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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낙하산 인사 논란
  • [단독]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낙하산 인사 논란[2023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박근혜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인사를 부대표로 선임하면서 정관을 위반하고 의결 절차를 졸속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이사회·주총 모두 같은 날 서면 개최…“정관 위반”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벤처투자가 지난달 22일 신상한 전 SH필름 대표를 기관의 초대 부대표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와 주주총회 소집 등이 명시된 정관을 위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의 선임은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의 추천’과 ‘중기부 장관의 승인’, ‘주주총회의 결의’, ‘이사회의 의결’ 순으로 이뤄진다. 주주총회는 이사회의 의결로 의장이 소집하고 개최 2주 전 시간과 장소, 안건을 공고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한국벤처투자 이사회는 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의결하는 10차 이사회와 신상한 부대표 선임을 결의하는 주주총회, 이후 신 부대표 임명을 의결하는 11차 이사회를 9월 22일 한 날에 모두 개최했다. 또한 이날 모든 회의는 이사회 구성 임원과 주주들이 모이지 않고 서면으로만 처리했다. 상법에 의하면 주주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 소집절차(사전 공지) 없이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본금 10억원 이하의 회사만 해당한다. 한국벤처는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회사다. 더욱이 한국벤처투자는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한국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모태펀드의 주 출자 분야는 청년, 소재·부품·장비, 지방기업 등을 비롯해 문화도 포함하고 있다. 영화 제작 투자의 경우 특정 작품을 정해 투자할 수 있다.과거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런 구조를 통해 당시 친정부적 영화를 선별해 모태펀드를 투자했다는 의혹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 신 부대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신 부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벤처에 상근전문위원으로 재직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에는 신 부대표가 전문위원이라는 직위를 남용해 특정 작품에 대한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실행했고 불공정한 투자를 지시했다고 나와 있다는 게 이 의원 측 설명이다. ◇“문화 산업 마중물 모태펀드, 정권 입맛 휘둘리지 않도록 관리”이 의원은 이런 신 부대표의 선임이 해당 직위가 4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전격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신 부대표의 전임자였던 신성식 전 상임이사는 올해 1월 3일 임기(2년)를 시작했지만 불과 5개월여 만인 지난 6월 사임했다. 한국벤처는 신 부대표 선임 9일 전인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어 부대표 선임 절차를 규정한 정관을 개정해 중기부 장관의 임명 권한을 강화했다. 이날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된 날이기도 하다. 기존 정관에서는 중기부 장관이 대표이사와 협의해 사내이사를 추천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개정된 정관에서는 대표이사가 추천하고 중기부 장관이 승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중기부 장관의 권한이 ‘추천’에서 ‘승인’으로 강화된 것이다. 이 의원은 “한국벤처가 절차를 위반하면서 제대로 된 이사회, 주주총회 한번 없이 군사작전 하듯 ‘박근혜 블랙리스트’ 관련 인사를 내리꽂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복귀와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문화 관련 투자에서 제2의 블랙리스트가 작성돼 실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문화 산업에 마중물이 돼야 하는 모태펀드가 정권 입맛에 휘둘리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정관을 위반하고 의결 절차를 졸속 처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주 전원 동의를 득한 주주총회 소집 기간 단축은 관련 판례 등에 의거 적법한 절차에 해당한다”며 “이사회·주주총회 서면결의는 정관에 따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아울러 중기부 장관의 권한이 강화되는 정관 개정에 대해서는 “한국벤처투자는 기타공공기관으로서 사내이사 선임절차는 상법을 준용해 주주총회 개최만으로 선임이 가능하다”며 “관계 법령 및 부기관장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준한 절차를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8 I 함지현 기자
정부, 한전 자구책 ‘퇴짜’…“전면 재검토”
  • [단독]정부, 한전 자구책 ‘퇴짜’…“전면 재검토”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자구책 마련에 제동이 걸렸다. 자구책으로 거론된 인적 쇄신, 지역 사업소 축소 등을 놓고 노동조합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한전이 제시한 자구책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선(先)개혁, 후(後)요금조정’을 기정사실화 하는 가운데 4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무산되는 분위기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17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전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희망퇴직 △본사 조직 축소 △전국 257개 사업소 지역별 거점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책을 제출했다. 이번 자구책의 대부분은 노조 동의가 필요한데, 협상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전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경영난에 자구책을 마련해 전기요금을 올리려고 하지만, 희망퇴직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적 없다”며 “지역별 사업소 거점화는 논의 중이지만, 노조원들의 처우 등과 직결된 민감 사안이고 여러 부작용이 우려돼 수용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산업부도 한전의 추가 자구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을 들어 퇴짜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특단의 자구책’을 추가로 내놓는 등 한전 내부에서 뼈를 깎는 개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전 안팎에선 인적쇄신 등 자구책의 핵심 사안들이 노조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간부직 약 5700명의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하겠다던 기존 자구책도 아직 이행되지 않는 실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임금 인상분 반납은 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한전 노조와 협의 사항”이라며 “김 사장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강신우 기자
