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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 스케이트 보더 오가니 AI가 분석하고, 메타버스로 보여줘…GDC '북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두꺼운 안경처럼 생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모니터 속 게임 화면이 가상현실로 나타났다. 주변은 현실과 똑같이 화면에 표시됐다. 현실과 가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가상현실이 주는 이질감이 줄고, 몰입도를 높였다. 현실과 소통하면서도, 가상 요소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혼합현실 기술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전 세계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 23일(현지시간) 마련된 게임 전시회에선 혼합현실부터 블록체인, 웹3,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된 게임 관련 기술들이 대거 등장하며 첨단 기술 향연이 펼쳐졌다.‘GDC 2023’ 전시장에 입장하려는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개막 전부터 문전성시… VR 쓰고 게임 즐겨코로나 이전 GDC 행사에는 매년 3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참관객 숫자는 아직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이번 행사는 엔데믹 전환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되면서 개막 전부터 붐볐다. 개막 첫날에는 인근 도로까지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게임 전시회도 인파들로 붐볐다.전시장 곳곳에는 참관객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고, 웹3, AI 등 미래를 이끌 기술 관련 세션에도 참가자들이 북적였다.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답게 시연을 즐기는 이들도 넘쳐났다.행사 주요 후원사인 메타는 가장 좋은 자리에 배정을 받아 혼합현실 기술을 알리고, 관련 기기 홍보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대형 화면에는 시종일관 게임 장면이 표시되고 관람객들이 기기를 쓰고 게임을 즐겼다. VR 기기는 더 가벼워졌고, 이전보다 쉽게 동작할 수 있었다.제프 자오 아마존 게임즈 개발자는 “초기에 오큘러스 모델을 써봤지만 기대감 대비 무겁고, 장치가 복잡해 한동안 가상현실에 회의적이었다”면서 “이번에는 빠르게 장치가 작동하고, 혼합현실이 적용된 장치를 집에서 게임을 하며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착용 소감을 전했다.참가자들이 메타의 ‘메타퀘스트 프로’ 장치를 쓰고 게임을 해보고 있다. 이 장치는 가상현실이 주는 이질감을 줄이고,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AI, 메타버스 등 각종 기술 게임에 적용이번 콘퍼런스가 게임 제작자들을 위한 행사이다보니 이들이 게임을 보다 쉽게 만들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들도 관심을 끌었다. 이날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창작자와 개발자가 메타버스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개방형 세계 제작 도구”라며 “파일을 마치 템플릿처럼 다운 받아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월드컵 경기에서 센서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추적한 것처럼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다닐 때 운동량을 쫓아 메타버스 화면과 주요 지점을 추적해주는 AI, 센서 기술 시연도 이어졌다. 옵티트랙 관계자는 “스케이트 보드 등에 센서를 부착하고, AI로 위치를 추적해 메타버스 화면과 측정 좌표를 바로 보여줘 일상 생활 속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게임 제작사 대비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타트업, 대학 등에서 개발한 인디게임 부스에도 웹3,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한 인디게임 관계자는 “인디게임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고, 실제로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했다.이번 콘퍼런스에서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지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게임회사인 위메이드 부스에도 수시로 인파가 몰렸다. 위메이드가 구현한 ‘위믹스 플레이’는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거래시장),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을 위한 경험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개발자들이 더 쉽게 게임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위메이드 부스를 살펴본 자쿱 페트리 비자 부장은 “금융업계 종사자로서 가상자산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위메이드 부스를 찾았다”며 “위메이드는 해당 분야에서 잠재력을 가진 업계 대표 주자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자금의 흐름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했다.