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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 앞으로도 계속될 것"… 15주년 제대로 찢었다 [종합]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0점 만점에 10점!”진정 10점 만점에 10점짜리 공연이다. 그룹 2PM의 15주년 단독콘서트 얘기다. 3시간이 넘는시간 동안 무려 29곡을 생라이브로 열창, 쏟아지는 땀 폭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연장을 꽉 채운 핫티스트(팬덤명)와 화끈하게 소통한 2PM은 여전한 ‘짐승돌’ 면모를 뽐내며 전성기 시절 2PM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했다.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병행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의 포문은 ‘아윌 비 백’이 열었다. ‘아윌 비 백’은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Still 2:00PM’ 타이틀곡으로, 2PM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준케이가 먼저 무반부로 노래를 부른 뒤 장우영, 황찬성, 이준호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각기 다른 음색을 뽐냈다. 이어 옥택연, 닉쿤의 랩핑이 더해지면서 무대가 고조됐다. 이후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까지 3곡을 연이어 내달렸다. 무려 오프닝에서만 4곡을 선보인 것이다. 데뷔한지 15년이 지나 벌써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2PM 여섯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못지않게 파워풀 그 자체였다. 괜히 ‘짐승돌’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도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주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즐겼다. 특히 ‘핸즈 업’에선 마치 앙코르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관객 전원 모두 일어나 손을 흔들며 ‘풋 유어 핸즈업’이란 노랫말을 떼창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화끈했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2PM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 2PM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죠?”라고 인사하며 “2017년 이후 여러분 앞에 다시 섰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고 15주년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장우영은 “재간둥이 우영입니다”, 황찬성은 “막내 찬성입니다”, 닉쿤은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입니다”, 이준호는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입니다”, 옥택연은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택연입니다”라고 재치있게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이준호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자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했고, 장우영은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자리”라고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날 2PM은 지난 15년 간 음악 활동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끝도 없이 선보였다.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부터 최근 발표한 ‘해야 해’까지 2PM의 대표곡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냈다. ‘미친거 아니야?’,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프로미스’, ‘하.니.뿐’, ‘어게인 어게인’, ‘위드아웃 유’ 등 2PM 대표 히트곡은 물론 ‘문득’, ‘오늘 하루만’, ‘괜찮아 안 괜찮아’ 등 2PM의 감성적인 면모를 만끽할 수 있는 보컬트랙까지 다채로움 그 자체였다.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무대는 ‘하트비트’였다. 2PM에게 ‘짐승남’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대표적인 곡으로, 2PM 여섯 멤버들은 몸이 부서져라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다. 2PM을 대표하는 아크로바틱 안무도 활동 당시 영상을 다시 틀어놓은 것처럼 고스란히 재현했다. 클라이맥스는 무대 엔딩에서 옥택연이 셔츠를 찢는 장면이었다. 일명 ‘찢택연’(찢다+옥택연)의 귀환이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숨을 죽이면서 무대를 감상하다가 마지막에 옥택연이 셔츠를 찢자 귀를 찢을 듯한 함성으로 화답했다.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우리집’ 무대도 인상 깊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우리집’을 부른 참가자가 화제가 되면서, 그 이후 ‘우리집’이 역주행을 하는 등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2PM이 보여준 ‘우리집’은 절제된 섹시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당장이라도 2PM 멤버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집으로 뛰어 가고 싶을 정도로, 마성의 매력으로 가득 찬 무대였다.세트리스트뿐 아니라 무대에 임하는 2PM의 자세도 남달랐다. 2PM은 3시간 30분간 진행된 공연을 생라이브로 소화했다. 15년 차의 관록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칼군무돌’답게 안무도 한 치 오차도 없었다. 마치 2010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쏟아지는 땀에 머리카락과 옷이 흠뻑 젖는데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팬서비스도 화끈했다. 어느덧 15년 차 아티스트가 됐는데도 팬들 앞에선 마냥 신인 때로 돌아간 것처럼 소탈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옥택연은 치아를 쳐서 동요 ‘학교 종이 땡땡땡’을 연주하는 개인기를 오랜만에 선보였다. 쏟아지는 땀에 머리카락이 흐물흐물 해졌는데도 황찬성은 “오늘은 과자를 만들었다. 머리카락을 바삭바삭하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준호는 팬들을 위해 “더우면 물 많이 드시길 바란다. 없으면 내가 가져다 드리겠다”고 스윗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앙코르도 기대 이상이었다. ‘땡큐’를 비롯해 ‘놓지 않을게’, ‘원점으로’, ‘이별여행’, ‘핫’까지 무려 다섯 곡을 열창했다. 6년 만에 개최하는 국내 콘서트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음악과 무대로 화끈하게 보답한 것이다. 팬들도 ‘고마워’ ‘사랑해’ ‘핫티스트’라는 플래카드를 펼치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15주년 케이크를 두고 ‘15주년 축하’ 노래도 불렀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2PM 멤버들에게도 값진 추억을 쌓았다. 기념사진을 찍을 땐 ‘JYP~’, ‘핫티~’라고 외치는 등 끝까지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끝으로 2PM 멤버들은 각자 15주년을 맞은 소감 및 15주년 콘서트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장우영은 “여러분 덕분에 많이 행복했고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2PM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닉쿤은 “어제와 오늘은 꿈만 같았다.