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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하는 척 롤렉스 들고 튄 20대 '집유'
  •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하는 척 롤렉스 들고 튄 20대 '집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중고 거래 과정에서 물품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다 그대로 달아난 20대와 범행을 계획한 공범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 (사진=이데일리DB)18일 제주지법 형사3단독 전용수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20)에 대해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행을 계획한 공범 B 씨(20)와 C 씨(20)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3월 1일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온라인 중고거래시장을 통해 19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를 판매하겠다는 피해자를 만나 “제품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시계를 건네받자마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A 씨를 2시간 만에 검거한 데 이어,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한 B 씨와 C 씨도 사흘 만에 붙잡았다.A 씨와 학교 동창 관계인 공범들은 범행 대상, 장소 등을 물색하는 역할을 했으며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부장판사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벌여 죄질이 나쁘다”며 “특히 B 씨와 C 씨의 경우 범죄 전력이 없었던 고교 동창 A 씨를 범행에 끌어들여 책임이 무겁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5.18 I 이배운 기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사명 ‘모노폴라RF 세르프’ 처음 단다
  • [단독]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사명 ‘모노폴라RF 세르프’ 처음 단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루트로닉(085370)이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업체 사이노슈어의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합병에 앞서 공동 사명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조기 안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 (사진=루트로닉)◇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합병 첫 제품 이달 출시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의 새로운 브랜드명을 이달 선보이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세르프’(XERF)에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지난 4월 합병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르면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톱5(매출 기준)인 기업 간 합병인 만큼 내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 공백을 새로운 사명인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을 내세워 채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합병을 발표한 이후 첫 신제품인 세르프는 양사가 지향하는 바를 상징한다”며 “세르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사가 내놓는 모든 제품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세르프는 향후 양사의 전략이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을 예고한다. 합병으로는 규모만 따지면 글로벌 에스테틱업계 1위는 이미 예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양사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매출 확대에 방점을 찍고 성장해왔다. 루트로닉의 경우 2020년 1156억원이었던 매출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과 3년 만에 배 넘게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270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현재 글로벌 에스테틱업계 1, 2위를 다투는 사이노슈어는 지난해 약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 회장은 “세르프가 타깃한 고주파 리프팅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사의 합병으로 업계를 압도하는 대형 기업이 탄생한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도 더 수익성이 높은 방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레이저 의료기기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이 높은 소모품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레이저 의료기기는 모노폴라RF 제품에 비해 소모품 사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모노폴라RF 볼뉴머를 판매하는 클래시스(214150)의 2023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49.8%다. 반년 같은 해 루트로닉의 영업이익률은 14.8%에 그쳤다. 후발주자로서 약점도 차별화로 극복했다. 세르프는 루트로닉의 비침습 RF 첫 장비다. 6.78MHz와 2MHz의 두 가지 주파수가 결합된 모노폴라 RF로 기존 경쟁 제품군에서는 없었던 2MHz를 포함해 3단계의 깊이를 구현했다. 성장을 견인할 일회용 소모품 ‘세르프 이펙터’도 함께 출시된다.황 회장은 “모노폴라RF는 자연스럽고 건강하면서도 젊은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시술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회용 소모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루트로닉의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세르프’(XERF). (사진=루트로닉)◇연매출 1조원 규모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 탄생 기대 규모도 자연스럽게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의 합병 후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국내 첫 1조원 규모의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가 탄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의 사업군은 차별화됐으나, 에스테틱이라는 공통 부문을 영위해 글로벌 유통에서 확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로닉은 미국을 비롯해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8.2%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에스테틱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사이노슈어는 피코슈어, 엘리트 등 혈관 레이저와 제모 색소 레이저 기기를 핵심으로 한다. 