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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 한동훈, 김의겸 10억 손배소 1심 이번주 선고
  •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한동훈, 김의겸 10억 손배소 1심 이번주 선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 법원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에 대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결과가 나온다.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재판도 이번주 시작된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2년 1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한 대표가 김 전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를 진행한다.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한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가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김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와 전 남자 친구 이 모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이씨와의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씨가 해당 녹취를 더탐사에 제보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 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더탐사는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이에 한 전 대표는 같은 해 12월 김 전 의원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8월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술집에 온 사실이 없다”며 “태어나서 한 번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김 전 의원과 더탐사 측이 음성 재생과 관련해 A씨 동의를 받았는지, 내용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는지, 이씨가 통화를 제보하는 데 동의했는지 등을 묻는 말에 A씨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한편 김 전 의원과 더탐사 강진구 기자 등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내달 8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불법촬영 혐의…영상 유포 형수는 징역 3년형 확정 황의조가 지난해 2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오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앞서 첫 재판은 당초 지난 8월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황씨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황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고, 황씨 측은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영상 유포자는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형수로 드러났다. 황씨 형수는 이 모씨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10.13 I 백주아 기자
에어부산,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편도 24만원대부터
  • 에어부산,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편도 24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 최초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오늘 30일 부산-발리 첫 취항을 기념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은 14일 오전 11시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기준 2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로,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이달 30일 첫 취항인 BX601편의 예약률은 이미 100%에 임박하여,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이자 발리 직항편 취항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을 방증하고 있다. 발리는 신혼여행객들에게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로, 화려하고 이국적인 리조트 및 풀빌라와 함께 단독 투어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2030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의 관광 수요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발리 직항편 취항을 기다려주신 많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합리적으로 발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45분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한다.
2024.10.13 I 공지유 기자
NH농협카드, 풀세트 승리...PBA 팀리그 3라운드 단독선두 도약
  • NH농협카드, 풀세트 승리...PBA 팀리그 3라운드 단독선두 도약
  • 환호하는 NH농협카드 선수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7세트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NH농협카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이날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 경기서 복식전(1·2·4세트)을 모두 따냈으나 단식전(3·5·6세트)을 모두 내줘 7세트서 승부를 가렸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이닝 접전 끝에 신정주를 11-7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승점 2를 확보했다.우리금융캐피탈 역시 SK렌터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하면서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7세트에 나선 찬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오딘나이(베트남)에 세트를 3-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3-4로 패했다. PBA 팀리그는 풀세트 경기 시 승리 팀에 승점2, 패배 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이로써 NH농협카드(5승2패 승점14) 우리금융캐피탈(4승2패 승점13)과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우승팀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3라운드 종료까지 NH농협카드는 한 경기, 우리금융캐피탈과 이날 휴식을 취한 3위 하이원리조트(4승2패 승점12)가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겼기 때문이다.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일차서 휴식을 가진 후 최종일(9일차)서 우리금융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일차서 하나카드와 대결한 후 최종일서 NH농협카드와 경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8일차), 크라운해태(9일차)전을 남겨두고 있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4세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의 혼합복식 퍼펙트큐를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쳤다.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2로 눌렀다.3라운드 8일차인 13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저녁 6시30분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밤 9시30분 SK렌터카와 에스와이 경기로 이어진다.
2024.10.13 I 이석무 기자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사는 34억 성북동 주택보니
  •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사는 34억 성북동 주택보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했습니다.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그를 둘러싼 뒷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사는 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배우 김우빈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우빈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33억 9000만원에 매입했고 채권최고액 19억 2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습니다. 집은 1층 32평, 2층 31평, 지하 20평 구조에 차고가 하나 딸려 있습니다.성북동은 청와대와 가깝다는 이유로 과거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정치권력자,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이 속속 모여들며 평창동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부촌으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성북동은 동네 전체적으로 경사가 심하고 대중교통편도 드물어 지금도 일반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습니다. 덕분에 서울 중심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북악산의 맑은 공기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김우빈은 2017년 6월에 이 집을 매입했습니다.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다음 달로, 요양·치료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성북동은 서울 중심지에 자리한 덕분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주요 도심과 큰 병원 어디든 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성북동은 입지적 장점이 많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배우 유해진,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용준·박수진 부부,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가수 이승철 등도 성북동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한편 김우빈은 지난 3월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예전에 사용하던 사옥을 137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논현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관리 상태가 좋고 입지도 뛰어나 꾸준한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평가입니다.강남구 논현동 방탄소년단 소속사 구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뷰)특히 이 건물 외벽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남기고 간 낙서가 가득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소속사가 건물을 떠날 당시 낙서들이 모두 지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월드스타인 김우빈 역시 ‘팬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낙서들을 그대로 둘 것으로 보입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사업가들은 건물을 고를 때 터에 좋은 기운이 있는지, 이전에 좋은 일이 있었는지를 고려하기도 한다”며 “방탄소년단이 탄생한 건물이란 점은 매입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10.13 I 이배운 기자
빚 갚기 싫어 상속 안 받았는데 괜찮을까요?
