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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제주 전통시장에 젊은활기 불어넣다
-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제주지역에서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이 열번째 제주지역 활동을 끝으로 올해 문화 봉사활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지난 14일 제주지역 전통시장인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제주도민, 관광객 등 1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대학생 끼봉사단은 노래와 댄스, 치어리딩, 풍물공연 등을 선보였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다양한 끼를 가진 대학생들이 문화 소외지를 찾아가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신개념 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문화·예능 분야의 대학 동아리로 구성된 대학생 끼봉사단은 지난 8월 출범 후 섬마을 분교, 간이역, 보육시설에 이어 이번 제주지역까지 전국 각지에서 문화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은 대학생 끼봉사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이들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문화 봉사처에는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이날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열 번째 문화 봉사처로 방문한 한림민속오일시장은 한국전쟁 이전 형성된 유서 깊은 전통 시장이다.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장은 먹거리, 입을거리 판매는 물론 대장간까지 운영되고 있어 제주도민들에게 친숙한 터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소다. 이번 문화 봉사활동에는 △댄스 동아리 Busta MonkeyZ(연합) △밴드 동아리 빙그레(호원대) △치어리딩 동아리 아마다스(단국대) △노래 동아리 울림터(연세대) △풍물 동아리 큰마당(공주교육대) 등 총 5개 팀이 참여해 열정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동아리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통시장이라는 공연지의 특징을 살려 ‘시간 여행’을 컨셉으로 각 공연을 구성했다. 노래 동아리는 809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의 의상과 함께 그 시절 대표곡들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치어리딩 동아리는 공연 중 무대 밑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풍물 동아리는 웃다리판굿 등의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쳐 현장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춤사위를 자아냈다.이번 공연에 참여한 노래동아리 ‘울림터’의 권오진 학생(연세대·24세)은 “시장 상인들, 지역 어르신들부터 부모님을 따라온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 앞에서 공연해보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삼성그룹은 오는 27일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학생 끼봉사단과 그간 방문했던 문화 봉사처와 함께 참여하는 ‘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의 치어리딩 동아리가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제공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의 풍물 동아리가 웃다리판굿 등의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경기도 지역주민들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삼성TV, 북미 시장서 월 매출 10억달러 첫 돌파☞삼성디스플레이, '사랑나눔 김장축제' 개최..소외계층에 전달
- 젊은 극작가 축제 '10분희곡릴레이'…총 12편 무대
- 10분희곡릴레이페스티벌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젊은 극작가들이 만드는 작가 중심의 연극축제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과 외부 마당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연극전문 웹진 ‘연극in’(webzine.e-stc.or.kr) 내 동명의 코너에 게재된 신진작가와 지망생들의 작품을 단막극으로 선보인다. 총 12편의 창작 희곡으로 구성한 ‘연극릴레이’와 극작가가 진행하는 공연·전시·수다회·아트마켓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묶은 ‘작가릴레이’로 마련된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독립출판사 ‘1도씨’와 공동으로 희곡집을 제작, 발간하며, 축제기간 동안 서울연극센터에서 구입 가능하다. ‘연극릴레이’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10분 길이의 단막극 12편이 무대에 올라간다. 극작가에 집중해 작품을 재발견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이다. 최하은, 박한결, 허선혜, 방혜영, 권세미, 김민선, 류연웅, 윤상원, 홍혜영, 박준영, 장재원, 김상민 등 12명의 신진작가와 지망생이 참여한다.임지민, 정진세, 한아름, 오세혁, 이연주, 현예솔 등 6명의 젊은 연출가들이 작품제작을 지원했다. 고전작품이나 장막극과는 달리 창작극에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개성 넘치는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틀씩 나누어(17~18일, 19~20일) 매회 6작품씩 공연한다.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까톡희곡릴레이’는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12명의 작가들이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한 편의 극작을 이어간다. 이 과정은 스크린에 띄워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극작가들의 순간의 판단으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전개된다.이밖에도 밴드 ‘잠꾸리앤드사쁘나 게스트하우스’의 조영주, 움직임 기반의 창작그룹 ‘출몰극장’의 박한결 작가가 마련한 공연과 김세한, 한재훈, 근종천 작가의 전시가 준비됐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30대 희곡작가들과 ‘연극릴레이’에 참여한 작가들이 함께하는 작가수다회가 열린다. 이번 수다회는 ‘작(作)인가, 가(家)인가’라는 제목으로 윤성호, 이보람 등 젊은 극작가를 중심으로 동료이면서 선후배간의 고민과 생각, 일상을 이야기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02-743-9335.
