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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즐기는 어린이극 잔치…'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온가족 즐기는 어린이극 잔치…'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어린이극 ‘종이 아빠’의 한 장면(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무대로 옮긴 국내 유수의 어린이극이 관객을 만난다.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상상이 현실로!’다.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서울문화재단의 대표예술축제로 기금을 지원받아 개최하는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2005년부터 12년 간 10만 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로 지난해 문예진흥기금지원 공연·시각 예술행사 부문에서 A등급(매우 우수)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46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올해는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국내 극단의 아동극 11편을 선보인다. ‘종이아빠’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천하무뽕’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봉장취’ ‘8시에 만나’ 등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하는 우수작 6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유일 전통인형극인 ‘돌아온 박첨지’를 비롯해 ‘제1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4관왕에 빛나는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 영아를 위한 베이비드라마인 ‘배, 두둥실’, 청소년극 ‘길들여진 새’, 인형극으로 만나는 ‘양치기 소년 2’ 등의 공식초청작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유일의 아동극 시상으로 아동극의 전문성 강화와 공연의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1992년 제정했다.전통인형극 ‘돌아온 박첨지’(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2015.12.13 I 이윤정 기자
67% 늘어난 2016년 게임예산, 어디에 쓰이나 봤더니
  • 67% 늘어난 2016년 게임예산, 어디에 쓰이나 봤더니
  • 2016년 예산이 지난 3일 의결됐다. 내년 예산은 게임산업 육성 예산은 351억 3,400만 원으로2015년보다 67%가 늘어났다. 올해보다 15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게임 예산은 과연 어느 사업에 얼마나 투입될까? 게임메카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및 국회로부터 상세한 내역을 전달받아 2016년 게임산업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가를 조사했다.△ 게임산업 육성 예산 세부 내역왼쪽부터 2015년 예산, 2016년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2016년 예산이다정부안보다도 20억 원 더 배정, 지역기반게임산업 육성 (150억 원)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지역기반게임산업’ 육성이다. 2015년에는 70억 원에 그쳤던 예산이 올해는 80억 원 늘어난 15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서울 외 지역 게임산업을 키우기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역기반게임산업 육성’ 예산은 6개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30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권은 스마트 게임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어서 부산, 경남권은 30억 원이 들어가며 게임과 다른 콘텐츠나 산업을 연계하는 ‘융합형 게임산업 육성’이 주요 과제다.전라도 역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나누어 예산이 배정됐다. 기능성게임 산업 육성을 내건 전북권에 20억 원, 체감형 게임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광주·전남권에 30억 원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VR, AR과 같은 신 기술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대전·충청권에 20억 원, 차세대 게임 개발과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 경기권에 2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는 전체의 43%가 투입된다게임 과몰입 예방과 기능성게임이 핵심, 건전 게임문화 조성 (49억 원)49억 원이 배정된 ‘건전 게임문화 조성’은 게임 과몰입 예방과 기능성게임이 중심을 이룬다. ‘게임 과몰입 예방’을 목적으로 한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에는 25억 원이 투입된다. 게임 과몰입 실태조사 및 연구에 9억 원,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연수프로그램에 10억 원, 건전게임문화 가족캠프와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포함된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운영’과 공익광고 제작 및 송출을 주로 한 ‘건전문화 확산 홍보’에 각각 3억 5,000만 원과 3억 원이 투입된다.기능성게임 활성화에는 23억 5,000만 원이 들어간다.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에 13억 원, 홍보 및 보급’에 3억 5,000만 원, 몸으로 즐기는 체감형 기능성게임 개발에 5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여기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굿게임쇼 코리아 개최에 2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5월에 열린 굿게임쇼 2015 현장 (사진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가상현실 등 새 영역 발굴,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 신설 (42억 원)이번에 신설된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에는 예산 42억 원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인디게임, 스마트TV 등 새로운 시장을 먼저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새 영역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관련 생태계를 꾸릴 것인지를 연구하는 ‘첨단 융복합 게임 발전 전략 및 생태계 구축 전략 연구’에 2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어서 가상현실, 스마트 TV 등 새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에 21억 원이 들어간다. 이어서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15억 원, 스타트업 및 인디게임 제작 지원을 주로 한 ‘게임산업 생태계 다양성 기반 구축 지원’에 3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 (37억 5,000만 원)게임 중소 개발사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에는 2015년보다 16억 4,000만 원이 감소한 37억 5,000만 원이 배정됐다.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 예산 감소에 대해 문체부는 “한정된 예산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산업에 좀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조정했다”라고 답했다.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중소 개발사 18개사가 입주해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에 17억 4,500만 원이 포함된다. 해당 예산에는 게임기업 인큐베이팅과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기업 경영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서 플랫폼 구분 없이 색다른 게임 발굴을 목적으로 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에 20억 500만 원이 배정됐다.2015년보다 10억 원 이상 증액, e스포츠 활성화 지원 (26억 4,200만 원)e스포츠 활성화에도 2015년보다 10억 원 이상 늘어난 26억 4,200만 원이 투입된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실태조사 등이 포함된 ‘생활문화 e스포츠 육성’에 6억 5,000만 원이, 전국 및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주를 이룬 ‘장애인 e스포츠 진흥에 2억 9,000만 원이 쓰인다.이어서 국제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e스포츠 글로벌 리더쉽 육성’에 10억 원, e스포츠 종목선정기관 지원에 5,000만 원, 2016년 2월에 완공되는 상암동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설치되는 ‘e스포츠 아카이브’ 구축에 6억 5,200만 원이 투입된다. ‘e스포츠 아카이브’는 e스포츠에 관련된 데이터 및 자료를 보관하는 별도 시설이다.△ 지난 8월에 열린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실무형 인재 육성 시작,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지원 신설 (20억 원)2016년 게임 예산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지원’이 새로 생겼다는 것이다.