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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신인' 아크, 中 웨이보 검색량 116만건… 관심 후끈
  • '미스틱 신인' 아크, 中 웨이보 검색량 116만건… 관심 후끈
  • 아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의 인기가 심상찮다.아크(최한·도하·현민·지빈·끼엔·리오토·지우)는 오늘(12일)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체 프로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아크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 아래, 일곱 멤버가 한 자리에 모여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에서 ‘서로의 진실한 연결’ 위로 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는 다짐과 포부를 느낄 수 있다.단체 프로필과 함께 각 멤버를 조명하는 유쾌한 콘셉트의 프로필도 추가 공개됐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카메라와 근접한 한 멤버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서로 장난스레 포즈를 취하며 소년미를 뽐내 눈길을 끈다.아크는 오는 8월 데뷔를 앞두고 개인과 유닛, 그리고 단체 프로필을 차례로 게재하며 데뷔 열기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 출신 멤버 끼엔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주요 매체가 집중 조명했다. 특히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선 ‘ARrC’ 키워드 검색어 조회수가 116만건을 돌파하며 아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내달 데뷔를 확정한 아크는 단독 리얼리티 ‘월드 오브 아크’(WORLD OF ARrC)를 론칭, 오는 17일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가 첫 방송된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위고비’ 열풍에 아이센스가 미소짓는 까닭
  • ‘위고비’ 열풍에 아이센스가 미소짓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열풍에 혈당 관리 다이어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연속혈당측정기(CGM) 업체인 아이센스(099190)와 관련 어플을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 지투이 등이 주목받고 있다.◇‘혈당 다이어트’ 유행에 CGM 관심도 ↑특히 최근들어 일반인들 사이에 혈당 스파이크를 조절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혈당 스파이크란 음식물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10일 네이버 데이터랩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1년간 ‘혈당 스파이크’ 검색량이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혈당을 조절하는 음식과 저당 음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국내 식음료업계의 ‘제로 슈가’ 열풍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1년간 혈당 스파이크, 혈당 관리, CMM 등의 검색량 (자료=네이버 데이터랩)이처럼 혈당 관리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발점에는 ‘위고비’ 열풍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펩티드-1(GLP-1)의 유사체로 음식물의 소화를 늦추고 혈류로 포도당을 방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등 혈당을 개선시킨다. 이처럼 혈당을 조절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반인들이 CGM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CGM은 간질액을 통해 혈당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로, 피부에 제품 센서를 부착하면 자동으로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준다. 12시간마다 1회씩 손끝을 찔러 채혈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미세 바늘로 하루 최대 288번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GLP-1 열풍, CGM에 역풍 아닌 순풍”시장에선 GLP-1 약물 복용이 증가하면서 CGM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그러나 미국 소매 채널의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는 GLP-1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CGM 사용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LP-1이 CGM에 대한 역풍이 아니라 순풍으로 작용했던 셈이다.덱스콤은 뉴스레터를 통해 GLP-1 약물과 CGM 병용 시 이점에 대해 소개하며 둘이 보완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GM을 통해 혈당 조절을 위한 행동을 촉진, GLP-1 단독 사용에 비해 혈당수치를 더 빠르게 개선하며, GLP-1 투여를 조정하는 데에도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덱스콤 측은 “CGM은 GLP-1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GLP-1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혈당 결과를 더 많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외에서는 당뇨 환자용으로 출시했던 CGM을 일반인 대상 웰니스 제품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덱스콤의 일반의약품(OTC) CGM인 ‘스텔로’(Stelo)가 지난 3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애보트의 ‘링고’(Lingo)와 ‘리브레 리오’(Libre Rio)도 FDA 승인을 획득한 것이다.스텔로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사용하는 통합형 CGM이다. 당뇨 전 환자들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식생활이나 운동이 혈당 수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애보트의 리브레 리오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제품이고, 링고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링고는 올 초 이미 영국에서 출시됐다. 스텔로는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올 여름 애보트와 덱스콤이 미국에서 OTC CGM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면서 뜨겁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글로벌보건산업동향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내년 78억달러(한화 약 10조 7187억원)에서 2027년 103억달러(약 14조 154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덱스콤은 올해 스텔로만으로 매출 4000만달러(약 550억원)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보트는 링고의 매출 추정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뇨 사업으로 2027년까지 100억달러(약 13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링고 출시를 통해 덱스콤보다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혈당 다이어트’ 수혜 기대되는 국내 업체는?국내에선 CGM 업체인 아이센스가 혈당 다이어트 트렌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센스는 첫 국산 CGM ‘케어센스 에어’를 개발한 업체로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센스의 지난해 CGM 매출은 17억원이었다. 아이센스는 올해 CGM 매출로만 150억원을 내고 2025년 4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아이센스와 CGM의 국내 마케팅·영업 계약을 체결한 한독(002390)도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 한독은 지난 5월 ‘바로잰Fit’을 출시했다.CGM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앱 개발사들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업체들로는 닥터다이어리, 카카오헬스케어, 지투이 등이 있다.