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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달라" 요구한 여성 폭행, 전직 보디빌더 법정구속
  • "차 빼달라" 요구한 여성 폭행, 전직 보디빌더 법정구속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A씨(38·전직 보디빌더)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A씨가 2023년 5월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B씨(30대·여)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시스 제공)홍 판사는 “법정 진술과 관련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A씨는 홍 판사가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중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공탁금 거부 의사를 밝히고 엄벌을 요구했다.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가 있는 30대 전직 보디빌더가 2023년 7월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A씨는 지난해 5월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B씨(30대·여)를 주먹과 발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이중주차로 막고 있자 전화로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시비가 붙어 폭행당했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이 사건으로 경찰은 A씨의 아내 C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지만 당시 임신 6개월차였던 C씨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 경찰측은 “임신 스트레스가 심해서 C씨를 소환할 수 없었다”며 “출산 이후까지 수사를 중단했고 이제 조만간 C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6월을 구형했다.
2024.05.31 I 이종일 기자
김주형·김성현,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50위
  • 김주형·김성현,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50위
  • 김주형이 31일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김주형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쳤다.김성현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가 나와 이븐파 70타를 기록,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그러나 공동 20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여서 남은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이경훈(33)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18위에 자리했다.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가 버디만 8개를 골라내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샘 번스와 숀 오헤어(이상 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스킨스를 1타 차로 뒤쫓았다.2019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닉 테일러(캐나다)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 테일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캐나다 선수로는 69년 만에 정상에 올라 ‘국민 영웅’이 됐다.
2024.05.31 I 주미희 기자
출소 후 공공장소서 상습 음란행위 한 40대, 징역 10월
  • 출소 후 공공장소서 상습 음란행위 한 40대, 징역 10월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공연음란죄로 두 차례 복역하고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춘천지법 형사1단독(신동일 판사)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달 5일과 8일 춘천의 한 중국집 앞에서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하고 남춘천역 1층에서 또다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별다른 소득이나 주거지 없이 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5월 30일 춘천시 한 세차장 앞 거리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음란행위를 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상태였다. 이번 범행은 A씨가 출소한 지 10일 만에 저지른 것이었다. 또 A씨는 공연음란 혐의로 2021년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령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더라도 이는 임의적 감경 사유이므로 형을 감경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누범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반복한 점 등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은 사정과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5.31 I 이재은 기자
"반년만에 3000채 늘었다"…한국아파트 사들이는 '큰 손' 중국인
  • "반년만에 3000채 늘었다"…한국아파트 사들이는 '큰 손' 중국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9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이 중 71%가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31일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공표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은 9만1453가구였고 소유자는 8만9784명이었다고 밝혔다. 주택 수는 1년 전보다 9.5%(7941가구) 증가하며 9만 가구를 넘어섰고, 소유자도 10.0%(8158명) 늘었다. 사진=연합뉴스외국인 보유 주택 중에선 중국인 보유가 5만328가구(55.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다. 통계를 최초 작성한 2022년 12월 중국인 보유 아파트는 4만3058가구 였고 이후 2023년 6월 4만5406가구, 12월 4만8332가구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6만6797가구(73.0%), 지방에 2만4656가구(27.0%)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외국인 중 주택은 중국인 보유 비율이 높았지만 토지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순으로 나타났다.용도별로 보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6%(1억 7886만 6000㎡)로 가장 많고 그 외로는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1%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1억 4732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3.9%, 순수외국인 10.2%,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05.31 I 김아름 기자