스케이터 보더가 경주장을 오가면 위치를 추적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메타버스로 구현해준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위메이드는 이번 ‘GDC2023’에서 단독 부스를 꾸리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한미동맹 70돌’ 박보균 문체장관 “문화동행 원년될 것”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협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023년을 ‘한미 문화동행(同行)’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취지다.2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023년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문화가 한미동맹의 주요한 연결고리이자 핵심 추동력으로 작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자유와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양국 교류 협력의 지평이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청년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청년들은 오는 4월28일부터 3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화와 도서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가 하면,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DMZ) 현장도 함께 방문한다. 6월에는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도 양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미관계에 대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공연 분야에서의 청년 교류협력도 활발해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는 미국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사물놀이 강의를 운영하고, 무용전공학생들의 캘리포니아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위한 K-로드쇼도 10월 브로드웨이에서 개최해 한국 신진예술가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관점에서 한미동맹 역사를 다룬 KTV방송 3부작 프로그램도 5월 방영한다. 이밖에 문체부는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회(4월12일 링컨센터)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기념콘서트(8월11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10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뉴욕필하모닉과의 협연(5월10~12일 링컨센터)도 예정돼있다. 미국은 세계최대규모의 콘텐츠 시장(9798억달러, 2021년 기준)이자, K콘텐츠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문체부는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미국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엑스포’(6월 13~15일)에 국내 캐릭터 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LA에서는 ‘K-콘텐츠 엑스포 in USA)를 9월 개최해 양국 기업간 투자 물꼬를 틀 예정이다. 11월엔 국내 아케이드게임사의 ’B2B테마파크 산업박람회‘(IAAPA, 11월14~17일) 참가와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10월31~11월5일)에 국내영화업계 세일즈를 지원 촉진한다.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BTS, 오징어게임 등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인 54만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그 열기를 이어받아 8월 LA에서는 한류콘텐츠축제 케이콘(KCON)과 연계해 K관광로드쇼를 연다. 7월엔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을 초청해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만희 감독)의 특별상영회를 열고 희생정신을 기린다.한미동맹 70주년 의미와 성과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미가 문화로 나눈 돈독한 우정은 70년전 결성된 안보동맹만큼이나 역사가 깊다”며 “195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은 주한미군방송(AFKN)을 통해 미국의 재즈, 블루스 음악을 접했다. 2007년엔 드라마 ’대장금‘이 미국채널로 방영돼 미국인들이 K-드라마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안성훈→박서진·김용필 총출동
- ‘미스터트롯’[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2’의 뒤풀이 특집 1탄인 스페셜 콘서트가 역대 최강 TOP7은 물론 화제의 참가자들이 총출동한 트롯 대축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오는 23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전설의 시작’에서는 TOP7을 비롯해 박서진, 김용필, 황민호, 윤준협, 송민준, 추혁진, 아이돌부 전원, 대학부 전원등 ‘미스터트롯2’를 빛낸 참가자들이 총출동해 레전드 무대로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TOP3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은 직접 뽑은 인생 최고의 무대로 진선미의 위엄을 드러내는가 하면, 결승 후 처음 밝히는 솔직한 속마음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역경을 이겨내고 진의 자리에 오른 재도전의 아이콘 안성훈은 예심부터 함께 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선 박지현은 “선으로 영광스럽고 만족했지만 성훈이형 선물들이 점점 쌓여가는 걸 보면서 하나만 주면 안 되나, 비타민이라도 하나”라며 선물 ‘몰빵’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승전 중간 집계 7위에서 최종 3위까지 오르며 대이변을 일으킨 진해성은 “한 칸씩 올라갈 때마다 기분이 째졌다”며 솔직한 고백으로 폭소를 터트렸다.유소년 3인방 박성온, 송도현, 황민호가 밝히는 인기 실감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최종 7위를 차지한 ‘트롯 천재’ 박성온의 길거리 팬미팅 썰, ‘꺾기 요정’ 송도현의 사인 요청 쇄도 썰, ‘감성 거인’ 황민호의 교장선생님 부모님과의 영상통화 썰까지 ‘미스터트롯2’ 이후 달라진 유소년 3인방의 일상 고백이 최초로 공개된다.