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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1일까지 '몬스터절' 최대 규모 할인 축제 이어간다
  • 티몬, 11일까지 '몬스터절' 최대 규모 할인 축제 이어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이 올해 최대 규모 할인축제 ‘몬스터절’을 오는 11일까지 여는 가운데 매일 새로운 단독 특가상품을 공개하며 막바지 할인 총공세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티몬 몬스터절. (사진=티몬)먼저 ‘몬스터절’에는 ‘올인데이’를 확대해 매일 2개의 브랜드 역대급 브랜드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은 미샤와 사이판패키지 올인데이가 열려 △미샤 타임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프로바이오 앰플(1만4040원) △사이판 PIC 프리미엄 골드카드 4박5일 패키지(성인 1인 기준, 최대혜택가 47만3000원) 등 하루간의 단독 행사를 실시한다. 9일은 한샘(009240)과 레노마키즈, 10일 오뚜기(007310)와 신성통상(005390)(폴햄, 탑텐 등), 11일 P&G와 시크릿무드 올인데이가 예정돼 있다.또 몬스터절을 맞아 92개 브랜드와 펼치는 ‘몬스터 브랜드 특가’도 다채롭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11월 온수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가운데 △경동나비엔(009450) 온수/카본매트, 위닉스(044340) 가습기, 아이르 겨울침구 등 난방, 보온용품 특가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 네파 패딩, 후리스자켓 등도 할인 판매한다. 매일 달라지는 카테고리별 ‘몬스터데이’ 한정 특가도 놓칠 수 없다. 오늘은 ‘디지털데이’로 꾸려져 △애플 아이폰 △소니 카메라/렌즈 모음전 등 특별 할인을 마련했다. 9일은 E쿠폰, 10일 해외직구데이 순으로 이어지며, 11일 앵콜데이에는 몬스터절 기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핫딜을 엄선했다. 여기에 최대 83% 추가 할인, 300만원 상금이 걸린 ‘도전 몬스터절 구매왕’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벤트도 가득하다. 행운의 ‘몬스터코드’를 발급받으면 추첨을 통해 디올 PETIT CD 팔찌도 증정한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쇼핑 키워드에 맞춘 할인혜택을 총동원해 소비 심리를 끌어올렸다”며 “쇼핑 시즌의 메인과도 같은 11월 11일까지 역대 혜택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니 마지막날까지 풍성한 몬스터절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롯데마트·슈퍼, 파트너스 데이 개최…‘No.1 그로서리 마켓’ 선포
  • 롯데마트·슈퍼, 파트너스 데이 개최…‘No.1 그로서리 마켓’ 선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8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파트너사 초청 비전 선포식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롯데쇼핑)이날 행사에서는 100여개의 주요 파트너사 CEO와 담당 임원을 초청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 한해 원팀으로 이루어낸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2024년 하나의 회사로서 목표하는 통합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마트와 슈퍼의 상품 소싱 업무 통합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파트너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통합 비전 아래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통합 비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No.1 Grocery Market)’을 선포한다. 최고의 먹거리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고객들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고객이 가장 좋아하고 추천하고 싶은 쇼핑 브랜드로 거듭나는 한편, 파트너사와 투자자에게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상품 소싱 업무의 통합은 그로서리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핵심 요인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신선 식품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부터 진열까지 유통 전 과정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충성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스노우 플랜’, 가성비 극대화 상품 ‘온리원딜’ 단독 출시 등 고객 경험을 재설계하며 올해 롯데마트를 방문한 고객수가 12년만에 증가하는 성과도 창출했다.◇ 종합 할인점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 박차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더해 20여년간 이어온 종합 할인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 목표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소싱의 확대와 그로서리 상품 혁신, 통합 시스템 구축, 점포 유형 재정립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부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영업 활동의 수익 증대와 그 수익이 투자로 이어지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그로서리 마켓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먼저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품목을 확대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선을 새롭게’ 품목의 범위를 넓혀 지속적인 신선 품질 경쟁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파트너사와 협업해 더욱 다양한 국내 우량 품종을 도입하고, 점포별 상권에 특화된 즉석 조리 식품을 개발해 그로서리 상품 역량을 혁신한다. 또 통합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IT, 물류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고, 미래 성장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이전보다 수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이 외에 ‘그랑 그로서리’라는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랑그로서리’는 매장의 90% 가량을 그로서리 상품군으로 편성하고 식품 특화 매장을 총 집결시킨 점포로, 국내 최대 즉석 조리 식품 제안 매장을 표방한다.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예정된 은평점의 경우 약 40미터 규모의 국내 최장 즉석 조리 식품 매대를 앞세워,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요리하다 그릴’ 3가지 핵심 상품군 아래 롯데마트에서 가장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간편식을 선호하는 3040 고객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모든 콘텐츠를 집대성한 ‘제타플렉스’,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 ‘롯데마트’, 통합 소싱을 통해 향상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근거리 상권을 공략하는 ‘롯데슈퍼’, ‘롱 델리 바’를 필두로 다양한 식료품을 제안하는 ‘그랑 그로서리’까지 총 4가지 점포 유형으로 재편, 새로운 먹거리 소비 문화 형성에 앞장설 계획이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마트와 슈퍼가 통합을 시작한 이후 올해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는 우리의 노력에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한 해 동안 함께 고생한 파트너사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No.1 그로서리 마켓’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지놈앤컴퍼니 "요요, 근육감소 해결한 비만치료제로 승부"
