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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2년 2개월 만에 우승 도전…“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 지한솔, 2년 2개월 만에 우승 도전…“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 지한솔(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린 지한솔(28)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지한솔은 26일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박주영(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지한솔은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3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지한솔은 타수를 줄이는 게 더뎠고 14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맹추격한 박주영에게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주영이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지한솔이 15번홀(파3)에서 5.3m 버디를 잡아내면서, 지한솔이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한솔은 “샷이 어제만큼 날카롭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러프로 가면 핀을 공략할 때 더 구르는 거리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티샷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2년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맞은 그는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샷 할 때마다 집중하려 노력 중이다. ‘우승이 가깝다’, ‘우승은 내 것’이라고 느낀다”며 “올 시즌 순탄치 않았고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챔피언 조 플레이가 벅찰 것 같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엄마 골퍼’ 박주영(34)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 2타 차 단독 2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차,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주영은 1년 1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1)은 신인왕을 확정한 유현조(19)와 3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선점하고 올 시즌 5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상금, 대상,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5위에 올라 경쟁자들과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박보겸(26)도 공동 5위를 기록했다.박주영(사진=KLPGT 제공)
2024.10.26 I 주미희 기자
유해란, LPGA 메이뱅크 3R 공동 선두…‘티띠꾼·인뤄닝과 격돌’
  • 유해란, LPGA 메이뱅크 3R 공동 선두…‘티띠꾼·인뤄닝과 격돌’
  • 유해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유해란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과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유해란은 지난 9월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9)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한 뒤 8주 만에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유해란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는 “후반 9개 홀은 조금 지루한 플레이를 했지만 17번홀에서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하루였지만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기분 좋다. 최종 라운드에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유해란은 “좋은 선수가 많아 제 골프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공동 선두인 티띠꾼, 인뤄닝과 함께 27일 오전 10시 17분에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하는 유해란은 “챔피언 조 경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세계랭킹 4위 인뤄닝과 11위 티띠꾼, 9위 유해란의 챔피언 조 경기가 관심을 모은다.특히 티띠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9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패했는데 올해 우승 기회를 잡았다.티띠꾼은 “천국 같은 한주다. 쿠알라룸푸르는 태국과 가까워 제2의 고향처럼 느낀다”며 “유해란, 인뤄닝과 플레이를 많이 해봤다. 이 선수들과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티띠꾼은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인뤄닝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지 4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인뤄닝은 다우 챔피언십과 2주 전 고국 중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린다.2라운드 선두였던 마야 슈타르크(스웨덴)가 선두 그룹과 2타 차 단독 4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로는 양희영(35), 최혜진(25), 안나린(28)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지노 티띠꾼(사진=AFPBBNews)
2024.10.26 I 주미희 기자
'드디어 터졌다' 임성재 8언더파, 김시우 6언더파..톱10 피니시 예약
  • '드디어 터졌다' 임성재 8언더파, 김시우 6언더파..톱10 피니시 예약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시즌 마지막을 기분 좋게 장식할 기회를 만들었다.임성재는 26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렸던 임성재는 이날 8타를 몰아치면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보다 무려 40계단 상승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는 10번(파4)과 13번(파3)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만 3개 골라냈고, 후반에는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파3)부터 8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임성재는 2024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8회를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612만 2325달러다. 지난 9월 1일 끝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임성재는 이번 대회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김시우도 이날 버디를 8개나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해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아쉽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2타를 잃은 김시우는 이날만 6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김성현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페덱스 랭킹 32위, 상금 426만 683달러를 벌었다.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김성현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 포인트 119위로 4계단 상승해 시드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선다. PGA 투어는 이 대회 종료 뒤 3개 대회가 더 남아 있고, 최종 페덱스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를 받는다.임성재와 김시우, 김성현 그리고 이경훈 등 한국 선수 4명은 2라운드에서 모두 순위가 뒤로 밀렸다. 전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0위 이내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라운드에선 공동 51위로 뒷걸음친 이경훈을 제외하고 임성재와 김시우, 김성현은 모두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기대를 부풀렸다. 이경훈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페덱스 포인트 91위다.18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2타를 줄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머스는 18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실수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리키 파울러(미국)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쳐 공동 4위로 선두를 추격했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10.26 I 주영로 기자
"전광훈에 300만원 배상하라" 法, 신체자유 침해 '국가 배상' 판결
  • "전광훈에 300만원 배상하라" 法, 신체자유 침해 '국가 배상' 판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수갑을 채워 유치장으로 호송한 것은 신체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 행위라며 법원이 국가 배상을 판결했다. 전광훈 목사가 광주에서 집회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재판장 최파라)은 전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 배상을 판결했다. 법원은 신체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불가피해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 목사는 당시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교회 사택에서 약 20년간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거가 부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하고, 영장실질심사 절차에도 자진 출석한 것을 보면 도주 우려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피의자 호송과정에서 도주 방지 등을 위해 일부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면 안 된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함께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관은 상관의 사전 지시에 따라 만연히 수갑 사용 행위를 함으로써 신체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했다”며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당하였을 것은 경험칙상 명백하므로, 국가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2019년 10월 3일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2020년 1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치 장소인 서울 종로경찰서까지 호송하는 동안 전 목사에게 수갑을 채웠다.이에 대해 전 목사는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지난 2021년 이를 인권 침해로 인정했고, 피의자 호송 시 수갑·포승 사용과 관련된 경찰청 훈령을 개정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경찰청은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을 개정했다.