미국과 유럽 등 130개 국가에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황 회장은 “양사의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 나아가 루트로닉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양사의 합병이 공식화된 후 나다브 토머 사이노슈어 대표도 “양사의 합병은 의료 미학의 지형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며 “두 회사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 경험의 우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황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류 등으로 인해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머드급 기업의 탄생이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27억 달러(3조 7000억원)에서 2029년 44억 달러(약 6조원)로 커진다. 이 같은 시장에서 루트로닉뿐만 아니라 클래시스, 비올(335890), 레이저옵텍(199550) 등 다른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도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부문에서 후발주자이지만, 혁신기술에 기반해 많은 부가가치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연구개발(R&D)과 신제품으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로고. (사진=루트로닉)
2024.05.18 I 유진희 기자
'메이플스토리' 불법 서버 운영해 1억 챙긴 20대 '철창행'
  • '메이플스토리' 불법 서버 운영해 1억 챙긴 20대 '철창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불법 사설 서버를 개설·운영해 1억 원대 수익을 올린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법원=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지난 8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27)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메이플스토리의 사설 서버를 불법으로 개설해 게임사 넥슨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사설 서버는 저작권자의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한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이다.김 씨는 사설 서버에 접속한 회원들에게 게임 아이템 등을 제공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1억2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한 SNS 채널로 연락한 피해자에게 게임 사설 서버를 제작해 준다고 속이고 7차례에 걸쳐 116만원을 챙긴 것으로도 나타났다.강 판사는 “이 범행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타인이 노력해 이룬 지적 재산권을 무단으로 침해하는 것이어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게임물 관련 사업자이자 저작권자인 넥슨에 상당한 피해를 줬음에도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강 판사는 김 씨가 2021년 10월 사기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8 I 이배운 기자
'명심' 파도에 역류했나…이재명 연임론 '노란불'?
  • '명심' 파도에 역류했나…이재명 연임론 '노란불'?[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거치며 나날이 ‘이재명 일극체제’가 견고해지던 더불어민주당. 그런데 이번 주 차기 국회의장단 후보 경선 치르면서 ‘급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이 급물살을 타다가 ‘역류’한 것일까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접견하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의장 후보, 추미애 아닌 ‘우원식’ 당선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71명(비례대표 포함) 중 169명이 투표에 참석해 1표씩 행사했죠. 경선 결과 5선 우원식 의원(66·서울 노원을)이 과반 득표를 하며, ‘당심(黨心)이 명심이고 곧 민심’이라고 강조한 6선 추미애 당선인(65·경기 하남갑)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앞서 친명(친 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6선 조정식 의원(60·경기 시흥을)과 5선 정성호 의원(62·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후보 사퇴를 하고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를 하는 등 ‘교통정리’된 명심이 ‘어의추(어차피 의장은 추미애)’로 흐르는 분위기를 뒤집는 반전이자 이변이었죠. 그래서일까요. 투·개표 결과 발표 직후 장내는 순간 정적과 함께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일주일간 입원 치료 겸 휴가를 마치고 이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결과에 대해 “어떤 후보도 국회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이라며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는 경선 과정에서 ‘명심’이 작용했다는 논란엔 “저도 한 표”라고 일축했고, 당대표 연임설에 대해선 “아직 임기가 넉 달 가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그걸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이 같은 이 대표의 ‘표정 관리’에도 총회 이후 민주당 안팎은 술렁였습니다. 이날 투표를 한 당선인들도 ‘예상 밖의 결과’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강성지지층을 중심으로 ‘명심을 거스른 배신’ 등의 격한 비판이 쏟아졌죠.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경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미안하다”면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 교체의 길로 가자”고 적어 소위 ‘갈라치기’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일주일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표정 관리’ 하는 민주당…전당대회 쏠린 눈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아래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파동에도 총선에서 171석으로 압승하면서 이 대표의 ‘그립감’이 더욱 강해져 왔습니다. 지난 3일 치러진 차기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이 이를 방증했죠. 명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찐명(진짜 친이재명)’ 3선 박찬대 의원(57·인천 연수갑)으로 일찌감치 정리되면서 사실상 ‘단독 추대’처럼 단수 입후보해 선출됐습니다.이러한 흐름이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론’으로 자연스레 무게가 실리면서, 올 8월쯤 전망되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달콤한 분위기에 취해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마저 명심대로 교통정리를 하면 순순히 이뤄질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민주당이 공당(公黨)으로서 ‘이재명 사당화’와 ‘국회의장 편향성’을 경계하는 일종의 내부 자정 작용 심리가 일면서 거침없는 명심에 다소 ‘브레이크’가 걸린 모습입니다.