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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전 툴젠 대표, 김진수 교수의 ‘엣진’ 대표로
  • 김영호 전 툴젠 대표, 김진수 교수의 ‘엣진’ 대표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김영호 툴젠 전 대표가 툴젠에서 사임해 또 다른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의 대표를 맡게 됐다. 김 전 대표가 대표직을 수락한 곳은 ‘엣진’으로 김진수 툴젠 창업자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다.◇김영호 전 대표 엣진行…툴젠, R&D총괄 대표 물색김영호 전 툴젠 대표이사(사진=툴젠)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김영호 전 툴젠 대표는 지난달 말 엣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툴젠에서 임기 만료일인 6월26일까지 근무했고 이후 바로 엣진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김진수 교수와 김 교수의 아내인 김화정 씨가 설립해 같은 해 9월부터 박정은 대표이사가 경영해오던 엣진은 이로써 지난달 말부터 박정은·김영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유전자 편집 분야 석학인 김진수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1999년 툴젠을 설립했지만 2005년 서울대 교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7년에는 툴젠의 비상임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지금은 툴젠의 고문을 지내고 있다.김영호 대표는 김진수 교수와의 인연만 20년이 넘는다. 앞서 툴젠 대표이사를 맡았던 것도 김진수 교수의 추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원을 지낸 업계 전문가로 NIH 재직 당시 김진수 교수를 만났다. 이후 2001년 귀국해 툴젠에 합류해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던 그는 2002년 디지탈바이오텍(현 메디프론(065650)디비티)으로 옮겨 2012년까지 연구원에서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툴젠에는 2020년 6월 돌아왔고 지난 6월까지 3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하지만 샤르코마리투스(CMT)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TGT-001’와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진입이 늦어지고 미국 특허분쟁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걷자 지난해 말부터 소액주주들이 김영호 대표의 재선임 반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현재 툴젠의 단독대표인 이병화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 출신으로 마크로젠, 엠지메드 등 바이오벤처 두 곳의 대표이사를 거친 경영전문가다. 툴젠의 연구개발(R&D)을 사실상 총괄해왔던 김영호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툴젠은 김영호 전 대표의 자리를 채울 새 대표이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지난해 회사에 합류한 유용동 치료제사업본부장(전무)와 이정준 플랫폼연구소장이 R&D를 맡고 있다. 툴젠 관계자는 “김영호 전 대표이사는 치료제사업본부와 플랫폼연구소를 모두 총괄했지만 김 전 대표 사임 이전에 유용동 전무를 영입했고 지금은 치료제사업에 한해 유 전무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툴젠, 김진수 교수 설립한 레드진·엣진에 2억·4억 투자지난해 4월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직에서 내려온 김진수 박사는 사임을 전후해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3곳의 창업에 관여했다. 이 3개사가 △레드진 △엣진 △그린진이다. 툴젠을 창업해 대표이사를 지낸 김진수 교수는 과학자의 창업을 적극 권장해왔다. 지난 4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모더나를 창업한 로버트 랭거 교수도 모더나를 포함해 40개 회사를 창업했다”며 과학자 창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레드진은 혈액을 배양해 만드는 인공혈액 기술을, 엣진은 유전자교정으로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그린진은 식물 엽록체를 교정해 광합성 효율을 늘림으로써 탄소저감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비상장사다. 엣진과 그린진은 김 교수가 직접 창업에 나섰고 레드진 창업 과정에는 최고기술자문 역으로 참여했다.김진수 교수는 3월 말 기준 툴젠에서는 2대 주주로 68만여주(지분율 8.6%)를 보유하고 있다.툴젠의 지난 3월말 기준 타법인출자현황. 지난해 6월 레드진에 2억원을 투자했고, 지난 1월에는 엣진에도 4억원을 투자했다. (자료=금융감독원)툴젠은 김 교수가 소속된 3개 회사 중 레드진과 엣진에 수억원대 투자도 잇따라 집행했다. 툴젠은 레드진에는 2억원, 엣진에는 4억원을 투자하며 각각 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김영호 전 툴젠 대표까지 엣진으로 이동하면서 두 회사 간 협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툴젠 관계자는 “툴젠은 크리스퍼-카스9 기반, 엣진은 3.5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베이스 에디터를 일부 활용해 1·2세대 기술인 징크 핑거 및 탈렌 기반으로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라며 “당장 구체화된 것은 아니나 유전자 교정과 관련된 산업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일부 지분투자를 한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엣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나은경 기자
고민정 "원희룡, 온 몸바쳐 김건희 지키나…조용히 사직서 써라"
