 걸었다…물가 낙관론에 나스닥 1.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물가 완화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들어 왔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3973.0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 오른 3969.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931.67을 기록하며 1만1000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7% 올랐다.(사진=AFP 제공)◇인플레 둔화 기대에 투심↑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가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이 주시하는 것은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 보고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6.5%(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7.1%)과 비교해 둔화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하락했을 것으로 시장은 점쳤다. 새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시장은 보는 셈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CPI 보고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낙관론에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이번달 비즈니스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3.1%) 대비 하락했다. 2021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지며 물가 둔화 기대를 높였다. 애틀랜타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3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전 50bp 빅스텝에서 25bp 베이비스텝으로 다시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콜린스 총재는 “우리는 더 느리게 올리면서 지표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면서 “작은 폭의 금리 변화는 더 많은 유연성을 준다”고 설명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고,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07%까지 떨어졌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4.25~4.50%)보다 낮은 수준이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41%까지 내렸다.투자자들은 CPI 보고서 이튿날인 13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볼빈 웰스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기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기술주는 더 올라야 한다”며 “저가에 매수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3.02%), 아마존(5.81%), 알파벳(구글 모회사·3.38%), 테슬라(3.68%) 등 빅테크주 주가는 이날 지수보다 더 큰 폭 뛰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CPI가 예상보다 더 오를 경우 증시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기술주·항공주 모두 반등이날 오전에는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요 항공주들은 장중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운항이 재개되면서 델타항공(0.24%), 유나이티드항공(4.28%), 아메리칸항공(0.99%) 등의 주가는 모두 상승 반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오전 9시까지 전산망 오작동을 이유로 모든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일부 전산망 복구에 진전을 보이면서 뉴저지 뉴어크 국제공항, 애틀랜타 국제공항 등을 시작으로 일부 이륙을 허용했다. ‘밈 주식’의 극한 변동성은 이어졌다. 배드 배스 앤드 비욘드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68.60% 폭등했다. AMC와 게임스톱은 각각 21.18%, 7.15% 뛰었다. 월가는 이 주식들이 그저 맹목적인 이유에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0% 상승했다.국제유가는 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5% 오른 배럴당 7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거래일 연속 뛰었다.
2023.01.12 I 김정남 기자
델타항공, 북미 최고 정시 운항 항공사로 선정
  • 델타항공, 북미 최고 정시 운항 항공사로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델타항공이 2년 연속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Cirium)의 ‘플래티넘 어워드(Platinum Award)’를 수상하면서 뛰어난 정시 운항 실적과 안정적인 운영(Operational Excellence)을 인정받았다.델타항공11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북미 지역 항공사 중 정시 운항 실적이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꼽혔다. 시리움이 지난 해 추적한 델타항공 100만4684편 중 83.63%가 정시에 도착했다.존 랩터(John Laughter) 델타항공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타 임직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운영에서 쏟은 정성과 헌신 덕분에 다시 한번 업계 리더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코로나 이후 다시 시작하는 어려운 시기에도 최고 정시 운항 항공사로 자리잡았으며, 꾸준한 개선을 통해 올해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델타항공은 고객의 기본 요구사항인 정시 운항을 준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델타항공의 정시 운항 실적은 북미 업계 기준을 상회한다. 시리움은 2022년에 추적한 비행 약 500만 편 중 71.91%가 정시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정시 도착은 예정된 게이트 도착 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정의된다.델타항공의 정시 운항 실적은 2위를 차지한 경쟁 항공사 대비 3.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델타항공은 지난해에도 시리움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상해 운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3.01.11 I 손의연 기자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이 수익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정리해고 및 가격인상 등을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할 것인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엿다.(사진=AFP)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이보다 더 낮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31%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WSJ은 인플레이션·임금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 등이 4분기 수익 전망 기대치를 끌어내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1% 폭증하는 등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S&P500지수가 19% 하락하는 등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집중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도 올해 수익 전망치는 긍정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수익성 악화 여부를 가를 것이란 진단이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전망은 기업별로 엇갈린다. 나이키와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인상에도 연간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식품 제조업체 콘아그라 브랜즈도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반면 음료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기피하는 ‘스티커 쇼크’로 4분기 수익이 줄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나아가 기업들의 소비자가격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6.6% 올라 전달(7.1%)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리해고 여부도 주목된다. 아마존, 메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많은 미 기업들이 경김침체를 우려해 이미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콧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기업들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계속해서 해고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을 포함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 9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 부문의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09 I 방성훈 기자
