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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 석유' 의혹 직접 해명…아브레우 美 액트지오 대표 7일 기자회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오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선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장 가능성과 경제성은 물론,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아브레우 대표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 유전의 경제성 판단 기준은 물론,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직접 명확히 의문에 답하러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높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액트지오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지역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 이후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액트지오는 한국 정부와 계약을 맺어 영일만의 석유·가스 매장량 추정, 사업성 분석 등을 담당한 컨설팅 업체로, 2016년 아브레우 대표가 세운 회사다. 그러나 발표 직후 액트지오에 대한 전문성 의혹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 휴스턴의 한 단독주택으로 기재돼있으며, 직원 역시 10명 이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기업 우드사이드가 액트지오의 분석 이전인 지난해 영일만 심해 탐사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후 철수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대표의 이력을 밝히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대표가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 석유 분야 글로벌 과학회의 의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으며,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 액트지오를 선정 후 분석용역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대표 역시 자신이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에서 임원으로 퇴직 후 2015년부터 컨설팅을 시작, 모든 대륙에 있는 50개 이상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직접 밝혔다. 회사 및 이력에 대한 논란 해소는 물론, 구체적인 영일만 지역의 매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뤄질지 여부 역시 관심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보고 하루만에 윤 대통령이 발표를 주도한데다가, 특정 현안에 대해서 첫 국정 브리핑 형태로 진행됐던 만큼 ‘성급한 발표’라는 우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6일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는 산유국론을 잘 챙겨봐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한다”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 협약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심해는 한 번도 심층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으며, 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도 존재한다”며 “추후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문점에 대해 직접 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4월 노르웨이의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계약을 맺어 오는 12월부터 심해에 시추구멍을 뚫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작업 성공 확률은 약 20%대로 알려졌다.
- 국악 편견 깬 '여우락' 15주년…"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이 지루하고 답답한 옛날 음악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매년 여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여우락(樂)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그 증거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가야금 이준, 아쟁 이태백, 거문고 허윤정, 타악 방지원이 쇼케이스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뜻을 담은 ‘여우락’은 국악을 기반으로 지금 이 시대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음악적 변화와 시도를 이어가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펼쳐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총 관객수 7만 7000여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여우락’은 오는 7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12명의 예술세계를 ‘원·선·점’ 3가지 테마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예술감독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국립극장에 모아보려고 한다”며 “올해는 각 아티스트가 지닌 원형을 감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사진=국립극장)박 예술감독을 포함해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그동안 ‘여우락’은 두 팀 이상의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했다. 올해는 아티스트 각자에 집중해 이들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무대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 테마는 ‘원: 온전한 세계를 마주하다’이다. ‘여우락’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한다. 박 예술감독의 개막공연 ‘오:O’(7월 4일), 서울대 국악과 교수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허윤정의 ‘다시:나기’(7월 5·6일),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아쟁 명인 이태백의 ‘오리진 사운드’(7월 10일), ‘여우락’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연주자·작곡가·지휘자 원일의 ‘디오니소스 로봇: 리부트’(7월 19·20일) 등을 선보인다.두 번째 테마는 ‘선: 확실한 세계를 목격하다’이다. 대중과 호흡해온 젊은 국악의 아이콘 4인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가야금 연주자 이준의 ‘경계면’(7월 9일),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송소희의 ‘공중무용:화간접무’(7월 13·14일), 여성 탈꾼 박인선의 ‘박인선쇼’(7월 24일), 국립창극단 간판 스타 김준수의 첫 단독 공연이자 축제 폐막공연인 ‘창(唱):꿈꾸다’(7월 2627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송소희는 최근 싱어송라이터로 발표한 동명의 첫 앨범을 들고 관객 앞에 선다. 