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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日 오사카서 팝업…"K패션 세계화에 날개"
  • 신세계백화점, 日 오사카서 팝업…"K패션 세계화에 날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K패션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오사카 팝업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은 한큐우메다본점 3층에서 12월 31일까지 11주간 이어진다. 앞서 16일부터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을 시작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큐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역의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가 2위인 점포로, 현지 VIP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찾는 오사카 최대 쇼핑 랜드마크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는 1주 혹은 2주 동안 매장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K패션82’의 새 이름이다.온라인 도매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팝업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사(社), 즉 기업끼리(B2B)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팝업을 통해 브랜드의 시장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어 향후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에이전시 ‘MXN JAPAN’과 함께 한큐우메다본점과의 단기 거래 계약부터 물류와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브랜드는 복잡한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이 같은 리테일 실무뿐 아니라, 현지 홍보 마케팅까지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팝업스토어가 현지에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일본 언론 매체 대상으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었고, 일본 젊은층에게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와도 협업해 홍보한다.10월 현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브랜드들은 신세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파리 트라노이 쇼 등 20여 차례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 출범 첫해인 지난해 53억원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2024.10.20 I 한전진 기자
 '실손 지급 논란' 백내장 다초점 수술, 확 줄었다
  • [단독] '실손 지급 논란' 백내장 다초점 수술, 확 줄었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백내장 수술비 지급을 제한한 이후 비급여 인공수정체(렌즈) 수술 건수가 고점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손 지급 제한과 의료계 자정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병행진료 급여 제한 정책에 백내장 수술이 포함될 경우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비급여 인공수정체 추정 사용 건수에 따르면 비급여 인공수정체 사용 건수는 2022년 3월을 기점으로 대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 비급여 인공수정체 사용 건수는 8만7786건으로, 월별 평균 사용 건수는 1만4631건이다. 월별로 비교했을 때 2022년 3월 한 달간 사용 건수 8만1182건 대비 18%, 약 6분의 1 수준까지 사용 건수가 줄어들었다.환자가 비급여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비율도 감소했다. 2021년 한 해 백내장 수술 환자 중 약 48%가 비급여 인공수정체를 선택했지만, 2022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비급여 인공수정체 선택 비율은 20% 후반대로 감소했다.(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시 필수 불가결한 재료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뉘는데,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며 전부 비급여다.과거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실손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했으나, 최근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이 잦아지면서 사실상 실손보험 지급이 제한됐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2016년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에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비급여 치료재료를 사용하여 받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으므로, 백내장 수술을 받기 전 또는 보험금 청구 시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지급이 제한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용은 환자가 전부 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편차가 크나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산한 중간가격은 약 220만원 정도다. 환자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자연스레 다초점 인공수정체 선택도 줄었다.여기에 더해 의료계의 자정 노력도 다초점 인공수정제 사용량 감소에 한몫했다. 대한안과학회 관계자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내장 증상이 심하지 않음에도 불구, 다소 무리한 시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학회와 의사회가 사법기관과 공조해 무분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 자제 운동을 벌여왔다”라고 했다.다만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병행진료 제한 조치가 백내장 수술에 적용될 경우,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병행진료 제한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의료행위와 비급여 의료행위가 함께 진행되면 두 행위 모두 비급여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병행진료 제한이 적용되면 비급여 치료재료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쓰면 급여행위인 백내장 수술 또한 비급여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백내장 치료 환자가 내야 할 의료비가 지금보다 약 100만원 이상 늘어난다. 의료계 관계자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더 잘 보기 위해 본인 부담을 감수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데, 당연히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백내장 수술도 환자가 전부 수술비를 내야 한다고 하면 쉽게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행진료 제한 정책 추진 목적이 비급여 억제에 있다는 점을 고려, 백내장 수술은 병행진료 제한 항목에 포함돼도 정책적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미 (다초점 인공수정체 관련) 비급여 규모가 줄어들어서 추가 조치를 통해 얼마나 더 비급여가 줄어들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0 I 안치영 기자