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앞으로 2PM은 계속될 것이다. 여러분들도 핫티스트를 계속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준호는 “15주년이 이뤄지기 힘든 시간인데, 2PM을 세상에 있게 해준 진영이형과 JYP 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팬들이 있기에 15주년 콘서트가 아름답게 마무리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옥택연은 “2PM은 행복이자 축복이었다. 이 자리에 오신 팬들 모두도 내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축복이자 기쁨”이라며 “닉쿤 말대로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준케이는 “너무나 행복했다.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5주년을 함께한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사랑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온몸으로 하트를 날려 박수갈채를 받았다.황찬성은 “15주년을 맞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진영이형에게도 감사하다”고 팬사랑을 뽐냈다.이날 공연에는 2PM을 제작한 ‘JYP 수장’ 박진영도 참석했다. 박진영은 공연 말미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90도로 인사하고, 2PM 멤버들을 향해 하트로 화답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공연을 보면서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2PM은 내달 7~8일 이틀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 "너무 잘생겨서 놀랐죠?"… 2PM, 6년 만 완전체 단독콘서트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녕하세요. 2PM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죠. 2017년 이후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그룹 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이 6년 만에 국내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2PM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우영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의 종합비타민, 재간둥이 우영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오늘 (분위기) 좋다. 너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황찬성은 “여러분의 막내 찬성입니다”, 준케이는 “2PM의 메인보컬 준케이입니다”, 옥택연은 “2PM의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옥택연입니다”라고 재치있는 인사말을 전했다.이어서 닉쿤은 “2PM에서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이다”, 이준호는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라고 소개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옥택연은 “15주년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계시다”며 “2PM 공연을 처음 보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은) 놀라실 수 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2PM은 다양한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부산 출신인 장우영은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렛츠 해브 펀”이라고 말하며 공연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황찬성은 중국어, 준케이는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전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닉쿤과 이준호는 태국어와 일본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닉쿤은 “오늘 가족들이 10명 와있다”며 객석에 앉은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아윌 비 백’이 열었다. ‘아윌 비 백’은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Still 2:00PM’ 타이틀곡으로, 2PM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준케이가 먼저 무반부로 노래를 부른 뒤 장우영, 황찬성, 이준호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각기 다른 음색을 뽐냈다. 이어 옥택연, 닉쿤의 랩핑이 더해지면서 무대가 고조됐다. 이어서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까지 3곡을 연이어 내달렸다. 데뷔한지 15년이 지나 벌써 30대에 접어든 나이지만, 2PM 여섯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못지않게 파워풀했다. ‘짐승돌’이란 수식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주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즐겼다.한편 2PM 단독콘서트 ‘잇츠 2PM’의 2일차 공연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 “사과부터 샤넬까지” G마켓·옥션, 한가위빅세일 진행…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 간 ‘한가위 빅세일’을 열고, 추석 선물세트부터 수입명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G마켓·옥션, 쇼핑대목 ‘한가위빅세일’ 오픈.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 대비 13% 많은 역대 최다 인원인 2만6000여 셀러가 참여한다.할인쿠폰은 ‘무제한’ 지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전 고객 대상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도 멤버십 회원은 매일 2장씩, 일반 회원은 1장씩 제공한다. 전체 행사 상품을 15% 이상 추가 할인가에 내놓는 셈이다. 7% 카드사 즉시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PLCC 스마일카드를 비롯해 4대 카드(삼성·KB국민·롯데·BC)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된다. 여기에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도 선보인다. 상품경쟁력도 역대급이다. 총 72개의 브랜드관(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LF(093050) 등)을 열고,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각 브랜드 전용 최대 25% 중복쿠폰도 제공해 더블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가성비 제품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총 36개의 중소판매자샵을 마련하고 유아동용품, 생필품, 신선식품,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또 매일 저녁 8시 라이브방송을 열고, 단독 특가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고객과 소통기회를 늘리고자 지난 설날 행사 대비 편성 횟수를 33% 늘렸다. 일자별로 △11일 로보락 △12일 LG전자 △13일 에코백스 △14일 테팔 △15일 정관장 순으로 매일 방송을 이어간다. 알뜰족을 위해 ‘최저가 도전’ 상품도 매일 선보인다. 