  • 빚 갚기 싫어 상속 안 받았는데 괜찮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자금난을 겪던 지난해 아버지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아 사업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채 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결국 재산을 모두 처분해 채무를 갚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채무가 1억 원입니다. 제가 채무 문제로 채권자들로부터 시달리던 중 형이 모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저희 사남매는 아버지의 유일한 재산인 시가 4억원 상당의 집을 상속받았습니다. 저는 지난해에 5000만 원을 증여받기도 했고, 어차피 상속을 받아봤자 빚을 갚는 데 다 들어가기 때문에 상속분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남매는 아버지가 지난해 저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느라 친구 분한테 빌린 5000만원의 채무를 형이 갚는 조건으로 집을 형 단독 소유로 하는 상속재산 분할협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제게 돈을 빌린 채권자들이 제가 상속을 받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또 형이 상속재산 분할 협의내용을 지키지 않고 집만 가지고 아버지 친구 분에게 5000만 원을 갚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사연자의 형제들처럼 당사자들끼리 상속에 대한 협의를 하면 그 효력은 어떻게 되나요? △상속인들은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포괄적으로 승계합니다. 따라서 아버지 채무는 4남매가 상속지분대로 나눠서 갚아야 할 부분이지만, 이걸 첫째가 혼자 갚기로 하고 대신 첫째에게 집을 분할하기로 상속인들 간에 합의를 한 겁니다. 상속재산 분할협의는 상속인들 간에 합의가 이뤄지기만 하면 어떤 내용으로 하던지 제한이 없어서 이러한 합의도 당연히 효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책적 채무인수가 되는 건가요? △면책적 인수란, 인수인이 종래의 채무자로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채무를 인수하는 계약인데, 채권자가 동의해야 채권자에게도 효력이 미칩니다. 사연의 경우, 아버지 친구가 상속인들 간 합의 내용에 동의했다면 첫째에게만 채무 변제를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아버지 친구가 동의하지 않았다면, 다른 자녀들을 상대로도 채무 변제를 요구할 수 있고, 자녀들은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있다는 이유로 면책 주장을 할 수는 없습니다. - 그렇다면 형이 약속을 어기고 채무를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정리하면, 아버지 친구가 동의하지 않았을 경우 상속재산분할협의는 4남매 사이에서는 유효하지만, 아버지 친구를 상대로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만약, 첫째가 아버지 채무를 갚지 않아서 아버지 친구가 다른 자녀들을 상대로 돈을 갚으라고 청구하면 자녀들은 각자 상속 지분만큼 채무를 변제해야 하고, 그렇게 변제한 돈은 첫째에게 구상할 수 있습니다. - 사연자가 상속을 받을 수 있었는데, 빚 때문에 상속을 받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돈을 빌려 간 채무자가 일부러 상속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지분을 다른 상속인에게 모두 양도하고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채권자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상속인의 상속 포기 등이 채권자에 대해 사해 행위가 되는지가 문제 되는데, 우리 법원은 상속 포기는 애당초 상속인의 지위를 처음부터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사해 행위 취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지만, 상속재산분할은 상속인들이 공유하는 재산을 분배하는 법률행위이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지분을 다른 상속인에게 넘긴 분할 결과가 채무자 자신이 받게 될 구체적 상속분에 미달하는 경우 사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속재산분할협의의 결과가 또 다른 분쟁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상속재산 분할협의를 할 때 주의 할 점이 있다면요? △사연의 경우 다행히 상속인들 간에는 원만히 합의가 이뤄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 상속분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상속인들 간 ‘감정다툼’입니다.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하는 점이 사실 가장 중요하고, 합의가 되면, 합의서를 꼭 남겨야 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족 간 일이라 합의서를 남기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합의가 돼 도장까지 건넸는데 나중에 보니 합의 내용이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문제가 된 사안도 있었습니다. 합의서를 꼼꼼히 살피고 서명, 날인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하면 좋겠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10.13 I 백주아 기자
‘나홀로 언더파’…난코스 정복한 ‘메이저 퀸’ 김수지의 무기는?
