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인피니트 성규, 미발매곡까지 꽉 채운 100분...'러브인서울'
- 가수 김성규가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러브인서울 2023'에서 공연했다.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그룹 인피니트 출신 김성규가 ‘러브 인 서울 2023’(이하 러브인서울) 첫 공연을 마쳤다.프라이빗커브, SBS, 세종문화회관은 공동주최한 러브인서울에서 김성규가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단독 공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러브인서울은 시어터형 뮤직 페스티벌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팝, 판소리, 영화음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 도심 속 사랑과 휴식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다. 지난해 흥행 속 개최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전일 김성규는 앵콜 무대까지 총 19곡을 소화했다. 솔로 콘서트 활동부터 함께 한 밴드 세션과 합을 맞추며 특유의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였다.김성규의 목소리는 도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화려한 불빛 속 더 돋보였다. 김성규는 대표곡 스몰톡(Small Talk), 허쉬(Hush), 샤인(Shine), 60초, 룸(Room) 등을 불렀다. 김성규의 솔로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발매곡 클로저(Closer)도 공연했다.김성규는 “뮤지컬 배우로만 섰던 무대에서 가수 김성규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부르기 어려워 리허설까지도 고민했던 곡을 결국 불렀다. 러브인서울 관객분들만이 안고 갈 기억을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김성규는 공연 중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돌리며 같이 노래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성규는 앵콜곡 레디 투 고(Ready To Go), 나의 하루를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한편 러브인서울은 오는 15일 ‘이자람 판소리 갈라 시리즈’, 16~17일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가 지휘하는 ‘라라랜드 인 콘서트’, 18일 ‘위플래쉬 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러브인서울은 세종문화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 위메프 공연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프라이빗커브는 ‘서울재즈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등 굵직한 음악 공연을 통해 국내 음악 페스티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쓱데이 역대급 쇼핑 혜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쓱대급 쓱데이’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쓱데이. (사진=신세계)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 쓱데이는 13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139480) 등 오프라인 계열사는 물론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 총 1조5000억원 물량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사한다.◇ 10~50% 사은행사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혜택 가득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1R(리워드)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룰렛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꽝 없이 모두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는 신백리워드 50%(200명), 40%(300명), 30%(500명), 20%(1000명), 10%(1만명) 사은권과 신백리워드 5000R이 있다. 사은권에 당첨된 고객은 신백멤버스 가입 후 11월 17~19일 중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한 경우 당첨률에 해당하는 신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패션과 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강남점에서는 최대 15% 신백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데이 마지막 3일(17~19일) 동안은 패션, 잡화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푸빌라X필라 맨투맨·나이키 역대급 할인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특가 상품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필라가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협업해 만든 맨투맨(9만9000원), 어그 ‘울트라 미니 어그 플러프’(32만8000원), 세그먼트에이 ‘14K 로즈쿼츠 물방울 목걸이’(16만5000원) 등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나이키에서도 쓱데이에서만 특별 할인을 준비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인기 모델인 ‘에어 줌 보메로 5’와 ‘덩크 로우’ 시리즈를 포함 전 상품을 30% 할인해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엄선한 각 브랜드별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뉴발란스 990NV6 운동화 25만9000원(강남점 한정, 선착순), PXG GEN4 메탈 0811X드라이버 39만원(경기점 한정), 설화수 자음생크림 60ml 홀리데이 기획 세트 27만원, 미꼬주얼리 필로스 다이아몬드 1부 귀걸이 99만원 등이 있다.신세계 앱에서는 신세계 모든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를 맞아 역대급 사은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패션부터 코스메틱, 주얼리까지 쓱데이에서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고뭉치 전동킥보드 최고속도, 25㎞서 20㎞로 낮춰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최고 운행 속도를 하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자료=삼성화재교통안전연구소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12일 ‘전동킥보드 최고 주행 속도 하향 필요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5년(2018~2022년) 경찰에 신고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통계 분석 및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의 주행 속도별 충돌실험 비교 분석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최근 5년 사고발생 건, 사망자 수 모두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2명 중 1명은 PM 단독사고로 발생했다. 특히 대표 PM인 전동킥보드는 충돌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충격력이 자전거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충돌시험 결과 나타났다.삼성화재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법정 최고 속도를 현행 25km/h에서 20km/h로 하향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야간 시간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서는 15km/h 이하로 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는 25km/h인 반면, 독일, 프랑스(파리), 일본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최고 속도를 20km/h 적용한다. 일본의 경우,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작년 7월부터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25km/h에서 20km/h로 하향했다. 프랑스의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 속도는 25km/h이나, 파리에서는 20km/h로 규정했다. 