한편, 탈락 후 가장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주인공, 더 오래 보고 싶었던 화제의 출연자 박서진이 이번에는 장구와 함께 등장,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다. 박서진은 마스터 예심에서 뛰어난 완급 조절과 애절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붉은 입술’ 무대를 다시 선보이는가 하면, ‘트로트의 전설’ 나훈아에게 받은 따끈따끈한 신곡 무대까지 전격 공개한다.이외에도 김용필, 윤준협, 송민준, 아이돌부, 대학부 등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화려한 무대들로 꽉 채운 TV조선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전설의 시작’은 23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뚝심투자의 힘...133% 성장한 K배터리-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신재생 늘려 부족분 메운다-“심각한 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 온다”-[사설]발등의 불 된 세수펑크 위기, 유류세 인하폭 줄여야-[사설]10년 앞 기후 임계점, 위기 대응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종합-“평화의 여정” 이라는 시진핑 美 “휴전보다 철군 압박해야”-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만 15년 “우주 선진국과 상업발사 경쟁”△대국민 설득 나선 尹-韓 반도체·日 소부장 결합해 경쟁력 강화...글로벌 자원전쟁에 공동 대응-‘주 최대 69시간제’ 사실상 폐기 윤석열 “청년 의견부터 들어라”△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감축기술 개발 안돼” 기업 우려 반영...“민원 해결 그쳐” 비판도-중증환자, 구급대가 맞춤병원 이송 ‘응급실 찾아 삼만리’ 사라진다△中리오프닝 투자전략-낙수효과 2분기 본격화...중간재보다 원자재·소비재株 주목하라-수혜주 꼽히던 화장품·여행·항공 성적 신통찮네-“중학개미, 中정부 정책 수혜주 반도체·부동산 눈여겨봐야”△종합-“써보니 너무 편해” 애플페이 상륙 첫날 북새통, 결제오류는 ‘옥에 티’-‘춘래불사춘’ 반도체 부진으로 3월에도 맥못춘 수출-與 반발 퇴장속...野 단독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K배터리, R&D투자↑ 초격차 기술 속도낸다△정치-金 “서민금융 확대” 李 “정책금융 지원”-“위안부·독도 논의 있었나” 여야 한일회담 공방펼쳐-“선거제 개편 반대세력, 총선서 심판”-국민연금 개혁...총론엔 공감, 각론엔 이견-합참의장 “적 도발에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해야”△경제-일본산 생선을 국산으로...日오염수에 ‘수산물 안전’ 우려-오만 최대 태양광사업 서부발전 국내 첫 수주-청년들, 스마트팜 관심 커지는데...농사 지을 시설이 없네-음식·숙박비 또...생산자물가 0.1% 올라 두달째 상승세△금융-“씬파일러 금융확대” vs “부실화 위험”-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검토-이용자보호 중점...금감원, 네이버페이 수시검사-작년 생명보험 지급액 100조 훌쩍...“공적보험 보완재 역할 톡톡”△글로벌-美퍼스트리퍼블릭 ‘불씨’ 남아...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무려 22조원이 휴지조각으로...CS코코본드 투자자 소송 검토-佛연금개혁안 통과했지만...마크롱, 국정운영 ‘가시밭길’-IMF, 스리랑카에 4조원 구제금융△산업-탄소섬유 끌고 아라미드 밀고...슈퍼섬유 강자 ‘효성첨단소재’ 질주-삼성 로봇 나온다...한종희 “가전시장 새 비즈니스 창출”-불어난 ‘부채’에도 항공사 웃는 까닭-‘수주 대박’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양극재 전용 공장-상항이에서 베일 벗은 EV5...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ICT-네이버지도, 음성으로 대중교통 안내할 것-국산 초광대역칩 글로벌 인증 첫 획득-“로톡·삼쩜삼 같은 플랫폼으로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막 오른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AI·가상현실 세션 ‘북적’△산업-신세계푸드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 줄입니다”-시노펙스, ‘나노급 ePTFE필터’ 국산화-“여성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정부, 이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 육성한다△증권-이번달 1조원어치 팔아치운 외인 두산밥캣·삼성엔지니어링은 샀다-석달만에 또 中판호 받았다...게임주 ‘싱글벙글’-해외주식 장기투자, 환헤지 안 해도 괜찮다고?△증권-‘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LB인베스트먼트 청약 경쟁률 1165.76대1...역대 VC 최고-JB금융 의결권 대행사, 주주에 “상품권 드려요”-“카메라 모듈·반도체 장비, 국내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부동산-다시 꿈틀대는 금리...주택시장 반등 늦어지나-마곡에도 인기폭발 ‘반값 아파트’-누구나 쉽고 빠르게...‘한방’ 국민 부동산 앱 재도전-반도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美 주상복합 아파트 준공△건강-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목 통증, 원인따라 특화진료-홍삼오일,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입증-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 게 답’△Book-사회가 외면한 얼굴들 도처에...내 글, 더 정치적이었으면-성별·인종 넘어...‘최초’ 써가는 해리스의 정치 여정-20개 키워드로 본 중국경제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능은 ‘대입 자격고사’로만 활용...학생선발, 대학 자율에 맡겨야”-“실무경력 교수 2~3배로 늘려...사회·산업현장과 간극 좁힐 것”△오피니언-세계 물의 날, 수명을 늘리는 법-오락가락 근로정책에 중기만 웁니다-김구림 ‘정찬승 상’-이노스페이스로 본 민간 우주시대의 조건△피플-감독님 공격 축구에 맞춰갈 것...아시안컵 우승 목표-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계약 기념 행사-과기부·美국토안보부, ‘핵심인프라·사이버보안’ 공동연구-보훈처,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88CC 홍보선수’ 위촉-한국거래소 선정 컴플라이언스 대상에 키움증권-부영그룹, 용산철도고 기숙사 신축·기증 기공식