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준비 지원에는 20억 원이 투입된다. 게임 마이스터고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실무에 뛰어들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곳이다. 따라서 교육용 PC와 실습실 구축, 개발 서버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15억 원이 투입되며, 학생들이 바로 취업할 수 있게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5억 원이 들어간다.지스타와 KGC 후원,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16억 4,200만 원)국제게임전시화와 국제게임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와 게임산업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16억 4,200만 원이 배정됐다. 쉽게 말하자면 지스타, KGC와 같은 게임행사와 매년 진행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그리고 ‘게임자격증’으로 대표되는 게임 국가기술 자격검정이 주를 이룬다.우선 ‘게임 국제교류 활성화’에 7억 원이 투입되는데, 여기에는 지스타와 KGC, 한중게임문화축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와 같은 ‘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어서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개최에 1억 원, 게임산업 현안 협의체 운영과 게임백서 발간, 게임 정책과제 연구 등이 포함된 ‘게임산업 정책정보 기능 내실화’에 3억 5,000만 원이 배정됐다. 여기에 게임 국가기술 자격검정 지원에 4억 원이, 게임산업육성을 위한 ‘경상사업비’에 9,200만 원이 마련됐다.△ 지난 11월에 열린 지스타 2015 현장중소 개발사 육성 및 수출 지원, 모바일 게임산업 육성 (10억 원)마지막으로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 육성과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 ‘모바일 게임산업 육성’에 10억 원이 배정됐다. 해당 비용은 중소업체 22개사가 입주한 ‘모바일게임센터’ 운영에 3억 원, 해외에 진출하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로컬라이징이나 테스트 장비, 버그 추적 및 수정을 지원하는 ‘현지화 지원’에 7억 원이 쓰인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인극 페스티벌' 폐막…'진홍빛소녀' 최우수 작품상
  • '2인극 페스티벌' 폐막…'진홍빛소녀' 최우수 작품상
  • 지난 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의 합평회 및 시상식이 열렸다(사진=리프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이 지난 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합평회 및 시상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2인극 페스티벌의 심사위원, 참가극단의 연출, 작가 및 배우가 참석해 참가작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합평회와 더불어 올해 선보인 15개의 작품 중 기획초청작 4작품을 제외한 11작품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고상인 작품상은 극단 M.Factory의 ‘진홍빛소녀’와 극발전소 301의 ‘영웅의 역사’가 수상했다. ‘진홍빛소녀’는 15년 전 방화사건의 공범이던 두 사람이 겪는 갈등을 그린 작품. 상금 500만원과 더불어 내년 가을 열릴 ‘종로구 우수연극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극단 M.Factory는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잠수괴물’로 희곡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영웅의 역사’는 ‘영웅의 역사엔 한 치의 과오도 없는가’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백범 김구 선생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그려냈다. 상금 200만원과 내년 여름 ‘남해섬 공연예술축제’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이외에도 연기상은 ‘진홍빛소녀’의 신소현, ‘자살 당한자’의 이미라, ‘영웅의 역사’의 리우진, ‘요셉과 마리아’의 신현종·전국향 등 다섯 명의 배우에게 돌아갔다. 희곡상에 씨어터 201의 ‘고사’를 집필한 김민정 작가, 최우수 스태프 상은 극단 인어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조명 디자이너인 김영남이 받았다. 또한 지난 6년간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정보석에게 공로상이, 2인극 페스티벌에 유지 및 발전을 위해 힘썼던 후원회장 강신형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올해 ‘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 달간 진행한 2인극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서울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해외 각국과 국내의 우수한 2인극들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한다.
2015.12.07 I 이윤정 기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빽 없는 성악도 희망 보여주고파"
  •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빽 없는 성악도 희망 보여주고파"
  •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가 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 데뷔 20주년 기념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러브’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쿠 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처럼 빽 없는 성악도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더라도 충분히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대한민국 대표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45·사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가 올해 오페라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콘서트를 연다. 국내서 공부하고 데뷔한 순수 국내파 음악인들 가운데 내로라하는 성악가들과 함께다.이아경 교수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주년 무대는 나 혼자만의 축제가 아니라 그간 함께 활동한 선·후배, 동료 성악가는 물론 관객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과거 20년을 이렇게 살았다는 무대보다 이후 20년을 어떻게 보내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한국에서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무대에 선 토종 국내파 성악가로 손꼽힌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뒤늦게 성악에 입문한 뒤 1995년 경희대 대학원 재학중 25살에 국립오페라단 무대를 통해 데뷔한 이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신예였다. 메조 소프라노로는 세계 유래 없이 모나코, 비오티 발세시아, 라 스페지아,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6개 대회를 석권한 주역이기도 했다.세계 주요 극장에서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이 교수는 국내로 눈을 돌렸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 해외 유수의 극장과 에이전시에서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한국은 내게 데뷔 기회를 준 ‘고마운 무대’였다.음악이 꼭 화려함만 있는 게 아니고 진지하고, 소박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충분히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2010년 모교인 경희대 교수로 임용된 후 꾸준히 해외 무대에 서는 등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이번 무대는 이 교수가 20년 간 활동했던 오페라 중 최고의 레퍼토리만 모았다. 정통 오페라서부터 가곡, 캐롤에 이르기까지 친숙하고 다양한 아리아로 꾸며질 예정. 여기에 지휘자 서희태,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 소프라노 박미자·오미선·강혜정·김문희·박수진과 테너 이영화·나승서·이재욱·김동녘, 바리톤 강형규·한명원이 의기투합했다. 20~50대를 아우르는 신인부터 중견, 원로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협업 무대로 꾸몄다.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라 보엠 ‘내 이름은 미미’,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등을 2부에 걸쳐 들려준다.서희태 지휘자는 “고음 개발에만 집중한 성악가 중 중도 포기한 사람을 많이 봐왔다. 이아경 교수는 음역의 폭이 넓다. 풍부한 성량과 소리의 색깔이 좋은 가수다”고 칭찬했다. 이 교수도 “오페라 무대에서 소프라노가 주목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메조의 강점은 인간적인 울림이 많은 소리를 갖고 있다. 인생에 경험이 많이 묻어나는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이번 콘서트는 내게 깨달음을 준 동료들과 20년 이후를 다지는 무대가 될 거다. 연주자로써 나태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는 교육자로 꾸준히 노력하는 음악가가 되겠다”.
