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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비 디원 "AI 수준은 못 돼도 팬들 다 기억…노래·안무도 직접 만들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그룹 다크비(DKB) 멤버 디원(D1, 본명 장동일)은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까지 담당하는 ‘올라운더’ 멤버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디원은 ‘아이돌의 중요 덕목’에 대한 물음에 “실력은 기본이고 개성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팬분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해 힘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 아이돌로는 보이그룹 비투비의 육성재를 꼽았다. 디원은 최근 웹예능 ‘괴담 동아리’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으로도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예능과 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를 맡아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음악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열정을 쏟을 계획이다. 디원은 다크비 멤버 중 유일하게 직접 작사, 작곡한 솔로곡 ‘비눗방울’을 앨범에 수록한 멤버이기도 하다. 디원은 “무대에 설 때마다 너무 즐겁고, 부수적으로 하는 스케줄도 너무 재미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과 잘 맞는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른 팀의 성과나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고 다크비, 그리고 디원만의 길을 걸어가며 많은 분께 인정받는 아이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디원의 소속팀 다크비는 내년 1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팬 콘서트 ‘2024 -익스플로전-’(2024 -Explosion-)을 개최하고 가열찬 활동을 이어간다.-언제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었나.△초등학교 때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강원도 속초에서 살았다보니 처음엔 컴퓨터로 무대 영상을 찾아보는 정도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속초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을 직접 보고 나서 ‘나도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그 이후 학창시절은 어떻게 보냈나. △중학교에 입학한 뒤 춤 동아리에 들면서 남들 앞에 서는 걸 즐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생활도 비슷했다. 학창시절에 춤과 노래를 학원에서 배운 적은 없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 고민을 진지한 끝 춤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독학으로 실용무용과에 들어갔다. 아, 고등학교 때 나간 춤 대회에서 캐스팅을 받아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 달 반 정도 짧게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인해 데뷔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습생 생활을 제대로 한 건 언제부터인가. △대학 입학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1년이 지나있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자퇴를 했고, 그 이후로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좋은 기회도 있었다. 기획사 4~50곳 오디션이 한꺼번에 진행될 때 남자 참가자 주 1등을 했을 때가 그랬다. 그런데 하필 그때 손가락이 찢어져서 최종 오디션을 못 보러 갔다. 그땐 다음 오디션을 잘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나이가 조금 있는 편이다 보니 그 이후론 잘 풀리지가 않더라.당시 왜 난 안되는 걸까 하며 자책하면서도 이걸 놓지 못했다. 그러다가 음악적인 면을 중시하는 기획사에 초점을 맞춰 오디션을 준비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고, 감사하게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연습생 생활은 어땠나. △머릿속에 ‘짤리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다. ‘난 무조건 해낸다’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의지가 남달랐다. △흔들린 시기도 있다. 처음엔 팀에서 서브 보컬과 춤 담당 멤버가 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하나 둘 멤버가 충원되어 가면서 정체성 혼란이 왔다. 나보다 실력이 좋은 멤버들을 보며 ‘내가 이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 그러다가 결론 내린 건 춤, 노래, 랩, 작사, 작곡, 아크로바틱 전부 다 열심히 잘하는 멤버, 즉 ‘올라운더’가 되자는 거였다. 그런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팀의 중심축이 되어 있더라. -송라이팅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도 궁금한데. △어쿠스틱한 느낌도 좋아하고, R&B적인 느낌도 좋아한다. 송라이팅 할 때 가장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김뮤지엄 님이다. 연습생 때부터 좋아했다. 그림이 그려지는 가사도 잘 쓰리고, 닮고 싶은 목소리를 지니고 계시기도 하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능력이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실력은 기본이고, 개성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팬분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있게 해주는 건 팬분들이니, 팬분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빨리 캐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느낀 계기는.