영업 전문 MD가 직접 가격을 맞춰 매일밤 자정, 인기 상품을 공개한다. 11일 대표 제품으로, G마켓은 △프리플로우 게이밍 컴퓨터(라이젠5 B6-4)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리퍼브) 등을, 옥션은 △삼성 노트북 플러스2 △필립스 전기면도기 등을 선보인다. 이 외 22개의 쇼핑 테마관을 마련해 구매 목적과 관심사 별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종합해 선보인다. △선물세트관 △마트장보기관 △먹거리관 △피코크관 △뷰티관 △디지털가전관 △리빙관 △백화점관 △유아동관 등이 있다. 어떤 쇼핑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랭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인기상품, 인기 검색어, 제일 잘 나가는 상품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무제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우수 중소셀러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또한 강력한 만큼 명절 준비부터 나를 위한 쇼핑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이 41억 6889만 9001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으로 58명이 몰렸다. 강원 동해시 괴란동의 땅은 380억 9000만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 (사진=카카오)9월 1주차(9월 4~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980건이 진행돼 755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53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2980건(9월 1주차) 등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60건이 진행돼 203건(낙찰률 23.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9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3%,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77건이 진행 돼 이중 18건(낙착률 2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92.9%,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전용 208㎡)은 감정가 41억원, 낙찰가 41억 6889만 9001원(낙찰가율 101.7%)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104동(전용 85㎡)이 감정가 32억 9700만원, 낙찰가 31억 6513만원(낙찰가율 96.0%)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전용 149㎡)는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25억 1110만원(낙찰가율 104.6%)을 보였다.서울 종로구 평동·송월동 경희궁자이 303동(전용 85㎡)은 18억 2341만 200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31동(전용 71㎡)은 14억원,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106동(전용 84㎡)은 12억 4622만 2000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전용 60㎡)으로 5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6억원, 낙찰가는 4억 6588만원(낙찰가율 77.7%)이었다.해당 아파트는 운정고등학교 북측에 위치했다. 2998세대 25개동 대단지며, 총 29층 중 3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남서측 인근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해 근린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양호하다. 또 가까운 곳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납관리비 160여만원이 조사돼 있어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관리비를 낙찰자가 납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양지원의 경우 한번 유찰될 때마다 30%씩 저감되는데, 본건은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형성되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토지면적 1843.3㎡)로 감정가는 543억 539만 1500원, 낙찰가는 380억 9000만원(낙찰가율 70.1%)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내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현 완경사지로 자연림 상태이며, 일부 토지는 산불로 인해 벌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건까지 차량접근은 가능하지만, 지적도상 도로는 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수목은 매각에 포함돼 있다”면서 “동해시 복합관광도시개발이 예정돼 있어 낙찰자 임의로 토지를 활용할 수 없으며, 동해시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정해진 목적의 개발행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한 건설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선두…조우영·옥태훈 1타 차 3위
- 고군택이 9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군택(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군택은 9일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군택은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째를 거뒀다.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2승을 거둔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시즌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에서 공동 주관하는 만큼,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일본,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고군택은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지키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보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전략을 잘 세우겠다. 특히 파3 홀인 8번, 12번, 17번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군택과 공동 선두인 이태훈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 탈환을 노린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22)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조우영은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첫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06년 김경태 이후 17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아마추어가 된다.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옥태훈(25)과 앤서니 퀘일(호주)도 조우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도키마쓰 류코(일본),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13언더파 203타 공동 6위다. 