2024.10.26 I 이영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 [임상 업데이트]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21일~10월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인도네시아 품목허가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가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국(BPOM)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독감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총 인구 약 2억8000만명의 세계 4위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인사이트텐’(innsight10)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3850만달러(약 527억원)에서 2030년에는 약 6910만달러(약 926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 걸쳐 있어 WHO의 남·북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백신 공급이 필요하고 공급사는 생산 시설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북반구에서 사용되는 독감백신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만큼 남반구 독감백신에 대한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의 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이 적용됐다.스카이셀플루는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엔 중남미권 국가의 주요 거점인 칠레에서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각국의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스카이셀플루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 기술로 만든 백신이 세계 곳곳에서 허가되며 수출길을 열고 있다는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 수두, 장티푸스 등 SK의 다양한 백신들이 WHO 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연이어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 원투정 임상 3상 결과 발표씨티씨바이오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개최된 제25회 SMSNA(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 가을 학술대회에서 원투정 임상 3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문두건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임상 3상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컨덴시아정 단독 투여군, 비아그라정 단독 투여군, 원투정 단독 투여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각의 단독 투여군 대비 원투정 단독 투여군에서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Intravaginal Ejaculatory Latency Time, 질 내 삽입 후 사정시간)이 연장되는 효과와 함께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대조약 대비 약 2~3분의 IELT 연장 효과와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또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한 알로 두 가지 성분을 동시에 복용할 수 있다는 복약 편리성은 원투정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주근호 씨티씨바이오(ctcbio) 영업총괄 사장은 “이번 학회는 원투정이 전 세계 남성의학 전문가들과 관련 업계에 널리 알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원투정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조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39억달러(약 5조3300억원)에서 2029년 56억달러(약 7조6600억원) 규모로 연평균 9.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티움바이오, 경구용 면역항암제 임상 2상 적응증 확대티움바이오는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 임상 2상의 담도암 환자 대상 투약이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TU2218은 TGF-β(형질전환성장인자) 및 VEGF(혈관내피생성인자)를 동시에 억제해 키트루다(Keytruda)와 같은 면역관문저해제와 함께 사용될 때 항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신약이다.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 및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a상은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 3개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초 두경부암 환자 대상 환자 투약을 개시한 데 이어 이번에 담도암 첫 환자까지 투약을 시작한 것이다.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의 이동경로인 담관·담낭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30%에 불과하며 생존율이 낮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 헬스케어(Datamonitor Healthcare)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약 43만명에게 담도암이 발병됐고 발병 환자 수는 매해 증가해 2030년에는 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의 임상 2상을 국내 빅5 병원을 포함한 8개 기관으로 확대해 빠르게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두경부암, 담도암 환자 대상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임상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10.26 I 김진수 기자
유해란, 2시간 쉬고 남은 2개 홀서 모두 버디…2R도 1타 차 공동 2위
  • 유해란, 2시간 쉬고 남은 2개 홀서 모두 버디…2R도 1타 차 공동 2위
  • 유해란(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인한 2시간 공백 이후 오히려 분위기를 타며 선두권을 유지했다.유해란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선두 마야 슈타르크(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유지했다.유해란은 이날 15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권과 멀어졌다. 16번홀(파4)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뇌우가 몰려와 경기가 2시간 여동안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유해란은 집중력을 발휘해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권에 복귀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1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9월 초 FM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8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전날 플레이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유해란은 2라운드를 마치고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16~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유해란은 “2시간 쉬는 동안에는 재밌는 영상을 보면서 리프레시하려고 했다. 