닥터다이어리는 혈당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0만건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에는 체중 관리 프로그램 ‘글루어트’를 출시해 1년 만에 4000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지난해 혈당 관리 플랫폼 최초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앱 ‘파스타’를 출시했다. 파스타는 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와 덱스콤의 ‘G7’ 등 2개 CGM 제품과 연동된다.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관리 리포트를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파스타와 케어센스 에어 2개를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4000개가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지투이는 자사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 ‘디아콘 G8’과 인슐린 펜 ‘디아콘 P8’ 등과 연동되는 앱인 ‘디아콘’을 보유하고 있다. 디아콘 앱은 케어센스 에어, G7 등과도 연동하면서 호환성을 높였다. 이러한 CGM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 인슐린 펌프의 저혈당 예측 주입 멈춤(PLGS) 기능의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강점이다.다만 당뇨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혈당스파이크를 조절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국내 대한비만학회에서도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체중 감량을 위한 CGM 사용에 대한 의견’이라는 성명서를 내면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혈당 다이어트를 내세우며 마케팅에 나서긴 어려울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2형 당뇨 시장을 넘어 일반인 대상 웰니스 CGM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에선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인플루언서 등 일반 소비자들이 CGM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07.12 I 김새미 기자
god, 9월 단독콘서트 타이틀은 '챕터 0'
  • god, 9월 단독콘서트 타이틀은 '챕터 0'
  • god(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오는 9월 열리는 단독콘서트의 타이틀과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god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챕터 0’(Chapter 0)의 티켓 오픈 일정과 공연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번 티켓 예매는 선예매, 일반 예매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선예매는 공식 팬클럽 인증을 마친 팬에 한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다음 날인 31일 동시간대에 진행된다.2022년 ‘god [ON]’과 2023 ‘god TOUR god’s 마스터피스’를 잇는 god의 이번 공연 타이틀은 ‘챕터 0’이다. 25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야기들을 공연 속에 녹여낼 예정으로 원조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짜임새 있는 공연 구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god의 수많은 명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개최되는 단독 공연마다 모두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는 god가 약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인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god의 2024년 단독콘서트 ‘챕터 0’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3연속 버디 3번’ 임성재,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1타 차 단독 2위
  • ‘3연속 버디 3번’ 임성재,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1타 차 단독 2위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버윅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타 차 단독 2위다.시즌 중반 생각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하락세를 겪었던 임성재가 최근 다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올랐고,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도 톱10에 1타가 모자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이날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그린을 6번이나 놓쳐 그린 적중률이 66.67%(12/18)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를 1.42개만 기록해 이 부문 공동 3위에 오를 정도로 퍼트가 잘됐다.18개 그린 중 12번 공을 올렸는데 버디 9개를 잡아낸 걸 보면 그린에 올라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했다는 이야기가 된다.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8~10번홀 3연속 버디, 14~16번홀 3연속 버디 등 3홀 연속 버디를 3번이나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임성재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국가대표로 나서는 안병훈(33)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로 산뜻하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이정환(32)은 3언더파 67타 공동 34위로 선전을 펼쳤다.김시우(29)는 2언더파 68타 공동 58위,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김주형은 1언더파 69타 공동 77위로 주춤했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상현도 첫날을 공동 77위로 시작했다.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토머스는 2017년 소니오픈에서 59타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소타를 적어내며 선전했다.토머스는 “경기 중간 ‘59타를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은 5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2022년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게 마지막 우승인 토머스는 2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6승을 노린다.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5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US오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3주간 필드를 떠나 있다가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 발판을 마련했다.매킬로이는 “6월에 US오픈에서만 경기한 게 아니었다. 캐나다오픈, 메모리얼 토너먼트,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내 경기는 좋은 상태였고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저스틴 토머스(사진=AFPBBNews)
2024.07.12 I 주미희 기자
"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으로 떠나면 2만원 할인"