△관찰과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인기가 많은 아이돌 분들을 분석해보니, 다들 캐릭터가 확실하시더라. 팬들에게 정말 잘하거나, 웃는 게 예쁘거나, 엉뚱하거나 같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개성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관찰과 분석을 끝낸 뒤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팬사인회 같은 일정이 있을 때 팬들과 최대한 아이 컨택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시간을 내어서 와주신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분 한 분을 최대한 다 기억해내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제가 AI가 아닌지라 모든 분을 기억할 순 없겠지만, 메모장에 어떤 옷을 입으셨는지 등을 기록해두는 등의 노력을 한다. 아무래도 제가 알아볼 때 큰 힘을 얻으실 테니까.-팬들과 소통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나.△오프라인 팬 사인회 때도, 영상통화 팬 사인회 때도 느끼는 부분인데 가끔 힘들어 보이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게 느껴지면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말하는 편인데, 그럴 때 우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소통하겠다. -아이돌 롤모델이 있나. △육성재 선배님이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춤도 잘 추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재미있으시기까지 한 만능이시지 않나. 저도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다.-최근 웹 예능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도 조금씩 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은데.△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포츠 예능도 자신 있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라디오 DJ를 맡아보고 싶기도 하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물론 해보고 싶다. -아이돌 생활은 잘 맞는 편인가.△잘 맞는다. 무대에 설 때마다 너무 즐겁고, 부수적으로 하는 스케줄도 너무 재미있다. 지치고 힘든 날에도 촬영에 들어가면 다시 에너지가 생긴다.-팀의 리더라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와도 자주 소통할 것 같은데. △가끔 전화를 하신다. 저와 이찬이에게 팀 분위기를 물어보시는 편이다. 최근엔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할 때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솔직히 대표님이면 밑에 분들에게 맡겨도 될 텐데, 직접 음악을 책임져주신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고 대단하시다고도 느낀다. -끝으로 한 마디.△다크비 디원과 인간 장동일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아무래도 다크비 디원이 많은 책임감을 지려고 하는 면이 있다. 멤버들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선 일부러 가벼운 면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팬분들은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마음이신지 아시더라. 항상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는 팬분들, 그리고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주민 생활이 변화하는 특화 행정서비스 완성”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서구청 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 서구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사를 함께한 부산 서구가 변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의료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가 하면 정주·교육환경 개선, 도시의 균형발전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대한민국 지방행정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까지 부산 서구를 이끌고 있는 공한수(64) 구청장은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균형발전,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한 결과,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올해 열악한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와 서구 공직자들이 더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우선 부산 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의료관광특구로 지정, 의료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공 구청장은 “서구는 대학병원 3곳과 종합병원 1곳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가 있는 지역으로 영세 수산업 중심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한해 동안 본격적인 사업 기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의료관광특구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제2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 축제를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중국, 카자흐스탄 등 의료관광 외연 확대에도 주력했다. 또 병원과 연계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의료 R&D 클러스터 조성도 본 궤도에 올렸다.