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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공세한 與…野 ‘강제징용 변제방식’ 맞불
  • 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공세한 與…野 ‘강제징용 변제방식’ 맞불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맞섰다.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수원고법 및 서울중앙·인천·수원지법, 서울행정·가정·회생법원 등 1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 법사위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서울·수원고법 및 관할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심리를 요구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에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재판에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49일 만에 열린 재판이 5분 만에 끝났다”며 “이 대표는 국감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정작 상임위 국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 농락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위반 재판 1심 선고는 6개월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의 개별 심리를 요구하는 주장도 있었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대장동·위례·성남FC 재판을, 형사합의34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이 백현동·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기소를 했는데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33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이 대표 측은 재판을 받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병합심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이 이 대표 지키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위증교사 혐의는 단독 사건으로 접수됐는데 재정합의를 통해 형사합의부에 배당되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며 “피고인이 다 다른데 왜 재정합의 결정을 받는지, 또 왜 하필이면 사건이 많은 형사합의33부에 갔는지 이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꼼수가 아닌가 법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법관 사무분담 예규에 따라 재정결정부에 회부했고 예규 규정에 따라 사회에 미치는 중대한 사건으로 합의체로 결정하는 게 적당하다는 판단 하에 합의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야당은 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서 제3자 변제를 기각하는 판결이 나왔는데 행정안전부는 불복절차를 밟고 있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3자 변제가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용증명서에는 명확히 (제3자 변제는)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며 채권자로서는 정신적 손해에 대한 채권의 만족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윤준 서울고법원장은 “민감한 사안들은 정치권에서 현명하게 해결하고 법적으로도 해결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제가 자꾸 법원으로 와 법관들을 당혹하게 하고 민감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법원장으로서 이런 문제를 말씀드리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적절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3.10.24 I 김형환 기자
포스코퓨처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익은 줄어
  • 포스코퓨처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익은 줄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3분기 프리미엄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판매를 늘리면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다만,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64.7% 줄어든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1조285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이다. 이러한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거둔 데엔 매 분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화물·플랜트·라임·화성 등 기초소재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5.1% 감소한 3326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53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오는 2026년엔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2023.10.24 I 박순엽 기자
이재명 3자회동 제안에 '대답없는 尹'…민주당 "겸상조차 싫은가?"
  • 이재명 3자회동 제안에 '대답없는 尹'…민주당 "겸상조차 싫은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날(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3자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키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야당 대표와는 마주 앉을 생각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감사장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면서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해 대통령이 소통에 직접 나서라는 것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가 소통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침묵으로 국민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말 임기 5년 내내 여당 대표와 겸상조차 하지 않을 작정인지 묻고 싶다”면서 “여야정 회동 제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침묵은 망가진 정치를 고치지 않겠다는 오기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보는 것이 부담이라면 여당 대표와 함께 보자고까지 했는데 답조차 하기 싫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반성하고 민생만 돌보겠다고 다짐했다면 야당 대표와 회동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진지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2023.10.24 I 김유성 기자
만취해 버스 앞문 발길질…“20만원 주면 되잖아” 경찰 폭행