“체력 한계점 찍어”…31홀 돌고 선두 지킨 장수연, 통산 5승 도전
  • “체력 한계점 찍어”…31홀 돌고 선두 지킨 장수연, 통산 5승 도전
  • 장수연(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수연(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장수연은 19일 경기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전날 악천후 여파로 2라운드에서 5개 홀밖에 치르지 못한 장수연은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 13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 총 31개 홀을 돌았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장수연은 54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선두를 유지한 장수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31홀 플레이를 펼친 장수연은 “정말 힘들었다. 후반에 갈수록 눈앞이 캄캄해졌다”며 “스포츠라는 게 원래 한계에 부딪히는 거지만 오늘은 정말 체력의 한계점을 찍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엄마 골퍼’ 박주영(34)과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25)이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차,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주영은 약 1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박주영은 “이번 대회는 숙소를 구하지 않고 집에서 대회장에 다니고 있다. 사흘째 새벽 4시에 일어나 육아와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 정말 힘든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저도 신기하다”고 말했다.박주영(사진=KLPGT 제공)같은 스폰서(동부건설)인 장수연과 우승 경쟁을 하게 된 그는 “동부건설 골프단에서 제가 맏언니다. 동생들이 잘하면 제가 잘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마음속으로 응원은 하지만 저도 제 플레이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을 위해서는 퍼트가 관건이라고 꼽았다. 박주영은 “그린이 크고 까다로워서 우승을 위해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다솜은 “선두와 1타 차여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끝까지 제 플레이를 하면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많은 코스여서 샷이 중요하다. 체력 관리를 잘해서 좋은 샷 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외에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수지(28)와 이가영(25), 홍현지(22)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20)은 황유민(21), 박민지(26) 등과 함께 나란히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는 5타를 줄이며 반등해 배소현(31)과 함께 공동 18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유현조(19)는 40위 이상만 기록하면 신인상을 확정한다. 유현조는 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하고 있다.마다솜(사진=KLPGT 제공)
2024.10.19 I 주미희 기자
‘안방’서 LPGA 첫 우승 노리는 성유진…“우승 관심 없다면 거짓말이죠”
  • ‘안방’서 LPGA 첫 우승 노리는 성유진…“우승 관심 없다면 거짓말이죠”
  • 성유진(사진=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9개 버디쇼’를 펼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성유진(24)이 한국에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성유진은 19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을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한 차례밖에 없었던 성유진이 ‘안방’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성유진은 이날 3라운드에서 그린을 단 1번 밖에 놓치지 않은 날카로운 샷과 퍼트 수를 26개로 틀어막을 정도의 짠물 퍼트를 앞세워 ‘버디 쇼’를 펼쳤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은 성유진은 10번홀(파4)에서 1.5m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한 성유진은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1.5m 앞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공동 2위가 된 성유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전날 2라운드가 악천후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탓에 잔여 경기를 포함해 26홀을 돈 성유진은 “긴 하루였지만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성유진은 “작년 한국에서 매치플레이 우승할 때 이틀 연속 30홀 이상을 친 경험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진 않지만 오늘 푹 쉬어야 내일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오랜만에 한국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 기분이 좋다는 그는 “이번 라운드가 동기부여를 높여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그렇지만 방심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성유진은 “하루에 몰아치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라며 “버디를 잡는 게 저뿐만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서 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승에 관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우승은 원한다고 하는 게 아니다.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보상을 받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유해란(사진=BMW코리아 제공)올해 8월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3)은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 그린과 4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 기회를 남겼다.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퍼트와 쇼트게임을 더 잘해야 한다. 이 코스는 그린이 꽤 커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아림(29), 신지은(32)이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 임진희(26), 최혜진(25)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올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린은 1, 2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씩을 몰아쳤고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6승에 도전한다.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이 단독 3위(15언더파 201타), 라이언 오툴(미국)이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 지난주 우승자 인뤄닝(중국)이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는 등 톱 랭커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해나 그린(사진=BMW코리아 제공)