HD현대, 100대 테크기업 선정…정기선 사장,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 참석
  • HD현대, 100대 테크기업 선정…정기선 사장,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 참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사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포춘(Fortune)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주최한 이 행사는 CES 참가 기업 중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0대 테크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 노마드 라이브러리(Nomad Library)에서 ‘기후변화와 탈탄소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HD현대는 탈탄소,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대 테크 기업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엔 HD현대를 포함해 항공 택시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라이다(LiDAR) 전문 기업 에이아이(AEYE), 기상예보 전문 기업인 아큐웨더 등 유수의 테크 기업들과 델타, 폭스바겐,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포춘 브레인스톰’은 다양한 업계 리딩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테크 전문가 등이 모여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지난해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과 조엘 마이어스 미국 기상예보 서비스 기업 아큐웨더 창업자&최고경영자(CEO)가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HD현대)
2023.01.06 I 박순엽 기자
美 CDC, 中 코로나19 확산에 항공기 폐수 채취 검토
  • 美 CDC, 中 코로나19 확산에 항공기 폐수 채취 검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탐지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기의 폐수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사진= AFP)크리스틴 노들룬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행기 폐수 검사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이 유입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그는 “폐수 분석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추적은 이전 경험을 통해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게 증명됐다”며 “항공기 폐수 검사는 잠재적인 선택사항”이라고 적었다. 감염질환 전문가들은 항공기 폐수 분석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입국 규제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미국으로 유입을 늦추는 데 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 연구진은 지난 7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최대 14일 전에 이 지역 하수 검사에서 알파·델타·엡실론·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캘리포니아 라호이야에 있는 스크립스 중개연구소(SRTI)의 에릭 토폴 소장은 “중국의 데이터가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항공기 폐수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되고 있는지를 더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대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오스터홈 교수는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같은 여행 제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그런 조치는 정치적 관점에선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각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2022.12.30 I 장영은 기자
바이든 "책임 묻겠다"…'무더기 결항' 사우스웨스트 겨냥(종합)
  • 바이든 "책임 묻겠다"…'무더기 결항' 사우스웨스트 겨냥(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결항 사태를 야기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두고 조사 방침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글을 올려 “책임을 묻겠다”고 일갈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을 두고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이번 폭설로 항공 대란이 이어진 와중에 다른 항공사들보다 유독 사우스웨스트항공만 결항률이 높은데 대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은 대부분 정상화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여전히 결항률이 80%를 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더기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밝힌 상태다.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편을 예매한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탓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예고 없이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목소리도 많다.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가 결항·지연 사태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었는지, 고객 서비스 방침을 준수하고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교통부의 방침을 직접 전하면서 “휴일응 전후해 미국 전역에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며 “정부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겨냥한 언급이다. 그는 그러면서 “결항의 영향을 받았다면 교통부 홈페이지로 가서 보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5.94% 급락했다. 미국 정부의 강경 조치 여파 탓이다. 운항을 정상화한 아메리칸항공(-1.42%), 유나이티드항공(-0.49%), 델타항공(-0.77%)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충격' 덮친 약세장…산타랠리 멀어졌다
  • [뉴욕증시]'테슬라 충격' 덮친 약세장…산타랠리 멀어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산타랠리는 물 건너간 것일까.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 장중 내내 약세 압력을 받은 끝에 혼조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11% 이상 폭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심을 약화시켰다.(사진=AFP 제공)◇올 마지막주 첫날부터 약세 압력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1만353.2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내렸다.3대 지수는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타 랠리 기대 대신 자리한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이다. 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떨어졌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0.7%, 0.8% 내렸다. 특히 20대 도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이후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융이 집값에 악재가 되고 있다”며 “거시경제 환경이 계속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집값은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상승하면서 위험 선호를 약화시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3.862%까지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4.445%까지 오르며 4.5%선에 근접했다.