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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내년도 소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를 부리며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 예산안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11개 상임위가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6개 위원회는 민주당의 일방 통과였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파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 심사가 정상궤도를 이탈한 이유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헌법이 규정한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정면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에게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봤다.그는 “헌법 57조는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7053억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선 ‘3만원 청년 패스’ 예산 2923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없는 비목을 설치해 일방적으로 증액했다”며 “두 항목 모두 이재명 대표가 주문한 하명 예산이자 대표적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횡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R&D 등 47건에 대해 1조1513억원을 삭감한 반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운영비 등 161건에 대해 2조88억원 증액해 과거 R&D 구조로 되돌렸다”고 했다.그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되살리기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혁신형 모듈 원자로(i-SMR) R&D 사업 332억원 전액 삭감을 포함해 원전 분야 예산 1889억원을 삭감한 반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예산 1619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꼬집기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SMR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첨단기술로, 이재명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런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니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을 도저히 이해할 길 없다”고 일갈했다.또 청년 예산에 대해 그는 “민주당은 미래 예산을 만들겠다더니 분풀이 칼질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실효성 잃은 사업 대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자 하는 사업의 예산을 전액 감액한 것은 스스로 ‘반(反)청년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원자력,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며 대덕단지에 가서 연구자를 격려했지만, 막상 국회에 와서 원자력 예산을 일괄 삭감하는 뒤통수를 쳤다”며 “이러한 정치 팔이, 위선적 행태가 연구자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SMR을 공약했고, 송영길 전 대표도 SMR 개발을 적극 주장했다”며 “그래 놓고 손바닥 뒤집듯이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SMR 개발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도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정부의 민생 예산은 마음대로 삭감하고, 이재명표 정치 예산은 제멋대로 증액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임위 예비 심사의 일방적인 처리는 나라는 모르겠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2023.11.21 I 이상원 기자
빅스 "가장 아쉬운 사람은 차학연… 서운함 없어" ②
  • 빅스 "가장 아쉬운 사람은 차학연… 서운함 없어" [인터뷰]②
  •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장 아쉬운 사람은 학연이가 아닐까요?”그룹 빅스가 4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 리더 엔(차학연)의 활동 불참에 대해 이같이 생각을 밝혔다.레오는 최근 진행한 미니 5집 ‘컨티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학연이가 올해 초부터 저희(레오, 켄, 혁)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미 정해진 스케줄을 바꿀 수도 없었고, 저희도 이 앨범을 내는 시기를 늦출 수가 없어 3인조로 컴백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빅스 활동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학연이일 것”이라며 “저희 멤버들은 (학연이에게) 서운한 건 없다. 다만 팬들에게 빅스를 온전히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레오는 “빅스는 네 명이다. 저희끼리 유대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연이가 빅스를 많이 응원하고 통화도 자주 하곤 한다. 이번 활동에서 빈자리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빅스란 이름으로 같이 가고 있는 만큼, 팬들께서도 학연이를 더 예뻐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안타깝게도 내달 단독콘서트에서도 엔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아쉬움이 크지만 빅스 멤버들은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레오는 “학연이가 이번 활동에 빠지게 됐지만, 개인적으론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며 “빅스 네 멤버는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다. 좋은 기회와 상황이 마련된다면 내년에 함께 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그룹 빅스(엔·켄·레오·혁)는 21일 오후 6시 미니 5집 ‘컨티넘’을 발매하고 4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연속’이라는 모토를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신보는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부터 빅스로서 무대 위에 서게 되는 설렘까지 담아낸 깊은 감성을 예고했다. 멤버들이 전반적인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엔(차학연)은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타이틀곡 ‘암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적인 매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3.11.21 I 윤기백 기자
이마트24 X ‘풀꽃’ 시인 ‘나태주 제주감귤’ 2종 출시
  • 이마트24 X ‘풀꽃’ 시인 ‘나태주 제주감귤’ 2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1’ 전문)이마트(139480)24는 나태주 시인과 손잡고 ‘나태주 제주감귤 500g(3900원)’과 ‘나태주 제주감귤 12입팩(54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나태주 제주감귤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해당 상품에는 나태주 시인이 친필로 작성한 대표 시(詩) 20편 중 한 편이 수록된 ‘詩 포토카드’가 무작위(랜덤)로 동봉돼 있다.교보문고가 지난해 말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으로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모음집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꼽은 가운데, 이마트24는 해당 시들로 구성된 ‘詩 포토카드’가 고객들의 감수성은 물론 소장 욕구 또한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상품 패키지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명인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를 차용한 ‘가장 맛있는 귤을 너에게 주고 싶다’란 글귀가 새겨져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나태주 제주감귤 2종은 엄격한 당도 체크를 통해 모두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단맛을 자랑한다.통상적으로 귤 상품은 크기에 따라 △중대과(L-2L) △소과(2S) △로얄과(S-M)로 구분되는데 나태주 협업 제주감귤 2종은 모두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로얄과’로 구성돼 청정 제주 자연 그대로의 맛은 물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이마트24는 맛좋은 제주감귤에 탄탄한 팬덤을 확보 중인 나태주 시인의 시를 더해 대중적이면서도 희소성 높은 가치로 고객들의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이마트24는 작가, 음악가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이마트24의 나태주 제주감귤 상품 안에 있는 나태주 詩 포토카드. (사진=이마트24)최근에는 래원, 올티 등 다양한 래퍼와 손잡고 세상에 없던 음원 만들기를 기획했고, 현재까지 3개의 신곡을 이마트24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 공개했다. 관련 영상들은 두 달 여 만에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이처럼 이마트24가 시인, 래퍼 등과 손잡고 새로운 시도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해당 고객이 이마트24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24는 이번에 선보이는 나태주 제주감귤 2종 또한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온 나태주 시인의 시와 대중적인 입맛의 제주감귤이 크로스 되며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김재희 이마트24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는 “가장 맛있는 귤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로얄과에 속하는 제주감귤에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나태주 시인의 시를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색다른 가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시도 또한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11.21 I 백주아 기자
