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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신예은, 남녀신인상 "'맑눈광' 될 것" 소감
  • 박지훈·신예은, 남녀신인상 "'맑눈광' 될 것" 소감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 배우 신예은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박지훈, 신예은이 드라마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박지훈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수상하는 게 처음인데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신예은은 “감독님이 열심히 해주셨다. 감사하다”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
  • 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서울서 경매에 나온 주거용(아파트, 빌라, 단독 등) 경매물건이 지난 2014년 이후 9년만에 첫 1000건을 돌파했다. 올 들어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늘어난 빌라 매물이 경매시장으로 흘러들면서 급증한 탓이다. 여기에 ‘빌라 외면’ 현상까지 겹치면서 낙찰률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 경매시장의 한파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빌라가격이 오르고 금리 수준이 낮아지지 않는 한 경매시장의 반등은 한동안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981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9544건을 기록한 후 3월 1만1594건으로 1만건을 넘어서는 등 6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매건수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1010건을 기록한 이후 1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015건 △2월 1055건 △3월 1308건 △4월 1242건 △5월 1335건 △6월 141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매진행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6월(1027건)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거시설 경매 물건이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020건으로 1000건을 돌파하더니 6월 기준 1137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주거시설 경매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1325건) 이후 9년여만이다. 이처럼 경매 물건은 늘고 있지만 주거용도 낙찰률은 12% 수준에 불과하다. 경매 물건 10건 중 1~2건만 주인을 찾았다는 의미다. 낙찰가율은 81%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일부 지역의 집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선행지표’라 불리는 경매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부 강남권 경매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지만 ‘비강남권’ 매물은 투자자 외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경매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영끌’ 매물이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고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매물도 크게 늘면서 이른바 ‘소외 매물’만 경매 시장에 쌓이고 있다. 쌓이는 매물 탓에 경매시장의 분위기도 상당기간 바닥을 전전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하반기 ‘역전세난’이 본격화한다면 강제경매로 넘어온 물건도 급증할 것으로 보여 경매 시장에 쌓인 매물소화가 상당 부분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실제로 6월 기준 강제경매 때문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신청된 서울의 집합건물 건수는 121건으로 전월(53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경기도도 지난달 148건으로 5월(83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경매 물건이 크게 늘었고 세입자도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며 “이런 물건들은 낙찰받는 사람도 드물고 관심을 보이는 매수자도 없어 빌라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상 낙찰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낙찰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와 대출규제”라며 “당분간 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비싸 특례보금자리론을 적용할 만한 물건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낙찰가율 반등 여지는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07.19 I 오희나 기자
4대 그룹, 전경련 복귀 가시화…삼성, 내부 검토 시작
  • [단독]4대 그룹, 전경련 복귀 가시화…삼성, 내부 검토 시작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가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 재계 스탠다드 역할을 하는 삼성이 내부적으로 컴플라이언스(내부 통제)·회비 분담 등 전경련 재가입을 염두에 둔 자체 검토 논의에 들어가면서다. 삼성의 결정이 나오면 나머지 그룹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는 순차적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게 재계 전반의 분석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 5개 관계사는 이날 각 사별로 전경련 가입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첫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개사를 포함한 삼성 15개 관계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했으나 이들 5개사만은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었다. 최근 전경련이 한경연을 흡수 통합, 싱크탱크형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 출발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이 경우 이들 5개사를 포함한 삼성은 자연스레 한경협 회원사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다.