게다가 연말 거래량이 줄면서 장중 변동성은 더 커졌다. CNBC는 “이번주 짧은 거래일 동안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조용하거나 혹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또 증시를 달군 종목은 테슬라였다. 중국 생산 차질 악재를 맞은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1.41% 하락했다. 이대로라면 빠른 시일 내에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시총 순위 20위로 밀려나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 갑작스러운 생산 축소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폭락으로 20위까지 떨어졌다. 테슬라 시총 규모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위권을 넘볼 정도였다. 테슬라 외에 애플(-1.39%), 마이크로소프트(-0.74%), 아마존(-2.59%), 알파벳(구글 모회사·-2.0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98%) 등 다른 빅테크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겨울 폭설에 운항을 무더기 취소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5.94%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알렸다. 미국 정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이 유독 높은데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운항을 정상화한 아메리칸항공(-1.42%), 유나이티드항공(-0.49%), 델타항공(-0.77%)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04%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사우스웨스트항공만 '무더기 결항'…당국 조사 착수
  • 사우스웨스트항공만 '무더기 결항'…당국 조사 착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결항 사태를 야기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두고 조사 방침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을 두고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사진=AFP 제공)이번 폭설로 항공 대란이 이어진 와중에 다른 항공사들보다 유독 사우스웨스트항공만 결항률이 높은데 대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제트블루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은 대부분 정상화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여전히 결항률이 80%를 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더기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밝힌 상태다.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편을 예매한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탓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예고 없이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목소리도 많다.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가 결항·지연 사태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었는지, 고객 서비스 방침을 준수하고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6.03% 급락한 33.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33.75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낙폭이 컸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3 I 이은정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2 I 이은정 기자
"내년에도 여행 많이 갈 것"…델타항공, 4분기 실적전망 상향
  • "내년에도 여행 많이 갈 것"…델타항공, 4분기 실적전망 상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델타항공이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내년에도 여행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실전 전망을 하향하는 추세 속에 이례적인 행보다. (사진= AFP)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1.25달러에서 1.35~1.40달러로 높였다. 이대로라면 델타항공의 올해 주당순이익은 3.07~3.12달러로 올라간다. 델타항공은 또 내년까지 여행 수요 호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이 2배 가까이 뛸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내년 조정 주당 순이익이 5~6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샛의 전문가 예상치인 4.7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내년도 이같은 호실적을 점치는 이유는 높은 이익률과 15~20% 매출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로 델타항공은 설명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CEO)는 “장기간에 걸쳐 강한 (항공)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업 중 하나인 항공업계는 올해 연료비 상승에도 항공료 인상과 여행 수요 급증으로 대부분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WSJ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본 항공사들은 다시 이익을 내고 있다”며 “비행기는 꽉 찼고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운임 인상에도 여행 수요는 견조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여행 수요 둔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항공 업계의 중론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2022.12.15 I 장영은 기자
모더나 백신과 머크 항암제 같이 쓰니 피부암 재발·사망위험 44%↓ (영상)
  • 모더나 백신과 머크 항암제 같이 쓰니 피부암 재발·사망위험 44%↓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 및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14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초반 2~4% 가까이 급등했던 것과 달리 상승 폭을 상당 수준 반납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인플레 지표가 증시에서 게임체인져가 될 수 있다며 연말 랠리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197.54 ▲19.63%) 미국의 제약업체 모더나 주가가 2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모더나와 머크사가 150명의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암백신 임상 2상서 상당히 의미있는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모더나는 고위험 흑색종(피부암) 환자에게 mRNA기반 암 백신과 머크의 키트루다(항암제)를 병행해 투여한 결과 피부암 재발 및 사망 위험이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임상 3상에서 이 병행요법이 다른 유형의 종양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PFE, 53.07 ▲1.74%)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당초 47달러에서 60달러로 올렸다. 낮아진 코로나19 백신 의존도 등 개선된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상업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주 동반 급락...여행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항공주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에서 호텔 등 숙박시설과 항공료 물가가 전월대비 각각 5%,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제트블루(JBLU)가 4분기 매출 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여행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셈이다. 제트블루는 당초 4분기 매출성장 목표치를 2019년 대비 15~19%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지만 11월 허리케인 영향과 12월 휴가시즌의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이유로 이날 4분기 매출 목표치를 종전 목표치의 하단 수준(15%)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제트블루 주가는 7.7% 급락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L, ▼6.94%)과 델타(DAL, ▼4.0%), 아메리칸(AAL, ▼5.21%) 등도 4~7% 가까이 동반 급락했다. ◇로빈후드(HOOD, 9.35 ▼2.40%)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이날 씨티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0달러에서 9달러로 내렸다.씨티는 “로빈후드의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됐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데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보유한 로빈후드 지분 7.4%의 청산 가능성 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반토막났고 증시 위축 등으로 이용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2.12.14 I 유재희 기자