2024.10.19 I 주미희 기자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54홀 축소…김홍택 시즌 2승 기회
  •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54홀 축소…김홍택 시즌 2승 기회
  • 김홍택(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기상 악화로 인해 72홀에서 54홀로 대회를 축소했다. 19일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김홍택(31)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KPGA는 19일 “선수 안전과 코스 정비, 기상 상황을 모두 고려해 19일 예정된 3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 선수들의 피로감도 크고 비가 많이 내려 코스 정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 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주최사와 논의 끝에 3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전날 강한 비로 인해 2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했고 잔여 경기가 이날 진행됐다. 그러나 코스 정비 등으로 인해 오전 7시 시작된 잔여 경기가 7시 40분 중단된 뒤 3시간 뒤인 10시 40분에 다시 시작됐다. 2라운드가 종료된 건 오후 3시 25분.전날 배용준(24)과 임예택(26)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이날 잔여 경기를 치른 김홍택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단 1타 차다.지난 5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홍택은 5개월 만에 시즌 2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김홍택은 “어제부터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괜찮았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낮아지면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지 않아 만족한다. 드라이버 샷 거리가 260~270야드 정도로 짧아졌지만 롱 아이언 플레이가 좋았다”고 자평했다.김홍택은 “코스의 페어웨이 폭이 넓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샷을 멀리 치고 짧은 클럽으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결과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매우 중요하기도 하다.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9명이 총상금 약 54억원, 우승상금 약 9억원 상당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홍택은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 안정권이다.2라운드 공동 선두인 배용준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0위(1471.04점)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00점을 받아 29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올해 1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37)와 강경남(41), 박영규(30)가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지난주 시즌 2승을 거두며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획득한 장유빈(22)과 상금랭킹 2위 김민규(23)는 나란히 공동 20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2024.10.19 I 주미희 기자
셰프로 컴백한 에픽하이?…"신곡 '흑백요리사2'에 공짜로 쓰셔도 됩니다"
  • 셰프로 컴백한 에픽하이?…"신곡 '흑백요리사2'에 공짜로 쓰셔도 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맛있고 품격 있는 음악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특히 타이틀곡 ‘미슐랭 CYPHER’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열풍과 함께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에픽하이가 신곡 ‘미슐랭 CYPHER’를 ‘흑백요리사’ 시즌2에 무료로 써도 된다는 유쾌한 홍보로 즐거운 웃음까지 안긴다.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지난 18일 새 앨범 ‘PUMP COLLECTOR’S EDITION(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했다.타이틀곡 ‘미슐랭 CYPHER’은 공개 직후 멜론 HOT100에 빠르게 진입하며 성공적인 발매 신호탄을 알렸다. 에픽하이가 요리사로 변신한 타이틀곡 ‘미슐랭 CYPHER’의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다. 로우파이한 색감의 영상미와 세 멤버의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연기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미슐랭’, ‘맛있다’, ‘멋있다’를 반복적으로 활용한 플로우 또한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고 있다.에픽하이는 발매와 함께 “신곡 ‘미슐랭 CYPHER’ 음악,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공짜로 써도 된다”, “신장개업! 여러분, 여기 예약 장난 아니다”며 위트 있는 멘트를 더해 즐거움을 자아내고 있다.이에 음악 팬들은 “난 힙합은 이 집이 제일 맛있더라고”, “랩이 타이트하게 쿡 됐다”, “플로우가 이븐하게 익었다. 합격이다”, “21년 원조 힙합 맛집 신메뉴 나왔다기에 뛰어왔다”라며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밈(meme)을 센스 있게 활용한 댓글로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PUMP COLLECTOR‘S EDITION’은 에픽하이가 지난 6월 발매한 첫 믹스테이프 ‘PUMP’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발매와 함께 ‘AOTY(앨범 오브 더 이어)’란 찬사 세례를 받은 ‘PUMP’는 품격 있는 수집가들을 위한 컬렉션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번 ‘PUMP COLLECTOR’S EDITION‘으로 새롭게 재탄생됐다.타이틀곡 ’미슐랭 CYPHER‘를 비롯해 믹스테이프 ’PUMP‘에 수록된 ’PRETTY MUCH(프리티 머치)‘, ’ANTIHERO(안티 히어로)‘, ’K-DRAMA(케이-드라마)‘, ’신사들의 소신(GOOD RIDDANCE)‘, ’GROUP CHAT FREESTYLE(그룹 챗 프리스타일)‘, ’OK GOOD(오케이 굿)‘, ’행복했습니다(I WAS HAPPY) (ft. Kim Jong Wan of NELL)‘ 등의 곡으로 채워졌다. 여기에 기발매된 ’GROUP CHAT FREESTYLE(그룹 챗 프리스타일)‘, ’OFF DAY(오프 데이)‘, ’LATE CHECKOUT(레이트 체크아웃)‘의 확장 버전이 수록되어 더욱 퀄리티 높은 음악을 완성했다.특히 이번 앨범은 일반 피지컬 앨범 없이 바이닐 앨범만 발매되어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 에픽하이만이 낼 수 있는 음악적 맛과 품격 있는 정서는 물론 중독적인 사운드가 ’흑백요리사‘ 유행과 시기적절하게 맞물려 동반 인기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2024.10.19 I 김보영 기자