 한국자금중개, 런던·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준비…내년 상반기 목표
  • [단독] 한국자금중개, 런던·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준비…내년 상반기 목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금융기관 간 외환, 채권 등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한국자금중개가 내년 하반기 외환시장 선진화에 맞춰 런던, 싱가포르로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다. 17일 외환시장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금중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런던과 싱가포르에 사무소와 지점 설립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과 북경에 2곳인 해외 사무소가 4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7월을 목표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은행이 아닌 기관이 은행들과 고객 간의 외환거래를 전자적으로 중개하는 외국환 전자중개업무(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설 시점은 외환시장 선진화 시행 시점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사무소를 확대하려는 것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운영되던 외환 거래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저녁, 새벽 시간을 해외 사무소에서 커버하기 위해서다. 한국자금중개 관계자는 “정부 정책 실현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사무소를 통해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국자금중개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금융중개회사 중 하나인 서울외국환중개는 중국 상해 1곳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도 해외 사무소 확장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한편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선진화 관련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이달 말 하반기 세미나를 열고 외환시장 선진화와 관련된 세부 시행 방안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세미나는 국정감사 일정에 따라 11월 초가 될 수도 있다.우해영 대표이사가 마약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자금중개)
2023.10.17 I 이정윤 기자
조달청 퇴직자 70% 유관기관 재취업…"이게 이권카르텔"
  • [단독]조달청 퇴직자 70% 유관기관 재취업…"이게 이권카르텔"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조달청 퇴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전관예우’ 형식으로 재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퇴직자들의 상당 수가 업무 연관성이 높은 관련 유관기관 등으로 재취업해 조달청이 발주한 계약을 따내는 ‘짬짬이 거래 관행’이 의심된다는 점이다. 공공조달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재취업 심사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12일 대전시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통계청, 관세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윤상 조달청장이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달청 퇴직자 재취업 가능 승인의 비율은 77.3%로 집계됐다.조달청 퇴직자 중 재취업 심사를 받은 직원 중 지방청장을 역임한 2명은 모두 대형 로펌에 재취업 승인을 받았고, 또한 4급에 준하는 고위 공무원 역시 아마존 및 쿠팡과 같은 대기업 재취업 승인을 받았다.A 전 청장은 재직 당시 국가기간산업에 필수적인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B사와 6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후 이 회사 지속가능경영위원장으로 재취업했다.국방조달지원과와 국방물자혁신과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 인사는 방산업체인 C사로 재취업하기도 했다. 조달청 퇴직자가 관련 유관기관으로 재취업, 위탁 업무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상당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정부조달마스협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 등 조달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관이나 업체와 조달청이 위탁 거래를 체결한 것이 드러났다.조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조달청과의 계약금액은 총 247억7700만원이다. 또 정부조달마스협회와의 계약금액은 총 27억8530만원,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와의 계약금액은 총 2억9344만원이었다.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조달청 퇴직자 재취업 유관협회는 조달청 업무위탁에서 빼겠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발표 이후에도 계약은 여전히 체결됐다.조달청은 지난해 12월 28일 대전대 산학협력단과 ‘조달정보시스템 통합위탁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명목으로 65억6444만원을 체결했다. 이 같은 조달청과 관련 기업의 거래 관행을 두고 전관예우 폐지를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가 말뿐인 ‘이권 카르텔 근절’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 의원은 “조달청의 재취업 심사제도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조달청 퇴직공무원 재취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공공조달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조달청 측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퇴직자들이 재취업을 했으며, 해당 기업들과의 계약관계는 경쟁 입찰로 추진돼 전관 예우 소자는 없다”며 “앞으로 공정 투명한 조달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2023.10.17 I 이상원 기자
대웅제약, ‘SK증권 리포트’ 압박…이복현 “살펴볼 것”