  • ‘나홀로 언더파’…난코스 정복한 ‘메이저 퀸’ 김수지의 무기는?[챔피언스클럽]
  • 김수지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메이저 대회라고 할만한 어려운 코스 세팅을 화제를 모았다. 대회를 준비한 블루헤런 골프장 측은 페어웨이 폭은 15~25m, 러프 길이는 15cm 내외로 코스를 준비했다. 러프를 더 길게 만들고 페어웨이를 대폭 좁히면서 코스에 변별력을 줬다. 그린 스피드 또한 3.5m로 매우 빨랐다. 블루헤런 골프장은 홀이 일직선이 아닌 도그레그 홀이 많아 샷의 정확성을 요하며 잔라인이 많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 그린도 어렵다. 드라이버 샷부터 퍼터까지 모든 걸 잘한 선수가 메이저 퀸이 될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김수지(28)는 올해 대회 중 가장 어려웠다는 블루헤런 골프장을 정복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그는 출전 선수 107명 중 ‘나홀로 언더파’ 우승을 차지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어려운 문제집을 풀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활짝 웃었다. KLPGA 투어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따내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그는 6승 중 절반인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퀸’이라고도 불릴 만하다.김수지는 티잉 구역에서부터 그린 플레이까지 빠짐없이 고른 경기를 펼쳤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평균 255.13야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단독 4위에 해당하는 장타였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공동 10위(60.71%)에 올랐다. 드라이브 샷을 멀리 똑바로 보낸 셈이다. 김수지의 우승 비결이다. 김수지는 “‘페어웨이를 지키냐 못 지키냐’에 따라 1~2타 이상까지도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나흘간 그린 적중률은 공동 2위(72.22%). 최종 라운드에선 필요할 때 중거리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에게 맹추격을 당할 때 14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16번홀(파3)에서는 9.5m 버디 퍼트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김수지의 우승을 책임진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의 Qi10(8도), 페어웨이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Qi10(16.5도)다. 테일러메이드 Qi10은 올해 드라이버의 가장 큰 화두였던 ‘관성 모멘트’, ‘관용성’에 집중한 클럽이다. 1만 MOI(10K 관성모멘트)를 실현했다.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1만까지 향상시켰다는 뜻을 담았다. 테일러메이드는 “Qi10 시리즈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 모멘트, 뛰어난 관용성을 갖춘 드라이버”라고 설명했다.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퍼트에 성공한 김수지의 퍼터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Ai-ONE #7 DB다. 골프산업 Ai의 선두주자임을 자부하는 캘러웨이가 드라이버에 이어 퍼터에도 Ai기술을 적용했다. Ai 슈퍼 컴퓨트가 수많은 계산과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Ai 인서트 페이스를 통해 타점이 페이스 중앙에서 벗어나도 볼 스피드 감소를 최소화했다. 조금 빗맞아도 거리 손실이 적다는 뜻이다.김수지 퍼터(사진=KLPGT 제공)
2024.10.13 I 주미희 기자
술 취해 “죽을 것” 경찰 불러놓고 “내가 언제” 폭행한 40대 실형
  • 술 취해 “죽을 것” 경찰 불러놓고 “내가 언제” 폭행한 40대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12에 신고해 놓고 출동한 경찰에 행패를 부린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사진=연합뉴스)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3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4일쯤 청주시 청원구 자신의 집에서 만취 상태로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경찰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취지로 수차례 전화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 경위를 묻자 “내가 언제 오라고 했느냐”며 욕설과 함께 경찰관들을 폭행했다.A씨는 또 지난 4월 13일 낮 12시30분쯤엔 청주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에게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8%였다.재판과정에서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체포 현장에서 부렸던 난동과 저항의 정도, 경찰관이 피고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완력은 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수반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안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범죄는 그 자체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사건의 발단도 피고인이 심경이 좋지 않을 때마다 경찰을 불러서 화풀이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은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해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불량한 태도를 보인 점에 비춰 준법정신이 현저히 결여돼 있고 개선의 여지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0.12 I 홍수현 기자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아쉬워하는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미끄러졌지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3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지키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선두와 3타 차이고,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인 만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4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사이고에게 선두를 내줬다. 13번홀(파5)에서 5m 버디, 14번홀(파4)에서 9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를 차례로 잡아낸 김세영은 선두권을 부지런히 쫓았다. 17번홀(파5)에서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김세영은 버디를 추가했다.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선두 사이고와 2위 인뤄닝(중국)이 너무나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사이고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인뤄닝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수차례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해 ‘역전의 여왕’,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린다.김세영에 3타 차로 앞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리는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랭킹 2위 임진희(26·671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749점)를 달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더해 올해의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2위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한중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김세영은 사이고, 인뤄닝과 함께 13일 오전 11시 23분에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노예림(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이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사이고 마오(사진=AP/뉴시스)인뤄닝(사진=AP/뉴시스)
