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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원·영탁부터 파일럿까지…추석 방송가는 풍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추석 연휴, 한가위처럼 풍성한 프로그램이 방송가를 알차게 채운다. 다양한 스타가 출연하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연휴를 책임진다.◇추석 맞아 ‘특집’ 방송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추석을 맞아 ‘특집’을 준비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추석 특집 퀴즈 쇼! 간만에 짝꿍’ 편을 마련했다. 멤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선물을 걸고 퀴즈를 맞추며 시간을 보내는 것. 하하는 아들 드림이와, 미주는 ‘옥천 여신’ 친언니와, 박진주도 붕어빵 언니와 함께 출연한다. 또한 주우재는 절친 김종민과, 이이경은 친누나, 매형, 쌍둥이 조카가 출연해 풍성한 한가위 방송을 완성했다.SBS 간판 예능 ‘런닝맨’은 추석 특집으로 꾸며져 금새록, 홍진호가 출연한다. 두 사람과 함께한 ‘런닝맨’ 팀은 ‘역대급 불운 배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JTBC ‘아는 형님’은 추석 특집을 맞아 가수 에녹 손태진 전유진 김다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KBS1 ‘전국노래자랑’은 KBS 주요 프로그램인 13개 방송의 출연자들이 모두 참여한 ‘별의 전쟁’ 특집으로 추석을 채운다. 윤정수 남창희부터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 등이 출연한다. ◇파일럿 출격명절은 새로운 예능의 실험대이기도 하다.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보여지기 때문. 이번 추석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한다. SBS는 ‘물려줄 결심’을 방영한다. ‘물려줄 결심’은 세월만큼 노쇠해진 체력과 각자 사정들로 더이상 가게를 물려받을 사람이 없는 노포의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 김준현 홍석천 지예은 박지현 여경래 셰프 등이 출연한다.또한 SBS는 ‘마술랭 1호점’을 공개한다. ‘마술랭 1호점’은 ‘더 매직스타’를 빛낸 최고의 마술사들 제주에서 ‘마술랭 1호점’을 오픈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가 ‘매직 아워’가 되면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마술로 가득 찬 마술 카페로 변신한다. 세계 최초의 마술 카페 ‘마술랭 1호점’으로 기대를 모은다.MBN은 ‘국경 없는 변호사들’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국적 변호사들의 입을 통해 해외의 법과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의 정의를 생각해 보는 본격 글로벌 ‘법대로’ 프로그램. 장항준 장동민 이현이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들이 MC를 맡았다. MBN은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 내부고발’도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모의 문제적 언행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성인 자녀의 의뢰를 받아, 일상 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고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 오현경 김영란 김성은 이광민이 출연한다.◇명불허전 스타쇼트롯 스타들도 추석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이찬원은 KBS를 통해 단독쇼를 선보인다. 이찬원의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은 이찬원이 준비한 2024 한가위 특별한 선물. 트롯 프린스 이찬원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까지 2024 한가위에 가족,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선물 같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영탁은 TV조선과 손을 잡고 ‘영탁쇼’를 선보인다. ‘영탁쇼’에서 영탁은 무려 26곡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 정통 트롯부터 중독성 강한 댄스, 발라드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뭉클한 사연이 담긴 신청곡 코너로 마련해 소통을 할 예정이다.SBS는 ‘더 트롯쇼 : 한가위 특집’을 마련했다. ‘더 트롯쇼’의 터줏대감 김희재가 진행을 맡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라인업에는 강혜연, 김태연, 김희재, 나태주, 남진, 마이진, 박서진, 손태진, 송가인, 신유, 심수봉, 안성훈, 양지은, 에녹, 오유진, 이수연, 이찬원, 정다경, 조정민, 한혜진, 홍자, 홍지윤, 황민호 등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가수들의 매력이 다채롭게 채워질 예정이다.KBS는 박진영과 함께한 ‘KBS 대기획-딴따라 JYP’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본투비 딴따라’ 박진영. 그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생애 다시없을 역대급 스케일의 공연을 담은 방송.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성시경, 싸이, 수지, 악뮤 이찬혁, 에스파 카리나, god, 비, 원더걸스, 트와이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박진영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 NCT 드림, 북미 투어 첫발…K팝 가수 최초 LA 인튜이트 돔 입성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NCT 드림(NCT DREAM)이 북미 투어의 시작인 LA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NCT 드림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의 인튜이트 돔(Intuit Dome)에서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로 북미 투어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이날 NCT 드림은 독보적인 매력의 음악과 퍼포먼스, 환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역대급 공연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박스’,(BOX) ‘SOS’, ‘고’(GO) 등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아케이드’(Arcade), ‘위 고 업’(We Go Up), ‘번지’(Bungee) 등 올드스쿨 편곡이 돋보인 곡, ‘드림 런’(Dream Run), ‘베러 댄 골드’(Better Than Gold),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 등 관객들과 뛰어놀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더불어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영어 발표곡 ‘레인즈 인 헤븐’(Rains in Heaven)을 비롯해 ‘ANL’, ‘라이크 위 저스트 멧’(Like We Just Met) 등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했다.인튜이트 돔은 올해 8월 개장한 미국 NBA 농구팀 LA 클리퍼스의 홈구장 및 다목적 공연장이다. NCT 드림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등에 이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쳐,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NCT 드림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의 열기를 잇는다.