  • 대웅제약, ‘SK증권 리포트’ 압박…이복현 “살펴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K증권(001510) 리포트에 대한 대웅제약(069620)의 압박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예고했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리서치 보고서 객관성은 내부 태스크포스(TF) 논의 중인데 거기 포함할 수 있을지 따로 검토하는게 나을지 보겠다”며 “명심해서 살펴보고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대웅제약이 SK증권에 경쟁사인 메디톡스(086900)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지 말라고 해 논란이 됐다. 실제 메디톡스 2분기 실적을 담은 리뷰 리포트는 발간되지 않았다. 관련해 금감원은 SK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메디톡스 담당 애널리스트를 불러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참조 이데일리 8월17일자 <[단독]금감원, 대웅제약-SK증권 ‘리포트 압박’ 진위 파악 나서>)김종민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대웅제약이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 오류를 바로잡았다면 공론의 과정에서 연구원이 잘못한 부분이 있었을 때 어떠한 평가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공론의 과정도 없이 내용증명부터 발송하는 건) 주식시장 리포트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해관계자들이 이렇게 압력성 행동을 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면서도 “이런 방식이 용인되면 자본시장 리포트의 공정성을 상당히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 대안을 만들고, 이해관계자들이 리포트 독립성을 흔들지 못하도록 막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17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전 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충분히 합리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라며 “다만 이번 경우 해당 리포트에 너무나 심각한 오류가 있어 내용증명으로 바로 대응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이후에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전 대표는 “(앞으로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게 아니라 제도에 따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절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며 “(국감에서)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7 I 최훈길 기자
하나은행 예적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된다
  • [단독]하나은행 예적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한다. 네이버페이에서 하나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하나은행이 이번주 안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 25일부터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1개의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물론 가입도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신한은행 등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6월에는 8개 카드사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등 16개 사업자를 신규 지정했다.네이버페이의 입점 금융사는 현재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으로, 이번에 하나은행까지 추가되면 5개 금융사를 갖추게 됐다. 기존 네이버페이에서 제공 중인 예·적금 검색 서비스에서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핀테크사와 혁신금융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휴사 확보 문제다.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초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제휴사 부족 문제로 여전히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가입 가능한 제휴사는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3곳이다. 내달에는 BNK저축은행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지만 시중은행 등 대형은행 제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굳이 경쟁사의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런 상황에서 네이버페이가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서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필두로 향후 핀테크사의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실제 NHN페이코가 이달 중 온라인 중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고 있는 단계다. NHN페이코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사 입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과 상품 공급 제휴 계약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라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채널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핀테크들이 추가로 서비스에 돌입하게 되면 제휴사 확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2023.10.17 I 정두리 기자
영화 '괴담만찬', 오는 18일 개봉
  • 영화 '괴담만찬', 오는 18일 개봉
  • 왼쪽부터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 소설 ‘호러만찬회’, 영화 ‘괴담만찬’ 포스터 (사진=투유드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 ‘괴담만찬’이 오는 10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중심 주제로 삼은 ‘괴담만찬’은 댄스 챌린지, 입시, 모텔, 헬스장, 먹방 등 잘파(Zalpha) 세대들에게 익숙한 소재들을 모아 낸 옴니버스 공포 영화다.안상훈, 윤은경, 김용균, 임대웅, 채여준 5인의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각기 다른 공포의 맛을 연출한 이번 작품에는 김태훈, 조재윤, 윤현민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과 ‘더 글로리’ 박연진 엄마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손지나를 비롯,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로 분한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괴담만찬’은 이미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화제작으로 부상했다.‘괴담만찬’의 첫 시작은 ‘테이스츠 오브 호러’라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이다. 웹툰 IP 스튜디오 투유드림이 IP 확장을 노리고 처음부터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투유드림 출판 레이블 ‘텍스티’를 통해 지난 6월 ‘호러만찬회’ 소설로 출간됐다.투유드림의 IP 확장을 총괄하고 있는 신도형 부사장은 “과거 소설에서 웹툰, 영상으로 IP 확장이 일어났다면 현재는 기획부터 동시에 각기 다른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이 투유드림의 IP 방향성”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의 IP를 다른 매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오리지널 IP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0.17 I 이윤정 기자
“코인으로 공과금 내면 9% 이자”…8550억원 뜯은 일당 실형