이들 5개사가 각자 전경련 가입과 관련한 논의에 돌입한 건 무엇보다 전날(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경련 가입설에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이찬희 위원장)”며 급브레이크를 걸었기 때문이다.이 위원장은 “전경련이 과거 정경유착 고리라는 폐해가 있었지 않았나”라며 “우리 헌법 119조1항은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도록 돼 있는데, (전경련이) 그런 존중 의사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전경련 스스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삼성의 공식 요청이 오면 (준감위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이와 관련, 재계 핵심관계자는 “4대 그룹은 일단 동시에 재가입하는 방안에는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아야 하는 삼성으로선 이 위원장의 발언 이후 급박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 5개 관계사가 이르면 내달 초 준감위의 우려를 면밀 검토한 뒤 준감위에 이를 전달하면 준감위는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재계 안팎에선 삼성을 위시한 4대 그룹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더 많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준감위는 과거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만들어진 조직으로, 삼성이 준법 경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존립 근거”라며 “전경련 재가입에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했다. 실제 이날 삼성 5개 관계사가 이와 별도로 각자 분담해야 할 회비 규모 등을 놓고도 논의를 벌였다고 한다. 과거 삼성 15개 관계사의 전경련 회비는 100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19 I 이준기 기자
"나 해병대 대장" 초등생 멱살 잡은 ‘전과 19범’ 70대
  • "나 해병대 대장" 초등생 멱살 잡은 ‘전과 19범’ 70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아 위협하는 등 학대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19일 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초등생들을 협박하고 폭언도 했다”며 “과거에 상해나 협박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반복해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불안에 떤 시장 상인들이 엄벌을 탄원해 엄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5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친구들과 놀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한 뒤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5월 1년간 인천시 연수구 전통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평소 자신을 과시하고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 시장 상인 30여명에게 엄벌 탄원서를 받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전과 19범인 사실도 확인됐다.
2023.07.19 I 이재은 기자
금융위 고위 공모직 폐지…주무과장도 인사할 듯
  • 금융위 고위 공모직 폐지…주무과장도 인사할 듯
  • [이데일리 서대웅 지영의 기자] 금융위원회가 고위 공모직위를 폐지하고 조만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금융정책과장 등 핵심 과장도 교체할 전망이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명해온 자본시장국장을 인사발령 체계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고위공무원 나급(옛 2·3급)인 자본시장국장은 국내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 내 핵심 보직이다. 금융위는 그간 이 자리를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시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임명해왔다.자본시장국장을 인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공모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공모를 진행해도 금융위 내부 인사가 자리를 차지해왔다. 다른 부처의 역량이 높은 공무원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으나 전문성 있는 인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인사 검증에만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공모직 폐지는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모직, 개방직 운영과 관련해선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현재 자본시장국장은 공석이다. 이윤수(행시 39회) 전 국장이 최근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승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이동하면서다. 후임으로 현직 국장이 이동할 전망이다. 금융정책과장도 교체가 전망된다. 금융정책국의 주무 과장인 금융정책과장은 대출규제, 지배구조 등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금융위 과장급 중에선 최선임 자리다. 지난해 2월부터 금융정책과를 이끌고 있는 변제호(43회) 과장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해 외부 기관으로 파견 나갈 가능성이 높다. 후임엔 이수영(44회) 자본시장과장이 거론된다. 자본시장과장 역시 자본시장국 내 주무 과장이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2023.07.19 I 서대웅 기자
'모형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형 선고