  • 지놈앤컴퍼니 "요요, 근육감소 해결한 비만치료제로 승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활용해 비만치료제 부작용을 해결하는 약 개발에 나선다. 면역항암제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비만’을 낙점,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제공= 지놈앤컴퍼니)2일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중에 나온 비만치료제들은 요요현상과 근육량 감소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며 “우리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비만치료제들의 주성분은 대부분 ‘GLP-1’ 유사체다. GLP-1은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소장에서 분비된다. 밥을 먹고 혈당이 높아지면 식사를 멈추라는 신호를 우리 몸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삭센다’ 등은 모두 GLP-1의 이같은 기능을 강화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지방 감소 효과를 낸다. 하지만 이들 비만치료제는 위장 질환과 근육 손실, 단약 후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체중 감량 중 근육량을 유지하는 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을 인수하기도 했다. 배 대표에 따르면 현재 삭센다의 지방감소 효능은 약 10%, 위고비는 15%, 마운자로는 25%다. 수술 요법을 통해 얻는 지방 감소 효과와 비슷한 수준까지 약이 개발된 만큼, GLP-1 계열 경쟁 약을 만드는 건 어렵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대신 부작용을 해결해주는 비만약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대표적인 비만약 부작용.(제공= 지놈앤컴퍼니)배 대표는 “기존의 비만치료제들은 지방만 빼는 게 아니라 근육량도 10% 가량 줄인다는 것을 파악했다. 또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중간에 투약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돌아가는 요요현상도 문제다”라며 “이러한 언맷 니즈(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해 줄 마이크로바이옴 후보 균주 2개를 찾았다”고 말했다.그는 “요요현상 해결과 관련해 발굴한 후보 균주는 식욕 감소 없이도 글리코겐과 탄수화물 대사 촉진에 관여해 결과적으로 혈당과 인슐린을 낮춘다”며 “GLP-1은 체중 감소에 있어 식욕감소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 균주는 식욕 감소 없이 신진대사 원리에 의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이 균주를 기존 비만치료제와 병용하면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체중 감소 효과가 있지만 근육량은 감소시키지 않는 또 다른 후보 균주도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배 대표는 “배 대표는 “이 후보균주가 만들어내는 특정 후보 대사체를 확인했다. 아직 전임상단계이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인데, 이 대사체를 단독으로 줬을 때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특히 지방은 감소시키지만 근육량은 감소시키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조만간 해당 후보 균주들에 대한 구체적인 상용화 전략을 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신약 개발로 가거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개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연구 결과에 따라 치료제로도 갈 수 있고 바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업화도 가능하다. 그런 특징을 살려서 어느 쪽으로 가는 게 효과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비만치료제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영국 투자은행(IIB) 바클레이스는 2033년까지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3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IB 베렌버그도 2030년까지 850억 달러(약 114조24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지놈앤컴퍼니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은 최근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쳤다. 내년 1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은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된다.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GEN-001 담도암 임상 2상에 돌입해 현재 투여를 진행 중이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8개 병원에서 항암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2023.11.08 I 석지헌 기자
"떡하니 붙자" CU, 수능 합격 기원 찹쌀떡·간편식 출시
  • "떡하니 붙자" CU, 수능 합격 기원 찹쌀떡·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수험생 수능 선전을 기원하는 찹쌀떡과 간편식 상품들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CU 수능 합격 기원 상품. (사진=BGF리테일)CU는 수능 시즌을 겨냥한 앙꼬 앙버터 찹쌀떡, 3색 찹쌀떡, 수능 대박 간편식 시리즈 등의 다양한 이색 상품들을 준비했다.먼저 CU가 내놓는 ‘앙꼬 앙버터 찹쌀떡(3300원)’은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혀땳은 앙꼬’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팥앙금이 가득한 찹쌀떡 안에 고소한 프랑스산 버터를 통째로 넣어 풍미를 높였다.‘합격기원 3색 찹쌀떡’은 찹쌀, 단호박, 쑥의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11월 한정으로 운영한다. 16일까지 5000원을 할인해 490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CU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건강한 원재료를 넣어 수능 대박 콘셉트로 만든 간편식 시리즈 2종도 선보인다.‘대박나새우 샌드위치(3600원)’는 통살 새우 패티로 만든 새우카츠를 넣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상품명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수능대박 고추장 멸치 삼각김밥(1300원)’는 수능 대박이라는 문구를 상품 패키지에 강조해 만들었다.이밖에도 포켓CU에서는 수능 관련 상품들을 한 데 모아 수능 선물 홈배송 기획전을 펼친다.‘행운떡(1만9900원)’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 모양으로 떡을 만들고, 슈크림과 초코크림 두 가지 맛으로 채워 넣어 특별한 선물을 완성했다. 또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창억떡 행운드림세트(1만6900~2만1900원)’는 찹쌀떡, 호박인절미, 약식, 통팥찰떡 등의 다양한 종류의 떡으로 구성한 상품이다.CU의 작년 수능일 직전 2주 동안(11월 3부터 16일까지) 전월 대비 매출을 살펴보면, 떡 50.5%, 초콜렛 38.7%, 간편식 17.9%, 캔디 13.3% 순으로 대표적인 수능 관련 상품들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특히 떡 상품들은 수능 직전 일주일 동안의 전월 대비 매출이 무려 88.3%로 급증했다.김소연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관련 상품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의미는 물론 차별화된 맛과 모양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겨냥한 상품들로 가맹점 매출을 높이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CU는 수능 당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수능 한파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국 주요 학교 및 학원가 입지를 중심으로 두유, 커피 등의 온장고 음료와 핫팩, 타이즈 등 방한용품들의 재고 확보 및 진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SSG닷컴,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 국내 단독 판매
  • SSG닷컴,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 국내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한정판 컬렉션을 국내 단독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등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럭셔리 브랜드 한정판 상품을 선보여 고급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SSG닷컴, ‘크리스챤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 국내 단독 판매. (사진=SSG닷컴)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메이크업 라인인 ‘백스테이지’의 다양한 신상품들로 구성된 ‘홀리데이 컬렉션’은 브랜드 자사몰 외에는 모든 유통채널을 통틀어 쓱닷컴에서만 선보인다. 한정수량 소진 시까지만 판매하며 가격대는 △아이 팔레트 7만8000원 △립 글로우 4만8000원 △립 맥시마이저 4만9000원으로 12만원 이상 구매 시 X-mas 미니어처 아이템 증정 등 구매 금액별 혜택도 제공한다.SSG닷컴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왔다. 대표적으로 올 3월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어딕트 립스틱’과 ‘어딕트 패션 케이스’ 신상품을 단독 선출시했으며 5월에는 가정의달 부티크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고객 쇼핑 경험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쓱닷컴과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동일한 부티크 페이지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한혜원 SSG닷컴 뷰티MD팀 파트장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쓱닷컴이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선보이는 단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후속타자 타이밍 안 놓치는 게 실력”…유틸렉스, 노벨상 수상자와 R&D기지 만든다