베테랑 박상현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고,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인 신성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 이가영 vs 이예원 vs 박지영,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 이가영이 9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가영(24), 이예원(20), 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이예원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올 시즌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만큼 사흘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가영, 이예원, 박지영 단 3명이다.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자신의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9년 데뷔한 이가영은 지난해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다.다만 이가영이 아쉬운 점은 후반 홀이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으며 한때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던 이가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징검다리 보기를 적어냈다.이가영은 “보기한 홀을 복기해보면 그린을 놓친 것이 가장 컸다. 내일은 최대한 그린을 지키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또 “집중력도 중요하다”며 “오늘은 1, 2라운드와 달리 중간 중간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지는 것을 느꼈다. 내일은 집중력을 끝까지 챙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1타 차 2위(2언더파 214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9번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의 칩인 버디와 14번홀(파4) 6m 버디를 잡아내며 이가영을 턱끝까지 추격했다.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둔 이예원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초반에 답답하게 플레이했지만 후반 첫 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티샷이 잘돼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예원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이예원과 마찬가지로 올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선두 이가영에 2타 뒤진 단독 3위.박지영은 “오늘 경기가 상당히 잘 풀리지 않아 힘들고 슬펐지만 잘 버텨냈다. 티샷도 중요하고 그린 공략하는 세컨드 샷도 중요해서 그 2가지를 유의하겠다. 이 한 몸 다 바쳐 불살라보겠다”고 밝혔다.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은 10일 오전 10시 20분에 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나홀로 다른 골프장’에서 경기한 듯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노승희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노승희는 “오늘 퍼트가 가장 잘 됐다. 롱 퍼트도 들어갔고 중거리 퍼트도 잘 들어갔다”며 “우승하면 좋겠지만 코스가 어렵고 긴장을 조금만 늦추면 보기, 더블보기까지 나와 쉽게 타수를 잃을 수 있다.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공략으로 경기하고 찬스가 오면 잘 잡겠다”고 말했다.이외에 신예 한지원(22)이 단독 5위(2오버파 218타)에 올랐고, 성유진(23), 황정미(24), 박도은(25)이 공동 6위(4오버파 220타)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가 이다연(27), 김민별(19),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현조(18) 등과 함께 공동 10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9)는 공동 34위(10오버파 226타)다.박지영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히어라의 소속사가 김히어라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동창생 H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디스패치의 보도에 추가 입장을 내며 재차 반박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디스패치에 보도된 통화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디스패치 보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김히어라가 H 씨에게 “나는 어린마음에. 물론 내가 모든것을 정당화할수없지만 난 아무 이유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해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히어라는 또 “그냥 이런 게 다 소용없이 E, F한테 얘기했던게 다 사실이고 진심이야. 난 널 만나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고 말한것처럼 지금 나에게 많은것들이 오기때문에 너한테 핑계같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내가 진심으로 다해서 너가 필요한만큼 매번매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며 “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 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했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다. 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됐다”면서도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는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이하 그램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오늘 한 언론매체의 단독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입니다.우선, 기사에는 편집된 부분이 있어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다시 첨부드립니다.통화내용에도 나와있듯이 H는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하였고,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습니다.지난 8일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H의 통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습니다.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하였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있습니다.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랬습니다.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습니다.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되었습니다.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입니다.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 학폭 의혹 김히어라, 녹취록까지 공개…소속사 측 "입장 정리 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의혹이 디스패치와 김히어라 소속사 간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디스패치 측이 김히어라와 피해자가 논란 발생 이후 최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김히어라의 입장을 두둔하는 옹호글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 전환을 낳을지 주목된다. 디스패치는 9일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에 “조금 전 기사를 확인했다”며 “입장을 정리 중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히어라와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디스패치의 의혹 제기에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OO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글로 억울함을 재차 호소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면서도,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하차없이 그대로 김히어라의 출연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김히어라의 ‘프리다’ 공연이 예정돼 있다.
