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곽재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회장, 나태주(왼쪽 첫 번째) 시인, 가수 소향(왼쪽 두 번째) 등이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했다. 2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가 오늘(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습니다.한국 최초 여성포럼으로 시작한 W페스타는 지식 컨퍼런스로 확장, 13회를 맞습니다. 올해 주제는 ‘나다움, 아름다움’으로,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2일 이데일리TV 뉴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넘버원’ 아닌 ‘온리원’이 돼야 ‘나다움’을 지킬 수 있다”며 “가장 나다울 때 세상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 2일 이데일리TV 뉴스.[김준수|가수·뮤지컬배우: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를 담은 W페스타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행사에서는 ‘나라는 소리’,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강연 및 공연을 진행했습니다.한편 이날 행사에 축하공연 무대에 선 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의 ‘나다움에 대한 정의’, ‘향후 계획 및 팬 코코넛에 전하는 메시지’는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 공개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10.02 I 이혜라 기자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진행했다.문체부는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도 되기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접촉을 진행하는 등 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6명의 위원은 첫 번째 회의부터 축구협회에 당시 마이클 뮐러 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뮐러 위원장이 1차 면접을 진행한 뒤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이 체결된 뒤 두 번째 회의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번 선임 특정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사전에 감독 선임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한 게 아니라면서 필수적인 정보 역시 반드시 공유 및 점검하기로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의 의견이었을 뿐 위원회의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었다면서 1차 회의록 내용을 축약 및 편집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면접에 참여한 것에서도 위원장이 진행한 면접과 정 회장의 면담은 성격이 다르다며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의 면담을 면접이라고 표현한 건 편의상 일련의 만남 과정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회장이 의견 청취를 위해 후보자를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고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그렇기에 회장 면담 기록이나 평가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에 대해서는 “규정 그대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나 규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일부 존재한다”라며 “임박한 A매치 일정 등 제반 여건상 즉시 이사회 개최를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위 보도자료 배포에는 취지 설명 과정에서 다소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게 표현일 뿐이라며 지엽적으로 접근해 지적하는 건 부당하다고 답했다.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하고 홍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봤다. 다른 후보자와 달리 사전 면접 질문지 없이 단독으로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해성 위원장 역시 사임하기 전인 6월 27일 최종 후보 3인을 추천하면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2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홍 감독에 대한 면접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배포한 보도 설명 자료가 거짓임이 드러나자 말을 바꿨다고도 덧붙였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감독 추천 권한 위임은 이미 10차 회의 때 이뤄졌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 위원회의 기능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정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종 후보에 대한 면접과 이사회 추천 등은 축구협회가 대신해달라고 요청했고 축구협회는 이 기술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회의에 참석한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 기술이사가 임시 회의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축구협회는 적법하게 개최돼 의결된 10차 회의의 결정과 정 위원장에게 위임된 권한을 협회가 이어받는 과정에 근거했기에 이 기술이사에 대해 감독 추천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는 건 명백히 부당하다고 밝혔다.홍 감독 면접 과정의 불투명성·불공정 지적에 대해서는 협회 규정상 평가표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에 이를 문제 삼을 순 없다고도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로 간 점도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에도 유럽으로 출장 가서 만나기에 적절하다고 전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서면결의에도 절차적 문제점이나 이사회 권한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허위 보도 설명 자료 배포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관련된 다양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부 오류나 불충분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던 걸 부인하지 않는다”라며 “사실과 진실을 외부에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이나 축소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해석·적용하면 감독 선임 관련 절차를 담은 상세 규정·세칙이 없어 명문화된 내용이 부재한 면이 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이번 감독 선임 관련 과정 및 결과가 일률적으로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아울러 “규정상 현실 반영을 못 하는 부분 등 미비한 점을 앞으로 보완해 실무 운영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오후 3시 기자회견…경영권 방어 입장 내놓는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오후 3시 기자회견…경영권 방어 입장 내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2일 오후 최윤범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과 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박기덕 사장 등과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방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를 전량 소각해 경영권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공식화 했다. 