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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단독]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빗썸을 시작으로 코빗, 고팍스까지 사활을 걸고 수수료 무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이데일리가 코인 투자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수료 무료인 업체로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8%로 높게 나와 주목된다.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업체들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투자 가치 높은 다양한 코인을 발굴해 지원하면 수수료 무료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서다.이데일리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폴을 통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1만881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수수료 무료 경쟁을 어떻게 바라고 있으며, 실제 거래소 선택 시 수수료를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빗썸이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전체 지원 코인에 대해 무기한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고, 이어 같은달 20일 코빗 역시 전체 코인에 대해 수수료 무료를 적용했다. 고팍스도 3일 뒤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4종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불꽃 경쟁에 동참했다.◇이용자 다수가 수수료 무료 경쟁 긍정적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수료 무료 경쟁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체 응답자 중 69.79%가 ‘이용자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출혈 경쟁으로 거래소 건전성을 해칠 것 같아 우려된다’는 의견은 30.21%로 낮았다. ‘수수료가 무료인 곳으로 주이용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응답(58.30%)이 ‘없다’(41.70%)보다 우세했다.하지만 빗썸이 수수료 무료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현재, 거래소 시장 점유율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4일 기준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점유율은 △업비트 85.3% △빗썸 13.4% △코인원 1.1% △코빗 0.18% △고팍스 0.02%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달 3일 점유율(△업비트 85.4% △빗썸 12.1% △코인원 2.2% △코빗0.2% △고팍스 0.1%)과 대동소이하다.수수료 무료인 거래소로 옮길 의향이 있는 이용자가 많은데도, 실제 이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런 미스매치가 발생한 원인은 이용자들이 현재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거래소 선택 시 풍부한 유동성, 상장된 코인, 은행 연동 등 편의성, 보안 수준, 수수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현재 사용하는 거래소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용자가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서’(28.06%)라고 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거래하고 싶은 코인이 해당 거래소에 있어서’(16.13%), ‘연동 은행의 계좌 개설이 쉬워서’(15.87%), ‘보안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1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수료가 저렴해서’라고 응답한 경우는 9.07%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거래소 이동을 꺼리게 되는 이유도 알아봤다. ‘계정 만들기가 번거로워서’라는 응답이 29.01%로 가장 많았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거래소에 만족하는 편이라서’(26.97%), ‘현재 가상자산 거래를 많이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23.24%), ‘수수료가 거래소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서’(20.78%) 등 다양한 이유가 고르게 선택됐다.◇투심 살아나는데...판 흔들기 통할까연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살아나는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감기로 공급은 줄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어서다.빗썸, 코빗, 고팍스도 최근 가상자산 투자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에 맞춰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을 포기해서라도, 업비트 쏠림 현상이 고착화된 국내 거래소 시장을 흔들지 못하면 앞으로 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이 중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에 시장이 좋아질 때를 대비해 지금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업비트 점유율이 점점 늘어 이제 90%에 육박한 상황이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용자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거래소를 옮길 의향도 있는 만큼,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거래소 선택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이용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용자들도 업비트 쏠림 현상을 깨기 위한 해법으로 나머지 거래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주문했다. 업비트 점유율 쏠림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4.65%로 가장 많았다.