- 대학축제 섭외 1순위는… '싸이·아이브'
- 싸이(왼쪽)와 아이브(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애 가수는 싸이, 아이브.”공연기획사 더메르센이 13일 전국 대학 축제 대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 축제 초대 가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오는 5월 예정된 대학 축제에서 싸이와 아이브의 섭외를 가장 많이 원했다. 싸이와 아이브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뉴진스, 에스파, 르세라핌, 우주소녀 등 주요 기획사 걸그룹들과 제시, 선미, 헤이즈, 최예나 등 여성 뮤지션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아티스트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보이그룹으로는 아이콘이 강세를 보였다.힙합신에서는 박재범을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크러쉬, 비오, 호미들, 슈퍼비, ‘MZ 아이콘’ 빅나티와 허성현 및 악뮤, 잔나비, 멜로망스, 임한별, 경서, 이예준 등 차트 음원강자에 요즘 대세 다나카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더메르센 관계자는 “올해 대학가는 축제 섭외에 있어서도 특정 장르 및 아이돌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롭게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고자 하며 이처럼 다양해진 축제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웰컴 소극장]응, 잘가·고래바위에서 기다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응, 잘가’ 포스터. (사진=극단 위대한 모험)◇연극 ‘응, 잘가’ (3월 8~19일 여행자극장 / 극단 위대한 모험)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지내온 안양, 동화, 종삼, 모란. 네 할머니는 동화의 주도로 다같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용산역으로 모인다.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몸을 이끌고 힘겹게 기차역에 모인 할머니들. 우여곡절 끝에 열차를 타고 안면도 철쭉축제에 도착해 여행을 즐긴다. 그러던 중 종삼과 동화의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되면서 여행은 위기를 맞는데…. 일본 극작가 마에다 시로의 작품을 연출가 김현회가 무대화한다. 배우 이은, 김초록, 김보나, 류혜린, 박인지, 지은진 등이 출연한다.연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의 한 장면. (사진=극단 하땅세)◇연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3월 11일~4월 29일 하땅세극장 / 극단 하땅세)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고래바위가 있다. 바다는 오늘도 낡은 글러브 ‘퐁퐁’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아빠를 기다린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친구들도 모두 떠난 모래사장에 바다 혼자 남는다. 그때 저 멀리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오는데…. 한국극작가협회 2021년 신춘문예 아동 청소년극 당선작으로 정승진 작가, 연출가 윤시중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 신예영 "제 노래 들릴 때 인기 실감, 차트 성적은 안 믿겨요"[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앨범으로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자신의 음악 색깔과 방향성을 확실히 알리는 일. 이에 더해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 석 자를 새기는 기쁨을 맛보는 일까지. 가수 신예영이 첫 번째 미니앨범 ‘혼잣말’(독백, 獨白)로 해낸 일들이다.‘혼잣말’은 타이틀곡 ‘네가 보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거겠지’를 포함해 ‘백지’, ‘이사하는 날’, ‘아이 돈 워너 씨 유’(I DON’T WANNA SEE YOU), ‘안아주고 싶어’ 등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5곡으로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네가 보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거겠지’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 11위까지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록곡들 또한 호평받는 중이다. 신곡만으로 채운 최신 발라드 앨범 중 단연 돋보이는 히트작이자 수작이다.신예영은 가이드 보컬과 코러스 가수로 활동하며 내공을 다진 끝 2019년 ‘우리 왜 헤어져야 해’ 가창을 맡으면서 가수의 길로 본격 들어 섰다. 묵묵히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온 끝 처음 완성한 앨범인 ‘혼잣말’은 앞길을 더욱 환하게 비춰줄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격의 첫 앨범 ‘혼잣말’ CD를 들고 서울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을 찾은 신예영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총 5곡을 담았다. 한 곡씩 이야기해보자. 1번 트랙 ‘백지’부터.-현대인들의 공허하고 텅 빈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사랑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대입해서 들어도 좋은 곡이다. 