구체적인 공개매수 단가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MBK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그니오 홀딩스, 원아시아파트너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등 소위 ‘최윤범의 3대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놔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 홀딩스를 5800억원에 인수 한 것과 관련해 이그니오의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운영펀드 자금 대부분이 고려아연의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하면서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한 지적이다. MBK는 “핵심은 2023년 2월 14일 당시 박기덕 고려아연 부사장이 재경본부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된 SM 시세조종 가담을 위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조성 자금 출자 요청에 관련된 이메일”이라며 “고려아연은 해당 출자 요청에 1000억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단 하루 만에 지급했다. 이는 최윤범 회장의 재가 없이 박 부사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게 투자업계의 중론”이라고 전했다.영풍은 법원의 기각 판정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목적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의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라며 “관련 절차의 진행을 중지시켜달라”며 이번 가처분 신청의 취지를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자기주식 취득은 제3자배정 신주발행이나 우호 주주에 대한 자기주식 처분 등과 달리 본질적으로 회사의 재산을 주주에게 반환하는 것으로서 배당과 다르지 않다”며 “주주 사이의 부의 이전의 불공정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2024.10.02 I 김경은 기자
'최자'가 만든 전통주 ‘분자', 유튜브·인터뷰서 출시 예고
  • '최자'가 만든 전통주 ‘분자', 유튜브·인터뷰서 출시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만든 전통주 브랜드 분자(Boonza)가 유튜브 콘텐츠 및 하입비스트 인터뷰에서 출시를 알렸다.(사진=하입비스트 코리아)‘분자’는 한식의 맛을 제대로 끌어 올리는 전통 복분자주 브랜드로, 최자가 진행하는 미식 콘텐츠 ‘최자로드 시즌 9’ 13번째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본 편에서는 게스트 유브이(UV, 유세윤·뮤지)가 ‘분자’를 직접 맛보며 소감을 전했다. 유세윤은 “이런 복분자는 처음 먹어본다”고 극찬했으며, 뮤지도 “(최자) 형이 확실히 술맛을 아니까 호불호가 없을 것 같아. 프레시하다”라며 호평을 이었다.최자는 글로벌 패션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와의 인터뷰에서도 ‘분자’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최자는 ‘좀 더 진짜 같은 복분자주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전통주 장인, 유명 셰프 등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1년 넘게 레시피 개발에 몰두한 결과 천연 원물 농축 및 전통 발효 방식으로만 빚은 프리미엄 과실주 ‘분자’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다이나믹 듀오 멤버인 개코가 “진짜 술 같다”, “되게 진하다”라는 피드백을 남겼으며, 웹툰 작가이자 요리 연구가인 김풍은 “이미 음악으로 한 획을 그었지만, ‘분자’가 잘되면 또 한 번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복분자주는 희석식 소주에 설탕과 복분자 향을 더하는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분자는 설탕, 인공감미료, 주정, 향료, 색소, 정제수 없이 천연 원료인 복분자와 사과만 사용해 만든다”라며 “분자는 단순히 복분자주의 맛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자는 오는 10월 10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단독 응모 방식으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10.02 I 이윤정 기자
'팔 절단 운전자' 원피스 허리끈으로 살린 여성, 알고 보니...
  • '팔 절단 운전자' 원피스 허리끈으로 살린 여성, 알고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이 출근 중 원피스 허리끈으로 한쪽 팔이 절단된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했다.사진=전남소방본부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흥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미경(29) 소방사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45분께 야간근무 출근 중 고흥군 두원면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를 목격했다.시민들이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고 아직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강 소방사는 망설임 없이 차를 세웠다.오토바이 운전자 A씨의 한쪽 팔뚝이 팔꿈치 아래로 절단된 상황임을 인지한 강 소방사는 착용 중이던 원피스 허리끈으로 지혈에 나섰고 A씨가 쇼크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했다.사진=전남소방본부오후 5시 53분께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강 소방사의 처치를 이어받아 A씨를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다.A씨는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월 임용된 입사 8개월 차 소방관인 강 소방사는 “누구라도 긴박한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구급대원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박지혜 기자
문체부, “홍명보 선임 절차 위반... 무효화는 어려워”
  • 문체부, “홍명보 선임 절차 위반... 무효화는 어려워”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 절차의 위반을 밝히면서도 계약 무효화는 어렵다고 밝혔다.문체부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진행했다.최 감사관은 “지난 7월 29일부터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문체부가 감사한 부분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 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이다.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판단했다. 또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고 감독을 내정·발표한 후 이사회 선임 절차를 형식적이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이 아니었던 이 기술이사가 감독 추천 권한이 없음에도 회장과 상근 부회장으로부터 감독 선임 후속 절차 진행을 위임받았다는 이유로 감독 후보에 대한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접 후 추천 우선순위를 결정해 보고했다고 덧붙였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 면접 과정에서는 사전 면접 질문지와 참관인 없이 단독으로 자택 근처에서 진행하고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하는 등 다른 후보자의 면접 상황과는 달랐다고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 역시 사임하기 전엔 6월 27일 최종 후보 3인을 추천하면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2명의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홍 감독에 대한 면접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축구협회가 홍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한 뒤 진행된 이사회 서면 결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서면 결의가 단순 요식행위에 가부 판정으로 의견을 낸다는 것에 유감’이라는 의견을 냈다고도 밝혔다.절차적 문제가 불거지자, 축구협회가 냈던 보도자료도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이 기술이사가 온라인 임시 회의에 참석한 5명의 위원에게 ‘후보자 면담→협상→내정 후 이사회 추천’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사를 통해 위원들로부터 추천 최종 권한을 위임받은 게 아니란 것이 밝혀지자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은 이미 10차 회의로 종료됐다고 입장을 번복했다.