덕분에 마지막에 버디 2개를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3,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유해란은 “매주 샷, 퍼트를 일관되게 유지하길 바란다. 컨디션도 좋아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안나린(사진=AP/뉴시스)올해 LPGA 투어 3년 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칩인 버디를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안나린과 LPGA 투어 입성 연도가 같은 최혜진(25)도 6언더파를 치고 공동 6위(10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선두권에 한국 선수 3명이 자리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5)과 9월 FM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정상에 오른 유해란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는 만큼 시즌 3번째 우승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안나린은 “허리가 아파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한 게 도움이 됐다”며 “어제, 오늘 퍼트가 잘 된 덕분에 버디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최혜진은 “3주간의 아시아 대회 기간 성적이 좋기 때문에 제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중국-한국-말레이시아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에서 차례로 공동 5위-공동 4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슈타르크는 이틀 동안 6언더파씩 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22년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우승이 LPGA 투어 유일한 우승이다.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이 공동 6위(10언더파 134타), 지난해 9홀 연장전을 펼친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준우승 지노 티띠꾼(태국)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공동 9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권을 추격한다.양희영도 공동 13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있다.약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고진영(29)은 6타를 잃고 부진해 71위(4오버파 148타)로 밀리고 말았다.최혜진(사진=AP/뉴시스)
2024.10.25 I 주미희 기자
갑상샘 항진증 이겨낸 지한솔, 1타 차 선두…“우승 인터뷰하고 싶다”
  • 갑상샘 항진증 이겨낸 지한솔, 1타 차 선두…“우승 인터뷰하고 싶다”
  • 지한솔(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갑상샘 항진증을 겪고 올 시즌 부진했던 지한솔(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지한솔은 25일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임진영(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KLPGA 투어 통산 3승을 갖고 있는 지한솔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다. 지한솔은 올 시즌 초반부터 9월까지 19개 대회에서 무려 9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며 부진했다. 4월 초 갑상샘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아 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다행히 병세가 호전되면서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차례로 준우승을 기록해 경기력이 안정됐다.지한솔은 “상반기에 몸이 좋지 않아 컨디션과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요즘 다른 선수들이 ‘거리가 늘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줬다”며 하반기에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지한솔은 “오랜만에 인터뷰를 한 것 같다”며 “마지막 날 프레스룸에 다시 오고 싶다”며 우승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1라운드 선두였던 임진영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2위가 됐다.이다연(27)과 아마추어 양윤서(16)가 나란히 4타씩을 줄여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우승한 박보겸(26)은 이예원(21), 황유민(21) 등과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상금, 대상, 평균타수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지한솔(사진=KLPGT 제공)
2024.10.25 I 주미희 기자
이틀간 버디 15개 쓸어 담은 안병훈 "아쉬움 없어"..제네시스 단독 선두
  • 이틀간 버디 15개 쓸어 담은 안병훈 "아쉬움 없어"..제네시스 단독 선두
  •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출발을 준비하는 안병훈이 1번홀에서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틀 동안 버디 15개를 뽑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안병훈(32)이 6년 1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안병훈은 2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동안 버디 1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4개만 적어낸 안병훈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남은 3,4라운드에서도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2015년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이후 9년 만에(2부 투어 성적 제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세계랭킹 36위로 참가 선수 120명 중 김주형(세계랭킹 25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올해 PGA 투어에서 준우승과 3위 등 5차례 톱10을 기록했고, 12경기에서 톱25에 들어 587만 1643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한 안병훈은 2015~2016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대회 개막 이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이유기도 하다. 특히 올해 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4위(317야드)에 오른 장타가 주특기로 이번 대회 코스에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기대대로 장타력을 앞세워 버디를 쓸어 담았다. 안병훈은 대회 첫날 평균 드라이브샷 292.5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85.7%를 기록하면서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기록한 7개의 버디 중 2개는 파5 홀, 4개는 파4 홀에서 잡아냈다.2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를 골라내 1라운드보다 1개 더 많이 기록했고, 파5 홀에서 2개, 파4 홀에서 6개를 뽑아냈다. 