면역항암제 美최초 승인받은 中쥔스바이오, 한국과 뭐가 달랐나
  • 면역항암제 美최초 승인받은 中쥔스바이오, 한국과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국 ‘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君實生物, 쥔스바이오)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를 승인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미국 규제 문턱을 넘어선 사례다. 국내 티움바이오(321550)와 큐리언트(115180) 등 바이오텍의 면역항암제 개발이 임상 1상 단계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 규제당국의 자신감과 거대한 내수 시장 등이 자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0월 말 중국 ‘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PD-1 억제 기전의 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 중국제품명 투오이)를 승인했다.(제공=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쥔스바이오, 亞기업 최초 美서 면역항암제 출시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면역항암제를 승인받은 쥔스바이오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쥔스바이오가 자사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 중국제품명 투오이)이 비인두암 치료제로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히면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일 “임상 품질 문제에 직면해온 중국 제약사에 획기적인 사건이다”고 평했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내 면역항함제 공급 위기 문제로 자국의 혁신적이 항암제가 역사적 진출을 했다”고 했다. 중국에서 개발된 의약품을 평가절하해 온 미국의 기조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 시대를 거쳐 201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3세대 면역항암제다. 암세포는 체내 면역작용을 회피하기 위해 PD-L1 등와 같은 일부 막단백질을 발현시킨다. 이런 막단백질은 T세포 표면의 수용체(PD-1)와 결합하면, 면역세포가 활성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나 T세포 표면에 있는 PD-L1이나 PD-1, CTLA4 등을 타깃하는 항체치료제를 의미한다. 2011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여보이’가 최초의 면역항암제가 됐다. 이후 BMS의 ‘옵디보’와 머크의 ‘키트루다’, ‘바벤시오’, 스위스 로슈의 ‘티쎈트릭’,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까지 6종의 면역항암제만이 미국에서 승인된 상황이었다.미국에서 승인된 7번째로 승인된 면역항암제인 로크토르지는 PD-1 억제기전을 가졌다. 로크토르지는 2012년에 설립된 쥔스바이오가 6년만에 자국에서 시판에 성공한 약물이다. 키트루다나 옵디보 등의 최초 적응증인 흑색종 치료제로 중국에서 승인된 로크토르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성을 확대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이 같은 시장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한국과 차이는?...“中당국의 대응과 거대한 내수 시장”쥔스바이오 이외에도 중국에서 면역항암제를 시판한 기업은 2곳 더 있다. 바로 ‘베이진’과 ‘이노반트’(Innovent)등이다. 이중 베이진의 테빔브라(성분명 티스렐리주맙)는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테빔브라는 중국에서 흑색종과 비인두암 등 10가지 고형암 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테빔브라의 미국 진출은 현재 현지 실사 지연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이노반트는 미국 일라이릴리에 10억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PD-1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신약후보 ‘신틸리맙’에 대해 지난해 3월 FDA로부터 “문서 보완”을 이유로 허가 반려된 바 있다.국내 항암제 개발업계 한 대표는 “여보이 개발에 일본 오노약품이 관여했던 것을 제외하면, 쥔스바이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분명 돋보인다”고 “아직 미국 진출은 못했지만 시판 데이터를 충실히 쌓고 있는 베이진과 이노반트 등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후보다”고 평가했다.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의 한 임원은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미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 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규제당국이 이에 맞춰 신약에 대해 적극 장려해 임상 진행을 허가하고 있으며, 자국 내 시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쥔시바이오의 로크트로지는 중국에서 지난해 7억3600만 위안(한화 약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총 매출(14억5300만 위안)의 과반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22억8400만 위안(한화 약 4100억원)을 50여 가지 물질의 연구 및 임상에 쏟아부었다”고 밝히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물론 중국 내 절차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국 시장에서 얻은 매출로 글로벌 임상 등을 수행할 자금력과 연구 기반을 닦아 세계로 뻗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순 없다”며 “한국이 임상 1상이라도 직접 수행할 자금을 얻기 위해 어떻게든 투자와 기업공개(IPO)에 시간을 쏟는 것과 대조적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면역항암학회 2023에서 공개된 큐리언트의 ‘아세릭세티닙’ 임상 1상 연구 결과 포스터(왼쪽)과 티움바이오의 TU2218관련 임상 1a상 연구 포스터(오른쪽)가 전시돼 있다.(제공=큐리언트, 티움바이오)◇K-바이오텍 신개념경구용 면역항암제 개발 시도국내에서는 큐리언트(115180)와 티움바이오(321550) 등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신개념 경구용 면역항암제 개발에 뛰어드는 추세다. 이들은 자체 후보물질의 시판을 자력으로 수행하기 보다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최대한 기술수출하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큐리언트는 지난 7일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 ‘아세릭세티닙’에 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이 약물은 세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해 암 조직의 면역 회피 기작을 저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티움바이오 역시 이달초 SITC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한 미국과 한국 등에서 진행한 단독 임상 1a상에서 나온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물질은 일반적인 면역항암제와 달리 암세포가 면역세포 활성을 저해할 목적으로 내뿜는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줄이는 기전과 혈관생성인자(VEGF)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움바이오 측은 머크 또는 베이진과 협약을 맺고 이들로부터 각각 키트루다와 테빔브라를 무상 제공받아, TU2218과 병용투여하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이중 머크의 키트루다와 TU2218을 병용하는 임상 1/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승인받아 수행하는 중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베이진과는 협약을 맺었지만 실제 임상을 승인받은 건 없다”며 “면역항암 관련해서는 TU2218의 단독임상과 함께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여러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시도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B발행 등 TU2218의 단독 및 병용임상, 다른 후보물질인 TU2670(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등)과 같은 현재 확보한 주력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내후년까지 무리없이 진행할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은 물질을 3상까진 진행하진 않고 최대한 2상까지 진행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에 기술수출을 타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진호 기자
정개특위 野 간사 "현 선거제로 위성정당 막기는 어렵다"