또 축구협회는 10차 회의에서 감독 추천 전권을 위임받은 정 위원장이 대면 협상 진행 및 이사회 추천 등을 축구협회가 대신해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해당 역할일 이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 말했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더라도 축구협회에 재위임 권한까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감사관은 “내부 절차에 하자가 발생했고 국민의 비판 여론이 크기게 묵과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축구협회의 독립성도 존중받아야 하기에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 공정 관점에서 판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홍 감독 선임이 법적으로 무효화 될 수 있냐는 물음에는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으나 그렇다고 해서 계약이 무효하고 판단하긴 어렵다”라며 “국민 여론과 공정, 상식에 부합하게 절차적 흠을 바로 잡으라는 의미”라고 답했다.한편 문체부는 감독 선임 절차 문제 외에도 다른 감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10월 말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공동보유관계 아냐" 法, 영풍 주장 기각…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가능(종합)
  • "공동보유관계 아냐" 法, 영풍 주장 기각…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가능(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원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010130)의 자사주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000670)은 고려아연이 특별관계에 해당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고려아연은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2일 영풍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법원은 현단계에서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 중 하나인 자사주 매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재판부는 “영풍과 고려아연이 더 이상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41조 제2항에 따른 공동보유관계에 있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특수관계가 해소됐다는 고려아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재판부는 “영풍과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해 명시적인 합의를 한 사실은 없고,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신주발행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영풍과 고려아연은 ‘주식의 공동취득·공동처분·상호양수·의결권 공동행사 등’에 관해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자본시장법 제140조는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는 그 주식 등을 공개매수에 의하지 않고는 매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관계자는 특수관계인과 공동보유자를 의미하는데, 공동보유자가 아님을 증명한다면 특수관계인이 아니다. 공동보유자 여부는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주식 등을 공동 또는 단독으로 취득한 후 그 취득한 주식을 상호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를 할 것을 합의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고려아연이 공동보유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관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법원은 또 고려아연이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영풍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영풍이 제출한 자료들만으로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행위가 이사의 충실의무 또는 이사의 선관주의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했다. 또 “자본시장법은 ‘공개매수 기간 중 그 공개매수의 대상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관련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 및 제한들을 준수하는 한 특별히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4.10.02 I 최오현 기자
삼일PwC, ‘플립’ 서비스로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 삼일PwC, ‘플립’ 서비스로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사업 중심을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의 전 과정을 전담하는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삼일PwC)플립(flip)이란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해당 국가로 사업 중심을 옮기고, 기존 한국 법인을 자회사나 지사 등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신설 법인이 기존 법인을 자회사 등의 형태로 지배하도록 지배구조를 ‘뒤엎는다’는 뜻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22년 스타트업 259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단독투자가 7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8.1%), 플립(5%), 해외 기업 인수(0.4%) 등이 뒤를 이었다.최근 해외로 진출하는 스타트업이 매년 증가하면서 플립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플립을 통해 해외 현지에 사업 거점을 둘 시 해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기회가 더욱 넓어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현지 고객 확보 및 거래, 해외 기업과의 긴밀한 전략적 제휴 등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최근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처럼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허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기 위해 플립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도 있다.반면, 플립을 할 시 사업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한국 법인의 주주 구성 및 지분 비율을 그대로 현지 신규 법인으로 옮기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언어 및 문화적 차이, 세금 문제 등 여러 변수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플립을 시행하기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삼일PwC는 법인 전환 및 구조화, 투자 유치 및 법률 지원 등 플립 준비 단계부터 실행 이후 처리 업무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플립에 성공한 기업이 원할 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일의 해외 상장 전담팀이 해당국 상장 자문까지 일괄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플립 원스톱 서비스를 기획한 스티븐정 삼일PwC 파트너는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플립을 통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삼일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박순엽 기자
"적립금·경품 쏜다" SK스토아 '쇼핑의 기적' 행사