부산 서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 구청장은 “부산 최초로 4년 연속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는 등 모두 6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서구 전역에서 차질없이 진행했다”며 “남부민1동 천마하늘길,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에 이어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일원 보행편의시설 신규 설치를 추진하는 등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지대 노인들이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고, 서구의 오랜 문제인 폐공가 정비도 연 20동 수준에서 올해부터 60여동으로 확대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공 구청장의 최대 성과 중 하나인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으로 올해 9월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영예의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환경 구축도 공 구청장의 최대 성과이다. 그는 “초고령사회인 부산 서구는 올해 부산시 구·군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해 고령자를 위한 양질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며 “아동에 대해서도 복지부 평가 아동정책 영향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청년권익 향상을 위해 청년 네트워크 구성, 청년 공간 무튼 304 활성화 등 다양한 청년 활동 정책을 지원하는 등 소외되는 이 없는 서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성과에 고무된 부산 서구는 내년에도 다양한 시책 사업을 발굴, 적극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공 구청장은 “내년에는 구민 생활이 변화하는 서구 특화 행정서비스를 완성하고자 한다”며 “올해 제정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서구 암환자 노인에게 의료비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서구형 에너지복지 허브 조성 사업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는 한편 서구형 병원동행서비스 체계 구축에 착수해 ‘의료관광특구 서구’에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교육 관련 지원사업도 대거 선보인다. 공 구청장은 “관내 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악기 연주활동 지원과 6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무료 인터넷 강의 지원을 늘려 서구만의 특별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민 맞춤형 도시 인프라 조성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그는 “서구의 가치를 높이고 구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맞춤형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백년송도 해양문화복합플랫폼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노후화된 1800계단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고·저지대를 잇는 보행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그 어느 지역보다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내년에는 주민 숙원사업인 서구 구립도서관, 한형석 자유아동극장, 부민동 복합센터 등이 모두 완공되고, 생활문화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공 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 사업,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 모노레일 사업 등 서구의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신성장 사업을 구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프로필> △1959년생 △동아대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제6·7대 부산시의회 의원 △제7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 위원장 △민선7·8기 부산 서구청장
- 블랙핑크, 1년 만에 다시 나타나 발매한 야심작[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2018년 6월 15일 발매한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입니다. 앨범 발매 당일 블랙핑크가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받은 CD입니다.‘스퀘어 업’은 2016년 8월 데뷔한 이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른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 단위 결과물입니다. 데뷔 후 2년이 지났음에도 발매작이 싱글 3장(발표곡으로 따지면 5곡)뿐인 데다가 무려 1년 동안 신곡을 단 한 곡도 내지 않아 팬들의 볼멘소리가 컸던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라 주목도가 높았는데요. 기자간담회 당시 제니는 공백기가 길었던 점에 대해 “6~7개월 정도만 해도 긴 공백기인데 저희의 공백기는 1년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죠.멤버들은 길었던 공백 기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수는 “1년 동안 대학 축제와 일본 공연 일정을 등을 통해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았고, 어떻게 해야 더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고요. 제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팬들에게 보여드릴 완벽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밝히면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스퀘어 업’에는 ‘뚜두뚜두’(DDU-DU DDU DU),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총 4곡을 담았습니다. 4곡 모두 그룹 원타임 출신 히트곡 제조기인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데요. 데뷔 때부터 함께한 테디와의 작업에 대해 제니는 “테디 오빠와 앨범 작업 초기 단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저희와 이야기하면서 영감을 받는 대로 곡을 써주셨다”고 말했고요. 