경기 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안병훈은 “오늘과 어제 버디도 많이 나왔고, 오늘은 전반에 드라이버샷이 안 좋았으나 후반에는 안정을 찾아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어제나 오늘 조금 더 타수를 줄일 기회가 있었지만, 모든 퍼트와 어프로치가 다 들어갈 수는 없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주말에도 지금 같은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지금까지 아쉬움은 없다”라고 이틀 동안의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는 개막에 앞서 내린 비로 코스가 부드러워진 탓에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를 실시했다. 코스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3,4라운드에서도 프리퍼드라이를 적용할 예정이다.안병훈은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면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계속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면 지금처럼 공격적인 경기가 가능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프리퍼드 라이는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졌을 때 낙하의 힘으로 땅이 3분의 1 이상 파이고 공에 흙이나 기타 이물질이 묻어날 때 적용한다. 선수는 페어웨이와 퍼팅 그린 옆의 에이프런 지역에 놓인 공을 집어서 닦은 후 한 다시 내려놓고 경기할 수 있다.9년 만에 우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직은 신중했다.그는 “이제 두 라운드를 친 거다. (우승은) 마지막 홀에 가봐야 알 거 같다”라며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번 주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는 게 목표이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다른 대회보다 더 즐겁게 경기하고 있는데, 주말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 좋을 거 같다”라고 들뜨지 않았다. 올해 1월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에서 4위 기록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만들었다. 자르비스 케이시(남아공)와 라포르타 프란시스코(이탈리아)가 9언더파 135타를 쳐 2타 차 공동 2위로 안병훈을 추격했고, 호시노 리쿠야(일본) 등 4명이 공동 4위(이상 8언더파 136타), 김주형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KPGA 투어 선수 가운데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정한밀과 김영수가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승혁 공동 17위(5언더파 139타) 등 15명이 본선에 진출을 앞에 뒀다. KPGA 투어 랭킹 1위 장유빈은 공동 55위(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를 예약했다. 오후 5시 47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고, 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안병훈이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10.25 I 주영로 기자
경찰청장,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에 "검찰·공수처 수사 중"
  • 경찰청장,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에 "검찰·공수처 수사 중" [2024국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이 명태균씨의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재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한 조지호 경철청장(왼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청장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명씨의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등 혐의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검찰과 공수처에 고발이 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정 의원이 “뇌물죄에 대해선 인지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의하자 조 청장은 “그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수사구조 개혁을 하면서 검찰과 저희가 합의했던 내용”이라고 답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에 대한 질의엔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문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하자 조 청장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등 담당 부서와 협의해 경찰이 수사하기로 어제 조정이 됐으므로 수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문씨는 자신이 소유한 제주 한림읍 단독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을 숙박업으로 신고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자체들이 관할서에 수사의뢰해 제주자치경찰과 영등포경찰서가 수사 또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024.10.25 I 손의연 기자
'코리안 4인방' 전원 뒷걸음..이경훈 공동 22위, 김시우 공동 46위
  • '코리안 4인방' 전원 뒷걸음..이경훈 공동 22위, 김시우 공동 46위
  • 이경훈이 25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 4인방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 날 전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렸다.이경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톱10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던 이경훈은 이날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만족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첫 홀에서 보기를 했고 2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그 뒤 다시 보기(15번홀)과 버디(18번홀)를 1개씩 주고받았다.김성현도 이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15계단 하락해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이틀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보기가 많이 나온 게 아쉬웠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성현은 12번과 15번, 17번홀 등 전반에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보기를 1개로 막았고 버디 2개를 추가해 이븐파를 기록했다.기대를 모은 김시우와 임성재도 순위가 뒤로 밀린 채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46위로 후퇴했다. 임성재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 공동 52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투어 2년 차 신예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이틀 합계 12언더파 12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저스틴 토머스와 타일러 무어(이상 미국)이 2타 차 2위로 추격했다.리키 파울러(미국)는 2라운드에서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전날 공동 22위보다 15계단 올라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쳐 이경훈,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78명만 출전해 컷오픈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53만 달러(약 21억 2000만 원)다.
