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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최종현(사진=비트인터렉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종현(틴탑 창조)이 11월 20일 입대한다.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4일 “최종현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최종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라며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 2025년 5월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입대 전인 11월 18일 최종현은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팬미팅 ‘종현이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한 최종현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서 ‘힛 더 스테이지’, ‘힙합의 민족2’, ‘뮤직인더트립’과 다수의 웹드라마에서도 활약해왔다. 올해는 비트인터렉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겸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성실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최종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최종현 편지글 전문안녕하세요 엔젤 그리고 제리들! 최종현 (틴탑 창조) 입니다.2010년에 데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써왔던 글 중에 가장 뭐랄까… 떨리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저는 2023년 11월 20일 자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저희 틴탑 멤버들의 입대와 제대를 보면서 참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녀온 멤버들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이번 군 입대를 통해 저는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입니다.2010년부터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잘 성장시켜주신 덕에 잠시 떨어져 있게 되는 시간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그날까지 엔젤&제리들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시간은 함께 흘러가니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살아보자구요!2025년 5월 19일, 월요일이 제대 날이네요! 제가 또 월요병 퇴치자잖아요? 그날, 여러분들의 월요병을 치유시켜드리겠습니다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한다!! 엔젤&제리
-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필수?…환자의 약 50% 항암치료 불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등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분별해 시행되고 있다.우지은(여· 55·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암 발생자수는 24만7952명이었고 이 중 유방암은 2만4923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전체 성별로는 5위, 여성에서는 1위였다. 연령별로는 35~64세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유방암이 1위였다. 반면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계속 높아져 1993년 ~1995년 79.2%에서 2016년 ~2020년에는 93.8%로 나타났다. 유방암보다 상대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뿐이다. 상대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를 보정한 생존율이다.이처럼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이로 인한 부작용 대한 걱정이 크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한다. 치료 후에도 항암의 독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손발저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인 HER2 발현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고, HER2 발현이 없는 유방암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맘마프린트 등의 유방암 다중유전자발현 검사를 시행해 항암치료의 이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들 검사는 절제한 암조직에서 여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재발점수를 구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준다.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의 전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 항암치료를 통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위험군의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했다.반대로 저위험군은 암이 타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RxPOND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점수가 기준 이하라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수술 후 미세암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항호르몬치료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을 낮기 때문에 최대한 항암치료를 생략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며 “이로 인해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된 상태로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유방암 환자 중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위험군의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호르몬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1월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ERBB2 음성 유방암 여성의 체질량지수와 21개 유전자 재발점수의 연관성’ 연구에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비만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재발을 막고 무병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 [단독]메지온, 유데나필 임상의 "기대넘는 효능,임상성공 확신…세계적 치료제 될것"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지온(140410)의 유데나필 임상 성공을 확신한다.”잭 라이칙(Jack Rychic) 필라델피아소아병원 박사가 17일 서울대에서 유데나필 폰탄 치료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제공=메지온)지구 반 바퀴를 날아 한국 땅을 밟은 ‘잭 라이칙’(Jack Rychic) 박사가 내놓은 첫 마디다. 그는 “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확고부동한 글로벌 폰탄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칙 박사는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ildren Hospital Of Philadelphia)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세계 폰탄 관련 의사 중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인사로 꼽힌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은 유데나필 임상 3상(FUEL-1)에 참여했고, 현재도 임상 3상(FUEL-2)을 진행 중이다. 라이칙 박사는 유데나필 임상의로 참여중인 소속 병원 데이비드 골드버그(David Goldber) 박사를 비롯 폰탄 의료진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지난 16일 입국해 오는 21일 출국한다. 이 기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대한소아심장학회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데일리는 16일 임상의 시각에서 유데나필의 효능과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라이칙 박사를 단독 인터뷰했다.