  • 고민정 "원희룡, 온 몸바쳐 김건희 지키나…조용히 사직서 써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네 글자로 요약하면 어이상실”이라며 “원 장관은 일단 사직서부터 쓰시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고민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원희룡 국토부 장관(사진=뉴스1)고 의원은 10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 의혹과 관련해 “(원 장관이) ‘내가 온몸 바쳐서 우리 김건희 여사님을 다 지켜드리겠다’라는 충정에서 (백지화를) 시작한 것 같은데 잘못된 계산”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고 의원은 원 장관이나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나서서 가짜뉴스 선동을 했다’고 한 데에 “(김건희 일가의 특혜 의혹이) 들켜 깜짝 놀란 것 아니겠나. 애초에 고속도로 종점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왜, 누가 무슨 이유로 바꿨는가’를 밝히면 될 일이었는데 원 장관이 백지화시킴으로써 급을 굉장히 격상시켰다”며 “감정 조절 못 해서 더 커진 ‘김건희 로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첫째로 민주당이 노선변경을 요구한 것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파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이 그 당시 주민간담회도 해서 건의사항들을 취합했을 때 최종안건에 올라가지도 않았다”며 “시가지 4차선 확장 이런 것들을 건의했지 고속도로에 대한 건의 자체가 아예 없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원안 복구와 동시에 강하 IC를 만드는 방향으로 사업이 재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 의원은 백지화 사업 뒤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것을 그렇게 쉽사리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여당 의원들도 알고 있다”며 “대통령도 그렇게는 못 한다. 1700만 원짜리도 아니고 1조 7000억원 (사업) 이다. 원 장관의 단독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는 “대통령의 허락도 없이 만약에 원 장관의 단독 플레이라면 대통령이 진짜 격노할 일”이라며 “그러나 후속기사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얘기도 없다. 격노 기사와 함께 원 장관에 대한 경질설이 돌아야 된다”고 주장했다.고 의원은 “(이번 백지화는) ‘김건희’라는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걸 부담스러워한 윤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은 원 장관이 오버한 것”이라며 “김 여사의 땅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인지라도 했더라면 나의 직을 걸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셨는데 지난 국감 자료에서 확인이 됐다. 조용히 사직서를 쓰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7.10 I 이상원 기자
"범인은 편의점에" CU, 명탐정 코난 단독 제휴 상품 출시
  • "범인은 편의점에" CU, 명탐정 코난 단독 제휴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단독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공식 제휴를 맺고 이달 12일부터 협업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CU 명탐정코난 협업 상품. (사진=BGF리테일)명탐정 코난은 악당 조직의 음모로 아이가 되어버린 코난이 치밀한 추리를 통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0년 가까이 만화,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 다양한 형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CU는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 영화 ‘흑철의 어영’ 개봉과 연계해 이번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이달 선보이는 상품은 총 4종으로 각 상품에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담은 76종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넣어 팬들의 수집 욕구를 높였다.이번 코난 콜라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담아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먼저 주인공 코난이 아이가 되는 알약을 먹었다는 콘셉트에 기반해 애니메이션 속 알약 모양으로 기획한 ‘코난 사과맛 젤리(1900원)’를 선보인다.또 ‘안기준의 햄 샌드위치(3200원)’는 유명한 탐정 사무소 건물 내 카페 포와로의 대표 메뉴를 실제로 구현한 상품이며, ‘코난 비밀 주먹볼(2200원)’은 검은 조직의 음모가 담긴 미스테리한 소스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출시했다. 이 밖에 ‘코난 구운란 2입(2200원)’도 함께 내놓는다.CU는 오는 10월까지 간편식품, 스낵,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명탐정 코난 콜라보 신상품들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또 CU는 이번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하며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명탐정 코난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먼저 CU는 검색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켓CU의 검색창에 ‘명탐정 코난’을 검색하면 나타나는 이벤트 창에서 코난 콜라보 시리즈 4종을 랜덤으로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구매 고객들을 위한 ‘범인은 바로 너!’ 퍼즐 맞추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콜라보 상품을 1개 구매 및 포인트 적립 시 퍼즐 1개를 오픈할 수 있으며, 퍼즐 내 나타나는 힌트를 통해 범인을 맞출 수 있다. 이벤트는 이달 13일부터 진행되며, 기간 내 1회 응모 가능하다.해당 이벤트에 응모해 답을 맞춘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코난 피규어(30명), 아크릴 스탠드(10명), CGV 영화 관람권(30명), CU모바일상품권 1만원권(25명)을 증정한다.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지난해 캐릭터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나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해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명탐정 코난과 단독 제휴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 콜라보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백주아 기자
