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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이화여대 축제 기념 ‘아이스 체인 NFT’ 발행
  • 코빗, 이화여대 축제 기념 ‘아이스 체인 NFT’ 발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이화여대 블록체인학회인 이화체인과 오는 12일 열리는 이화여대 축제에서 ‘아이스 체인(ICE-CHAIN)’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코빗과 이화체인이 진행할 아이스 체인 행사는 대체불가토큰(NFT) 발행과 사용을 체험해보도록 기획됐다. 이화여대생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각 대학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아이스 체인 NFT 사전 신청서 게시물을 확인하고 코빗에 가입해 아이스 체인 NFT를 신청하면 된다.NFT는 행사 전날인 11일 오후에 신청자들에게 에어드랍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이화여대 정문 인근에 있는 ‘아이스걸크림보이’ 매장을 방문해서 미리 받았던 NFT를 제시하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이나 코빗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룰렛 돌리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코빗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도 함께 지급된다.김일권 코빗 사업개발실장은 “이화체인과 함께 하는 아이스 체인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접함과 동시에 코빗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이화체인과의 지속적인 협업뿐만 아니라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3.05.08 I 임유경 기자
“日 뷰티시장서 국민템 등극…K뷰티 1등 기업으로 우뚝설 것”
  • “日 뷰티시장서 국민템 등극…K뷰티 1등 기업으로 우뚝설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본 고객 5명 중 4명은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쿠션’을 가지고 다닙니다. 일본 국민템으로 성장한 티르티르 브랜드를 K뷰티 선도기업으로 이끌 겁니다.”‘물광 화장품’으로 국내에서 입소문 난 ‘티르티르’가 일본 뷰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K팝 인기와 함께 일본 대표 로드숍에 입점하면서 사세를 확장 중인 티르티르는 K뷰티 대표 기업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티르티르 본사에서 만난 이유빈(36) 대표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K뷰티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사진=김태형 사진전문위원)◇K팝 열풍본 뒤 日 시장 공략 나서지난 2019년 티르티르를 설립한 이 대표는 항상 도전적인 삶을 택했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취업 대신 창업의 길을 택한 이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패션시장에서 4만명의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그는 “4만명의 고객들이 옷보다 물광 피부 연출법과 스킨케어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며 “다양한 뷰티 제품을 공동 구매해 판매하며 뷰티 사업에 진출한 이후 티르티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일본 시장 진출 역시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에서의 K팝 열풍을 보고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일본 최대 패션 축제이자 스타 등용문인 ‘TGC’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티르티르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일본 진출 3년 만인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비중화권에서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 대표는 “많은 뷰티 브랜드가 일본 시장 진입 장벽을 넘지 못했다”면서 “현재 일본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대표적인 로드숍에는 티르티르 제품이 빼곡하게 깔려 있고 지하철에서 직접 꺼내 쓰는 사람들을 보고 실제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을 비롯한 비중화권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237억원으로 전년(465억원) 대비 16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56억원) 대비 250% 증가했다.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돌아선 것이다.이유빈 대표가 티르티르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태형 사진전문위원)◇SNS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티르티르가 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든든한 고객이 있었다.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순간부터 현재까지 신제품 개발 과정을 낱낱이 고객에게 공유하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에서 직접 만든 화장품 사용 후기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활발히 소통한 결과 4만명이던 충성 고객은 현재 35만명의 ‘믿쓰티(믿고 쓰는 티르티르)’가 됐다. 이 대표는 “그때나 지금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주는 통로라고 생각하고 제품 피드백을 즉각 개발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며 “고객이 티르티르를 자기 브랜드처럼 여긴다는 것 자체가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티르티르만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현지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티르티르는 ‘에고서치’라 부르는 ‘실시간 소비자 피드백 확인’을 1시간에 1회꼴로 진행하면서 SNS에서 티르티르 상품에 대해 검색하고 선호도를 조사한다. 실제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 핏 쿠션 시리즈’는 미니백을 애용하는 고객들이 휴대하기에 사이즈가 크다는 의견에 따라 ‘마스크 핏 미니 쿠션 시리즈’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 대표는 “일본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민템으로 올라섰고 일본 최대 민영 방송국 후지TV 뉴스에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고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대일 수출 기업 간담회에 화장품 부문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고 사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뷰티 넘어 건기식·주방용품까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단순히 뷰티 기업이 아닌 건강생활 종합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건강기능식품, 세탁, 주방 용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30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지난 5일에는 더마티르 브랜드 모델 배우 정해인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티르티르는 최근 파격 이벤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2022년 연말 정기 할인을 통해 진행한 랜덤 경품 증정 행사에서 1등 당첨자에게 ‘포르쉐 카이엔 쿠페’를 선물했다. 지난달에는 1년 동안 누적 금액 15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억 내 집 마련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0억원의 현금을 지급했다.이 대표는 “대규모 경품행사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면에는 티르티르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 같다”며 “‘나눔 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것 역시 티르티르의 지속적 목표”라고 강조했다.지난 7일 홍대 쇼룸에서 만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사진=김태형 사진전문위원)
2023.05.08 I 백주아 기자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동행축제 동참
  • [한주간 중기 이슈]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동행축제 동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5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2023 동행축제’, 전통시장도 함께 한다2023 동행축제에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상점가도 함께 참여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먼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일정 중 ‘전통시장과 가정의 달을 연상시키는 제시어’의 끝말이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시어는 ‘전통시장’, ‘상점가’, ‘가족’, ‘행복’, ‘어린이’, ‘선물’, ‘감사’ 등이다.축제 기간 전통시장을 5회 이상 이용한 단골 고객과 전통시장 대표 품목으로 만들어진 빙고판을 완성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 후 인근 관광명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봄 축제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무료 배송(1만원 이상 구매시) 및 경품 추첨(3만원 이상 구매시)을 실시한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도 확대한다.2.국빈 방문으로 활기 띠는 한·미 중소벤처 분야 협력중소벤처기업부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 첨단산업과 교역,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성과사업을 추진했다.