  • '모형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형 선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장호권(74) 전 광복회장이 19일 소속 회원을 모형총으로 협박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장호권 전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이날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장 전 회장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당방위’였다는 장 전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협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광복회장 선거 과정을 놓고 언쟁이 오고 갔지만, 특별히 몸싸움과 위협적인 행동은 이어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진짜 권총으로 오인하기 충분한 모형 총을 꺼내 겨눈 것은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했다. 또한 장 전 회장 측이 위협 행위는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한 부분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모형 총을 꺼내 제대로 조준하지 않았어도, 꺼내 든 순간 이미 협박 행위가 성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수사 기관에서 전자면도기를 꺼낸 것이라 부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제거하기도 했다”며 “다만 동종 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등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장 전 회장에게 징역 4월형을 구형했다. 장 전 회장은 “순간적으로 위험과 상황을 모면하려고 조급한 행동을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보수 언론 등에 의해 명예가 다 망가져서 재판도 하기 전에 범범자로 몰렸다”고 항변하기도 했다.장 전 회장은 독립운동가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으로,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모형 총기로 광복회 회원 이모(73)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 전 회장은 모형총이 아닌 전기면도기를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가 모형총을 꺼내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장 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담합 행위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0월 법원의 직무 정지 가처분 인용 이후 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씨 역시 선거 과정에 대해 항의를 하던 과정에서 장 전 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19 I 권효중 기자
프리즘,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 단독 공개
  • 프리즘,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 단독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 75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를 19일 프리즘 라이브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프리즘(PRIZM))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는 불가리 브랜드의 대표 아이콘인 세르펜티 컬렉션의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새로 오픈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보는 재미는 물론 먹는 재미까지 선보인다. 불가리 시그니처 제품을 비롯해 불가리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준비한 불가리 젤라또와 불가리 썸머 애프터눈 티 세트, 불가리 선셋 티 세트 등 다양한 푸드 메뉴도 만나 볼 수 있다.프리즘이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 75주년 기념 프로모션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에는 테크적 강점이 결합된 라이브 방송 역량이 주효했다. 프리즘은 고해상도 및 고감도 하이퀄리티 라이브 영상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최적으로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입점 기업과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프리즘 드로우(실시간 응모 추첨)’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단독 협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프리즘은 단독 라이브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에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고감도 영상과 이색 콘텐츠를 통해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의 고유 가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단독 라이브는 19일 오후 7시부터 프리즘 앱을 통해 진행되며 라이브 알림을 신청한 소비자들은 누구나 프리즘 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드로우 당첨자에게는 불가리 시그니처 푸드 이용권 및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기념 불가리 에코백이 제공된다. 경품은 △‘더 플라잉 호그’ 디너세트 이용권(1명) △‘더 플라잉 호그’ 런치세트 이용권(2명) △‘더 라운지’ 불가리 썸머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3명) △‘더 라운지’ 불가리 선셋 티 세트 이용권(3명) △‘더 라운지’ 세르펜티 아포가토 이용권(5명)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기념 불가리 에코백(10명) 등이다. ‘더 플라잉 호그’ 및 ‘더 라운지’ 이용권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불가리 관계자는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에서 즐기고 맛보는 다양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고퀄리티 영상과 프리즘만이 보유한 드로우 기능을 통해 세르펜티 컬렉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리즘 운영사 RXC의 유한익 대표는 “이번 ‘불가리 세르펜티 인 제주’ 팝업 스토어 라이브는 판매가 아닌 디지털 브랜딩과 오프라인 팝업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의 협업”이라며 “프리즘이라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고유한 가치와 개성을 가진 어도러블 브랜드들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07.19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티머니' 교통카드 20년 독점 깬다