◇ 폰탄 수술 개선 떠나, 단심실 환자에 필수라이칙 박사는 폰탄 수술 진보에 따른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 증가와 무관하게 유데나필은 꼭 필요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그는 “단심실 환자에겐 신체에 혈액을 전달하는 펌프가 하나뿐”이라며 “심실 펌프가 없기 때문에 혈액이 폐혈관을 거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폐혈관에 심각한 저항이 발생한다”면서 “폰탄 환자에겐 정맥압 상승, 정맥과 장기에 울혈, 체심실 체중감소가 불가피하다. 폐혈관 저항을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혈은 심장, 혈관, 혈액 순환계의 문제로 체내 혈액이 과다하게 쌓이는 현상을 말한다. 울혈은 심장 기능 저하, 혈관 막힘, 혈액 순환 문제 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나 합병증을 초래한다.유데나필은 폐혈관 저항을 최대한 낮춰, 폰탄 환자의 혈액 순환을 최적화한다.라이칙 박사는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엔 확연히 정맥 혈압 크게 감소한다”면서 “이 약을 꾸준히 복용한다면, 그 누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복된 울혈에 의한 장기손상과 혈관파손 문제를 유데나필이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유데나필의 작용 기전이 폰탄 환자의 문제 해결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폐혈관 저항을 줄이는 방법은 폐혈관 확장 외엔 답이 없다”면서 “유데나필을 복용하면 정맥압·울혈을 감소시키거나 정맥압을 유지하면서 혈류를 개선하는 등 둘 중 하나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압·울혈 감소든, 혈류 개선이든, 어느쪽이든 폰탄 환자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운동 효과 개선? 실제 효능은 그 이상”그는 조심스럽게 유데나필의 복용 효과가 알려진 것 이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라이칙 박사는 “현재 이 약은 혈관 확장을 통해 폰탄 환자의 전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주요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시 말해, 유데나필 복용으로 삶의 질 개선, 운동능력 향상 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한 폰탄 환자의 운동 능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하지만 이 같은 효능은 아주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임상을 전제로 유데나필 장기 복용이 폰탄 환자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간섬유증 발생을 드라마틱하게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이칙 박사는 이어 “현재의 권장 복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하면 약 효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 유데나필의 복용 효과가 운동 능력 향상을 넘어 수많은 임상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라이칙 박사는 유데나필 품목허가 후 ‘장기 복용과 간섬유증 만성 질환 영향’, ‘고용량 투약 시 약 효능’, ‘알도스테론 억제제 병용투여’,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병용투여’ 등의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GLT-2는 혈당조절제로, 포도당 배설을 증가시킨다. 이뇨 작용에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알데스테론은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 하나로, 수치가 너무 높으면 고혈압을 초래하고 반대로 낮으면 저혈압을 유발한다. 그는 유데나필의 최적의 칵테일 찾기 등의 후속 연구는 폰탄 치료제 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 최초를 넘어 폰탄 환자 삶을 180도 바꿀 것”정상인과 운동능력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이른바 수퍼폰탄 환자에게도 유데나필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이다. 수퍼폰탄 환자들은 유데나필 임상 3상(FUEL-1)에 대거 포함되며 통계 수치를 왜곡했다.그는 “수퍼폰탄은 외형적으로 운동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들 역시 단심실 환자로,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가 하나뿐이다. 폰탄 환자는 수퍼폰탄, 일반폰탄을 막론하고 폐혈관 저항에 따른 울혈이 장기와 혈관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폰탄 환자 모두에게 유데나필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을 곁들였다.유데나필 임상 및 상업화 전망에 대해선 낙관했다.라이칙 박사는 “현재 폰탄 수술 환자를 위해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면서 “현재 폰탄 수술 환자들은 단심실 혈액 순환으로 유발되는 문제를 해결해줄 치료제를 오래도록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성공은 확신한다”면서 “아울러 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 치료제를 넘어 폰탄 환자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치료제가 되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병용임상서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신장암 병용임상에서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24일 신라젠(215600)에 따르면 펙사벡 신장암 병용 임상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며, 신라젠 연구결과는 포스터로 채택됐다.이번 임상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총 네 군의 환자군(A,B,C,D)으로 구성됐다. A군은 펙사벡을 종양에 직접 투여(IT)하고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를 정맥 투여(IV)하는 방식이다. B군은 리브타요만을 정맥투여 하는 방식이다. C군과 D군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모두 정맥 투여 하는 방식이다. 이중 D군은 과거 면역관문억제제 투여를 받은 경험이 있고 치료에 실패한 환자로 구성됐다. 각 군의 환자들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부터 세 차례 이상 기타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로 채택된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병용임상 결과.(자료=신라젠 홈페이지)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22.2개월의 추적 조사를 통해 각 군(A~D)의 객관적 반응율(ORR)은 각각 13.3%, 12.5%, 23.3%, 17.9%로 확인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4.29개월, 5.61개월, 4.84개월, 6.39개월이다. 또 전체 생존기간(OS)은 각각 22.0개월, 20.8개월, 25.1개월, 18.5개월로 나타났다.임상 진행 중 46% 환자들에서 3, 4등급 부작용이 관찰됐다.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5등급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허용 가능한 안전성을 입증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C와 D 환자군 결과다. 비록 리브타요 단독투여군(B군)이 통계적 유효 인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C군이 B군 대비 반응률과 전체 생존기간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D군은 기존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전체 30명 중 22명이 포함(78.57%) 돼 있음에도 17.9%의 반응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크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펙사벡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향후 연구 및 개발 방향에 대해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MS할까, 구글할까?…아리송한 생성AI 도입, 길 제시하죠"