  • "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으로 떠나면 2만원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G)마켓과 옥션은 10월3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삼척·영월·정선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레저네컷 강원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강원 레저 4종 챌린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온라인에선 G마켓과 옥션이 단독으로 참여한다. (사진=지마켓)G마켓과 옥션은 태백·삼척·영월·정선의 숙박·여행 패키지(PKG) 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2만원 쿠폰을 아이디당 매일 4회씩 제공한다. 이들 여행지의 레저·입장권·당일치기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숙박 2만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10월30일까지 총 4장을 받을 수 있다. 열대야 없는 시원한 밤 여행상품으로 △별빛기행 1박2일 태백 여행(열차표+숙박+식비) △태백·정선 1박2일 패키지 로미지안가든+스카이워크 등이 준비돼있다. 동해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쏠비치 삼척(객실+조식 3인+오션플레이 3인) 등이 있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는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객실+젊은달와이파크) 등이 마련돼있다. △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웰니스&아쿠아클럽 등도 특가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레저네컷을 검색해 레저네컷 강원여행 행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할 수 있다. 박상수 G마켓 여행사업1팀 매니저는 “매력적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강원 레저 4종 챌린지에 온라인 단독으로 참여한다”며 “매일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7~8월 여행 성수기에도 합리적 가격으로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경계영 기자
"수익 보장" 과장광고에 멍드는 혁신금융..소비자 피해 주의보
  • [단독]"수익 보장" 과장광고에 멍드는 혁신금융..소비자 피해 주의보
  • (사진=A사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업체들이 무리한 마케팅과 과장광고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이데일리TV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제정된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A사는 자사 인스타그램에서 ‘연 5% 고정배당금’, ‘연 6% 고정+14% 추가배당’ 등과 같은 문구를 반복적으로 사용, 구체적인 상품 광고를 했다.A사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부가조건.(사진=금융위원회)문제는 이 같은 광고 방식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시 내건 부가조건에서 ‘투자광고 및 영업방식’은 투자협회 심의를 거쳐 크라우드펀딩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광고만 허용하고, 오프라인 투자 설명회 및 전화·이메일 등을 통한 투자권유는 금지했다. 아울러 업체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는 허용하지만 다른 매체를 이용할 땐 홈페이지 주소와 접속수단, 광고주체, 청약기간만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공모 청약 상품이나 수익률 제시 등은 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규정 위반은 당연히 행정처분 대상이며, 최대 혁신 사업자 지정 철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확정된 배당 수익을 광고한 것은 혁신금융서비스사업자가 아니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개별 부동산에 투자하는 만큼 해당 부동산에 공실이 발생할 경우 배당을 받을 수 없거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A사 공모청약 상품 증권신고서.(사진=A사 홈페이지)실제 A사가 ‘연 5% 고정배당금’이라고 광고한 상품들의 증권신고서에는 ‘회사가 제시한 예상배당 수익률을 지급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A사 관계자는 “해당 상품들은 임대차 계약을 맺어 사실상 고정된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광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어떠한 시정 요구나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모 청약시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지 않는게 오히려 투자자 보호를 소홀히 하는 거라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금융투자 상품은 혁신금융서비스에서 별도로 특례를 부여하지 않는 이상 확정된 수익률 광고가 금지된다”며 “예적금과 다르게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과거 수익률을 참고해 지표로 제시할 수는 있지만 이때도 장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며 “확정금리를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에서도 별도로 특례가 부여되지 않아 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다른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B사도 동일한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B사는 호텔 공모 청약을 진행하면서 ‘배당수익률 연5%(공모가 기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SNS에 기재했다.B사 관계자는 “관련 규제를 위반하지 않으려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공모 성과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고민되는 부분은 늘 있다”고 말했다.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블록체인 기술 기업 C사도 규제샌드박스 부가 조건을 무시한 금융상품을 과장 홍보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데일리TV가 취재를 시작하자 해당 회사들은 관련 광고 문구를 수정했다.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정작 당국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관련 부서와 법령 등이 혼재돼 있는 데다 인력이 부족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법령이 여럿인데 위반사항에 따라 소관 부서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워낙 누적된 건들이 많다 보니 제때 대응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시정 권고 등이 지연되면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신고제 등을 활용해 관리감독 공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업체들 대비 관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신고제를 활용해 규제 위반 시 일벌백계 하는 등 방법으로 사전 규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심영주 기자
韓 3대 연기금·KIC 해외투자 800조 육박...‘세금폭탄’ 공동대응