  • 만취해 버스 앞문 발길질…“20만원 주면 되잖아” 경찰 폭행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에 욕설을 하고 폭행한 데 이어 순찰차까지 파손한 20대 남성이 겨우 실형을 면했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단독(판사 이민구)는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7일 오전 5시 15분께 만취 상태로 경기 구리시 소재 LPG 충전소 앞 도로에 주차된 버스 앞문을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여러 차례 찼다.“젊은 사람이 주차된 버스를 차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지하며 귀가할 것을 요청했지만, A씨는 욕설과 함께 “너희들은 돈 받아먹는 거 아니냐. 20만원 주면 되잖아. LPG 충전소도 불태워 버리겠다”라는 등 경찰관을 향해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의 범행은 연행되는 순간에도 이어졌다. 그는 순찰차 안에서 조수석 뒷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차량을 파손했다.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위험한 데다 동종범행 전력도 있다”라면서도 “버스 파손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 경찰관을 위해 100만원을 공탁한 점, 순찰차 수리비를 지급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2023.10.24 I 이로원 기자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최종현(사진=비트인터렉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종현(틴탑 창조)이 11월 20일 입대한다.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4일 “최종현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최종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라며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 2025년 5월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입대 전인 11월 18일 최종현은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팬미팅 ‘종현이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한 최종현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서 ‘힛 더 스테이지’, ‘힙합의 민족2’, ‘뮤직인더트립’과 다수의 웹드라마에서도 활약해왔다. 올해는 비트인터렉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겸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성실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최종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최종현 편지글 전문안녕하세요 엔젤 그리고 제리들! 최종현 (틴탑 창조) 입니다.2010년에 데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써왔던 글 중에 가장 뭐랄까… 떨리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저는 2023년 11월 20일 자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저희 틴탑 멤버들의 입대와 제대를 보면서 참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녀온 멤버들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이번 군 입대를 통해 저는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입니다.2010년부터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잘 성장시켜주신 덕에 잠시 떨어져 있게 되는 시간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그날까지 엔젤&제리들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시간은 함께 흘러가니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살아보자구요!2025년 5월 19일, 월요일이 제대 날이네요! 제가 또 월요병 퇴치자잖아요? 그날, 여러분들의 월요병을 치유시켜드리겠습니다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한다!! 엔젤&제리
2023.10.24 I 윤기백 기자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김대호를 당황케 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합가를 결심한 사위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9개월 차 20대 신혼부부의 고민은 딸을 시집보내고 외로워하는 부모님이었다.고민 끝에 합가를 결심했다고 밝힌 의뢰인의 희망지역은 직장이 있는 서초까지 차로 90분 이내에 있는 용인시 또는 광주시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바랐으며, 공간 분리보다 공용 공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매매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에서는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출격한다. 연예계 소문난 부동산 준전문가 두 사람의 등장에 복팀의 코디들은 시작부터 승리를 확신한다. 장동민은 집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인 박지윤에게 최근 어느 지역으로 임장을 다녀왔는지 묻는다. 이에 박지윤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강보합세인 곳이 있다”며 조심스레 임장 동네를 소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사진=MBC ‘구해줘! 홈즈’)한석준과 박지윤의 격이 없는 모습에 박나래가 두 사람의 서열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박지윤은 “한석준 씨가 1년 선배지만 프리는 제가 선배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덕팀의 김대호 아나운서는 “두 분을 보고 있으면 (회사를) 안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김대호를 지켜보던 박지윤은 “저는 김대호씨에게 프리? 변수는 여자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안정된 직장인에 만족하지만, 반려자가 생기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마음이 급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당황한 김대호는 급하게 말을 돌리며 “선배님들이 저에 대해서 뭘 아십니까?”라고 대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복팀의 한석준과 박지윤은 경기도 광주시로 출격한다. 오프닝부터 거센 비가 내리자, 박지윤은 “어두운 날 임장을 다녀야 한다. 최악의 채광을 경험해야 밝은 날도 예측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역시 프로 발품러는 다르다’며 그녀의 남다른 임장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복팀의 영상을 지켜보던 덕팀의 코디들이 매물의 단점을 발견, 이의를 제기하자 박지윤은 거침없는 입담과 무적의 논리로 철통방어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에 김대호는 “회사에서 안 만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홈즈’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0.24 I 최희재 기자