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 후보자별 득표수는 원칙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두 후보 간 표 차이가 20표 이상 벌어졌다는 복수의 전언과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일부 당 관계자들이 ‘한 자릿수’ 근소한 차이였다고 비공식적으로 귀띔하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득표수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어쨌든 경선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로 보입니다.이에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이 나면서, 차기 대권 가도를 위한 당대표 연임 행보에 ‘빨간불’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란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강성 지지층의 결집과 정치적 표출이 더욱 강해지면서, 당원들도 함께 투표로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이재명 외에 적수가 없다’는 전망도 따릅니다.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후보 단일화가 개개인의 ‘캐릭터 요인’과 ‘스펙트럼 게임’을 고려하지 못한 패착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명심을 거스른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작은 스크래치가 났다고 하더라도 리더십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고, 전당대회는 투표권자가 다른데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05.18 I 김범준 기자
1.5억 전셋집, 1억 화물트럭 소유…자녀장려금 신청가능할까
  • 1.5억 전셋집, 1억 화물트럭 소유…자녀장려금 신청가능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화물트럭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A씨는 최근 자녀장려금을 신청하려다가 고민에 빠졌다. 자녀장려금 지급 소득기준은 부합했으나 재산기준(2억4000만원 미만)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1억5000만원 전셋집에 화물트럭 가액(1억원)을 더하면 재산이 2억5000만원이 돼 재산기준을 초과한다. A씨는 동료 기사로부터 화물트럭은 생계수단이기에 재산으로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요청했다.(자료 = 국세청)18일 국세청이 발표한 ‘알쏭달쏭 근로·자녀장려금 Q&A20’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을 위한 재산 기준은 2억4000만원 미만이지만 화물차나 영업용승용차(택시·렌터카 등)는 재산가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A씨는 화물트럭 가액을 제외한 전셋집(1억5000만원)만 재산가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고 지난해 연간 총소득이 부부합산 7000만원 미만이라면 자녀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A씨가 받을 수 있는 자녀장려금은 자녀 1인당 최대 100만원(최소 25만원)이다. 근로장려금은 자녀장려금과 재산기준은 동일하나, 소득금액에서 차이가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 홑벌이가구는 지난해 기준 3200만원, 맞벌이가구는 3800만원,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맞벌이가구는 최대 330만원, 홑벌이가구는 최대 185만원, 단독가구는 최대 16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 지급을 위한 소득기준이 자녀장려금보다 2배 가까이 낮기 때문에 근로장려금 대상이면서 18세 미만 자녀가 있다면 자녀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확한 소득금액을 산출할 수 없는 자영업자 등 사업자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업종별 조정률을 반영해 판단한다. 홑벌이 가구로 작은 분식점을 영업하는 B씨가 지난해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면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매출 6000만원에 음식점업 조정률 40%를 곱한 2400만원을 B씨의 급여액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B씨는 홑벌이 가구 소득기준(3200만원 미만)에 부합,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소득 조정률은 업종에 따라 다르다. 도매업은 조정률이 20%로 가장 낮고 △농업·임업 및 어업 △소매업(25%) △광업(30%) △제조업·음식점업(40%) 등의 순으로 높아진다. 부동산임대업이나 인적용역 등은 90%로 사실상 매출액을 실제 소득에 가깝게 본다. 아울러 장려금은 가구 단위로 지급하기에 1가구에서 한명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장려금은 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기에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으며, 총급여액 등 4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국세청은 2023년에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390만 가구에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 등에서 31일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2024.05.18 I 조용석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은, 비핵화의지 피력…말 통한다고 느껴졌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은, 비핵화의지 피력…말 통한다고 느껴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출간한 첫 회고록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화담 당시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2019년 6월 진행된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외교·안보 분야의 소회를 담아 17일 펴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당시 김 위원장이 “핵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나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가 불신하는 것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회고록에는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단독으로 했던 ‘도보다리 대화’의 내용도 소개됐다.문 전 대통령은 “나는 북미회담을 잘하라고 얘기했고,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미국을 설득하고 자기들의 진정성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지를 물었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회담 상대로서의 김 위원장에 대해 “보도를 보면 북한에서는 굉장히 폭압적인 독재자로 여겨졌는데, 내가 만난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예의 바르고 존중이 몸에 뱄다”며 “말이 통한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밝혔다.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해에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 중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결코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2024.05.17 I 한전진 기자