2015.12.03 I 김미경 기자
칠집 싸이다 '나팔바지'·'대디' 차트 1·2위 싹쓸이 '역시 싸이다'
  • 칠집 싸이다 '나팔바지'·'대디' 차트 1·2위 싹쓸이 '역시 싸이다'
  • 싸이(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역시 싸이다.’‘국제가수’ 싸이가 3년 5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으로 음원 차트를 싹쓸이했다.1일 0시 발매된 싸이 7집 ‘칠집 싸이다’ 더블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가 나란히 전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 2위를 나눠가졌다. 오전 8시 현재 멜론과 올레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의 1위와 2위는 순위에 차이는 있지만 ‘나팔바지’와 ‘대디’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엠넷닷컴과 소리바다에서는 1, 2위에 ‘나팔바지’와 ‘대디’를 비롯해 9위까지 ‘칠집 싸이다’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다른 차트들에서도 톱10 내 대부분의 자리를 싸이 신곡들이 차지했다.싸이는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이 타이틀곡이었던 6집 ‘육갑 파트1’ 이후 3년 5개월, 싱글 ‘젠틀맨’ 이후 2년 6개월만에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에 신곡을 선보였다. 싸이는 신곡 발매까지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전날인 11월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곡을 쓰는 게 굉장히 쉬운 시절이 있었는데 한동안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외국인들이 들으면 못알아들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초 대학 축제무대에 서면서 정신을 차렸다”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딴따라가 된 나’라는 초심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가장 싸이다운 음악이 싸이가 찾은 답이었다. 차트 내 반응을 보면 정답이었던 셈이다.역대 유튜브 조회수 최다인 24억 건을 기록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처럼 ‘나팔바지’와 ‘대디’의 뮤직비디오는 싸이 특유의 코믹 코드가 담겼다. 이날 오전 ‘나팔바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40만 건, ‘대디’는 75만 건에 각각 육박하고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슈퍼모델 니나 아그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드라마 핵잼코드]'응팔'·'그예', 흥행 성공법칙.."찾아라!"①☞ [드라마 핵잼코드]'응사' 정우vs'그예' 안세하..최고 수혜자는?②☞ [아델 열풍]디지털 시대에 꽃핀 아날로그 감성, '헬로'①☞ [아델 열풍]'헬로', 패러디부터 커버송까지 'BOOM!'②☞ [노홍철 컴백]'길바닥' 찍고 '내 방' 품고..'2트랙 복귀'의 영리함①
2015.12.01 I 김은구 기자
'7집 발매' 싸이 "빌보드는 택도 없다"
  • '7집 발매' 싸이 "빌보드는 택도 없다"
  • 싸이(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빌보드는 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가수 싸이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에 앞서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에 대한 욕심에 이 같이 밝혔다.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찾아보니 과거 빌보드와 관련해 개의치 않겠다는 등의 멋있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었다”며 “두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그런 순위, 해외에서의 인기는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싸이는 “곡을 쓰는 게 굉장히 쉬운 시절이 있었는데 한동안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외국인들이 들으면 못알아들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싸이가 찾은 답은 초심이었다. 누구나 흔히 하는 말이지만 정작 쉽지 않은 게 초심 찾기다. 싸이는 “올 초 대학축제 무대에 서면서 정신을 차렸다”며 “제가 찾은 초심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딴따라가 된 나’였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에서 반응을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다 했다’는 의미였다. 싸이는 “‘싸이스러움’이라는 단어를 찾는 게 스스로 ‘싸이답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싸이는 1일 0시 ‘칠집싸이다’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펑크 장르로 싸이, 유건형이 작사, 작곡했다. 싸이가 컴백을 앞두고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가장 싸이다운 곡”이라고 소개했던 곡이다. 1970~80년대 리듬의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갖춘 복고풍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가 돋보인다.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대디(DADDY)’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까지 피처링에 참여한 총 9곡이 수록된다.▶ 관련기사 ◀☞ 싸이 "'칠집싸이다' 활동은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의 짬짜면&quo...☞ '컴백' 싸이 "초심은 '하고 싶은 걸 하려 딴따라가 된 나'"☞ '엄마' 이영애, '사임당'에 담긴다☞ 이영애 "'사임당'에 '대장금'의 좋은 기운이 흐른다"☞ 이영애 "신사임당은 고리타분? '사임당' 통해 깨겠다"
2015.11.30 I 김은구 기자
'컴백' 싸이 "초심은 '하고 싶은 걸 하려 딴따라가 된 나'"
  • '컴백' 싸이 "초심은 '하고 싶은 걸 하려 딴따라가 된 나'"
  • 싸이(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가 찾은 초심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딴따라가 된 나’였습니다.”‘국제 가수’ 싸이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했다’는 의미였다.싸이는 “곡을 쓰는 게 굉장히 쉬운 시절이 있었는데 한동안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외국인들이 들으면 못알아들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초 대학 축제무대에 서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젠틀맨’ 발매 이후 2년 6개월, 앨범으로는 6집 ‘육갑 파트1’ 이후 3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다. 싸이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이 완성되는 데 19개월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흔히 말하는 ‘초심’이 싸이가 내놓은 답이었다. 