  •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필수?…환자의 약 50% 항암치료 불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등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분별해 시행되고 있다.우지은(여· 55·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암 발생자수는 24만7952명이었고 이 중 유방암은 2만4923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전체 성별로는 5위, 여성에서는 1위였다. 연령별로는 35~64세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유방암이 1위였다. 반면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계속 높아져 1993년 ~1995년 79.2%에서 2016년 ~2020년에는 93.8%로 나타났다. 유방암보다 상대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뿐이다. 상대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를 보정한 생존율이다.이처럼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이로 인한 부작용 대한 걱정이 크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한다. 치료 후에도 항암의 독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손발저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인 HER2 발현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고, HER2 발현이 없는 유방암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맘마프린트 등의 유방암 다중유전자발현 검사를 시행해 항암치료의 이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들 검사는 절제한 암조직에서 여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재발점수를 구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준다.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의 전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 항암치료를 통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위험군의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했다.반대로 저위험군은 암이 타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RxPOND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점수가 기준 이하라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수술 후 미세암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항호르몬치료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을 낮기 때문에 최대한 항암치료를 생략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며 “이로 인해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된 상태로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유방암 환자 중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위험군의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호르몬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1월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ERBB2 음성 유방암 여성의 체질량지수와 21개 유전자 재발점수의 연관성’ 연구에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비만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재발을 막고 무병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사진=BGF리테일)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 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객은 이용 횟수에 상관 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는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는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올해(1~9월)는 25%까지 크게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CU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백주아 기자
메지온, 유데나필 임상의 "기대넘는 효능,임상성공 확신…세계적 치료제 될것"
  • [단독]메지온, 유데나필 임상의 "기대넘는 효능,임상성공 확신…세계적 치료제 될것"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지온(140410)의 유데나필 임상 성공을 확신한다.”잭 라이칙(Jack Rychic) 필라델피아소아병원 박사가 17일 서울대에서 유데나필 폰탄 치료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제공=메지온)지구 반 바퀴를 날아 한국 땅을 밟은 ‘잭 라이칙’(Jack Rychic) 박사가 내놓은 첫 마디다. 그는 “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확고부동한 글로벌 폰탄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칙 박사는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ildren Hospital Of Philadelphia)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세계 폰탄 관련 의사 중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인사로 꼽힌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은 유데나필 임상 3상(FUEL-1)에 참여했고, 현재도 임상 3상(FUEL-2)을 진행 중이다. 라이칙 박사는 유데나필 임상의로 참여중인 소속 병원 데이비드 골드버그(David Goldber) 박사를 비롯 폰탄 의료진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지난 16일 입국해 오는 21일 출국한다. 이 기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대한소아심장학회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데일리는 16일 임상의 시각에서 유데나필의 효능과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라이칙 박사를 단독 인터뷰했다.◇ 폰탄 수술 개선 떠나, 단심실 환자에 필수라이칙 박사는 폰탄 수술 진보에 따른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 증가와 무관하게 유데나필은 꼭 필요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그는 “단심실 환자에겐 신체에 혈액을 전달하는 펌프가 하나뿐”이라며 “심실 펌프가 없기 때문에 혈액이 폐혈관을 거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폐혈관에 심각한 저항이 발생한다”면서 “폰탄 환자에겐 정맥압 상승, 정맥과 장기에 울혈, 체심실 체중감소가 불가피하다. 폐혈관 저항을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혈은 심장, 혈관, 혈액 순환계의 문제로 체내 혈액이 과다하게 쌓이는 현상을 말한다. 울혈은 심장 기능 저하, 혈관 막힘, 혈액 순환 문제 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나 합병증을 초래한다.유데나필은 폐혈관 저항을 최대한 낮춰, 폰탄 환자의 혈액 순환을 최적화한다.