2023.11.05 I 임유경 기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1R 선두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리
  •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1R 선두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리
  •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눌렀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첫 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승점 1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던 IBK기업은행은 연승 기세가 다시 꺾였다. 2승4패 승점 5를 기록했다.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14-12에서 김미연의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 2개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해 19-13까지 도망갔다.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김다솔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5점을 채워 3세트를 가져왔다.4세트 역시 16-21로 끌려간 흥국생명은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든 뒤 듀스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4-23에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흥국생명의 ‘쌍포’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19점, 17점을 올렸고 김미연과 레이나가 11점, 9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나란히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3)으로 꺾었다.개막전 포함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최하위(7위)로 처졌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 승점 3을 얻었다. 1승 5패 승점 5를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승점 4·1승 5패)과 한국전력(승점 3·1승 4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앞선 5경기에서 두 차례 2-3 패배로 승점 2만 얻었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19점·등록명 아흐메드)와 허수봉(14점)이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박상하와 최민호(이상 8점)가 중앙에서 활약했다.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21점)와 황경민(18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과 속공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3.11.04 I 이석무 기자
‘이글·이글’ 김한별, 골프존·도레이오픈 3R 단독 선두
  • ‘이글·이글’ 김한별, 골프존·도레이오픈 3R 단독 선두
  • 김한별이 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한별(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하루에 이글 2개를 작성하며 선두를 달렸다.김한별은 4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2위 함정우(29), 강경남(40), 김홍택(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이 없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 5월에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 때문에 2달 가량 투어를 쉬기도 했다.김한별은 이날 6번홀(파5)에서 48m 칩인 이글과 10번홀(파5)에서 홀까지 192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6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 등 하루에 2개의 이글쇼를 선보였다.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안 된다. 욕심을 부리다가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노린다.베테랑 강경남도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통산 12승을 바라본다.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둔 김홍택도 공동 2위에 올라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를 치고,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한밀(32) 등이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2023.11.04 I 주미희 기자
성유진, S-OIL 챔피언십 3R 1타 차 단독 선두…‘시즌 2승 기회’
  • 성유진, S-OIL 챔피언십 3R 1타 차 단독 선두…‘시즌 2승 기회’
  • 성유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녀 골퍼’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성유진은 4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공동 2위 이예원(20), 김재희(22)를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성유진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운이 좋게 샷 이글이 나와서 수월하게 라운드가 풀렸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핀을 공략하기 괜찮았고 핀 위치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공격적으로 쳤던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성유진은 이날 13번홀(파4)에서 156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라인을 타고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샷 이글을 기록했다.지난달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Q시리즈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성유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를 마무리한 뒤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4월 초청 선수로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 패배했을 정도로 실력은 검증됐다.성유진은 “Q 시리즈에서 좋았던 샷 감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내일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선두권에 있는 만큼 제가 연습해온 것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앨리배마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6라운드로 열린다.성유진은 “한국 무대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성유진을 추격하는 우승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이미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이 1타 차 공동 2위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김재희도 3라운드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 우승을 노린다.성유진과 함께 LPGA 투어 Q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해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홍정민(21)도 임희정(23), 이승연(25)과 함께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와 고지우(21), 정윤지(23), 정소이(21)가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성유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3.11.04 I 주미희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우상 김효진 안방 1열 직관…합동 댄스까지