  • “코인으로 공과금 내면 9% 이자”…8550억원 뜯은 일당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특정 가상화폐(코인)로 공과금을 내면 납부액의 9%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총 8550억여원을 받은 전자결제대행업체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업체 대표 박모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A 업체 부사장 염모씨와 영업이사 김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박씨 등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들이 제작한 코인으로 공과금을 내면 납부액의 4~9%를 해당 코인으로 다시 지급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 피해자 8728명으로부터 투자금 8550억여원을 받는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피해자 141명에게 투자금 358억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이들은 여러 개의 법인을 계열사로 운영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고 단기간 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2021년에는 사기, 2022년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기도 했다. 김 판사는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상 편취금이 약 358억원에 이르고 전체 유사 수신 규모도 약 8550억원에 이른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엄벌을 구하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책임이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 또한 높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투자금에 대한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재원으로 해 재투자한 경우는 실질적 피해라고 보기 어려워 실제 손해액은 법률상 편취금액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도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피고인들의 홍보 내용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3.10.17 I 이재은 기자
잭 다니엘스, '맥라렌 포뮬러 1팀' 협업 한정판 출시
  • 잭 다니엘스, '맥라렌 포뮬러 1팀' 협업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브라운포맨은 미국 위스키 ‘잭 다니엘스’가 ‘맥라렌 포뮬러1 팀’과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국내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잭 다니엘스×맥라렌 한정판.(사진=한국브라운포맨)잭 다니엘스와 맥라렌 포뮬러1 팀은 두 브랜드를 관통하는 철학인 ‘독립성, 진정성, 대담함’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된 ‘잭 다니엘스×맥라렌 한정판’은 두 브랜드의 만남을 기념하고 창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탄생했다. 국내 주요 편의점인 GS25에서 단독 판매한다.이번 제품은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만의 부드러우면서도 스모키한 풍미는 동일하지만 잭 다니엘스의 설립자인 ’잭 다니엘’과 맥라렌 레이싱 설립자인 ‘브루스 맥라렌’을 기리는 색다른 패키지로 선보인다. 기존 잭 다니엘스의 클래식한 보틀 셰입에 맥라렌을 상징하는 파파야 오렌지 컬러의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더했다. 여기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맥라렌의 로고가 들어간 넥택을 부착해 F1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이번 한정판 발매를 기념해 이날부터 31일까지 2주간 서울 성수동 소재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로 만든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칵테일 두 가지를 비롯해 잭 다니엘스, 잭 다니엘스 허니, 잭 다니엘스 애플을 활용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칵테일 및 보틀 구매 고객에게는 맥라렌 포뮬러1 팀 파트너십 굿즈 및 잭 다니엘스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한 칵테일 클래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라며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소비자들 위해 더욱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지역 문화를 공연으로…25일부터 '나우리축제4'
  • 서대문구 지역 문화를 공연으로…25일부터 '나우리축제4'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협동조합 문화공장에서 주최·주관하는 ‘나우리축제4’(이하 ‘나우리축제’)가 오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독립관, 북아현아트홀, 경기대학교 퍼포먼스 홀에서 펼쳐진다.‘나우리축제4’ 포스터. (사진=협동조합 문화공장)‘나우리축제’는 2019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충현동을 중심으로 시작한 축제다. 지역 문화예술, 협동조합과 주민의 창의적 참여로 진행한다. 2020년 국토교통부 주최 ‘2020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우수 사례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행사를 더욱 확장해 지역 문화 브랜딩을 시도하고 있다.‘나우리축제’의 주체는 ‘지역 문화예술 협동조합’과 ‘주민’이다. 주민과 함께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새로운 모토로 문화적 의미를 가지는 ‘기억 관광’을 수립했다. 이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장소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서대문 지역 장소의 어떤 기억이나 이야기를 공모했다. 선정된 이야기는 젊은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의 손에 의해 공연으로 탄생한다. 관객들은 나 또는 주민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공감과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첫 번째 공연인 연극 ‘통곡의 미루나무’는 주목받고 있는 극단 해인의 이양구 연출이 선보인다. ‘나우리축제’가 시도해오고 있는 역사적 공간에서 사라진 개인의 이야기 찾아보는 첫 번째 작업이다. 지역의 역사유산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관’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로 그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두 번째 공연은 작·연출로 최종원이 참여한 창작뮤지컬 ‘꽈배기’다. 나우리축제가 프로그램의 다양화, 축제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기획한 창작뮤지컬이다. 도시 속 공간, 장소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 공연 콘텐츠다. 영천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꽈배기 가게를 배경으로 어느 평범한 모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인다.마지막 공연 ‘소리광장에 남겨진 시간’은 충정로 인근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문화공장’이 2019년 이후 ‘나우리축제’ 공연을 통해 제작해온 ‘뉴 다큐멘터리’ 형태의 공연이다. 충정로 인근을 비롯해서 서대문구 나아가 서울의 구석, 골목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소’를 추억하며 무대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권영호 연출이 최옥숙, 최양수, 노정순 스토리텔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나우리축제4’의 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한다.