  • "적립금·경품 쏜다" SK스토아 '쇼핑의 기적'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스토아는 10월 한 달 동안 적립금과 총 1억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의 기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SK스토아는 온라인 몰에서 TV 방송 상품 가운데 스타 브랜드로 선정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액의 10%를 적립해주고 10% 쇼핑 지원금을 추가 증정한다. 이달 TV 상품을 3회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여행용 캐리어를 준다. 이번 행사에서 SK스토아 몰에 방문하는 고객에겐 매일 응모권 1장씩 증정한다. 이 프로모션을 공유하면 응모권 2장을, 상품 구매 고객에겐 응모권 총 3장을 각각 준다. 당첨금은 1만~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SK스토아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10% 자동 적립 혜택을 받고 LG스타일러, 적립금 1000만원 등 경품이 걸린 추첨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존스뉴욕, 헬렌카렌, 인디코드, 고욜 등 SK스토아 단독 패션 상품을 구입할 경우 10% 쇼핑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신규 론칭한 트렌드 프로그램 ‘믿쓰진’을 통해 소개된 상품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2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쇼핑지원금 쿠폰 2매도 받을 수 있다.윤화진 SK스토아 프로덕트 그룹장은 “최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기적 같은 혜택을 제공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SK스토아 안에서 다양한 혜택을 즐기며 알뜰 쇼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SK스토아)
2024.10.02 I 경계영 기자
신형 전차 선보이는 현대로템, '사람을 위한 기술' 선보여
  • 신형 전차 선보이는 현대로템, '사람을 위한 기술' 선보여[KADEX]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이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와 장갑차를 비롯해 무인화·전동화 기술 등 미래 전투체계를 소개한다. 현대로템의 이번 전시회 참가 주제는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고 안보에 기여한다는 의미의 ‘사람을 위한 기술(Human in Technology)’이다. 우선 현대로템은 성능개량형 K2 전차를 공개한다.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다양한 최신 전장품과 장치들을 추가해 이전 대비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대전차 미사일 등 전차를 공격해 오는 발사체를 요격해 무력화시키는 능동방호장치(Hard-kill)가 탑재돼 생존성이 강화됐다. 또 원격무장장치(RCWS)를 비롯해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전장상황인식장치를 적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R-셰르파(사진=현대로템)다목적 무인차량(UGV)인 HR-셰르파(SHERPA)도 전시장에 배치된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한 최신형 무인화 차량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인구 감소에 따른 군 병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2020년 방위사업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후 연구개발에 매진해 이듬해 육군에 다목적 무인차량 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미래에 등장할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 콘셉트 모델은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됐다.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한 스텔스 형상 구현 및 무인화,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차체 및 포탑 곳곳에 벌집의 육각형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허니콤(Honeycomb) 형상의 장갑을 적용해 튼튼하고 가벼우면서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생체모방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인포탑과 드론 탑재로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을 실현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페루 육군 수출에 성공한 차륜형장갑차도 선보인다. 30대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페루 수출 차륜형장갑차는 우리 군에 도입된 버전 대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와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는 개발 단계부터 임무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된 게 특징이다. 실제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부대 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개발돼 지난해 우리 군에 납품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2024.10.02 I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 KADEX 2024 참가…HR-셰르파·K2 콘셉트 등 선봬
  • 현대로템, KADEX 2024 참가…HR-셰르파·K2 콘셉트 등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로템이 KADEX 전시관에 비치한 HR-셰르파.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오는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에 참가해 인명 보호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방산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주제를 ‘사람을 위한 기술’로 잡고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 등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고 안보에 기여하는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먼저 현대로템은 미래전투체계 핵심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4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전동화 기반 무인차량의 특성을 살려 사람을 대신해 감시,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현대로템은 HR-셰르파 연구개발(R&D)에 6년 이상을 투입해 1세대(최초 개발 시제)부터 4세대까지 품질과 성능을 진화시켜 왔다.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고, 지난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현대로템은 동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의 실전 피드백을 통해 최적화를 거치며 HR-셰르파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현대로템이 KADEX 2024 전시관에 배치한 성능개량형 K2 전차.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으며, 대전차 로켓 및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방호장치를 달아 기존 대전차 무기에 대한 대응력을 증대했다.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또한 현대로템은 수십년 간 쌓아온 현대로템의 전차 개발 역사를 담은 영상과 K2 전차를 조종해 적 전차와 교전해볼 수 있는 전차 체험기기를 비치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전차, 장갑차, 무인체계 등 당사의 풍부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이다원 기자
그로우어스, 10월 올영픽 선정… 할인 프로모션 참여