2024.10.12 I 주미희 기자
임영웅vs기성용, 쿠팡플레이 자선축구대회 한판승부
  • 임영웅vs기성용, 쿠팡플레이 자선축구대회 한판승부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축구선수로 변신한다.12일 ‘축구선수’ 임영웅과 ‘아티스트‘ 임영웅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열린다. 쿠팡플레이는 킥오프 1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대회의 모든 순간을 단독 생중계로 선보인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임영웅이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과 전현직 레전드 축구선수 및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축구 팬들과 임영웅 팬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전 ‘프리뷰쇼’부터 ‘하프타임 쇼’, ‘리뷰 쇼’까지 임영웅으로 꽉 채운 풍성한 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프리뷰쇼’에서는 한준희, 이근호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양 팀의 주장인 임영웅, 기성용의 인터뷰 및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한다.본 경기에서 임영웅은 ‘팀 히어로’의 주장을 맡아 90분 간의 활약을 펼친다.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 FC’ 선수들과 김영광, 조원희, 오반석 등의 선수들이 ‘팀 히어로’에 합류했고, 이청용, 이근호, 박주호, 지동원, 감스트, 궤도, 말왕 등은 ‘팀 기성용’ 선수로 뛴다.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은 킥오프 전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하프타임 쇼’에서는 임영웅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홈’(Home)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임영웅은 ‘홈 댄스 챌린지’로도 잘 알려진 이 곡을 통해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홈’ 외에도 임영웅의 다른 히트곡들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이 밖에도 쿠팡플레이는 경기 중에는 ‘히어로 캠’으로 팬들에게 임영웅의 모든 움직임과 리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선보이고, 경기 직후에는 ‘포스트 매치 인터뷰’로 선수들의 소감을 생중계로 전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10월 12일 토요일, 축구선수 임영웅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팀 히어로와 팀 기성용의 한판 승부! 쿠팡플레이에서 만나요”라며 경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는 오직 와우회원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된다.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경기 생중계, 하이라이트 및 다시보기 모두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 대한 모든 정보 및 시청 방법은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7번홀 '샷 이글', 17번홀 '칩인 이글'..펄펄 난 김민선 첫 승 보인다
  • 7번홀 '샷 이글', 17번홀 '칩인 이글'..펄펄 난 김민선 첫 승 보인다
  • 김민선. (사진=KLPGA)[익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번홀(파4)에서 111야드 ‘샷이글’, 17번홀(파5)에선 15야드 ‘칩인 이글’.투어 2년 차 김민선(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셋째 날 이글 2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김민선은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2개에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만 적어내 17점을 획득했다. 사흘 합계 +35점을 기록한 김민선은 방신실(+34점)과 정윤지(+33점)를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민선을 56개 대회에 참가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해 톱10 3회에 이어 올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공동 2위를 포함해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경기 방식 효과를 봤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홀별 타수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2라운드까지 선두에 9점 뒤져 공동 11위에 자리했던 김민선은 이날 이글을 2개나 뽑아내면서 10점을 추가한 게 순위 상승의 효자가 됐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4번홀까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김민선은 7번홀에서 111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기록해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전반에만 10점을 획득한 김민선은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2점을 추가해 +30점으로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그 뒤 16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추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김민선은 17번홀에서 이날 두 번째 이글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를 뒤흔들었다. 5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3라운드까지 +35점으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을 1점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대회 1라운드에서 +18점을 획득해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9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 2위로 한 계단 밀려났고, 이날도 7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2라운드에서 무려 19점을 추가한 정윤지가 3라운드에서도 9점을 더해 사흘 합계 +33점으로 3위에 자리했고,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박현경은 중간합계 +32점으로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이가영은 이날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사흘 합계 +31점으로 김민별과 함께 공동 5위로 뒷걸음쳤다.상금랭킹 1위 윤이나는 중간합계 +26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박현경. (사진=KLPGA)
2024.10.12 I 주영로 기자
에스파 카리나 솔로곡 '업', 멜론 일간 차트 1위…컴백 기대감↑