  •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우상 김효진 안방 1열 직관…합동 댄스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김효진과 아주 특별한 팬미팅을 갖는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 연출 오충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이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육지로 올라온 서목하(박은빈 분)가 윤란주(김효진 분)와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현장을 포착했다. 먼저 무인도를 떠난 서목하는 꿈에 그리던 우상 윤란주를 만나게 됐다. 윤란주를 대신해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서목하는 “이 순간으로 나의 허무했던 15년에 의미가 생겼어”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영원한 우상 윤란주를 향한 서목하의 변함없는 애정이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순간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목하의 옥탑방을 방문한 윤란주의 모습이 담겨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윤란주의 전성기 때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과 소품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은 물론 과거 의상을 입고 나란히 선 두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든다.무엇보다 윤란주를 다른 곳도 아닌 안방 1열에서 직관하게 된 서목하의 반응이 눈에 띈다. 오랜 염원을 드디어 이뤄낸 서목하가 윤란주와 보낸 시간이 궁금해진다.이에 서목하와 윤란주가 어쩌다 옥탑방 단독 팬미팅을 열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모은다. 또한 지난번 함께 한 무대로 어떤 교감을 나누며 앞으로 인생 역주행을 이뤄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대급 팬미팅의 전말은 4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청소 후 맥주 한 잔 마셨다고 머리채를”…아내 상습 폭행 40대 최후
  • “청소 후 맥주 한 잔 마셨다고 머리채를”…아내 상습 폭행 40대 최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정폭력으로 법원에서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에게 또 다시 폭력을 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4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춘천에서 아내 B(40)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겠다”며 주먹질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B씨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하고, 경찰의 퇴거 조치에도 아내에게 접근했다.청소를 마친 B씨가 맥주를 한 잔 마시려 하자 화를 내며 머리채를 잡아 뺨을 때린 혐의도 더해졌다.김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중한 상해를 입을 위험성이 매우 높았고, 그동안 피해자가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과거 폭력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2023.11.04 I 이로원 기자
박서준 "'더 마블스' 합류, 나도 신기해…모든 게 다 놀랍다"
  • 박서준 "'더 마블스' 합류, 나도 신기해…모든 게 다 놀랍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로, 2023년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예고 중인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화려한 캐스트의 모습과 배우 박서준의 짧은 소감까지 담은 ‘박서준과 ‘더 마블스’ 어셈블!’ 영상을 4일 공개했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더 마블스’가 공개한 ‘박서준과 ‘더 마블스’ 어셈블!’ 영상에는 시너지가 엿보이는 팀업 액션과 배우 박서준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성 히어로인 캡틴 마블이 단독 주인공으로서 돋보였던 전작과 달리, ‘더 마블스’는 다양한 캐스트들이 연기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 배우 박서준이 짧지만 강렬한 등장을 예고해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브리 라슨은 “박서준은 제가 지금까지 같이 일해 본 사람 중 가장 유명인일지도 몰라요”라고 언급해 그의 존재감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MCU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박서준은 “저도 제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거든요. 그냥 저한테 모든 게 다 놀랍죠” 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이전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그의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 등이 포착되며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장면과 각 히어로의 개성 넘치는 액션 씬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박서준과 ‘더 마블스’ 어셈블!’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는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선거의 중심에서 '김포'를 외치다...또?
  • 선거의 중심에서 '김포'를 외치다...또? [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방 선거 열기가 정점으로 가던 2022년 5월 27일. 송영길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22년 5월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식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발표합니다. 김포공항을 인청공항으로 이전·통폐합하고 김포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인천 계양, 경기도 김포, 서울 강서를 대개발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수 년전부터 있어왔으나,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를 통합한 대개발 계획을 내놓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웅장해지는 이 계획은 내놓자 마자 비웃음을 샀습니다. 