  • [단독]韓 3대 연기금·KIC 해외투자 800조 육박...‘세금폭탄’ 공동대응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최근 수년 사이 해외투자를 가파르게 늘려온 국내 공적 투자기금들이 해외 투자 소득에 따른 세금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해외투자 규모가 800조에 육박하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한국투자공사(KIC) 4개 기관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머리를 맞대겠다는 구상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KIC 4개 기관은 해외 납부 세액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세무대응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 국내에서 주요 공적 연기금이 세무 대응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국내 대표적 공적 기금 네 곳이 공동으로 해외 납부 세액 대응에 나선 배경은 최근 수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한 해외투자 규모와 무관치 않다. 이데일리가 확보한 4개 기관 내부 통계에 따르면 3대 연기금과 KIC의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9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말 447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이에 따라 미국 및 유럽 등 해외 각국에 납부하는 세액 규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중 납부 및 절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진 모양새다. 특히 해외 납부액에 대한 대응 동향이 최근 기관 감사에서 주요 항목 중 하나로 떠오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통상 해외 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은 국가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체결한 조세협약에 따라 자국에 납부한다. 다만 양도소득을 제외한 이자·배당소득 등은 소득의 원천인 해당 국가에서 징수한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유형이 다양해진 데다, 조세협약을 벗어난 부문에서 각 국가별 세무 규정이 상이해 세금 납부액을 두고 해외 당국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관 관계자는 “해외 투자가 규모가 늘어나면서 수년 사이 해외에 납부하는 세금 규모가 늘면서 기관 감사에서도 거론되고,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깊은 부분이었다”며 “공적 기관 간에 협의를 통해서 보다 효율적인 대응안을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4.07.12 I 지영의 기자
금감원 제동에…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 손뗀다
  • [단독]금감원 제동에…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 손뗀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활용하던 자체 정상화 펀드를 더 이상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업계가 그간의 정상화 펀드에 대해 진성 매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점검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PF 관련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추진하던 3차 정성화 펀드를 조성하지 않고 부실채권 경·공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PF 관련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조성한 정상화 펀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예고하면서 나온 조처다.앞서 저축은행은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 5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했다. 2차 펀드는 애초 2000억원 수준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펀드투자에 참여하는 저축은행이 27곳으로 늘어나 규모가 2배 확대됐다. 부실채권 매각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캠코 등의 매수가격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자 정상화 펀드로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3분기 안에 3차 펀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금감원이 진성 매각 여부가 의심된다며 추가 펀드 조성에 제동을 걸었다. 펀드 출자 저축은행이 펀드를 자신의 부실채권 매각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금감원은 2차 펀드 가운데 2300억원 규모의 펀드는 출자 저축은행의 채권매각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인 것을 문제 삼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를 보니 출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매각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운용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정상화 펀드가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길 기다리면서 저축은행의 부실을 의미 없이 뒤로 미루는 용도로 활용하지 않도록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저축은행 업계에선 금감원의 지적에 당황한 기색이다. 독립적인 자산운용사에서 법률 검토를 거쳐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머지 부실채권에 대해선 추가적인 펀드 조성을 멈추고 경공매에 집중하겠단 입장이다.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운용사에서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출자한 저축은행의 자산이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3차 정상화 펀드보다는 경공매를 통한 부실자산 정리를 계획할 것이고, 추후 상황을 보아 3차 정상화 펀드 조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선 정상화 펀드의 활성화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개선하는 상황을 금융당국이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해석한다.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고려했던 당국의 계획이 정상화 펀드로 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상화 펀드를 활용해 5000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처리한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해졌다.
2024.07.12 I 최정훈 기자
  • [양승득 칼럼]부끄러움과 바꾼 회고록
  •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목판본, 1647년)이 수많은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도 우리나라 회고록의 으뜸으로 꼽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임진왜란 극복 과정에서 민족 모두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굴욕, 그리고 참상이 읽는 이들의 가슴에 무언의 교훈을 뼛속 깊이 심어주기도 하지만 진솔한 술회와 과장되지 않은 객관성이 눈길을 끌고 있어서다. 때문에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문학성과 함께 사초(史草)의 가치도 상당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오늘이 있는 것은 하늘이 도운 덕분이고, 백성이 나라를 사랑한 덕분”이라고 써내려간 서문에서는 구도자와 같은 겸손과 고뇌, 반성의 모습까지 손에 잡히듯 떠오른다. 자서전이나 회고록의 가장 중요한 저술 요점은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뉘우치고 기술하는 데 있다고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대목과도 어긋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195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징비록’ 역시 생생한 필치와 객관성 등에서 그에 못지않은 명저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야당의 집요한 탄핵 공세와 마구잡이 국회 운영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판국에 한가롭게 회고록 이야기를 들고나온 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 국가 지도자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들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화제가 됐던 일들과 무관치 않다. 