-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끝나지 않은 불씨[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 4월24일 8개 종목의 주가가 갑자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 8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주가조작·하한가 사태 수사 결과 라덕연 일당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약 3년간 주가를 스멀스멀 띄웠고, 모바일 등을 통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임창정, 키움증권(039490)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의 이름도 나왔습니다.이후 4개월이 흘렀습니다. 당시 주가조작의 통로로 활용된 차액결제거래(CFD)는 중단됐다가 9월1일부터 재개됐습니다. 라덕연 재판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의 ‘전면전’을 예고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검찰은 이달 중에 후속 대책인 자본시장 관련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합니다. 금융위는 주가조작 처벌법에 대한 후속 시행령을 이달 중에 입법예고합니다.오늘 뒷담화에서는 지난 1일 재개한 CFD 상황, 금융당국이 준비 중인 주가조작 후속대책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재개한 CFD가 또다시 주가조작 통로로 악용될 우려는 없는지, 주가조작 재발을 막기 위한 포착·조사·처벌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증권범죄로 인한 투자자 피눈물이 반복되지 않는 방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가수 임창정과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오늘은 어떤 키워드를 준비하셨나요. △‘CFD 재개, 주가조작 대책 발표’ 키워드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뒷담화를 준비하면서 금융당국 여러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9월의 자본시장 키워드로 ‘주가조작’을 언급하더라고요. 금융당국 차원에서 주목하는 포인트인데요. 우선 관련해서 지난 1일에 차액결제거래(CFD)가 재개됐습니다. 4개월여 전 4월24일 라덕연 일당이 주가조작을 했다가 8개 종목이 급락했잖아요. 당시 이들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나흘 만에 8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그 당시 가수 임창정 씨가 인터뷰에서 30억원 투자했는데 오늘 1억여원 남았고 내일 아마 마이너스 5억원 찍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어떤 상품이길래’라는 궁금증이 당시 많았는데, 그게 바로 주가조작 통로가 됐던 CFD였습니다. 이 CFD 제도를 개선해서 지난 1일 CFD가 거래재개가 된 것입니다. -우선 이번에 재개되는 CFD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요.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의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입니다. 투자자가 증거금을 40%만 납부해도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해 빚내서 투자(빚투)하는 신용융자 거래와 유사합니다.주가조작 사태 당시 기존 CFD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주가조작 통로가 된 기존 CFD는 소규모 자금으로도 레버리지 투자로 최대 250% 수익률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하락할 때는 마이너스 200%로 원금보다 더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인이 거래해도 거래 내역에는 외국인으로 잡힙니다. 4월처럼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이라는 외국계 증권이 통로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니 투자 주체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연예인, 의사, 변호사나 고액 자산가들이 CFD를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이 CFD가 주가조작 통로로 이용됐잖아요. 라덕연 일당은 소규모 자금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유통주식 수가 적은 종목을 선정했고 정체를 숨기며 사고팔면서 주가를 올리다 급락했습니다. 증권사 반대매매까지 나오면서 물량 던지기가 더 많아졌고 주가가 고꾸라졌습니다. 급락한 종목들 상당수는 지금도 주가가 하락세입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5월23일 발표한 주가조작 재발방지 대책. 이 대책 중에 CFD 규제 강화 내용이 포함됐고, 이 내용이 반영된 CFD가 9월1일 재개됐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지난 1일 거래재개된 CFD는 과거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크게 3가지가 다릅니다. 금융위, 금감원은 수년간 CFD로 야금야금 주가를 올리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급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CFD 제도개선을 하게 됐습니다. 첫째로는 ‘검은머리 외국인’ 행세를 못하게 됩니다. 그동안에는 개인이 대부분의 투자를 했음에도 기관 혹은 외국인으로 정보가 집계돼 혼선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1일부터는 CFD 실제 투자자가 표기가 됩니다. CFD 잔고는 공시되지도 않았는데 이것도 공시하도록 하는 등 ‘깜깜이 거래’ 방지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둘째로는 ‘제2 임창정’ 방지 내용입니다. 임창정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투자 어떻게 하는지 몰랐고 라덕연 측이 투자를 대행했다’는 취지로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CFD는 전문투자자 자격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창정 씨처럼 전문투자자가 아닌 사람들이 계좌를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던 건 전문투자자 심사 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지정 절차는 비대면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꼼꼼하게 투자자 자격 요건을 심사하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달부터는 비대면 방식 심사를 폐지하고 대면 심사로 전환했습니다. 