‘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단독]‘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운용자산이 27조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노란우산공제 차기 자산운용본부장(CIO) 후보가 8명으로 좁혀졌다. 1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서류전형 통과자 8인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에 오른 8명의 인사는 △고안조 전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 △김상준 전 KIC 부사장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송인호 전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장봉영 전 HDC자산운용 대표 △한종석 전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 △A 임원(증권사 현직) 등이다.이번 노란우산공제 차기 CIO 공모에는 1차 관문부터 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마감한 1차 서류 전형에는 40여 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류 지원자 출신 면면을 살펴보면 연기금 CIO 출신들을 비롯해 보험·증권·자산운용사 고위직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중소기업중앙회 전경(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노란우산공제는 최종 면접 대상자들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3~4인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에 올려 추가 인사 검증을 진행할 전망이다. 차기 CIO 선임 절차는 현 자산운용본부장인 이도윤 CIO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1일 전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직은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8인 중 면접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으로, 임기만료 시에는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면접이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업계에서는 대체로 김상준 전 KIC 부사장과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밖에 경찰공제회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온 한종석 전 이사도 유력하다는 평가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공고를 낼 때부터 대체투자 전문가를 뽑겠다고 강조해두어서 최종 후보자들이 그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며 “실제 명단을 보니 대체로 자산군 전반에 균형감 있는 인사가 더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7 I 지영의 기자
54세 최경주 선두 질주, 40대 박상현 추격전..무빙데이 접전 예고(종합)
  • 54세 최경주 선두 질주, 40대 박상현 추격전..무빙데이 접전 예고(종합)
  • 최경주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후배들과 양보 없는 우승 구도를 만들었다.최경주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142명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최경주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에 22번째 출전한 최경주는 통산 3승을 거둔 대회 최다 우승자다. 이틀 뒤엔 54세 생일을 맞는다.최경주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KPGA 투어 최다 상금 1위 박상현(41)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34),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한승수(38)가 공동 2위로 대선배를 추격했다. 공교롭게도 20대가 없다. 6타 차로 벌어진 선두와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3라운드 무빙데이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최경주는 이틀 동안 버디 10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밖에 적어내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엔 초속 13m에 이르는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보기를 3개로 막아내는 저력이 돋보였다. 이날은 바람이 잠잠해지자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이날 2타를 줄인 박상현의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다. 최경주와 함께 2라운드에서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1,2라운드 합계 버디 개수는 5개로 최경주의 절반에 그쳤으나 보기는 3개로 같았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초반부터 샷에 불을 뿜었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올 4m에 붙인 뒤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그 뒤 14번(파3)과 16번(파5)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흔들림없는 경기를 이어간 최경주는 2번홀(파3)과 5번홀(파3) 버디에 이어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무결점 경기로 2라운드를 끝마쳤다.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최경주는 “애초 목표는 컷 통과였는데 현재의 위치면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한다”라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최경주가 대회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 2005년 최상호가 KT&G 매경오픈에서 세운 만 50세 4개월 25일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최경주는 1970년 5월 19일생으로 이틀 뒤 만 54세가 된다.대회 첫날 언더파가 딱 1명에 불과했던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에서 4명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많은 선수가 강풍에 고전했다. 1라운드와 비교하면 바람이 잠잠해졌으나 2라운드에서도 최대 7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6오버파 148타를 적어낸 공동 50위까지 총 6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05.17 I 주영로 기자
 김동욱 '강매강', SBS서 못 본다…디즈니+ 편성
  • [단독] 김동욱 '강매강', SBS서 못 본다…디즈니+ 편성