음식 무료로 줬더니…“물은 왜 안줘”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 음식 무료로 줬더니…“물은 왜 안줘”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무료로 음식을 나눠준 식당에서 ‘물은 셀프냐’며 난동을 부리고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진=연합뉴스)광주지법 형사9단독 임영실 판사는 업무방해, 강제추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1시26분쯤 전남 담양군의 한 식당에서 24분간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해당 식당 업주 B씨는 술과 음식을 A씨 등에게 무료로 나눠줬다.하지만 A씨는 여기 식당은 물도 안 주냐’고, 욕설을 퍼붓고 식당 종업원과 업주를 폭행했으며, 다른 손님들에게도 소리를 지르는 등 영업을 방해했다.또 식당에서 일하던 10대 남성 아르바이트생의 몸을 만지며 강제 추행까지 저질렸다.조사결과 A씨는 강제추행·업무방해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갇혀있다가, 출소 1개월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올해 3월26일에도 화순군의 한 편의점에서 영업을 방해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차 기소돼 병합 재판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각 범행의 경위와 내용에 비춰볼 때 죄질이 나쁘다고 술을 마시면 행패를 부리는 습성을 고치지 못했다”며 “잘못을 뉘우칠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2023.07.10 I 이로원 기자
롯데온 온앤더뷰티, 여름 맞이 신상품·인기상품 최대 12% 할인
  • 롯데온 온앤더뷰티, 여름 맞이 신상품·인기상품 최대 12%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 온앤더뷰티가 16일까지 ‘여름 특집 온앤더뷰티 위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사진=롯데쇼핑)우선 무덥고 습한 여름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메이크업 지속력 강화 상품 및 자외선 차단, 워터프루프 시즌 인기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메이크업 포에버, 겔랑, 베네피트 등 엘브이엠에이치(LVMH)에서 운영하는 코스메틱스 브랜드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쿠폰 및 엘포인트 적립, 체험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며 선크림과 베이스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땀과 유분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번지고 지워지기 쉬워 워터프루프 기능이 포함돼 지속력을 높여주는 파운데이션으로 바꾸거나, 톤업 기능이 포함된 가벼운 선크림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선크림과 베이스메이크업 매출은 전년대비 각 60%,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온앤더뷰티는 7월 온앤더뷰티 위크 기간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메이크업 상품을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다.대표적으로 피부에 얇게 밀착돼 인기 있는 ‘메이크업 포에버 UV 브라이트 쿠션’ 구매한 고객에게 ‘UHD 컨실러 정품’을 증정하며,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 표현이 가능한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파우더 세트’ 구매 시 ‘파우치 및 파운데이션 샘플’을 제공한다. 또 여름철 늘어난 모공 관리를 위한 ‘더 포어페셔널 프라이머 플러스’ 구매하면 ‘미니 프라이머 정품(7.5ml)’을 증정한다.롯데온 뷰티 전용 멤버십인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과 트렌드 뷰티 최대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겔랑, 메이크업포에버, 프레쉬 등 백화점 뷰티 브랜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회원들이 직접 상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름철 땀과 습기에도 오래 지속되는 메이크업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이 포함된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레지스트 브로우 스컬프터’와 여름철 모공 및 유분 관리를 위한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딥 리트리트 미니’ 등을 체험단 상품으로 준비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최근 덥고 습한 날씨에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지속력과 고정력이 높은 메이크업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준비하고 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여름 및 휴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0 I 백주아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6번째 정상 등극...최다 우승 단독 1위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6번째 정상 등극...최다 우승 단독 1위
  • 스롱 피아비. 사진=PBA용현지. 사진=PBA[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최다 우승 선수로 우뚝 섰다.피아비는 9일 경기 안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용현지(22·하이원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3(6-11 11-3 11-4 5-11 11-7 7-11 9-2)로 눌렀다.이로써 피아비는 LPBA 투어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김가영, 임정숙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였다.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당당히 최다 우승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피아비는 2020~21시즌 5차 대회부터 LPBA 투어에 참가한 이래 총 20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결승에 9번 올랐고 6번 우승을 이뤘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올해 3월 1일 2022~23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1일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반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당구여제’ 김가영을 이긴데 이어 4강에서 챔피언 출신인 강지은을 꺾고 생애 두 번째 LPBA 결승에 오른 용현지는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출발은 용현지가 좋았다. 좋은 기세를 이어간 용현지는 첫 세트를 13이닝 만에 11-6으로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용현지의 돌풍이 결승전에도 계속 이어질 듯한 분위기가 펼쳐졌다.