2년마다 개인투자자 요건 충족 여부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셋째로는 묻지마 투자, 무리한 빚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돈을 빌리는 신용공여 한도에 CFD도 넣어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돈을 넣어두는 비율인 증거금률을 최소 40% 이상으로 해서 상시적으로 규제하도록 했습니다. 깐깐하게 투자 리스크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증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뒷담화 코너에 맞게 표현하자면, ‘간보는’ 분위기입니다. 증권사별로 CFD 재개 일정을 보면, 지난 1일부터 교보증권(030610), 메리츠증권(008560), 유안타증권(003470), 유진투자증권(001200)이 CFD 신규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이외 증권사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 및 시점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키움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016610),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은 서비스 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시점은 미정입니다.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10대 대형 증권사 중 CFD 계좌 자체가 없는 곳은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대신증권(003540)뿐입니다. 두 증권사는 고객 리스크 우려 때문에 CFD를 애초에 도입하지 않았다. 이번에 SK증권(001510)은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CFD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오너가 연루되면서 더욱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지난 5월 4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규모 하한가 사태를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팔아 605억원을 현금화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주식 매각대금 전액(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회환원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김 회장 관련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2023년 2월말 기준,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증권사마다 CFD 재개 시점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CFD 재개 시점을 보면 증권사의 수익 구조나 전략,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데요. 증권사들이 CFD가 잘나갈 때는 거래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여서요, 증권사들이 포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CFD는 13개 증권사가 판매했고, 거래 금액만 70조1000억원(2021년 기준)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CFD를 어디서 많이 취급했는지 보면, 올해 2월말 CFD 잔고 기준으로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키움증권(5181억원), 메리츠증권(3409억원), 하나증권(3394억원), 유진투자증권(1500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재개한 증권사는 그동안 CFD를 많이 취급해왔던 교보, 메리츠, 유진 등이 포함됐습니다. 수익성을 무시할 수 없는 셈입니다. 다만 관련 증권사들 공식적인 입장은 ‘선제적 위험관리를 했기 때문에 CFD 거래 재개가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회사 규모가 큰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재개 여부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재개 시점을 못 잡은 증권사들은 ‘규제 보완에 따른 전산 개발’ 등을 이유로 밝혔습니다. 속내를 보면 재개하는 증권사들 상황을 살핀 뒤 일정을 보겠다는 분위기도 보입니다. 중소 규모 증권사처럼 CFD 실적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정치적 사회적 파장이나 분위기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주가조작이나 하한가 사태가 9월에도 반복될 우려는 없나요.△금융당국이 주가조작이든 반대매매든 어떻든 갑자기 하한가 사태로 사회적 시장적 리스크가 커질지를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에선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즉 전반적으로 CFD를 정비해서 거래재개로 시장에 다시 내놓는 건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뭔가 리스크가 터질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테일 관련해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CFD 거래 가능 종목과 종목별 증거금률 및 한도, 투자자별 한도를 각 사가 정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엄격하게 지키더라도 나중에는 느슨하게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증권사들이 실적 경쟁을 하거나 이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관련해 금융위,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CFD 관련 영업행위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회사별 리스크 관리 실태와 시장 동향도 밀착 점검하겠다고 합니다. 양석조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관련해 범정부 주가조작 대책이 이번 달에 발표되지요.△금융위, 금감원이 이번 달 중에 자본시장 관련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합니다. 올해만 해도 4월에 주가조작 사태가 터졌는데 지난 6월에 또 한 번 더 터졌잖아요. 그러다 보니 금융위·금감원에서는 ‘지금 당국의 시스템으로는 제2 라덕연을 못 막는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래서 주가조작을 빠르고 신속하게 포착하고, 관련 제재를 신속하게 엄벌하는 구조로 바꿀 방침입니다.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무작정 조사 인원을 늘릴 수도 없으니,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금감원뿐 아니라 증권범죄는 서울남부지검이 대부분 맡고 있는데 이 3개 조직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운영될지도 협의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까요.△최종안은 이달 중에 확정되는데요, 논의 중인 내용에 대해 이데일리에서 단독 기사를 썼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이데일리 2023년 8월30일자 <[단독]금융위·금감원, 검찰급 수사권 확보 나선다>)핵심은 금융위와 금감원의 일반 자본시장 조사 인력에도 ‘통신조회’와 ‘계좌 동결’과 같은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검찰 수준의 수사권 확보에 나서는 건데요. ‘통신조회’는 실시간으로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 일당의 휴대폰 통화 내역 등을 조회해 이들을 적발하는 것을 뜻합니다. ‘계좌 동결’은 범죄 혐의자의 계좌를 정지해 수익을 몰수하는 방안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가조작 일당들은 곳곳에서 바주카포를 들고 나오고 있는데, 지금 당국은 전담인원도 부족한데다 소총이나 단검으로 싸우는 형국”이라며 통신조회, 계좌 동결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일종의 ‘금융검찰’이 되는 셈이네요. 