  • 정개특위 野 간사 "현 선거제로 위성정당 막기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1일 회의를 여는 가운데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현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위성정당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또다시 창당할 것이라고 고집하는 상황에서 ‘위성정당방지법’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인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구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구청장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바로 개시된다.김 의원은 이날(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큰 틀에서 보면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비례대표제도 권역별로 나눠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는 됐다고 본다”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몇 명을 비례 대표로 뽑고, 그 방식을 병립형으로 갈 것이냐 연동형으로 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혀 의견 접근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동형과 병립형 둘 중 어느 하나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예전 병립형 회귀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정수를 60석으로 늘리고 연동형도 당의 입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항간에 돌고 있는 민주당의 병립형 회귀설에 대해 김 의원은 “또다시 위성정당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여당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병립형에 대해 고민을 안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그러다보니)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타협안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지난 21대 총선 때처럼 47석 비례 대표 중 일부는 병립형, 일부는 연동형에 배정하는 식이다. 지역구 정당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면서 소수 정당에도 비례의석을 안배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병립형으로 돌아가더라도 타협할 수 있는 안을 만들자고 하는 주장이 있다보니, 외부에서 봤을 때 민주당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대로 내년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또다시 위성정당을 만들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한다고 해도 (민주당은) 안 만드는 게 맞다라는 게 개인적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에 당내 40~50명 정도가 동의한다고도 부연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한 ‘위성정당방지법 당론화’에 대해 김 의원은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강력히 이를 추진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동의할 리 없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김 의원은 “선거법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욱이 위성정당방지법이 통과되어도 창당은 막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있다. 김 의원은 “(이 법을) 단독 처리한다 하더라도 (위성정당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면 국민적 불신이 오히려 더 커진다”면서 “어느 정치 세력이 진정한 정치개혁을 하는지 국민적 심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2023.11.21 I 김유성 기자
클래시스, FDA 첫 허가·지표 우상향...연매출 2000억 보인다
  • 클래시스, FDA 첫 허가·지표 우상향...연매출 2000억 보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피부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연매출이 지속 상승 중이고,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품목허가까지 받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연매출 2000억 시대를 열것이 확실시되고, 미국 시장 진출로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214150)는 올해 3분기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 41.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수치로도 매출 1331억원으로 지난해 1013억원 대비 3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77억원으로 전년 494억원 대비 36.9%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약 1700억원~1800억원대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내년에는 2000억대 매출도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클래시스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침습적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과 탄력 등을 유도(EBD)하는 레이저 초음파 장비 판매가 핵심 사업이다. 대표적인 제품군이 슈링크다. 슈링크는 일명 하이푸(HIFU)로 불리는 고강도 접속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과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의료기기다.클래시스 실적 추이.(자료=클래시스)◇하이푸 시장 국내 1위, 이유 있는 코스닥 블루칩클래시스는 국내 하이푸 분야 톱 기업으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창립 후 최초로 하이푸 제품인 사이저(SCIZ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이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지표 대부분이 우상향이다.먼저 국내에서 하이푸 장비를 누적 5200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푸 장비를 보유한 약 5500여 개 피부과 병의원 중 약 3000여 개 병원이 클래시스의 하이푸 장비 슈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55%에 이른다. 또 브라질, 일본, 태국 등 해외 70여개국에 진출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하이푸 장비의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는 1만4000대를 돌파했다.실제로 기업 가치의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5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 765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006억원, 2022년 1418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에 근접한 상태다.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406억원에서 68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5년간 클래시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2%, EBITDA 성장률은 46%에 달한다. 해외 매출 비중도 65%에 달하는데. 브라질의 경우 70%씩 성장 중이다.클래시스의 성장은 사업 구조도 한몫하고 있다. 하이푸 장비 판매 매출과 장비에 필요한 소모품 매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로, 장비 판매가 확대될수록 소모품 매출도 증가하는 방식이다. 특히 장비와 소모품 원가율이 각각 30%, 10%대로 클래시스 영업이익률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50%에 육박한다.이런 성장세에 한국거래소는 클래시스를 코스닥 시장 블루칩 기업으로 선정했다.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한 것이다. 현재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약 2조4400억원에 달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인허가 및 CE 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의료진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슈링크 인지도와 판매가 점차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쟁사 대비 제품력·가격경쟁력 우수....美 진출도 앞당겨질 가능성회사는 이달 초 FDA로부터 사이저 제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빅 마켓인 미국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해, 고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이저는 HIFU를 이용해 복부 둘레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복부 둘레 평균 감소 범위는 2cm 내외다. 특히 이번 FDA 허가로 미국 시장 진출은 당초 계획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시장 진출시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3년내 세계 TOP3 기업 도약을 자신한 만큼 기대치도 상당하다.클래시스는 올해 초부터 지난 7일 있었던 IR 행사에서까지 미국 진출 시기를 2026년으로 발표해왔다. 하지만 사이저 FDA 허가 획득 후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수정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미국 시장 출시 시기와 시장 점유율 목표 등에 대한 이데일리 질문에 클래시스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공개할 수 있는 사항이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사이저 품목허가 획득은 클래시스가 단독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HIFU 장비의 FDA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슈링크 계열 허가도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 클래시스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질, 일본, 태국 등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한 클래시스는 미국 진출시 독일 멀츠 울쎄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산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MP 및 노멀(Normal) 총 2가지 모드를 통해 선 또는 점 타입의 조사 형태를 제공한다. 강한 초음파 에너지를 원하는 부위에 더욱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며 “굴곡진 부위에도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고, 양방향 조사 방식을 통해 시술 시간을 약 8~10분에서 75% 단축한 2~3분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 울쎄라 대비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국내의 경우 울쎄라는 약 100만원 수준인데, 클래시스 제품의 경우 1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이 예상된다.