피아비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1세트에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던 피아비는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용현지가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 7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11-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이어 피아비는 3세트마저 7이닝 만에 11-4로 이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1이닝부터 5이닝까지는 연속 공타에 그쳤지만 6이닝에서 3점을 뽑은 데 이어 7이닝에서 2점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몰아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용현지는 4세트에서 11-5로 피아비를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피아비는 5세트에서 11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7로 승리, 우승에 단 한 세트만 남겨뒀다. 특히 1이닝에 뱅크샷 3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몰아친 것이 결정적이었다.용현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6세트에서 두 번의 럭키샷이 용현지에게 큰 힘이 됐다. 피아비의 추격을 뿌리치고 11-7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파이널 세트에서 웃은 쪽은 피아비였다. 용현지는 1이닝 선공에서 먼저 2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피아비는 곧바로 1이닝 후공에서 뱅크샷 포함,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용현지가 2이닝 선공에서 공타에 머물렀고 기회를 잡은 피아비는 곧바로 후공에서 남은 4점을 몰아쳐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3.07.10 I 이석무 기자
틴탑, '휙' 음방 활동 마무리… "엔젤 영원하자"
  • 틴탑, '휙' 음방 활동 마무리… "엔젤 영원하자"
  • 틴탑(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틴탑(천지·니엘·리키·창조)이 신곡 ‘휙’(HWEEK)의 음악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틴탑은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틴탑 [포슈어]’ 음악방송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틴탑은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의상을 매치해 청량한 매력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틴탑은 콘셉트에 걸맞은 표정 연기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뽐내 곡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틴탑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이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행복하고 보람찬 활동이었다”며 “무엇보다 온 마음을 다해 함께해 준 엔젤(Angel·팬클럽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대 내내 있는 힘껏 응원하는 그 목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앞으로도 틴탑과 엔젤 영원하자”고 소감을 전했다.틴탑은 음악방송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 ‘2023 틴탑 위고 락 잇 드랍 잇 탑 잇 헤이 돈 스탑 잇 팝 잇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3.07.09 I 윤기백 기자
'새 외국인투수' 산체스, KBO리그 데뷔전 합격점...KIA, 파죽의 6연승
  • '새 외국인투수' 산체스, KBO리그 데뷔전 합격점...KIA, 파죽의 6연승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모자를 벗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면서 KIA의 5연승을 이끌었다.산체스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10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KIA는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5-1로 누르고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경기는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지난 6일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산체스의 첫 등판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베네수엘라 출신의 산체스는 상황에 따라 투구 동작에 변화를 주면서 타자를 현혹시켰다. 주자가 없을 때는 앞발인 왼발을 두 번 들었다가 공을 던지는 이중 키킹을 곁들였다.주자가 있을 땐 갑자기 주저앉는 듯한 산체스의 투구폼이 문제가 있다고 본 이강철 KT 감독은 4회초 수비 후 산체스의 이중 키킥 동작에 대해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최수원 주심은 이를 받아들여 산체스가 이중 키킹을 반복할 시 볼 판정을 내리겠다고 KIA 측에 전달했다.산체스는 이강철 감독 항의 이후 이중 키킹을 하지 않았다. 그 탓인지 몰라도 4회말 황재균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디.산체스는 2-0으로 앞선 5회말 이호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금방 제 페이스를 되찾은 뒤 7회말 1사까지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7회말 구원투수 최지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올 때 KIA 팬들이 산체스의 이름을 연호하자 산체스도 모자를 벗고 포효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산체스는 이날 88개 공을 던졌다. 직구 43개(최고 구속 147㎞)를 던졌고 슬라이더 20개, 컷패스트볼 12개, 커브 6개, 체인지업 5개, 투심 패스트볼 2개 등 다양한 변화구 KT 타선을 잠재웠다.타석에선 나성범의 활약이 빛났다. 나성범은 3-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1200득점 고지를 밟았다.3위 두산 베어스가 5년 1개월 만에 거침없이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맹추격했고, 9위로 추락했던 KIA 타이거즈는 5연승 신바람을 내며 6위로 올라섰다.한편, 잠실 경기에선 두산베어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키움히어로즈를 9-2로 눌렀다. 두산은 2018년 6월 6∼16일 10연승 행진 이후 5년 1개월 만에 8연승을 내달렸다. 이틀 전 1군에 올라온 9번 타자 3루수 박준영이 이날 시즌 3번째 출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한화이글스는 대전 안방에서 최재훈, 채은성, 김인환의 홈런포 3방과 선발 펠릭스 페냐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SSG랜더스를 7-0으로 누르고 SSG전 홈 4연패를 끊었다.삼성라이온즈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7-0으로 물리치고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7-4로 제압하고 단독 4위로 복귀했다.