곡을 써주신 작곡가 분은 술에 취한 채 TV를 틀어놓고 있다가 떠오른 공허한 감정과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마음을 풀어내셨다고 한다.△타이틀곡이기도 한 2번 트랙 ‘네가 보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거겠지’는.-사랑했던 사랑을 떠나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끔 하는 현실적인 가사가 특징인 노래다. 그동안 처절한 아픔을 노래한 곡들을 많이 불렀다보니 제 노래치곤 나름 긍정 한 방울 정도가 담긴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3번 트랙 ‘이사하는 날’은.-이 노래 가사를 접하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꾸 떠올랐다.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이듬해 용인에서 서울로 급하게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잘 부르고 싶었던 곡이다. 의미가 남다른 곡이기에 앨범 수록곡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곡이다. 공감 간다는 말을 들으면 좋은 것 같다. △4번 트랙 ‘아이 돈 워너 씨 유’를 소개할 차례다.-추억을 회상하며 추억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는 상황을 표현한 노래다. 결론적으로는 사랑했던 이에게 추억만 여기 남겨두고 떠나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마지막 곡인 5번 트랙 ’안아주고 싶어‘는. -팬들을 위해 수록한 곡이다. 제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 중 처절한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은 편이다. 음악으로 그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녹음 작업을 진행해 앨범에 담았다.△음원차트 성적이 좋다. 타이틀곡의 경우 멜론 일간 차트에 11위까지 올랐다.-길거리에서 제 노래가 자주 울려 퍼져서 기분이 좋다. 사인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미소). 차트 성적은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얼떨떨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음원 수익금이 들어오면 앨범 작업을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을 할 계획인데, 그때쯤 비로소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가창에 참여한 프로젝트 음원 ‘마지막 사랑’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신예영 노래의 인기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우리 왜 헤어져야 해’ 차트 성적이 좋아서 한동안 부담이 컸다. 그 이후 발표한 곡들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비우게 됐고, ‘언젠가 내 차례가 올 거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데 활동의 중점을 뒀다. 그동안 꾸준히 최선을 다한 점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게 아닌가 싶다.△수많은 발라더 중 신예영만의 매력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독보적 음색이라고 생각한다. 담배를 물어본 적도 없는데 오해를 많이 받았을 정도로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인데, (웃음) 저와 비슷한 음색을 지닌 분이 없다는 게 특별함이자 차별점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표현력도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성격이 솔직한 편이라 노래에 솔직함이 잘 묻어나도록 부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음원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악플’을 다는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댓글을 다 읽어보면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으면 가슴에 새기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런 억측 댓글을 볼 땐 억울함과 속상함을 느낀다.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땐 억울함 에 억울함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은 최대한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번 앨범을 위해 1년을 쏟았고, 훌륭한 분들과 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억측을 거두고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호평도 많다. 기억에 남는 감동의 댓글이나 메시지도 있나.-‘아기 재워두고 노래방 가고 싶어진다’, ‘이별 안 했는데 이별한 것 같다’ 등 재미있는 댓글이 많더라. (미소). SNS 다이렉트 메시지도 다 확인하는 편인데, ‘우리 왜 헤어져야 해 때’ 제 노래를 즐겨들었다는 한 군인 팬분이 요즘도 제 노래를 즐겨듣는다면서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말을 해줘서 감동 받았다.△롤모델이 있나.-박화요비 님이다. 평소 박화요비 님과 말투가 비슷하고 엉뚱한 매력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박화요비님의 뒤를 잇는 반전 발라더가 되고 싶다.△활동 계획 및 포부는.-이번 앨범을 계기로 대중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학 축제를 비롯한 행사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 겨울의 끝자락,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경북 울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울진 후포항에서 본 동해신경림 시인이 쓴 ‘동해바다 - 후포에서’라는 시의 일부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해를 바라보며 시인은 자기 성찰과 동시에 삶의 변화를 소망했다. 