대통령선거 승리 후 자신감이 한껏 높아져 있던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도 관광 말살을 위한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포-제주 노선이 인천-제조 노선으로 바뀌면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을 이용할 때보다 교통비와 이용시간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에 대한 이해도 없고, 애초에 아무 대책 없이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땅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선거 사나흘을 앞두고 내놓은 ‘관심끌기용’ 공약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글민주당 내에서도 제주 지역 정치인들이 반대를 했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대선 때 여러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되는 거다 얘기했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재명·송영길 두 후보는 한 발 물러섭니다. “제주도민의 합의 없이 추진될 수 없다”고 한 것입니다. 장기간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프로젝트이고 여당이 아닌 야당 단독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도 컸습니다. 어떻게서든 선거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대패로 끝나고 송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을 합니다. 계양 을 지역구에 당선된 이재명 의원도 계양, 강서, 김포를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어쩌면 지방 선거가 끝난 지금 주장한다면 더 진정성 있게 와 닿을 수 있는데 말이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할까요?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선거용’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던 여당이 역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표현을 빌리자면 ‘뜬금없이’ 나온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안 때문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전철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6월 1일 지선 직전 뜬금포 격으로 나왔고, 열세였던 야당 후보가 주창했던 내용이라고 하지만, 수 년 동안 논의되어 왔습니다. 김포공항에 인접한 강서구민들의 염원이기도 했습니다. 항공기가 착륙하는 지역 주변 일부는 지축이 울릴 정도로 비행기 소리가 큽니다. 그런데 김포의 서울 편입안은 논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국회 국토위나 국토교통부도 ‘몰랐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실과의 사전 교감도 없었다고 합니다.게다가 서울 인접 도시들은 김포시 말고도 여럿 있습니다. 고양, 하남, 구리, 광명 등이 있죠. 광명시는 지역 전화번호마저 서울과 같은 02를 씁니다. 하나의 생활권인 셈이죠. 지방분권을 30년 가까이 외치다가 갑자기 ‘서울 메가시티론’을 얘기하는 것도 어색해 보입니다. 국가의 국토 정책 근간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할지도 모릅니다. 정책 주도권이 있는 여당이 저리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니, 뭔가 크게 바뀔지도 모릅니다. 후폭풍과 논란은 뒤로 한 채 말이죠. 만약 그날 김 대표가 하남이나 구리에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가졌다면 어땠을까요? 그때는 하남 혹은 구리가 서울시 편입 대상이 되는 것일까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김포공항 이전 논란은 지방선거 이후 빠르게 잊혀졌습니다. 민주당 내 어느 누구 하나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민주당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국민의힘은 말만 앞세운 공약의 폐해를 잊은 듯 합니다. 과연 6개월 뒤에도 이 이슈는 살아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 ‘인간의 욕망에 불 지르는’ 메가톤급 이슈를 가져와 터뜨린다고 과연 선거 판세가 바뀔까요? 그랬다면 민주당은 지난번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선거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년도 총선이 불안하다면, 왜 자신들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졌는지, 이것부터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기사 제목 ‘선거의 중심에서 김포를 외치다’는 2001년 일본에서 발간됐고 2004년 영화로도 나왔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21세기 초반을 살았던 우리나라 청춘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2023.11.04 I 김유성 기자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마” 반복 다그친 교사 벌금형
  •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마” 반복 다그친 교사 벌금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학생들에게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말라”는 말을 일삼던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법원 마크(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부장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였던 A씨는 지난해 3∼6월 학생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은 채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 아동들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인사하는 학생과 수업 중 질문을 하기 위해 나오는 학생에게도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또 학생들에게 “정신병자 같다”거나 “야동 봤던 애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상담실로 학생을 불러 “엄마한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매일매일 막 얘기하면 어떡하느냐”며 울리기도 했다.A씨는 법정에서 “강압적 수단 없이 말로 훈계했을 뿐이므로 아이들이 불쾌할 수는 있으나 정서적 학대를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경험한 사실을 표현할 능력이 충분했던 점과 사건 발생일로부터 1∼4개월이 지났을 때 조사가 이뤄져 기억 변경이나 상실이 일어날 정도는 아닌 점, 피해 아동들의 진술에 서로 모순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또한 A씨가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선생님 머리 아프게 하지 말라”고 말한 행위는 자신의 고통을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이해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불과하고, 아이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 정당한 훈육 범위와 수단, 방식을 벗어난 행위라고 봤다.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을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지위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여전히 피해 아동들의 행위만을 탓하며 자신의 행위가 마치 정당한 훈육인 것처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훈육의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사정과 학대의 정도가 심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내렸다”고 전했다.