라이칙 박사는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엔 확연히 정맥 혈압 크게 감소한다”면서 “이 약을 꾸준히 복용한다면, 그 누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복된 울혈에 의한 장기손상과 혈관파손 문제를 유데나필이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유데나필의 작용 기전이 폰탄 환자의 문제 해결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폐혈관 저항을 줄이는 방법은 폐혈관 확장 외엔 답이 없다”면서 “유데나필을 복용하면 정맥압·울혈을 감소시키거나 정맥압을 유지하면서 혈류를 개선하는 등 둘 중 하나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압·울혈 감소든, 혈류 개선이든, 어느쪽이든 폰탄 환자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운동 효과 개선? 실제 효능은 그 이상”그는 조심스럽게 유데나필의 복용 효과가 알려진 것 이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라이칙 박사는 “현재 이 약은 혈관 확장을 통해 폰탄 환자의 전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주요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시 말해, 유데나필 복용으로 삶의 질 개선, 운동능력 향상 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한 폰탄 환자의 운동 능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하지만 이 같은 효능은 아주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임상을 전제로 유데나필 장기 복용이 폰탄 환자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간섬유증 발생을 드라마틱하게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이칙 박사는 이어 “현재의 권장 복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하면 약 효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 유데나필의 복용 효과가 운동 능력 향상을 넘어 수많은 임상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라이칙 박사는 유데나필 품목허가 후 ‘장기 복용과 간섬유증 만성 질환 영향’, ‘고용량 투약 시 약 효능’, ‘알도스테론 억제제 병용투여’,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병용투여’ 등의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GLT-2는 혈당조절제로, 포도당 배설을 증가시킨다. 이뇨 작용에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알데스테론은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 하나로, 수치가 너무 높으면 고혈압을 초래하고 반대로 낮으면 저혈압을 유발한다. 그는 유데나필의 최적의 칵테일 찾기 등의 후속 연구는 폰탄 치료제 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 최초를 넘어 폰탄 환자 삶을 180도 바꿀 것”정상인과 운동능력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이른바 수퍼폰탄 환자에게도 유데나필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이다. 수퍼폰탄 환자들은 유데나필 임상 3상(FUEL-1)에 대거 포함되며 통계 수치를 왜곡했다.그는 “수퍼폰탄은 외형적으로 운동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들 역시 단심실 환자로,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가 하나뿐이다. 폰탄 환자는 수퍼폰탄, 일반폰탄을 막론하고 폐혈관 저항에 따른 울혈이 장기와 혈관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폰탄 환자 모두에게 유데나필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을 곁들였다.유데나필 임상 및 상업화 전망에 대해선 낙관했다.라이칙 박사는 “현재 폰탄 수술 환자를 위해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면서 “현재 폰탄 수술 환자들은 단심실 혈액 순환으로 유발되는 문제를 해결해줄 치료제를 오래도록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성공은 확신한다”면서 “아울러 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 치료제를 넘어 폰탄 환자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치료제가 되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4 I 김지완 기자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병용임상서 가능성 입증”
  •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병용임상서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신장암 병용임상에서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24일 신라젠(215600)에 따르면 펙사벡 신장암 병용 임상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며, 신라젠 연구결과는 포스터로 채택됐다.이번 임상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총 네 군의 환자군(A,B,C,D)으로 구성됐다. A군은 펙사벡을 종양에 직접 투여(IT)하고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를 정맥 투여(IV)하는 방식이다. B군은 리브타요만을 정맥투여 하는 방식이다. C군과 D군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모두 정맥 투여 하는 방식이다. 이중 D군은 과거 면역관문억제제 투여를 받은 경험이 있고 치료에 실패한 환자로 구성됐다. 각 군의 환자들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부터 세 차례 이상 기타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로 채택된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병용임상 결과.(자료=신라젠 홈페이지)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22.2개월의 추적 조사를 통해 각 군(A~D)의 객관적 반응율(ORR)은 각각 13.3%, 12.5%, 23.3%, 17.9%로 확인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4.29개월, 5.61개월, 4.84개월, 6.39개월이다. 또 전체 생존기간(OS)은 각각 22.0개월, 20.8개월, 25.1개월, 18.5개월로 나타났다.임상 진행 중 46% 환자들에서 3, 4등급 부작용이 관찰됐다.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5등급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허용 가능한 안전성을 입증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C와 D 환자군 결과다. 비록 리브타요 단독투여군(B군)이 통계적 유효 인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C군이 B군 대비 반응률과 전체 생존기간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D군은 기존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전체 30명 중 22명이 포함(78.57%) 돼 있음에도 17.9%의 반응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크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펙사벡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향후 연구 및 개발 방향에 대해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송영두 기자
홍준표 “이재명·김기현, 헛된 망상하지 말라”