차에서 쪽잠을 자다 후포항에 내렸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바다를 마주한 뒤 한동안 감탄사만 내뱉었다. 겨울의 푸른 동해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바위에 앉아 쉬는 기러기마저 조각상처럼 보인다. 시인의 표현처럼 모든 것을 감싸 안을 만큼 깊고 짙푸른 바다였다. 뒤에서 그만 식사하러 들어가자는 말이 몇 번이나 들렸다.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울진은 그렇게 처음 방문한 이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에너지 넘치는 후포항의 아침 울진은 호젓한 겨울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다.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을 접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로 유명했다. 주변 지형이 험준하다 보니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고, 겨울 별미인 대게는 꽉 찬 살과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를 유혹한다. 울진의 바다는 한적함이 매력이다. 이름이 알려진 다른 동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카페, 전망 좋은 숙소, 식당 간판 대신 번잡스럽지 않은 시골 포구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방문객을 반긴다.울진 후포항 위판장조금은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은 산산이 깨어졌다. 평소의 후포항은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흐르지만 이른 아침 후포항 위판장은 펄떡이는 삶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위판장으로 가니 횟집 수조에서만 보던 대게가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어부들이 바구니째로 대게를 담아 내려놓자, 기다리던 아주머니들이 바쁘게 줄을 맞춰 늘어놓는다. 질서정연하게 깔린 대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국군의날 사열식에 참석한 듯한 기분마저 든다. 배를 드러내고 누운 채 버둥대는 대게로 가득한 위판장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대게들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이 날카롭다. 경매사의 목소리에 맞춰 대게 경매가 진행되면 사려는 중매인들이 상태 좋은 대게를 점찍고 가격을 적어 보여주고 입찰한다. 매각된 대게는 빠르게 정리돼 어디론가 이동하고, 빈자리에 또 다른 대게들이 깔린다. 일반인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채기 힘들 만큼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끝난다. 에너지 가득한 위판 풍경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는 대게 포획 금지 기간이기 때문이다. 낙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위판장에 있자니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듯하다. 위판장을 나서는 길에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활기가 넘치는 현장은 평소 잠에 취해 힘겹게 아침을 맞이하던 일상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슷한 심정이었을까. 옆에 있던 누군가가 말했다. “아침부터 이렇게 바쁜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하하!”◇부처님이 비치는 사찰 ‘불영사’불영사계곡36번 국도변에 있는 불영사계곡은 기암괴석과 굽이굽이 흐르는 푸른 물이 어우러진 명소로 길이가 15㎞에 이른다. 울진이 자랑하는 천연자원으로 광대코 바위, 주절이 바위, 의상대 등 이름이 붙은 명소가 30여 개소에 달한다.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맑은 물이 돌아 흐르는 유려한 물줄기와 어우러진 흰색 화강암은 웅장하지만 풍화되어 기괴하기도 해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풍광은 차에 앉아 감상해도 좋지만, 불영사로 가는 길에 놓인 2층 팔각정 구조의 선유정과 불영정에서 봐도 좋다. 굽이굽이 계곡 속에 숨은 불영사는 서기 65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 여성 스님이 수행하는 비구니 사찰로 지정된 곳으로,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큰 바위의 그림자가 항상 연못에 비춰서 불영사로 불리게 됐다. 불영사 대웅보전불영사는 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와도 인연이 깊다.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던 장희빈이 아들을 낳자 정실인 인현왕후는 버림받고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5년이란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던 인현왕후는 마침내 자결을 결심하고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설화에 따르면 인현왕후의 꿈에 한 백발 스님이 나타났다. “불영사에 있는 중인데 3일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길 테니 괴롭더라도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고 사라진 스님. 너무나 생생한 꿈에 인현왕후는 3일을 기다렸는데 노승의 말대로 숙종은 인현왕후를 복위시켰다. 궁에 돌아온 후 너무나 신기했던 인현왕후는 꿈속에서 본 스님을 찾았는데 1516년에 입적한 양성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숙종이 절 주변의 10리 산과 전답을 불영사에 준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인현왕후의 꿈에 나타났다는 양성법사의 흔적은 불영사 근처에 남아 있다. 불영사 입구로 가는 길 주변에 양성법사의 사리(구슬 모양의 유골)를 안치한 묘탑과 비석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불영사를 떠받치고 있는 돌거북이불영사 관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거북이다. 