송소희는 “경기민요를 하면서 해소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 서양음악도 공부하며 2~3년 전부터 스스로 만든 곡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음악을 들려줄 첫 스케치북 같은 무대가 ‘여우락’이 돼 의미가 크다”며 “경기소리를 전공한 한 음악인의 데뷔 무대를 즐겨달라”고 전했다.국립극장 ‘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출연 아티스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세 번째 테마는 ‘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다’이다. 미래의 전통을 실험하고 있는 창작자들의 무대로 꾸민다. 타악 연주자 방지원의 ‘잔향:나무의 노래’(7월 12일), 세계적인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페이브’(7월 17일), 올해 ‘여우락’의 아트 디렉터를 맡은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의 ‘장면들’(7월 27일), 그리고 서도민요 소리꾼이자 밴드 추다혜차지스 보컬인 추다혜가 선보이는 야외 공연 ‘부귀덩덩’(7월 20일) 등이다.박 예술감독은 “정해진 틀 없이 독보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12명 아티스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마주하는 음악 축제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이며 야외 공연은 무료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현욱이 국내외 팬들과 친밀한 소통에 나선다.최현욱은 오는 7일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서비스를 오픈해 200여 개국의 팬들과 만난다.‘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1 채팅 형태로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이다. 최현욱은 배우 소속사 중 최초의 버블 독립 앱인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bubble for GOLDMEDALIST)‘에 김수현, 이채민, 김수겸에 이어 합류한다.최현욱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반짝이는 워터멜론’, ‘하이쿠키’ 등 다채로운 장르로 팬층을 쌓아오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뉴진스의 ‘Ditto(디토)‘, 이하이의 ‘골목길’과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2022년 단독 일본 팬미팅도 개최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소 SNS에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 해온 최현욱은 버블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친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를 기다려온 팬들은 오늘(5일) 버블 공식 SNS에 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어 최현욱 버블 벅차다”, “빨리 금요일 와라”, “버블 잘할 듯 바로 구독한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는 7일 오전 11시부터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 앱에서 만날 수 있다.
- “테이블 더러워”…카페서 난동부린 40대女 벌금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테이블이 더럽다며 난동을 부리고 공공기관에서도 횡포를 부린 4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7형사단독(부장판사 마성영)은 지난 4월 25일 재물손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를 방문해 테이블이 더럽다는 이유로 픽업 테이블 위에 있던 음료 5잔, 접시 2개, 머그잔 1개, 파우더가 담긴 유리병 2개, 태블릿 PC 1개를 손으로 밀어서 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픽업 테이블에 진열된 휴지, 빨대를 손으로 바닥에 던지고, 음료 수거함으로 이동해 휴지를 손으로 다 뽑아서 바닥에 던지며 소리를 지르는 등 15분간 소란을 피웠다. 종업원 한 명과 고객 한 명이 A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는 두 사람을 폭행하기까지 했다.A씨는 해당 사건 약 한 달 후에도 문제의 행동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9일 오후 3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고용노동센터 실업급여부서 사무실에서 공무직원이 안내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민원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출력한 구인공고 출력물을 공무직원이 무단으로 훔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무실에서 고성을 질렀고 상담 창구 가림막을 손으로 쳐 쓰러진 가림막이 모니터를 쓰러트렸다. 재차 쓰러진 모니터가 공무직원의 손에 충격을 주며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하게 했다. 또 A씨는 센터 보안담당자가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자 가방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센터 보안담당자가 휴대전화로 현장 모습을 촬영하자, A씨는 “야, 너 뭘 찍는 거야. X발, 저 X끼 배 나와서 실실 따라다니면서”라고 욕설을 하며 모욕했다.법정에 선 A씨는 공무직원 팔목에 상해를 가한 점 등에 대해서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촬영하던 방문객을 향해 가방을 휘두르고 욕설 등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단 촬영을 그만하라는 취지로 방어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3회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양극성 정동장애, 불안증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는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박셀바이오, 바이오USA서 Vax-NK/HCC 2a상 결과 발표…“파트너십 모색”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박셀바이오가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제휴 등을 위한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가 4일(현지 시각) 진행한 발표에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된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 2a상 최종결과와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최신 연구 내용 등이 담겼다.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두 치료제의 최신 연구내용이 해외에서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박셀바이오는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 및 투자자들과 1대1 파트너십 미팅을 갖고 기술이전 또는 제휴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의 경우 표준치료 HAIC와 병용요법 시행 결과, 임상 2a상 최종 보고에서 객관적 반응률 68.75%를 기록했다. 