김종인 “김 여사, 윤 대통령 당선 큰 기여...권력 향유 자격 있다 생각”
  • 김종인 “김 여사, 윤 대통령 당선 큰 기여...권력 향유 자격 있다 생각”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해 권력을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스스로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지’를 촉구한데 따른 반응이다.그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김 여사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자기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기가 권력을 어느정도 향유 할수 있는 입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스스로 안되면 대통령이 자제를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어야 하는데, 안되는 것 같다. 그럼 해결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 부인이 ‘내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국민의 존경을 받고 지지받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엄청난 자제력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단독 회담에서도 특별한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독 회담을 한다고 해서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세 가지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막상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그 책임은 대통령한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의혹...경찰 수사 중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의혹...경찰 수사 중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 외 제주도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주자치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문씨 소유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돼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문씨 단독주택은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해 있는데,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고 숙박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위생법에 의하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주시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달 초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주시는 현재로서는 문씨가 불법 숙박업 행위를 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단독주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의 명의로, 문씨가 2022년 7월 3억8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문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149%)을 하다 뒤따라온 택시와 사고를 내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현직 국회의원에 1년 넘게 "XXX야"...결국 집행유예
  • 현직 국회의원에 1년 넘게 "XXX야"...결국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현직 국회의원에게 1년 넘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낸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신현일 판사는 지난 10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남·65)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범죄 재범예방 강의수강도 명령했다.평소 서모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A씨는 지난 2022년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2개월에 걸쳐 15차례 문자로 욕설 문자를 보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에 따르면, A씨가 보낸 문자에는 의정 활동에 대한 불만을 가지며 “다음 총선 때 두고 보자”는 으름장도 있었지만, 이와 함께 직접적으로 의원을 비방하는 수식을 통한 위협적인 막말과 수위 높은 욕설 역시 포함됐다.법원은 “피고인이 문자를 보낸 경위, 그 문자의 내용과 지속된 기간 등에 비추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컸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 불법성이 크다”며 질타했다.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근래에는 벌금형을 넘는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을 들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후 검찰과 A씨 양측에서 항소를 제기했다.해당 의원이 이와 같은 욕설 문자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대전지법은 서 의원에게 수차례 욕설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50대 회사원 B(58)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2024.10.18 I 홍수현 기자
SK엔무브 상장 추진...SK온과 합병 재추진 가능성↑
  • [단독]SK엔무브 상장 추진...SK온과 합병 재추진 가능성↑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엔무브(구 SK루브리컨츠)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는 이주 중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하반기 중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윤활기유와 윤활유 제조 및 판매가 주 사업인 회사다. 기업가치 산정 추세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기업공개(IPO)시 우선 SK엔무브의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의 자금 회수를 위한 구주 매출이 상당 물량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IMM크레딧앤솔루션은 지난 2021년 4월 SK엔무브 주식 1600만주(40%)를 1조1195억원에 인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엔무브 지분이 이번 IPO 구주 매출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SK이노베이션이 콜옵션을 행사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에게 매각했던 SK엔무브 지분 중 일부를 되사들인 것도 상장 준비에 대비한 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 행사 가능 시점은 지난해에 도래했지만, 보다 적기를 기다린 모양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IMM크레딧솔루션이 지분 인수용으로 설립한 특수목적기업(SPC)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1600만주 중 400만주를 되사들였다. 