금융위·금감원은 ‘통신조회’, ‘계좌 동결’ 권한 부여를 왜 원하고 있습니까.△금융위와 금감원이 조사 인력에 검찰 수준의 강제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의 증권범죄 조사 방식으로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적발하고 처벌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는 증권범죄 포착→금감원 검사→금융위 조사→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검찰 이첩까지 평균 11개월 걸립니다. 시세조종 사건의 경우 범죄가 일어난 시점부터 증선위 의결까지 1121일이나 걸립니다. 그런데 통신자료 보관 기간은 최장 1년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융위·금감원 조사 과정 동안 증거 시한이 상당 부분 지나가 버리고, 검찰에 이첩 후 사건 상당수가 무혐의 처리된다고 합니다. 계좌 동결의 경우, 증권범죄는 금전적 이익을 노리고 주가조작을 하는 거잖아요. 주가조작으로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뒤 코인이나 다른 계좌 등으로 자금을 빼돌리는 행태가 빈번합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범죄 수익을 확인한다 해도 이를 곧바로 동결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찰의 수사 이전에 범죄 일당이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처분, 수익 환수와 과징금 징수를 회피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가 늘어나는데 금융감독원 조사 인력은 수년째 줄었다.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거래, 시세조정) 범죄가 일어난 시점부터 금감원·금융위 조사,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제재 의결까지 많게는 1121일이 걸렸다. 증선위 의결을 거쳐 검찰 송치, 법원 선고까지 수년이 걸리는 셈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자본시장 전문가들 입장은 어떤가요.△최근에 보도한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 인터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였고,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기획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금융위·한국거래소·국무조정실 등의 자문직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이데일리 2023년 9월7일자 <“주가조작 대응체계 전면개편해야…당국 조사인력 등 통합 필요”>)조 변호사는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제대로 통제하려면 현행 시스템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의 시각에서 대응체계를 바라봐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전 국민 계좌가 6000만개를 넘을 정도로 주식거래가 급증했는데, 범죄 발생부터 법원 선고까지 37개월(금융위 2016~2021년 집계)이 걸리는 비효율적 체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선진국 대비 미비한 금융당국의 조사권한·규모와 같은 문제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관련해 조 변호사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산하에 금감원 조사국 3개를 편입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조사기능이 통합되고 실체 파악을 위한 영치권, 현장조사권 부여 문제도 없어진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특사경 조직은 금감원 산하에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위 산하에 있는 특사경을 금감원 산하로 이관해서 통합하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하면 된다”고 제언했습니다.다만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금감원에서는 다른 의견도 나옵니다. 금감원 얘기를 들어보면 조사를 한 곳에서 하는 게 맞는 방향이나 어정쩡하게 통합하는 것은 비효율만 커진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다른 업무처럼 정책과 집행을 분리해서 조사 업무는 금감원이 전담하고,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조사 관련 정책 업무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금감원 측 의견도 나옵니다. 조사는 금감원, 정책은 금융위로 하자는 주장입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제도가 솜방망이 조사·제재라는 지적도 많은데.△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재량에 의한 임의조사, 증인소환 등 강제조사가 가능합니다. 계좌동결, 거래제한 등 금전적 제재 권한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신속하게 증거 훼손이 없이 제재가 이뤄집니다. 행정 단위부터 이렇게 촘촘하게 보니까 법원에 가서도, 금융범죄에 종신형이 내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우에는 주가조작 등 금융범죄를 일으키면 패가망신한다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9월 정기국회, 10월 국감 일정으로 국회 출석이 많은데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기에 대한 재조사, 주가조작 후속 대책 등 자본시장 관련한 국회 논의도 많아질 듯해서. 9월에 증시를 보시면서 국회 추이도 함께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조작 및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한 라덕연 호안 투자자문사 대표가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시세조종’과 ‘무등록 투자일임업’ 혐의를 받고 있다. 수년간 주가조작을 했는데도 하한가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금융당국과 검찰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끝으로 당부할 점이 있다면. △대책이 촘촘하고 면밀하게 준비됐으면 합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가 지난달 22일 취소하고 9월 중 다시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의 2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환수하는 등 증권범죄 처벌과 관련된 것이라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개정안입니다. 그런데 입법예고를 해놓고 이를 다시 취소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법무부 등 관계부처에 충분히 촘촘하게 논의를 한 뒤 애초부터 준비된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금융투자협회는 CFD 공시 첫날부터 수천억원의 공시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금투협은 지난 4일부터 개별 종목별 CFD 잔고 정보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했으나, 공시 첫날부터 실제 잔고보다 30% 이상 적은 액수를 게시했습니다. 금투협은 “공시 시행 이후 CFD 잔고금액 기준으로서 명목 금액 기준과 증거금 차감 금액 기준을 혼재해 집계했다”고 오류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오류가 바로 잡혔습니다. 