- 미래부 "서울지역 최고 창업동아리를 찾아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10일 TIPS타운에서 대학생, 청년기업 등 약 250명이 참여한 서울지역 대학 최고 창업동아리 선발 및 청년 토크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중기청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동국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하고, 벤처·창업 지원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발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동아리간 선의의 경쟁유도와 대학생 및 청년기업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학 창업동아리의 우수 사업화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한편, 그간의 창업동아리 활동 현황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창의적 아이템 발굴의 산실인 대학 창업동아리와 서울 혁신센터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최고 대학 창업동아리 선발 발표회와 청년 토크콘서트로 꾸며졌다. 서울지역 최고 대학 창업동아리 선발은 △서울 혁신센터의 활성화 방안 △창업동아리 활동상 △우수 창업아이템 발굴 등 3개 분야에 대해 17개 대학에서 49개 대학 창업동아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서면심사와 전문가 예선을 통과한 분야별 후보 동아리의 발표를 듣고, 대학생과 청년기업, 창업지원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단 약 200명이 직접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최고 동아리를 선발·포상함으로써 높은 참여와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개최됐다.선발대회 후에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조 1000억원 투자를 받아 벤처·창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며 청년기업을 위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범석 쿠팡 대표의 ‘창조경제시대, 벤처·창업기업’ 특강이 이뤄졌다.또한 대한민국 벤처 1세대로 전 대통령소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벤처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등 선·후배 벤처 기업인이 김범석 대표와 함께 청년기업인을 위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돼, 대학생과 청년기업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창업 축제의 장으로 대학내 뜨거운 창업열기를 느끼며 선후배 벤처기업인간 격식 없이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창조경제의 원천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며, 이날 참여한 대학생과 청년기업이 미래 창조경제 주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경련 "식품산업은 기회.. 경제 신성장동력 만들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식품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식품산업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한·중 식품클러스터, 인삼 표준화 등을 제안했다.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은 5조30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자동차 시장(1조7000억 달러)의 3배, IT시장(2조9000억 달러)의 1.8배에 달할 만큼 거대한 시장이다.특히 국내 식품산업은 1000조원이 넘는 중국 식품시장이 인접해 있고 아시아 한류 열풍 등으로 기회요인이 크지만, 현실은 이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못하는 실정이다. 상장된 식품사 매출액을 모두 합쳐도 네슬레의 60%에 불과하고, 식품 수출액 또한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업종 대비 10%미만 수준이다. 최근 3년(2011~2013년) 성장률도 1% 내외에 불과하다. 전경련은 덴마크·스웨덴과 같이 한국도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한·중 (전북·칭다오) 식품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가주도로 추진 중인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해 중국 칭다오와 연계하는 방안이다.최근 칭다오에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가 개소했고 칭다오조리엔 그룹 등 중국 선도식품 기업들도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이미 두 지역 간 식품산업 교류도 활발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중 식품클러스터 조성으로 각 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공동 연구할 수 있고, 통관절차 간소화 및 비관세장벽 완화를 통해 양국에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지현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각 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식품을 만들기 위한 공동 연구소는 꼭 필요하다”면서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해서 한·중 식품클러스터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말했다.스위스는 인삼 생산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삼 가공기술로 ‘진사나(Ginsana)’ 등 제품을 생산해 연간 3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35년간의 투자로 진세노이드 성분 표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과거 인삼 종주국으로 불렸던 한국의 생산은 중국의 절반, 수출은 캐나다의 75%, 최대 인삼시장인 홍콩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 자리를 내줬다.종주국의 위치를 되찾으려면 천삼, 지삼, 별대, 왕왕왕대, 황왕왕대, 1채, 1근 등 판매업자도 이해하기 어려운 국내 인삼시장을 체계를 표준화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농업법인 선키스트는 6000여 오렌지 농장 각각의 상품을 ‘Sun Kissed(태양이 입맞춘)’ 브랜드로 통합해 100년 이상 명성을 유지해왔다. 현재 선키스트 브랜드는 오렌지, 쥬스, 비타민 등 86개국 800종류 이상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이에 반해 국내 쌀 브랜드는 1383개에 달한다. 