올해 9월부터는 파리 내 공유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했다.이용자의 안전모 착용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올해 기준 15.1%로 2022년(19.2%)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1년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가 강화됐으나 관련 교통사고는 매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주행 여건과 PM 이용자의 조작 미숙 등을 고려했을 때 최고 속도를 하향하여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파 장미아파트 31억원·시티프라디움더강남 1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가 31억 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부천시 중동 한라마을 아파트로 34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임야로 70억원에 넘겨졌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13동. (사진=카카오)11월 2주차(11월 6일~11월 10일) 전체 법원 경매는 3636건이 진행돼 899건(낙찰률 24.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06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 지난주에는 총 2480건이 진행돼 618건(낙찰률 24.9%)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60건이 진행돼 243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3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1%,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53건이 진행 돼 이중 11건(낙착률 20.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0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0.4%,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13동(전용 197㎡)이 감정가 30억 6000만원, 낙찰가 31억 3313만원(낙찰가율 102.4%)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총 12명, 유찰횟수는 1회였다.이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시티프라디움더강남 101동(전용 60㎡)이 감정가 19억 2000만원, 낙찰가 13억 9584만원(낙찰가율 72.7%)에 넘겨졌다. 이어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6동(전용 85㎡)이 12억 1299만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121동(전용 135㎡)이 9억 10만원,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227동(전용 115㎡)이 8억 3170만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314동(전용 84㎡)이 8억 1777만 7777원에 각각 낙찰됐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중동 한라마을 111동(전용 42㎡)으로 감정가 3억 2500만원, 낙찰가 2억 1775만 7770원(낙찰가율 60.7%)을 보였다.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해당 물건은 중원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했다. 3372세대 30개동 대단지로 총 20층 중 1층, 방2개 욕실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천시청역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입점해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원초.중.고등학교와 부흥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49%인 1억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됐고, 최저가격이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토지면적 6만 3546㎡)의 임야로 감정가 131억 9826만 5000원, 낙찰가 70억원(낙찰가율 53.4%)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다.해당 물건은 금어리 마을회관 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부정형 토지다.이주현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한다. 토지 일부가 농지라는 점에서 향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농지는 농업법인이 아닌 일반법인은 소유권 취득이 어렵지만, 이 사건 토지는 농지전용이 이뤄진 농지로서 추후 반려증을 제출하면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건축허가를 득하여 착공신고 된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토지는 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낙찰자가 건축허가권을 승계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다”고 분석했다.
- 임진희, KLPGA 투어 최종전 2R 2타 차 선두…‘단독 다승왕 정조준’
- 임진희가 11일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단독 다승왕에 성큼 다가섰다.임진희는 11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27)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임진희는 1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시즌 4승을 달성하고 단독 다승왕을 차지한다.이예원(20)이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고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힌 상황이어서,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되는 개인 타이틀은 다승왕 하나뿐이다. 현재 임진희와 이예원, 박지영(27)이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임진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내용은 1라운드가 더 좋았다. 티샷부터 세컨드 샷, 퍼트까지 다 잘 쳐서 나온 버디가 많았다. 오늘은 티샷을 실수하고 세컨드 샷을 잘쳐 버디가 나왔다거나, 세컨드 샷을 잘 못쳤는데 퍼트가 잘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승왕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해야 결과가 더 좋은 것 같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감이 좋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3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오른 이다연(26·9언더파 135타)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하면 시즌 3승을 일구게 된다. 이다연이 우승하면 임진희, 이예원, 박지영에 이다연까지 올해 공동 다승왕이 4명이나 탄생한다.신인으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방신실(19)이 정소이(21)와 함께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에 올랐다.박주영(33), 김민주(21)가 공동 5위(2언더파 142타), 박지영, 이주미(28)가 공동 7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77명 중 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이다연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 고진영, LPGA투어 디 안니카 2R 공동 4위로 주춤…선두와 4타 차