"차 빼달라" 여성 때리고 침뱉은 前 보디빌더, 1년만에 구속
  • "차 빼달라" 여성 때리고 침뱉은 前 보디빌더, 1년만에 구속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차를 빼달라’는 여성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폭행 당시 모습 (사진=SNS)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31일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앞서 검찰은 A씨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홍 판사는 “법정 진술과 관련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운동선수였던 피고인이 신체적으로 방어하지 못한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선고 후 “할 말이 있느냐”는 홍 판사 질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울먹였다.그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B씨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당시 B씨는 A씨 차량이 자신의 차를 막고 있자 빼달라며 항의했다가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차를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가 지난해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씨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후 A씨가 국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했다.A씨 변호인은 지난 1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백 번 천 번 다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어렵게 자녀를 임신한 배우자에게 위해를 가했다고 오해해 폭행에 이른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이후 피고인은 서울 강남과 인천에서 운영하던 체육관 2개를 다 폐점했고, 유튜브 등을 통한 이익도 모두 포기했다”며 “세금 체납으로 월세를 전전하면서도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공탁했다”고 호소했다.또 해당 재판에서 A씨 측은 탄원서 75장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B씨의 남편은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아직도 제 아내는 고통에 시달리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탁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씨 측은 공탁금 수령 거부 입장을 밝히며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2024.05.31 I 박지혜 기자
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단독]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을 10월께로 늦출 전망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동시에 300원 인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서민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지하철에 대해선 지난해 10월과 올 하반기 각각 150원씩 두 번에 나눠 인상하기로 요금 조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서울시는 당초 7월로 예상됐던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을 정부의 하반기 물가 안정 기조와 ‘기후동행카드’ 본사업(7월 시행) 일정 등을 고려해 3개월 정도 늦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서울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하지만,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10월께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서울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1200원→1500원) 올렸고, 같은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1250원→1400원)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 추가 150원 인상은 올 하반기에 시행하기로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못 박지 않았었다.올 들어선 1월 27일부터 월 6만원대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본사업이 시행될 7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6만 2000원, 6만 5000원(따릉이 포함) 등 기존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이로인해 기후동행카드의 가격 경쟁력이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이후 더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하반기 물가를 2%대 초중반대로 예상한 가운데 전기·가스·지하철 요금 인상 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도 7월에서 10월로 늦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지하철 요금 인상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물론 코레일과의 협의도 필요한 사안이다.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해 “서울시 얘기를 좀 더 파악해보겠다”며 “지하철 요금은 (서울시와)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수상버스인 ‘리버버스’를 본격 운행하며 기후동행카드 이용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등 경기 고양시 구간에 대한 기후동행카드 적용도 고양시의 관련 조례 개정 등으로 인해 10~11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기는 이와 맞물린 10월이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올 하반기에 이뤄지겠지만 현재 관계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5.31 I 양희동 기자
세계 1위 코다를 무너뜨린 12번홀 어떻길래..첫날 69명 보기 이상
  • 세계 1위 코다를 무너뜨린 12번홀 어떻길래..첫날 69명 보기 이상