- "티셔츠로 세계평화 기여" 유니클로, 잠실에 한국 최대 매장 열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40주년을 맞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열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상 1~2층, 약 3500㎡ 규모로 국내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여성, 남성, 아동, 유아를 비롯한 전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매장은 세계 평화를 위한 자선 티셔츠 컬렉션, 소비자들이 기존 옷을 오래 입도록 수선을 도와주는 서비스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됐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마스터피스존’ (사진=유니클로)◇ 명동 폐점 후 최초 플래그십…온라인 주문제품 픽업 가능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명동점이 폐점한 후 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1층은 기존에 무인양품 매장이 있던 공간까지 확장해서 면적만 1980㎡에 이른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노재팬 운동) 직후 매출이 줄어들어 아시아 최대 매장이었던 명동점을 닫았고, 그 이후 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없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을 뜻한다.하지만 유니클로는 이번에 새롭게 초대형 매장을 열면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인스토어 픽업존’ (사진=김성수 기자)예컨대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가져갈(픽업) 수 있는 ‘인스토어 픽업존’을 마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서비스를 제공했다. O2O란 온라인 채널에 존재하는 잠재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는 서비스를 말한다.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설계는 공간 디자인 회사 ‘비트윈 스페이스’가 맡았다. 비트윈 스페이스는 대형 복합공간,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드 매뉴얼 등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비트윈 스페이스가 디자인한 공간으로는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유플렉스(U-PLEX)’,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큐브, 인도어몰’, 롯데백화점 ‘동래점 1층’ 등이 있다.◇ 보온·통풍 우수 ‘퍼프테크 파카’…‘세계평화’ 국제기구 협업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1층 매장에서는 여성, 아동, 유아용 제품과 남성 일부 제품을 제공한다.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캐시미어 존’과 오랜 기간 유니클로를 대표해온 제품을 소개하는 ‘마스터피스 존’ 등이 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UT 존’ (사진=김성수 기자)‘UT’ 존에서는 한쪽 벽면 전체에 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를 전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개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각자의 고유한 티셔츠 및 토트백을 만들 수 있는 ‘유티미(UTm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개관을 기념해서 국내 아티스트 및 브랜드 6곳과 협업한 총 12개 유티미(UTme!) 이미지가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약 1500㎡ 규모의 2층 매장에서는 남성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유니클로의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퍼프테크 존’, 세계 평화를 위한 자선 티셔츠 컬렉션인 ‘피스포올 존’이 있다. 퍼프테크 존에는 보온과 통풍이 잘 되는 ‘퍼프테크 파카’가 전시돼 있다. 이 옷은 공기를 머금어 단열 효과를 내며,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우수한 보온성을 제공한다. 또한 2장 원단을 합친 이중 구조 디자인으로 돼 있어서 내장된 솜이 밖으로 잘 빠지지 않는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피스포올 존’.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디자인한 고양이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피스포올 존에서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양이 캐릭터 디자인 등 각종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 판매된 티셔츠 수익금은 전부 세계 평화를 지원하는 국제기구에 기부된다. 유니클로가 지난 2년간 이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티셔츠 누적 판매량이 약 404만4163장이었으며, 티셔츠 판매를 통한 총 자선 기부금은 약 106억원에 이르렀다. ◇ 티셔츠 판매기부금 약 106억…소비자들 ‘수선·자수’ 서비스또한 유니클로는 롯데월드몰점에 국내 최초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유니클로는 ‘옷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매장에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있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구멍·찢어짐, 솔기, 패치워크(여러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의 천을 서로 이어붙여 만든 것) 등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70여개 자수 패턴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기존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오래 입을 수 있게 도와준다.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자수 패턴 (사진=김성수 기자)이밖에도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이현준 사진작가가 촬영한 잠실 일대의 사계절 영상에 맞춰 유니클로의 봄·여름·가을·겨울 상품을 연출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층 피팅룸 대기 공간에도 잠실 풍경을 담은 이현준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2층에는 업사이클링(새활용) 아티스트 이우재 작가가 폐신문지, 유니클로 제품 등을 활용해서 제작한 의자를 배치했다. 업사이클링(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피팅룸 옆 휴게공간에는 전면 윈도우를 통해 잠실의 상징인 석촌호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아티스트 이우재 작가가 폐신문지, 유니클로 제품 등을 활용해서 제작한 의자. (사진=김성수 기자)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쿠와하라 타카오 공동대표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는 유니클로의 핵심 철학인 ‘라이프웨어’의 진면목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 공간에서 유니클로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차원이 다른 고객 응대 서비스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니클로는 세계적인 글로벌 리테일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을 대표하는 의류 브랜드로, 일본 도쿄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다. 유니클로는 작년 회계연도(2023년 8월 31일 마감) 기준 189억2000만 달러(한화 약 25조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및 북미 지역에 약 2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약 3600여개다.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매장 개관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니클로 대표 기능성 제품인 에어리즘 일부 품목을 비롯해서 가을 인기 제품인 남녀 메리노 일부 품목, 포켓터블 파카, 와이드핏치노팬츠 등 다양한 제품 가격을 할인한다.