열성팬 정도는 돼야 끝까지 참고 읽어줄 자화자찬식 내용이 대부분이겠지만 일부 대목은 정치, 외교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탓에 진위 논쟁과 함께 한동안 뉴스의 초점이 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전용기를 동원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사상 최초의 배우자 단독 외교’라고 우겨댔다가 망신을 산 문 전 대통령의 억지 주장이 대표적인 예다. 김 전 국회의장은 “2022년 12월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나왔다”며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을 실어 대통령실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대통령실이 “독대를 요청해 나눈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화들짝 놀라 비판했으니 사실 여부를 떠나 김 전 의장의 말과 인격도 상처를 입었다. 회고록의 무게와 신뢰에도 흠집이 났을 게 뻔하다.회고록의 목적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삶의 궤적을 반추하며 많은 이들에게 기록으로 전하고자 하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랑이나 타인에 대한 비방, 원망이 넘실대고 반성과 참회 대신 과장과 변명으로 진실을 가리려 한다면 회고록의 자격이 없다. 위선과 허영으로 포장한 홍보 책자요, 자기만족을 위한 소소한 일기장일 뿐이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역사를 틀리게 기록한다는 점에서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소중한 돈을 책값으로 지불하고 시간을 쪼개 필자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참회록을 써도 시원찮을 이들이 회고록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허물과 부끄러운 언행을 덮으려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이런 데 있다. 통렬한 반성과 겸손, 마음 비우기 없이는 ‘회고록’ 타이틀을 붙이지 말라는 경고나 마찬가지다.고위직이나 명예로운 자리에 있을수록 말과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물러난 후에도 유효하다. 한마디 말과 선을 넘은 한순간의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저명인사들을 우리는 수없이 목격하고 있다. 하물며 자신의 평생과 발자취, 생각과 신변잡기를 세세히 풀어놓는 책자라면 찬사와 존경보다 비판과 공격, 조롱의 대상이 될 위험이 더 크다. 굳이 회고록 이름을 붙이고 싶다면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거짓 없이 세상을 향해 다가가겠다는 각오부터 단단히 하는 것이 순리다. 중국 천추전국시대의 사상가 노자는 “아는 자는 말이 없고 모르는 자가 말을 한다”고 일렀다. 까마득한 옛적 경구지만 회고록 홍수 시대에 전하는 무게는 가볍지 않다.
2024.07.12 I 양승득 기자
“5개월만에 3조원"…美 미들마켓 강자 '모노모이' 펀드 결성
  • [마켓인]“5개월만에 3조원"…美 미들마켓 강자 '모노모이' 펀드 결성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들마켓 바이아웃 강자로 통하는 미국의 ‘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가 대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펀드 조성에 나선지 5개월만의 행보로, 기존에 목표했던 결성액 대비 30%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모였다. 미들마켓 관련 펀드가 빅딜을 겨냥한 일부 펀드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내자 글로벌 출자자(LP)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 홈페이지 갈무리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22억5000만달러(약 3조 1043억원) 규모의 ‘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 5호’ 펀드를 결성했다. 애초 목표 결성액은 16억달러(약 2조 2000억원)였으나, 펀딩 2개월만에 목표액을 가뿐히 넘겼고 5개월만에 3조원 이상이 모였다. 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제조업과 유통, 서비스 산업 내 중소·중견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목표다. 특히 포트폴리오사의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동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이번에 모노모이캐피탈파트너스가 앞세운 미들마켓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시장으로, 여기서 이뤄지는 거래 규모는 메가 딜 대비 작아 자금 조달 우려가 크지 않다. 때문에 단독으로 딜을 집행하기에 수월하고, 엑시트(자금 회수) 또한 빅딜 대비 수월해 침체기엔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모노모이 측의 이번 펀드는 올해 미국에서 결성된 미들마켓 전용 펀드 중 규모 측면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올해 상반기 미국 일리노이주 기반의 윈처치캐피탈은 35억달러 규모의 미들마켓 바이아웃 펀드를, 뉴욕 사모펀드운용사인 코르텍그룹은 32억달러 규모의 미들마켓 바이아웃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미들마켓을 타깃팅하는 미국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특수를 누려왔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LP들이 늘면서 이뤄진 양상이다. 실제 지난해 미들마켓 펀드를 결성한 미국 사모펀드운용사들은 글로벌 LP들로부터 1411억달러(약 188조 157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연간 1543억달러)를 경신한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조달 규모다.올해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프레킨이 유럽의 주요 사모펀드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의 절반 가량은 올해 미들마켓 바이아웃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모노모이파트너스는 약 10조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사모펀드운용사로, 북미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밖에 대기업이 보유한 자회사나 사업부를 인수하는 카브아웃 전략, 사모로 자금을 모아 회사채와 기업 대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신용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2024.07.12 I 김연지 기자
알테오젠 첫 바이오시밀러 中 허가…1.5조 시장 뚫었다
  • [단독]알테오젠 첫 바이오시밀러 中 허가…1.5조 시장 뚫었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의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따른 로열티 수령이 기대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제공= 알테오젠)1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은 최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ALT-L2는 치루제약이 알테오젠으로부터 기술이전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계약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제품 출시 후 10년 간 임상 단계별 기술료 수익과 중국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알테오젠은 앞서 캐나다에서 2016년 ATL-02 임상 1상을 완료했으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자체 개발을 중단했다. 그러나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치루제약과 협상 끝에 55억원 규모로 2017년 기술수출(L/O)을 진행했다. 치루제약은 중국에서 2022년 말 임상 3상을 마친 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알테오젠이 판매액에 따른 본격적인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4월에도 치루제약으로부터 ALT-L2의 임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알테오젠의 시밀러 제품이 중국에 출시되면 2개 제품과 경쟁하게 된다. 