  • 넬리 코다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년 US 여자 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10타 만에 홀아웃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괴로워하고 있다.(사진=Logan Whitton/USGA)넬리 코다가 2번홀 그린에서 퍼트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메이저 골프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한 홀에서만 7타를 더 쳐 셉튜플보기를 적어낸 끝에 10오버파 80타로 경기를 마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다.코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신베이니자우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6개 그리고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 1개를 기록해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지난해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80타를 친 코다는 최근 2개 라운드에서 연속으로 80타를 치는 수모를 경험했다.악몽의 시작이 된 것은 12번 홀이다. 코다는 6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했고 공은 그린 뒤쪽 벙커에 떨어졌다. 이어 벙커에서 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악몽의 시작이 됐다.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을 한 공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하면서 10타 만에 홀아웃했다.랭커스터 컨트리클럽 12번홀 코스 전경. (사진=USGA 홈페이지 영상 캡쳐)12번홀에선 이날 대참사가 여럿 발생했다. 이 홀의 평균타수는 3.80타로 1라운드에서 난도가 가장 높았다. 버디 10개가 나왔으나 보기 24개에 더블보기 32개, 트리플보기 이상은 13개 나왔다. 파를 기록한 77명을 포함해 87명만 타수를 잃지 않았고 나머지 69명은 타수를 까먹었다.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땐 51명이 더블보기 이상을 기록한 그야말로 ‘악명의 홀’이다. 12번홀은 도대체 어떻길래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았을까.이 홀의 기준 전장은 161야드다. 1라운드에선 티박스를 2야드 뒤로 빼놔 163야드로 진행했다. 그린 앞쪽에는 개천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벙커가 있으며, 그린은 벙커 쪽에서부터 개천 쪽으로 경사가 심하다.1라운드 핀 위치는 티잉 그라운드를 기준으로 그린 앞쪽에서 6야드, 오른쪽에서 10야드에 있어 조금만 짧게 치면 경사를 타고 페널티 구역(개천)에 빠질 위험이 컸다.코다가 드롭존에서 두 차례나 공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것도 모두 핀 앞쪽으로 공을 떨어뜨렸다가 경사를 타고 뒤로 굴러 참사로 이어졌다.12번홀 만큼 10번홀(파4)도 난도가 높았다. 평균타수는 4.50타가 나왔다. 긴 전장 탓에 버디는 단 1개에 그쳤고 보기 58개, 더블보기 9개, 트리플보기 이상 1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선수는 2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사소 유카(일본)을 비롯해 공동 2위 그룹에 3명을 포함해 단 4명뿐이다. 이븐파를 기록한 김세영, 신지은, 이민지 등 10명을 포함해 총 14명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븐파 70타를 적어낸 김세영과 신지은이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주수빈 공동 15위(1오버파 71타), 김민별 공동 22위(2오버파 72타), 신지애, 임진희, 김수지 등 공동 35위(3오버파 73타), 박현경과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 등은 공동 51위(이상 4오버파 74타)에 이름을 올렸다.기대를 모은 고진영과 김효주은 첫날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0위, 명예의 전당 입회에 단 1승만 남긴 리디아 고는 10오버파 80타를 쳐 코다와 함께 공동 1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넬리 코다의 12번홀 플레이바이플레이. (사진=USGA 홈페이지)
2024.05.31 I 주영로 기자
‘양궁 레전드 서향순 딸’…아마추어 캐서린 박, US여자오픈 선전 ‘눈길’
  • ‘양궁 레전드 서향순 딸’…아마추어 캐서린 박, US여자오픈 선전 ‘눈길’
  • 캐서린 박이 30일 열린 제79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0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재미교포 아마추어 캐서린 박(20·한국이름 박성윤)이 선전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캐서린 박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캐서린 박은 단독 선두 사소 유카 사소(일본)와 2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캐서린 박은 한국 양궁 레전드 서향순(57)의 딸로 유명하다. 서향순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당시 17세 여고생 신분으로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서향순은 태릉선수촌에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박경호(61)를 만나 은퇴 후인 1990년 결혼했다. 1남 2녀를 낳았고 그중 막내딸인 캐서린 박이 이번 US 여자오픈에 참가했다.서던캘리포니아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캐서린 박은 지난해 5월 미국대한체육협회(NCAA) 여자 골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캘리포니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 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냈다.코스 난도가 높은 데다가 강풍까지 불어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4명에 불과한 이날 경기에서, 캐서린 박은 이븐파 70타를 치며 선전했다.1라운드를 마친 캐서린 박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이 코스는 치핑, 드라이버, 헌신, 열정 등 골프의 모든 부분을 시험한다. 코치님이 캐디를 맡아줘 끝까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그린 경사가 너무 심해서 신중해야 한다. 퍼트 라인을 잘 맞추려면 세컨드 샷을 그린의 안정적인 곳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바람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람이 불면 더 왼쪽을 보고 컷 샷을 했다. 게다가 약간의 돌풍이어서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캐서린 박은 지난달 미국서부지역 대학체육대회인 퍼시픽 12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NCAA 디비전 1 레벨의 학교들이 참가하는 명망 있는 대회다. 캐서린 박은 이후 이후 US 여자오픈 지역 예선에 참가해 출전권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는 “2년 전에도 US 여자오픈에 참가해 컷 탈락했다. 그때는 드로 구질을 쳤다. 대학에 와서 컷 샷을 익혔고 샷이 더 정확해졌다”며 “US 여자오픈 같은 코스는 대학 골프를 통해 경험할 수 없다.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경기하는 건 얻는 게 많다”고 밝혔다.USGA 역시 선수 소개 란에 “캐서린 박의 엄마 서향순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한국 여자 양궁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첫 선수이며, 아버지 박경호는 1986년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라고 소개했다.오빠 션은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언니 빅토리아는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고도 덧붙였다.