싸이는 “‘싸이스러움’이라는 단어를 찾는 게 스스로 ‘싸이답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곡을 내면 ‘지나치게 해외만 의식한다’와 ‘이제 해외를 더 의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대중의 반응이 나뉘었는데 ‘하고 싶은 걸 하고 결과는 순리대로 받자’는 게 제 결론”이라고 덧붙였다.‘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펑크 장르로 싸이, 유건형이 작사, 작곡했다. 싸이가 컴백을 앞두고 네이버 V 앱을 통해 방송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가장 싸이다운 곡”이라고 소개했던 곡이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영상에 1970~80년대 리듬의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갖춘 복고풍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가 돋보였다.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대디(DADDY)’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었다.“음악을 하는 어떤 사람이 B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지향한 것은 ‘새’ 때부터 A급이었고 저에게는 그게 하이엔드이자 최선이었습니다.”이번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 역시 싸이 특유의 코드들이 녹아 있다. 이를 흔히 ‘B급 코드’라고 부른다. 싸이는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싸이는 “대중이 브랜드를 붙여주면 상품화돼 살아가는 게 연예인”이라며 “‘B급이다’, ‘마이너 감성을 지향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 수식어를 요청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제 앨범은 매번 그렇듯이 여러 장르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백화점, 나쁘게 말하면 잡탕이죠. 장르적으로 EDM 힙합 펑크 미디엄 템포도 있고 가사에는 희로애락을 다 담으려고 했습니다. 오래 걸린 음반이 아니라 숙성된 음반, 정성스럽게 차린 한상차림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까지 피처링에 참여한 것도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싸이는 ‘칠성싸이다’를 1일 0시 발매했으며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신곡 무대를 첫선을 보인다. 오는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 싸이, 1일 0시 7집 타이틀곡 ''나팔바지'' 공개☞ 이영애 "''사임당''에 ''대장금''의 좋은 기운이 흐른다"☞ 잠시 노출''됐으니 그만? ''진짜사나이'' 진정성 있는 사과일까☞ [포토]레아 미셀 part2 ''고혹적인 매력 발산''☞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재결합설..이야기만으로 피곤"
2015.11.30 I 김은구 기자
콩쿠르세계② 올림픽 국가대표 격…등용문 나가려면
  • 콩쿠르세계② 올림픽 국가대표 격…등용문 나가려면
  • 스물한 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0월18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진행한 ‘제17회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결선에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있다. 이 연주로 조성민은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쇼팽피아노콩쿠르 공식사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것과 맞먹는다.’ 세계 권위의 대형 콩쿠르에 출전하는 것도, 입상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란 의미다.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콩쿠르 출전기회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기량은 물론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게 클래식 관계자의 전언이다. 콩쿠르는 이제 단순한 경연이 아니다. 박제성 평론가는 “콩쿠르는 세계 음악가의 비즈니스 장이다. 개최 지역의 축제이자 세계투어 협연자를 가려내는 경연장이고 유수의 음악매니지먼트사가 연주가를 섭외하려는 경쟁의 현장”이라며 “대형 콩쿠르에 출전하려면 대부분 심사위원 추천이 필요한데 유명 지휘자나 연주가를 사사하는 게 유리하다. 철저한 인맥의 장”이라고 귀띔했다. 2007년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금호영재 출신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 모습(사진=이데일리 DB).◇예술학교-한예종-유학 엘리트 정석 코스 주요 콩쿠르 우승자를 보면 예원학교를 나온 서울예고 출신이 많다. 소프라노 신영옥·조수미 등 선화예술학교 출신도 있다. 예고를 졸업한 뒤 유학을 떠나거나 한국종합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유명교수에게 사사한 후 해외 유명학교를 마치는 게 클래식계 엘리트 코스의 정석이다. 대개는 초등학교를 전후로 입문한 뒤 주목을 받으면 예술학교를 지원한다. 음대 교수나 학생에게서 개인레슨을 받기도 하는데 보통 한 달에 2~4번, 일주일에 1번 정도다. 1회 평균 레슨비용은 10만원, 많을 때는 40만원 이상이 든다. 선화예중·고를 나온 피아니스트 황지수(41) 씨는 “예술학교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서양음악사도 일찍 배우고 연주를 접할 기회도 많다. 친구 연주를 보고 평가하거나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콩쿠르 입시반은 따로 없다. 실력 차이도 있고 각개 전투다. 콩쿠르는 입시·커리어를 쌓기 위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상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콩쿠르 출전은 전교 1~3위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주며 일반 학생은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 클래식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도 많아졌다. 한예종 예비학교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사진=대관령국제음악제).한예종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1대 1 교육을 한다. 한예종이 정규과정이라면 영재교육원은 영재를 선발해 방과후나 주말수업을 이용해 육성하는 기관. 예전 한예종 예비학교에서 2008년 현재의 ‘교육비 전액 무료 국립기관’으로 바뀌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등 세계적 인재는 예비학교에서 배출한 인물. 음악·무용·전통예술 3개 분야에 매년 2월 학교장 추천, 예술성 기초검사, 실기능력평가, 면접 등을 거쳐 초·중·고생 160여명을 선발한다. 기술보다 영재로서의 가능성을 본다. 매년 전체 인원을 오디션을 통해 새로 뽑는데 기존 학생 합격률은 80% 정도다. 올해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수상자는 141건에 달한다. 이 중 음악부문이 53건이다. 한예종 음악원은 예술사 과정만 매년 130여명을 선발한다. 해마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적게는 21명, 많게는 62명이 입상을 해왔다. 독일계 한국인 클라라 주미강은 역으로 해외에서 한예종에 유학한 케이스다. 