  • “후속타자 타이밍 안 놓치는 게 실력”…유틸렉스, 노벨상 수상자와 R&D기지 만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263050)가 내년 미국과 유럽에 각각 조인트 리서치 센터를 만들어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비용절감을 위해 파이프라인 솎아내기에 나선 다른 바이오벤처들과는 상반된 행보다. 기술이전을 계획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 이후의 그림을 그리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7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교(이하 UC샌디에고)의 ‘라 홀라 연구소’와 현지 조인트 리서치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6월 UC샌디에고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이밖에 회사는 유럽 유력 세포연구소와도 유사한 형태의 조인트 리서치 센터 설립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연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현재 라 홀라 연구소와 조인트 리서치 센터 설립 구체화 작업 중”이라며 “UC샌디에고와는 몇 년 전부터 연구 교류가 있었는데,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인 UC샌디에고와 단순히 교류만 하는 것은 아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예 조인트 리서치 센터를 만들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이어 유 대표는 “노벨상 수상자가 설립자로 있는 유럽의 세포연구소와도 현재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MOU 막바지 단계”라고 덧붙였다.리서치 센터를 설립하게 되면 유틸렉스에서도 미국 및 유럽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내부에 전담팀도 꾸렸다.유틸렉스가 연구를 함께하기로 한 라 홀라 연구소의 마이클 크로프트 교수는 종양괴사인자(TNF) 연구 권위자다. 미국면역학자협회(AAI) 회장을 역임하고 저명한 학술지 편집자로 활동하는 등 면역학 분야에서 영향력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곳에서는 면역항암제 및 면역질환 치료제의 극초기 후보물질을 탐색할 예정이다.마이클 크로프트(Michael Croft) UC샌디에고 ‘라 홀라 연구소’ 교수 (사진=유틸렉스)유 대표는 비용절감만큼이나 적기에 유효적절한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 산업에 와 보니 매일이 올림픽이더라”라며 국내·외 제약·바이오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 초기 후보물질 탐색에 손을 놓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임상 중심 신약개발회사에 머물지 않고, 초기 모달리티(치료접근법) 탐색에서부터 시작해 미래를 대비하는 전(全) 과정의 연구개발(R&D) 사이클을 구축함으로써 근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연구소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고 봤다”고 했다.유틸렉스가 후속 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선 것은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이전 시점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고형암 항체치료제 ‘EU101’ △림프종 및 고형암 타깃 T세포 치료제 ‘EU204’ △항체치료제 ‘EU103’ △고형암 타깃 CAR-T 세포치료제 ‘EU307’, 총 4개 파이프라인을 운용 중이며, 임상 진행 중 기술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U307과 글로벌 시장에서 VSIG4를 타깃으로 하는 후보물질 중에서도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EU103은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있다.유 대표는 “(단독요법으로의) 기술이전이 최우선 과제이나, 기술이전을 위해 타깃 회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병용요법으로 가는 게 몸값을 높여 빠르게 기술이전하는 방안이라고 판단된다면 병용으로 가지 못할 이유도 없다”며 “‘EU101’과 ‘EU204’ 모두 병용요법으로 좋은 후보라고 생각해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임 후 마켓인텔리전스 전문가를 임명하는 등 글로벌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술이전 시점을 앞당기는 데 열중하고 있다.조인트 리서치 센터 설립으로 인한 비용지출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유틸렉스의 유동자산은 약 435억원이다(별도 기준). R&D 및 운영비용으로 연간 200억~300억원을 지출함을 감안하면 풍족한 상태라고는 볼 수 없다.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매주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전략예산’ 체제를 가동해 많은 부분에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내년부터 추진할 R&D는 ‘커팅 에지 모달리티’(최첨단 치료접근법)에 대한 기초연구이므로 생각만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후 본격적인 개발 사이클에 접어들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 현지에서 자금조달을 위한 전략적 펀딩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3.11.08 I 나은경 기자
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단독]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외 지역에서 협력사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던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시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유럽 직판 추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인 유럽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7일 국회 본청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7일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바이오·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행사 후 이데일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직판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유럽 시장은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유통·판매를 하고 있다”면서도 유럽 직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직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위해 현재 (유럽)시장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SK바이오팜(326030) 측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유럽(안젤리니파마), 일본(오노제약), 캐나다(엔도 벤처스), 이스라엘(덱셀), 라틴아메리카(유로파마) 지역에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SK지주사 임원 재직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 판매 구축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유럽 직판 추진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이런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SK바이오팜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과거에는 미국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럽 직판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이 유럽 시장 직판 체제 구축 가능성을 열어둔 데에는 직판 체제를 구축한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자신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미국 전역에 걸쳐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약 120명의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영업 인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2019년 국산 신약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40~50%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1378억원으로 국산 신약 중 가장 높다. 회사 측은 2029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사장도 세노바메이트 성공에는 개발 당시부터 준비했던 미국 직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직접 판매 결정을 엑스코프리 성공의 중요한 변곡점으로도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90%다.