2023.11.04 I 유준하 기자
 GC녹십자,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품목허가 신청
  • [임상 업데이트] GC녹십자,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30일~11월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GC녹십자, 탄저백신 ‘GC1109’ 품목허가신청 제출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GC1109’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GC1109’는 LF(lethal factor, 치사인자), EF(Edema factor, 부종인자) 등 2종류의 독소 성분을 세포 내로 전달해주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이다. 식약처가 품목허가 하면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 된다.탄저균에 의해 발병하는 탄저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이다. GC녹십자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질병청의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탄저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지난 임상 2상 결과 탄저백신 접종 그룹에서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약물이상반응 및 예측된 이상사례 발현율이 두 그룹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등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탄저균은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유효성 평가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동물규칙(Animal rule) 적용을 위해 동물시험이 수행됐다.동물시험 결과, 백신 4회차 접종 후 6개월 시점에도 높은 탄저 독소 중화 항체가가 유지됐고, 탄저균 포자 접종 공격 시 높은 생존율이 확인되는 등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탄저백신의 국산화 도전은 백신주권 확보 및 국가 공중보건 안보 증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창립 이래 백신, 혈액제제 등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앞으로도 기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국내 품목허가 신청…내년 출시목표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지난달 31일 식약처에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주 10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제테마는 2017년 유럽균주기관으로부터 균주를 정식으로 분양 받았으며, 이후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7월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모두 확보했다. 제테마는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테마는 본격적인 국내 톡신 시장 진출에 앞서 이미 2020년부터 브라질, 중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해외 진출을 위한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누적 계약금액만 약 7000억원에 달해 해외 인허가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제테마 관계자는 “제테마 톡신은 확실한 균주출처를 비롯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식약처 행정처분 소송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치료용 톡신제품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한 만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미 AML 혁신신약, ‘완전관해’ 확인 등 혁신신약 가능성 높아져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petinib)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완전관해’ 사례 등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기존 치료제 사용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을 통해 추가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30일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uropean School of Haematology, ESH) 중 진행된 웹 캐스트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발표에는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 라파엘 베아(Rafael Bejar) 박사와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백혈병학과 교수 나발 G. 데버(Naval G. Daver) 박사가 참여했다. AML 혁신신약 개발 권위자로 인정받는 데버 박사는 현재 투스페티닙 임상시험 책임자를 맡고 있다. 투스페티닙은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로, 2021년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 됐다. 투스페티닙은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2022년에는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혁신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근 앱토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이번 업데이트 된 임상 데이터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2상 시험(임상명 APTIVATE) 진행 상황으로,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140명 이상의 환자가 투스페티닙을 투여 받았으며 이 중 91명은 단일요법으로, 나머지 환자들은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으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까지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단일 및 병용요법 환자군 모두에서 투스페티닙은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 발생없이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우선 2상 임상 용량 (RP2D)인 80㎎ 투스페티닙 단일 요법에서, 베네토클락스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환자의 42%에서 완전관해(CR/CRh)가 나타났다. 이 중 FLT3 돌연변이 환자군에서는 60%에 이르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베네토클락스 치료 경험이 없으며 FTL3 야생형 AML 환자의 완전관해율은 29%였다. 회사측은 ‘FTL3 돌연변이가 없는 70~75%의 AML 환자’를 추가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긍정적 약물 반응이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투스페티닙 80㎎과 베네토클락스 400㎎ 병용요법은 AML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APTIVATE 임상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 요법 코호트에 등록되는 미국 환자의 90% 이상은 베네토클락스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했다. 