로제는 “테디 오빠가 ‘최신 음악을 자주 들어라’ ‘더 스타일리시하게 노래하라’ 같은 주문을 해주셔서 녹음 작업 때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블랙핑크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된 ‘뚜두뚜두’가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트랩 힙합 비트에 중독성 있는 휘슬 사운드와 퍼커션 리듬을 더해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구성의 곡을 완성했습니다. 곡명이자 후렴 가사이기도 한 ‘뚜두뚜두’는 총소리를 표현한 것이자 ‘맞서 싸워보자’는 굳센 의지를 담은 주문이라고 하네요. 기자간담회 당시 지수는 “지금까지의 활동곡들이 여성스러운 모습에 더 포커스가 맞춰진 느낌이었다면, ‘뚜두뚜두’는 좀 더 힙합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로제는 “양현석 사장님께서 직접 안무 지도를 해주셨다”면서 “‘좀 더 세게’ ‘멋지게’를 강조하셨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멤버들은 가장 애정하는 곡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뚜두뚜두’를 꼽은 멤버는 제니뿐(‘뚜두뚜두’와 ‘포에버 영’을 함께 언급)이었습니다. 지수는 팝과 힙합 요소가 절묘하게 섞인 다채로운 구성이 매력인 트랙인 ‘씨 유 레이터’를, 로제는 보컬 직설적인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R&B 곡인 ‘리얼리’를 ‘최애곡’으로 언급했고요. 리사는 신비로우면서도 흥겨운 뭄바톤 사운드가 매력적인 ‘포에버 영’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습니다.블랙핑크는 ‘스퀘어 업’으로 1년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음원 파워를 과시하면서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에서 K팝 걸그룹 중 최고 성적(40위)을 갈아치워 주목받기도 했죠. ‘스퀘어 업’은 블랙핑크가 ‘괴물 신인’ 수식어를 떼고 ‘K팝 걸그룹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장기 협상 끝 지난 6일 그룹 활동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신보가 없는 이들이 다가올 2024년에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한중일 관광·마이스 협력 확대해 '역내시장' 더 넓혀야" [MICE]
- 이주원 중국 미팅·비즈니스이벤트협회(CMBEA) 사무총장은 최근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관광·마이스 역내시장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안정적인 산업 기반을 확보하려면 ‘역내시장’을 구축해야 합니다.”이주원(사진) 중국 미팅·비즈니스이벤트협회(CMBEA) 사무총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주축의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역내시장 구축을 위해 내년 한·중·일 3국 협력 포럼을 열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세 나라가 정치와 외교, 경제 등 다양한 이슈로 여전히 복잡한 역학관계에 놓여 있지만, 협회 주도의 민간 교류와 협력으로 역내시장 구축의 물꼬를 튼다는 복안이다. 그는 “협력 포럼과 연계해 내년 하반기 중 한국, 일본 외에 동남아 지역까지 포함한 ‘국제 마이스 대회’도 준비 중”이라며 “개최 의사를 밝힌 6개 도시 가운데 한 곳을 내년 1~2월 중 최종 개최지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제안한 역내시장은 각국이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고(아웃바운드),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인바운드) 관광·마이스 수요를 서로 공유하는 형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세 나라가 관광·마이스 수요를 서로 주고받는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그는 “한·중·일 3개국 간에 역내시장이 구축된다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이 총장은 역내시장 구축에 필요한 협력 확대를 위해 당장 추진 가능한 방안으로 인재 교류를 제안했다. 싱가포르와는 당장 내년부터 3~6개월 코스의 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귀띔해 줬다. 그는 “중국 전역 대학에 관광·마이스 전공학과만 총 268개에 달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인재 교류는 업계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업의 역내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최대 여행사 씨와이티에스(CYTS) 출신인 이 총장은 2011년 대형 방한 포상관광단의 시초인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 소속 1만1000명 단체를 이끌고 제주도를 찾은 장본인이다. 현재 중국여행업협회 소속 13개 위원회 중 마이스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도시들의 마이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까지는 전시장을 짓고 대형 전시·박람회를 여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브랜드를 알리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지역 마이스 활성화를 위해 여는 행사도 B2B(기업 간 거래) 전시·박람회에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성격의 전시컨벤션 행사, 스포츠대회, 축제, 공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 외에 청두, 쿤밍, 닝보, 다롄, 포산, 하얼빈 등 1.5선과 2선 도시 20곳이 참여하는 마이스 도시 얼라이언스(연합) 공식 출범으로 조직력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국내 관광·마이스 기업이 주목해야 할 이른바 ‘뜨는’ 도시를 짚어줬다. 그는 “올해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항저우, 최근 전시장 인프라 확충을 마친 샤먼을 비롯해 제약·의료기기 기업이 몰려있는 창사, 서부 내륙 경제 중심지로 기업이 밀집한 충칭과 시안, 청두는 인바운드 외에 아웃바운드 수요도 많아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도시들”이라고 조언했다.