  • 에스파 카리나 솔로곡 '업', 멜론 일간 차트 1위…컴백 기대감↑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에스파 카리나가 솔로곡 ‘업’(Up)으로 음원 차트를 정복했다.지난 9일 공개된 ‘에스파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패러렐 라인’(aespa Special Digital Single ‘SYNK : PARALLEL LINE)의 수록곡 ‘업 (KARINA Solo)’은 12일 발표된 멜론 일간 차트 1위를 차지, 이로써 에스파는 ’슈퍼노바‘(Supernova) 이후 약 40일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이번 카리나 솔로곡은 지난 6월 개최된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무대로 선보인 후 각종 숏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발매되자마자 벅스 실시간 차트와 멜론 톱 100?핫 100 1위를 기록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지젤의 ’도파민‘(Dopamine), 닝닝의 ’보어드!‘(Bored!), 윈터의 ’스파크‘(Spark) 역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이번 싱글 ‘에스파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패러렐 라인’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6개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도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QQ뮤직 트렌드피크 차트, 급상승 차트,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모두 1위부터 4위까지 줄 세우기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호응을 얻었다.‘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과 미니멀한 트랙이 특징인 힙합 댄스곡으로, 카리나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았다.에스파는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Whiplash)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자사주 매입에 3.2조 쏟는 고려아연…부채비율 논란 재점화
  • [마켓인]자사주 매입에 3.2조 쏟는 고려아연…부채비율 논란 재점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3조 2245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향후 부채비율을 둘러싼 양측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연간 1조원이 넘는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6년 안에 부채비율이 20%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차입금 상환 및 이자·세금 등으로 6년 후 부채비율이 24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12일 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향후 6년간 연 1조 2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및 이자와 배당금, 법인세, 제련업 시설 투자 및 보수 비용과 트로이카드라이브 투자 비용 등으로 2030년 부채비율은 244.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날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도 3만 5000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비용은 자기자금 5700억원, 차입금 2조 6545억원 등 총 3조 2245억원 규모로 늘었다. 여기에 고려아연이 진행하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자금 1378억원까지 총 3조 3623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조단위 차입을 일으키더라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의 연평균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이 약 1조 2000억원으로, 향후 6년간 연평균 약 4800억원의 원리금을 상환해 2030년이면 차입금 2조 7000억원을 모두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고려아연 부채비율은 28%에 그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주장대로 되려면 추가 투자 여력이 없을 것으로 봤다. 고려아연이 빌린 차입금 2조 7000억원을 6년 안에 갚으려면 본업인 제련업과 트로이카드라이브 관련 투자는 중단하는 등 현금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오로지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만 갚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36.5%이지만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와 자기자본 감소를 반영하면 보채비율은 95.8%가 된다. 여기에 2030년까지의 순부채 증가액을 고려하면 2030년 부채비율은 244.7%까지 올라간다”며 “최윤범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이 제시한 배당 수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고려아연은 주당 2만원 수준의 배당을, MBK파트너스·영풍은 주당 2만 5000원의 배당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이 약속한 이익배당, 유동화 가능한 자산 매각과 차입을 통한 특별배당 등을 고려할 때 3년 후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400%로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영풍은 “MBK파트너스 단독으로는 최대 25% 지분만 보유하기 때문에 고려아연으로부터 MBK파트너스만 별도로 자산매각과 차입을 통해 특별배당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기존의 배당률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의 이익성장과 함께 주당 배당액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2024.10.12 I 허지은 기자
불에 탄 테슬라 뒷좌석서 발견된 30대 시신…탈출 실패했나
  • 불에 탄 테슬라 뒷좌석서 발견된 30대 시신…탈출 실패했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전기차 단독 사고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운전자가 뒷좌석에서 발견된 이유는 ‘대피 실패’로 추정된다는 경찰 분석이 나왔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경기 안성경찰서는 테슬라 운전자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다만 경찰은 A씨가 숨진 결정적인 원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45분 경기 안성시 대덕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테슬라가 경계벽을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이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A씨는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이 도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에 탑승자는 A씨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경찰은 A씨에게 의식이 있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뒷좌석으로 이동한 후 문을 개방하려는 시도를 거듭했으나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경찰은 ‘차량 잠금장치’ 등 운전자가 탈출에 실패한 원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일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단독사고 후 차량 앞쪽 하부에 불이 붙으면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테슬라 전기차량 모델은 실내에서 차량 문을 열기 위해선 도어 버튼을 조작해야 하는 구조로 돼있다. 문제는 레버를 당기면 열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방식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데 있다.이같은 이유로 일부 테슬라 차주들이 개폐 장치를 튜닝까지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잠금 장치 등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2024.10.11 I 김민정 기자
롯데그룹 상장사, 이사회 역량평가표 도입 완료…밸류업 잰걸음