취득단가는 3만5688원으로 재매입 자금은 총 1427억5100만원이다. IMM크레딧앤솔루션에 매각했던 가격의 절반 수준에 일부를 되사오는데 성공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SK엔무브 지분을 70%로 확대했다.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이번 IPO 성사가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IMM크레딧앤솔루션이 지분을 전체 매각하고 나갈 경우, SK이노베이션은 다른 주요 주주의 영향을 줄여 SK엔무브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기가 보다 쉬워진다. 앞서도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를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구원투수로 활용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했으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IMM크레딧앤솔루션의 반대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적자가 심한 SK온을 개선할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합병 재추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SK엔무브 차원에서는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엔무브 상장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나 SK온과 합병을 재추진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4.10.18 I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 제기 ‘삼성 손해배상 소송’에 피고인 박근혜 포함해야”
  • “국민연금 제기 ‘삼성 손해배상 소송’에 피고인 박근혜 포함해야”[2024국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제기한 ‘삼성모직·제일모직의 불법 합병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피고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앞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을 상대로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2015년 9월 1일 제일모직 주식 1주를 삼성물산 주식 약 3주와 바꾸는 방식으로 합병을 실시했다. 이후 특검 과정에서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가치가 높게, 삼성물산 가치가 낮게 합병비율을 책정해 국민연금이 손해를 봤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박 의원은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고에서 빠졌느냐고 오전에 질의했더니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법무법인 의견을 들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법무법인 의견서를 보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안건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공단 직원들이 그 지시에 따라 행동했다고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그럼에도 해당 의견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부적절할 수 있다면서 추가 의견을 줬다”며 “(박 전 대통령의) 이런 지시가 통치행위에 준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볼 여지도 있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은 86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다고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뇌물을 받는 게 통치행위에 준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사건번호 2018도2738 판결문’도 읽었다.그는 “2015년 7월 25일 단독 면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사이에는 이 전 부회장의 승계 작업과 관련해서 전 대통령의 우호적 입장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양해가 형성돼 있었다”며 “단독 면담에서 전 대통령은 이재용에게 공소의 8 법인(그 당시 문제가 됐던 재단)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법무법인 의견서에는) 만약 이런 손해배상 청구가 자꾸 행해지게 되면, 또는 이 소송 사건의 피고에 박 전 대통령이 포함되면 정치적 판단에 대한 재량을 지나치게 축소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공단이 대통령의 정치적 재량이 좁아질 것을 걱정해야 되는 조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무법인 자문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국회 지적사항을 포함해서 법무법인과 다시 논의하고 결과를 전체 의원실에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성수 기자
SF9 영빈, 첫 단독 팬미팅 '보헤미안' 내달 23일 개최
  • SF9 영빈, 첫 단독 팬미팅 '보헤미안' 내달 23일 개최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영빈이 생일을 맞이해 첫 단독 팬미팅을 연다.영빈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팬미팅 ‘보헤미안’(BOHEMIAN)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영빈이 데뷔 후 단독으로 처음 진행하는 팬미팅으로, 영빈의 생일인 11월 23일에 팬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다.영빈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미팅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힙한 의상을 입은 영빈은 시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아냈다. 보헤미안이라는 팬미팅 타이틀에 맞추어, 자유롭고 내추럴한 매력을 보여주는 포스터 공개로 다가올 단독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영빈은 SF9의 리더이자 래퍼로 활약하고 있는 멤버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자작곡을 선보였던 영빈은 지난 8월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로 앨범 전곡 작사 작업에 참여해 뮤지션으로서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번 팬미팅에서 영빈은 토크와 라이브 무대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특별한 팬서비스를 예고했다.영빈의 단독 팬미팅 ‘보헤미안’의 티켓 예매는 공연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진행한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이창섭, '더 웨이페러' 6개 도시 전국투어 11월 돌입
  • 이창섭, '더 웨이페러' 6개 도시 전국투어 11월 돌입