2023.07.09 I 이석무 기자
女 캐릭터 중요 부위 그려 팔아온 20대 ‘벌금형’
  • 女 캐릭터 중요 부위 그려 팔아온 20대 ‘벌금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 캐릭터의 신체 중요 부위가 노출되는 음란물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하고 판매해 수익을 얻은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 DB)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은 지난달 2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를 받는 A(2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범죄 수익금 7000만원도 추징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17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컴퓨터를 통해 성기 등이 노출된 여성 캐릭터 그림을 제작했다. 이후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림으로써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후원금을 결제한 이들을 대상으로 해당 그림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음란물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9년 12월쯤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1년 8개월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이 기간 동안 송금받은 금액은 총 1억 2952만원에 달한다. 법원은 이 중 A씨가 음란물 판매 수익으로 인정한 7000만원을 추징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지난 2018년에도 동종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는 그림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 1년 8개월에 걸쳐 음란물을 판매하고,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고, 게시한 음란물 등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23.07.09 I 홍수현 기자
‘슈퍼 루키’들의 뜨거운 경쟁…황유민, 김민별 꺾고 KLPGA 투어 첫 우승
  • ‘슈퍼 루키’들의 뜨거운 경쟁…황유민, 김민별 꺾고 KLPGA 투어 첫 우승
  •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슈퍼 루키’ 황유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김민별(19)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한 황유민은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황유민은 박민지(25)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준우승에 그쳤지만, 투어 최강자를 상대로 배짱 있는 경기를 펼치며 크게 주목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유민은 프로 데뷔 전부터 될성 부른 떡잎으로 눈도장을 찍은 선수였다.지난해 시드 순위전을 통해 올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황유민은 올해 초반만 해도 불안정한 티 샷으로 인해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투어에 적응하면서 최근 6개 대회에서 한 번을 빼놓고 12위 밖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던 차였다.163cm의 키에 작은 체격에도 257야드의 장타를 때려내며 장타 부문 3위에 올라 있는 황유민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경기 초반 한진선(26)과 버디 공방을 벌이며 선두를 다퉜다.전반 9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공동 선두를 달린 황유민은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한진선에 선두를 내줬지만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황유민은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버디를 더했고, 15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2m 거리에 붙이고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순위를 회복했다.김민별, 한진선과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4)에 들어선 황유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6m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3.5m 버디 퍼트를 남긴 김민별도 이 버디에 성공하면서, 황유민과 김민별의 ‘슈퍼 루키’ 연장전이 성사됐다.연장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김민별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황유민은 핀 왼쪽 2m 거리에 아이언 샷을 붙이면서 승부의 추가 황유민에게 기울었다. 김민별의 세 번째 샷이 홀에 닿지 못했고, 황유민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퍼트에 성공한 황유민은 주먹을 꽉 쥔 뒤 크게 미소 지었다.앞서 “방신실의 우승이 자극이 됐다”고 밝혔던 황유민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방신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인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황유민은 올 시즌 상금 2억9410만6000원을 쌓아 상금 랭킹 40위에서 26계단이 훌쩍 뒨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인상 랭킹에서는 1위였던 김민별을 33점 차로 추월해 새롭게 1위에 올랐다.김민별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연장전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연장전에서 패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6타를 줄인 한진선이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고, 마찬가지로 6언더파를 친 방신실이 단독 4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하며 최근 연속 컷 탈락의 늪을 끊어냈다.김민별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7.09 I 주미희 기자
7월 임시국회 격전…김기현 오늘부터 5박7일 방미
  • 7월 임시국회 격전…김기현 오늘부터 5박7일 방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여야가 10일부터 7월 임시국회 회기를 시작한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대법관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 갈등은 한층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 (사진=뉴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시작일을 10일부터로 하고, 18일에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각 11일과 12일 열린다.다만 임시국회 종료일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각 상임위원회에 산적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임시회를 열고 27일 본회의를 한번 더 열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회기를 21일에 끝내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필요 최소한’으로 일정을 잡고 공백기를 두겠다는 취지다. 7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 간의 격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의 마지막날이었던 지난달 30일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이태원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후쿠시마 오염수 결의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협치를 무시한 채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숫자만 믿고 밀어붙인다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권한쟁의심판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예고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와 함께 합의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6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결의안을 단독 처리함에 따라 여야 합의 사항은 파기됐다는 입장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은 새롭게 떠오른 뇌관이다. 