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인데, 이는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데 4~5년의 기간 동안 자본을 투입했다. 그래서 그룹사 내에서도 미국 직판을 할지,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할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회의를 거듭하고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SK 지주사 재직 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판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했었다. 일본 빅파마인 오츠카 제약도 미국 직판에 실패했고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했다.특히 그는 “제약 영업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개발한 의약품을 데이터에 근거해 미국인이 세일즈해야 한다. 결국 관계 지향적인, 컬쳐 매니지먼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SK는 이런 준비가 돼 있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해외 직판에 나서면서 축적된 시행착오 사례와 관련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을 포함한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관에서 미국 직판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SK그룹의 장기 투자 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이 향후 유럽 직판 체제를 구축한다면, 셀트리온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된다. 물론 유럽 직판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직판 노하우와 SK그룹이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이 이동훈 사장 체제로 바뀌고 나서 전반적인 경영 기조가 전과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이 사장은 오랫동안 투자 파트에서 근무한 투자 전문가로서 숫자에 대한 믿음이 강한 편이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미국 직판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총이익률이 90%에 달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유럽 직판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 직판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 사장의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추경호 "46조원 규모 투자 지원…알뜰폰 5G 요금제 추가 출시"
  • 추경호 "46조원 규모 투자 지원…알뜰폰 5G 요금제 추가 출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는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고 계획된 투자는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들이 신속하게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제거하고 개별사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전국 19개 연구개발특구가 지역의 여건 변화에 맞게 개발되도록 경미한 사항에 대해 과학기술정통부 허가 없이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투자 이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영향평가, 개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도 단축한다. 경기 하남의 최첨단 공연장 설립사업이 2025년 내 착공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절차를 20개월 이상 단축한다.현장에서 공공 발주처와 민간 사업자 간의 분쟁 해결도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현재까지 접수받은 총 34건의 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15건은 이달 안에, 나머지 사업들은 내년 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이번 대책에 포함된 사업이 신속히 투자로 이행되도록 밀착 관리하는 한편, 투자에 애로가 있는 다른 사업들도 추가로 발굴해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연말 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주요 유통·제조·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는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현재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했다.추 부총리는 “이번 행사는 생활물가 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과의 상생, 외국인 참여 확대에 중점을 뒀다”라며 “식음료·패션 등 생활용품부터 가전·자동차 등 내구재까지 다양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30만원 확대 등을 통해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의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하고, 통신시장 내 경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4만원인 5G 최저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5G와 LTE 요금제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통신사 요금제 대비 30~40%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를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한다.추 부총리는 “주파수 할당대가와 조건을 완화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지속 유도하고, 데이터 대량 선구매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알뜰폰 업계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이날 밝혔다.추 부총리는 “노조법 개정안은 헌법·민법 위배 소지가 클 뿐 아니라, 그간 쌓아온 노사관계의 기본 틀을 후퇴시킬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 막대한 혼란 야기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더 많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노조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처리를 철회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공지유 기자
300억대 다단계 사기꾼 감싼 이들의 최후 ‘징역형’
  • 300억대 다단계 사기꾼 감싼 이들의 최후 ‘징역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00억대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에서 위증을 한 이들이 줄줄이 실형 및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 김남균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체 총괄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지인 B씨에는 징역 8월이 선고됐고, 불구속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체 지사장 등 6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김 판사는 “위증교사 및 위증죄는 사법절차의 적정성을 훼손하고 실체 진실의 발견에 지장을 초래하는 범죄이므로 엄벌의 필요가 인정된다”며 “특히 피고인 A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거액의 금원을 편취하는 사기 범행을 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경감받을 의도로 자신의 범행에 관한 위증을 교사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앞서 무등록 다단계 조직을 만들고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 테마파크 건설을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 관련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판매해 피해자 1100여명에 393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던 A씨는 B씨와 부동산개발업체 본사 직원 등에 “내게 유리한 증언을 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이에 B씨와 부동산개발업체 직원들은 “A씨는 업체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것뿐, 이 사건에서 역할 한 것은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A씨는 사기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5억원을, 항소심에서는 징역 8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한편, 검찰은 위증사범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징역 2년 6월을, B씨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직원 등에는 징역 1년~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2023.11.08 I 김혜선 기자
