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63건

  • 남성 3명중 1명, 평균수명까지 살때 癌 걸린다
  • [edaily 이정훈기자] 평균수명까지 생존하는 우리나라 남성 셋중 한 명은 암(癌)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보다 다소 낮아 다섯 명중 한 명이 암에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과 지역 암 등록 자료 등 타당도가 확인된 실제 자료에 근거해 처음으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 암 발생 통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우리 남성들이 평균수명인 72.8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남성중 암에 걸릴 확률은 29%에 이르렀다.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8세 가까이 더 긴 여성은 오히려 20.2%로 암 발병확률이 낮았다.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연도별 암 발생 건수는 99년 10만889건에서 2000년 10만467건으로 다소 낮아지는 듯 했지만, 2001년에 10만9359건으로 다시 높아졌다. 암종별로는 위암의 발생률이 남성 58.6%, 여성 30.8%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 폐암(42.1%), 간암(41.9%), 대장암(24.2%), 여성의 경우 유방암(25.7%), 대장암(19.6%)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연령군별 암 발생은 0~14세 구간의 경우 남녀 모두 백혈병이 1위를 차지했고 15~3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35~6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65세 이상은 남자 폐암, 여자 위암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남성의 경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인천, 경남의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 부산 등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대부분 OECD 국가에서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대장암, 폐암이 대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5.04.27 I 이정훈 기자
  • "삼국지" 만화가 고우영씨 타계
  • [조선일보 제공] 만화가 고우영(高羽榮) 화백이 25일 낮 12시30분 입원 중이던 경기도 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의 가족들은 “3년 전 수술을 받았던 대장암이 최근 재발해 폐와 뇌로 전이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국 만화계의 거대한 뿌리’ ‘국민 만화가’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고 화백처럼 세대를 가로지르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작가는 찾기 힘들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이후 부모의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다시 피란길에 오른다. 만화계에 데뷔한 것은 중2 때인 부산 피란 시절. 형 둘이 모두 만화가여서 어깨너머로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부산에서 만화 ‘쥐돌이’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고3 때는 요절한 둘째 형 고일영이 ‘추동식’이라는 예명으로 연재하던 만화 ‘짱구박사’를 ‘추동성’이라는 예명으로 이어받았고, 그때부터 인기 만화가 대열에 올랐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최배달의 스토리를 ‘대야망’이란 제목으로 처음 소개한 것도 그였다. 하지만 역시 고우영이란 이름 세 글자를 대중들의 마음에 새겨넣은 것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사극(史劇) 시리즈다. 1972년 1월 1일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한 그는 이후 18년 동안 ‘수호지’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일지매’ ‘십팔사략’ 등의 고전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만화계에 최초로 등장한 본격 패러디 작가라는 후세대의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그이다. 특히 1978년 연재하기 시작한 그의 대표작 ‘고우영 삼국지’는 일본 극화와는 전혀 다른 그림체, 특유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파격적인 전개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다. ‘쪼다’로 묘사된 유비, ‘폼나는 인물’로 그려진 관우는 그만의 참신한 해석이었다. 또 ‘수호지’에서 창조해낸 반금련의 기둥서방 ‘무대’는 좁쌀 같은 외모에 한없이 순박하고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당시 대학가에 ‘무대 클럽’이 생길 정도였다. “상상력은 만화가의 밥”이라는 지론처럼, 그는 동양 고전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버무려,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빚어낸 것이다. 고 화백은 당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18년을 연재하면서 하루 24시간 중 평균 20시간이 작업시간이었다”면서 “꿈에서 있었던 일을 줄거리에 옮긴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회고했다. 고 화백은 만화가협회 제15, 16대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예인 우정상을 받았다. 2002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1970년대에 당국의 검열에 걸려 삭제당했던 부분을 되살린 복원판을 내놓는 등 ‘영원한 현역’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본지에 “내 인생과 한국만화 100년 역사를 만화로 정리하겠다”고 제안하며, 2회분의 원고를 보내왔다. 하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창작엔 은퇴가 없다”던 자신과의 약속은 하늘나라에서 계속 이어지게 됐다. 신문수 화백은 “고인은 ‘국민 만화가’로 불리며 우리 만화계에 큰 자취를 남긴 분”이라며 “우리 만화계에서 아까운 선배가 떠나셔서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인희씨를 비롯해 장남 고성우씨 등 3남1녀.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031)901-4799.
  • 체질따라 보장‥신한생명,`사상의학보험` 출시
  • [edaily 김수연기자] 태양인 소음인 등 4가지 체질에 따라 가입 설계를 달리 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 나왔다. 신한생명은 14일 체질별로 발생하기 휘운 5대 질병을 특화,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사상의학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개인별로 12종의 진단항목 테스트를 통해 체질을 판별한 뒤 각각 적합한 것에 골라 가입하는 이색상품이다. 한국인의 50%를 차지하는 태음인형 상품의 경우 고혈압, 천식,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인한 수술 입원 치료비에 대한 보장이 높게 돼 있다. 만기환급형, 실속보장형, 순수보장형, 체질개선형 등의 상품이 있다. 체질개선형의 경우 2년마다 50만원의 체질개선 자금과 200만원의 만기축하금이 나온다. 30세 태음인이 60세 만기 실속보장형으로 가입할 경우 20년납 월보험료는 남자 2만6700원, 여자 1만9600원 정도 된다. 기본보험료 외에도 암발생특약, 정기특약, 재해장해특약 등 6가지 종류의 특약이 있어 추가 가입 가능하다. 신한생명은 "사상의학건강보험은 신개념의 건강보험으로, 기존에 없던 위험률(보험료 산출의 근거가 되는 통계)을 개발하기 위해 1년 가까이 통계치를 수집했다"며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상품권을 신청해 두었다"고 밝혔다.