지난 2020년 나란히 승인받은 중국 바이오 업체 3S바이오의 ‘CIPTERBIN’과 헨리우스 바이오텍의 ‘ZERCEPAC’다. 이외에 절강해정제약, 화란바이오, 안케 바이오 등 5개 제품이 임상3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ALT-L2 허가로 중국에서는 일단 3종의 시밀러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 중 헨리우스 허셉틴 시밀러는 회사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헨리우스 바이오텍 매출은 45억5350만 위안(약 8619억원)이었으며, 이 중 중국 내 허셉틴 시밀러 매출은 26억 4440만 위안(약 500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은 약 58%다.중국의 허셉틴 시밀러 시장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중국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헨리우스의 매출액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통상 시장 점유율 30%만 달성해도 업계 1위로 보는 만큼 헨리우스 허셉틴 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30%, 연 매출액 5000억원으로 가정한다면 전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정도라고 추정할 수 있다. 여기서 알테오젠 시밀러가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연 매출액은 단순 계산 시 1500억원이다. 알테오젠이 치루로부터 받을 중국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 비율은 비공개 사안이지만, 통상 한 자릿수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9%다. 이에 따른 알테오젠의 예상 수령액은 135억원이다. 시장 점유율 20% 달성 시 예상 수령액은 270억원이다.알테오젠은 치루의 강력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루는 중국 ‘톱5’ 제약사다. 제품 판매 규모에 있어서는 중국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4개국에 14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알테오젠 측은 “당사가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고발현 세포주와 생산 공정 모두를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이 공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계약 내용.(자료= 전자공시시스템)
2024.07.12 I 석지헌 기자
'앤더슨 10K 역투' SSG,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최정 22호 홈런
  • '앤더슨 10K 역투' SSG,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최정 22호 홈런
  • SSG랜더스 드루 앤더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롯데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전날 롯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SSG는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감했다. 43승1무43패를 기록, 5할 승률도 되찾았다. 순위는 5위다. 반면 36승3무44패가 된 롯데는 8위 자리도 불안한 상황이 됐다.SSG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가 빛났다. 앤더슨은 6⅔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고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만 내주는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기록했다.SSG 간판타자 최정은 1회말 선제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주역이 됐다. 시즌 22호 홈런을 때린 최정은 홈런 순위 공동 3위로 올라섰다.이날 SSG는 장단 14안타를 때리고도 잔루를 11개나 남겼지만 끝내 초반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10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7째(8승)째를 당했다.수원에서는 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12-1로 크게 이기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이날 두산은 헨리 라모스, 박준영의 홈런포 포함, 장단 13안타 13사사구를 얻어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두산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교훈은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019년 입단 후 프로 첫 승을 맛봤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로니 도슨의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이글스를 5-4로 눌렀다.키움은 1회초 4점을 내줘 0-4로 끌려갔지만 이후 추격전을 벌여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도슨이 한화 구원 김서현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도슨은 이날 끝내가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대구에서는 ‘백투백투백’ 홈런을 앞세운 삼성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를 6-4로 제압했다.삼성은 3회말 이재현의 3점홈런에 이어 구자욱과 강민호가 각각 솔로홈런을 날려 ‘백투백투백’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29호 기록이다. 올 시즌 1호 기록 역시 삼성이 지난 6월 20일 NC를 상대로 수립했다.NC는 4회초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5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2위를 지켰다.
2024.07.11 I 이석무 기자
신인 김백준, KPGA 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 신인 김백준, KPGA 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 김백준(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 김백준(23)이 군산CC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11언더파 61타를 쳐본 적이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때 기록한 7언더파 64타가 개인 최소타였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새로 썼다.국가대표 시절이던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김백준은 2021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지난해 2부투어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 10개 대회 중 SK텔레콤오픈 공동 3위, KPGA 선수권대회 공동 5위 등 신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2022년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지난해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김영수(35)가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장유빈(22)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비롯해 톱10에 7번이나 입상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지난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패를 당했던 장유빈은 “역전패의 아쉬움은 다 잊었다”면서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옥태훈(26)은 17번홀(파3·18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인원으로 연결되면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세라젬 안마의자 세트와 로봇 청소기를 상품으로 받았다.한편 KPGA 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했다. 11명이 반바지를 입고 1라운드에 나섰다.