이천쌀, 철원 오대쌀, 대왕님표 여주쌀 정도가 소비자 인지도 5% 이상 일 뿐 99% 가량은 거의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전경련은 “한국판 선키스트가 나오려면 농업법인을 통해 품목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규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1300여개의 양조장에서 6000여 종의 맥주를 생산하고 매년 10월 ‘옥토버페스트’ 맥주 축제에 700만 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맥주 본고장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탄탄한 교육시스템이다. 뮌헨공대와 베를린 공대는 항암맥주, 맛있는 무알콜 맥주개발 등 다양한 연구 및 논문 발표를 통해 매년 맥주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올해 4월 한국식품마이스터고가 개교하고 전문대학에 관련 전공이 개설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일례로 전통주류인 막걸리의 건강 상 효능 분석이 부족해 수출 시 홍보 콘텐츠 부족, 품질 유지 발효법 개발이 미흡해 단순 감미료 첨가로 유통기한을 늘려 맛을 저하시키는 등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시장 규모가 기존에 최대 시장이던 유럽 지역을 넘어섰다”며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을 기회 삼아 경쟁력 있는 식품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련 제공
- 수능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3일 앞으로 다가온 2016년 대입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다이어트 및 운동으로 조사됐다. NBT 모바일 잠금화면 앱 캐시슬라이드가 수능을 앞둔 19세 사용자 1056명을 대상으로 수능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4%가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다이어트 및 운동을 꼽았다. 이어 여행(18%), 아르바이트(14.1%), 머리하기(9.9%), 기타(6.8%), 이성친구 만들기(6%), 성형(4.6%), 스마트폰 바꾸기(4.2%) 순으로 조사됐다.또 대학 진학 후 가장 기대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예쁘고 멋지게 변할 내 모습(28.4%)’, ‘이성친구(19.2%)’, ‘MT 등 학부활동(17.3%)’,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11.7%)’, ‘대학교 축제(8.5%)’, ‘동아리활동(8.3%)’, ‘기타(6.6%)’ 순으로 응답했다.수험생들이 ‘다시 수능 100일전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전력을 쏟고 싶은 과목’으로는 영어(29.6%)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수학(27.3%), 국어(16.1%), 사회탐구(14%), 과학탐구(11.4%), 제2외국어/한문(1.6%) 순으로 조사됐다.수능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공부방법으로는 온라인 강의(33.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학(27.1%), 학교공부(18.3%), 개인과외(11.2%), 오프라인 대입학원(7.3%), 기타(2.8%) 순으로 조사돼 수험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선호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주로 ‘규칙적인 수면관리(51.9%)’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아침 챙겨먹기(27.2%)’,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9.5%)’, ‘한약, 건강기능식품 복용 등(4.3%)’을 하며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가장 괴롭히는 것으로는 ‘공부를 방해하는 잠(25.6%)’,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21.9%)’, ‘재수에 대한 걱정(20.9%)’, ‘수시 합격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17%)’, ‘기타(9.6%)’, ‘감기, 몸살 등 건강문제(5%) 순이었다.설문을 담당한 NBT 측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고민과 부담을 엿볼 수 있었던 결과”라며, “수능당일까지 컨디션 조절에 힘써 지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 대학로서 '中 연극' 만난다…제2회 중국현대희곡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대진대학교 공자아카데미와 지난 해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015 제2회 중국현대희곡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연극협회가 국제교류사업 일환으로 진행중인 희곡전은 중국 희곡을 한국 연극인이 국내 연극 중심지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선보이는 가을 연극 축제이다. 작년에는 1920년대 중국 초기 희곡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면 올 희곡전에서는 중국에서 활발히 활약중인 신진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후이 샤오리 희곡으로 꾸몄다.후이 샤오리는 쓰촨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희곡 창작과 연극 연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영국 에든버러 아트 페스티벌, 2013년 중국 베이징 난뤄구샹 국제 연극제, 2014년 중국 베이징 국제 청년연극제, 중국-타이완 양안 소극장 예술체 등에 참가했다. 그가 직접 쓰고 연출한 ‘갈매기와 다른 새’는 지난해 중국연극문화상을 수상, 중국 차세대 연극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극단 종이로 만든 배(고양이와 남자, 그리고 강아지와 여자)와 드림시어터컴퍼니(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씨어터 백(두 형제의 아수라장)이 이번 희곡전의 제작에 참여한다. 3개의 극단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무대공연 2편, 낭독공연 1편 총 3편의 희곡을 각각 가든시어터와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선보인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매년 수백편의 창작극을 생산해내는 장소가 바로 대학로이자 실력 있는 연출가와 배우, 공연 기술력이 밀집된 곳”이라며 “우수한 인력, 기술, 거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연극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교류하고자 중국현대희곡전을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연극을 세계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공연예술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폭발적으로 공연장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후 창작 활기를 띠면서 급속도록 성장 중이다. 이번 희곡전은 중국 현대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과 종로구민, 예술인, 중어중문학과 학생, 공자아카데미 수강생, 고3 수험생에게는 50% 할인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협회(02-765-7500)로 문의하면 된다.