LH 줄사고에 자금난 겹쳐…광명·의왕 2년 넘게 보상 착수도 못해
  • [단독]LH 줄사고에 자금난 겹쳐…광명·의왕 2년 넘게 보상 착수도 못해
  • [이데일리 오희나 김아름 기자]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등 지구 지정 2년이 지난 후발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주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서울주택공사(SH)로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상 첫 신도시 개발 사업자 변경 움직임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 자금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잡음이 이어지자 아예 사업자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주택 공급활성화 목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시공 경험과 자금력을 갖춘 사업자인 SH공사를 끌어들여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상 첫 공공주택개발자 변경 검토김헌동 SH사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H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SH가 LH를 대신해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참여하고 싶다는 공문을 보냈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SH는 사업승인권자가 서울시장이고, 3기 신도시 사업승인권자는 국토부 장관이어서 서울시와 국토부가 승인해준다면 즉각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업에 LH를 대신해 SH의 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현재 3기 신도시 대표 사업시행자는 LH로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지구 위치에 따라 경기도시공사(GH), 경기도 등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주민보상 등 사업진척이 느리거나 지지부진한 지구에 SH공사가 LH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사업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 공공주택개발 사업에서 사업자가 변경된 사례는 유례가 없다.그럼에도 사업자 교체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LH의 임직원 땅투기, 철근 누락, 부실공사 등 잇따라 불거진 사고로 국민 불신이 커진데다 인력난·자금난이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사업 규모가 14조7000억원인 광명시흥지구 보상 업무에 배정된 인력은 단 2명으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사비가 오르면서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고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것도 주요한 원인이다. SH가 지닌 자금력도 변경을 검토하게 된 요인이다. 김헌동 사장은 “SH는 서울에 아파트 10만개를 가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한 채의 (평균) 공시가가 약 5억원인데 50조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며 “전체적으로 동원 가능한 자금은 약 20조다. 경기도 신도시 한 곳 건설에 들어가는 보상비가 4~5조원 정도라면 몇 개의 신도시를 보상해서 추진할 자금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 주택수요 대체 효과 큰데’…후발 3기 신도시 사업 지지부진실제로 경기 남양주 왕숙1·2, 경기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경기 고양 창릉, 경기 부천 대장 등은 지구발표 후 2년 내 보상계획 공고가 났지만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후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는 오는 2026년까지 토지보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실제 사업추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이 때문에 후발 3기 신도시 주민은 강하게 반발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7만 가구)로 서울의 주택수요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구로 꼽히는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21년 2월 공공주택지구 발표 이후 별다른 사업 진전 없이 표류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애초 예고했던 2024년 토지보상 일정을 믿고 사전 대토 등을 위해 은행대출을 받았던 토지주들이 보상지연과 고금리로 파산 일보 직전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이에 3기 신도시 광명시흥총주민대책위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LH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민관공협의체에서 자금부족을 이유로 사업추진을 미루는 LH 대신 최근 사업영역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SH공사를 끌어들여 공공부문끼리 컨소시엄을 새로 구성하는 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LH 80%, GH 20%로 구성된 사업 지분을 나눠 LH 지분을 축소하고 그 대신 SH를 새로 참여시키자고 주장했다.3기 신도시로 지저된 경기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일대 (사진=뉴시스)◇전문가 “충분히 가능…다만 신중히 결정해야”전문가들은 신도시 개발 시 사업시행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서울시 산하의 공기업으로 지방공기업법령, 지방자치법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공공택지 개발 성격이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바꾸면 가능할 수 있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서울시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면 서울시 사업이 아니어서 서울 시민의 비판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확대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LH에서 SH로 사업자 교체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SH가 사업을 넘겨받는다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광명시흥 자체가 7만여 세대에 달하는데 SH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는 의문이다”고 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서울에 신규 택지가 없어 SH가 사업을 경기도로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LH도 이미 투입한 재원 등이 있는데 쉽게 사업을 이전해줄지 모르겠다. LH가 공공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일은 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오희나 기자
롯데백화점, '엘리든X크리스조이' 패딩 단독 팝업 선봬
  • 롯데백화점, '엘리든X크리스조이' 패딩 단독 팝업 선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갑작스런 추위로 패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을 가미한 패딩 팝업을 선보인다.엘리든X크리스조이 팝업(사진=롯데백화점)8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엘리든(ELI’DEN)X크리스조이(KHRISJOY)’ 단독 팝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조이는 2017년 유명 패션 매체 스타일리스트였던 마르지아 벨로티가 론칭한 이탈리아 럭셔리 패딩 전문 브랜드다. 2020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비 니콜스와 셀프리지 등 250여 편집숍과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베트멍과 겐조 등 다수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크리스조이의 신제품 패딩 총 18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크리스조이의 시그니처 제품은 ‘아이코닉 푸퍼 패딩’으로, 엄선된 소재를 사용해 이탈리아에서 제작된다. 혁신적인 질감과 멀리서도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1990년대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길게 늘어뜨린 후드 끈이 눈에 띈다.롯데백화점은 크리스조이 패딩과 베스트 각각 1개 스타일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익스클루시브 퍼프 크리스 그래피티 윈터 패딩(245만원)’의 경우 화이트 컬러 바탕에 토끼해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가 눈이 쌓인 마을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특유의 익살스러운 그래피티로 새겨졌다. ‘익스클루시브 퍼프 베스트 버니 반다나(215만원)’는 후드 앞부분의 후드 끈이 반다나 형식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있고, 다양한 페이즐리 패턴이 프린트됐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에서는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로 광택과 무광택, 단색과 프린팅 등 컬러감과 디자인이 다채로운 패딩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 정 중앙에는 핑크색의 거대한 ‘아이코닉 푸퍼 패딩’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해당 조형물은 판매 제품과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롯데백화점은 팝업 기간 중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3.11.08 I 김혜미 기자