  • 롯데그룹 상장사, 이사회 역량평가표 도입 완료…밸류업 잰걸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 초 약속했던 상장사에 대한 이사회 역량 평가표(Board Skills Matrix, BSM) 도입을 완료했다.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까지 총 10개의 상장사가 BSM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체계적인 이사회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 이사회는 BSM 도입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3분기 중 도입을 완료했다. BSM은 등기이사들의 역량 정보를 직관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기법을 말한다. 등기이사의 구성과 능력, 다양성 등을 도표로 표현해 주주들이 이사회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로써 롯데 계열 상장사 10곳은 BSM 도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BSM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롯데그룹 내 상장사는 △롯데지주(004990)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쇼핑(02353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렌탈(089860) △롯데칠성(005300)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정보통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LEM) 등이 있다. 롯데그룹이 상장사에 대한 BSM 도입을 마치면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BSM 도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기치인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밸류업(Value Up, 기업 가치제고)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BSM 도입을 통해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롯데웰푸드 이사회 역량 평가표(Board Skills Matrix, BSM). (사진=롯데웰푸드 홈페이지 캡처)이미 롯데 그룹은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의 이사회 의장 자리에 사외이사를 앉히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음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에서 독립성과 견제,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롯데는 사외이사 의장 제도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기에 롯데는 10개 상장사에 대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다. 즉 경영진에 현안 보고를 요구하고 의견을 제시해 중재자로서 견제와 감독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비상장사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상장사 별 BSM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홈페이지 내 ESG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1 I 이건엄 기자
“11시간 잤더니 몸이 안 풀렸어요”…가까스로 선두 유지한 장유빈
  • “11시간 잤더니 몸이 안 풀렸어요”…가까스로 선두 유지한 장유빈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장유빈(22)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다.장유빈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장희민(22)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장유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평소 오래 자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제도 밤 11시에 잠이 들어 오늘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푹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몸이 풀리지 않아 걱정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장유빈은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 잘 나지 않는 드로 구질이 첫홀부터 나와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내내 티샷 실수도 잦았다. 후반부터 몸이 풀려 경기력을 되찾았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의 말처럼 장유빈은 12번홀까지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5번홀(파5)에서 2번째 샷과 3번째 샷이 모두 나무에 맞으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도 차례로 보기를 기록한 장유빈은 13번홀부터 몸이 풀린 듯 남은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고 가까스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장유빈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골프 경기 중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라며, 샷에 자신감이 있어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주 대회가 끝난 뒤 캐디 형에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2라운드까지 계속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니 남은 이틀도 잘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시즌 상금 8억 361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선다.KPGA 투어 통산 1승의 장희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희민은 “1, 2라운드 모두 샷이 좋았다.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샷이 잘 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성준(38)이 3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조우영(23)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동민(26)과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을 기록하면 상금 10억원을 넘어서는 김민규(23)는 공동 23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4년 만에 우승한 이수민(31)은 공동 33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장유빈(사진=KPGA 제공)
2024.10.11 I 주미희 기자
3연속 버디로 선두 나선 이가영 "방신실 거리 부러웠으나 내 경기에만 집중"
  • 3연속 버디로 선두 나선 이가영 "방신실 거리 부러웠으나 내 경기에만 집중"
  • 이가영이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익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가영(25)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이 남아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1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9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후반에는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선두에서 내려왔으나 16번홀부터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이날 9점을 추가해 +27점으로 2위에 만족했다.이가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유독 준우승이 많아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다 98번째 대회에서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올해 6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가영은 2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탈환과 함께 통산 3승의 기대를 부풀렸다.장타자 방신실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가영은 “방신실 선수의 거리가 부러울 때도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골프는 상대를 의식하기보단 내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냥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선 40점대 후반 정도는 기록해야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대회 이틀째 경기에선 신인 박예지와 정윤지 그리고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박현경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박예지는 첫날 +13점에 이어 이날도 13점을 추가해 +26점으로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의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데뷔한 박예지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이다.정윤지는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4점을 기록하며 이날만 3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17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날만 +16점을 추가해 중간합계 +23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KLPGA 투어 평균 버디 1위 윤이나는 이틀 합계 +20점으로 7위, 박혜준과 임진영, 유지나가 공동 8위(이상 +19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방신실. (사진=KLPGA)