- '첫 승 도전' 이동은, 이채은, 이제영 나란히 공동선두..박현경 공동 7위(종합)
- 이동은.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동은과 이채은,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모두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루키 이동은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이채은과 이제영이 차례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이날 경기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코스 상태가 안 좋아 1,2라운드 때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프리퍼드 라이’는 경기를 진행하는 홀에서 일반 구역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페어웨이 잔디 높이와 같거나 더 짧은 구역)에 공이 놓인 경우, 페널티 없이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플레이스하여 규제받을 수 있는 규정이다. 즉, 페어웨이와 퍼팅 그린 옆의 에이프런(혹은 컬러 Collar) 지역에 놓인 공을 집어서 닦은 후 한 다시 내려놓고 경기하는 방식이다. 주로 기상 상태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가 됐을 때 이 규정을 적용한다. 대회 첫날엔 첫 승이 간절한 신인과 무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올해 데뷔한 이동은은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동은은 시작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으나 그 뒤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고, 특히 6~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이동은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하면 지난주 유현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루키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김재희, 노승희, 배소현, 유현조에 이어 5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된다.이동은은 “샷감이 좋았고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남은 이틀 동안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다짐했다.이채은은 2021년 투어에 합류한 4년 차다. 루키 시즌 상금랭킹 98위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나 2022년 상금랭킹 30위, 2023년 58위 그리고 올해 37위를 기록하며 적응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위다.이채은은 “퍼트 그립 잡는 법을 바꾸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오른손 그립을 살짝 바꿔 백스윙이 바깥으로 빠지는 위험을 줄였는데, 덕분에 손목을 덜 쓰게 돼 더 안정적인 퍼트를 하고 있다”라고 몰아치기 비결을 꼽았다.투어 3년 차 이제영은 2주 전 KG레이디스 오픈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다투다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해 첫 우승 신고가 미뤄졌다. 그 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7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33야드로 전체 84위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6%(19위), 그린적중률 75%(14위)에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6개(19위)로 정교함을 갖췄다. 이제영은 “비시즌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 했지만, 기록을 보니 오히려 줄어 있었다. 대신 정확도가 올라가 현재의 거리로도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며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다.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노승희가 5언더파 67타를 쳐 한지원, 김나영과 함께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시즌 4승에 도전하는 다승 공동 1위 박현경도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9억7797만6085억원 상금을 획득 중인 박현경이 우승하면 상금 1억4400만 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11억 원을 돌파해 박지영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를 되찾는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7위 이상만 기록해도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박현경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박지영은 이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또 다른 다승 공동 1위 배소현은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4위, 윤이나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89위에 머물렀다.이채은. (사진=KLPGA)
- 리가켐바이오, TROP2 ADC 후보 LCB84 ‘베스트 인 클래스’ 도전...전망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리가켐바이오(141080)가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 ‘LCB84’의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성능) 입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CB84의 모든 임상 과정이 순항중이다. 하지만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 공동개발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대비 최소 5~6년 이상 늦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대한 2종의 고형암 적응증에 대한 허가결론이 내년 1분기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 측은 “확실한 효능과 안정성 우위를 확보해 승부를 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 ‘LCB84’의 미국 내 임상 1/2상을 수행하고 있다.(제공=리가켐바이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CB84의 전이성 고형암 대상 단독 및 PD-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미국 내 1/2상은 2027년 상반기에 종료돼, 그 결과는 같은 해 하반기에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물질에 대한 임상 3상까지 순항할 경우 이르면 2030~2031년 사이에 시장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반면 LCB14와 같은 계열의 약물은 이미 1종 출시돼 있으며 1종이 허가 심사 단계에 올라 있다. 전자는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을 획득한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다. 