지지부진 3기 신도시…SH가 맡아 속도낸다
  • [단독]지지부진 3기 신도시…SH가 맡아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아름 오희나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H가 자금부족에 시달리면서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자금력을 갖춘 SH를 끌어들여 공공주택 공급확대정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도에서다. SH공사도 3기 신도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 승인을 한다면 당장에라도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SH는 서울시 산하라서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 관할인데 관할을 벗어나 사업하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법령이기 때문에 현재 행안부에 문의해서 결과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행안부 유권해석이 나오고 법적으로 사업할 수 있다고 답을 받으면 경기도와 서울시 등 지자체와 사업참여를 위한 협의 단계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3기 신도시 가운데 이미 주민 보상이 끝나 첫 삽을 떴거나 뜰 예정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은 현행대로 진행하고 주민 보상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등 후발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SH의 참여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SH공사도 3기 신도시 개발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H공사가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정식으로 요청했고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지금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달성하려면 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만으론 한계가 있으니 SH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SH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변수도 남아 있다. 3기 신도시 개발승인권은 국토부 장관에게 있기 때문에 행안부 유권해석을 받더라도 국토부 장관이 거절하면 참여할 수 없다. 이에 앞서 SH는 서울에서 만든 공기업이기 때문에 서울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3기 신도시 사업지 모두 경기도여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와도 협의해야 한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사업시행자를 LH에서 SH로 바꾸면 가능할 텐데 SH의 사업 가능 범위인지는 SH 내부 규약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공택지 개발 성격이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바꾸면 가능하다”고 했다.
2023.11.08 I 김아름 기자
소주·맥주 '유통구조' 살펴보는 정부…면허 규제 개선한다
  • [단독]소주·맥주 '유통구조' 살펴보는 정부…면허 규제 개선한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식당에 주류를 판매하는 중간 도매상의 ‘유통구조 고착화’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현재 인구수와 주류소비량 등을 근거로 제한한 도매면허 티오(TO·정원) 산정 방식을 현실을 반영해 수정하고, 면허 요건도 완화해 신규 사업자들을 시장에 진입시킨다는 방침이다.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주류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주류도매업 면허제도 운영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도매면허 TO를 산정하는 방식이 오래돼 낡은 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꾸고 면허요건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1997년부터 주세법을 근거로 주류도매업을 면허제로 묶어 신규 면허를 제한하고 있다. 국세청은 매년 인구수와 주류소비량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신규 면허 TO를 확정한다. 면허제 운영 초기에는 해마다 30개 안팎의 사업자가 신규 면허를 획득해 이 시장에 진출했지만, 2021년 이후 3년간 신규 사업자는 고작 1곳 뿐이다. 현실에 맞지 않는 TO제 산정 방식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막아 경쟁을 제한하고, 유통 구조의 고착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구수와 주류소비량을 토대로 신규 면허를 승인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획일화된 면허 요건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땅값, 임대료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서울과 지방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창고면적 66제곱미터(㎡) 이상 등 면허요건을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소주와 맥주 등 주요 주류 제품의 출고가 인상이 이어지는 등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식당 등 소매점에 술을 유통하는 도매업 단계의 규제를 완화해 주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서민들의 주류비 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주류 도매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정부 관계자는 “최근 주류 가격 인상은 원가와 물가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라면서도 “주류시장의 경쟁제한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 경쟁을 촉진시킬 방안을 추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공지유 기자
“中 굉장히 중요한 경제파트너” 맞나…출연연 중국연구예산 ‘싹둑’
  • [단독]“中 굉장히 중요한 경제파트너” 맞나…출연연 중국연구예산 ‘싹둑’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하는 등 경색됐던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으나, 정작 정부출연연구소의 중국 연구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변하는 한중 관계로 인해 대응전략 마련이 더욱 시급한 시기임에도 오히려 예산은 축소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국회에 예산심사를 받기 위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특수사업비 중 중국종합연구 예산은 올해 7억4100만원에서 내년 2억7000만원으로 63.6%(4억7100만원) 삭감됐다. 또 같은 특수사업비 중 ‘중국 권역별·성(省)별 연구단 운영’ 예산도 올해 3억2200만원에 내년 1억6100만원으로 50% 줄었다. KIEP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두 사업 모두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기재부와 협의를 거치면서 크게 깎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외경제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인 KIEP는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두 사업을 통해 대(對)중국 전략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60% 이상 삭감된 ‘중국종합연구’ 사업은 KIEP가 출연연을 관리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협동연구사업 및 대중국 종합연구사업을 이관받은 것으로, 출연연 전체의 중국 연구에 영향을 미친다. 또 ‘중국 권역별·성별 연구단 운영’ 사업은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등 신흥 거대경제권에 대해 권역별 연구를 수행토록 지시하면서 시작된 것이다.일각에서는 중국 연구 예산만 집중 삭감된 것이 현 정부의 외교노선에 발맞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내년 KIEP 예산 중 한미경제연구소(KEI) 운영 관련 운영 예산은 40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KEI는 한미 양국 사이의 다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전반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구다. 