2024.10.11 I 주영로 기자
‘막판 버디-버디’ 김세영, 2R도 선두 유지…통산 13승 향해 순항
  • ‘막판 버디-버디’ 김세영, 2R도 선두 유지…통산 13승 향해 순항
  •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LPGA(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어렵사리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13승을 향해 순항했다.김세영은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2위 사이고 마오(일본), 루시 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전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던 김세영은 이날 경기에선 1라운드 같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그마저도 16번홀(파3) 스리퍼트 보기로 까먹고 말았다.김세영은 17번홀(파5)에서 우드로 투온을 노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의 심한 경사를 넘어가진 못했지만 그린에 안착했고, 김세영은 S자의 어려운 이글 퍼트를 핀 1m 거리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았다. 같은 조에서 경기하던 루시 리가 17번홀까지 5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김세영은 막판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앞에 붙여 5m 버디를 잡고 합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는 18번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해 김세영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이날 김세영은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전날보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고, 반면 퍼트 수는 30개로 5번이나 퍼트를 한 횟수가 더 많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음에도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에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4), 지난달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23)에 이어 김세영이 올해 3번째 승전보를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신인상 랭킹 2위인 임진희(26·671점)를 제치고 신인상 1위를 달리는 사이고 마오(일본·749점)가 7언더파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이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리는 한때 김세영을 위협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홀 실수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민지(호주)가 단독 4위(10언더파 134타), 노예림(미국)이 단독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김세영 외에 톱10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었다. 최혜진(25)이 공동 21위(5언더파 139타), 임진희, 김아림(29)이 공동 33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루시 리(사진=AP/뉴시스)
2024.10.11 I 주미희 기자
'아동선수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 '아동선수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 손웅정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신이 운영하던 소속된 아동 선수를 학대했다는 혐의로 약식 기소된 손웅정 감독이 벌금형이 내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 기소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에게 검찰 청구액과 같은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한 피고인들은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받았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이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피해 아동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진술서에는 손 감독으로부터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과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담겼다.이에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손 감독 등을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요청하지 않았다. 이대로 벌금형이 확정되면 아카데미 운영은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손 감독 등은 약식기소 직전 법원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공탁했으나 피해 아동 측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
2024.10.11 I 이석무 기자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소속 아동을 학대한 손웅정 감독 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지난 6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하여 팬싸인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 기소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에게 검찰 청구액과 같은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 피고인들에게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이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앞서 피해 아동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고소인 측이 수사 기관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피해 아동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손 수석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피해 아동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이후 손 감독은 공식 입장을 통해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손 감독 등을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하면서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으나 아카데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요청하지 않았다.손 감독 등은 약식기소 직전 법원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 아동 측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
2024.10.1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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