  • 그로우어스, 10월 올영픽 선정… 할인 프로모션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탈라소테라피 헤어&바디 케어 브랜드 그로우어스(GROWUS)는 ‘10월 올영픽(P!ck)’에 선정되어 한 달간 단독 기획 세트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일레븐코퍼레이션)‘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월 선정한 이달의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10월 올영픽에서는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회사원A와의 공동개발로 화제가 된 ‘알게 테라피 미네랄 샴푸’와 ‘알게 테라피 미네랄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비롯해 청담 헤어샵 등 전문 관리샵에서 사용하는 ‘씨솔트 테라피 두피 스케일러’를 단독 증정하는 기획 구성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특히 10월 올영픽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로우어스의 두피 슬로우에이징 케어 제품 ‘알게 테라피 미네랄 샴푸’는 쫀쫀한 제형과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지난 8월 출시와 동시에 올리브영 헤어케어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10월 1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올영픽 특가 판매를 시작으로, 올영라이브와 오늘의 특가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10월 9일(수)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올영라이브에서는 유튜버 회사원A가 특별 출연하여 그로우어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데미지 테라피 노워시 트리트먼트 EX’ 1+1 구성과 알게 테라피 라인 등 인기 상품을 풍성한 사은품과 함께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그로우어스 관계자는 “헤어케어도 스킨케어만큼 관리해야 한다는 니즈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헤어 고민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10월 올영픽을 통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특별한 혜택을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0.02 I 이윤정 기자
⑤강스템바이오텍,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로 DMOAD 도전
  • [불로장생이 뜬다-골관절염]⑤강스템바이오텍,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로 DMOAD 도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인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브랜드명 오스카)로 골관절염 근원치료제(DMOAD)에 도전한다. 오스카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무세포성 연골기질(CAM)과 동시 투여해 줄기세포의 연골 재생 효능을 극대화한 융복합제제이다.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전무)은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스템바이오텍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오스카의 개발 현황 등에 대해 공유했다.◇융복합제제 ‘오스카’의 강점은?강스템바이오텍이 오스카를 융복합제제로 개발한 이유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만으로는 DMOAD 타이틀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배 본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임상시험 중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골관절염을 치료하겠다는 임상들이 많지만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직까지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줄기세포 단독으로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 헤라우스(Heraeus Medical GmbH)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스템바이오텍은 2017년 9월 독일 헤라우스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 공동개발 계획을 체결했다. 배 본부장은 “헤라우스는 독일계 의료기기 회사로 정형외과에선 선두주자”라며 “줄기세포가 갖고 있는 특성을 보조해줄 것을 찾다가 결과적으로 찾아낸 것이 세포를 제거한 연골기질”이라고 말했다. 오스카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CAM을 투약 직전에 합쳐준다. 이 과정에서 점도가 높은 콜라겐을 활용해 원하는 점성을 가진 형태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배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스카 투약 후 줄기세포가 CAM을 인식하게 되면 연골세포 분화가 촉진된다. 동시에 CAM이 줄기세포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면 줄기세포는 TGF-β와 같은 인자의 유리를 촉진하게 되고, 분비된 이런 인자들은 손상된 환자 연골부위나 연골하골 부위의 줄기세포들을 자극해 연골재생과 연골하골의 구조적 손상을 치유하게 된다.오스카의 강점은 주사제형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배 본부장은 “오스카는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만으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릎절개나 병원 입원에 따른 환자의 신체적·비용적 부담을 극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고무적인 임상 1상 결과…“구조적 개선 증거 확실”오스카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 주’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았던 신약후보물질은 아니었다. 임상 3상까지 마친 퓨어스템-에이디 주에 비해 오스카는 비임상시험을 마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배 본부장은 “오스카의 새로운 구성품인 CAM 개발도 병행하다 보니 외부에서 바라보기엔 개발 속도가 더뎌보였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오스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상 1상에 진입, 지난달 임상을 마치고 연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배 본부장은 “이번 임상 1상 중간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다수 확인됐다”고 강조했다.오스카 임상 1상은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등 3개 코호트로 구성해 진행했다. 세 용량 모두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됐고 탐색적으로 평가한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 개선에 대한 유효성 평가(100mm VAS, IKDC, WOMAC, KOOS)에서 Post-hoc 비교를 통한 혼합 효과 모델분석(mixed effect model analysis) 결과, 중용량과 고용량 코호트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배 본부장은 “중용량과 고용량 대상자의 경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고 관절기능도 거의 정상화 된 경우가 다수 포함됐다”고 귀띔했다.또한 저용량·중용량군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연골재생 여부를 확인하는 MOCART 분석을 통해 투약 후 6개월 시점에서 대부분의 대상자의 연골결손 부위가 충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RI를 통해 골관절염 개선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WORMS 분석을 통해 중용량군의 경우 WORMS Total 점수에서 1명이 뚜렷한 개선을 보였고, 중용량 코호트는 대부분의 WORMS subregion에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배 본부장은 “이는 중용량 코호트 3명 모두에서 확인된 뚜렷한 증상 개선이 영상의학평가결과(MOCART2.0, WORMS)와 상호 관련성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에 개발된 제제 대비 월등한 결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구조적 개선의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치료학적 개념에 대한 증거(Proof-of-Concept)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내년 4월에 송도에서 개최될 국제골관절염연구학회(OARSI)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 열릴 국제 관절강 스포츠 슬관절학회(ISAKOS)에도 초록을 제출해둔 상태다.◇임상 2a상 계획은?…기술이전 가능성도 ↑단 저용량 코호트에서는 통증과 기능의 개선 정도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 2a상은 중용량, 고용량, 위약군으로 구성해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험자수도 이전 임상시험계획(IND)에서 승인받은 50명에서 최대 108명으로 늘리면서 임상시험기관(site)도 더 늘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러한 내용의 IND 변경을 지난달 27일 신청한 상태다. 