먼저 지난달 28일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뤄졌다.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2.59㎢)’로 불리는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이런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서는 보스턴 혁신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이 ‘K-바이오 랩 허브’에 성공적으로 이식되고 양국 클러스터 주체들 간 공고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 한국 대학과 미국 병원 및 글로벌 기업 간 협약도 체결했다.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10대 밴처캐피탈(VC)인 애덤스 스트리트(Adams Street), 스텝스톤(StepStone)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IR 및 1:1 상담을 진행했다. 내실있는 투자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국전 영상 상담(1차), 행사 전일 사전상담(2차)에 이어 행사 당일 본 상담(3차)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845억원 규모(5.3일 기준)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상담(4차)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글로벌 기업 3개사(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4개사가 미국의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노무·특허·투자 전문가 등과 만나 현지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워싱턴 D.C.에서는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대 5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중기부도 순방기간 중 UL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2023.05.06 I 함지현 기자
덕성여대 김서란 학생, 문화콘텐츠 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 덕성여대 김서란 학생, 문화콘텐츠 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덕성여대 대학원 미술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서란 학생이 지난달 29일 2023 문화콘텐츠 연합학술대회에서 ‘도심형 폐교의 가능성을 통해 본 커뮤니티 형성 방안에 관한 연구’로 포스터발표 부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덕성여대가 2일 밝혔다.김서란 학생이 지난달 29일 2023 문화콘텐츠 연합학술대회에서 ‘도심형 폐교의 가능성을 통해 본 커뮤니티 형성 방안에 관한 연구’로 포스터발표 부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받고 있다. (사진=덕성여대 제공)김서란 학생은 덕성여대가 위치하고 있는 도봉구 소재 도봉고 폐교 문제를 토대로 미술사학과 문화콘텐츠 전공자의 시각으로 구조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당시 학회에 참석한 선배 연구자들은 김서란 학생에게 지속적인 연구를 당부하기도 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14개 학술단체가 함께 하는 초대형 행사로 행사참여자만 300여명이 넘는 최고의 학술축제다. 올해는 ‘문화콘텐츠를 통한 지역상생’을 대주제로 전문연구자 발표 분야와 함께 문화콘텐츠 학문후속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신진 연구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김서란 학생은 이 중 대학원 석·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스터논문 발표 분야에서 수상했다.김서란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미술사학 학부과정에서 익힌 인문학적 지식과 사유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적 시각으로 이를 구체화 시키고 실행시켜나가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능성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말했다.그의 지도교수인 정수희 교수는 “책 속의 인문학으로서 미술사의 기존 영역을 넘어 실천인문학으로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힘쓰고 있다”며“김서란 학생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과 소통하며 쓸모 있는 연구들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02 I 김형환 기자
수원시 40만 청년과 청소년 잇는 '수원시청년청소년재단' 출범
  • 수원시 40만 청년과 청소년 잇는 '수원시청년청소년재단' 출범
  • 지난 4월8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발대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과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오른쪽), 정선 수원시 청년청소년과장(왼쪽)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휴대폰 손전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시청소년재단이 40만여 명에 달하는 수원특례시의 청소년과 청년을 통합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재탄생했다. 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생애주기상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청소년 단계와 청년 단계를 단절 없이 폭넓게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 10년간 수원시청소년재단의 활동 이력과 수원시의 청년 지원정책 및 앞으로 달라질 수원지의 통합지원정책을 미리 들여다본다.◇청소년 문화와 희망을 꽃피운 청소년재단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010년 1월1일 청소년육성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수원시의 협업기관이다. 수원지역 청소년 활동 지원은 물론 청소년 복지를 증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수원시청소년재단은 다양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며 청소년 활동 공간 및 문화와 복지를 확대해 왔다. 총 19개에 달하는 수련시설, 문화시설, 자유공간, 상담복지센터,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과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되는 거점별 자유공간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청소년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청소년자치기구를 운영하고, 문화예술과 봉사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을 연계하는 동아리 활동도 지원했다. 지역과 인문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가족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청소년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진학 관련 사업은 대학입시 뿐만 아니라 초·중·고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연간 8만여 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줬다.수원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 부처 등으로부터 받은 기관표창 등 수상 실적은 46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하며 저력을 입증했다.수원시청소년재단이 수원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댄스대회에서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고 있다.(사진=수원시)◇청년의 든든한 조력자 청년지원센터수원시 청년 정책의 중심축 역할을 해 온 것은 청년지원센터다. 수원시는 지난 2016년 수원의 청년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수원지역 청년들을 위한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았다.청년지원센터는 청년바람지대(청바지)와 청누리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은 청년들이 영어, 면접, 취업 등 스터디를 하거나 공유주방을 활용해 창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등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일자리 진입을 위한 지원사업과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를 지원하는 사업, 청년 공동체 활성화와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등도 추진했다. 지난해 1년간 청년지원센터를 이용한 청년은 1만2000여 명에 달한다.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년의 참여가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하는 직무 멘토링 사업은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에 취업한 선배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인계동으로 이전해 접근성도 좋아졌다.◇청소년재단의 노하우로 청년을 품는다수원시는 지난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청년의 사회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기능 확대를 추진했다.수원시는 청소년과 청년 인구가 많이 분포하는 도시다.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수원시 전체 인구(119만1000여 명)의 34%에 해당하는 40만여 명이 청소년과 청년이다. 경기도 전체 인구 중 청소년~청년이 차지하는 비율(30%) 보다 높다. 현행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만 9~24세으로 규정한다. 또 청년기본법에서는 청년이 만 19~34세로 정의돼 있다. 즉 만 19~24세의 경우 청소년이면서 청년이라는 중첩된 법적 지위를 갖는데, 수원시민 중 9만1000여 명이 청소년이자 청년이다. 청소년과 청년, 특히 중복 연령대의 후기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는 의미다.