  • [단독]서울시, '티머니' 교통카드 20년 독점 깬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년간 ‘㈜티머니’ 단독으로 참여해온 교통카드사업의 독점을 깨는 방안을 도입했다. 티머니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계약 갱신 의무화로 1·2기 사업에선 독점권을 사실상 보장받아왔다. 그러나 시는 동일 사업자의 장기간 운영으로 폐쇄적·독점적 구조 문제가 지속 돼, 향후 사업에선 의무 갱신이 아닌 공모 과정을 추가해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시는 19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기 교통카드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제2기 교통카드사업 종료(7월 18일)을 앞두고 △교통카드 사업자 선정 관련 독점성 이슈 지속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 사회환원 재원의 체계적 활용 필요 △시민·운송기관에 대한 공적 역할 강화 요구 등 사업 개선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티머니의 교통카드사업 독점 문제에 대해선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구조 개선 요구가 계속돼 왔다.티머니 지분 구조. (자료=티머니)티머니는 2003년 서울시의 신교통카드시스템 민간투자사업을 LG CNS가 수주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스마트카드’로 출발했다. 이후 2004년 사명을 한국스마트카드로 변경했고 같은해 7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출시했다. 2019년 6월엔 사명을 현재의 티머니로 변경했다.티머니는 서울시가 지분의 36.16%를 가진 대주주이지만 2대 주주인 LG CNS(32.91%)가 교통카드·환승 시스템 등을 구축해왔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도 LG CNS 전략사업부 부사장 출신이다. 이로 인해 1·2기 교통카드사업 과정에서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티머니의 교통카드 사업 독점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티머니는 2기 사업 과정에서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정례화와 주주의 사장 복수 추천제 및 등기이사제 확대 등을 도입했다. 또 특정 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독자적 기술력 확보도 추진해왔다.하지만 서울시는 티머니의 기술·경영 독립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동일 사업자의 장기간 운영에 따른 폐쇄적·독점적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티머니와의 3기 사업시행합의서에선 4기 사업부터 계약 갱신 과정에서 공모 절차를 추가, 사업자 선정방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티머니는 사업자가 변경되더라도 지식재산권 사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존 2기 사업시행합의서에선 교통카드사업자가 변경되면 티머니가 지식재산권을 바뀐 사업자에게 양도하도록 규정, 전국 단위 사업자인 티머니가 서울 외 타지역에서의 영업까지 불가능해지는 구조였다.서울시 관계자는 “티머니 독점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기존 2기 사업시행합의 당시엔 계약 갱신을 의무로 정하고 있어 독점 문제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독점 해소가 시대적 흐름인 만큼 3기 계약에선 티머니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타지역 영업을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식으로 경쟁 입찰의 길을 열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료=서울시)
2023.07.19 I 양희동 기자
메지온, 유데나필 2차 임상병원 16곳 계약 임박…"폰탄환자 350명 확보"
  • [단독]메지온, 유데나필 2차 임상병원 16곳 계약 임박…"폰탄환자 350명 확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지온(140410)이 폰탄치료제 유데나필 2차(FUEL-2) 임상 3상을 위한 병원 16곳과 게약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지온이 이들 병원에서 확보한 임상자만 350여 명에 이른다.폰탄환자의 산소포화도 측정 장면. (제공=메지온)14일 메지온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16개 병원과 유데나필 2차 3상 임상시험 계약이 임박했다. 메지온이 임상 진행을 계획 중인 총 30개 병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메지온은 현재 16개 병원과 비밀보호 유지각서 체결, 폰탄환자 현황 파악 관련 질의서 송부·회신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다.유데나필은 폰탄수술 환자들의 유산소운동 능력 개선해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제다. 폰탄 수술이란 ‘단심실증’이라는 심장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영아에게 실시하는 외과 수술이다. 심실이 하나밖에 없으면 정맥혈·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게 된다. 이 경우 전신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단심실증 신생아는 폰탄 수술을 받아 생명을 연장한다. 다만, 2차 성징시기부터 유산소 운동 능력 저하에 따른 합병증으로 30대 이후 생존률이 저하된다.메지온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데나필 2차 3상 임상시험계획을(IND)를 승인받았다. 이 임상시험은 지난해 철회한 유데나필 신약허가 신청에 대한 추가 임상(3b상)이다.◇ 1차 임상자 모집 목표 80% 달성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노성일 메지온 경영총괄 상무는 “16개 병원에 등록된 폰탄 환자가 약 350여 명으로 추산된다”면서 “1차 임상 목표의 80%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밝혔다.유데나필 2차 임상 3상 임상은 12~18세의 436명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임상은 218명(전체 임상자의 절반)의 표준편차가 ‘4’ 이상이면 임상자를 500명으로 확대한다. 표준편차가 크다는 것은 환자 간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환자 간 편차가 크면(분산이 많이 되면) 통계적 유의성을 따지는 p값이 올라간다. 그만큼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 설계(디자인)가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단 의미다.이번에 계약이 확정된 16개 임상사이트는 모두 미국 내 병원이다. 