채재일 한예종 교수는 “선후배나 동기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이곳에 소속한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올해 퀸엘리자베스콩쿠르 바이올린부문에 국내서 처음 우승한 임지영(20)도 서울예고와 한예종 출신이다. 해외 유학경험이 없는 임지영은 “국내서 공부해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년 2월에 졸업하면 한예종 대학원에 진학해 계속 국내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영 뮤지션 매너스스쿨(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금호콘서트’ 클래식 등용문…무대매너 교육까지젊은 연주자의 세계적 성과 뒤에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가 있다는 건 이제 통설이다. 한국인 첫 쇼팽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웬만한 국제 콩쿠르 본선 진출자가 모두 ‘금호영재’ 출신이다. 피아노의 김선욱·김태형·손열음, 바이올린의 권혁주·김봄소리·신진아·임지영·조진주, 첼로의 고봉인·문태국 등이 이곳을 통해 데뷔했다. 1998년부터 14세 미만 음악영재를 선발해 독주회를 여는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명이 혜택을 봤다. 유망한 연주자에겐 콘서트홀 대관료, 홍보비, 항공권 외에도 무대자세나 자기소개법 등을 알려주는 매너스스쿨, 마스터클래스 등을 지원한다. 이루리 금호아시아문화재단 홍보담당은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120여명이 응모하는데 한 명이라도 제자가 있는 전문가는 심사위원에서 제외한다. 가능성만 보고 절대평가한다”고 말했다. 후방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해외 음반사나 기획사와의 계약서도 검토해줄뿐더러 메이저 콩쿠르 홍보도 자처한다. 이 홍보담당은 “값비싼 명품악기도 금호악기은행제도를 통해 무상 대여한다. 첼로·바이올린·피아노 등 10점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콩쿠르 여러 번 출전하는 이유 ‘금호영재’를 통해 2004년 데뷔한 선우예권(26)은 국내 피아니스트 중 국제콩쿠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머쥔 연주자다. 지난 7년간 7개 콩쿠르에 우승하면서 쉬지 않고 크고 작은 무대를 열어왔다. 목프로덕션은 “선우예권은 생계형 출전이라고 농담을 하지만 콩쿠르 출전은 연주기회는 물론 무대경험을 늘리려는 의도가 많다. 준비에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른다. 관객 앞에선 긴장감이 100배는 더 고조되는데 ‘멘탈강화’ 노력으로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박 평론가는 “연주자가 연주기회를 많이 얻으려면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야 하는데 국내에선 메이저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도 “메이저 콩쿠르에 입상하기만 하면 직업 음악가로서의 삶이 보장되는 건 옛날 얘기”라고 못 박았다. 이어 “국내에 세계시장을 이끄는 음악 비즈니스가 형성되지 못한 게 안타깝다. 인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현재 재팬아츠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국내 소속사는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영도 여러 매니지먼트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월23일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의 포문을 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사진=대관령국제음악제).▶ 관련기사 ◀☞ 콩쿠르세계① 클래식 천재들의 '성인식' 콩쿠르☞ 콩쿠르세계② 올림픽 국가대표 격…등용문 나가려면☞ 콩쿠르세계③ 조성진 이렇게 키웠다…"금수저는 옛말"☞ 콩쿠르세계④ 클래식스타 꿈꾼다…한 음악도의 24시☞ 콩쿠르세계⑤ '세계 3대 콩쿠르' 한국과 인연은?☞ 콩쿠르세계⑥ 2위 이상 입상 땐 병역면제도 가능
2015.11.30 I 김미경 기자
  • 미래부, 창의적 SW인재들의 축제..‘한이음 엑스포 2015’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학 인재들의 창의적 소프트웨어(이하 SW) 창작·시연과 산학협력 성과 공유의 장인 ‘한이음 엑스포 201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한이음 엑스포는 대학과 SW기업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 그리고 대학생의 ‘열정’과 ‘도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場)으로 200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그간 한이음 엑스포를 통해 대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멘토링 등 산학협력 우수 성과물을 발표하고, 기업들은 작품을 전시한 우수 인재들과 온·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거나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이번 행사는 아이디어와 상상력, SW가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하에 전국 90개 대학 565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행사 당일에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61개 대학 138점이 대학작품관에 전시된다.특히, 행사 첫날인 27일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는 본상 19개 작품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 유관 기관장상, ICT기업상 등이 수여된다.한편 한이음 엑스포 기간 동안 대학작품관 외에도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스타트업 및 참여기업 기술전시를 위한 청년창업관과 ICT기업관을 운영해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 취업, 특허 취득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한다.또한, VC, 멘토 등의 관점에서 작품에 대한 발전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다양한 평가프로그램 및 ICT기업 실무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ICT 드림톡(Dream Talk)’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유명 인사가 일일 멘토가 되어 분야별 강연을 하는 ‘한이음 클래스’,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작품 오디션 ‘위대한 슈퍼스타 H’, 학생들의 다양성을 표출할 수 있는 ‘S.Creative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우수 작품 시상자로 참석한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한이음 엑스포가 대학-기업 간 협력을 통해 SW중심사회를 열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SW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1.26 I 오희나 기자
한화그룹, 중국 디안롱사와 전략적 MOU 체결
  • 한화그룹, 중국 디안롱사와 전략적 MOU 체결