사회적 환경도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변화를 이끌었다. 반수, 편입, 휴학, 졸업유예 등 성인기로 진입하는 과정과 시기가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후기 청소년 정책의 대상을 20대 후반까지 확장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졌다.이런 정책요구를 반영해 수원시는 10여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청소년재단을 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해 행정 신뢰도와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조직개편TF와 실무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재단의 방향을 설정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개편도 추진했다.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지난 2월21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청소년청년재단의 새로운 정체성과 역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했다.이 같은 과정을 거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5월1일 공식 출범했다.지난해 12월 팔달구 인계동으로 이전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청년들을 위한 메모를 남기고 있다.(사진=수원시)◇청청재단,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희망 플랫폼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수원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희망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재단 출범에 앞서 도출된 핵심가치는 ‘열려있는 기회’, ‘자율적인 참여’, ‘함께하는 미래’다. 모든 청소년과 청년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청년의 권익을 증진하는 미래를 지향한다.이를 위해 청소년청년재단은 앞으로 생애주기별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청년의 참여 및 권리를 선도하는 사업과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맞춤형으로 여가와 문화를 증진하는 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성장 지원 등을 구상 중이다. 청년예비창업가들의 네트워킹과 멘토링, 별별상담소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또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체계적인 심리 및 정서 지원은 물론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원도 병행한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심리서비스도 강화되며,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기 진로 탐색부터 청년의 자립과 성장까지 효율적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애 전반기 꿈과 희망을 잇는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5.02 I 황영민 기자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24일 개최
  •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24일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은 오는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 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 창원에 사업장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000880), 한화 건설부문,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정밀기계 등이 참여한다.한화그룹은 경남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우수 협력사 등 중소·중견기업 70여개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 등도 진행한다. 취업상식과 회사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현직자 직무톡톡(Talk! Talk!)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지역 인재 채용을 돕고 청년 구직난을 해소를 위한 축제와 같은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이 오는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박람회 홍보 이미지.(사진=한화그룹)
2023.05.02 I 김은경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깜짝 결혼 허락…최고 5.6%
  •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깜짝 결혼 허락…최고 5.6%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그 남자친구 원혁의 결혼을 허락했다. 또, 아빠가 된 윤기원의 진심 가득한 아들 방 꾸며주기 프로젝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이용식의 폭탄선언에 힘입어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시청률 4.4%, 분당 최고시청률 5.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로 껑충 뛰어오른 관심도를 보이며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549 타깃 시청률도 0.6%를 유지했다.지난 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후배 개그맨 커플 양준모&민솔유의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됐다. 이날 이용식의 일일 매니저로 딸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이 나섰다. 원혁의 차에 탄 이용식은 이전과 달리 원혁에게 살갑게 말을 붙이며 인생 조언과 농담을 아끼지 않았다. 식장에 도착한 이용식은 하객으로 참석한 개그맨 후배 홍윤화&김민기 부부, 김준호, 손헌수 등 황금 인맥들에게 원혁을 소개해주며 은근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용식은 짧고 강렬한 주례사로 많은 박수를 받아냈다. 또, ‘남진 대신 용진(?)’으로 변신해 남진의 ‘둥지’를 축가로 부르며 완벽한 무대매너로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용식은 원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아닌 딸 수민이의 남자친구가 사랑받는 것 같아 질투를 느꼈다”고 입을 연 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결혼은 시켜야겠다”는 폭탄 발언을 내놨다. 원혁은 이용식의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어안이 벙벙해서…이게 진짜인가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결혼식 식사 자리가 끝나자, 원혁은 이용식의 가방을 잃어버려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원혁은 마이크까지 떨어뜨리며 황급히 뷔페로 뛰어갔고, 마침 아직 같은 자리에 있던 손민수&임라라의 도움으로 가방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이용식은 황당해 하며 “그런 걸 가지고 긴장하면 되냐”면서도, 새하얗게 질린 원혁을 다독였다. 차에 탄 이용식은 곧바로 딸 이수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혁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받고 있던 이수민은 “나 결혼할 때도 아빠가 춤춰줄 거야?”라고 물어보았고, 이용식은 “나 기절해 있는데 어떻게 춤을 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통화가 끝나자 기회를 보던 원혁은 이용식에게 “아버님, 오늘 감사했습니다”라며 결혼 허락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용식은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 어차피 수민이하고 수민 엄마하고 결정했으면 그게 확실한 거야”라며 “나 역시도 그렇게 따라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세 가족이 된 윤기원 패밀리의 아들 방 꾸며주기 미션이 그려졌다. 가구점 방문 전 아내가 일하는 대학으로 아들과 단둘이 마중을 나선 윤기원은 아내 이주현 씨의 ‘모델 포스’에 다시 한 번 반했고, 가구점에서 윤기원의 아들은 럭셔리한 ‘모션 침대’에 한눈에 반했다. 윤기원은 “이거 사주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라며 조건을 걸고 쿨하게 ‘모션 침대’ 구매를 결정했다. 며칠 뒤, 부부는 윤기원의 ‘취미 방’을 ‘아들 방’으로 바꾸기 위해 분주했다. 책장에서는 윤기원이 1993년도부터 간직해 온 하이틴 잡지들이 발견됐다. 그리고 잡지의 윤기원 인터뷰에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게 됐다”는 글귀가 있어, 이주현 씨는 윤기원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운명의 여성(?)’의 정체는 데뷔 시절 윤기원과 팀을 이뤘던 개그맨 엄정필로 밝혀졌다. 자료화면으로는 20대 초반 윤기원의 아이돌 같은 모습도 공개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 이주현 씨는 ‘장국영의 라이벌’로 손색없던 23살 윤기원의 인터뷰 사진을 보며 “이 사람을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한참 아들 방의 책장 위치로 티격태격하던 윤기원 부부는 결국 서운한 마음이 커진 이주현 씨의 눈물로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촬영 중단 사태가 벌어졌고, 윤기원은 계속 아내를 달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윤기원이 책장을 아내가 원하던 위치로 바꾸자, 이주현 씨는 웃음을 되찾았다. 부부는 깜짝 선물로 아직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들을 위해 오로라 모양 무드등을 준비했다. 하교한 윤기원의 아들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칭찬인 “쩐다”를 연발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한편, 날 것 그대로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리얼 다큐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공개된다.