기존 표준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30%, 소라페닙 11%, HAIC 단독군 30% 수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항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포인트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역시 16.82개월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8.8개월, 소라페닙 5.7개월, HAIC 단독군 7.8개월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고, 전체생존기간(OS)도 기존 치료방식보다 길었다.난소암 위암 췌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는 표적 암표지자가 한 개가 아닌 두 개로 암세포의 위장 회피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박셀바이오는 작년 11월 PD-L1 및 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임상 단계 진입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난치성 간세포암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임상에서 결과값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간세포암 환자가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존 표준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박셀바이오의 2a상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나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에서 기술이전이나 제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최훈 에스티큐브 부사장 "대장암 1b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다국적 제약사 관심 급증"
- [샌디에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장암 임상 1b상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USA에서 최훈 부사장이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기간 중 만난 최훈 에스티큐브(052020) 부사장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지금 막 오늘 미팅이 끝났다”며 인사를 건넸다.최 부사장은 “어제도 다수의 미팅을 진행했고 오늘도 종일 미팅을 했다”며 “이번 바이오 USA 기간 정확히 숫자를 밝힐 순 없지만 십수 건의 미팅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상당수 미팅이 다국적 제약사 미팅이라고 귀띔했다.최 부사장은 시차 적응이 덜 돼 피곤한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미팅 결과에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보였다. 다음은 넬마스토바트 기술수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 부사장과 일문일답.△ 미팅 건수가 상당히 많은 거 아닌가.-넬마스토바트가 임상 2상 단계에 들어오고 그간의 임상결과, 연구결과 등이 쌓이면서 다국적 제약사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관심 포인트는 뭔가.-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보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장암 임상결과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수현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자 임상 말인가.-그렇다. 대장암 자체가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은 데 넬마스토마트가 효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를 공개할 수 있나.-지금 단계에선 외부로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이 놀랄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최근에 FDA 승인받은 대장암 치료제(프루퀸티닙)는 임상 3상에서 461명 중 7명(1.5%)이 객관적반응율(ORR) 나왔다. 다른 약(레고라페닙)도 3상에 505명 등록에 부분관해(PR)은 5명 이라는 결과가 보고됐다. ORR이 1%도 안된다.넬마스토바트는 이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 대장암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대장암은 일단 한번 생기면 치료가 거의 어렵다. 업계에서 대장암을 두고 콜드튜머(Cold tumor)라고 부르는 데 이유가 있다. 콜드튜머는 약물이나 면역시스템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대장암에서 치료 반응이 나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수현 교수 대장암 연구자 임상은 지금 어떤 단계인가.-해당 1b/2상 임상 규모는 51~61명이다. 지난 2월 넬마스토바트 1b/2상 대장암 환자에 첫 환자 투약하며 개시됐다. 현재 1b상은 9명 투약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이 임상은 화학항암제인 카페시타빈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1b상에서 병용요법 용량을 결정하고 2상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즉, 현재 대장암 적응증의 2상 투약용량이 결정됐다는 걸 의미한다. 1b상 결과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는 단계다. △ 넬마스토바트 1b상 결과는 미팅 파트너(다국적 제약사)에겐 공유되나.-당연하다(웃음).△ 현재 주력으로 하는 소세포폐암 적응증에 대한 다국적제약사 관심은.-넬마스토바트가 임상 1상에서 효능을 보긴 했지만 여러 암종이 섞여 있었다. 우리가 암종(적응증)을 선택하지 못하니깐 암당 표본 크기가 적다. 예를 들어, 소세포폐암이 3명이 있었고 2명이 부분관해(PR)이 나왔다고 해도 다국적 제약사 입장에선 75%라는 생각을 안 한다. 3명 중 2명에서 우연히 PR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소세포폐암 결과가 나오면 다국적 제약사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단 의미인가.-그렇다. 아직 넬마스토바트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한 효능과 관련한 임상 결과가 나온 게 없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지난번에도 미팅을 했고 이번에도 미팅을 하면서 넬마스토바트 1상 데이터를 모두 공유한 상태다. 2상 들어간 시점에서 또 나온 자료들도 모두 공유해주면서 계속 업데이트 해주고 있다.즉, 다국적 제약사들은 넬마스토바트가 안전성이 입증됐고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도, 다국적 제약사도 2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b 혹은 2상 일부 결과가 나오면 기술수출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소세포폐암 적응증 진행 상황은.-환자 등록이 5명가량 된 걸로 알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평가는. 