  • 김동욱(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이 SBS가 아닌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다.1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김동욱 주연의 드라마 ‘강매강’ 채널 편성이 디즈니+로 변경됐다.‘강매강’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스페셜 티저를 공개하는 등 SBS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이지만, SBS에선 볼 수 없게 됐다.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매강’은 5월 방송 예정이었으나 잦은 편성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9년 SBS에서 사라진 수목극으로 논의되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디즈니+ 편성이 확정됐다는 전언이다.이에 대해 ‘강매강’ 측은 “작품이 가진 매력을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OTT 오리지널로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 확정되면 공식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강매강’ 스페셜 티저‘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팀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범죄 수사극.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출연한다.촬영 막바지에 돌입한 ‘강매강’의 공개 시기는 논의 중이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대홍기획, 퍼지펭귄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캐릭터 IP확대
  • 대홍기획, 퍼지펭귄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캐릭터 IP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 대홍기획이 11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한 글로벌 슈퍼 IP(지식재산권) ‘퍼지펭귄(Pudgy Penguins)’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대홍기획 X 퍼지펭귄 IP 라이선스 계약 체결. (사진=대홍기획) 퍼지펭귄은 8888마리의 펭귄 캐릭터로 구성된 NFT 프로젝트로, 웹 3.0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북미 지역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퍼지펭귄의 IP를 활용한 장난감 퍼지토이즈(Pudgy Toys)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 게임 퍼지월드(Pudgy World)를 공개하고 온라인 게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월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퍼지펭귄의 NFT 바닥가(최저가)가 22.2 이더리움(약 9,110만원)으로 NFT 시장 부동의 1위였던 BAYC의 바닥가 22.1 이더리움(약 9070만원)을 잠시 추월하기도 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대홍기획은 국내 시장에 퍼지펭귄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브랜드 상품(굿즈)을 먼저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올 여름을 겨냥해 전세계 단독으로 출시되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최근 롯데그룹은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기반으로 IP와 연계된 상품, 서비스, 공간을 기획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벨리곰 외에도 10개 계열사가 함께 진행하는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 등 강력한 팬덤을 지닌 콘텐츠 IP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펼치고 있다. 대홍기획은 이번 퍼지펭귄과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웹3.0 영역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그룹사 상품과 서비스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강태호 대홍기획 미래성장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슈퍼 IP 퍼지펭귄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웹3.0 시장에서 콘텐츠 가치가 높은 IP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엔믹스 해원, 일일 두피 전문가로 변신…닥터포헤어 협업 기념 프로모션
  • 엔믹스 해원, 일일 두피 전문가로 변신…닥터포헤어 협업 기념 프로모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닥터포헤어(Dr.FORHAIR)가 인기 유튜브 웹 예능 ‘워크돌’과 일일 트리콜로지스트(두피 전문가) 체험기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닥터포헤어 X 유튜브 워크돌 영상 컷. (사진=닥터포헤어)걸그룹 ‘엔믹스(NMIXX)’의 리더 해원이 MC로 활약 중인 워크돌은 구독자 40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워크맨’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K-POP 아이돌의 아르바이트 체험기를 담은 웹 예능이다. 16일 공개된 회차에서는 해원과 동일 그룹 멤버 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일 선배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닥터포헤어 트리콜로지스트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해원과 규진은 일일 아르바이트에 앞서 닥터포헤어의 프리미엄 두피케어센터 ‘케어랩’에 방문해 실제 두피 전문가의 두피진단을 직접 받아보고, 1:1 두피 맞춤 솔루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본인의 두피 상태를 보고 놀라움을 연신 표현하는 해원의 모습과 프라이빗 룸에 누워 트리콜로지스트의 전문 관리를 받으며 엄청난 만족감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규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닥터포헤어의 ‘찾아가는 두피 진단’ 무빙 팝업 행사가 열린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동한 해원과 규진은 선배 트리콜로지스트를 따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의 두피타입과 각질량, 혈관노출 정도 등을 촬영, 분석하며 직접 두피 진단에 나섰다. 또, 시민들의 두피 고민을 직접 듣기 위해 진행한 게릴라 인터뷰에서는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득한 조언을 건네어 호응을 얻었다.해원과 규진은 남다른 에너지로 열정 넘치게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닥터포헤어의 신제품인 헤리티지 샴푸 올리브영 단독 기획 세트는 음악방송 신곡 소개 컨셉을 연상시키는 멘트들로 통통 튀는 설명을 이어가며 브랜드 모델 못지 않은 케미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닥터포헤어는 이번 워크돌과의 협업을 기념해 신제품 헤리티지 샴푸를 비롯한 다양한 베스트 제품들을 특별 프로모션가로 만나볼 수 있는 올리브영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장바구니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신제품 헤리티지 샴푸 3종 기획세트 △헤리티지 샴푸 750ml 대용량 단품 △두피집중케어 솔루션 2종 등 인기 제품들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두피케어센터 10년의 노하우와 전문 두피 인력을 보유한 닥터포헤어만이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서비스인 ‘찾아가는 두피진단’ 캠페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원도 양양 등 다양한 지역에 방문하여 더 많은 고객을 직접 마주할 계획이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5월 19일을 기억해주세요" 최경주가 생일을 공개한 이유