2023.05.02 I 김보영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남 30~40분, 신강북선 추진"
  •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남 30~40분, 신강북선 추진"[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강북구가)교통이 불편하니 젊은이들이 오지 않는다. 향후 신강북선 노선을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6량(객차 1편성) 정도는 돼야 한다.”(사진=이영훈 기자)이순희(사진·63) 서울 강북구청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제가 32년째 강북구에서 산 주민이지만 구청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구청에서 민원 해결이 느린 것에 불만이 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실제 들어와서 보니 절차가 엄청 많다”고 취임 이후 10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순희 구청장은 지난 2002년 이후 열린우리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20년간 진보 정당에 몸담으며 네 번의 출마 끝에 지난해 민선 8기 강북구청장으로 당선됐다.이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서 (구청은)절차가 많이 복잡하니 이해하고 기다려달라고 항상 얘기한다”며 “강북구를 이사오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청 공무원들이)생각보다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강북구의 변화를 위해 이 구청장은 △교통 △주거 △육아·교육 △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강북선은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과 지하철7호선 ‘상봉역’을 연결해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다.(자료=강북구)이 구청장은 “강북구는 우이신설선과 4호선이 있지만 환승역이 하나도 없고, 두 개 노선이 나란히 지난다”며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 강남을 가려면 전철을 타면 2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강북선은 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중랑구 등 6개 구를 거치고 6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개통시 강북구에서 강남까지 30~4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강북선은 경전철보다는 지하철(중전철)급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포골드라인이 2량 짜리 경전철로 건설돼 출·퇴근시간대 ‘지옥철’로 불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강북선은 이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 구청장은 “현 시점에선 신강북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오지만 이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4만 가구 넘는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선다”며 “신강북선은 최소 7~8년이 걸릴텐데 그때쯤이면 아파트가 다 지어져 우이신설선처럼 2량으로 만들면 미어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강북선은 최소한 6량 정도는 돼야한다”며 “교통이 불편하면 젊은이들이 안온다”고 말했다.만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신강북선 적자 등을 고려해 연령을 높여야한다고 의견을 전했다.이 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아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려면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당은 다르지만 무임승차를 70세로 올려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지난 1990년 설정돼 33년째 인근 개발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도 강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이 구청장은 “북한산 고도제한 지역은 강북구가 전체 ‘3분의 2’인데 7층 이하(20m)로 묶여 있어 재개발을 물론 집 짓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약 3만 4000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서울시 요청대로 고도제한 관련 시뮬레이션도 거친 만큼 15층으로 완화는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기부채납 등을 통해 유아·청소년 시설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기부채납 받은 건물들을 박물관이나 유아·초등학생 등을 위한 시설로 만드는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강북구 키움센터 3곳을 개관하고 방과 후 교실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한 예산 마련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청년 창업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역세권 개발과 시장·먹거리·청년 창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이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역세권을 개발하고 기존 봉제 산업도 구청에서 나서 패션 분야로 탈바꿈시켜 젊은이들이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북구에 수제맥주를 만드는 곳도 있는데 수유역 인근 시장과 우이천 등과 연계한 맥주축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탄탄한 중소기업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IT와 무역 등의 분야 회사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광운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비상임이사 △충청남도 정책 특별보좌관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겸임교수
2023.05.02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주가조작 통로 된 ‘CFD’ 투자 허들 다시 높인다-안보부터 공급망까지 美 핵심 파트너 도약-국내 첫 전기창 공장, K칩스법 혜택 못받는다△2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사설]巨野의 입법폭주...총선용 매표행위 아닌가-[사설]세수 차질 눈덩이, 이래도 재정준칙 미루나-43분 연설서 ‘자유’ 46번...우크라·北인권 연일 규탄-MIT 찾은 尹 “혁신적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영역”△3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워싱턴 선언’ 들고온 尹...“1대1 핵공유, ‘1대다자’ 나토보다 실효성 높아”-일론 머스크 접견, 바이오 등 8조원 투자 유치-‘아메리카 파이’ 열창 화제...귀국길 취재단에 깜짝인사도△4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핵정보 교류, 北대응 공동기획...워싱턴 선언, 한미간 할 수 있는 최선”-“신냉전 체제, 안보가 가장 중요...필요시 경제 손실도 감수해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올해 세수 50조 이상 구멍날판...유류세 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세수기근→서민 증세 박근혜 정부 전철 밟을라-정부는 추경 없다지만...증권가에서 “하반기 편성 불가피”△6면 주가조작 통로 된 CFD-1억 들고 2.5억 매매...실거래자 알 수 없는 감독 사각지대, 위험 키웠다-고액 수수료 맛들인 증권사, CFD 고객유치 경쟁 구설수-“주가조작 통로 수두룩...감시 시스템 개선, 처벌 강화 필요”△8면 종합-“과밀억제권·그린벨트 이중규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美연준 공격긴축 효과 ’먹통‘...’중금리 중물가‘ 시대 왔나-“청소년에 마약 공급땐 최고 사형” 검찰, ’피자값 마약‘에 칼 빼들어-코로나 3년간 2030 빚 가장 많이 늘었다△9면 정치-방송법·노란봉투법 쟁점 수두룩...5월 임시국회도 곳곳 ’전운‘-총선 앞두고 국면전환 노렸나 野 ’쌍특검 패스트랙‘ 속내는...-尹 공약 ’재외동포정책‘ 속도붙나-北 지휘관 일거수일투족 감시카메라에 포착...계급장까지 선명-’잇단 설화‘ 김재원 태영호 餘, 오늘 윤리위 결과 주목△10면 경제금융-SVB사태 후...