이러한 AML 환자의 변화는 베네토클락스 치료 이후 개선된 구제 요법의 필요성을 의미하는데, 특히 투스페티닙이 베네토클락스의 여러 내성 메커니즘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베네토클락스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가속 승인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앱토즈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스페티닙과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 31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8%로 나타났다. 이들 중 VEN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81%다. 또한 FLT3 돌연변이 환자의 ORR은 60%, FLT3 야생형의 ORR은 43% 였다. 앱토즈는 대부분 환자들이 최근 2~6주 사이에 투약을 시작해 치료 초기에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우수한 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 CMO 베아 박사는 “AML은 치료하기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데, 투스페티닙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우수한 방향으로 성숙돼 가고 있어 크게 만족한다”며 “AML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효과적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FLT3 돌연변이 없는 환자들과, 베네토클락스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투스페티닙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스페티닙 임상 책임자 데버 박사는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조합에서 본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빈번히 접할 수 있는 베네토클락스 실패 AML 환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축적된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 데이터는 향후 삼제 병용요법(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저메틸화제, HMA)으로도 임상 개발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2023.11.04 I 김진수 기자
부모님과 주소지 함께라면…주택 양도전 확인하세요
  • 부모님과 주소지 함께라면…주택 양도전 확인하세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에 아파트 한채를 보유한 A씨는 수년 전부터 시골 자가주택에 사시는 부모님 주소지를 자신의 주소지에 두었다. 생계를 따로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자신과 부모님이 같은 주소지에 있다면 부모님이 건강보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사정이 생겨 자신의 아파트 매도했는데 이후 세무당국으로부터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받았다. 자신은 1세대 1주택자이기에 비과세 대상이라고 생각한 A씨는 인근 세무서를 찾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국세청이 발간한 ‘2023 세금절약 가이드’에 따르면 각각 주택을 보유한 부모가 별도 세대임에도 같은 주소지에 있다면, 한쪽이 집을 매각할 경우 1세대 2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무서에서는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난 자료를 수집 후 과세대상을 자료를 분류한다. 이 때문에 A씨와 같이 양도일 현재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동일한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있는 상황에서 △한쪽이 집을 팔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으로 분류한다. A씨에게 양도소득세 고지서가 발송된 이유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지서 발부 이전이나 또는 발부된 이후라도 공식적인 불복절차를 거쳐 생계를 같이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면 된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통신비 지급내역 등을 통해 실질적 개별세대임을 증명할 수는 있으나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세무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동일세대로 등재돼 있는 것을 양도일로부터 상당한 시일이 지난 시점에서 사실상은 별도세대였다는 것을 입증하기란 어렵다”며 “부모 또는 자녀의 주택 중 어느 하나를 양도할 계획이라면 양도 하기 전 실제 거주 내용에 맞게 사실대로 주민등록을 정리해 세대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부부간에는 각각 단독세대를 구성하더라도 같은 세대로 본다. 배우자는 법률상 이혼을 했어도 생계를 같이 하는 등 사실상 이혼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 부부로 간주해 1세대로 본다. 장인, 장모, 처남, 처제, 사위, 며느리도 생계를 같이하는 경우 1세대를 구성하는 가족의 범위에 포함된다.
2023.11.04 I 조용석 기자
지적장애인 구타하고 막말한 '제2의 도가니' 교사들
  • 지적장애인 구타하고 막말한 '제2의 도가니' 교사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0년 11월 4일, 중증 지적장애인들을 학대한 서울 도봉구 장애인 거주 시설 ‘인강원’의 교사들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홍주현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곳 생활지도 교사 김모(32) 씨와 조모(46)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39) 씨와 곽모(36)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영화 ‘도가니’ 포스터)김씨는 2018년 1월께 지적장애 1급 A(35)씨의 몸 위에 올라타 손바닥과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해 9~10월께 지적장애 1급 B(26)씨가 과잉행동을 하자 “어으 동물들”이라고 말하며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도전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배를 발로 차 넘어뜨리기도 했다.곽씨는 2018년 1∼2월께 지적장애 2급 C(30)씨가 자신의 안경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 박씨는 2017년 9∼10월께 지적장애 1급 D(22)씨의 몸을 발로 밟은 혐의를 받고있다.이들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인 E씨 등 시설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 일관된 피해 사례를 증언하고 발생 시기를 특정했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생활 지도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학대를 했다”며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거나 적고, 근무를 그만두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인강원에 근무하던 E씨의 내부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현 장애인권익옹호기관)는 2018년 8월 인강원 내에서 벌어진 학대 사실을 전달받고 조사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 도봉경찰서에 관련자들을 고발했다.인강원은 그보다 앞선 2014년 전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억대의 시설 운영비를 횡령하고 중증 장애인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제2의 도가니’라는 오명을 얻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성폭력과 함께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복직, 그리고 법관의 전관예우에 문제를 제기해 공분을 샀다.