-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대학생들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를 서로 배우고, 포스코그룹의 멘토 사원들과 함께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나누는 자리다.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학계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특강, 학습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다.이날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폐고철 자원 순환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알루미늄 재활용 향상 △제주 내 발생하는 폐자재 재활용 아이템 개발 방안 등 참신한 주제의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올해는 서강대학교, 한동대학교, 제주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특히 한양대학교 팀은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ESS(Energy Storage System)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신재생에너지로 충전한 드론과 이동형 ESS등을 지역 축제에 활용하는 해당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후테크 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들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권은비, 덱스와 열애설에 철벽 "이상형 두부상…송중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은비가 ‘플러팅 장인’ 덱스와의 열애설에 철벽을 친다.‘라디오스타’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출연하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꾸며진다.최근 싱글 앨범 ‘더 플래시’를 발매하며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가수 권은비가 ‘라스’에 첫 출연한다. 지난해 발매한 ‘Underwater’의 역주행과 ‘워터밤’ 활약으로 ‘워터밤 여신’ 수식어를 얻은 그는 대학 축제와 행사, 광고 모델, 라디오 DJ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대세 아이콘’의 핫(HOT) 근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권은비는 워터밤 무대를 모르는 김구라에게 “안 보셨구나. 보시면 알 거예요. 왜 (조회수가) 480만인지”라고 받아치는 등 김구라에게도 밀리지 않는 패기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권은비는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로 출연했을 당시 장동민이 가한 일침에 속으로 “두고 보자“라고 다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 이야기에 김구라가 “(장동민이 아니라) 나일 뻔했네”라고 아쉬워했다고. 장동민의 일침에 과거 이를 악물었다는 권은비는 정작 배우 박재정에게 인지도 굴욕을 선사했다.그는 역주행 곡인 ‘Underwater’가 회사에서 밀었던 곡이라 처음엔 마음에 안 들었지만, 역주행 인기를 안겨 주자 이후 자기 의견보다 회사 의견을 따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Underwater’가 잘될 수밖에 없던 이유로 “사주에 물이 부족해 물이 주변에 있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권은비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한 덱스에 대해 “누구랑 있어도 잘 어울리는 친구”라며 ‘친구’로 선을 그었다. 더욱이 두부상이 이상형이라는 권은비의 이야기에 김구라, 유세윤 등은 곽튜브, 초롱이, KCM 등을 제시했다. 권은비의 탐탁지 않은 반응을 지켜본 ‘지니어스’ 장동민은 “잘생긴 두부 찾는 거예요”라고 했고, 결국 권은비의 이상형은 송중기로 밝혀졌다.‘라디오스타’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2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22)이 2023 롱 티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를 차지했다.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사진=금호문화재단)27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유다윤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2023 롱 티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상금은 2만 유로(한화 약 2859만원)다. 유다윤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들은 그슈타트 신년 축제, 리옹 쇼팽 협회, 치프라 재단 축제 등 10여 개의 세계적 음악 축제 초대 기회를 콩쿠르 부상으로 받는다.이번 대회에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1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고, 1차 경연과 준결선을 통해 유다윤을 포함한 최종 5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유다윤은 지난 26일 파리 제2대학(팡테앙 아사스 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결선에서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지휘 프랑수아 불랑제)와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며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보단 루츠(우크라이나), 3위는 타케우치 코시로(일본)가 차지했다.유다윤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고 2023 금호영아티스트오프닝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22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구본주, 홍다연을 사사한 그는 예원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3년 조기 입학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콜야 블라허 사사로 수학 중이다.유다윤은 2023년부터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2024년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돼 내년 3월 7일 ‘금호악기 시리즈’로 공연할 예정이다.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 창설한 대회다. 만 16세부터 만 33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 피아노 부문에는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1위 없는 2위), 이혁(2022년 공동 1위), 바이올린 부문에는 신지아(2008년 1위), 성악 부문에는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
- 순천향대, ‘2023 공학 페스티벌’서 우수성과 거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공학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제공=순천향대)‘2023 공학 페스티벌’은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역량인 청년 공학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전국적인 공학축제이다. 올해는 ‘파격을 넘어 생성의 시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공학 네이티브’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학사 172개의 팀이 참여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22일 개최됐으며, 앞선 21일에는 석·박사 489개 팀이 참여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의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 73개 대학, 총 172개의 공과대학 팀이 참가해, 13개 컨소시엄별 예선과 종합 본선 심사를 통해 총 73점(대상 1점, 최우수상 12점, 우수상 13점, 특별상 4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캡스톤디자인 팀 ‘패트와 매트(컴퓨터공학과 최승원, 박종호, AI·빅데이터학과 김규빈, 서지원, 작업치료학과 양하민 / 지도교수 남윤영)’는 ‘잘잤어?: 인생의 3분의 1을 위한 수면 모니터링 매트’를 주제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수면 모니터링의 문제점 개선한 새로운 실시간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딥러닝, 압력센서 등을 사용해 수면 자세·호흡수·심박수·수면시간 등을 측정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핵심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한 ‘산업 혁신 인재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9개 사업단, 489팀이 참가한 대회다. 