그 뒤를 이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 약물이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다. 이르면 내년 초까지 이 약물에 대한 2종의 고형암 적응증 관련 허가 심사 결론이 미국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 1월 트로델비의 폐암 적응증 확장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업계의 관심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에 대해 지난 2월과 4월에 순서대로 비편평 조직유형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과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 절제불가성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등 허가 심사 신청 건을 수락했다. 평균 10개월의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전자의 적응증은 연내, 후자의 적응증은 내년 1분기까지 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다이이찌산쿄과 AZ 측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비소세포폐암 또는 유방암 관련 임상 결과를 꾸준히 공표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AZ가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에서 밝힌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3상의 상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약물의 투여그룹은 생존기간은 14.6개월로 표준요법제인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사용군(12.3개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에는 HR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환자 및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다토포타맙 데룩스테간의 객관적 반응률이 26.8%와 30%대를 넘어섰다는 내용이 실렸다.그럼에도 리가켐바이오는 자사의 LCB84가 베스트인 클래스 약물로 우뚝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얀센에게 선급금 1억 달러(한화 당시 약 1300억원)와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한화 약 2조2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LCB84가 경쟁 약물과 다른 차별점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단일 파이프라인이 빅파마로부터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개발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LCB84에 적용된 항체는 경쟁 약물과 달리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잘린 형태의 TROP2 항원을 타깃한다. 해당 항체는 리가켐바이오가 직접 발굴한 것은 아니며, 메디테리아나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알려졌다. 이 항체에 회사가 개발한 접합체(링커)와 MMAE 톡신(페이로드) 등을 연결한 것이 LCB84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효능이 부각되고 있지만, 투여한 거의 모든 환자에서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슈도 있다”며 “우리가 가진 접합체(링커) 기술이 적용된 HER2 타깃 ADC ‘LCB14’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안정성에서 특히 강한 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이이찌산쿄의 HER2 ADC ‘엔허투’의 개발 과정에서 폐독성(ILD) 부작용이 나왔지만, LCB14의 임상 1상 결과 빈혈 등 비교적 경미한 부작용만 확인된 바 있다. LCB14는 내년 중국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현지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형암에 존재하는 TROP2 절편을 특이적으로 노리는 항체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링커 등이 접목된 LCB84가 ‘베스트 인 클래스’ 수준의 약물임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LCB84의 적응증을 경쟁제제처럼 유방암이나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할지 아직 결정한 게 없다”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하고, 2상에 접어들 때 결정하게 된다. 임상 자체는 우리가 진행하지만, 적응증 확정 등은 글로벌 개발 권리를 가진 얀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요 예선 통과한 배상문, 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날 공동 54위
- 배상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월요 예선을 통과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했다.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배상문은 단독 선두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6타 차 공동 54위를 기록했다.배상문은 3일 전인 지난 10일 대회 월요 예선에 참가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상위 4명에게 주는 프로코어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이 대회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4년에 배상문이 우승한 대회다.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올해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고 3번 컷 탈락, 한 번 공동 61위를 기록했다.이날 8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고,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잡는 등 후반부 분위기가 좋았다.내년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가을 시리즈에 출격한 김성현(26)은 이븐파 72타 공동 81위를 기록했고, 이경훈(33)은 5오버파 77타 141위로 부진했다.PGA 투어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8개 대회를 ‘가을 시리즈’라고 명명했다.9월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2025시즌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등 자격이 없을 경우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또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 페덱스컵 순위 51~60위가 되면 2025시즌 초반 두 차례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김성현은 정규시즌에 페덱스컵 순위 111위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99위에 자리했다. 가을 시리즈를 통해 확실한 시드 굳히기에 나선다.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립스키가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하고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정상에 오른 윈덤 클라크(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이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2021~2022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