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의혹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사업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국회 국토위는 오는 17일 원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김 후보자는 과거 김정은 정권 타도, 북한 체제 파괴 주장을 펴는 등 강경한 대북관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으로부터 ‘통일파괴부’ 장관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반면 윤 대통령은 “그간 통일부가 대북 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김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다. 한편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는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한미동맹 70주 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밥 메넨데스(민주당) 미국 상원외교위원장 등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한다. 김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2023.07.09 I 이유림 기자
일본인 4번째 '메이저 퀸' 탄생이냐..한국선수 12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이냐
  • 일본인 4번째 '메이저 퀸' 탄생이냐..한국선수 12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이냐
  • 하타오카 나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일본인 역대 4번째 ‘메이저 퀸’에 성큼 다가섰다.하타오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흠잡은 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하타오카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숨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국적의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77년 히구치 히사코(LPGA 챔피언십), 2019년 시부노 히나코(브리티시 여자오픈), 2021년 사소 유카(US여자오픈)뿐이었다. 하타오카가 우승하면 일본 국적 선수로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4번째 선수가 된다.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하타오카는 첫해 상금랭킹 140위에 그치면서 적응에 실패했으나 2년 차부터 펄펄 날고 있다. 그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과 토토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에 올랐고, 2019년 기아클래식 우승, 2021년 마라톤 클래식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LA오픈까지 통산 6승을 거뒀다.2021년 US여자오픈 때는 당시 필리핀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진 사소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했다.하타오카의 활약은 올해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5위, LA오픈 공동 7위, 파운더스컵 8위를 포함해 전 경기에서 컷을 통과했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거둔 하타오카는 2017년과 2019년엔 내셔널 타이틀 일본여자오픈을 두 차례나 거머쥐었다.하타오카는 이번 대회에서 그렉 존스턴 캐디와 함께하고 있다. 1999년과 2000년 US여자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줄리 잉스터의 캐디를 했었고, 미셸 위와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베테랑이다.공동 3위 김효주(4언더파 212타)와 공동 5위에 자리한 신지애, 유해란(이상 3언더파 213타)은 한국 선수 12번째 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한국 선수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 박인비(2008·2013),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 박성현(2017), 이정은(2019), 김아림(2020)까지 US여자오픈에서 총 10명의 선수가 11번 우승했다.LPGA 통산 5승의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프로 통산 64승 중 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둔 신지애는 2012년 브리티시 오픈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첫 승과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다.김효주. (사진=AFPBBNews)
2023.07.09 I 주영로 기자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도전하는 김효주 "방심은 안돼..집중 필요"
  •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도전하는 김효주 "방심은 안돼..집중 필요"
  • 김효주가 2번홀 벙커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다.”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를 끝낸 뒤 경기를 돌아보며 이렇게 평가했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단독 1위로 뛰어 오른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 209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1라운드 때 4언더파 68타,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이날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1,2라운드 때보다 떨어지기는 했으나 그린적중률 72%를 유지할 정도로 코스 공략이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버디와 파 퍼트가 자주 홀을 비켜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오늘은 실수도 많이 하고 버디도 나오기도 한, 조금은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던 것 같다”며 “개막 이후 바람이 가장 많이 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티샷할 때도 공략하는 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컨드 샷 지점에서도 클럽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봤다.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1위와 격차가 3타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까다로운 코스 탓에 연속으로 4~5타씩 줄인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반대로 언더파 행진을 하다 3~4타씩 까먹는 선수가 많다.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에선 2오버파 74타를 치고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쳤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베일리 타디(미국)은 이날 3오버파를 쳐 공동 3위로 밀렸다.김효주는 “다른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우승을 위한 전략을 밝힌 뒤 “오늘의 부족한 점을 내일은 잘해서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 메이저 대회 코스이다 보니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도 확실히 느끼고 있고 계속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강조했다.2012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챔피언조 앞에서 타디와 함께 경기한다.