솔직하게 말해 달라.-다국적 제약사들이 넬마스토바트에 굉장히 흥미있어 하는 건 사실이다. 미팅하는 회사 중엔 PD-1 또는 PD-L1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회사들이 많다. 이들은 PD-1 및 PD-L1 면역항암제와 넬마스토바트 병용투여에 관심이 많다.△ 자세히 설명해달라.-다국적 제약사들은 현재 진행 중인 ‘화학항암제+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다가 PD-1이나 PD-L1 까지 더해지면 더욱더 강력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역시 같은 예상을 하고 있다.△ 임상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가나.-‘화학항암제+넬마스토바트+PD-1/PD-L1 면역항암제’를 별도 코호트로 만들어 임상 3상에서 하는 얘기들이 오고가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 조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관심 배경이 단순이 높은 효능에 대하 기대 때문인가.-PD-1, PD-L1 면역항암제의 경우 특허가 거의 끝나가는 상태다. 다국적 제약사 입장에선 계속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게 위해선 새로운 FDA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태다. 이 시점에 넬마스토바트가 임상 단계를 진전하며 다국적 제약사 레이더망에 포착이 된 거다.△ 지금까지 미팅 성과를 평가하자면.-여지껏 그래왔듯이 계속 반응들은 좋고 (넬마스토바트)에 관심은 확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팅이라는 게 개인적인 느낌과 별개로, 이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성과를 알 수 있다. △ 마지막으로 넬마스토바트에 대해 개인적인 평가는.-여태까지 개발해온 과정이나 연구·임상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우리가 대단한 물질을 개발했다고 생각한다. 성공확률 120% 이런 얘기까지는 못하지만, 정말로 효능을 확실하게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다. 성공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 최승빈, 36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
-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승빈(2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 권위의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에서 36년 만의 2연패에 도전한다.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6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됐다. 올해로 67회째를 맞았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KPGA 선수권대회는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억 2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1억원 증액했다. 이는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최대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우승자 최승빈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최승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K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최승빈이 우승하면 그는 36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이뤄낸 선수는 최윤수(76)로 1987년과 1988년 대회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최승빈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설렌다. 또한 타이틀 방어전이 KPGA 선수권대회’인 만큼 영광”이라며 “대회 2연패가 목표다. 이 대회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골프 인생에 있어 정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시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없다.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가 KPGA 선수권대회이기 때문에 이 대회 기간에 맞춰 컨디션과 경기력이 최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준비했다. 이제는 그 과정을 증명해낼 차례”라고 힘줘 말했다.최승빈은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KB금융 리브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에 나서는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35위에 그쳤고, 4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3위를 거두고 반등했다.김민규(사진=KPGA 제공)지난주 ‘매치 킹’에 오른 김민규(23)는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022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했고,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 째를 쌓았다.김민규는 “4강전과 결승전을 하루에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다. 특히 결승전은 연장 2번째 승부까지 가는 접전이었다”며 “하지만 3일간의 회복 기간이 있는 만큼 체력 보충에 힘 쏟으면서 잘 준비하겠다. 최근 경기력이 괜찮다.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도 퍼트만 잘 받쳐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우승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이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와 포인트 차가 256.62포인트에 불과하다”라며 “우승한다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통산 14승(국내 9승, PGA 투어 2승, 일본투어 3승)의 배상문(38)이 2010년 이후 14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관심을 끈다.배상문은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2008, 2009년), 신한동해오픈 2회 우승(2013,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1회 우승(2009년), SK텔레콤 오픈 2회 우승(2007, 2010년) 등 국내 통산 9승 중 전통 깊고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서 무려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아직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 배상문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다. 국내서 달성한 마지막 우승도 2014년 신한동해오픈이다.배상문(사진=KPGA 제공)통산 43승으로 K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69)가 9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1978년에 KPGA 투어에 데뷔해 KPGA 선수권에서만 6회 우승(1982, 1985, 1986, 1989, 1992, 1994년)을 차지했다.