  • 25일 저녁 63빌딩에서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디안롱 社 소울 타이트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기회의 발굴과 적용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디안롱(点融) 사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사 소울 타이트 대표는 25일 저녁,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S&C 관계자들 이외에도, 한화인베스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디안롱사 소울 타이트 CEO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핀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체결된 MOU는 올해 4월 김동원 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이날 MOU를 통해 두 회사는 내년 초까지 조인트벤쳐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디안롱 CEO 소울 타이트는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의 성공적인 기업공개에 이어 중국으로 건너와 디안롱을 창업해 성장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으로,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관리한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 분산 투자 기술,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술 등이 핵심 역량으로 손꼽힌다. 한화그룹은 이날 MOU를 통해서 급변하는 핀테크 사업 환경 하에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적 역량 및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는 “한화S&C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의했으며,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 및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5일 저녁 63빌딩에서 한화그룹과 디안롱 사간의 합작투자 양해각서 조인식이 있었다. 가운데 왼쪽부터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 팀장,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이고, 오른쪽은 디안롱 社 소울 타이트 대표, CFO인 쑤샤 쾅(Xuxia Kuang). 한화그룹 제공.▶ 관련기사 ◀☞ 한화, 태국 파타야국제불꽃축제 참가☞ 한화그룹, 해외창업·콘텐츠 전문가 꿈꾸는 대학생 지원☞ 한화테크윈, 25일 기업설명회☞ [특징주]한화케미칼, 연일 신고가…6일째 강세☞ 한화, 12월3일 2015 독수리 한마당 이벤트☞ [포토]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찾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한화토탈,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 개최☞ [포토]한화토탈 "이웃에 행복 전해줄 김치 담가요"☞ KTB자산운용, 한화ACPA스팩 지분 5.4% 보유☞ [특징주]한화케미칼, 다시 신고가…자회사 실적 개선☞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3☞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4☞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1☞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2
2015.11.26 I 정태선 기자
"난 미친 게 아냐 사랑이 필요했을 뿐"
  • "난 미친 게 아냐 사랑이 필요했을 뿐"
  • 연극 ‘엘리펀트 송’의 한 장면(사진=나인스토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한 소년이 코끼리인형을 들고 침대에 앉아 있다.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자유. 고백할 게 있어요. 아까 한 말 다 거짓말이에요.” 정신과의사인 그린버그 박사와 환자 마이클. 긴장감 속에 이들의 알 듯 모를 듯한 대화는 이어진다. “너의 게임에 놀아나고 싶지 않아. 로렌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지?” “내 얘기 들어주면 나머지 쪽지를 드릴게요. 나를 찾아온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짓을 했는지만 궁금해했어요.” 마이클은 어린 시절 겪었던 잊지 못할 트라우마와 아픔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프랑스 연극 ‘엘리펀트 송’이 국내서 첫선을 보였다.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서 공연하는 작품은 이미 해외 원작 연극과 동명영화를 통해 탄탄한 드라마를 검증받았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초연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했다. 이후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세계 전역으로 퍼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영화를 먼저 본 관객은 스릴러나 서스펜스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 작품은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난 주인공의 결핍을 다룬 휴먼드라마”라며 “살아가면서 사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이클의 간절함이 잘 드러나길 의도하며 연출했다”고 말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의 한 장면(사진=나인스토리).또 다른 정신과의사인 로렌스 박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으로 로렌스를 목격한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이 작품의 묘미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지만 그 안에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정이 있다. 작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마이클이다. 그는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이자 열쇠다. 김 연출은 “마이클에 온전히 집중해서 봐야 하는 작품”이라며 “대사와 배우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학로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배우 박은석·정원영·이재균이 마이클 역을 번갈아 맡고 정영주·고수희·김영필·정원조 등이 함께한다. 정원영은 “안타깝게도 죽음으로 이어지지만 자유를 향해 가는 마이클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는 의미가 있다”며 “본래 갖고 있던 이미지를 최대한 감추고 밝음 속에 어두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인간의 가장 큰 결핍은 사랑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재균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이 어떤 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며 “마이클의 감정과 호흡 등을 생각하면서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의 한 장면(사진=나인스토리).