기재부는 해당 사업을 성과부진으로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해당사업의)성과가 부족해서 KIEP랑 협의 후 감액을 했다”며 “기재부가 마음대로 감액을 한 것이 아니다. 정부의 기조 변화 등이 예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IEP 관계자는 “지금 예산 심의단계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전문가들은 중국 연구 예산 삭감이 섣부르다고 지적한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미국 중시 정책을 하면서 대중국 비중을 줄였으나, 여전히 중국을 대체할 시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이라며 “지금은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어떤 산업을 키워야 할지 전략을 만들어야 하는 전환점이다. 대체시장 확보 전 중국 연구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국익에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중국은 우리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탈중국은 없다”고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3.11.08 I 조용석 기자
'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폭로 반박 "변제할 금액 없어…법적 대응"(인터뷰)
  • [단독]'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폭로 반박 "변제할 금액 없어…법적 대응"(인터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JTBC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출연해 재조명 받은 가수 김승미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빚투’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온라인상에서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화제가 됐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김승미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세입자로 살면서 수년간 관리비와 집세를 내지 않아 두 차례 강제 집행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미가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복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자신의 부모님이 입은 재산 피해가 약 24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 비용이 있고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 김승미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이와 관련해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승미는 “A씨에게 변제할 게 없는 상황이며 인테리어 복구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집을 망가뜨린 적이 없다. 도망치듯이 이사를 갔다는 주장도 안 좋은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는 표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승미는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해당 금액은 A씨의 어머니께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의 어머니가 급하게 해외에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현금으로 받길 원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며 “당시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였다 보니 영수증 처리는 못 했다. 그 부분은 실수”라고 설명했다. 김승미는 “A씨의 어머니는 아무 소리 안 하시는데 딸인 A씨만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상황”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고 했다. 이어 “A씨는 3~4년 전쯤에도 비슷한 글을 온라인상에 도배하다시피 한 바 있다”며 “당시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하자 ‘다신 그렇지 않겠다’고 하더니 또 이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만나 다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승미는 1981년 솔로 가수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86년 1집을 낸 그룹사운드 서울패밀리 활동을 통해 인기를 높였다. 남편 유노(김윤호)는 위일청의 뒤를 이어 1994년 팀에 합류해 김승미와 함께 긴 시간 팀을 이끈 바 있으며 암 투병을 하다가 2021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김승미는 “남편이 죽은 뒤 혼자 어렵게 어렵게 살다가 이제야 용기를 내어 일어나 보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억울함을 표하면서 “법적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3.11.07 I 김현식 기자
LG유플러스가 선택한 벳칭, 추가 투자 유치…“성장성 뚜렷”
  • [단독]LG유플러스가 선택한 벳칭, 추가 투자 유치…“성장성 뚜렷”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반려동물 전자의무기록(EMR·병원 진료 기록 업무를 전산 처리하는 것)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벳칭’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 투자 혹한기는 여전하지만, 국내외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투자사들은 벳칭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벳칭 홈페이지 갈무리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벳칭은 지난달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8월 LG유플러스와 에스제이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로써 회사는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 짓게 됐다. 지난 2021년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와 인라이트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금액 비공개)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 안팎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EMR ‘플러스벳’을 서비스하고 있다. 플러스벳은 접수와 진료에 그치던 기존 EMR에서 더 나아가 병원 전용 고객관계관리(CRM)을 통해 동물병원 예약부터 접수, 진료,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솔루션이다. 쉽게 말해 수의사가 단순히 반려동물의 진료 기록을 남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모바일로 원활하게 의료진 등과 소통할 수 있는 종합 EMR 솔루션인 셈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콜센터 ▲QR 기반의 무인접수 ▲실시간 진료의뢰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벳칭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6조5000억원에서 2032년 약 45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유관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투자사들은 특히 벳칭의 솔루션이 동물병원 운영 효율화를 가능케 하며 관련 시장에 큰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봤다. 디지털 전환이 유독 느렸던 동물병원 시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의사와 보호자를 연결함으로써 신뢰받는 병원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 뒤따른다. 벳칭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는 “사람을 상대하는 병원에서 EMR은 진료와 청구, 더 나아가서 의료 데이터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동물병원에서도 EMR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물병원 시장에서는 기존 EMR이 낙후되어 있고 디지털 전환이 느렸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의 EMR을 통해서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벳칭은 이번 투자금으로 동물병원의 예약, 접수, 진료, 관리 등 운영 일원화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11.07 I 김연지 기자
재계 반발에…공정위, 고발지침 사실상 ‘폐기’