2023.11.21 I 송영두 기자
YG PLUS, 블랙핑크 재계약 리스크에도 하이브 효과 기대 -다올
  • YG PLUS, 블랙핑크 재계약 리스크에도 하이브 효과 기대 -다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YG PLUS(037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5000원을 제시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콘서트 모객 규모가 축소되기 때문에 내년 상제품 매출은 2023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봤다. 다만 베이비몬스터가 빠르게 단독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2025년 상반기부터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다면 상제품 매출의 정체구간은 길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YG PLUS는 국내 음반 유통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하이브(352820)의 국내 음반 유통을 전담한다. 네이버의 음악 플랫폼 ‘바이브’를 위탁 운영하며 2023년 자체 음원 유통 서비스 플랫폼 ‘믹스테이프’를 출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33.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이 6개월 이상 짓속되며 고점에 비해 50% 가량 하락했다”며 “재계약이 성사돼 음반이 발매되면 2024년에도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내년 매출은 콘서트 모객 규모 축소에 따라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음악서비스와 음반 유통 및 라이선싱 부문은 신인 아티스트의 음반 성장세와 스트리밍 증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반 및 음원 유통에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효과를 기대했다. 하이브는 2020년부터 YG PLUS를 통해 음반과 음원을 유통하고 있다. 2021년 1월 위버스컴퍼니와 하이브는 YG PLUS 지분을 각각 10.23%, 7.67%씩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가 YG PLUS에 투자한 이유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자체 팬 플랫폼이 부재하고 하이브는 위버스의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메가 IP인 블랙핑크가 입점하는 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주가의 주요 트리거는 음원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콘서트 모객 수가 될 것”이라며 “음원은 해외 지역 침투율 상승에 따라 증가할 전망이고 콘서트 모객 규모에 따라 MD 매출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023.11.21 I 김보겸 기자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첨단물류단지 변신
  • [단독]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첨단물류단지 변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서남부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시동을 건다. 지난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지구로 지정됐으나 그간 개발주체 난립으로 표류하던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낙후한 상가가 탈바꿈하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던 서울 서남부 지역에도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설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흥유통상가를 재개발하는 금천스마트허브는 최근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소유자에게 배포하는 한편 시행자 방식을 조합 형태로 결정해 동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이 지역에는 물류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 복합쇼핑몰, 공항터미널, 마이스(MICE), 오피스텔, 주상복합, 아파트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시흥유통상가는 면적이 크고 소유자 수가 많아 법적 동의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이 지역은 고속도로와 KTX 광명역이 가깝고 신안산선 석수 환승역이 개통할 예정으로 교통 측면에선 매우 양호한 입지다”며 “금천구청역 민자복합개발, 금천구 모아타운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어 서울의 노른자위 땅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그는 “사업성이 양호하다 보니 우후죽순 난립한 개발주체 탓에 토지 소유자와 지역민에게 불신과 실망을 주면서 개발 논의를 원활히 이어가지 못했다”며 “소유주 입장에선 신뢰할 수 있는 추진주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지난해 8월 사업 요건을 갖춘 전문성 있는 개발 주체가 꾸려졌고 이를 통한 사업추진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본금 5억 5000만원으로 출발한 금천스마트허브는 금천구 비전위원회 경제일자리위원장을 역임한 송형준 대표를 중심으로 감사와 임원, 경영·법률·재무 전문가 풀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분석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송 대표는 시흥유통상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지구 지정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의 준비를 해오면서 이번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송 대표는 원활한 소유자 동의와 추진절차를 단순화하는 측면에서 수용재결 절차 없이 기존 건물을 새롭게 조성하는 건축물로 제공하는 ‘입체환지’ 방식을 소유주에게 제시했다. 조합방식으로 결정한 이유는 조합방식이 소유자의 참여와 자금조달, 수익의 배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 설립 후 금천스마트허브가 조합의 ‘건설사업관리(PM)’사로 그동안 수립한 계획과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송 대표는 “소유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사업수익은 전액 소유자의 지분 비율에 따라 추가 배분함으로써 가장 모범적인 재개발사업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며 “단순히 큰 건물만을 지으려는 게 아니라 소유자와 지역사회의 ‘꿈’을 함께 이루는 높은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 바르게 일할 수 있는 조합이 잘 구성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시흥유통상가 재개발을 둘러싸고 일부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아닌 ‘시장정비사업’으로 재개발해야 한다는 잡음이 일고 있지만금천스마트허브 개발 사업은 ‘도시첨단물류단지법률’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관계자는 “시흥유통상가는 과거 시장정비사업으로 추진하려고 검토했으나 도시계획상 유통업무설비에 해당해 도시첨단물류단지 법률에 따라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공매도로 돈 벌었나…금융위, 유동성공급자 수익 조사