2015.11.26 I 이윤정 기자
한화, 태국 파타야국제불꽃축제 참가
  • 한화, 태국 파타야국제불꽃축제 참가
  • 한화는 오는 11월 27일, 28일 이틀간 태국 파타야해변에서 펼쳐지는 파타야국제불꽃축제에서 한국의 멋과 흥이라는 주제로 불꽃연출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한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는 오는 27일~28일 이틀간 태국 파타야해변에서 펼쳐지는 파타야국제불꽃축제에서‘한국의 멋과 흥’이라는 주제로 불꽃연출을 선보인다.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파타야국제불꽃축제(Pattaya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는 태국 정부 주최의 행사로 매년 해외 불꽃팀을 초청해 태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태국, 중국, 일본, 필리핀이 참가하며 다양한 컨셉과 주제로 불꽃쇼를 연출한다.한화는 이번 행사에 ‘한국의 멋과 흥’을 주제로 1부에서는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에 눈물 모양의 불꽃을 연출, 어렵고 힘든 과거를 떨쳐내고 당당하게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끈기와 인내심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팝의 리드미컬한 비트에 단발장치불꽃으로 ‘다이나믹 코리아’를 표현할 예정이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는 “파타야국제불꽃축제를 통해 태국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한화의 수준 높은 연화연출력을 선보이고 아름다운 불꽃으로 세계 각국의 관객을 감동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오는 11월 27일, 28일 이틀간 태국 파타야해변에서 펼쳐지는 파타야국제불꽃축제에서 한국의 멋과 흥이라는 주제로 불꽃연출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 한화 제공.▶ 관련기사 ◀☞ 한화그룹, 해외창업·콘텐츠 전문가 꿈꾸는 대학생 지원☞ 한화테크윈, 25일 기업설명회☞ 한화, 12월3일 2015 독수리 한마당 이벤트☞ [특징주]한화케미칼, 연일 신고가…6일째 강세☞ [포토]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찾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포토]한화토탈 "이웃에 행복 전해줄 김치 담가요"☞ 한화토탈,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 개최☞ KTB자산운용, 한화ACPA스팩 지분 5.4% 보유☞ 한화큐셀, 3분기 분기사상 최대규모 흑자☞ [특징주]한화케미칼, 다시 신고가…자회사 실적 개선☞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3☞ [포토]홈플러스-한화, 다이렉트 보험 ECO 특약-4☞ 한화케미칼, 자회사 한화큐셀 이익 성장세 ‘으뜸’… 목표가↑-신영
2015.11.25 I 정태선 기자
공학UP, 제조UP, 대한민국UP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 개최
  • 공학UP, 제조UP, 대한민국UP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TV 이승환 PD]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회장 송동주)가 공동 주관하는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이‘공학 UP, 제조 UP, 대한민국 UP‘이란 주제로 11월 18일(수)부터 19일(목)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올해 4회를 맞은 공학교육페스티벌은 매년 국내 90여 개의 공과대학과 2만여 명의 대학생, 중,고등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대학생과 국제 공학교육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학축제다.2015 공학교육페스티벌특히, 현대자동차,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대성전기, 평화홀딩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중소기업 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기업의 문제해결 과제를 제시하고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제작비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해주는 `모여라, 어벤저스` 프로그램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혁신 지원지관들이 함께 참여하여, 대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고 창업도전을 지원하는 `무한도전 아이스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2015년 공학교육페스티벌의 뜨거운 현장은 2015년 11월 26일(목) 오후 3시 20분에 이데일리TV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5.11.23 I 이승환 기자
'동성연인' 사랑 그린 2인극 '맴'
  • '동성연인' 사랑 그린 2인극 '맴'
  • 배우 김지원(왼쪽)과 김설(사진=리프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상집단 뚱딴지의 연극 ‘맴’이 ‘제 15회 2인극 페스티벌’ 공식 참가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2인극 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순수예술전문축제로 ‘인간과 인간 사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극적 탐구를 목적으로 소통의 최소단위인 ‘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란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연극 ‘맴’은 고향친구이자 동성연인인 이수와 재림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고향사람들의 이목과 가족의 무참한 반대를 피해 서울로 도피했던 둘은 갑작스런 이수의 배신으로 끝이 났다가 5년 후 모친의 사망으로 고향 밀양에 돌아온 재림 앞에 옛 연인 이수가 나타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나가게 된다.문삼화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문 연출은 “두 능숙한 거짓말쟁이의 끝없는 에너지가 무대에서 고스란히 발현된다는 점에서 2인극은 매력적이다”이라며 “거짓말이 참말이 되어 무엇이 거짓이고 참인지 속고속아 넘어가는 과정을 두 배우의 연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 15회 2인극 페스티벌은 이달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스튜디오 76에서 공연한다.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맴’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11.22 I 김미경 기자
'극발전소301'이 말하는 '영웅도 사람이다'
  • '극발전소301'이 말하는 '영웅도 사람이다'
  • 배우 박정권(왼쪽)과 리우진(사진=리프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발전소301의 연극 ‘영웅의 역사’가 제 15회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22일 오후 3시와 6시에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2인극 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순수전문예술축제다. 지난 1회부터 14회까지 총 185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는 ‘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란 제목으로 15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연극 ‘영웅의 역사’는 1979년 일본의 한 변호사가 백범일지의 내용을 문제 삼으며 서울로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1896년 김구가 황해도 치하포에서 명성황후의 살해범이었던 일본군 장교를 죽이고 사형을 선고받았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족의 영웅 김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밖으로 새어나갈 것을 우려한 정부에선 중앙정보부에 문제해결을 맡기게 되고, 은퇴 직전의 요원 이종규는 변호사로 위장해 일본측 변호사 하야토와 대결을 벌인다.극발전소301 측은 “영웅의 역사엔 과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도 결국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웅이라는 이유로 민중들에 의해 정당함을 부여 받는다. 영웅의 삶과 일반인의 삶의 값어치는 다르지 않다”며 “지금의 관점에서 지나온 역사의 아이러니를 바라본다”고 말했다.한편 연극 ‘영웅의 역사’는 2014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만리향’으로 대상, 연출상, 희곡상, 신인연기상 4개 부문 수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던 극발전소301의 작품이다. 2인극 페스티벌은 이달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스튜디오76에서 공연한다.