그는은 “10월 중에는 (IND 변경) 승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배 본부장은 “후기 임상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초기 임상단계에 대한 세밀한 진행과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상 2a상, 특히 영상의학평가에 대한 준비·해석과정에서 매우 의미있는 발전이 있었다”고 봤다. 그는 “임상 1상을 통해 개발 전략의 기초가 잘 수립됐고, 질환의 특성상 임상시험에 적합한 대상자가 충분히 많기 때문에 임상 2a상 대상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미 국내외 업체들이 오스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배 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퓨어스템-에이디 주와 오스카의 기술수출이 적극 논의 중”이라며 “기술이전 논의가 있다고 해서 당장 결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빅파마들이 임상 2a상 이후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집중적인 관심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4월, 6월 국제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하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원가경쟁력 확보 총력
  •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원가경쟁력 확보 총력
  • 2024 CPHI 셀트리온 단독 부스 조감도.(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35주년을 맞는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로, 매년 170여 개국에서 6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매년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행사에서도 행사장 메인 통로에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을 포함한 약 50평 규모의 대형 단독부스를 설치한다. 셀트리온은 부스 내에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수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셀트리온(068270)은 최근 미국에서 판매중인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럽서 허가를 획득한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품목의 추가로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공급 경쟁력 확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해 CPHI에서 관련 분야 파트너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제품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를 비롯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신규 제형 개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신약, 케미컬 등 폭넓은 사업영역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PHI에 참석해 셀트리온의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및 다제품 전략을 갖춘 셀트리온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송영두 기자
"3자 연합 vs 형제 이사회 장악 맞불"…갈등 골 깊어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3자 연합 vs 형제 이사회 장악 맞불"…갈등 골 깊어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놓고 오너가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송영숙 한미약품(128940)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 연합(3자 연합)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제약업계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두 기업의 경영권을 어느 한 쪽이 완벽하게 확보해야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한미사이언스, 다음 달 임시주총 개최…임주현·신동국 신규이사 선임 관건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임시주총 안건은 정관변경과 이사 2인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 3건에 이른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8월 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3자 연합은 정관 변경을 통해 10명으로 제한됐던 이사 총수를 11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제시했다. 신규 이사 2명은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에 신동국 회장을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형제와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3자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6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오는 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벌어질 표대결과 관련해 현재까지 3자 연합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자 연합 측이 48.13%, 형제 측이 29.07%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는 쪽이 이사회 장악에 성공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5.53%, 23.25%를 보유하고 있다.정관 변경과 이사 2인 선임의 건 등의 안건 가결로 3자 연합이 승리할 경우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반면 안건 부결 시 3자 연합의 경영권 획득 명분이 떨어지며 형제 측이 경영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관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출석을 필요로 한다. 이사 선임의 건은 일반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 찬성,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 참석을 요건으로 한다.형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이익 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감액배당 안건을 상정한다. 감액배당이란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합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할 때 주총 결의로 초과금 범위에서 준비금을 감액해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식이다. 감액배당은 주주에게 배당을 직접 하는데다 일반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으로 여겨진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 추진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형제도 한미약품 이사회 장악을 노리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 상정 위한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신규 이사 자리에는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각각 제안했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 김태윤·윤도흠·윤영각·신동국·황선혜 사외이사가 모녀 측 인사로 분류된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남병호 사외이사가 형제 측 인사로 손꼽힌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모녀 측 7대 형제 측 3의 구도로 짜여 있다. 만약 형제 측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에 진입할 경우 한미약품 이사회는 5대 5의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다 사외이사 중 1명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마무리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형제 측이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임시주총 소집에 요구하지 않을 경우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가 지분의 41.4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애 국민연금 9.27%, 신동국 회장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한미약품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이사 해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총소집 요구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미약품 측은 “임시주총 소집은 일정 자격을 갖춘 누구라도 요구할 수 있는 주주 권리”라며 “주주들께서 합당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사실로 볼 때 이번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법인이 한 것인지 특정 대주주(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독단적 결정인지 불확실한 상태”라며 “현재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여러 업무 방해와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신민준 기자