2024.05.31 I 주미희 기자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20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SPOTV와 손잡고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중계한다.역대 총 14번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와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되어 선수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23-24 시즌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는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지닌 23-24 챔피언스리그 빅이어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중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건대입구 등 총 24곳에서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 7000원,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25%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더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회원 관람객 대상 ‘SPOTV 콤보 (스위트갈릭칩 팝콘 or 달콤쫄깃육포 + 콜라 PET)’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SPOTV IN LOTTECINEM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FA컵 결승 중계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NBA FINAL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뮤지컬 여배우 "XX끼야" 폭언…술 취해 경찰 뺨 때리고 시민 폭행
  • 뮤지컬 여배우 "XX끼야" 폭언…술 취해 경찰 뺨 때리고 시민 폭행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절찬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20대 여성 뮤지컬 배우가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시민들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3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지난 28일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를 받는 A 씨(28)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피해자 B 씨를 때리고 이를 말리는 또 다른 피해자 C 씨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주먹으로 입술을 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D 씨(54)에게도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씹X끼야”라고 욕하며 경찰 D 씨 뺨을 양손으로 번갈아 가며 5대를 쳤다.당시 112신고 사건 처리에 관한 경찰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현행범 체포되자 “왜 나를 순찰차에 태우냐”면서 폭언과 발길질을 이어나갔다.이후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 B·C 씨 합의해 폭행 혐의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에 김 판사는 A 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2024.05.31 I 채나연 기자
초등생 얼굴 '담배빵'에 강제흡연까지…집단폭행한 10대들 실형
  • 초등생 얼굴 '담배빵'에 강제흡연까지…집단폭행한 10대들 실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후배인 초등학생 2명을 집단폭행한 10대들 2명이 실형을,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천안 초등학생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사진=MBC뉴스 캡처)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15)양 등 2명에 대해 징역 단기 1년 6개월에 장기 2년을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B(15)양 등 2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C(15)군은 소년부 송치했다.A양 등은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4시께 천안시 동남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당시 13세, 11세이던 피해자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를 넘어트리고 머리를 발로 찼는가 하면 피해자의 얼굴을 담뱃불로 지지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나갔다.당시 사건 현장에는 초·중학생 20여 명이 함께 있었으며 이들은 폭행을 말리긴 커녕 피해 학생들을 둘러싼 상태로 폭행 장면을 구경했다. 또 피해 학생들이 맞을 때마다 더 때리라고 부추기기도 했으며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공사장 속 집단 폭행은 지나가던 시민의 제지로 3시간여 만에서야 끝이 났으며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뇌진탕을 진단받았다.정 부장판사는 “상당 기간 폭행이 무차별적으로 지속되면서 상해의 정도가 매우 커 죄질이 좋지 않다”며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들이 소년으로서 잘못을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과 범행 가담 정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2024.05.31 I 채나연 기자
"혹시 우리집도?"…외국인 집주인 '중국인' 가장 많았다
  • "혹시 우리집도?"…외국인 집주인 '중국인' 가장 많았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내 외국인 중 주택은 중국인이, 토지는 미국인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 6460만 1000㎡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 4935만 6000㎡)의 0.26% 수준이다.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 288억 원으로 2022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순으로 나타났다.용도별로 보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6%(1억 7886만 6000㎡)로 가장 많고 그 외로는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1% 등으로 확인됐다.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1억 4732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3.9%, 순수외국인 10.2%,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주택은 외국인 8만 9784명이 소유한 주택이 총 9만 1453가구로, 전체 주택(1895만가구, 2023년 가격공시 기준)의 0.48% 수준이다.국적별 비중은 중국(55.0%), 미국(22.9%), 캐나다(6.7%)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38.4%), 서울(24.8%), 인천(9.8%) 순으로 나타났다.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671가구(5.1%), 경기 안산 단원 2910가구(3.2%), 경기 시흥 2756가구(3.0%). 경기 평택 2672가구(2.9%) 순으로 나타났다.주택유형별로 보면 전체주택 중 공동주택은 8만 3313가구(아파트 5만 5188가구, 연립·다세대 2만 8125가구), 단독주택은 8140가구로 나타났다.소유주택수별로는 1채 소유자가 8만 3895명(93.4%)으로 가장 많았고, 2채 소유자는 4668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221명(1.4%)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2024년 6~11월)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지속해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31 I 박지애 기자
이정재 존재감부터 명품 배우들 열연…'애콜라이트', 글로벌 주목
  • 이정재 존재감부터 명품 배우들 열연…'애콜라이트', 글로벌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6월 5일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글로벌 프리미어 스크리닝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24년 최고의 기대작 ‘애콜라이트’ 주역들이 미국 LA부터 영국 런던 등, 글로벌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나며 오는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진행된 스크리닝 이후에도 작품에 대한 다양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그려진 적 없던 고 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오직 ‘애콜라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눈길을 끈다.