한편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1300점의 제네시스 포인트가 주어진다. 시즌 중반으로 돌입하고 있는 만큼 KPGA 투어 선수들의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2570.41포인트의 이정환(33)이다. 2위 김민규(23)와 포인트 차는 256.62포인트, 3위 장유빈(22)과 격차는 268.55포인트에 불과하다. 1위 이정환과 17위인 조민규(36)와 포인트 차는 1277.90포인트이기 때문에 KPGA 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 간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KPGA 선수권대회에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을 비롯해 톱20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국내 최고 권위 대회답게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2가 4일간 총 28시간 대회를 생중계한다.이정환(사진=KPGA 제공)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 둔화…뉴욕증시 '찔끔'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고용시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며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확대하는 모습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을 만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실패한 적 없다고 말했다. 국회가 5일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가운데 양당이 막판 협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찔끔’ 상승…식어가는 고용-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711.2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5% 오른 5291.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7% 오른 1만6857.05에 거래를 마쳐. -이날 미국의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 대비 29만6000건 감소.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840만건을 밑돈 수치.-채용(hires)은 569만건으로 전달보다 10만건 늘었는데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채용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3.6%로, 전달(3.5%) 대비 소폭 증가.-퇴직(separations)도 540만건으로 전달대비 20만건 늘었다. 퇴직비율도 3.4%로 0.1%포인트 상승.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중-최근 수요 둔화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위축됐다는 소식이 들린 상황에서 고용시장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5.7%로 반영하고 있음. 이는 전날 59%보다 더 올라간 수치.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내려갈 확률도 58%까지 올라옴. 시장은 이제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 -국채금리도 내리고 있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2bp(1bp=0.01% 포인트) 내린 4.32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떨어진 4.768%에서 거래.◇엔비디아 1.25%↑…애플과 시총 격차 1260억달러-엔비디아는 이날도 1.25% 상승 마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5조원대 규모의 지출을 예상한 게 호재로 작용.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8640억달러로, 2위 애플(2조9800억달러)과 격차를 1260억달러까지 좁힘.◇OPEC+ 감산 축소전망 속…유가 5일째 하락-국제유가는 5일 연속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에 거래를 마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4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7.52달러에 거래를 마침. -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확대 가능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모디, 인도 총리 3연임 성공-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4)가 4월 19일∼6월 1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 -다만 야당 연합 ‘INDIA’ 의석이 5년 전 총선보다 140석 넘게 늘면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극우 보수주의 성향의 여권 연합 ‘NDA’은 과반수 의석을 가까스레 차지.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도.◇젠슨 황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고 말해.-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 특히 황 CEO는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하며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이에 전날 시간외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이기도.◇영일만에 노르웨이 시추선 투입…전문가 오늘 입국-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영일만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노르웨이 시추선 ‘시드릴’이 탐사를 시작하기로.-매장 가능성을 분석했던 심해 탐사업체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늘 방한해 성공 가능성 등을 설명할 예정.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걸린 축하 현수막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22대 국회 오늘 개원 본회의…원 구성 협상 주목-국회는 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을 예정. 이날은 국회법에 규정된 의장단 선출 시한임.-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개원 협상을 시도했으나, 원 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는 불발. 특히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 중.-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통계를 발표.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천만달러(약 568조7000억원)로, 4월 말(4132억6천만달러)보다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혀-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늘었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를 보여.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