  • [단독]공매도로 돈 벌었나…금융위, 유동성공급자 수익 조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위원회가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하는 증권사의 공매도 관련 매매손익 조사에 나섰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예외적으로 허용된 시장조성자(MM)와 LP에 대한 공매도까지 금지하라는 개인투자자의 요구가 거세지자 이들이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P가 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공매도를 활용하는 만큼 얻는 수익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자칫 이번 조사가 LP의 공매도까지 금지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을 통해 LP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의 공매도 매매손익 자료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일부 MM과 LP에 대해 공매도 거래 점검에 나선 상황에서 금융위가 LP의 매매손익까지 들여다보는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금감원이 오는 28일까지 이들의 불법 공매도 여부 점검을 마무리하고 MM과 LP에 대한 공매도까지 전면 금지할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번 금융위 조사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다. LP는 ETF 매수와 매도 양쪽에 주문을 넣어 거래가 발생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ETF는 기초지수나 담고 있는 종목의 주가를 추종하긴 하지만 이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거래 수급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LP가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맡는다.일부 투자자들은 LP가 수동적으로 ETF 거래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수익을 추구하지 않아야 하지만 일부러 호가를 낮게 공급하는 등 능동적으로 수익을 내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LP가 공매도로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가 이들에 대한 공매도 금지 근거가 될 수도 있다.반면 증권사들은 공매도 거래로 LP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LP가 공매도에 나서는 건 ETF 매수가 체결됐을 때 기초자산을 매도하기 위해서고, 기초자산이 없어 차입 공매도를 통해 헤지(위험 회피)를 하는 목적이라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LP들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당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만약 업계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조사를 통해 금융당국도 LP의 공매도가 타당하다는 이유를 확보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국이 LP의 공매도까지 금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도 이미 MM과 LP의 공매도 허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자료를 낸 상황이다. LP의 공매도를 막아 ETF 거래가 제한되거나 기초자산과 ETF의 가격 차이가 커져 ETF를 제값에 팔지 못하면 투자자만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시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할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보겸 기자
'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
  • [단독]'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달 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정식 출범하는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수수료를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오프라인 도매시장보다 유통비용이 절감되는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고공행진 중인 농축산물 물가를 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올해 먹거리 물가 지수가 5% 이상 오르며 10년만에 3년 연속 5%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 수수료 0.3%를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오프라인 농산물 도매거래 시장에서는 시장사용료 명목으로 수수료 0.5%(가락시장 0.55%)를 내야 한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도매시장 이용 수수료는 0.3% 이내에서 자율 결정하게 돼 있는데, 도입 초기인 만큼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장운영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는 오프라인 중심의 도매유통 구조 혁신을 위해 올해 처음 개설되는 플랫폼으로 오는 11월 30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에서 최소 4단계는 걸쳐야 했던 농산물 유통 방식이 1~2단계 줄어들어 유통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47.5%로 절반에 달한다.정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구매자에게 수수료 면제 외에도 무이자 유통 자금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구매자가 담보나 신용평가를 해 보증서를 가져오면 최대 3억원 까지 무이자로 결제자금을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구매자는 선결제 후 20~45일 이내에 자금을 갚으면 된다. 올해 40억원 규모를 우선 운영하고, 내년 예산에도 관련 예산 160억원을 편성해 둔 상태다.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활성화된다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효율성을 높여 농가의 수취가격 상승과 소비자의 구매가격 인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은비 기자
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
  • [단독]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이달 30일 출범하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2년간 거래 수수료 면제 및 무이자 구매자금 대출 등 인센티브를 주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시장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소비자가격 인하와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충북 청주시의 한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 수수료 0.3%를 2년간 한시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오프라인 농산물 도매거래 시장에서는 시장사용료로 수수료 0.5%(가락시장 0.55%)를 내야 하는데 이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다. 또 최대 7% 수준인 위탁수수료도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는 5% 수준으로 낮아진다.불안정한 농수산물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농수산물 물가는 기후변화 속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10월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7.3%였다. 채소류(5.3%)를 비롯한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년 5월(14.9%)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여파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3.8%까지 올랐다.농산물 생산이 불안정한 가운데 물가를 안정하려면 유통 비용이라도 줄여야 하는데 현 오프라인 중심의 구조에선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전국에 설립된 총 32개 공영도매시장이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을 수입해 다시 전국 소비지로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출하자→도매법인→중도매인→소매상 등 최소 4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단계마다 물류비용과 수수료가 발생한다.실제 지난 20년간 산지 시설 확충 및 농가 조직화 등으로 출하비용은 절감됐지만, 도·소매비용 증가에 따라 전체 유통비용은 오히려 상승했다. 2001년 43.7%였던 유통비용은 2010년 42.3%로 소폭 줄었다가 2020년 47.5%로 반등했다. 온라인 도매시장이 활성화하면 이같은 유통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매시장과 달리 산지 직접 판매가 가능하고, 도매법인 제삼자 판매 등이 허용되면서 기존 오프라인시장 대비 유통단계가 1~2단계 단축될 수 있다. 또 기존 유통주체 외에도 산지조직과 식재료업체 등도 판매자와 구매자로 참여할 수 있어 도매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원하는 장소까지 산지에서 직접 배송할 수 있다.정부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2027년에는 연간 7000억원의 유통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2027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연간 매출액 3조 7000억원이 목표”라며 “이 경우 7000억원 정도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1년 기준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청과물 규모가 13조2551원인데 이중 약 27.9%가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활성화 되면 생산자 수취가격은 높아지고, 구매자 역시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은비 기자