메지온은 미국, 한국, 일본 등 총 30개 병원에서 폰탄 환자를 모집해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7~9월 중 첫 환자 투약 확실현재 속도면 3분기 내 첫 환자 투약 목표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메지온은 지난 5일 WCG로부터 ‘중앙(central)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를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행하기 위해선 사전에 반드시 IRB 승인을 받아야 한다. IRB는 병원 또는 기관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권리ㆍ안전ㆍ복지를 위해 윤리적, 과학적 측면을 심의해 임상계획을 승인하는 의결기구다. WCG는 55년 업력을 둔 미국 IRB 전문 회사다. 중앙 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병원)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중앙 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노 상무는 “IRB는 중앙과 기관(병원, Local)으로 나뉜다”면서 “16개 병원 중 일부가 중앙 IRB를 인정해 곧장 환자 모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자체 IRB만 인정하는 경우도, 중앙 IRB 승인 사실이 통보되면 심사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 심사 시간이 단축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더욱이 계약이 임박한 16곳 병원 가운데 12곳은 유데나필 1차 임상 3상을 수행했던 곳”이라며 “이들 병원은 유데나필의 약물적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체 IRB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12곳 병원은 환자 모집, 투약, 시험, 추적관찰 등을 능숙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임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속도면 7~9월 중 첫 환자 등록과 투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9 I 김지완 기자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빌리지' 그랜드 오픈
  • 소노인터내셔널, '오션월드 빌리지' 그랜드 오픈
  • 소노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 내 숙박시설 ‘오션월드 빌리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오션월드 빌리지는 오션월드 워터파크 안에서 오버나잇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돌과 나무의 물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자연에서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오션월드를 둘러싼 참나무 숲의 열매인 도토리 모양을 형상화했다.오션월드 빌리지는 복층 구조의 단독형 객실 8채로 구성했다. 1층에는 24시간 미온수가 나오는 야외 테라스 미니풀과 거실, 2층에는 4명까지 투숙 가능한 침실과 테라스가 있다. 침실 천장의 유리창을 통해 낮과 밤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여름 시즌 오션월드 빌리지에 머무는 모든 투숙객들은 오션월드를 VIP로 이용 가능하다. 입실일과 퇴실일 양일간 인기 어트랙션 5종을 대기 없이 탑승하는 ‘오션패스’가 제공되며 체크아웃 이후에는 오션월드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로얄 프리미엄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 혜택으로는 오션월드 나이트 스파, 전용 주차장, 전용 웰컴센터, 구명조끼 및 타월 무료 대여 객실 내 미니바 제공 등이 있다.
2023.07.19 I 문다애 기자
'상간녀 소송 일부 패소' 하나경 누구?…소혜리로 활동 중
  • '상간녀 소송 일부 패소' 하나경 누구?…소혜리로 활동 중
  • 하나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해 드라마 ‘주홍글씨’, ‘호박꽃 순정’,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 ‘신기생뎐’,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이후 BJ로 전향해 방송을 한 하나경은 최근 소혜리로 활동명을 개명해 활동하고 있다.지난 18일 OSEN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이어 A씨의 남편 B씨와 하나경은 지난 2021년 부산 한 유흥업소에서 만나 2022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고, 하나경이 B씨의 암신을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A씨와 이혼한 후 하나경과 재혼해 이민을 갈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A씨가 이혼을 거부해 계획이 어긋나자 하나경은 직접 A씨에 연락을 취해 B씨와 관계, 임신 등에 대해 폭로했다고 덧붙였다.하나경 측은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했고 2022년 4월 경 해당 사실을 알았지만 임신한 것을 알게 돼 B씨에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이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유부남 애 가진 30대 배우, 상간녀 소송 끝에…“1500만원 물어라”
  • 유부남 애 가진 30대 배우, 상간녀 소송 끝에…“1500만원 물어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부남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사진=뉴시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최근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나경이 A씨에 1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나경과 자신의 남편 B씨가 2021년 말 유흥업소에서 만나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나경과 B씨는 5개월간 만났고, 그 사이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임신했다.하지만 B씨가 이혼 요구를 거부하는 등의 행동을 하자 하나경은 A씨에 직접 연락해 B씨와 부적절한 관계 및 혼외 임신 사실 등을 폭로했다.그러나 하나경은 B씨가 유부남임을 뒤늦게 알았고, 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과 빌려준 돈에 대한 상환을 요구했을 뿐 부정행위 사실은 없다고 항변했다.또한 탄원서를 통해서도 “A씨는 내가 아니었으면 B씨의 실체를 끝까지 몰랐을 것”이라며 “나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피해자인 나를 가해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편 하나경은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해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2012년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노출 드레스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2020년부터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팬더티비’ BJ로 활동하고 있다.