한달새 저축성예금 19兆 엑소더스-혼자 사는 청년 80% ’전월세‘ 산다-’모두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쉬워집니다-수출입銀·캐나다 EDC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12면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하늘도 도왔다” 축세시간 맞춰 비 ’뚝‘...자라섬 가득 ’봄 맛‘에 풍덩-한끼 든든 ’시금치 보쌈‘, 진짜 고기 뺨치는 ’콩고기‘...아이디어 넘쳐 ’깜짝‘△13면 글로벌-’쇼핑천국‘ 명성 옛말...홍콩, ’中노동절‘에도 못 웃는 이유-JP모건·PNC퍼스트리퍼블릭 품나-중국내에선 보복여행 ’폭발‘...연휴 첫날 철도 1966만명 이용 ’사상 최대‘-글로벌 수요 둔화에...中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위축 전환-“호실적 빅테크, 고성장 기대는 금물”△14면 산업-거대밥솥 닮은 정제기 수십대 쭉~ 폐플라스틱 넣으니 새 원료가 쫙~-DB하이텍 팹리스 새 사명 ’DB글로벌칩‘-’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두산 협동로봇, 북미 주도권 잡는다△15면 산업-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열린다-루이비통, 韓 잠수교 패션쇼...전 세계로 생중계-스타벅스, 3년만에 커피세미나 재개...’별다방 클래스‘로 이름 재단장-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안정자금 최대 3억원 대출△16면 ICT-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가상과 현실 연결해 ’덕심 적격‘-환경미화원 대신 알아서 쓸고 닦고 LG U+ ’자율주행 청소차‘ 만든다-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더 푼다-전쟁 장기화에...KT,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철수△18면 증권-흔들린 투심, 사과 먹고 힘 낼까-안갯속 증시 실적 축복 내리나 71곳 중 32곳 어닝서프라이즈-고개 드는 반도체...장비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배터리 아저씨‘ 픽 8형제...2분기에도 동반상승 이어갈까-SG發 하한가 종목, 개미들 무모한 ’하따‘△19면 부동산-해외사업 덕에...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엔데믹에도...아파트 상가 ’텅텅‘-집주인 세급 체납 확인하고 이사 당일 전입신고해야-’돌아온 큰손‘ 30대...아파트 40대보다 많이 샀다△20면 문화-딸아, 내 묘비엔 ’댄싱퀸‘ 새겨주렴-유튜브 채널 속 욕망과 좌절 대한민국 청년의 고민 담아-英 부커상 최종후보...천명관 소설 ’고래‘ 역주행△22면 스포츠-’메이저 퀸‘ 화력한 복귀식-“손흥민과 한 팀에서 뛸 수도” 이강인 김민재 이적설 후끈-아깝다, 박상현...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프로 자격 입증한 김봉수, 이젠 태극마크 욕심△24면 오피니언-인도-태평양 新지정학의 도전-공공기관 혁신 첫 단추 ’낙하산 방지‘-’에류샤‘ 실적 잔치가 씁쓸한 이유△25면 오피니언-지방소멸대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바이오 투자 쪽박 차는 이유-SG사태, 또 개미만 피해...주가 조작 엄벌해야△26면 피플-친환경 갱쟁력만으로...화장품 매출 1000억원 넘겼죠-美법인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 “韓 초정”-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효율 26.08%세계 신기록-이창양 장관 후보자, 현대차그룹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27회 사회-직장 내 괴롭힘 견디며 야근까지 했는데...결국 해고 당했따-이주호 엄포에도 아랑곳 않아...4년제 대학 등록금 올랐다-보험료 인상 주범 보험사기 매년 1조...국수본, 6월까지 특별단속-귀국 닷새만...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후원조직 압수수색-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700개팀 참여...치안 유지 협업
2023.04.30 I 노희준 기자
이원일 셰프 "내년엔 나도 참가자로"…7회째 '올 출석' 참가자도
  • 이원일 셰프 "내년엔 나도 참가자로"…7회째 '올 출석' 참가자도[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내년엔 저도 ‘101번 참가자’로 아이와 함께 참가하고 싶네요.”4월 29~30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원일 셰프는 가족이 단합하는 캠핑요리 축제를 보면서 부러움의 목소리를 냈다. 이 셰프는 “2회부터 매년 심사위원만 하고 있는데 내년엔 제 아이를 데려와 ‘번외 참가자’로 즐기고 싶다”며 “물론 상을 타도 상금은 받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4월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안나씨 팀이 2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대회 시작 전까지 비바람이 몰아친 궂은 날씨도 참가자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부모의 요리를 돕는 5살 아이부터 고등학생 3학년 동기, 남매팀, 3대(代)가 함께한 가족 등 다양한 참가팀으로 행사장은 북적였다. 수상과 관계없이 참가팀들은 저마다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눴고, 요리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올해 세번째로 대회에 참여한다는 조병준(55)씨는 “캠핑요리축제 자체가 저희 가족에겐 소중한 추억”이라며 “처음 참가했을 때 초등학생이던 아이가 내년에는 군입대로 함께 하기가 어려워 올해 또 한번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임금과 기미상궁으로 옷을 맞춰 입고 온 가족은 행사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나(38)씨는 “2019년에 참가했을 때 2등을 했는데, 올해는 1등을 받기 위해 의상 대여까지 할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참가했다”고 전했다.요리 장비보다 화려한 촬영장비가 돋보이는 팀도 있었다. 조한구(34)씨는 “‘캠핑맛객’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캠핑과 요리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처음 참가했는데 1등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4월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최저가 가성비 요리‘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등학생으로만 이뤄진 팀도 참가했다. 경북 영주시의 한국국제조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송동근·안기련·윤준우·김영호군은 ‘고추장 닭날개조림’ 요리를 선뵀다. 부모님의 요리를 돕는 꼬마요리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빈(5)양은 “방울토마토와 마늘 손질을 도와줬다”며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그동안 캠핑축제를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우선경(42)씨는 “1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했는데, 아직 한 번도 수상을 못했다”며 “7전 8기라는 말처럼 언젠가는 수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지인들과 축제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대학생 참가팀은 특별상(‘요리사는 폼생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송정보대 K-푸드 조리학과 동기인 21살 김의민·김태우·김정혁씨는 “우리 학교 이름이 뉴스에 나가면 뿌듯할 거 같아서 대전에서 올라와 참가했다”며 “나비모양의 매작과를 튀기고 식용꽃으로 묵을 만들어서 꽃향기 나는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2023.04.30 I 윤정훈 기자
"테린이들 모여라"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 "테린이들 모여라"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하나증권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테니스 구력 3년 이하, 전국 대회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입문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테린이(테니스와 어린이를 합한 신조어) 남자복식(84팀), 여자복식(84팀), 혼성복식(72팀) 등을 비롯해 대학동아리단체전 남자복식(16팀), 여자복식(8팀)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대한민국 유소년 테니스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참가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하나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프로’에서 할 수 있다. 하나증권 계좌가 없어도 회원 가입 후에 신청 가능하다.다음 달 20일부터 이벤트도 실시한다. 테니스를 이용한 놀이 형태의 간단한 챌린지를 통해 해외·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며, 대형 화면에서 공 없이 겨루는 테니스 체험 이벤트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 스폰서로서 테니스 경험과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8 I 김응태 기자