다만 금투협이 이번 달에 CFD 공시 책임을 맡은 만큼, 앞으로는 철저하고 촘촘하게 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강남은 여전히 '영등포 동쪽'[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영동고등학교, 영동시장, 영동대교, 영동대로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다. 강남고등학교, 강남시장, 강남대교, 강남대로(실제로 존재) 식으로 지명에서 이름을 따올 법하기에 어색하다 싶다가도, 강남이 영동에서 개명한 것을 알면 주억이게 된다.1978년 압구정동 모습.(사진=강남 40년 영동에서 강남으로 발췌)영동의 탄생은 1966년 제2차 경제개발 계획으로 거슬러간다. 서울시 인구를 분산하는 게 계획의 골자였다. 서울시 인구는 200만명(59년), 300만명(63년), 400만명(68년), 500만명(70년) 등 거침없이 팽창하던 시기였다.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영동(강남)이 개발 대상으로 제격이었다. 서울시가 1963년 경기 광주군 면 소재지 일대를 성동구로 편입해둔, 너른 들이 펼쳐진 지역이었다.이렇게 1970년 영동지구 신시가지개발계획이 나왔다. 영동은 영등포를 중심으로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다. 당시 영등포는 한강 이남에서 서울의 중심이었다. 강남은 스스로 이름을 갖기조차 어려울 만큼 서울의 변방이었던 것이다.개발 초기는 변방 강남으로 정착을 유도하기 쉽지 않았다. 1976년 아파트지구를 신설하고 한강 변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이주는 시원찮았다. 강남으로 이사 왔다가 강북으로 돌아간 시민도 다수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도 외면받던 시기였다.이런 터에 당시 타의로 강남구민이 된 공무원이 숱했다. 정부는 1971년 논현동에 공무원아파트를, 1972년 청담동에 시영 단독을 각각 지어서 공무원에게 분양했다. 1975년 서소문 법조타운을 강남(현재 서초구)으로 옮기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자발적인 이주를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했다. 우선은 이동권을 대폭 강화했다. 1973년 개통한 영동대교는 한남대교(제3한강교·1969년 개통)와 함께 강북과 강남을 이어줬다. 서울시는 2호선을 순환선으로 개통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순환선이 아니었다. 강북의 고속터미널을 없애고 한데 묶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 등장(1976년)했다.교육시설이 옮겨간 것도 컸다. 1976년 경기고를 시작으로 휘문고와 숙명여고 등 강북 명문 고교가 강남으로 갔다. 서울고(서초구), 배제고(강동구)도 뒤를 이었다. 이로써 현재의 이른바 강남 8학군이 형성됐다. 학군이 형성되면 세대가 형성되기 마련이다.압구정현대아파트(사진=뉴스1)1985년 시행을 마친 영동지구는 더는 한낱 ‘영등포 동쪽’ 지역이 아니었다. 행정력과 공권력 지지를 얻어 교통과 교육, 문화, 사법의 중심에 서 있었다.제일 먼저 강남구가 1975년 성동구에서 독립해 승격했고, 강동구(1979년)와 서초구(1988년)가 강남구에서 떨어져나왔다. 송파구가 강동구에서 분리(1988년)되면서 지금의 강남 모습이 갖춰졌다. 이렇게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영동우체국은 논현동우체국으로 이름을 바꿨다.영동지구는 사라졌지만 영동은 여전히 존재한다. 학교, 교량, 대로뿐 아니라 강남에서 영동을 보기란 어렵지 않다. 대다수 금융사가 강남지점이 아니라 굳이 영동지점을 고수하는 식이다. 세월이 흐르며 강남구(54만명)가 영등포구(37만명)를 인구로서도 앞섰지만, 강남은 여전히 영등포 동쪽에 있다.
- '국대클래스' 조우영, 3개 투어 톱랭커 모두 제치고 선두..한국 상위권 점령
- 조우영이 8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22)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을 위한 반격의 선봉에 나섰다.조우영은 8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한국과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던 조우영은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우영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후반에도 흔들림없는 경기를 펼친 조우영은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에서는 거의 2온에 성공한 뒤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 단숨에 2타를 더 줄였다.경기를 끝낸 조우영은 “1라운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흐름과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동안 출전한 대회들을 보면 1라운드 성적이 좋으면 2라운드에 무너졌다. 이러한 부분을 명심하고 더 집중해 경기했고 남은 이틀도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남은 경기를 기대했다.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조우영이 선두로 나서면서 지난 4월 골프존오픈 in 제주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한 해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06년 김경태(포카리 에너젠 오픈, 삼성베네스트오픈)가 유일하다.지난주 LX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비오(33)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캐나다 교포선수 리처드 리가 김비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1라운드에선 한국 선수들의 출발이 더뎠으나 이날 톱10에 이름을 올린 11명 중 7명이 한국 선수로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1라운드에선 옥태훈이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김민규와 조우영, 김민준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옥태훈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첫날 선두였던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 앤서니 퀘일(호주), 파차랏 콩왓마이(태국), 고군택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박상현과 김태호, 전성현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9위로 본선에 진출했다.한국과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개 투어 시드를 모두 받는다. KPGA 코리안투어는 5년, 일본과 아시안투어는 각 2년 시드가 주어진다.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첫날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71위에 머물렀던 나카지마는 이날 5타를 줄인 덕분에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일찍 경기를 끝냈던 나카지마는 “(코스에) 익숙해졌고, 그린의 경도와 스피드에 모두 적응했다”며 “그린의 경사를 파악하는 데 문제가 없고, 아이언샷이 조금 더 날카로워지면 3,4라운드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남은 경기에 자신을 보였다. 이어 “사실 컷통과에 신경 쓰고 있었는데 컷통과는 확실해진 것 같다”라며 “3라운드에는 오늘보다 타수를 더 줄여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추천 선수로 참가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이틀 합계 30오버파 174타를 쳐 최하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피로 누적을 호소한 장유빈과 김형성 등은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3언더파 141타에서 컷오프가 정해졌고 8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