제품 제작, 특허출원, 논문게재, 애로 기술 해결 및 사업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산업별 2팀을 선발하는 예선과 최종 94개 팀의 본선 경쟁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 순천향대 전자재료소자융합공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블레이드 메이커스팀(채영빈, 김수영, 이종길, 이세영)은 입주 기업인 ㈜이노베이스와 함께 수행한 ‘차세대 QD-OLED 패널 검사용 Soft Contact 블록 개발’ 과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이 과제는 핀 설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직형 블록구조와 저가의 실리콘을 사용해 패널 손상 문제를 해결하고 15GHz의 주파수에서 빠른 신호전달과 고전류에 대응이 쉽고, 50,000회의 반복 측정이 가능한 50m의 낮은 저항의 핀을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각자의 전공을 살려 우수한 프로젝트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대학은 창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내년 상반기 중 개시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22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과 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지는 모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망라해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22일 오후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광명시)대표적으로는 광명자치대학, 문해교육, 평생학습축제, 세계시민성 향상 교육 등 평생학습원 운영 사업을 비롯해 느슨한학교, 학습동아리, 마을배움터, 장애인평생학습,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이 콘텐츠에 포함된다. 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신청도 가능하다.플랫폼이 구축되면 평생학습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보를 검색하고 수강신청과 온라인 결제, 교육 이력 및 수료증 출력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평생학습 교육기관 시설 대관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창구와 평생학습 동아리를 신청하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될 예정이다.광명시 평생학습원이 제작한 동영상 학습 콘텐츠를 비롯해 경기도 지식(GSEEK) 등 타 기관의 동영상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줌(ZOOM)을 접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화상 강의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개최한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연내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명시 관계자는 “풍성한 평생학습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광명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친선협회)는 차크 야노시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헝가리를 방문해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쳤다.친선협회는 쾨비르 라슬로 국회의장, 차크 야노시 문화혁신부 장관, 헝가리관광청, 헝가리민속학박물관, 국립국가기록원 등 공식 초청 일정들로 빼곡히 짜여진 가운데 헝가리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혀갔다. (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지난 8일, 친선협회가 주최한, 헝가리의 카롤리 가스퍼 대학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 ‘한국 헝가리 프렌드십 나이트’에는 졸트 니머트 국회 외교위원장, 벌러 페테르 카롤리 가스퍼 대학 부총장, 외교부, 문화혁신부, 민속학박물관, 리스트음악원 등 헝가리 정계, 학계 대표인사들, 문화예술계 최고 인사들,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들 등 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친선협회의 활동에 막강한 지지와 힘을 보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초머 모세 전 헝가리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광화장 수여식도 함께 거행했다.사회를 맡은 서덕일 김앤장 변호사(친선협회 운영위원)의 진행으로 유혜영 리게티 페스티벌 예술감독(친선협회 부회장)의 페스티벌의 내용과 의미, 프리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친선협회 운영위원)의 ‘미디어 아트를 통한 한국 전통미술의 소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헝가리 인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재헌 친선협회장은 “34년전 시작된 양국관계가 더욱더 깊어지는 지금, 다방면에서 더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는 “한·헝가리 친선협회와 같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보기 드물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졌으며, 기업, 문화, 예술, 문학, 학술 교류에서 더 많은 교류와 발전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친선협회 방문단은 이외에도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 김지훈 스톤브릿지홀딩스 대표, 민유식 장안에너지 부사장, 조재훈 오미아 코리아 대표, 황인경 아이넴 회장 등도 함께했다.쾨비르 국회의장은 국회 고벨린홀로 초대한 공식 오찬에서 지난 5월 자신의 한국 방문 이후, 친선협회 답례 방문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헝가리와 한국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고, 차크 문화혁신부 장관은 헝가리 민속무용단과 함께 어러니바시쳐에서 공식 만찬 연회를 진행했다.그는 이데일리M(대표 곽혜은)과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으로 가까워진 양국 관계가 문화를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며 “미디어가 양국의 문화산업의 잠재력을 비즈니스,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통해 잘 이끌어내고 양국을 잘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내비쳤다.(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한·헝가리 친선협회가 지난 5월,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한 세계적인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예술의전당 IBK홀 오프닝 공연이 차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을 거뒀고, 현대음악 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짜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10일간의 리게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리게티 페스티벌에는 부다페스트 5구역과 자매단체인 서울의 강남구를 포함하여 서울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의 주요 음악대학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최초 헝가리 음악축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끈 바 있다. 201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있다. 헝가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국 중 첫 번째 수교 국가이고 친선협회는 설립 이래 문화와 경제분야에 있어 민간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 세븐틴·황민현·프나… "원하는 결과 얻길" 수능 수험생 응원