  • 홍준표 “이재명·김기현, 헛된 망상하지 말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헛된 망상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다. 홍준표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격을 대통령급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눈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와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3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아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뉴시스)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여야정, 즉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야당 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은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 조건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과 김 대표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에서 풀어나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안했던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하자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의 의미 없는 시간 낭비”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책임론을 비껴가기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관련해 홍 시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표 간 회담을 두고 논쟁하는 이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대표를 향해 “헛된 망상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하는 게 맞지 않나”고 되물었다. 홍 시장은 “대통령께서는 이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고 만나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김 대표를 용산출장소장쯤으로 보고 있는데 만나 주겠나”고 말했다. 이어 “착각의 자유는 정치인들만이 가지는 특권이기는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3 I 최훈길 기자
“성관계 거절해?” 여성 폭행하고 돈까지 뜯어낸 승려
  • “성관계 거절해?” 여성 폭행하고 돈까지 뜯어낸 승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평소 알던 여성을 속여 돈을 빌리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폭행과 성관계까지 요구한 6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래픽=뉴스1)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사기,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 A(6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9일 음성군의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B씨에게 “나하고 사랑을 하자”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한 달 뒤인 3월에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찜질기와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범행 직후에는 B씨에게 ‘화해하지 않으면 앞으로 영업을 하지 못할 것이다’는 등 협박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내기도 했다.이 밖에 “절 보증금 1000만원을 빌려주면 골동품 판매 사업을 통해 원금은 물론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인 뒤 현금 9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골동품 사업이 부진해 변제하지 못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특수상해 건에 대해선 찜질기를 집어서 바닥에 던지기만 했지,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편취해 협박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동종 전과를 비롯해 매우 많은 범죄전력을 가지고 있는 점,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3.10.23 I 홍수현 기자
크래비티, 대중·음악성 다 잡았다… 미니 6집 활동 성료
  • 크래비티, 대중·음악성 다 잡았다… 미니 6집 활동 성료
  •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선 시커’(SUN SEEKER) 활동을 성료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지난 22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6집 ‘선 시커’의 더블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과 ‘치즈’(Cheese)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달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 시커’ 활동에 돌입한 크래비티는 먼저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을 통해 음악 방송 활동을 펼쳤다. ‘레디 오어 낫’ 무대에서 크래비티는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각 군무부터 센스 있는 페어 안무, 중독성 넘치는 포인트 안무까지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 채운 무대로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의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이어 지난 12일부터 약 2주간 펼친 ‘치즈’ 음악방송 활동에서는 크래비티 특유의 에너제틱함을 느낄 수 있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힘과 개성을 찾아 꿈을 쟁취한다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선 시커’를 보여주듯 크래비티는 데뷔 이후 처음 더블 타이틀곡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쳤고, 각종 방송, 라디오, 예능 콘텐츠는 물론, 멤버 형준은 단독 콘텐츠 ‘핫한ZIP’ 시즌2 MC로 발탁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활동을 통해 크래비티는 또 한 번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발매 이틀 만에 단숨에 전작 ‘마스터 : 피스’(MASTER : PIECE)의 초동 판매량 기록을 넘어선 크래비티는 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집계 기간 9월 8일~14일)에서 ‘레디 오어 낫’으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더블 타이틀곡 활동을 성료한 크래비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는데, 대중분들에게 다양한 크래비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며 “매 앨범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며 활동에 임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크래비티를 더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량함’과 크래비티 특유의 ‘파워 긍정 에너지’로 또 한 번 청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크래비티는 이번 활동으로 그룹의 무한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자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싸이커스, 뉴욕서 미주투어 포문