비엣젯항공, 인천-베트남 껀터·달랏 잇는 직항편 재운항
  • 비엣젯항공, 인천-베트남 껀터·달랏 잇는 직항편 재운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이 연말 축제와 휴일을 맞아 인천(서울)과 베트남 메콩 델타 지역의 관광·경제 중심지인 껀터와 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의 도시인 달랏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을 재운항한다. 비엣젯항공 항공기. (사진=비엣젯항공)해당 직항편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현대적 항공편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동시에 관광, 무역, 해외 유학 등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비엣젯항공은 설명했다. 오는 22일부터 여행객들은 매주 월·수·목·일요일 주 4회 운항하는 비엣젯항공의 인천(서울)-달랏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서울)-껀터 노선도 매주 화·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달랏과 껀터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이다.최저 약 1만5000원(편도, 28만동)의 운임으로 고객은 비엣젯항공의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앱 또는 전 세계 공식 항공권 판매처와 대리점을 통해 항공권을 쉽게 예매할 수 있다. 고객들은 오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전 국제 노선에 대해 “헬로베트남(HELLOVIETNAM)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20% 할인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메콩 델타 지역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지인 껀터는 베트남 남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껀터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카이랑 수상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즐기거나 닌끼에우 부두를 걷거나, 과일 정원과 고대 마을을 탐험하는 등 특별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달랏은 아름다운 꽃, 예쁜 프랑스 마을, 웅장한 계곡, 폭포 및 호수 등 다양한 자연이 있는 상쾌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럼동성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최대 15일 간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2022.12.14 I 신민준 기자
(영상) “해외여행 수요 는다”…유나이티드, 지금이 매수 기회
  • (영상) “해외여행 수요 는다”…유나이티드, 지금이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에 대해 내년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정상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라비 샹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67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 45달러(전일대비 2.6%↑)와 비교할 때 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유나이티드는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와 함께 미국의 4대 항공사로 꼽힌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부터 신형 여객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주하고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항공산업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다. 라비 샹커는 “내년은 항공사에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의 해가 될 것”이라며 “3년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항공사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여행(포상 여행 및 출장 등) 및 해외여행 수요도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특히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비 샹커는 “유나이티드는 해외노선 비중이 높아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신형 항공기를 대량 배치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동종 기업 대비 우수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익 궤적이 명확해지고 현금 흐름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평가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란 얘기다. 앞서 지난 1일 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도 유나이티드가 내년 차별화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해외노선에서의 경쟁력과 부유층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된 허브 공항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통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헬레인 베커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유나이티드를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중 매수의견(비중확대 의견 포함)은 10명(48%)이다. 이어 중립 8명(38%), 매도(비중축소 의견 포함) 3명(14%) 순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52.6달로로 이날 종가보다 16.6% 높다.
2022.12.06 I 유재희 기자
  •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인천공항, 1007일 만에 하루 여객 10만명 돌파
  • 인천공항, 1007일 만에 하루 여객 10만명 돌파
  • 10일 일본 오사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에서 인천공항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하루 여객이 10만140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여행객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2020년 2월18일 이후 1007일(2년9개월) 만이다. 당초 예측보다 40여일 빨리 달성했다.인천공항 하루 여객 실적은 올 6월30일 5만명을 돌파한 이후 4개월여 만에 10만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여객 19만4986명의 50%를 조금 넘는 수치이다. 하루 여객 7만명(7월31일)에서 8만명(10월16일)까지 77일이 소요됐으나 8만명에서 9만명(11월6일)까지는 22일 걸렸다. 이후 10만명 돌파는 14일 만에 이뤄져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무비자 재개에 따른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봉쇄 지속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수요 회복이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항공사들이 기존 중국 노선에 투입하던 항공기를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일본, 동남아 등 타 지역으로 전환해 투입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일본, 동남아 지역 여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일, 10일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주, 일본지역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를 초청해 인천공항 현장투어를 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주, 유럽 공항에 비하면 아직 더딘 편이다”며 “항공수요가 원활히 회복될 수 있게 항공 운임을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1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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