2024.10.25 I 주영로 기자
선거 D-2, 자민당 열세 뚜렷…현직 관료도 당락 불확실
  • 선거 D-2, 자민당 열세 뚜렷…현직 관료도 당락 불확실
  • 27일 도쿄 신주쿠 거리에 붙어진 선거 포스터 앞으로 행인이 지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의 열세가 뚜렷하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 들어간 현직 각료조차도 당락이 불확실한 상황이다.보수 성향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5일 각각 선거 종반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요미우리와 닛케이가 지난 22~24일 공동으로 실시했으나 기초 데이터만 양사가 공유하고 집계, 분석, 기사는 독자적으로 실시했다.먼저 요미우리에 따르면, 전국 289개 소선거구에서 자민당 후보가 우위인 선거구는 선거 초반 여론조사(15~16일)와 비교해 102개에서 87개로 감소했다. 반면 접전이 된 선거구는 118개에서 133개로 늘어났다. 특히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 사카이 마나부 방재상, 이토 다다히코 부흥상,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등 4명은 현직 각료임에도 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석수 역시 중의원 해산 전 72석에서 50석으로 줄어들어 자민당의 최종 의석수는 종전 247석을 훨씬 밑돌 전망이다. 이같은 열세는 비자금 스캔들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44명 중 절반 이상이 열세를 보였다.공명당은 후보를 낸 11개 소선거구 중 2개가 우세다. 선거 초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사이타마 14구에 입후보한 이시이 게이이치 대표를 포함해 대다수 선거구가 초접전 양상이다. 비례대표도 중의원 해산 전 의석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열세 선거구가 초반 73개에서 56개로 줄었고, 접전지역은 101개에서 116개로 확대됐다. 도호쿠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승기를 잡은 후보가 늘어난 양상도 보인다. 비례대표 의석수 역시 40석 중후반이 예상돼, 중의원 해산 전 의석수인 39석을 훌쩍 웃돈다.국민민주당은 3개 선거구가 우세인 가운데,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열세였던 33개 지역구 중 5개 지역구가 접전까지 치고 올라왔다. 비례대표 의석수도 중의원 해산 이전이었던 5석의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유신의회는 주 근거지인 간사이 선거구 7곳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수도 중의원 선거 이전인 25석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공산당은 비례대표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레이와신센구미, 사민당, 참정당, 기타 군소정당도 비례대표 의석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닛케이는 선거 정세를 당선 유력, 우세, 가능성, 권외로 나누어 분석했고 이 중 접전구로 분류한 우세와 가능성이 15∼16일 조사와 비교해 늘어나면서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닛케이는 “지역구 289곳 중 130여 곳이 접전”이라면서 “자민당이 야당 후보 난립으로 정권 비판 표가 분산된 지역구에서도 고전하고 있어 단독 과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문은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 합계가 절반을 넘을지도 불투명하다면서 중의원 해산 이전에 98석이었던 입헌민주당 의석수가 150석에 이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4.10.25 I 정다슬 기자
컨디션 난조에도 컷 통과 지켜낸 장유빈..휴식보다 팬이 먼저
  • 컨디션 난조에도 컷 통과 지켜낸 장유빈..휴식보다 팬이 먼저
  • 장유빈이 14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22)이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타수를 크게 잃지 않으며 컷 통과 순위를 지켜냈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 나선 장유빈의 표정이 어두워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이상 기류가 흘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오전 10시를 넘겨 기온이 올라가자 함께 경기한 김주형과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는 겉옷을 벗어 반소매 차림으로 경기했다. 장유빈은 스윙할 때 재킷을 벗었다가 이동할 때 다시 걸쳐 입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경기 내용도 1라운드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 속에 1타를 잃었으나 컷 통과 밖으로 밀리진 않았다. 오후 1시 25분 현재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로 장유빈은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냈다. 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장유빈은 긴 한숨을 여러 번 내쉬었다. 얼굴엔 땀을 흘린 자국도 보였다. 장유빈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어제 경기를 끝낸 뒤 저녁때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다”라며 “약을 먹고 쉬었으나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어렵게 경기를 끝낸 장유빈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기다리던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를 맞고 컨디션을 회복하자는 매니지먼트 관계자의 권유가 있었지만, 기다리는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한 뒤 뒤늦게 발걸음을 돌렸다.장유빈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우선은 컨디션 회복을 위해 링거를 맞고 충분히 쉬어야 할 것 같다”라며 “몸 상태가 나아지면 오후에 다시 코스 나와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심해진 일교차와 최근 계속된 강행군이 컨디션 저하의 원인으로 추측했다.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어제 오후 늦게부터 기온이 떨어졌고, 그때부터 장유빈 선수가 추위를 느꼈다”라며 “또 최근 연속된 경기 출전으로 체력적으로도 피곤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장유빈은 올 시즌을 끝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지키면 12월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받는다. 이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에서 1위를 지켜야 하는 만큼 컨디션 회복은 또 다른 변수가 됐다.이날 함께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경기 종료 기준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호시노 리쿠야(일본)와는 1타 차다.김주형은 “어제 3퍼트를 3개나 하는 실수가 있었으나 오늘은 조금 더 감이 찾았다”라며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었고 샷감도 좋아진 데다 오늘까지 프리퍼드라이를 적용해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가 가능했다. 내일부터 규정이 바뀌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의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김주형을 응원하는 팬들이 단체복을 맞춰 입고 응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주형은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라고 고마워했다.14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주형. (사진=KPGA)