  • [단독]재계 반발에…공정위, 고발지침 사실상 ‘폐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를 한 법인을 고발할 때 총수일가를 함께 검찰에 고발하려던 제도 개선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계 반발이 거세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위는 전날 오후 경제단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논란이 된 고발지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담회의 한 참석자는 “윗선에서 원안을 고수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전해왔다”며 “이후 공정위가 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해 재계 입장을 수용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로 바뀌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정위는 재계 의견을 수용한 제도 개선안을 다시 마련한 후, 다시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최종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행정예고안 원안을 폐기하고 지침 대신 개별사건에 대한 위원회 심결에서 사익편취행위에 관여한 특수관계인은 ‘대법원의 판례 동향을 적극 반영’해 고발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최근 대법원 판례를 보면 직접 증거 외에 간접·정황증거를 통해서도 특수관계인의 관여를 인정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9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일감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특수관계인도 고발 대상에 포함해 제재 범위를 확대했고, 법 위반 행위가 중대·명백하지 않아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고발할 수 있게 했다.재계는 총수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까지 고발하도록 한 것은 상위법, 전속고발권 취지에 어긋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6단체는 “특수관계인 고발요건을 넓힌 것은 특수관계인이 사업자에게 사익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야 하고, 그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중대·명백한 경우에만 고발하도록 규정한 공정거래법에 위배된다”며 “우리나라 공정거래법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거리가 먼 상황에서 기업 경영환경을 더욱 불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이 사업자에게 ‘사익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야 하고, 그 위반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하고 중대’하여 경쟁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것이 인정돼야 고발 가능하다고 규정해 상위법과 하위 지침이 충돌한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뒤늦게 보도자료가 잘못 쓰여진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당시 공정위 보도자료에는 “중대한 사익편취행위에 특수관계인이 관여했다면 그 관여 정도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함이 마땅하므로 이를 ‘원칙 고발대상’으로 규정해 검찰 수사를 통해 특수관계인의 관여 정도를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문구가 사익편취행위 사업자 고발 시 특수관계인도 무조건 고발하는 것으로 읽히면서 재계는 물론, 학계, 법조계에서도 비판이 나왔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공정위가 대법원의 최신 판례를 활용해 사익편취에 관여한 특수관계인의 고발을 엄격히 하겠다는 취지인데 ‘원칙적 고발’이라는 단어 등으로 인해 오해를 낳은 것 같다”면서 “지침은 법 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위법에서 규정한 법 위반 여부나 정도 등을 따지지 않고 고발조치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강신우 기자
대상·상금왕 확정한 이예원, 최종전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 노려
  • 대상·상금왕 확정한 이예원, 최종전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 노려
  • KLPGA 투어 대상·상금왕 확정한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0)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한다.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이예원은 지난주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조기 확정하며 KLPGA 투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역대 최다 시즌 상금에도 도전한다. 2021시즌에 박민지가 획득한 15억2000만 원을 넘어서려면 약 1억900만 원의 상금을 더 획득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하면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또 평균타수 1위(70.6404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최소 타수상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단독 다승왕까지 거머쥔다.김민별(19)이 루키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상 확정과 동시에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민별과 2위 황유민(20)과의 포인트 차는 300점이다.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가 310점이지만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신인 선수에게 최소 85점 이상의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민별이 이번 대회를 끝까지 마치기만 해도 황유민의 성적과 관계없이 신인상이 확정된다.김민별은 “루키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무척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신인상 노리는 김민별(사진=KLPGA 제공)신경통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는 “건강하게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됐다. 꾸준히 트레이닝하고 몸 관리를 해서 지금은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 날카로운 샷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주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둔 성유진(23)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현재 이예원과 박지영(27), 임진희(25)가 시즌 3승씩을 기록하고 있고, 이다연(26)과 방신실(19), 박민지가 시즌 2승을 일궈내 다승왕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밖에 김수지(27), 박현경(23), 황유민(20) 등이 시즌 2승을 노리고 우승 없이도 상금순위 7위에 올라 있는 이소미(24)와 샷감을 되찾은 임희정(23), 최근 여러 번 우승 기회를 만들어 낸 이소영(26) 등이 최종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지한솔(27), 안송이(33) 등 역대 우승자가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서희경과 박민지에 이어 다승자 반열에 오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이보미(35)와 박성현(30)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상금 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쟁탈전도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한지원(22)을 비롯해 63위 김지현(32), 64위 박도은(25) 등 상금순위 61위에서 70위 사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6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선수들과 60위 이내로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살얼음판 생존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시즌 최종전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우승자에게는 SK쉴더스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을 3년간 무상 제공한다. ‘캡스홈’은 현관문에 부착된 AI CCTV와 모바일 앱의 연동으로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방문자ㆍ배회자 감지 및 알림, 양방향 대화와 긴급출동, 보상 서비스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홀인원 부상으로는 4번홀에 1500만원 상당의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이, 7번홀에 6000만원 상당의 BMW 320i 차량이, 12번홀에는 3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가, 17번홀에는 650만원 상당의 누하스 휴식패키지가 내걸렸다.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3.11.0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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