최동석도 박지윤 상간남 소송 제기…'파경' 진실 공방
  • 최동석도 박지윤 상간남 소송 제기…'파경' 진실 공방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혼인생활 중 외도 문제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사진=이데일리 DB)2일 최동석 측에 따르면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이혼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박지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소송 제기 여부부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은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였던 최동석과 결혼해 2010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02 I 김민정 기자
SNT, 소구경 화기 '업그레이드'…K4고속유탄기관총 개량형 공개
  • SNT, 소구경 화기 '업그레이드'…K4고속유탄기관총 개량형 공개[KADEX]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모티브가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반자동 저격총·기관단총·고속유탄기관총 등 다양한 신형 화기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전문업체로의 면모를 과시한다. 우선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지정 사수 임무를 위한 것이다.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및 24인치에서 16인치 및 18인치를 추가해 총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단발 장전식에서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으로 변경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가 가능토록 했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도 쉽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총열덮개는 ‘M-Lok’(Modular Loc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열이 고정되는 부분 외에는 총기의 어느 부위에도 닿지 않는 ‘프리 플로팅’ 방식이 특징이다. ‘지연 블로우백’(Delayed Blowback) 작동방식으로 사격 충격을 완화한 것도 장점이다. SNT모티브가 지난 9월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K4 40㎜ 고속유탄기관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STP9 9㎜ 권총은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한 신형 권총이다.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9㎜ 탄을 사용하지만 K5와는 달리 해머를 없앤 ‘해머리스(Hammerless) 스트라이크 방식’의 격발 방식을 채택했다. 해머를 없애면 부품 수가 줄고 가벼워지면서 오작동 빈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화된 구조와 강화된 환경조건 적용으로 부품수명 연장과 신뢰성 향상도 도모했다. 양손잡이용 슬라이드 멈치와 수동식 안전장치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STSR20 12.7㎜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됐다. 대물저격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과 미래 전투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자랑한다. 반자동 방식인 이 총은 12.7㎜ 탄압의 효과적 완충을 위해 제퇴기·완충기 등 5개의 완충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또 다목적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탈부착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 된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의 성능개량 형상을 전시한다.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은 폴란드에도 납품된 화기로 수류탄의 파괴력에 버금가는 40㎜ 유탄을 통해 적 밀집 부대 또는 장갑차 등을 제압한다. 또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인 STC16(K13)의 작동방식과 형상이 변경된 STC16A1 5.56㎜ 기관단총을 비롯해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신규 개발 라인업도 선보인다.
2024.10.02 I 김관용 기자
조사불응 기업 ‘이행강제금’…7년간 한 건도 부과 안했다
  • [단독]조사불응 기업 ‘이행강제금’…7년간 한 건도 부과 안했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김미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피심인(기업)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이행강제금 규정을 도입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부과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기업의 세무조사 자료제출 거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세청도 이 제도의 실효성이 크다고 판단, 이행강제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다만 일각에선 공무원의 소극적 행정으로 칼자루를 잡고도 휘두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 김일환 기자)1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 2017년 10월 기업결합에 이어 자료제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이행강제금 규정을 도입한 이후 실제 부과 건수는 0건으로 확인됐다. 이행강제금은 조사과정에서 기업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현재 공정위에선 자료제출 명령, 기업결합에 대한 시정조치, 동의의결에 대해서도 이행강제금 규정을 두고 있는데 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 건만 없는 상황이다. 기업결합과 관련해선 지난 2003년 5월 최초로 부과(코오롱)한 이래 적용 사례가 다수 있고 동의의결도 2021년 11월 자발적 시정조치 기한을 어긴 애플에 물린 바 있다.이행강제금 도입 전엔 자료제출 명령에 따르지 않고 과태료 납부로 대응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행강제금이 기업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자료제출 거부는 근절됐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공정위는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기업에 최근 3년 기준 1일 평균매출액을 기준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1일 평균 매출액이 15억원 이하일 경우 0.2%, 15억~30억원 이하면 0.13%, 30억원 초과는 0.1%를 부과한다. 매출액 산정이 불가능한 경우엔 200만원 이하로 한다. 