  • (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첫 솔로 전국투어를 연다.이창섭은 18일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독 콘서트 전국투어 ‘더 웨이페러’(The Wayfarer)의 전체 공연 일정이 담긴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더 웨이페러’는 앞서 서울에서 개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날 광주·부산·대구·수원·청주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일정이 처음 공개됐다. 이창섭은 데뷔 이래 첫 솔로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그간 다져온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드러낼 예정이다.포스터에 따르면 이창섭은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서울 KBS아레나를 시작으로 12월 7일과 8일 광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2월 14일과 15일 부산 KBS홀, 12월 21일과 22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12월 28일과 29일 수원실내체육관, 내년 1월 4일과 5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더 웨이페러’ 콘서트를 연다. 연말연시 지역마다 양일간 풍성한 공연이 예고된 가운데, 수원은 이창섭의 고향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남다를 전망이다.이미지 속 이창섭이 개최 도시가 그려진 지도를 따라 여행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부터 시크한 비주얼까지 이창섭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묻어나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이달 첫 솔로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 이창섭은 이번 ‘더 웨이페러’에서 그 결과물들을 수준 높은 라이브로 선보인다. 서울 첫 콘서트는 앞선 팬클럽 선예매에서 양일 공연이 순식간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통해 열일 행보의 정점을 찍을 이창섭표 수준 높은 공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선우정아, 정규앨범 '너머' 파트2 오늘 발매
  • 선우정아, 정규앨범 '너머' 파트2 오늘 발매
  • 선우정아(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오늘(18일) 오후 6시 정규앨범 ‘너머’(Beyond) 두 번째 파트를 공개한다.‘너머’는 하나의 앨범을 두 파트로 나누어 공개하는 시리즈로 기획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하나의 주제와 감정으로 연결시키는 선우정아의 음악적 특징을 반영해 하나의 앨범에 모든 곡들을 담는 대신 감정적으로 그리고 장르적인 스타일 별로 나누어 공개하고 있다.지난 7월 첫 번째 파트 ‘너머 [1. Black Shimmer]’가 공개됐으며 오늘 발매하는 ‘너머 [2. White Shade]’를 통해 시리즈를 완성한다. 첫 번째 파트가 선사했던 경쾌한 해방을 지나 두 번째 파트에서는 고요하게 자신과 마주하며 진정한 자유를 찾아 나선다.지난 9월 조현철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수록곡 ‘기도’(PRAY)를 선공개하며 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너머 [2. White Shade]’는 더블 타이틀곡 ‘욕심’(please be greedy), ‘시샘’(Jealous)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심부터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외로움에도 마침내 자신과 마주하며 찾아낸 자유, 숨기고만 싶었던 나의 나약함에 대해서도 담담히 노래할 수 있다는 자기 고백적 성찰을 담았다. 특히 선우정아 특유의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는 개인적 성찰을 초월해 보편적 공감을 일으키며 위로를 안길 전망이다.선우정아는 소속사를 통해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그늘 속의 자신과 마주하며 나만의 자유를 찾아 나갈 것”이라며 “정규앨범 ‘너머’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선우정아는 정규앨범 ‘너머’ 시리즈 완결을 기념해 단독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11월에는 KBS2 새 음악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방영도 앞두고 있어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한동훈, ‘재보선 낙선’ 민심 살피러 곡성行…주말간 尹 독대 준비(종합)
  • 한동훈, ‘재보선 낙선’ 민심 살피러 곡성行…주말간 尹 독대 준비(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전남 곡성을 찾아 “국민의힘은 곡성에서 유세하며 진심을 보여드렸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 3개 지역 중 3.48% 득표율로 유일하게 참패한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다음 주 있을 윤 대통령 독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주말 간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결 등 의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선거 이후 곡성 가장 먼저 찾아…기회 한번 더 달라”한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5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낙선인사를 하며 “곡성 등 호남에 잘 할 것이고 그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선거 이후 제일 처음 왔다”며 “잘 살자고 하는 정치에 자신 있으니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봉의 후보도 이날 한 대표와 함께 하며 “제가 부족했다”며 “고맙다. 더 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22년 만에 곡성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냈지만, 최 후보가 3.48%를 얻는 데 그쳤다.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모른 척 해버리고 서운하다고 뒤돌아보지 않으면 저희가 호남 지역에서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실제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저런 행태에 대해서 국민도 비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해 그간 앞장서서 문제제기를 해왔으나 야당의 특검법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같은 날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 대표는 전남 곡성 낙선인사에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에 각각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할 계획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대 날짜 연락받아…‘진상규명’ 특별감찰관 도입, 적절 시점에 말할 것”한 대표는 오는 주말 기간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비해 일정 및 의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오는 21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답했다. 독대 배석자 여부와 관련해선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라고 했다.한 대표는 전날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대통령과 독대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자기 이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친윤계 일부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여사에 대해 피해자라고 한 데 대해선 “그런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한 대표가 김 여사와 관련 제기되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한 해결 방안이 제기된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고 했다.