2015.11.21 I 김미경 기자
행복주택은 희망이고 미래다
  • [기고]행복주택은 희망이고 미래다
  •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 “60년대가 그래도 좋았지요.” 최근 전통시장에서 만난 군민과 덕담을 나누다 나온 얘기다. 춥고 배곯던 그 시절이 좋았다는 말이 혹자에게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보은군수인 내게는 누구보다 아리고 슬프다. 보은군은 1960년대만 해도 11만 3000명의 인구규모로 활력 있고, 희망이 넘치는 농촌이었지만, 지금은 3분의 1도 안 되는 인구수와 침체된 시장 경제로 군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잘 살고 행복한 보은군을 위해 보은군수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군민과 함께 뛰어온 지 벌써 6년째이다. 보은동부산업단지 분양 완료, 스포츠 마케팅, 대추축제와 속리산 둘레길을 비롯한 각종 시책이 결실을 보고 있지만 무엇보다 기쁘고 뿌듯했던 일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선정되었을 때였다.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 젊은 계층, 노인 계층을 대상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형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분양이 한창인 보은산업단지와 입지가 확정된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를 위해 우리 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 국토교통부와 수차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한 결과, 지난 8월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통하여 120호 규모로 보은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확정되었다. 올해는 행복주택 건립이 가능하도록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2017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부처 간 협약에 의해 행복주택에 우선 지원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맞춤형 임대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건립으로 보은산업단지는 근로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직주근접의 여건으로 입주기업의 경영과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적으로 취약한 젊은 계층과 노인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 우리 군 경제 활력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복주택이 50년 전의 보은군 인구 규모를 회복할 수 있는 밀알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5.11.19 I 이승현 기자
한국문화예술전문학교, “2015 한국문예아트페어” 개최
  • 한국문화예술전문학교, “2015 한국문예아트페어” 개최
  • [온라인부] 한국문화예술직업전문학교는 11월13일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2015 한국문예아트페어’(구, 서울문예페스티벌)를 개최했다. 한국문예 모든 재학생들이 한 해동안 교육받은 지식과 경험을 한자리에서 펼치는 문화예술 축제다. ‘Heal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뷰티스쿨(메이크업학과, 헤어디자인학과, 피부미용과, 애완미용학과), 패션스쿨(패션디자인학과, 패션마케팅학과,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 애완패션디자인학과), 이벤트스쿨(파티플래너학과, 웨딩플래너학과, 플로리스트학과, 미디어영상학과)와 모델학과가 퍼포먼스, 전시, 체험부스, 패션쇼, 음반제작&뮤직비디오 제작 상영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아트페어를 개최했다.모델학과 2학년 김민교 학생은 같은 모델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가수 선정에서 음반 제작 과정, M/V 촬영 과정, 프로필 촬영 과정, 멜론·엠넷·소리바다·벅스뮤직 등 음원유통과정 등 현장 실무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타 학교와 차별화되는 대중문화예술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포트폴리오 제작에도 도움이 되었다.이번 한국문예아트페어 현장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해 실력을 뽐냈다.&nbsp;패션스쿨(패션디자인학과, 패션마케팅학과,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 애완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패턴을 활용해 현대 의상에 새로운 Healing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Romantic, Active, Luxury 버전을 각각 준비했다.한국문화예술직업전문학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고자 설립된 대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써 전문학사학위 취득과 더불어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실무능력에 중점을 둔 전문지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교육시스템이 특징이다. 현재 2016학년도 1차 전형 모집중이며 PC와 모바일에서 홈페이지 www.koreacna.or.kr 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개천서 용난다?"…'자살 당한 자' 2인극 축제 오른다
  • "개천서 용난다?"…'자살 당한 자' 2인극 축제 오른다
  • 극단 씨어터 백의 연극 ‘자살 당한 자’의 한 장면(사진=리프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씨어터 백의 연극 ‘자살 당한 자’가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올해로 15회를 맞은 ‘2인극 페스티벌’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0년도에 출범했다. 이번 축제는 ‘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1월 한 달 동안 관객을 만난다.연극 ‘자살 당한 자’는 취업을 준비하던 병수가 어느 날 자살을 하고자 친구 소개로 가입한 ‘원다이 플랜’ 보험에 자살도우미를 신청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막상 자살을 하자니 두려운 병수는 자살도우미인 행자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따뜻한 인간미를 바라지만 행자는 도우미로서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마음을 다 잡고 보험금을 위해 자살을 시도하려는데 여자 친구의 이별통보와 부모의 압박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병수는 결국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극단 씨어터 백은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행자와 ‘루저’가 된 병수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범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며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구조 속에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신세를 죽어야만 최소한의 위로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 병수의 처지로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 15회 2인극 페스티벌은 이달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스튜디오76에서 공연한다.
2015.11.1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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