권성동 "문명 역행하는 민주당, 야만의 정치 그만둬야"
  • 권성동 "문명 역행하는 민주당, 야만의 정치 그만둬야"
  • 권성동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민주당은 문명에 역행하는 야만의 정치를 그만두시길 바랍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원전 분야 예산 1900억원을 삭감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권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자력은 우리나라의 중요 산업이다. 더구나 다른 사업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산업”이라며 “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자력을 이토록 파괴하려는 민주당의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에너지 산업만큼은 여야가 없어야 한다. 효율성이 산업을 평가하는 최우선의 기준”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에너지마저 이념과 오기로 접근하고 있다. 그야말로 산업 파괴 공작이라고 할 만하다”고 꼬집어 말했다.그러면서 권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당 의원실과 민주당사는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쓰고 있다”며 야만의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권 의원은 “민주당이 기어이 ‘탈핵 탈레반’의 길을 가겠다면, 신재생에너지 기준으로 전기료 추가 납부를 하거나 아니면 촛불을 켜고 일하시길 바란다”며 “야만의 세계관을 야만의 삶으로 증명해야 그나마 언행일치라는 평가를 받지 않겠냐”고 일갈했다.
2023.11.20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은행 이자이익 역대최대… 김주현 “금리부담 낮춰라”-액상 전자담배에 칼뺀 정부… 업계 “유해성 검증부터”-‘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아르헨판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 나라 골병 든다-[사설]중소기업 3.4%만 체감하는 규제개혁, 갈 길이 멀다△종합-매주 마트 직접 방문해 물가 점검… 발로 뛰며 고민하는 ‘모범생 차관’-‘페소 폐기하고 달러 도입하나’… 경제난에 ‘변화’ 택한 아르헨△변곡점 맞은 전자담배-궐련형 안전성 인정, 액상형 편법판매 근절… 전담시장 정상화 기대-“액상 세금, 연초의 갑절 이상… 용량 기준 세금은 과도”-연초 끊고 아예 전담만… 2중 흡연자 줄어든다△종합-‘횡재세만큼 내라’는 김주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될듯-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LP 증권사 공매도로 수익냈나’ 보겠다는 금융위-현대차·기아, 상생협력 ‘드라이브’… 2·3차 협력사 채용·복지향상 지원△연말 회사채시장 찬바람-“한두달 버텨 연초효과 누리자” 발행 미루는 기업… 기관도 지갑 닫아-내년 회사채 만기 70조 ‘역대 최대’… 발행 쏟아질 듯-‘급한 불부터 끄자’… 만기 짧은 CP로 눈돌리는 기업들△정치-스타 장관들 총선 앞으로… 위기의 여권, 돌파구될지 ‘주목’-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땐 필요한 조치 강구”… 9·19 일부 효력정지 시사-청년들 질타에 화들짝… 野, 전세사기법 보완나서-“野,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단독처리… 예산안 테러”△경제-“내년 수출 5.6% 증가… 무역흑자 265억달러”-씨 마른 오징어… 1년새 가격 15% 껑충-암기보다 직무능력… 9급 공무원시험 확 바뀐다-산불·산사태 조기 경보… 송전철탑 CCTV 시범운용△금융-급전 필요한 서민들… 연 19%대 리볼빙에 몰린다-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금감원, 정기인사 연 1회서 2회로 늘려… 세대교체 속도-국내銀 역대급 순이익 올리고도 수익성 둔화 포착… 4분기 ‘사활’△글로벌-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가자 사망자 폭증에 인내심 한계… 美 “인질 협상 곧 타결”-“부양책 효과 기다리자”… 中 인민은행, LPR 동결-독일·프랑스·이탈리아, AI 자율규제 합의-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MZ 유권자는 등돌려△산업-쏟아지는 IRA 보조금… K배터리 ‘고진감래’-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 현대차, 英시장 질주-현정은 ‘차세대 여성 리더’ 키운다-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로 탄소중립 박차-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5배 쑥-LG 슈케어·슈케이스, 스니커즈 팬 사로잡았다△산업-단순 장비 탓에 56시간 먹통… 백업 미작동도 의문-6500원 vs 18만원…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국내 첫 민간 모태펀드 출범… 하나금융 1000억 조성-위기의 카카오 ‘택시간담회’ 후속대책 논의△제약·바이오-엑스코프리 美 신규처방 급증… 2029년 매출 10억달러 자신-시간 뚫기만 하면 수천억원 매출 잭팟… 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 진출 초읽기-비엘, 근감소 치료신약 2종 ‘1700억+로열티’ MOU-루닛 ‘AI 암 진단 솔루션’, 보험 승인된 日서 도입 쑥△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취업난·구인난 함께 풀어요… 청년·기업 연결해주는 ‘굿잡’-저출산·고령화 극복 함께해요… 최고 9% ‘패밀리상생적금’ 출시-은행·카드·저축은행 ‘원팀’… 상생금융 혜택 1500억 돌파-K예술 빛낼 샛별 탄생의 장… ‘영 아티스트’ 세번째 전시-나이 먹은 설움 느끼지 않게… 시니어에 디지털 금융 교육-소외 아동과 친구 맺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나눔 온기 온 세상 퍼질 때까지… 9년간 누적 기부금 566억 돌파△증권-그래도 테슬라… 다시 올라타는 서학개미-시카고상업거래소 “수요 많은 배터리금속… 한국에 선물상품 공급 추진”-베트남·인도·멕시코 공급망 재편 수혜… 글로벌 투자 방향 전환△증권-강달러 주춤하자… 항공·식음료株 웃는다-“美 진단시장 공략… 매출 회복 자신”-닫히는 지갑 속… ‘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려-KB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부동산-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 첨단물류단지 변신-의정부 ‘썰렁’ 파주운정 ‘북적’… ‘GTX 속도’가 청약성적 갈랐다-전문건설사 97%, 중대재해법 무방비-“보증금 떼일라”… 빌라·다세대 전세 거래 역대 최소△문화-코미디 됐다가 스릴러 됐다가… 한 그림 두 상황 만든 ‘트리맨’-한 점, 한 점이 역사… 눈앞에 펼쳐진 한·중 고미술의 향연△스포츠-‘3관왕’ 이예원 시대 활짝-“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성장 발판돼”-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수의료 의사 늘리려면, 사회적 인정·충분한 보상 필요-초고령화 사회 대비해 ‘예방·급성기’ 치료시스템 구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생생확대경]‘일회용품 정책’ 총선용 아니라는 환경부-[기자수첩]‘롤드컵’에서 본 게임 IP의 중요성-[e갤러리]한지민 ‘점박이 고양이 정원’△피플-상호돌봄으로 저출산 극복… 지속가능 사회 물려줘야-SK텔레콤 특급후원…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 만들었다-고려대 교수 5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영예’-“내년 글로벌 연구개발에 1조800억 투자”-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스키즈·뉴진스·BTS 정국·블랙핑크, ‘빌보드 뮤직 어워즈’ K팝 부문 수상-부영그룹 10억 통큰나눔… “이웃에게 희망을” △사회-경기 시장·군수들과 엇박자… 힘 빠지는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檢 ‘이정섭 비위 의혹’ 압수수색… 이재명 수사 지휘 라인서 배제-“이젠 서류 뗄 수 있죠?”… 주민센터 창구·무인발급기 재가동-스토커 2km 이내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폰에 문자 전송-대학생 국가장학금 내일부터 신청… 저소득층은 등록금 전액 지원