한국관광공사, 한류 여행상품 지원 설명회 실시
  • 한국관광공사, 한류 여행상품 지원 설명회 실시
  • 한류 여행상품 지원 설명회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류를 대표하는 여행상품 개발 및 모객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바운드 여행업계, 항공업계 등 총 1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K-팝 콘서트와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 등 한류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와 모객 지원에 대한 설명회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먼저 5월 드림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천, 서울, 부산, 제주에서 개최하는 주요 K-팝 콘서트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특별콘서트 티켓’을 여행사의 K-팝 관광 상품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3 한류테마 대표코스 51선‘에 포함된 최신 한류테마 관광지를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개발할 한류 전문여행사를 선정해 한류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5월 초 한국관광산업포털 또는 KATA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사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개최하는 4개 지자체와 10월 개최되는 웰컴대학로 축제 연계 K-공연 관광 상품화를 위해 공연업계도 함께 B2B 상담에 참여해 실질적인 한류 여행상품 개발에 힘을 보탰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본격적인 방한상품화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사와 업계가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다양한 한류 상품 개발 및 모객 지원을 통해 여행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26 I 김명상 기자
관악경찰서, '주취 폭력' 전쟁 선포…전담팀 꾸려 '구속수사'
  • 관악경찰서, '주취 폭력' 전쟁 선포…전담팀 꾸려 '구속수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가 만취한 상태로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상습 주취폭력을 뿌리 뽑겠단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형사2과 강력1팀을 ‘주취폭력전담팀’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운영한다. 주취폭력전담팀은 상습 주취 폭력사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취 폭력사건, 공무집행방해사건 등을 중점으로 담당한다.관악서는 지난해 전국 일선서 중에서 주취자 관련 신고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받은 경찰서다. 경찰청에서 지난달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주취자 관련 112 신고자료에 따르면 관악서 주취자 관련 신고는 지난해 월 평균 1411건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형사과에서 지난해 처리한 폭력성 범죄의 3분의1 정도가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고, 특히 공무집행 방해사범 130명 중 108명(83%)이 주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팀을 꾸린 관악서는 상습 주취 폭력 등 재범 우려가 있을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다. 전담팀은 △112신고 이력 분석 △수사대상자 검색 △당일 여러 건의 사건 접수 여부 △주취 폭력으로 불구속 석방된 뒤 재범 여부 △범죄경력조회 등을 통해 집행유예·누범기간 여부 △범행동기·행위태양·범행수법·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입체적으로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15건의 주취폭력 사건에 대해 구속수사했는데,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데에서 문제가 있다고 봤다”며 “112신고 추세로 볼 때, 매년 5월부터 관련 신고가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8월에 최고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치안을 위해 주취 폭력 기세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악케이블티브이 방송(HCN)와 협업해 국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대학축제 기간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연다. 관악구청, 구의회 등 유관기관과 지역 소상공인단체, 운수회사, 응급실이 있는 병원 등 주취 폭력 관련 단체 등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2023.04.19 I 조민정 기자
LG U+, MZ 위해 데이터 최대 67% 늘렸다…청년요금제 14종
  • LG U+, MZ 위해 데이터 최대 67% 늘렸다…청년요금제 14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20대 청년을 위해 데이터 제공을 최대 67%까지 늘린 5G 청년요금제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가입한 지인끼리 결합할인 혜택도 마련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와 새로운 혜택은 △6만 ~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 추가 제공 요금제 △구직자 취업·고용 사이트 제로레이팅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 최대 24개월 지원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젊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론칭한 데 이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9세 이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오는 7월 중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한다.5G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오는 5월에는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2종도 출시된다. 또한 모든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개선해 20대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5G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도 7월 중 선보인다.월 5만9000원 이상 5G 데이터 무제한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고객에게는 매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가 각각 30GB 추가로 제공하며, 월 5만1000원 이하 5G 청년 다이렉트를 이용하면 월 최대 60GB의 기본 데이터를 추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에게 월 최대 1만4000원 결합할인을 적용하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오는 5월부터 30대 고객에게도 확대한다. 이는 유플러스닷컴에서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끼리 최대 4명까지 뭉칠 수 있는 지인결합 상품이다.한편 20대 5G 이용 고객에게는 추가 제공 데이터 외에도 △취향을 저격하는 구독서비스 유독 큐레이션과 할인(100원딜) △여행 시즌 로밍 혜택 △무너(MOONO)가 찾아가는 대학 캠퍼스 축제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 프라이빗 파티 등 20대 특화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2023.04.11 I 함정선 기자
다시 車 다니는 신촌 거리…사고 위험 늘었지만 상권은 제자리
  • 다시 車 다니는 신촌 거리…사고 위험 늘었지만 상권은 제자리