2023.07.19 I 강소영 기자
'갈등 공화국' 한국 경제적 손실은 얼마?
  • [단독]'갈등 공화국' 한국 경제적 손실은 얼마?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대·젠더·이념·지역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갈등과 대립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상 처음 사회적 갈등 관리 비용 추산에 나선다. 갈등의 실태와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정확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사진=이데일리DB)1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최근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삼성경제연구소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추산한 적 있지만, 정부가 직접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 분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당시 삼성경제연구소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최대 246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정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사회적갈등지수에 따른 경제적 비용 산출 △사회적 갈등 수준을 진단하는 지수설정 △연도별 ‘사회적 갈등지수’ 변동 추이 분석 등을 수행한다. 또 사회적 갈등지수가 개선됐을 때 증가하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함께 추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갈등국가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갈등지수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한국행정학회는 한국의 사회갈등지수가 터키,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다고 발표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우리나의 갈등양상은 10년 전보다 첨예화·복잡화됐고 경제규모도 커졌기에 현재 갈등비용은 기존 민간 연구소 추산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 도약을 위해 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갈등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회적 갈등을 비용으로 추산할 경우 갈등 유발 효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다만 매우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 있고, 갈등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매우 신중하게 추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7.19 I 조용석 기자
4살 딸 보는데…아내 때리고 흉기로 장인 찌른 30대
  • 4살 딸 보는데…아내 때리고 흉기로 장인 찌른 30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장인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인천지법 형사9단독은 특수존속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시 15분쯤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 안에서 아내 B(32)씨를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장인 C(65)씨의 복부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당시 4살 딸이 앞에 있는데도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를 든 채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녀가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들어 배우자를 위협하고 폭행했으며 이를 말리는 장인을 찔러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며 “이 범행 이전에도 흉기를 들고 배우자를 협박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18 I 이준혁 기자
보수 제때 안 해서…투숙객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 보수 제때 안 해서…투숙객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경북 포항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업주가 법원으로부터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3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와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2014년 폐업한 모텔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가스시설에 대한 정기검사 또는 수시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지 않는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특히 A씨는 지난 2017년 11월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부 객실의 벽체 누수와 보일러실 내·외벽 균열 등 피해를 입어 포항시로부터 지원금 약 1700만원을 받았음에도 보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이에 지난해 10월 9일 A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여행객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감식 결과 모텔 건물의 벽체에 있는 균열을 통해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해당 객실 내부로 스며들어 피해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투숙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음에도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3명이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되 피해 회복 복구 정도와 범행 경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18 I 이준혁 기자
불난 차 들어가 운전자 구한 시민…경찰, 감사장 수여
  • 불난 차 들어가 운전자 구한 시민…경찰, 감사장 수여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60대 시민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전소된 사고 차량. (사진=연합뉴스)전남 신안경찰서는 화염에 휩싸인 차에서 운전자를 구한 김모(62)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안군 암태면 천사대교 인근 도로에서 단독 사고로 뒤집혀 불이 붙은 차량을 목격했다.차량 엔진룸 쪽에서 시작된 불길을 확인한 그는 곧바로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 2명, 경찰서로 출근 중이던 경찰관 1명과 함께 간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압하려 뛰어갔다.그러나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누군가 차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차 안을 살펴보니 안전벨트에 묶여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가 있었다.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김씨 등 4명은 황급히 주변에 있던 돌덩이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직접 차량 안으로 들어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운전자가 구조된 직후 1분 만에 불길은 차량 전체에 번져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한 상황이었다.이에 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경찰은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힘을 보탠 다른 시민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감사장을 추가로 수여할 계획이다.이병진 신안경찰서장은 “주저 없이 뛰어든 세 분 덕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와 별도로 경찰은 사고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여부, 교통사고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3.07.18 I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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