2023.07.09 I 주영로 기자
AOA, 눈물 쏟으며 여름 겨냥 컴백
  • AOA, 눈물 쏟으며 여름 겨냥 컴백[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AOA가 2016년 5월 16일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입니다. 앨범 발매 당일 AOA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았던 CD입니다. ‘굿 럭’은 AOA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내놓은 앨범입니다. 앨범을 낼 당시 멤버 설현과 지민이 이른바 ‘역사 지식 논란’에 휘말려 팀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AOA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인 온스타일 ‘채널 AOA’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방송이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설현과 지민이 제작진이 제시한 인물들의 사진을 보며 이름을 맞히는 게임을 하던 중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한 장면이 화근이 됐죠.지민이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주자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물으며 장난스럽게 웃는 장면을 향한 지적의 목소리가 특히 컸습니다. 결국 지민과 설현, 그리고 ‘채널 AOA’ 제작진 모두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냈는데요. 앨범 발매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컴백 날까지 논란의 여진이 남아 있었습니다. AOA의 쇼케이스가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이유죠. ‘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당시 지민은 무대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시작하기에 앞서 “컴백 전 좋지 않은 일로 실망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설현 또한 쇼케이스가 끝날 때쯤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니었던 초아도 울었습니다. 초아는 멤버들의 일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듯 인생에서 행운을 맞이했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물음에 “멤버들을 만났던 순간”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언급하고 싶지 않은 이슈가 있으면 아예 언론 쇼케이스를 열지 않고 컴백 활동을 시작하거나 현장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는 가수들도 더러 있는데요. 돌아보면 AOA 멤버들이 논란을 수습하는 방식만큼은 정직했고 진정성도 있었다는 생각입니다.‘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굿 럭’ 컴백 쇼케이스 사진(사진=이데일리DB)사연 많은 앨범인 ‘굿 럭’은 초여름 시즌을 겨냥해 발매한 앨범이었습니다. 앨범과 동명의 팝 댄스 장르 곡인 ‘굿 럭’이 앨범의 콘셉트와 결을 대표하는 타이틀곡인데요. 도입부부터 시원하게 몰아치며 짜릿한 쾌감을 주는 곡입니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남자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하는 ‘상여자’ 스타일 가사도 매력 지점이고요.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굿 럭 길이길이’라는 가사가 약간의 오글거림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강렬한 비트감이 주는 임팩트와 중독성이 워낙 강해서 한 번 들으면 뇌리에 오래 남는 곡입니다.앨범에는 ‘굿 럭’을 포함해 ‘텐 세컨즈’(10 Seconds), ‘체리 팝’(Cherry Pop), ‘크레이지 보이’(Crazy Boy), ‘스틸 폴스 더 레인’(Still Falls The Rain)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텐 세컨즈’는 ‘굿럭’ 다음에 등장해 무드를 확 바꿔주는 레트로 신스팝 곡입니다. 좋아하는 상대가 다가와주길 바라는 마음을 꽤나 과감하게 풀어낸 노랫말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뒤이어 등장하는 ‘체리 팝’은 다채로운 사운드와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신스팝 곡으로 앨범에 다시 경쾌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줍니다.각각 3번과 4번에 배치한 ‘크레이지 보이’와 ‘스틸 폴스 더 레인’은 발라드와 미디엄템포 장르 음악을 주로 선보이던 보컬 그룹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들입니다. 특히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마음을 표현한 곡인 ‘스틸 포스 더 레인’이 그런 색채가 더 짙은데요. AOA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트랙입니다.전반적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초아의 보컬과 지민의 센스 있는 랩이 발군인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굿 럭’은 AOA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던 가운데 발표한 곡임에도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7곳에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했고, 유료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멜론의 일간 차트에선 2위까지 올라 인기를 끌었죠. 2019년엔 Mnet ‘퀸덤’에서 마마무가 경연곡으로 불러 재조명 받기도 했습니다.AOA는 ‘굿 럭’ 이후 정규 앨범 1장과 미니앨범 2장을 더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앨범은 2019년 11월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입니다. 멤버들의 잇단 탈퇴와 전속계약 만료로 인해 팀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이고요. 멤버 중에선 초아, 지민, 도화(찬미), 그리고 드러머였던 유경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설현과 혜정은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유나는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민아는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엔 새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습니다.