2023.10.17 I 장병호 기자
대낮 단독주택 침입한 전과 19범…화장실 창문 노렸다
  • 대낮 단독주택 침입한 전과 19범…화장실 창문 노렸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낮에 단독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전과 19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광진구 구의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다음 날인 6일 오후 1시 15분께 구의동의 한 모텔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9분께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에서 2층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 그는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총 1573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금품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던 장물인 루이뷔통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피해자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A씨의 자백과 CCTV 영상을 분석해 그에게 총 19건의 전과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조사를 이어간 뒤 검찰에 넘겼다.
2023.10.17 I 이재은 기자
피프티 피프티 키나, 어트랙트 복귀完…"눈물로 사죄"
  • [단독]피프티 피프티 키나, 어트랙트 복귀完…"눈물로 사죄"
  • 키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멤버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로 돌아왔다. 키나의 복귀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전속계약 분쟁 사태는 커다란 변곡점을 맞게 됐다.17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키나는 전날 어트랙트로 복귀해 전홍준 대표와 재회했다. 앞서 키나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항고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민사25-2부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전홍준 대표는 “사무실로 복귀한 키나가 눈물로 사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신이 지쳐 있더라. 일단 쉬면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팀이다. 지난 2월 발표곡 ‘큐피드’(Cupid)의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진입을 계기로 주목받은 이들은 데뷔 7개월 만이었던 지난 6월 돌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멤버들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 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을 신뢰관계 파탄 및 가처분 신청을 낸 주요한 이유로 들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피프티 피프티는 판결에 불복해 항고를 결정했고, 본안 소송 준비에도 나섰다.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킨 멤버들은 지난 12일부터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어트랙트와 관련한 폭로전을 재개하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이 가운데 키나가 돌연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속계약 분쟁 사태는 새 국면을 맞은 상황이다. 나머지 멤버 3명의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 이들은 키나가 항고 취하 결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진 전날에도 SNS 계정에 폭로 게시물을 추가로 올려 어트랙트의 정산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싱을 맡겼던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결탁해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 가려고 시도한 것이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해왔다. 그에 따라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를 비롯한 더기버스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다. 이와 별개로 어트랙트는 내년 출격을 목표로 한 새로운 걸그룹 론칭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폭로전 재개에 대해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2023.10.17 I 김현식 기자
'오징어 게임' '기생충' 작곡 정재일, 3년 만에 단독 콘서트
  • '오징어 게임' '기생충' 작곡 정재일, 3년 만에 단독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곡가·음악감독·연주자로 활동 중인 정재일이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 (사진=유니버설뮤직)정재일은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최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엽현에서 피아노, 국악, 오케스트라를 접목한 무대로 영국 현지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이번 공연은 정재일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오징어 게임’ 이후 선보이는 첫 콘서트이자, 유니버설뮤직의 클래식 전문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발매한 솔로 앨범 ‘리슨’(Listen)을 국내 관객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한층 더 깊고 내밀해진 정재일의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오징어 게임’, ‘기생충’의 OST와 솔로 앨범 ‘리슨’ 수록곡을 선보인다. 연주자, 작곡가, 음악감독, 지휘자로서의 정재일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재일은 “오랜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통악기로 이루어진 저의 솔로 앨범 ‘리슨’을 초연하는 자리이기도 하여 매우 설레는 동시에 긴장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기획, 제작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일무’,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등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작품 제작에 세종문화회관은 집중하고 있다”며 “정재일의 이번 공연은 가장 젊은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도전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동시대 예술이 매일 더 새롭게 진화하며 현재 세계 공연예술 트렌드 중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티켓 가격 8만~15만원.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 멜론티켓,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한편 정재일은 오는 11월 3일 신곡 ‘어 프레이어’ EP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를 통해 ‘리슨’의 CD 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7 I 장병호 기자