  • 싸이커스, 뉴욕서 미주투어 포문
  • 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미주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싸이커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인 유에스에이’(TRICKY HOUSE : FIRST ENCOUNTER IN USA)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데뷔 반년 만에 첫 월드투어를 개최한 싸이커스는 일본에 이어 미주 지역 공연을 추가로 확정 지으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바 있다. 이들은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10월 24일 시카고, 28일 포트워스, 30일 휴스턴, 11월 1일 로스앤젤레스, 4일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6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주 지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뉴욕 공연에서 역동적이면서도 강렬한 ‘도깨비집’(TRICKY HOUSE), ‘도어벨 링잉’(Doorbell Ringing)을 오프닝 곡으로 선보인 싸이커스는 ‘오 마이 가쉬’(Oh My Gosh), ‘두 오어 다이’(DO or DIE), ‘쿵’(Koong) 등 다채로운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기량을 뽐냈다.더불어 K팝 댄스 메들리와 유닛 무대 등 단독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 팬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간 싸이커스는 공연 말미 “이렇게 많은 로디(공식 팬덤명)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싸이커스는 24일 시카고에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인 유에스에이’를 이어간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시멘트사, 모두 6%대로 가격 인상 조정(종합)
  • [단독] 시멘트사, 모두 6%대로 가격 인상 조정(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률을 기존보다 낮은 6%대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세아시멘트는 6.4%로 나머지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모두 6.7%로 인상률을 낮췄다. 쌍용C&E와 한일시멘트가 물꼬를 튼 시멘트 가격 인상 조정 움직임이 업계 전체로 확산돼 시멘트 가격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서울의 한 재개발단지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트럭이 운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183190)는 다음달 1일부로 포틀랜드 벌크 시멘트 단가를 현행 t당 10만5300원에서 6700원 오른 t당 11만2000원으로 인상하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률은 기존 12.1%에서 6.4%로 5.47%포인트(p),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결정했다”며 “다른 회사도 인상률을 조정하고 있어 인상 폭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세아시멘트 공급사 입장이라 수요처인 개별 레미콘 회사의 수용 절차가 남았다. 다만 선도 시멘트 회사들이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률을 조율한 상황이라 수용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038500), 성신양회(004980)도 다음달 1일부터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을 기존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변경했다. 한라시멘트는 애초 이달 초부터 t당 12.8% 가격을 인상하려 했지만, 인상폭을 절반 정도 낮추기로 했다. 삼표시멘트도 원래 9월부터 13% 가격을 인상하려 했다. 성신양회는 애초 7월1일자로 시멘트 가격을 t당 14.3% 올린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한 바 있다.시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1,2위 업체가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후발주자들은 협상의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르면 이번주면 레미콘사와의 협상도 모두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는 제품의 질이 동일한데 가격 차이가 나면 영업이 어려워진다”며 “가격 인상폭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앞서 쌍용C&E(003410)는 지난달 25일 업계 처음으로 레미콘업계와 기존 가격 인상 통보안(14.1%)보다 낮은 6.9%로 시멘트 가격을 인상하기로 조율했다. 이어 한일시멘트(300720)도 지난 5일 다음달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당초 인상안(12.8%)보다 절반 정도 낮춘 6.8% 인상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시멘트업계는 지난 5월 쌍용C&E가 시멘트 판매가격을 14.1% 인상하기로 발표한 이후 정부의 중재 아래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와 가격 인상 문제를 논의해왔다. 정부는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부정적이다.
2023.10.23 I 노희준 기자
“MS할까, 구글할까?…아리송한 생성AI 도입, 길 제시하죠"
  • “MS할까, 구글할까?…아리송한 생성AI 도입, 길 제시하죠"
  •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부서가 다르니 고객 요청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어려웠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역량을 통합해 서비스하기 위해 ‘비투디투(B2D2)’를 시작했다”이환기 베스핀글로벌 비투디투 사업본부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많은 분이 AI라고 하면 챗봇만을 생각한다”며 “그러나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선 모델과 파라미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 플랫폼 등 모든 기술영역을 운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선뜻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S) ‘GPT-4’, 구글 ‘팜2(PaLM 2) 등 수많은 거대언어모델(LLM) 중 어떤 것을 도입해야 최적의 효과를 낼지, 앞으로 관리와 운영은 어떻게 할 지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기업 내부 정보유출,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등 고려할 리스크도 많다.베스핀글로벌은 이 같은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관리서비스(MSP) 비투디투를 제시했다. 