2005.04.14 I 김수연 기자
  • 녹차·브로콜리·과일…암 예방에 좋은 식품들
  • [조선일보 제공] 암을 예방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식품이나 비타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요법이 확산되고 있지만 주류 의학계에선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보완요법에 치우쳐 검증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과도 검증 안 된 보완요법에 가산을 탕진하는 등의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선 다양한 보완요법의 옥석(玉石)을 가리고, 장점은 적극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1200여명의 의사와 암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힐튼호텔서 개최된 대한임상암예방학회 심포지엄은 그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음식과 비타민 요법에 관련된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발췌·소개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 식품과 식습관은 암의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품 속 곰팡이, 염분, 지방, 탄음식, 니트로소아민, 알코올, 각종 식품첨가물 등이 발암물질이다. 반찬을 사서 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거나 과식 또는 편식을 하거나 자주 외식을 하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11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육류, 곡류, 야채 등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2)쌀만 주식으로 하지 않고 기타 곡류나 면류를 함께 먹는다. 3)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도 삼간다. 4)우유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다. 5)과일과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6)너무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흰 설탕 섭취도 줄인다. 7)곰팡이 핀 음식을 먹지 않는다. 8)적당량의 음주는 상관없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다. 9)비타민 A·C·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와 셀레늄 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음식은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다. 발암물질도 타액(침)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11)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암에 대한 면역력 증강시키는 식품 / 이승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정상인에게도 하루 3000~6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대부분 면역작용에 의해 사라진다. 따라서 암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데, 각 부위별 암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는 식품이 있다. 위암에는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녹차, 당근 등이 좋다. 녹차와 브로콜리 성분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폐암 예방에는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굴, 모시조개, 바지락, 꽁치, 해조류 등이 좋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7배나 효과가 좋아진다. 간암 예방을 위해선 버섯, 된장, 사과, 참깨, 조개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개류는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된장은 간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에는 생청국장, 콜리플라워, 사과, 등푸른 생선, 현미밥 등이 좋으며, 유방암에는 콩, 브로콜리, 마른 표고버섯이 좋다. 현재 시판 중인 건강식품 가운데는 비타민 A·C·E와 베타카로틴, 아베마르(밀의 눈), D-12효소, 청즙, 쥬아르티, 홍삼 등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양호하다. ■비타민C의 항암효과 / 이왕재·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1970년대 미국 메이요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 C가 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타민 C를 경구(입)로만 투여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g을 정맥으로 주사할 경우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는 15mM(밀리몰)로 경구 투여할 때의 50배 이상의 농도를 유지한다. 비록 생체실험은 아니지만 암세포에 비타민 C 5mM과 10mM을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가 사멸되는 이유는 첫째 비타민 C가 암 세포의 에너지 생성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이며, 둘째 비타민 C가 암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세포 내 철분 이온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포실험 결과, 비타민 C 18g 정도를 경구 투여했을 때의 혈장 내 농도(약 0.2mM)로는 종양이 사멸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도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현저하게 증가됐다. 결론적으로 다량의 비타민 C를 정맥주사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정맥주사하지 않더라도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증강돼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녹십자, 암 전이·재발 억제재 개발
  • [edaily 하수정기자]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는 신생혈관생성 억제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녹십자상아(006280)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혈관생성 억제 재조합 단백질인 그린스타틴이 혈관내피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해 세포의 이동과 혈관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억제하고, 혈관내피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대장암 및 간암 등에서 암의 전이나 재발 등의 난제에 막혀있던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녹십자는 기대했다. 특히 그린스타틴은 인체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바탕으로 유전자재조합 방식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기존 화학 항암제와는 달리 독성이 적고 약제내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항암제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스타틴의 효능에 관련된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캔서 리서치` 10월호에 게재됐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윤엽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그린스타틴 유전자의 생체 발현이 대장암의 간 전이를 현저히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대장암등 암 전이 억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10.12 I 하수정 기자
  • (특징주)근화제약 4%↑ "바이넥스 호재는 우리 호재"
  • [edaily 이진우기자] 바이넥스가 식약청으로부터 대장암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급등하자 바이넥스와 함께 이 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근화제약(002250)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10시 36분 현재 바이넥스는 9% 오른 4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근화제약도 바이넥스의 임상시험 승인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하기 시작, 4% 오른 1만125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바이엑스는 대장암 세포치료제인 디씨백-아이알주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근화제약은 바이넥스에 11억원을 투자, 폐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공동진행중이며 향후 다른 적응증에도 50%의 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바이넥스와 근화제약은 부산대 강치덕 교수팀, 동아대 정민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해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제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이 폐암 세포치료제는 지난 1월부터 부산대와 동아대 병원에서 폐암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이 치료제를 대장암에도 적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개발은 바이넥스가 맡고 근화제약은 개발비를 투자한 후 상품화될 경우 일부지역의 판매권을 받아가는 내용의 제휴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04.07 I 이진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