김호중, 박스오피스 1위 정조준… 극장가 보랏빛 물결 예고
  • 김호중, 박스오피스 1위 정조준… 극장가 보랏빛 물결 예고
  • (사진=CJ 4DPLE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호중의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이 동시기 개봉작 중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이 17일 오전 8시 기준 동시기 개봉작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 예정인 ‘익스펜더블 4’, ‘엑소시스트 : 믿는 자’, ‘블루 자이언트’, ‘괴담만찬’ 등 모든 경쟁작들을 제친 기록이다.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김호중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트라’(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실황과 군산에서의 여행기가 담긴 작품으로, 개봉 하루를 앞두고 벌써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예비 관객들은 기대평을 연일 쏟아내고 있을 뿐 아니라,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서울 지역 무대인사 전 회차는 예매 오픈 3분 만에 매진까지 기록하면서 김호중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이런 가운데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의 광고 물결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은 전국 CGV 125개 사이트의 티켓판매기와 13개 사이트의 포토부스, 대형 미디어 광고, 강남 테헤란로 옥외광고까지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비롯한 많은 대중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CGV 단독 개봉이다. 오는 18일부터 전국 CGV에서 스크린X와 2D로 만나볼 수 있다.
2023.10.17 I 윤기백 기자
롯데마트, PB 간편식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온리원 브랜드 페스타’ 진행
  • 롯데마트, PB 간편식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온리원 브랜드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로 롯데마트 PB 프로모션 ‘온리원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요리하다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는 ‘그로서리 1번지’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PB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HMR 브랜드 ‘요리하다’ 전면 개편 및 재출시를 단행했다. 브랜드 재출시는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의 전문 셰프와 MZ세대 MD(상품기획자)들의 주도하에 약 10개월 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요리하다’라는 브랜드 명칭만 유지하고 콘셉트, 전략, 패키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했다.먼저 재출시 당시 요리하다의 초반 흥행을 이끌었던 ‘아메리칸 차이니즈’ 콘셉트의 신상품 3종의 뒤를 잇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2탄으로 ‘요리하다 제너럴쏘치킨(480g)’과 ‘요리하다 사천식 마파두부(450g)’을 출시해 각 7990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 제너럴쏘치킨’은 아메리칸 차이니즈 치킨 요리 중 쿵파오 치킨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상품으로,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 적합한 메뉴다. PB 전문 MD는 10개월간 200여 차례의 레시피 개선을 진행, 닭다리살의 숙성 정도부터 튀김의 두께, 소스의 맛까지 모든 단계를 검토한 끝에 개발했다.‘요리하다 사천식 마파두부’는 롯데마트가 최초로 개발한 냉동 마파두부 상품이다. 두부가 들어간 간편식 상품은 해동 후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냉동 상품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특허 공법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8개월간의 협업 끝에 해동 후에도 두부 본연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한 상품을 개발 할 수 있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기능 간편식 7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상품인 ‘요리하다 닭가슴살 왕교자(700g)’와 ‘요리하다 닭가슴살 찐만두 2종(청양고추/불고기맛)’, ‘요리하다 곤약면 2종(가쓰오/비빔)’과 ‘’요리하다 두부면 2종(짜장/마파)’은 닭가슴살, 두부, 곤약 등 고단백·저열량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요리하다 닭가슴살 만두 3종’은 닭가슴살과 두부로 만두소를 빚어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상품이다. ‘요리하다 곤약면 2종’은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한 볶은 병아리콩과 올방개 전분을 사용해 탱탱한 식감을 구현하면서 열량까지 낮췄고, ‘요리하다 두부면 2종’은 공정 과정에서 면 표면에 미세한 공기 구멍을 만들어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 기념 한정 수량 판매 상품 4종도 운영한다. ‘불타는 직화 짜장면/볶음 짬뽕/로제 떡볶이’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음식을 먹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을 하는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하며 매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했다. ‘요리하다 자이언트 부대찌개’는 요리하다 부대찌개 상품을 기존 상품의 2배인 2.3kg 대용량으로 만들어 100g당 가격 가격을 30% 이상 낮췄다.