  • "5월 19일을 기억해주세요" 최경주가 생일을 공개한 이유
  • 최경주가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11번홀에서 힘차게 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월 19일을 기억해주세요. 519입니다.”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 날 경기를 마친 뒤 갑자기 자신의 생일을 공개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최경주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 최다 컷 통과에 이어 최고령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가 열리는 19일은 최경주의 54번째 생일이다. 이대로 경기를 끝내면 생일날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다. 더군다나 이 대회는 최경주가 가장 애정을 쏟는 대회 중 하나로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최경주에게 SK텔레콤 오픈은 골프인생과 함께 한 작은 역사나 다름없다. 199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2번째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1997년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최경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당시 받은 상금은 1680만원이다. 그 뒤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PGA 투어로 진출했던 2000년과 2002년, 일본에서 활동하던 1999년을 제외하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대회에 나왔다. SK텔레콤 오픈의 산증인인 셈이다.그는 “나에게 SK텔레콤 오픈은 가족과 같은 대회로 행복 동행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는 것은 이 대회에 열정이 있기 때문이며, 이 대회가 주는 의미도 크다. 또 계속 성장하면서 선수 개인은 물론 KPGA 투어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엿보였다.22번 출전해 숱한 기록을 써온 최경주는 올해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생일날 우승하면 최상호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달성한 최고령(만 50세 4개월 25일)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또 2003년과 2005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통산 4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추가한다.2라운드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5월 19일을 기억해주세요”라고 웃으며 말한 뒤 “선수라면 모두 우승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원래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현재의 위치면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5.17 I 주영로 기자
AI 서울 정상회의 열린다…안전성·혁신·포용 원칙 제시
  • AI 서울 정상회의 열린다…안전성·혁신·포용 원칙 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다. 회의는 정상세션과 장관세션으로 구성된다. 오는 21일 저녁 8시30분부터 10시까지 90분간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정상세션에는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영 양국 정상이 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주제를 AI 안전에만 국한하지 않고 혁신·포용까지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AI 위기 대응에 집중했던 것과 차별화된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의 AI·디지털 비전을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규범으로 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0년 9월 뉴욕 구상, 2023년 6월 파리 이니셔티브, 2023년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AI·디지털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등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역대 어떤 대통령도 해외 순방 기간 중에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경우는 많지 않다”며 “같은 맥락에서 AI 서울 정상회는 국제적인 논의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영국 1차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도 당초 AI 세이프티 서밋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를 시작했지만 행사명을 ‘AI 서울 정상회의’로 바꾸고 논의의 폭도 안전에 더해서 혁신과 포용까지 확대된 것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토대로 우리가 국제사회가 같이 거버넌스를 가져가야 할 범위가 단지 안전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고 그것이 우리나라가 (이미 국제 논의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부연했다.AI 서울 정상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 2시20분부터 5시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셀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 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 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장관 세션에서는 주요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또 회의 후속 조치인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가 초래하는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AI 글로벌 포럼’은 우리 정부 단독 주최로 오는 22일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UN 총회,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바 있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된다. 오후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4.05.17 I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 평택 직원 '내집 마련' 이자 지원…"인재 확보"