2023.07.09 I 김현식 기자
디오픈 타이틀 방어 앞둔 스미스, LIV 골프 두 번째 우승 '눈앞'
  • 디오픈 타이틀 방어 앞둔 스미스, LIV 골프 두 번째 우승 '눈앞'
  • 캐머런 스미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스미스는 8일(현지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주 세인트올번스의 센추리언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9차 대회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마크 리슈먼(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9언더파 133타)과는 3타 차다.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나선 스미스는 이날도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해 7월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이후 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끝낸 뒤 8월 말 LIV 골프로 이적했다.이후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에서 LIV 골프 첫 승을 신고했고, 1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스미스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오는 20일부터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에서 열리는 디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패트릭 리드(미국)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5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로 6위, 케빈 나는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단체전에서는 스미스와 리슈먼이 속한 리퍼 GC가 이틀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스미스가 개인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차지하면 475만달러(약 61억9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2023.07.09 I 주영로 기자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김효주가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를 기록, 베일리 타디(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위, 앨리센 코푸즈(미국·6언더파 210타)가 2위에 올랐다.이로써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의 우승 경쟁이 미국과 일본, 한국의 ‘3파전’ 대결로 좁혀졌다.4라운드는 2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하타오카와 코푸즈는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김효주는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져 당일 경기력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크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 때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타디는 이날 3타를 까먹으면서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하타오카와 타디는 무려 9타가 뒤집힌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종일 경기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 뒤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1·2라운드와 비교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79%, 2라운드 86%로 정교한 티샷을 해온 김효주는 이날 64%로 낮아졌다. 티샷 불안 속에서도 그린적중률은 72%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으나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단독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신지애(35)와 유해란(22·2언더파 214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올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64승의 대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71타에 이어 2라운드 73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면서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효주와 함께 경기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2개의 보기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지난해 우승자 이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는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3.07.09 I 주영로 기자
새벽일 하던 환경미화원, 음주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 새벽일 하던 환경미화원, 음주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숙취 운전을 하다가 청소업체 차량을 들이받아 폐기물을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에게 다리를 절단하게 하는 절단 상해를 입힌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자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15일 오전 6시 20분쯤 원주시 태장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폐기물을 수거해 압착하는 5.8t 압착진개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환경사업체 직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사고로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차량 후미 발판에 탑승했던 B씨(34)는 A씨의 차량에 직접 충격을 받아 우측 발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고, C씨(27)는 차량을 피하면서 큰 부상은 모면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소 5차례의 동종 전력이 있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다만 피해자 2명이 폐기물 수거 차량 후미 발판에 탑승해 이동하는 위험한 작업 방식도 피해 확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숙취 운전을 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09 I 이로원 기자
신세계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개점…MZ 공략
  • 신세계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개점…MZ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는 지난 7일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을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사진=신세계)두 달여 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문을 여는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MZ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들로 가득 채웠다.먼저 MZ세대가 선호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만든 기능성 의류를 일상 의류와 함께 착용하는 패션), 캠핑, 스포츠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살로몬’의 매장은 종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살로몬’은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해 슈즈와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아크테릭스는 고기능성의 ‘베일런스’ 라인과 슈즈까지 확대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수준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캠핑족들을 위한 브랜드도 대거 선보인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는 브랜드의 상징인 북극곰을 활용한 의류 상품과 감성 넘치는 캠핑 용품을 선보인다. 일본의 캠핑 명가 ‘스노우피크’, 스웨덴의 트레일 브랜드 ‘피엘라벤’의 의류와 캠핑 용품도 만날 수 있다.강남점 신관 8층 리뉴얼 브롬톤자전거 매장. (사진=신세계)또 영국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의 의류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같은 층에 마련된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도 함께 펼쳐져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일까지 자전거 피팅존도 마련해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 피팅까지 받을 수 있다.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가 끝나면 캠핑, 피크닉, 테니스 등 MZ 인기 테마의 팝업스토어도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나이키, 뉴발란스, 오니츠카타이거,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스포츠·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 역시 차별화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뉴발란스는 미국과 영국 제작 상품 및 한정판 상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메가샵으로 재탄생하며, 오니츠카타이거도 강남점에 한해 컨템포러리 의류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별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임에도 일반 패션 매장 이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조각공원을 모티브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컬러 포인트들을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생동감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신세계 강남점은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리뉴얼 개장을 맞아 상품권 사은행사와 브랜드별 단독 상품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오는 13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2·4·7만원을 증정한다. 또 아크테릭스의 베타 재킷, 뉴발란스의 희소가치가 높은 유명 브랜드 협업 상품 및 미국/영국 제작 상품, 살로몬의 XT-6 등 ‘완판’ 아이템을 판매하고, 스노우피크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일본 제작 상품, 스포츠 기어 브랜드 가민의 마크시리즈 등을 강남점 단독으로 선보인다.MZ세대는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스포츠케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골프, 테니스,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실제 지난해 10월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1층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올 상반기 20.6%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사이클 정비가 가능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지역 최초로 선보인 ‘살로몬’ 등 차별화 요소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 등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비롯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의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간 혁신을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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