2024.10.18 I 최영지 기자
국내서 열린 LPGA, KLPGA, KPGA 투어 기상악화로 모두 중단
  • 국내서 열린 LPGA, KLPGA, KPGA 투어 기상악화로 모두 중단
  • 폭우로 물에 잠긴 서원힐스 코스 9번홀 그린. (사진=BMW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기상악화로 2라운드 경기를 중단하고 순연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지자 오후 1시 5분에 중단을 선언했다. 그 뒤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19일로 순연했다. 대회본부는 잔여 경기는 사흘째 이른 시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 중단 전까지 9번홀까지 경기 한 해나 그린(호주)이 12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어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10언더파,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최혜진, 신지은 등이 8언더파를 기록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총 78명이 참가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외에도 이날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2라운드 경기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중단됐고, 경기위원회는 이날 경기를 재개하지 않고 다음날로 순연한다고 밝혔다.더채리티 클래식은 오후 2시 23분께 중단을 선언했고, 오후 2시 51분 현재까지 순연하지 않고 기상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4.10.18 I 주영로 기자
삼성·LG전자 경영진, 내주 IFA CEO 만난다
  • [단독]삼성·LG전자 경영진, 내주 IFA CEO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고위경영진이 다음주 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이들은 가전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 (사진=IFA 홈페이지 캡처)린트너 CEO는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과 LG 경영진들에게 내년 IFA의 기조연설을 요청하려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구체적으로 누굴 만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066570) CEO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 등 각 회사에서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경영진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IFA는 매년 9월 초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의 린트너 CEO는 지난해 IFA CEO로 취임해 올해 IFA 10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나 연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린트너 CEO가 다음주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에 기조연설을 요청하는 건 IFA의 존재감을 다시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세계 가전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전면에 내세워 영향력을 다시금 키우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과거에 IFA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체 행사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직 IFA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적이 없다.린트너 CEO는 아울러 “LG전자를 만나 내년 IFA에서 더 많은 가전제품을 소개해 달라는 바람도 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스마트홈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 때문에 혁신 가전은 예년보다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린트너 CEO가 올해 IFA 100주년을 기점으로 더 적극적으로 IFA 확대에 나서려 하고 있다”며 “삼성과 LG를 만나는 것은 IFA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응열 기자
PGA 투어 슈라이너스 3연패 도전 김주형, 첫날은 공동 62위 ‘출발’
  • PGA 투어 슈라이너스 3연패 도전 김주형, 첫날은 공동 62위 ‘출발’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700만달러)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22)이 1라운드를 공동 62위로 출발했다.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0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8타 차 공동 62위다.김주형은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이뤘다. 만 21세 3개월 4일의 나이에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를 차지한 김주형은 24세의 나이에 처음 2연패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2000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보다 더 빨리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날 김주형은 전반 5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 언더파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66.67%(12/18)밖에 되지 않는 등 샷 정확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쇼트게임과 퍼트감으로 버디를 잡아냈다.8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놓쳤지만, 12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6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2009~2011시즌 존 디어 클래식) 이후 13년 만에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내년 시드를 따내야 하는 이경훈(33)과 김성현(26)은 갈길이 바쁘다. 이번 대회는 11월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가을 시리즈’의 4번째 대회다.이경훈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 페덱스컵 순위 100위였던 이경훈은 공동 23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101위가 된다. 내년 시드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이왕이면 순위를 더 높이는 게 유리하다.김성현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페덱스컵 순위 123위로 마지노선에 근접한 그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대로라면 김성현은 페덱스컵 125위로 순위가 떨어진다. 반등이 필요하다.펜드리스는 자신의 PGA 투어 통산 최저타 타이 기록인 10언더파 61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펜드리스는 지난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7명이 완주하지 못했다.김주형(사진=AFPBBNews)