이를테면 1일 평균매출액이 30억원인 기업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매일 300만원씩, 한달이면 9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될 수도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행강제금 도입 후)조사 시 심사관의 자료제출 요구에 기업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거부한 사례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자료제출 명령엔 형벌조항에 더해 이행강제금까지 적용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자료제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주진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행강제금은 자료 제출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 명령을 이행할 때까지 강제금이 매일 부과되기 때문에 큰 부담이자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이행강제금 규정에 실효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선 소극적인 행정의 결과란 평가도 나온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료 제출 거부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 기업으로선 기업비밀 등을 내세워 행정소송에 나설 것이고 이는 공정위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도 “피심인에 요구하는 자료 제출명령은 절차상 2번가량 미뤄질 수 있는데, 심사관이 자의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위원회 단계도 거쳐야 해 이행강제금 부과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세청도 최근 이행강제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실효성 높은 제도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특히 다국적기업들은 세무조사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과태료만 내고 버틴다”며 “과태료의 반복 부과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공정위의 이행강제금과 같은 실효성 높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태료와 이행강제금 제도를 함께 유지할지, 공정위처럼 과태료를 없애고 이행강제금만 도입할지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강신우 기자
"전기차 배터리 교체시 기존 배터리 감가상각 후 지급합니다"
  • "전기차 배터리 교체시 기존 배터리 감가상각 후 지급합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씨는 전기차를 운전하던 중 노상에 방치된 물체와 접촉해 배터리가 파손됐다. 이에 A씨는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보험금(차량단독사고 보장 특약)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A씨에게 기존 배터리 감가상각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한 뒤 보험금을 지급했다.금융감독원은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자동차보험 특별약관편’을 2일 소개했다. A씨의 경우처럼 엔진, 미션 등 중요한 부분을 새로 교체할 경우 기존 부분품의 감가상각 금액을 공제하고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중요한 부분에 포함돼 감가상각을 공제한 것이다. 다만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체비용 전액보상 특약에 추가 가입하였다면 해당 특약을 통해 감가상각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자동차 운전자 보험 특약에서는 보인 또는 가족이 소유하거나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로 한정된다. 예컨대 회사 동료의 개인명의 소유 차량을 업무수행 목적으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친구 차량을 빌려 자주 운행하는 경우 등은 다른 자동차에 해당하지 않아 보상받기 어렵다.자동차 사고가 발생해 대차 받은 렌트 차량 운전 중 또 사고가 발생했다면 렌트카 보험의 보험금이 우선 지급되며 부족액은 보험대차 운전 중 사고보상 특약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다만 운전자가 선택한 담보별(자기차량손해, 대물배상 등) 가입금액을 한도로 ‘렌트카 보험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자동차 사고로 대차 받은 렌트 차량을 운전자의 차량으로 간주하므로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보험에서 가입한 담보(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등)에 대해서만 보상된다.부부 운전자 안정운전 특약에서도 유의사항이 존재한다. 법률상 배우자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사고를 냈을 경우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 특약은 사실혼 배우자도 보장을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중혼을 허용하고 있지 않아서다.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은 연료가 소진되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1일당 1회에 한해 3리터까지 비상급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3리터를 초과할 경우 본인이 실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다만, LPG 차량은 약관에서 정한 거리 내에서 충전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곳(가스충전소)까지 견인해 드리는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전기차의 경우 전기자동차 긴급견인서비스 확대 특별약관 등 별도의 특약에 가입해야만 배터리 방전시 긴급견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10.02 I 송주오 기자
160조 시장 열렸는데…'상폐' ETF 올해 35개
  • 160조 시장 열렸는데…'상폐' ETF 올해 35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장 폐지된 상장지수펀드(ETF)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120조 규모였던 ETF 시장이 160조를 넘어섰지만, 내실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 폐지된 ETF 수는 총 35개로 집계됐다. △2020년 29개 △2021년 25개 △2022년 6개 △2023년 14개였다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장폐지 전 단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ETF 수는 5개로 집계됐고, 순자산 규모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ETF는 67개로 전체(893개)의 7.5%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ETF 중 신탁 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면서 순자산 총액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ETF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다음 반기 말까지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해당 ETF는 강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ETF 시장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질적 성장은 아직 더딘 모습이다. 출시된 상품들이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특히 운용사들 간 시장 점유율 싸움이 치열지면서 상품에 대한 고민 없이 단순히 공장처럼 찍어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이에 한국거래소는 ‘좀비ETF(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ETF)’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선정 방식이나 투자전략 등을 이전보다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규정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단독]‘좀비 ETF’ 상폐말고 개선…거래소, 변경 규정 완화 검토)특히 이미 상장된 ETF에 대해 자산 구성방법이나 투자 전략 등을 수정할 수 있도록 관련 세부기준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ETF를 이전보다 쉽게 ‘리노베이션’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함으로써 소외된 ETF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2024.10.01 I 이용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