- 광주창조혁신센터, 개소 9개월 중간성과 발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일 출범 9개월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는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광주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1센터와 서민생활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2센터가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1센터는 현재까지 차 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에, 2센터는 생활 및 청년 벤처업체 25곳에 각각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왔다. 광주혁신센터는 앞으로 5년간 1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 및 육성할 계획이다.이날 1·2센터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과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 등 정부와 센터 관계자, 현대차그룹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1센터의 성과 발표회인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센터 야외 공간과 크리에이티브존, 원격상담실, 혁신실 등에서 열렸다. 야외에 마련된 ‘성과전시존’에서는 차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한 10개 기업과 6개의 대학 및 기관이 각자의 기술을 뽐냈다. 현대차그룹은 10개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와 2개 벤처창업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유기호 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벤처창업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벤쳐육성 사업을 추진해 창조경제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시간 2센터는 문화마을 프로젝트 대상인 광주 서구의 발산마을에서 성과 발표회인 ‘청춘발산 페스티벌’을 열었다.현대차그룹과 광주혁신센터는 지난 2월 인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에 대해 지역재생 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마을 주민과 함께 골목을 색칠하는 ‘컬러아트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과 마을 축제 및 투어프로그램 개발, 기아차 광주공장 연계 환경개선 및 봉사활동 등 마을 살리기 노력을 지속했다.이날 발표회에는 김재철 광주시 참여혁신단장과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이상익 사랑의 열매 본부장, 유다희 프리즘 대표, 발산마을 주민 350여 명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2센터의 노력으로 문화마을로 거듭난 발산마을의 변화과정을 영상으로 함께 지켜보며 축하했다.현대차그룹 지원으로 발산마을의 변신을 이끈 유다희 프리즘 대표는 “지역 청년들과 마을 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열었고 주민들과 커뮤니티비지니스를 발굴하면서 마을 경제 활동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광주혁신센터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로 전기생산 및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복합에너지 충전소를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사업도 연말까지 40개사를 대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광주혁신센터가 광주시 및 자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창조경제를 통한 서민생활 개선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9개월을 맞아 3일 개최한 중간 성과 발표회에서 나상민 펫케어 대표와 유기호 광주창조혁신센터장 등 참석자들이 차량 인도식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헤리티지,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서 축하공연
- 헤리티지(사진=국제대학가요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R&B 소울 그룹 헤리티지(김효식 박희영 이철규 이경선 이신희)가 2015 국제대학가요제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펼친다.헤리티지는 스티비원더의 ‘love’s in need of love today’, ‘starlight’, 그리고 ‘시스터액트2’ OST ‘오 해피데이’로 지난 7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사한 감동을 재현한다.블랙가스펠 음악을 추구하는 보컬그룹이지만 최근 데뷔 17주년을 맞아 대중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한 헤리티지에게 국제대학가요제는 의미가 남다르다.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이탈리아,카메룬, 아프리카 연합 등 해외 대학생 뮤지션 10개팀과 국내 8개팀 등 총 18개 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학생 축제로 블랙가스펠은 물론, R&B, 소울 등을 구사하는 헤리티지의 이미지와 조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국제대학가요제가 유튜브와 다음카카오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되는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것도 헤리티지에는 시너지 요소가 될 전망이다.
- 정화예술대학교, 행복한 인재들의 끼와 열정을 한자리에!