  • [단독]삼성전자, 평택 직원 '내집 마련' 이자 지원…"인재 확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경기 평택캠퍼스 직원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를 차세대 반도체 거점으로 삼고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를 위한 주거 복지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오는 7월부터 평택캠퍼스 근로자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복지 제도를 시행한다. 자격 조건은 무주택자이면서 평택에서 거주지를 마련하는 이다. 매매와 전월세 보증금 명목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자격 요건에 맞는 근무자가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1.5%까지만 부담하고 나머지 초과 이자분은 회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대출금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10년까지 유효하다. 7월부터 본격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평택 392만7912㎡ 부지에 6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과 평택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3기까지 완공했고 4~5기를 건설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증설에 120조원을 투자했고, 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라인 확대를 위한 평택캠퍼스 내 추가 라인 증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복지제도는 평택캠퍼스를 확장하는 만큼 직원들의 주거 복지에 주력한 것으로 읽힌다. 현재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인근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어 평택시에서 해소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위한 칩 설계, 생산, 패키징 등 첨단 반도체의 전 공정을 평택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4.05.17 I 조민정 기자
핀크스 정복한 최경주, '노보기' 7언더파..최고령 우승 도전
  • 핀크스 정복한 최경주, '노보기' 7언더파..최고령 우승 도전
  • 최경주가 10번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대 KPGA 최고령 우승,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탱크’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하면 달성하게 될 기록이다.최경주가 17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대회 첫날 초속 13m에 달하는 강풍 속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이날 바람이 잠잠해지자 무더기 버디를 잡아내며 핀크스 골프클럽을 완벽하게 정복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초반부터 샷에 불을 뿜었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올 4m에 붙인 뒤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이후 14번(파3)과 16번(파5)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도 경기력엔 흔들림이 없었다. 2번홀(파3) 버디에 이어 5번홀(파3)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더 잡아내며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 온 최경주는 “대체로 아이언샷이 잘 됐는데 어제 경기하면서 한라산이 어디에 있고 바다가 어느 쪽인지 여러 번 생각하지 말고 ‘처음 생각한 대로 확신을 갖고 퍼트하자’라고 다짐했는데 오늘 그렇게 경기한 게 ‘노보기’ 라운드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오늘 몇 번의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커버를 잘한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최경주가 이틀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앞서 KPGA 투어에선 2005년 최상호가 KT&G 매경오픈에서 세운 만 50세 4개월 25일 최고령 우승이다. 이 기록은 KPGA 투어에서 나온 유일한 50대 우승이다. 최경주는 1970년 5월 19일생으로 이틀 뒤에 만 54세가 된다.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기록도 새로 쓴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통산 22번 출전해 21번 컷을 통과했고, 2003년과 2005년, 2008년까지 3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1번째 컷 통과로 최다 컷통과 기록을 경신했다. 2001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다.KPGA 투어 우승은 11년 7개월 15일 만이다. 최경주는 1995년 팬텀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에서 16승을 거둔 게 마지막이다.“SK텔레콤 오픈은 나에게 가족 같은 대회”라는 최경주는 “선수라면 우승이라는 목표를 모두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다만, 장담할 수 없기에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목표가 컷 통과였는데 이제 인내를 갖고 끝까지 버티는 선수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우승 경쟁의 각오를 밝혔다.
2024.05.17 I 주영로 기자
빅스 엔·레오·켄, 원테이크 안무 영상… 실력 여전하네
  • 빅스 엔·레오·켄, 원테이크 안무 영상… 실력 여전하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VIXX)가 안무 연습에서도 본 무대 이상의 무결점 실력을 드러냈다.빅스가 오는 18~19일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빅스 스탈라잇 여섯 번째 팬미팅 [스타라이트 볼룸]’(VIXX ST★RLIGHT 6TH FANMEETING [STARLIGHT BALLROOM])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안무 영상을 깜짝 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번 영상에는 빅스의 대표 히트곡인 ‘다칠 준비가 돼 있어’(On and On) 노래에 맞춰 안무와 가창을 동시에 연습 중인 엔, 레오, 켄의 모습이 공개됐다.영상 속에서 빅스는 개성이 돋보이는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연습실에 모여 노래 ‘다칠 준비가 돼 있어’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안무에 따라 가창을 하는 모습이다.빅스는 흑백 무드의 영상임에도 3인의 개성과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탄탄한 안무 실력과 가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빅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격렬하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일부 발휘돼 본 무대에서의 완벽 변신에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이번 단독 팬미팅은 지난 2019년 1월 27일 팬클럽 스탈라잇(ST★RLIGHT)과의 다섯 번째 만남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설렘 가득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엔, 레오, 켄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빅스표 무도회장으로의 초대를 알리며, 팬들과 함께 보낼 판타지한 시간들을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빅스만의 음악적 서사와 깊은 교감을 다양한 세트리스트와 풍성한 토크 타임으로 채우며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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