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색은 물론 새롭고 독창적인 매력이 담겨있다”(Screen Rant), “제다이가 끌어가는 멋진 미스터리 스릴러”(Laughing Place), “매력적인 고 공화국 시대, 그리고 제다이들의 향연”(Screen Rant), “흥미롭고 재밌으며 미스터리하기까지 하다”(Gizmondo), “고전 스타워즈 시리즈에 녹여낸 신선함”(SlashFilm), “은하계의 새로운 서막을 열 작품”(Vault Comics) 등 ‘애콜라이트’가 전 세계 팬들을 몰입 시킬 세계관을 완벽히 구축하고 장르적 매력까지 더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애콜라이트’ 속 액션 시퀀스 역시 또 하나의 호평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액션 장면들”(SlashFilm),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의 향연”(Laughing Place), “질리지 않는 아만들라 스텐버그의 액션 장면”(Collider) 등 쏟아진 극찬에 과연 어떤 다채로운 액션 장면들이 녹여져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기존 ‘스타워즈’ 팬들은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워즈’에 처음 입문하게 되는 시청자까지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캐릭터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시리즈”(Screen Rant), “입체적인 캐릭터와 훌륭한 액션까지,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시리즈”(Vault Comics), “캐릭터, CG, 액션, 모든 것이 훌륭하다”(Collider), “‘스타워즈’를 보지 못했던 사람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작품”(CBR) 등의 호평은 ‘애콜라이트’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더 없는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할 작품임을 알리고 있어 마침내 드러날 거대한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로 오는 6월 5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와이랩, 베트남에 제작 거점 마련…원가 효율화 속도
  • [단독]와이랩, 베트남에 제작 거점 마련…원가 효율화 속도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재민 기자] NAVER(035420)와 CJ ENM(035760)이 투자한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432430)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인건비가 낮은 베트남에 제작 거점을 마련하고 원가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만큼 향후 와이랩 베트남 법인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세일즈 영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 웹툰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와이랩의 동남아시아 진출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와이랩의 학원·청춘물 웹툰 통합세계관 ‘블루스트링’. (사진=와이랩)◇ 채용 마치고 현지서 사업 전개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와이랩 비나(YLAB VINA)를 설립했다. 현재 와이랩은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한 경력직 채용을 비롯한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전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랩 비나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와이랩의 해외 거점이다. 와이랩 비나 대표이사에는 오세정 와이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름을 올렸다. 와이랩 비나 대표와 본사 COO 겸직을 통해 본사와 베트남 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를 졸업한 오 COO는 현재 사내이사로 와이랩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와이랩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웹툰 스튜디오로 주로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참교육 △스터디그룹 △아일랜드 △부활남 등이 있다. 주요 주주로는 윤인완 대표이사와 네이버웹툰, CJ ENM이 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은 각각 9.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와이랩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제작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웹툰 제작 비용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만큼 임금이 낮은 베트남에 법인을 세우고 원가부담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세일즈에 집중하는 와이랩 일본 법인과 달리 베트남 법인은 생산 효율 극대화에 사업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이랩은 높은 원가부담에 수익성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원가는 56억 386만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55억 7680만원)보다 많았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마이너스(-) 27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투입한 비용이 매출을 상회한다는 뜻으로 와이랩이 제작단계부터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와이랩 관계자가 지난해 7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잠재력 높은 동남아 웹툰 시장시장에서는 제작비 절감 외에도 와이랩이 베트남 법인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현지 법인이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제 와이랩은 베트남 법인 설립 이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 등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시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베트남 호치민이 업무 환경과 향후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최적이라는 게 와이랩 측 설명이다.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3억 8300만달러(한화 약 5245억원) 수준이었던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 규모는 올해 5억 4800만달러(7505억원)로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7억 달러(약 9587억원)까지 규모가 확대되는 등 전망이 밝다.특히 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와이랩에 호재다. 와이랩이 웹툰 IP에 기반한 영상 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와이랩의 조력자인 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가 동남아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베트남은 퀄리티와 수익성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산능력(CAPA)을 늘리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베트남 법인의 사업 목적에 한계를 두고 있지 않은 만큼 일단 제작으로 시작해보고 시장이 더 열리면 IP 세일즈까지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5.30 I 이건엄 기자
이노그리드,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클라우드 운영관리 사업 수주
  • 이노그리드,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클라우드 운영관리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임대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3차 연도를 맞이한 디지털 기반 민관협력 지원 사업은 자연재해, 사회 현안, 디지털 장애 등 국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적 사건·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 또는 민간 개발자(시빅해커)가 유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여 빠르게 제공하게 해줌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앞서 이노그리드는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기업과 시빅해커가 디지털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2차 연도 사업에서 해당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 및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이번 3차 연도 사업은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의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위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능 및 UI·UX 개편 △위기 데이터 카탈로그·서비스 API·오픈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모듈 제공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환경 및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제공 △대국민 서비스 폭주 예방을 위한 플랫폼 활용전략 마련에 맞춰 기능 고도화 및 기술 지원을 지속한다.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통해 분산된 여러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태를 진단하고 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공적 마스크 앱, 백신 예약 시스템, 홍수 위험 지도 등 이미 우리는 민관협력의 긍정적인 결과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건·사고에 민관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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