2024.07.11 I 주미희 기자
루키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1R 단독 선두 “제 장점은 장타…쫄지 않겠다”
  • 루키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1R 단독 선두 “제 장점은 장타…쫄지 않겠다”
  • 이동은(사진=KLPGA 제공)[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이동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이동은은 11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이날 1라운드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페어웨이와 에이프런에서 공을 칠 장소가 젖어서 샷을 하기 어려울 때 샷을 하기 좋은 장소로 공을 옮길 수 있다.이 덕분에 이날 많은 선수가 ‘버디쇼’를 펼쳤다. 이동은이 9언더파, 전예성(23)이 8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27)이 7언더파를 기록했다. 방신실(20), 김민주(22), 지한솔(28)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는 등 상위 10위 안에 5언더파 이하를 기록한 선수들이 즐비했다.그중 단연 돋보인 건 단독 선두로 나선 이동은이다. 이동은은 지난해 드림투어(2부)에서 상금 순위 11위를 기록해 올해 KL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올해 정규투어 1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3번을 기록, 신인상 포인트 2위(603점)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상 랭킹 1위 유현조(19·827점)과는 224점 차.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230점을 더해 유현조를 뛰어넘거나 격차를 좁힐 수 있다.이동은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100m 안쪽 웨지샷을 많이 연습했다. 오늘 웨지 플레이가 잘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그는 이날 잡은 9개 버디 중 7개는 웨지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중 2개는 40cm 이내의 탭인성 버디였을 정도로 웨지 샷이 아주 날카로웠다.이동은은 “1부투어에 올라오기 전부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다. 지금의 감을 이어가서 남은 3일도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며 “올 시즌 최소 1승과 신인왕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동은은 자신의 장점을 ‘장타’로 꼽았다. 올 시즌 드라이브 샷 비거리 평균 254.14야드를 날린 이동은은 이 부문 1위 방신실(257.78야드), 황유민(256.32야드), 윤이나(254.36야드)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10~20m 더 나가니까 파4에서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를 잡는 경우가 많고, 파5는 투온을 노릴 수 있는 게 제 장점”이라고 소개했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로 활동한 이건희 씨가 아버지인 이동은은 “아빠 팀에 남자 프로님들이 많았다. 그 선수들을 이기겠다고 드라이버를 세게 치다 보니 거리가 많이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스윙 톱에서 하체 전환, 회전이 빠른 게 제 장타 비결”이라고 귀띔했다.지난달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배운 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쇼트게임과 퍼트가 더 정교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매 대회마다 퍼트, 쇼트게임 연습을 빼놓지 않고 하면서 감을 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동은은 “첫날에 단독 선두에 오른 건 처음”이라며 “남은 3일 동안 쫄지 않고 과감하게 제 장점을 살려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이외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회 우승자인 임희정(24)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고, 최근 연장전 끝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21)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지난주 우승한 이가영(25)은 1언더파 71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이동은(사진=KLPGA 제공)
2024.07.11 I 주미희 기자
"잡내 없애려고" 불쇼하다 손님 화상·골절…고깃집 업주 '과실치상' 유죄
  • "잡내 없애려고" 불쇼하다 손님 화상·골절…고깃집 업주 '과실치상' 유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깃집에서 잡내를 없애려고 ‘불 쇼’를 하다 손님에게 상해를 입힌 고깃집 업주가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5단독(위은숙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고깃집 업주 A(49)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7일 인천시 서구 고깃집에서 불쇼를 하던 중 손님 B(44)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고기의 잡내를 없앤다며 솥뚜껑에 증류주를 부어 불을 붙이다가 사고를 냈고 B씨는 16주간 치료가 필요한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화력을 조절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업무상 과실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식당 테이블의 구조 등을 볼 때 충분한 안전장치 없이 불쇼를 진행한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이 가볍지 않다”며 “화상 정도가 중하고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가 피고인과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이를 통해 금전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해자에게 발생한 골절은 불을 긴급하게 끄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껴안고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그 경위를 일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4.07.11 I 이재은 기자
민주당 '거부권' 법안 당론 채택…정국경색에 의사일정은 깜깜
  • 민주당 '거부권' 법안 당론 채택…정국경색에 의사일정은 깜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7월 임시국회 내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청문회’ 추진으로 경색된 여야 관계가 민주당의 입법 독주로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윤 대통령이 7월 임시국회에서도 연이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탈표 취합과 재의표결로 이어지는 이른바 ‘거부권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제10차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 ‘尹 거부권’ 행사한 법안 재추진하기로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범죄피해자 보호법 △감사원법 △민법(구하라법)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중 노란봉투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이다. 노란봉투법은 노조 활동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사용자 개념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해 특수고용노동자·간접고용노동자까지 노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선구제 후구상’ 조항을 담았다.