지난달 출시된 비투디투는 △데이터·AI 컨설팅 △데이터 운영 관리 △분석형 AI 구축·운영 △생성형 AI 구축·운영 △전문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산업 특성은 물론, 활용하려는 데이터 종류까지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그는 AI 사업을 위한 중단기 전략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과 처리, AI 모델·애플리케이션 구축, LLM 인프라 환경과 생성형 AI 운영·관리 자동화까지 제공하는 ‘기업 AI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베스핀글로벌의 자신감에는 그간 빅데이터와 AI영역에서 쌓아온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최대 전자회사인 ’S사·L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제조영역에서도 데이터 사업을 확장 중이며, AI의 경우 금융권을 상대로 이상 거래 탐지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콜봇을 구축하는 공공 차세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이 본부장은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서 지난해 오픈AI 챗GPT 출시 이후 기업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시작했고, ’AI MSP‘라는 인터넷주소(URL)을 선점했다”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걸쳐 데이터와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LLM을 모두 연동한 ’헬프나우(HelpNow)‘ 플랫폼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목표는 비투디투 생태계 조성이다. 그는 “비투디투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베스핀글로벌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파트너 생태계가 없으면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체 인력을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무리수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문화된 서비스를 하려면 비투디투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미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AI MSP’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이 본부장은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기업만을 상대로 하는 기업은 아니다”며 “비투디투 서비스가 미국과 중동 등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베스핀글로벌 측은 최근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SK텔레콤 인수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매각설이 돌고 있지만 출처도 명확하지 않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3 I 김가은 기자
환경공단 촉탁직 재입사 '나솔 영철', 한두 명 아녔네...10년 간 161명
  • 환경공단 촉탁직 재입사 '나솔 영철', 한두 명 아녔네...10년 간 161명[2023국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영철이 한국환경공단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 후 재입사했다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에서 일부 직원이 촉탁직 재입사 당시 동일 부서·동일 업무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함께 근무했던 채용 담당자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돼 ‘내 편 챙기기’ 행태가 답습돼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한국환경공단 촉탁직 재입사 문제 사례=이주환 의원실.한국환경공단에서 촉탁 다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2015년, 충청권환경본부 사업 현장 감독 보조 업무로 최초 입사한 뒤 무려 두 번이나 동일 부서에 재취업했다. 마지막으로 충청권환경본부에 재입사할 당시, 경쟁자는 아무도 없었다.현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공무 4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B씨. 지난 2018년 8월부터 수탁처리폐수 전자인계관리 시범 사업 정책 지원 및 업무 보조 업무를 담당한 뒤 2018년 12월에 퇴사했다. 2019년 4월, 동일 부서에 동일 업무 담당으로 재입사했다. 채용 담당자는 모두 동일 인물이었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 받은 ‘촉탁직 재입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0년 동안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촉탁직으로 재입사한 인원이 1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입사 횟수 1회인 경우는 133명, 2회인 경우는 22명, 3회 이상 재입사한 경우는 6명으로 나타났다.선발된 촉탁직 중에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85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9명, 공무 4급 23명, 촉탁 가급 2명, 촉탁 나급 17명, 촉탁 다급 17명, 촉탁 라급 15명이다.문제는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채용 담당자가 동일한 경우다. 촉탁직은 한국환경공단의 ‘기간제 근로자 관리 예규’에 따라 정규직원으로 업무 수행이 곤란한 특수 전문지식이나 기술·경험을 요하거나 한시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일정 기간 고용 기간을 정해 상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하지만 공단이 채용 공정성 확보를 위해 규정해 놓은 관리 조항에는 서류·면접 전형 외부 전문가 참여 관련 내용만 있을 뿐, 정작 실질적으로 촉탁직과 업무를 함께할 내부 위원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 전형에는 ‘4급 이상의 직원’과 외부 위원 1인 이상을 포함해 3인 이상의 심사 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으며, 면접 전형에는 ‘3급 이상 직원’과 외부 위원을 포함해 심사 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만 규정해 놨다.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담당자가 동일했던 경우가 1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의한 공개 경쟁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내용이 ‘복사하기, 붙여 넣기(Ctrl+C, Ctrl+v)’한 경우들이 다수 있었으며, 면접 또한 최초 입사 당시 같이 일을 했던 직원이 평가 위원으로 심사했던 사례들도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일부 촉탁직의 경우 단독으로 응시한 뒤 재입사한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주환 의원은 “한국환경공단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동일 부서에 ‘무혈 입성’한 경우들도 다수 확인됐는데, 선량한 지원자만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며 “공단은 촉탁직 선발 과정에 있어 내부 위원에 대한 위촉 배제 요건을 명확히하고 해당 채용 관계자가 내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이연호 기자
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이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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