  • [이데일리 이영민 수습기자]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니까 장사가 더 안되죠. 예전에는 여기서 공연도 하고 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못 하잖아요.”지난 5일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시범 해제돼 다시 차량 운행이 재개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 있는 한 라면가게는 쪽파를 써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지만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좀처럼 들리지 않으면서다. 9평 남짓 가게에 놓인 테이블 10개 중 단 한 곳에만 손님 두 명이 앉았다. 아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오모(55)씨는 “차 없는 거리가 중단되고 (장사가) 더 안 된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로 꼽히는 신촌 연세로. 이른바 ‘차 없는 거리’로 통하던 대중교통전용지구를 다시 모든 차량이 24시간 통행할 수 있게 된 지 약 두 달이 지났지만, 인파와 상권 회복은 아직 더딘 상황이다. 통행 재개로 연세로를 지나는 차량이 늘었지만, 일부 시민은 아랑곳없이 무단횡단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다.실제 지난 5일 오후 연세로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 횡단보도에서는 녹색 신호로 바뀌기 전에 한 남성이 길 건너편으로 뛰어갔다. 이어 전동킥보드를 탄 다른 남성도 좌우를 살피며 차량이 가까이 보이지 않자 도로를 가로질러 갔다.연세로 중심가에서 약 5분 동안 직접 관찰한 결과, 11명의 시민들이 횡단보도 및 보행신호와 관계없이 유유히 무단횡단을 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섞이기 일쑤였다. 특히 한 승용차는 적색 신호에도 인도를 가로질러 버스 진입로를 막자, 이내 버스의 커다란 경적 소리가 울리면서 일대 시민의 눈길이 잠시 쏟아지기도 했다.연세대 재학생 이지훈(24)씨는 “(차 없는 거리 해제를) 주변에서 다 알곤 있지만, (앞서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편하게 걷던 습관으로 자신도 모르게 무단횡단을 계속하는 것 같다”면서 “(차 없는 거리 시행 종료로) 다시 상권이 살아났는지는 잘 모르겠고, 차량 통행이 잦아지면서 보행자들과 한데 섞이면서 더 복잡해지기만 했다”고 말했다.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식당 골목 전경.(사진=이영민 수습기자)연세로 일대 상인들도 ‘차 있는 거리’ 효과를 딱히 체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이곳에서 15년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9)씨는 “지금 매출은 2년 전 대비 40% 수준”이라며 “올 들어 대면 강의 확대로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이고, 차 없는 거리 여부와는 상관없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코로나 이전 누적 100만 인파가 다녀갔다고 한 ‘신촌물총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이곳에 지난해 11월 음식점을 차린 곽모(58)씨도 “(연세로 차 없는 거리 해제) 앞뒤 매출에 차이가 없다”면서 “홍대 하면 클럽, 대학로 하면 극장처럼 신촌을 일부러 찾아오도록 하는 유인하지, 차량 운행을 막고 안 막고는 그다음에 논의해도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대문구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상권을 살리고자 지난 1월20일부터 9월까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시범 해제하고 차량 운행을 재개했다. 2014년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이후 약 8년 만이다. 오는 6월까지 매출액 등 상권 변화를 파악하고 9월까지 통행 속도 등 교통을 모니터링 해 최종 운영 방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시행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기대효과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상권을 살릴 대안이 필요하단 제언이 따른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촌 주변 대학가를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과 교육을 제공한다면, 신촌이 젊음의 거리이자 창업의 메카로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4.09 I 이영민 기자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44회 서울연극제’를 오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제44회 서울연극제’ 포스터. (사진=서울연극협회)‘서울연극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 있는 연극 공연 축제 중 하나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출발했다. 올해는 ‘다시 축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마련했다.가장 큰 변화는 예술감독 체제 전환이다. 기존 1인 예술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5인의 예술위원회 체제로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예술위원회는 박정의(서울연극협회 회장) 집행위원장과 김도형(서울연극협회 부회장), 이혜연, 이자순, 윤서현, 이은진 등의 예술위원으로 구성됐다.올해 공식 초청작은 총 8편이다. △공놀이클럽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멘트’(4월 21~30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적 ‘4분 12초’(5월 5~14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작은신화 ‘믿을지 모르겠지만’(5월 18~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수 ‘띨뿌리’(5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청춘오월당 ‘우리 교실’(6월 2~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학과 연극’(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추락Ⅱ’(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이와삼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6월 15~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이다.또한 ‘열린축제’로 8개 팀의 야외공연, ‘환경과 순환’ 그리고 ‘소통과 연대’를 테마로 라운드테이블, 공개 강연 등을 선보이는 ‘창작아트랩ing’, 공연 때 사용하고 못 쓰게 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순환장터’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개막식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각 작품별 정보는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7 I 장병호 기자
목원대 총학생회, 4년 만에 첫 노마스크 입춘제
  • 목원대 총학생회, 4년 만에 첫 노마스크 입춘제
  • 4일 목원대 대운동장에서 입춘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노마스크 입춘제를 개최했다. 목원대 총학생회는 지난 4일 대학 대운동장에서 학생회 연합출범식을 겸한 입춘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입춘제는 목원대 총학생회가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진행하는 축제로 올해 4년 만에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노마스크 행사로 치러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축제를 취소했고, 2021년은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온·오프라인 복합형 축제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방역 당국의 일상 회복 움직임에 맞춰 비대면 대학생활에 지쳤던 학생들에게 활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참여인원을 299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내 취식을 금지한 소규모 대면 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는 학생참여 중심으로 진행됐다. 축제장에는 다트 던지기, 병뚜껑 멀리 보내기, 펀치 게임, 솜사탕 만들기 등 게임·체험 부스와 포토존, 푸드트럭을 배치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김영현 목원대 교학부총장은 “모든 것이 새롭게 피어나는 계절에 입춘제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통해 선·후배와 동기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대학에 대한 소속감을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5 I 박진환 기자