2023.11.20 I 윤기백 기자
'IPO로 신뢰회복'...빗썸 도전 반기는 블록체인 업계
  • 'IPO로 신뢰회복'...빗썸 도전 반기는 블록체인 업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는 이번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IPO 절차를 거치며 빗썸이 지배구조를 투명화하는 것이 산업 전반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서다.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의 IPO 도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본지 지난 12일자 <[단독]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계 최초 IPO 추진> 참조) 상장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정했다. 우선 코스닥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행선지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이나 미국 나스닥으로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빗썸 홈페이지 캡처현재 업계에서는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주요 주주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IPO의 성패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빗썸은 실질적 최대주주인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의장과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빗썸홀딩스 지분율 34%) 간 경영권 다툼이 지속되면서, 지배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의장과 비덴트 전 경영진이 모두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빗썸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당시 추진한 지분매각 과정에서 사기 의혹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 전 의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예정돼 있다. 더 큰 문제는 비덴트 전 경영진인이 엮인 재판이다. 비덴트 회장으로 알려진 강종현 씨는 배임 및 횡령,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다만, 가상자산 업계는 빗썸이 IPO를 추진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한 관계자는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산업 전반의 신뢰가 떨어진 면도 있다”며 “IPO를 통해 공개적으로 경영 투명성을 검증 받겠다고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IPO 추진에 맞춰 빗썸은 경영 투명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인 이정훈 전 의장는 빗썸 지주사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한편, 비덴트와 선긋기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비덴트가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오해를 바로잡고,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빗썸에 전이되는 것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최근 공지를 통해 비덴트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빗썸은 공지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하며 “최대주주사(비덴트)에서 도덕적해이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 빗썸의 이미지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이에 주주사들과 협의하여 지분율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빗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법원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비덴트 전 경영진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주식에 통보한 상태”라며 “이정훈 의장 측 주주들이 이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23.11.20 I 임유경 기자
野 ‘원전 깎고 태양광 늘린’ 예산안 단독 처리…與 "이념편향적"
  • 野 ‘원전 깎고 태양광 늘린’ 예산안 단독 처리…與 "이념편향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민주당 소속 이재정 산자위원장은 여야 합의한 내용 그대로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가히 군사 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라고 반발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들 부처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이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국민의힘 소속 산자위원 없이 예산안이 의결된 데 대해 이재정 위원장은 “오늘 마련된 예산안 내용은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기본으로 했다”며 “조정되지 않은 내용만 별도의 안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좌석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증액과 원자력 예산 감액, 에너지바우처 증액 등 17개 사업에서 (여야) 의견차가 컸다”며 “중기부에서도 원전 연구개발(R&D)에 많은 위원이 감액을, 소상공인 성장 지원 관련해 증액을 각각 주장했지만 여당에서 수용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된 예산안을 보면 정부안에 비해 산업부의 경우 2조1926억원 증액됐고 1875억원이 감액됐고 중기부의 경우 감액 없이 3조3928억원이 증액됐다. 세부적으로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을 위한 1112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R&D 사업비 333억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이 전액 깎였다. 이와 달리 금융지원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예산은 4500억원가량 증액됐고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관련 예산 6948억원도 늘었다. 문재인 정부 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 사업 지원 예산이 127억원 증액됐다. 이뿐 아니라 중기부 소관 원전 R&D 과제 예산 208억원이 감액된 반면 소상공인 성장지원예산이 1조8893억원 추가됐다. 국민의힘 소속 산자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면서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웠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예산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예산에 족쇄를 채우고, 거대야당의 이념편향적 예산만 챙기겠다는 사실들이 확인됐다”며 “거대야당은 정부 부처가 예산안 증액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힐 수도 없게, 정부에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생략하는 횡포를 저질렀다”고 반발했다.