- 주점 운영 대신 전공 살린 장기자랑 통해 재능 펼쳐...[온라인부]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허용무)는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학 통합 행사인 ‘2015 정화예술대학교 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학생과 학부모, 동문을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 등 참석자 8천여명의 높은 관심속에 마무리되었다.드림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인 축제에서는 항공서비스전공의 스마일 퀸 페스티벌, 연기전공의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재학생 장기자랑을 비롯하여 홍진영, 범키, 한해의 신나는 축하공연으로 젊은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EDM공장장 박명수가 디제잉을 맡아 클럽 파티를 진행하여 재학생 및 일반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항공서비스전공의 스마일 퀸 페스티벌은 학부가 개설된 이후 매년 진행되는 항공서비스전공의 독자적인 행사로 이날 페스티벌에는 허용무총장을 비롯하여 재학생, 학부모 등 수 많은 인파가 함께 자리하여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참가 학생들은 입학 후 그 동안 갈고 닦은 서비스 마인드를 확인함은 물론, 평소 가지고 있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어진 연기전공의 공연에서는 뮤지컬 "그리스"의 ‘Summer Night’를 비롯한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방송영상&8228;연기학부는 매년 영상제 및 공연을 통해 선·후배간의 유대감을 쌓고 예비 졸업생들에게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실제 무대에 서 적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연기전공의 뮤지컬 하이라이트에 이어 펼쳐진 정화인 장기자랑에서는 재학생들이 춤, 노래, 기타연주 등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두었던 끼를 발산하며 무대를 한층 더 뜨겁게 하였다.뜨거운 무대는 초청가수들의 뮤직페스티벌로 계속 이어져 홍진영, 범키, 한해가 마이크를 이어 받아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특히, 마지막 무대는 EDM공장장 G-park 박명수가 디제잉을 맡아 클럽 파티를 진행하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아닌 DJ 박명수로 무대에 올라 평소 재미있던 모습과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한 시간 동안 열정의 디제잉을 선보였다.한편, ‘2015 정화예술대학교 드림페스티벌’은 기존에 운영되어 오던 학내 행사인 대학 축제를 비롯하여 졸업 작품 발표회, 취업박람회, 전공체험관과뷰티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였다. 이번행사는 재미뿐만 아니라 학습 성과와 진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교육문화행사로, 일반 대학 축제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재학생들의 남다른 면모와 역동적인 모습, 나아가 대학의 교육의지와 방향 모두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 연극 '엘리펀트송' 1차 티켓 전석 다 팔렸다
- 내달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엘리펀트송’에서 마이클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왼쪽부터), 정원영, 이재균(사진=나인스토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연극 ‘엘리펀트송’이 지난 22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나인스토리 측은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해외 원작 연극과 동명 영화를 통해 검증된 탄탄한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킨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은 연극이 본래 원작이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한 수작이다. 이후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현재까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전역에서 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송’이 번역돼 한국 관객에게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초연에는 배우 박은석, 정원영, 이재균, 김영필, 정원조, 정영주, 고수희가 출연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세련된 연출로 평가받는 김지호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작품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다. 섬세한 심리묘사가 관건인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정원영·이재균이 출연한다. ‘그린버그’ 역에는 베테랑 배우 김영필·정원조가, 수간호사 ‘피터슨’에는 정영주·고수희가 각각 캐스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02-3627-0900. 내달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엘리펀트송’이 22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석 매진됐다(사진=나인스토리).
- 산기대, 창업아이템/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성과 확인
- [온라인부] 지난 5일 창업인프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창업문화 축제가 열렸다.'창업문화로드쇼, 창업지락(創業知樂)'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서강대학교 최양업관 광장에서 열린 '2015 수도강원권 창업문화로드쇼'는 수도강원권 소재 14개 대학의 학생 및 고등학생들이 팀 형태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참가한 14개 대학 중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곳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이하 산기대)였다. 산기대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창업동아리 Dings팀(대표 강영민, 김남준, 조이슬)이 창업아이템/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창업아이템/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팀을 꾸려 아이템의 기획부터 생산, 광고, 판매 등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창업에 대한 의견을 모은 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련 내용을 체험하고 우수팀을 선발 및 시상하는 일정을 소화했다.이 자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DINGS팀의 김남준(경영학부 2학년)학생은 교내 스마트창작터에서 진행한 개발교육 및 창업교육이 경진대회의 여러 과정을 문제없이 해결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내에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이러한 환경 덕분에 오늘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욱 진일보한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금의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산기대 스마트 앱 지원센터(www.kpu.ac.kr)는 스마트 창작터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교육을 진행, 올해에만 100명 이상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센터에서는 개발교육 및 창업교육을 포함하여 다양한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