영화가 개봉하기 전 1996년 경기도 평택 에바다복지회 비리 사건, 2006년 성람재단 성추행 사건, 2009년 목포농아원 성폭력 사건 등 장애인 복지시설의 비리와 인권침해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무관심과 금방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한국 정서 때문에 제도개혁이나 법 개정이 번번히 무산되곤 했다.‘도가니’는 대법원장이 직접 관람하고 문제점을 파악할 정도로 사회 각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켜 장애아동에 대한 인권 및 복지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했을 뿐 아니라 일명 ‘도가니법’으로도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그럼에도 ‘도가니 사건’은 멈추지 않았고 제2, 제3의 도가니 사건은 반복해서 일어났다.당국의 감시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이 사건 고발은 피해자인 장애 학생과 내부고발인의 몫이 됐다.이제 전문가들은 특수 교원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가해지는 유, 무형의 차별과 폭력 등이 교사 개인의 특성이나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돼선 안 된다”며 “법정 교원을 확보하고 특숙교사들이 가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2023.11.04 I 김민정 기자
‘2연패 파란불’ 박은신, 골프존·도레이 오픈 2R 공동 선두
  • ‘2연패 파란불’ 박은신, 골프존·도레이 오픈 2R 공동 선두
  • 박은신이 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은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파란불을 켰다.박은신은 3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정한밀(32), 김홍택(3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전날 안개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탓에 잔여 경기 2개 홀을 포함해 이날 20개 홀 경기를 펼친 박은신은 “타이틀 방어전은 더 집중하게 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박은신은 “대회 2연패 욕심은 당연하다. 다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려면 퍼트가 중요하다는 박은신은 지난 대회 때부터 퍼트할 때 연습 스트로크를 생략했더니 퍼트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박은신은 “연습 스트로크를 할 때마다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연습 그린에서 연습할 때처럼 툭툭 치는 느낌으로 퍼트하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정한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201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7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정한밀은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서다가도 3, 4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정한밀은 “루키 시절에는 무빙데이에 긴장을 많이 했다. 오히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험이 쌓이다보니 점점 나아지고 있어 이번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홍택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40)은 2라운드 결과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4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제네시스 대상 1위 함정우(29)는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김동민(25)과 함께 공동 5위(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2023.11.03 I 주미희 기자
브라질리언 에메르송이 말하는 캡틴 SON, “가짜 한국인이야... 브라질 사람 같아”
  • 브라질리언 에메르송이 말하는 캡틴 SON, “가짜 한국인이야... 브라질 사람 같아”
  •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에메르송(토트넘)은 손흥민이 브라질인 같다고 말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주장 손흥민의 남다른 성향을 말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이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시간 측면 수비가 고민이었던 토트넘은 에메르송에게 기대를 걸었다. 현재까지 에메르송은 공식 대회 85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도 8경기에 출전 중이다. 기대했던 만큼 확고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으나 남다른 흥으로 토트넘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고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며 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새로운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은 승승장구하고 있다.개막 후 8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널(승점 24)에 승점 2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이번에야말로 다르다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다.자연스레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매체는 “올 시즌 에메르송은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면서도 “그는 스스로 즐기고 사기가 높아져 있는 라커룸 분위기를 말했다”라고 전했다.“우리 라커룸은 약간 다르다”고 말한 에메르송은 “모두가 각자 개성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를 침착하고 누군가는 장난을 더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미 선수들은 더 크게 말하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차분하다”며 “그들은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고공행진 중인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밝다. 사진=AFPBB NEWS라커룸 분위기를 전하던 에메르송은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많은 목소리를 내는 건 손흥민”이라며 “난 그가 가짜 한국인이고 브라질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말하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미 출신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스페인 출신인 페드로 포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에메르송은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다”면서도 “우린 많은 교류를 하고 라커룸에서 항상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밝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끝으로 에메르송은 “매번 뛰지 못하더라도 난 항상 강하고 코치진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며 “내 자리를 되찾고 팀 성적을 유지하려는 야망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11.03 I 허윤수 기자
트렌드지, 글로벌 행보 남다르네… 美 매체 독점 인터뷰
  • 트렌드지, 글로벌 행보 남다르네… 美 매체 독점 인터뷰