2024.10.18 I 주미희 기자
박노희 UCLA 명예학장 "젬백스 GV1001, 효능 확실...미래 확신" ①
  • 박노희 UCLA 명예학장 "젬백스 GV1001, 효능 확실...미래 확신" 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실험을 해보니깐 젬백스 GV1001의 염증 억제 효과는 상당히 뚜렷했다.”박노희 UCLA 명예학장이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박노희 UCLA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석학교수이자 명예학장에게 GV1001 효능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박 학장은 젬백스(082270) 관계자를 제외하고 외부인 가운데선 GV1001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2015년부터 GV1001 관련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매년 결과를 발표해왔다. 매년 2주가량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도 GV1001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찾았다. 박 학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박 학장은 1984년 UCLA 치대 교수로 부임해 1998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UCLA 치대 학장을 역임했다. 18년 학장 재임은 UCLA 100년 역사 중 두 번째로 기간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가 됐다.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는 총 85명이다.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등이 유공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공자 가운데 64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1명에 불과하다. 박 학장은 21명의 생존 유공자 중 한명이다.이데일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과학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노희 UCLA 명예학장을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미토콘드리아, 염증 발생시키고 동맥경화·알츠하이머 유발그는 GV1001 효능에 대해 확신했다. GV1001 효능을 이해하기 위해선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박 학장은 “세포 안에 핵이 있고 그 주변에 미토콘드리아가 있다”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토콘드리아가 정상 작동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문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되면 질병이 생긴다”고 강조했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ATP를 생산한다. ATP는 우리가 움직일 때, 생각할 때 쓰이는 생체 에너지 원료다.그는 “사람이 늙으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성이 저하된다”면서 “노인들이 힘이 없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있으면 활성산소(ROS)를 과도하게 만들어낸다”며 “이렇게 생긴 활성산소는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킨다”고 부연했다.박 학장은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면 혈관 안에서 염증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벽돌처럼 줄지어 연결된 혈관내피 세포에 틈이 생기면서 혈관 외부에 있던 염증이 혈관 안으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 속 더 많은 염증은 세포 사멸을 가속화 한다”며 “세포 사체가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한다. 동맥경화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노희 UCLA 교수. (사진=김지완 기자)박 학장은 미토콘트리아 기능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그는 “뇌 속 신경세포에서 미토콘트리아 기능 장애가 발생하면 염증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진행상 핵상마비(PSP)가 발생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동맥경화, 뇌 신경질환 등의 문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GV1001, 미토콘드리아 정상화...전망 밝다박 학장은 “GV1001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정상화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진행상 핵상마비, 알츠하이머 등 많은 임상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GV1001이 동맥경화, 나아가선 뇌신경 질환까지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박 학장은 명쾌한 설명으로 의구심을 풀어줬다.박 학장은 “감염이 되면 제일 먼저 생기는 질환이 충치, 두 번째가 치주염”이라면서 “치주염이 생기면 동맥경화증 발생 확률이 4배에서 10배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치주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악화되면, 혈관 염증을 더욱 자극해 동맥경화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그는 “파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는 치주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박테리아(병원균)”라며 “파진지발리스는 진지파인(Gingipain)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데, 알츠하이머병 사망자 96%에서 진자파인이 발견된다”고 말했다.‘파진지발리스가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뇌로 흘러갈 수 있냐’고 질문하자, 그는 “원래 파진지발리스 같은 세균은 BBB를 통과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파진지발리스가 만들어낸 단백질 ‘진지파인’은 혈뇌장벽 파괴하면서 통과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진지파인이 혈뇌장벽을 뚫고 들어가 뇌신경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진행상 핵상마비(PSP)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박 학장은 “GV1001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원상태로 돌려놓기 때문에 염증을 억제한다”면서 “염증 억제는 동맥경화를 막고 뇌 신경 질환을 예방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GV1001의 전망은 상당히 밝을 것 같다”면서 “신약후보물질 99.9%가 실패하고, 0.01%가 성공한다. GV1001은 0.01%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내가 이 연구를 하는 바람에 주식을 살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웃음)”고 덧붙였다. [2편에서 계속]
2024.10.18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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