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월 민주당 워크숍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표결까지 이뤄졌지만 끝내 무산된 개혁민생법안들이 있다”며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거부권을 행사했을 만큼 이견이 큰 법안이라 민주당 단독으로 추진될 경우 또다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당론으로 채택된 감사원법과 가맹사업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반대해 무산된 법안이다. 감사원법은 이른바 ‘제2의 유병호 사태’를 막기 위해 감사원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여 표적 감사를 방지하는 조항들을 담았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은 지난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안전운임제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양육 의무를 불이행한 친부모에게 상속을 제한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구하라법)과 범죄피해자 구조금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범죄피해자 보호법은 큰 진통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42개나 되는 법 당론 지정해도, 꽁꽁 얼어붙은 7월 임시국회민주당은 이날 당론으로 채택된 △노란봉투법 △전세사기특별법을 포함해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 △방송4법 △농가지원법안 등 5개 법안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본회의를 열어줄 것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고 있다.이날 7개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며 민주당의 당론 법안은 42개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 9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함에 따라 여야 협상 가능성은 낮다.7월 임시국회가 열린 지 일주일이 거의 다 됐지만 여야는 아직 의사일정 협의조차 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국회 개원식을 열고 16~17일 양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7개 상임위 역시 운영이 더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7개 상임위 중 간사가 선임된 상임위는 2개 뿐이고, 소위원회는 구성된 곳이 없다. 4개 상임위는 아예 한번도 회의를 연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임위가 실질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고, 의장께도 이런 상황을 말씀드려 국회 의사일정을 잡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금융투자소득세 적용 유예’ 안건은 이날 정책의총에선 논의되지 않았다.노 원내대변인은 “세제는 중요한 이슈지만 문제는 지금의 현안인지 아닌지를 봐야 한다”며 “이미 국민께 ‘하겠다’고 약속한 이슈와 현안이 산적해 있고, 거기 파생된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논의할) 날짜가 잘 안 나온다”고 상황을 전했다.그는 또 “이 전 대표는 지금은 (당대표) 후보”라며 “그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제기한 문제를 당의 공식 논의 테이블에 바로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2024.07.11 I 이수빈 기자
KB국민카드, 7월 맞이 해외직구 이벤트···'럭키 7이라니, 럭키비키잖앙'
  • KB국민카드, 7월 맞이 해외직구 이벤트···'럭키 7이라니, 럭키비키잖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가 해외 직구 고객들의 여름 쇼핑을 위해 실속 있는 혜택으로 가득한 ‘KB직구클럽’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7월 말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럭키 7이라니, 럭키비키잖앙!’ 행사 응모 후 기간 내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건당 100달러 이상 이용한 전표의 승인번호 끝자리가 7일 경우 7달러 KB Pay 외화머니를 제공한다. 인당 최대 70달러 KB Pay 외화머니까지 제공되며, 외화머니 지급 전 KB Pay 가입 및 외화머니 계정 생성 동의는 필수이다.(사진=KB국민카드)또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70달러 이상 결제 시 7달러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 ID당 1회만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연말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MR PORTER’와 ‘NET-A-PORTER’에서 결제 시, KB국민카드 고객에게만 단독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 ‘15KB2024’를 입력하면 15%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KB Pay 이벤트 내 MR PORTER, NET-A-PORTER 15% 즉시할인 페이지 ‘혜택 받으러가기’를 통해서 결제한 건만 할인이 적용된다.비자카드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연말까지 KB국민 비자 신용 및 체크카드로 샵백(SHOPBACK)을 경유해 결제하면 최대 18%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횟수 제한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샵백 ‘마이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 직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속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직구 고객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1 I 유은실 기자
"학자금대출 상환 청년 지원" 우리銀, 상생금융 우수사례 선정
  • "학자금대출 상환 청년 지원" 우리銀, 상생금융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11일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 지원 사업이 금융감독원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나누는 금융회사의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해 왔다.11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 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미영(왼쪽 세번째)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범석(왼쪽 다섯번째)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대출을 성실히 상환해온 사회 초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만명을 선정,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0억원을 지원키로 계획했다.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형평성을 고려해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 수혜자의 절반인 4만명을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청년들로 배정한 결정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을 포함해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사회적 소명”이라며 “우리은행은 계획하고 있는 민생금융 지원 방안 및 상생금융을 연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서도 ‘서민금융 상품 성실상환고객 원금 1% 감면’이 우수사례에 선정돼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7.11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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