2024.10.25 I 주영로 기자
국토부노조 제10대 위원장에 장웅현 후보 당선
  • 국토부노조 제10대 위원장에 장웅현 후보 당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장웅현 위원장이 국토부노조 제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사진=국토교통부노동조합)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치러진 제10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입후보해 (위원장 장웅현·수석부위원장 조용창·사무총장 이해균) 8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노조는 지난 9대 선거부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런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다.제10대 선거에는 위원장후보, 수석부위원장후보, 사무총장후보들이 모두 단독 입후보해 조합원 투표율과 찬성률을 바탕으로 최종 당선이 결정됐다.장웅현 위원장 당선인은 제8대 및 제9대 노동조합에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참여, 지금까지 국토부노조를 차분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장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연금 소득공백 등 생존권 문제 해결 △민원수당 등 각종 수당 신설 △노·사·직원이 함께 상생하는 직장 문화 조성 △인사 적체문제 해소 등을 제시했다.장웅현 당선인은 “짧은 선거기간 동안 본부와 전 소속기관을 순회하며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임기 내내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오늘 보다 더 나은 미래,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8대, 9대에서부터 쌓은 노동조합 경험을 토대로 우리부노조의 변화와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조합원 동지들의 선택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I 박경훈 기자
"10년전 다짐했는데"...'세번째 음주운전' 박상민, 징역 6월 구형
  • "10년전 다짐했는데"...'세번째 음주운전' 박상민, 징역 6월 구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된 배우 박상민(54) 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고 도로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 씨가 25일 오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전서영 판사) 심리로 열린 박 씨의 도로교통법위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박 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든 박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3%로 파악됐다.그는 당일 새벽까지 과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박 씨 소속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오전 8시께 자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박 씨는 최후 진술에서 “10여 년 전 동종죄가 있어서 반성하고 다짐했는데… 저 자신이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는 그는 “제가 무지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박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뒤 후배의 포르셰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1997년 8월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박 씨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뒤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박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11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4.10.25 I 박지혜 기자
'9000만원+α' 탈덕수용소 재판…BTS 측"저작물 무단 사용 포함"
  • '9000만원+α' 탈덕수용소 재판…BTS 측"저작물 무단 사용 포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BTS 측 법률 대리인은 25일 피고인 박씨가 해당 가수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액에 추가했다고 밝혔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부장판사 이관형)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뷔, 정국 등이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앞서 뷔, 정국과 빅히트 뮤직은 박씨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BTS 측 법률 대리인은 박씨가 빅히트 뮤직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액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 측은 “저희는 원고 빅히트 뮤직이 가진 저작권의 저작물 24장을 피고가 이 사건 영상 (콘텐츠의) 무단으로 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액을 추가하는 취지에서 청구 취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관련 사건의 선고 결과, 검찰의 발표를 통해서 피고가 운영한 채널의 본질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는 소위 사이버렉카로서 운영돼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피고의 주장에 대해 반박으로 저희는 이 사건 영상들은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위법성 조각 사유가 없으며 단지 원고들을 비방해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제작된 것이고, 피고의 행위는 원고 개인들의 초상권을 비롯한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고 빅히트의 업무를 방해했으므로 불법 행위 책임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피고 측은 손해배상액 책임이 인정된다고 해도 손해배상 금액이 지나치게 과다하다고 했다. 피고 측 법률 대리인은 “원고 측인 청구한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부분적인 입장에 예외적으로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이 지나치게 과다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원고 측에서 모기업 하이브의 주가 폭락이 마치 피고의 영상 게시 때문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부분과 관련해 인정하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BTS 법률 대리인 측은 박씨가 올린 영상이 주가 폭락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는 피고 측 의견에 재반박 했다. BTS 법률 대리인은 “피고가 만든 이 허위 영상이 이러한 주가 하락의 원인이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점을 간접 사실로 저희가 예시를 든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저희가 주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고 측에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박씨가 운영하는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등 유명인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현재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박씨는 BTS멤버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다수의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24.10.25 I 황병서 기자