롯데마트가 PB 브랜드 개편에 주력한 이유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고유의 전략, 콘셉트를 녹여낸 단독 상품을 통해 경쟁사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물가에 PB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PB 상품의 경쟁력은 회사 성장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요리하다’는 브랜드 개편 이후 지난 5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 ‘2023 몽드 셀렉션’에서 출품한 6개 품목 모두 수상하며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매출과 집객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12일까지 1년간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매출은 재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25%, 롯데슈퍼는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PB 상품의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상품의 맛과 품질, 조리 후 시각적 완성도, 소비 트렌드까지 고려한 신상품 출시, 기존 제품의 레시피를 꾸준히 개선해 상품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 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요리하다’의 이러한 강점은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두터운 충성 고객층도 만들어내고 있다. ‘요리하다’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수는 재출시 이전보다 약 40% 가량 많았고, ‘요리하다’ 상품을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해당 상품군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요리하다’가 재출시 1년 만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롯데를 대표하는 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동안 ‘요리하다’를 선택해주신 많은 고객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7 I 백주아 기자
에듀윌, 주택관리사 인강 상품 ‘네이버 쇼핑라이브’ 론칭
  • 에듀윌, 주택관리사 인강 상품 ‘네이버 쇼핑라이브’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윌은 오는 18일 주택관리사 인터넷 강의 상품 2종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공식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에듀윌)에듀윌에 따르면 합격할 때까지 주택관리사 인강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100% 환급 합격패스’와 ‘에듀윌 평생패스’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당일에만 증정하는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할인가에 주택관리사보 인강을 합격할 때까지 수강할 수 있다.1만원·2만원 할인 쿠폰을 라이브 방송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한다. 19일까지 인강 상품 결제자에게는 주택관리사 합격필독서 PDF를 제공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기본 1% 적립해준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 2만원 상품권과 치킨세트를 각각 3명에게 선물한다.에듀윌 주택관리사 ‘100%환급 합격패스’는 2024년도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최종 합격 시, 교재비와 세금 등을 제외한 수강료를 되돌려 주는 상품이다. 합격 후에도 실무 강의와 특강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생패스’는 응시 또는 성적 확인서 사본을 제출하면 합격할 때까지 수강 기간을 무상으로 연장해준다. 2개 상품 모두 총 17권의 교재 전권을 포함한 구성이다.에듀윌 관계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당일에만 증정하는 할인 쿠폰과 함께 네이버페이 약 1만원 적립, 경품까지 가장 푸짐한 혜택으로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에듀윌 주택관리사의 네이버 쇼핑라이브 첫 론칭을 기념해 2024년 합격필독서 PDF를 단독 제공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17 I 함지현 기자
현대카드 “10월에도 풍성한 문화 이벤트 즐기세요”
  • 현대카드 “10월에도 풍성한 문화 이벤트 즐기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카드가 10월 다양한 공연·전시로 도심 속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이날과 18일 서울 청담동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테킬라 & 페어링 클래스’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에서 한국 1위, 세계 4위에 오른 ‘르챔버’의 오너 바텐더 임재진이 테킬라 3종 테이스팅부터 칵테일 제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테킬라와 잘 어울리는 타코 쿠킹 클래스도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멕시코의 대표 브런치 메뉴인 ‘아보카도 브렉퍼스트 타코’를 직접 만들어보는 셀프 쿠킹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는 12월 10일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계란과 아보카도 그리고 치폴레를 활용한 살사 소스로 색다른 매력의 타코를 만들어볼 수 있다.오는 28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 ‘안도 타다오’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출신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평범한 재료로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공간을 창조하는 예술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소울 뮤직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음반들을 선보이는 ‘레이블스 인 소울 뮤직(Labels in Soul Music)’ 프로그램도 이달 30일까지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달 29일에는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Curated 89 민수’ 공연이 열린다. 최근 싱글 ’Dickies, White Tee, Nike’를 발매한 민수의 단독 콘서트로, MZ 세대의 코드에 딱 맞는 민수의 솔직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인디 팝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휴먼-라이크 체어(Human-like chair)’를 주제로 한 레어 북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의자를 소재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자 속 구조와 기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예술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현대카드의 10월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7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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