  •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의 미국 행보가 남다르다. 미국 현지 매체 단독 인터뷰로 향후 활동의 초석을 다지는 등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트렌드지는 최근 미국 ‘FOX’ 방송국의 ‘FOX 13 Seattle’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 전작 ‘스틸 온 마이 웨이’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면서, 트렌드지의 미국 활동에도 기대가 잇따르고 있다.‘FOX 13 Seattle’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렌드지는 세 번째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를 소개하며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멤버 윤우는 “타이틀곡 ‘마이 웨이’ 활동 당시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 무대를 했는데 응원도 받고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또한 멤버 라엘은 수록곡 ‘벤 꼰미고’를 소개하며 “뭄바톤 장르의 ‘벤 꼰미고’로 스페인어를 접했는데, 인도네시아어도 욕심이 나고, 다른 언어도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보고 싶다”라며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곡 작업에도 관심을 드러냈다.앞서 트렌드지는 지난 9월 세 번째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를 발매, 해외 선주문량 3배 상승은 물론 타이틀곡 ‘마이 웨이’ 뮤직비디오로 조회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트렌드지가 4세대 아이돌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예일대학교의 K팝 강좌에도 초청받는 등 현지 내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국 활동 역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2023.11.03 I 윤기백 기자
美 싱어송라이터 브렌트 페이야스, 내년 1월 첫 내한 공연
  • 美 싱어송라이터 브렌트 페이야스, 내년 1월 첫 내한 공연
  • 브렌트 페이야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R&B 싱어송라이터 브렌트 페이야스(Brent Faiyaz)가 내년 1월 첫 내한, 단독 공연을 펼친다.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독자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브렌트 페이야스는 2016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뮤지션 골드링크(GoldLink)의 싱글 ‘크루’(Crew)가 빌보드 핫100 진입 및 제60회 그래미 최우수 랩·송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면서 메인스트림 신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에이엠 패러독스’(A.M. Paradox) 등 EP와 첫 스튜디오 앨범 ‘손더 손’(Sonder Son)을 통해 자아 성찰적이면서 공감 가는 가사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았고, 2020년에 발표한 EP ‘F*ck The World’는 빌보드 앨범차트 20위에 오르는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드레이크, 앨리샤 키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이 돋보이는 곡들을 담은 정규 2집 ‘웨스트랜드’(2022)는 평단의 호평 속에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차트 2위, R&B·힙합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 독자 레이블 설립 후 미시 엘리엇, 에이셉 라키 등이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한 첫 믹스테이프 ‘라거 댄 라이프’(Larger Than Life)를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지난 7월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미국과 유럽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투어를 확정했다. 1990년대 R&B 요소들을 스타일리시하게 담아낸 미니멀한 프로덕션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 감미로운 보컬과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대담한 가사로 현재의 R&B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브렌트 페이야스의 첫 내한이자 단독 무대인 이번 공연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브렌트 페이야스 첫 내한공연은 내년 1월 26일 오후 8시 명화 라이브홀(영등포구 버드나루로 30)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9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 59분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며 선예매 방법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SNS와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1.03 I 윤기백 기자
이무진 전국투어, 부산 공연 추가 개최… 7개 도시 순회
  • 이무진 전국투어, 부산 공연 추가 개최… 7개 도시 순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의 두 번째 전국투어 ‘별책부록’이 부산에서도 열린다.이무진은 내년 1월 13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여덟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3일 밝혔다.‘별책부록’은 이달 25일 대구에서 출발하는 이무진의 전국투어 새로운 시즌으로, 앞서 개최 소식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오늘(3일) 오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SNS를 통해 ‘별책부록’의 부산 공연 추가 개최를 알리는 새로운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이무진은 이달 25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12월 2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9일 김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6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30일과 31일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 이어 내년 부산 KBS부산홀까지 총 7개 도시 8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포스터 속 이무진의 훈훈한 비주얼도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인다. 이무진은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한 착장으로 소년미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책을 손에 든 모습에서는 그만의 감성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다.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내년까지 단독 전국투어 ‘별책부록’의 열기를 이어간다. 활발한 음악 활동과 더불어 각종 예능과 콘텐츠, 페스티벌 무대로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무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첫 공연은 이달 25일 오후 6시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현재 ‘별책부록’ 대구·전주·김해·고양 공연 티켓에 대한 예매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 중이며, 서울·안양·부산 공연의 티켓 예매는 각각 이달 6일, 7일, 8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2023.11.0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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