LG U+,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에 그대로…'유버스' 출시
  • LG U+,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에 그대로…'유버스' 출시
  • LG유플러스는 국내 유일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4일 출시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국내 유일의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유버스(UVERSE)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verse’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유버스는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의 MaaS(서비스형 메타) 형태로 출시됐다. 정형화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B2C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유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한 가상공간에서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과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유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고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등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에서 만날 수 있는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입학 전부터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뿐만 아니라 졸업 후 활동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해 보안성도 높였다. 사용자들은 유버스에서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친구를 관리하며 채팅 등 소셜 활동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터디윗미’, 홍보(영상, 배너), 캠퍼스 투어, 축제 및 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 캠퍼스 라이프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유버스의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와 각종 교내 행사도 진행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열 수 있다. 발표자와 참여자가 질의응답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학생들은 ‘유버스 상담실’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고, 1인·주변·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채팅이나 영상채팅, 팔로워·팔로잉 관리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스터디윗미’는 젠지세대 사이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으로,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 시간 통계를 확인해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의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유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버스에서 협업하는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전략이다.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는 대학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해 만든 오직 대학만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국내 모든 대학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대학생 누구나 즐겨 찾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 향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 공유,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함정선 기자
해금, 과거와 미래가 만나다
  • [문화대상 이 작품]해금, 과거와 미래가 만나다
  • [한덕택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 해금(奚琴)은 고려가요에서도 언급이 될 정도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악기다. 실크로드를 통해 이 땅에 들어온 해금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소재인 팔음(八音)의 재료로 만든 찰현악기다. 한(恨)과 흥(興)의 양면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색으로 궁중음악은 물론이고 민간에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사람의 음색에 가까운 촉촉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해금의 소리는 다양한 표현으로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한국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악기로 자리매김했다. 이성천 교수의 해금을 위한 창작곡이 나온 이후 국악관현악에서 해금의 위상이 높아졌다. 정수년, 강은일, 김애라, 김성아, 노은아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연주자들의 다양한 창작음악을 통해 해금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창작국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3월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은 솔리스트가 아닌 앙상블로서 해금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이번 공연에선 가곡(歌曲)의 ‘우조두거(羽調頭擧)’의 주된 선율을 이루는 피리·대금의 가락을 해금의 주법과 시김새로 재해석한 ‘경풍년’, 태백산맥을 끼고 있는 동부지역의 민요로 구성한 ‘메나리토리에 의한 3중주’ 등 전통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외국인 작곡자들의 창작곡과 해금 연주의 현대화에 기여한 이성천 교수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쥐구멍에도 볕 들었어도’ 등이 연주되었다. 특히 노은아가 재구성한 ‘개량해금을 위한 민요산책’은 1960년대 이후 시도되었던 다양한 개량해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해금 창작음악이 활성화되며 해금의 음역을 확장시키고 음향을 증폭시키기 위해 현의 굵기, 울림통의 크기를 달리하는 악기를 개발했다. 다양한 음색의 구현을 위해 현과 통의 수를 늘리거나 울림통의 재질 변경, 받침대를 활용한 것을 한자리에 모아 개량악기의 연주를 비교한 것이다. 이는 사장될뻔한 악기 개량의 성과를 공유하며 창작음악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국악기 개량을 위한 다양한 작업과 시도들이 상당 기간 진행되어 왔다. 그럼에도 개량악기의 보급이 더딘 것은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태도와 더불어 개량악기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악, 즉 창작 작품들이 부족한 점도 문제였다.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개량악기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창작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연주에는 해금계의 원로들뿐만 아니라 각 대학과 연주단체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1·2세대 창작음악 연주자들과 많은 해금 전공자들이 함께했다. 공감으로 응원하는 흥겨운 해금축제의 장이었다. 전통은 단지 과거의 계승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당대적 감수성을 수용해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며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실험적 자세와 도전정신을 담은 창작음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
2023.04.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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