사찰의 중심인 대웅보전 기단 밑에 두 마리의 돌거북이 머리가 보인다. 불영사의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몸통은 보이지 않는데 대웅보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석가여래 좌상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있는데 고개를 들어 대들보를 바라보면 작은 금색 거북이가 좌우로 한 마리씩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보이지 않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한다. ◇산 따라 물 따라 걷고 쉬는 여행지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품은 울진 힐링 여행의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가 왕피천생태탐방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청정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명소로 유명한데 ‘왕피’라는 지명이 독특하다.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한 곳이라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만큼 깊고 험한 곳으로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비롯해 산양, 수달, 사향노루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과 산작약, 노랑무늬붓꽃 등의 멸종위기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지산촌마을의 은어 나무조각상왕피천생태탐방로 2구간이 지나는 굴구지산촌마을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마을 인근의 왕피천으로 가는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은어 조각상이 서 있다. 은어가 많이 잡히기 때문인데 여름철이 되면 인근에서 몰려온 강태공들이 그물을 치고 새벽부터 은어 잡기에 열중한다고 한다. 여름이면 조용한 굴구지산촌마을이 떠들썩해진다. 매년 6월 중순에 ‘왕피천 피라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굴구지 마을 사람들은 왕피천 계곡에서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피라미를 잡아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이고, 몸을 보양하며 더위를 식혔는데, 이것을 지난 2008년에 지역 축제로 되살렸다. 행사 중에는 낚시대회, 은어잡기, 왕피천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자연 생태를 벗삼아 일상의 묵은 때를 벗길 수 있는 행사다. 청암정 앞을 흐르는 왕피천마을에서 약 1.4㎞ 떨어진 곳에는 청암정이란 작은 정자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수려한 자연과 물빛에 취하게 되는 곳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정자로 내려가니 짙은 비취색 물빛이 눈을 강타한다. ‘계곡 속 몰디브’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인 물빛이 주변의 하얀 바위,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지는데 감상하다 보면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뛰어든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 모습에 취해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청암정의 마력에 제대로 빠졌음을 실감하게 됐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각도에 따라 물빛이 달라지는 모습을 즐기면서 숨을 크게 쉬면 그 어떤 복잡한 생각들도 저절로 사라질 것만 같다. ◇일본의 자존심을 긁은 ‘금강송’일본 교토의 고류지에 있는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재다.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중요한 문화재에 사건이 벌어졌다. 1960년대에 한 대학생이 반가사유상에 반해 끌어안다가 불상의 새끼손가락 부분을 부러뜨린 것이다. 당시 일본인들은 “국보 1호가 피습당했다” 등의 표현을 쓰며 매우 분노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복원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불상의 재질을 조사했는데 한국의 금강송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목조 반가사유상은 자체 제작이 아니라 신라에서 만들어 일본에 전해졌다는 논란이 일게 된다. 진실 공방을 떠나 일본인들이 받았을 충격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금강송테마전시관에서 바라본 금강송과 설경 ‘소나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금강송은 울진을 비롯해 영동 지방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한다. 금강송은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쓰였는데 규모가 큰 궁궐을 지탱하려면 곧고 튼튼하고 변형이 적은 금강송보다 뛰어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금강송은 임금과 왕후의 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을 만큼 색과 향이 아름다우며 잘 썩지 않아 오래도록 아낌을 받았다. 지금도 목조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수하기 위해 금강송이 쓰이고 있는데, 울진에서는 소광리를 비롯해 9개소가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에 가면 금강송의 역사와 문화적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금강송이 지닌 가치와 생태적 내용을 담은 각종 체험시설을 만나고 나면 울진 곳곳에 솟아 있는 금강송이 달리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