2023.11.20 I 경계영 기자
금감원, 정기인사 연 1→2회로…세대교체 속도낸다
  • [단독]금감원, 정기인사 연 1→2회로…세대교체 속도낸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정기인사 주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부서장(국·실장)과 팀장 성과를 반년마다 평가해 세대교체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2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팀장급 이하 직원 정기인사 주기를 연 2회로 늘리는 내용을 담아 최근 ‘인사관리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2월에 하는 인사를 1월과 7월 두 차례 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근무평정 시기도 2·8월 말에서 1·7월 말로 한 달씩 앞당겼다. 시행일은 오는 24일이다. 부서장 인사는 보통 정기인사 한 달 전 시행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부서장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인사규정에 적혀 있진 않지만 이복현 원장은 부서장 승진 대상자를 ‘3S(시니어)급’ 팀장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팀장급인 3J(주니어)급에서 3S급으로, 이후 2S급 팀장(부국장)으로 승급한 후 2급 부서장으로 승진하는 구조다. 지금까진 관례상 2S급에서 부서장을 배출해왔으나, 앞으로는 2S급을 달지 않아도 능력 있는 3S 팀장이 부서장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정기인사에서 기존 3S 팀장 40명을 2S 팀장(3명 전보 포함)으로, 2S 부국장 또는 팀장 30명을 2S 부국장·팀장(11명 전보 포함)으로 각각 승급, 승진시켰다. 3J 팀장에서 3S 팀장으로 승진한 직원은 50명이었다. 관례대로라면 부서장 인사 대상자가 70명(2월 기준, 2급 팀원 제외)이어야 하는데, 조만간 단행될 인사 대상자는 120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3S 팀장 50명 가운데 ‘파격 인사’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채 1기 중엔 주무 부서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성과위주 인사를 확대하고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이 원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서장과 팀장 성과를 반년마다 평가해 성과를 낸 직원을 주요 보직에 배치함으로써 연공서열 문화를 깨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2개월 만에 수시인사를 단행하며 1967년생 부서장을, 12월 부서장 정기인사에선 1968년생을 후선으로 뺐다. 노사 간 합의에 따른 지난해 말 임금피크 대상자는 1967년생이었으나 후선 배치 시기를 1년 앞당긴 것이다.
2023.11.20 I 서대웅 기자
與산자중기위원 "野, SMR 삭감·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예산안 테러"
  • 與산자중기위원 "野, SMR 삭감·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예산안 테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20일 산자중기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면서 “가히 군사 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라고 규탄했다.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는 (예산안 관련) 소위원회에서 원자력발전, 태양광 등 에너지분야 사업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여야 이견을 부대 의견에 담아 전체회의에 보내자던 야당은 다음날 전체회의에서 갑자기 단독 처리 의도를 드러내며 여야 협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횡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거대 야당은 정부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하는 것을 막고자 겉으로는 국회 기능 등을 운운하며 재심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에너지 묻지 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워 비겁한 정략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내년에 종료되는 재생에너지사업 예산을 증액하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하며 예산안 합의를 거부했다”며 “천문학적 보조금 빼먹기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정부의 노력을 짓밟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국민 혈세 나눠먹기를 계속하겠다는 반국가적 행태까지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과학기술부 공동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예산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 통과됐지만 막무가내식 반대로 전액 삭감하자는 주장마저 제기됐다”며 “이미 예산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예산에 족쇄를 채우고, 거대야당의 이념편향적 예산만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의원은 “거대야당은 정부 부처가 예산안 증액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힐 수도 없게, 정부에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생략하는 횡포를 저질렀다”며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도를 넘는 거대야당의 묻지마식 예산 삭감과 내맘대로 증액 폭주는 국민께 결코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계적 에너지정책 흐름과 탄소중립의 시대적 과제는 외면하고, 재생에너지 만능주의만 고집하는 거대야당의 시대착오적 행태는 철퇴를 맞을 것”이라며 “예결특위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이번 ‘예산안 재심사와 단독처리 이종 폭주 세트’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이재정 산자중기위 위원장이 여야 합의대로 예산안을 처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합의한 적 없다”며 “예산안은 합의 처리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예결위에서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좌석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20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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