- 고진영이 11일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주춤해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는 데 그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12언더파 128타)과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1라운드보다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전날보다 샷, 퍼트 감각 모두 조금씩 무뎌진 게 아쉬웠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전날 26개보다 많은 29개를 적어냈다.전반 1번홀부터 3번홀까지 내리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부터 흔들리던 고진영은 4,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정을 찾은 뒤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그는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한 뒤 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이날 1언더파를 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은 “우여곡절이 정말 많은 하루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행복하다.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을 때는 “이게 골프다. 골프는 힘든 스포츠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그는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퍼트를 잘하고 버디를 더 많이 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사진=AFPBBNews)선두에 오른 페데르센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이다.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회다. 한 시즌 동안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에서 상위 6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CME 글로브 80위에 그친 페데르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순위를 36위까지 끌어올려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아울러 2017년 LPGA 투어 데뷔 이래 7년 만에 투어 첫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3타를 줄여 단독 2위가 된 가쓰 미나미(일본·10언더파 130타)도 최종전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현재 CME 글로브 78위에 머물고 있는 가쓰는 2위를 유지하면 CME 글로브 순위가 49위로 상승한다.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가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가비 로페스(멕시코) 등 5명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132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공동 10위(7언더파 133타)로 뒤를 따른다.CME 글로브 75위인 전인지(29)는 공동 13위(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순위일 경우 CME 글로브 랭킹이 한 계단 오르는 데 그친다. 전인지도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높여야 한다.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차지하면 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을 휩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해는 최종전 참가 자격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부진했던 여파로 CME 글로브 101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데, 2라운드까지 공동 31위(4언더파 136타)에 그쳤다.퍼트 준비하는 전인지(사진=AFPBBNews)
- 뇌경색엔 아스피린 이유는[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약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 뇌경색 발생 기전, 즉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부정맥과 같이 심장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큰동맥 죽상경화증이나, 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크게 심장의 문제로 인한 심장성색전뇌졸중과 다른 원인으로 인한 비심장성색전뇌졸중으로 크게 나뉘게 된다. 뇌경색 중 큰동맥 죽상경과증이나 소혈관이 원인이라면 보통 뇌혈관 벽에 손상에 된 곳에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응집하게 되고 결국 혈전이 발생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뇌경색 환자들의 경우 뇌경색 재발을 막기 위해 혈소판활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한다. ◇ 아스피린 뇌경색 재발 23%↓ 효과뇌경색의 재발률은 25~40%까지 보고가 다양한데, 초기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1개월 내 3~5% 정도가 재발하게 되고 3개월 내에 10~17%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처음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출혈과 관련된 문제가 없다면 즉시 재발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를 처방한다. 대표적으로 많이 투약하는 항혈소판제로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등이 있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뇌경색이 발생하고 처음 처방하는 약물을 잘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뇌경색 발생 48시간 이내 투약할 경우 투약하지 않은 군에 비해 뇌경색 재발을 23% 정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어 급성 뇌경색이 진단되는 경우 우선 투약을 고려하는 약물이다. 다음 약물은 클로피도그렐이다. 클로피도그렐은 급성기 뇌경색에 단독 투약하는 근거가 부족해 단독으로 투약하지는 않으나, 아스피린과 병용요법을 하였을 때 경증 급성뇌경색 또는 고위험 일과성허혈발작(미니뇌졸중) 환자들에서 아스피린 단독 요법을 하였을 때보다 90일째 뇌경색 재발을 3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보고되어 초기에 (21~90일) 두 가지 약물 병용요법을 유지하고 이차예방으로 단독요법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클로피도그렐은 연구에서 뇌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 이차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어 환자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이차예방을 위해 클로피도그렐을 선택하기도 한다. 실로스타졸은 미국, 유럽보다는 한국, 일본에서 더 많이 선택하는 약물로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처럼 급성기에 우선 처방하지는 않으나 기존에 두 약물을 복용하였으나 뇌경색이 재발한 경우에 급성기에 병용요법으로 투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차예방을 위해서는 두 약물보다 더 우월하다는 근거는 아직 없으나 비슷한 정도의 이차예방 효과가 있어 뇌출혈 병력이 있거나, 미세혈관질환, 미세출혈 있는 뇌경색 환자에서 투약을 고려할 수 있다.◇ 알아서 약 조절했다간 재발할 수도항혈소판제는 비심장성색전뇌졸중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혈전 생성을 막는 약물이므로 복용하면서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면서 출혈경향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시술이나 수술을 할 때 항혈소판제 복용력과 뇌경색 병력을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 주치의와 상의 없이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 뇌경색 재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뇌경색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보면, 뇌경색이 생기고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을 본인이 뇌경색이 완치되었으니 약물을 중단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고, 자의적으로 완치로 판단하고 약물을 중단하고 외래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의적으로 약을 조정해 복용하는 경우 뇌경색이 재발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뇌졸중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한번 뇌경색이 발생하고 재발할 위험이 있으며, 재발의 주요 위험인자가 바로 이전 뇌경색 병력이다. 따라서, 뇌경색이 있었다면, 꾸준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새로운 뇌경색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약을 유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