- (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플레디스는 15일 오후 공식 유튜브 및 SNS에 범주, 백호, 황민현,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등 소속 아티스드들의 2024 수능 응원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진심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음악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범주는 “수험표와 신분증 잊지 말고, 옷도 여러 겹 따뜻하게 입기를 바란다. 지금 엄청 떨리겠지만 너무 긴장하기보다는 끝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라고 세심한 조언을 건넸다.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the [bæd] time)의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콘셉트를 보이고 있는 백호는 “저 같은 경우 무대 전에 잠깐의 정적을 가지며 여유를 찾는다”라고 자신의 긴장 해소법을 소개한 뒤 “결과가 어떻든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수능 잘 보기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첫 아시아 투어와 드라마 주연으로 맹활약 중인 황민현은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황도(팬덤명)들 그동안 예쁜 열매를 맺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을 텐데 너무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한 뒤“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잘 마치기를 바란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 잘 마치고 환하게 웃으면서 (고사장을)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 초동 500만장을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라는 새 역사를 쓴 세븐틴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를 부르며 힘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세븐틴은 “수험생 여러분 열심히 달려오느라 고생 많았다. 많이 떨리고 긴장될 텐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한다. 수능 대박 나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응원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는 프로미스나인이었다.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축제에서 ‘페스티벌 퀸’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은 “자신감 잃지 말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응시하면 좋겠다”라며 “시험을 보지 않는 플로버(팬덤명)분들도 주변에 수험생인 가족, 친구, 지인이 있다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한마디 전해 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의 전파를 독려했다.
- 모빌리티 미래가 여기에…현대차그룹,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 축제인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의 대전환이 가져올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현대차그룹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HMG 개발자 컨퍼런스 발표 현장에 외부 IT 개발자, 대학생, 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주요 연사자(왼쪽부터 송창현 사장, 유지한 전무,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상근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SDV 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외부에 공유하고 SW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는 △SDV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AI를 주제로 심도 깊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기아, 포티투닷(42dot),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현대엔지비, 모셔널(Motional) 등 총 9개 사가 참여했다.이날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현대차·기아 SDV본부와 42dot을 총괄하는 송창현 사장의 오프닝 키노트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송 사장은 SDV 개념과 앞으로 진행될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방식 전환, 그리고 SDV를 통해 고객이 누리게 될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송 사장은 “SDV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개발 방식을 차량 개발에 적용하는 ‘개발 방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며 “차량 개발에 대한 근원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주행성능은 물론 편의기능, 안전기능, 그리고 차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규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진 유지한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 전무의 발표에서는 원격 자율주차(RPP) 개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실제 개발자들의 연구와 노력이 현실로 반영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원격자율주차는 스마트폰으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알아서 빈 주차자리에 주차하고 또 차를 호출하면 탑승객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이다.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주차타워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제네시스 GV80이 하차 구역에서부터 스스로 빈 공간을 탐색한 뒤 안전하게 주차를 완료한다. 이후 사용자가 승차 구역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차량이 해당 구역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유 전무는 “현대차·기아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 철학 아래 운전자는 물론 도로 위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 일류화 달성을 위해 대외 개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글로벌 협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의 무인 로보택시 기술에 대한 발표와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상근 교수의 인공지능 주제의 특강 등 외부 전문가의 발표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주요 연사의 발표 이후에는 개발 실무진의 발표와 주제별 대담이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주제별 대담 시간에는 개발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가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는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성과를 외부 개발자들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 문화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