-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부서가 다르니 고객 요청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어려웠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역량을 통합해 서비스하기 위해 ‘비투디투(B2D2)’를 시작했다”이환기 베스핀글로벌 비투디투 사업본부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많은 분이 AI라고 하면 챗봇만을 생각한다”며 “그러나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선 모델과 파라미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 플랫폼 등 모든 기술영역을 운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선뜻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S) ‘GPT-4’, 구글 ‘팜2(PaLM 2) 등 수많은 거대언어모델(LLM) 중 어떤 것을 도입해야 최적의 효과를 낼지, 앞으로 관리와 운영은 어떻게 할 지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기업 내부 정보유출,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등 고려할 리스크도 많다.베스핀글로벌은 이 같은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관리서비스(MSP) 비투디투를 제시했다. 지난달 출시된 비투디투는 △데이터·AI 컨설팅 △데이터 운영 관리 △분석형 AI 구축·운영 △생성형 AI 구축·운영 △전문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산업 특성은 물론, 활용하려는 데이터 종류까지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그는 AI 사업을 위한 중단기 전략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과 처리, AI 모델·애플리케이션 구축, LLM 인프라 환경과 생성형 AI 운영·관리 자동화까지 제공하는 ‘기업 AI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베스핀글로벌의 자신감에는 그간 빅데이터와 AI영역에서 쌓아온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최대 전자회사인 ’S사·L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제조영역에서도 데이터 사업을 확장 중이며, AI의 경우 금융권을 상대로 이상 거래 탐지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콜봇을 구축하는 공공 차세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이 본부장은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서 지난해 오픈AI 챗GPT 출시 이후 기업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시작했고, ’AI MSP‘라는 인터넷주소(URL)을 선점했다”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걸쳐 데이터와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LLM을 모두 연동한 ’헬프나우(HelpNow)‘ 플랫폼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목표는 비투디투 생태계 조성이다. 그는 “비투디투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베스핀글로벌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파트너 생태계가 없으면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체 인력을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무리수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문화된 서비스를 하려면 비투디투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미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AI MSP’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이 본부장은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기업만을 상대로 하는 기업은 아니다”며 “비투디투 서비스가 미국과 중동 등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베스핀글로벌 측은 최근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SK텔레콤 인수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매각설이 돌고 있지만 출처도 명확하지 않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환경공단 촉탁직 재입사 '나솔 영철', 한두 명 아녔네...10년 간 161명[2023국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영철이 한국환경공단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 후 재입사했다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에서 일부 직원이 촉탁직 재입사 당시 동일 부서·동일 업무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함께 근무했던 채용 담당자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돼 ‘내 편 챙기기’ 행태가 답습돼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한국환경공단 촉탁직 재입사 문제 사례=이주환 의원실.한국환경공단에서 촉탁 다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2015년, 충청권환경본부 사업 현장 감독 보조 업무로 최초 입사한 뒤 무려 두 번이나 동일 부서에 재취업했다. 마지막으로 충청권환경본부에 재입사할 당시, 경쟁자는 아무도 없었다.현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공무 4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B씨. 지난 2018년 8월부터 수탁처리폐수 전자인계관리 시범 사업 정책 지원 및 업무 보조 업무를 담당한 뒤 2018년 12월에 퇴사했다. 2019년 4월, 동일 부서에 동일 업무 담당으로 재입사했다. 채용 담당자는 모두 동일 인물이었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 받은 ‘촉탁직 재입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0년 동안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촉탁직으로 재입사한 인원이 1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입사 횟수 1회인 경우는 133명, 2회인 경우는 22명, 3회 이상 재입사한 경우는 6명으로 나타났다.선발된 촉탁직 중에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85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9명, 공무 4급 23명, 촉탁 가급 2명, 촉탁 나급 17명, 촉탁 다급 17명, 촉탁 라급 15명이다.문제는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채용 담당자가 동일한 경우다. 촉탁직은 한국환경공단의 ‘기간제 근로자 관리 예규’에 따라 정규직원으로 업무 수행이 곤란한 특수 전문지식이나 기술·경험을 요하거나 한시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일정 기간 고용 기간을 정해 상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하지만 공단이 채용 공정성 확보를 위해 규정해 놓은 관리 조항에는 서류·면접 전형 외부 전문가 참여 관련 내용만 있을 뿐, 정작 실질적으로 촉탁직과 업무를 함께할 내부 위원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 전형에는 ‘4급 이상의 직원’과 외부 위원 1인 이상을 포함해 3인 이상의 심사 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으며, 면접 전형에는 ‘3급 이상 직원’과 외부 위원을 포함해 심사 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만 규정해 놨다.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담당자가 동일했던 경우가 1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의한 공개 경쟁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내용이 ‘복사하기, 붙여 넣기(Ctrl+C, Ctrl+v)’한 경우들이 다수 있었으며, 면접 또한 최초 입사 당시 같이 일을 했던 직원이 평가 위원으로 심사했던 사례들도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일부 촉탁직의 경우 단독으로 응시한 뒤 재입사한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주환 의원은 “한국환경공단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동일 부서에 ‘무혈 입성’한 경우들도 다수 확인됐는데, 선량한 지원자만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며 “공단은 촉탁직 선발 과정에 있어 내부 위원에 대한 위촉 배제 요건을 명확히하고 해당 채용 관계자가 내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