"왜 고발해"…성추행 피해자 '인사 보복' 불교종단 대표, 징역 1년 구형
  • "왜 고발해"…성추행 피해자 '인사 보복' 불교종단 대표,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내부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피해 직원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등 인사 불이익을 준 불교종단 대표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서울북부지법(사진=뉴스1)25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한불교진각종 대표 정모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해자가 이번 사건으로 수년간 크나큰 정신적 피해를 당해왔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대해 정씨 측 변호인은 “인사 조치가 피해자와 재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으나 피해자가 입은 성추행 피해에 따른 고심을 세심히 헤아리지 못 했다”며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최후변론에서 정씨는 “종단 대표 수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법정 서게 돼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고의가 아니었으나 종단의 조치가 미흡했다면 최대한 마땅한 조치 취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정씨는 진각종 소속 스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내부 신고한 피해자 직원 A씨에 대해 지방 전보 조치를 하는 등으로 인사에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정씨의 인사 조치에 대해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하자, 정씨는 A씨를 추가로 대기발령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익위는 해당 사건을 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했으며, 서울북부지검은 정씨를 공익신고자보호법 및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30일 재판에 넘겼다.앞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스님은 지난해 1월 서울북부지법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씨가 대표직을 맡은 진각종은 조계종·천태종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불교종단에 속한다.
2024.10.25 I 박동현 기자
'버스 승객 흉기 위협' 60대 男, 집행유예 2년 선고
  • '버스 승객 흉기 위협' 60대 男, 집행유예 2년 선고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망상에 빠져 시내버스에서 모르는 승객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서울북부지법(사진=뉴스1)25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박민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보호관찰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위험한 식칼을 휴대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과 공포 유발했다”며 “다만 피해자가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가 선처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피고인에게 폭력 전과과 없는 점, 피고인이 상세불명 조현병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전력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전했다.재판부는 이어 “만약 피고인이 명령받은 치료 프로그램을 소홀히 한다면 집행유예가 취소돼 수감될 수 있다”며 “보호관찰 감독 아래 치료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 앞을 지나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처음 본 20대 여성 승객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버스에는 김씨를 포함한 2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범행 다음 날인 21일 김씨를 구속한 뒤, 26일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0~20대 남자 여럿이 나를 쫓아와 납치하려 해 흉기를 소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앞선 공판에서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김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당시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4.10.25 I 박동현 기자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보이스’, 깊은 감동 전해
  •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보이스’, 깊은 감동 전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가 I’m possible을 주제로 감동적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LS일렉트릭은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 합창단이 지난 24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 5회 정기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린 보이스 합창단의 단독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연주회는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위한 헌정 연주회로 마련됐다.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가 지난 24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 5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이날 연주회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깨고 긍정과 희망의 힘으로 ‘불가능(Impossible)’을 ‘난 할 수 있어(I’m possible)’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합창과 뮤지컬 연기로 구성해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그린 보이스는 일반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곡을 재해석하고 귀에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해 누구든 음악적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탈리아 가곡 ‘볼라레(Volare)’와 용기와 위로를 주제로 한 ‘흰수염고래’ 등 19곡의 노래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 보이스’ 단원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을 것” 이라며 “장애 예술인의 사회 참여와 재능 발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창단한 LS일렉트릭 소속의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됐다. 합창단 명칭은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인 LS일렉트릭 임직원들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LS일렉트릭은 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10.2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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